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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급망 실사 본격화···인권·환경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법무법인 광장과 공동으로 11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제16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ESG 현안 점검 및 내년도 주요 이슈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윤태수 기재부 지속가능경제지원팀장, 설동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김상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ESG법제팀장, 이선경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 정지헌 한국거래소 상무,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 등이 참석했다. ‘2024년 주요 ESG 이슈 전망 및 과제’에 대해 발제를 맡은 김상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2023년 뜨거운 이슈였던 공급망 실사와 ESG 공시 법제화 관련 논의가 2024년에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지난 9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된 것을 계기로 내년에 공급망 실사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이 인권·환경 리스크 관리 및 ESG경영체계 구축 등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그간 법적으로 그린워싱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위반행위가 단속돼도 처벌하기가 어려웠지만 올해 정부가 ‘친환경 경영활동 표시·광고 가이드라인’등 명확한 판단기준을 마련한 이상 내년부터 그린워싱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의 표시광고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체크도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국내 ESG 법제화 동향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ESG법제팀장은 "현재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동향은 광범위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해야 하는 점에서 기업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한국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로컬(local) 지표의 개발과 적용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기업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ESG 제도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우리 기업들이 이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자율공시 체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에서도 ESG 관련 법안들이 발의되는 등 ESG 법제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기업의 다양한 입장과 현실 등을 고려한 보다 세밀한 제도의 설계가 담겨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SG 공시제도 실효성 확보 방안’을 발표한 이선경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은 "국내 ESG 공시 기준 수립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인 ISSB 기준을 표준으로 활용하더라도 구체적인 범위, 공시위치, 대상, 도입시기 등은 각 국가의 실정에 맞게 결정될 사항이며 국가별 비용·편익 분석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시위치의 경우 ISSB 기준에 향후 어떤 항목이 어떤 속도로 추가로 포함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업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한다면 기업공시 제도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고 비용 측면에서도 많은 부담이 발생한다"고 짚었다. 이 센터장은 "ESG 공시 제도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참여의 보장"이라며 "공시 의무화에 따라 이를 부담하는 기업들, ESG 공시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 최종적으로 그 결과를 사용하는 주체, 기후공시 등 주요 항목의 검증기관, 시민단체 등이 모두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하며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공개의견 수렴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ESG 제도화가 전세계적인 흐름이긴 하나 규제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속성장에 초점을 맞춰 제도를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ESG 제도화는 전세계적 흐름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과도한 규정의 도입은 기업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기업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고 규제보다는 기업의 ESG경영 수준 향상과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11일 상의회관에서 펼쳐진 ‘제16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에 11일 상의회관에서 펼쳐진 ‘제16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CJ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그룹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며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나눔냉장고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 CJ그룹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CJ그룹 CI CJ그룹 CI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려대 아세안센터 CMK 아세안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와 지난 8일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CMK 아세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세안은 지난 2015년 ‘정치안보 공동체’, ‘경제 공동체’, ‘사회문화 공동체’로 구성된 ‘아세안 공동체(ASEAN Community)’의 공식적인 설립을 시작으로 주요한 지역 협력체로서 발돋움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약 2조5000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세계 7위권 규모다. 아세안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재단과 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아세안의 통합을 저해하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3개 분야의 각 현안들을 분석했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식 교류의 장으로서 CMK 아세안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대주제로 △Collin Koh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국방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윤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박번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 △Navarat Temsunmrit 태국은행 푸에이웅파콘 경제연구소 연구원 △박장식 동아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Maitrii Aung-Thwin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아사이연구소 부소장 △신재혁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센터장 등 8명이 참여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지식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세안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8일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펼쳐진 ‘CMK 아 8일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펼쳐진 ‘CMK 아세안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나눔재단,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 