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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정기선의 고민···HMM 인수전 참여 ‘저울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MM(옛 현대상선)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결단을 통해 탄생한 기업이다. 1976년 오일쇼크 당시 선주들이 배를 인수해가지 않자 버려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으로 ‘아세아상선’을 세웠다. 1983년 현대상선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장가도를 달렸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2016년에는 산업은행 통제 하에 들어가며 ‘현대’ 색깔을 지웠다. 정 명예회장의 손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행보에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MM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양사가 인수 여력을 갖추고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자문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증권(매각자문), 삼일회계법인(회계자문), 법무법인 광장(법무자문)을 각각 선정했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 이슈인 ‘HMM 매각전’의 서막이 오른 셈이다.HMM은 산업은행(20.69%),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신용보증기금(5.02%) 등 공공기관이 주요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업계에서는 HMM 인수 후보군으로 현대차그룹, HD현대그룹, 포스코, CJ, LX, SM 등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이 회사가 ‘현대’ 정통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과 HD현대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현대차그룹의 경우 물류회사 현대글로비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HMM을 품을 경우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운반 사업 역량을 키우고 중고차 사업 몸집을 키우는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가 상당하다. 아직 정의선 회장 체제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라 HMM을 이에 활용할 여지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배를 만드는 HD현대그룹 역시 기대되는 효과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특히 정기선 사장이 ‘CES 2023’에 직접 참석해 "바다에 대한 활용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것도 재계에서 여러차례 회자된다. 자율운항선박 등 미래 기술이 가시화할 경우 해운업과 연결고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문제는 HMM의 ‘몸값’이다. 단순 시가총액은 27일 종가 기준 9조6500억원 수준이다. 대신 업종 특성상 변동성이 커 정확한 기업가치를 산정하기가 힘들다. HMM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릴 당시에는 시총이 20조원을 넘겼지만 최근에는 업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이슈도 있다. 작년 말 기준 HMM이 발행한 영구전환사채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5억3600만주가 추가로 시장에 풀린다. 현재 발행주식 총수인 4억8904만주보다 더 큰 수치다. 유력 인수 후보군인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등이 HMM 인수 관련 "논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배경이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 또는 정기선 사장이 ‘통큰 베팅’을 할지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산을 계승한다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은 알지만 현실적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전해진다. 재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등에서는 정부가 인수 기업에 일종의 ‘특혜’를 준 느낌이 강하다"며 "해운업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HMM 민영화 작업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일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정기선 HD현대 사장.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함부르크’호

CJ그룹,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그룹은 식품·바이오·FNT(Food Nutrition&Tech)·물류·건설·커머스 등 사업 부문별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가 채용에 참여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직무 테스트와 면접(1·2차)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쳐 7월경 입사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사업분야와 직무에 따라 채용절차는 상이하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그룹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간 세 자릿수 규모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yes@ekn.kr2023_ㅊㅐㅇㅛㅇ_ㅁㅗㅂㅏㅇㅣㄹㅍㅔㅇㅣㅈㅣ CJ그룹은 식품·바이오·FNT(Food Nutrition&Tech)·물류·건설·커머스 등 사업 부문별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LG그룹 AI 광고 ‘올해의 광고상’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이 그린 신문광고 3편이 ‘올해의 광고상’ 인쇄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광고상’은 권위 있는 국내 광고제 중 하나다. 광고 분야 전문 교수들이 직접 수상작을 심사한다. 학회는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LG는 지난해 2월 초거대AI 엑사원이 ‘새싹이 움트는 봄’(Newly sprouting scenery)이라는 문구를 세상에 없던 이미지로 만들어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에 생성형 AI가 스스로 그린 이미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LG 엑사원은 세계 최대 수준인 6000억개 이상의 말뭉치와, 이미지와 텍스트로 짝지어진 3억5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데이터 생성을 구현한 초거대 AI다. 이번 광고를 통해 엑사원이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언어의 맥락을 이해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LG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움츠려있던 사회에 따뜻한 봄과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자 광고를 기획했다"며 "전통 