지원 ‘꿈키움 장학’ 참여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나눔재단은 내년 1월26일까지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를 지원하는 ‘꿈키움 장학’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꿈키움 장학은 환경의 제약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 내 예체능, 기술 등 ‘특기’와 ‘학업’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과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 청소년 중 진로 계획이 명확하고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30여명을 최종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 인재 육성’이라는 기조로 다양한 특기 분야 장학생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꿈키움 장학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이 광역시·도 단위 국내 대회 및 국제 대회에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70여회 수상을 기록해 온 만큼 올해 장학생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비 및 교육 지원비, 물품 구입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1700만원의 장학금과 진로 및 진학 교육, 심리상담 등 다방면의 지원이 제공된다. 특기 분야의 장학생에게는 각 분야 전문가가 1대1 맞춤형 멘토링 및 체계적인 상담으로 진로 설계를 돕는 등 지속적인 밀착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해외 문화 캠프를 통해 해외 경험 및 현지 청소년과의 문화 교류 기회 등도 제공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 지원으로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문화로 꿈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꿈지기’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CJ나눔재단,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 지원 ‘꿈키움 장학’ 참여 CJ나눔재단,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 지원 ‘꿈키움 장학’ 참여자 모집

경기침체 우려···‘글로벌 리스크’ 확산에 재계 대응책 마련 분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글로벌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져 내년도 사업 계획 구상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들은 연말 ‘혁신 인사’를 단행하고 총수가 직접 주재하는 전략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도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각종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원자재 수요가 확 줄어든 게 대표적이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주요국 노동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 갑작스런 물가 상승에 실질소득이 줄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큰 상태다.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등 전쟁 양상도 여전히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종가는 최근 배럴당 7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감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내년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짙어지며 수요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닥터 코퍼’ 구리 가격 하락세는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국제 구리 선물가격은 최근 들어 급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부터 하락세가 유독 심해졌다. 국제 구리 선물가격은 t당 7000달러선에 형성돼 올해 들어 15% 이상 떨어졌다. 이런 와중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전대미문의 청년실업률 급증, 투자 경색 등 어려움도 겪고 있다. 우리나라에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수출규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디플레이션 조짐이 일고 있다. CNN에 따르면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참석에 앞서 준비된 발언을 통해 "급격한 경기 하강이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경기침체가 다가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어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자 재계는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당장 ‘혁신 인사’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도모하는 기업이 상당수다. SK그룹은 지난 7일 부회장단 4인이 모두 2선으로 물러나고 그룹 ‘2인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선임하는 연말인사를 단행했다. 여기에 SK(주), SK이노베이션, SK온 등 주력계열사 7곳의 수장을 과감하게 교체했다. 롯데그룹 역시 인사를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대교체’와 ‘인적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통해 조직을 체계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14곳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도 했다.삼성, 현대차, LG 등은 최대한 조직안정에 무게를 두고 인사 폭을 최소했다. 대신 총수와 CEO급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이 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14일부터 19일까지 사업부문별로 의견을 교환한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협의회를 직접 주재했다. LG그룹은 통상 분기에 1번씩 사장단 협의회를 연다. 회의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새로 CEO를 포함 총 40여명이 참석했다.구 회장은 지난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꾸준히 고객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LG 최고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롯데그룹은 내년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새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HD현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글로벌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의 임원진, 해외 법인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8일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의 성 김 전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성 김 전 대사의 합류가 신시장 진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풀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yes@ekn.kr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한경협·美상의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양국 대통령실의 최고위 국가안보 책임자와 만나 국가안보와 직결된 첨단기술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8일 오후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퀀텀, 바이오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 협력 강화와 이를 통한 경제안보 확보를 주제로 열렸다. 삼성, 현대차, SK, 롯데 등 한국의 대표기업들은 물론 미상의, 구글, IBM,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아마존웹서비스 등 미국의 첨단기업까지 30여개사가 함께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국가안보의 관점에서 조명해 양국 간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한미동맹의 핵심축으로 격상시켜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국이 서로의 최우선 가치동맹이라는 점을 기반에 두고 기업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때 핵심·신흥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안보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경제계는 첨단분야의 상호 투자 확대와 기술표준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무역장벽과 규제장벽 등 걸림돌을 최소화해달라"고 덧붙였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기술우위 선도가 국가의 안보와 경제, 지정학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핵심신흥기술의 한미 공동 기술연구와 개발, 양국 기업에 적합한 국제 기술표준 채택, 그리고 해외로의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엄격한 관리와 보호 등 핵심신흥기술의 전 주기(Life-Cycle)를 통틀어 한미 간 협력하고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한미 안보실장과의 대화 세션에서 기업인들은 첨단기술분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첨단신흥산업 규제 애로사항 개선 등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지속적으로 한미 경제계-정부 간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뜻을 모았다. yes@ekn.kr류진 한경협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효성그룹 5개 회사,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그룹은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5개 회사가 8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는 E(환경경영), S(사회적 책임경영), G(투명경영) 3개 영역 중 7개 분야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효성 및 4개 사업회사는 2019년 처음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5년 연속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장애 전문 어린이집 활동 지원, 마포구 사랑의 쌀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나눔,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프로그램 지원, 장애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yes@ekn.kr효성그룹이 8일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효성그룹이 8일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 최형식 상무(오른쪽에서 첫 번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 ‘디지털 엔지니어링 어워드’서 최우수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두산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열린 ‘디지털 엔지니어링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프로그램’ 부문 최우수기업(Champion)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어워드는 기업, 이해 당사자,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신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한 조직이나 개인의 연구개발, 기술적 업적 등을 기리는 시상식이다. 이 상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기업 L&T테크놀로지서비스(LTTS), 기술 연구·자문 기업 인포메이션서비스그룹(ISG), 인도 경제채널 방송 CNBC-TV18 공동 주관한다. 총 9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프로그램 부문은 제조 분야에서 △프로세스 효율화 △생산성 개선 △운영 편의성 향상 등에 독창적인 혁신을 이뤄낸 조직에게 수상한다. 두산그룹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GE헬스케어, 캐터필러 등 글로벌 기업들이 후보에 올랐다. 두산그룹은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인 ‘두산에너빌리티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이라는 프로젝트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강공장은 다양하고 복잡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예상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모델을 설계했다. 오명환 두산그룹 디지털총괄본부(HoD) 부사장은 "두산그룹의 IT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두산그룹 수상 트로피 이미지 두산그룹 수상 트로피 이미지

행복얼라이언스-SK E&S, 전북 결식우려아동 667명 도시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SK E&S와 협력해 결식우려아동 도시락을 위한 ‘전라북도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 결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5394여명의 전국 결식우려아동에게 약 110만식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전라북도 결식우려아동 667명이다. 1년간 약 17만6000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지역 내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 발굴을 맡았다. SK E&S는 도시락 제조를 위한 재원을 기탁했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업무를 수행한다. 도시락 지원 기간 종료 후에는 전라북도가 대상자를 지방정부의 급식 지원 제도에 편입시켜 지속 지원한다. 자치분권포럼 및 전라북도 의회는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아동 추가 지원 필요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지방정부에 전달하는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끼니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발벗고 나서주시는 멤버 기업 SK E&S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멤버 기업,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회 안전망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7일 진행된 도시락 지원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조민영 행복 7일 진행된 도시락 지원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 강동화 전라북도 의회 의원, 이명연 자치분권포럼 이사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류성선 SK E&S ESG본부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계 ‘내실 다지기’ 삼성 글로벌 전략회의·LG 사장단 협의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가 연말을 맞아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 작업에 나섰다. 연말 인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머리를 맞대며 내년 사업 구상을 하는 모양새다.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이는 자리다.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올해의 경우 14일에는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15일에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가 각각 회의를 진행한다.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회의를 한다. DX 부문은 200여명, DS 부문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협의회를 주재했다. LG그룹은 통상 분기에 1번씩 사장단 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정기 인사 이후 처음 열린 최고경영진 회의로 눈길을 끌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새로 선임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꾸준히 고객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LG 최고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HD현대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글로벌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의 임원진, 해외 법인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롯데그룹은 내년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새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yes@ekn.kr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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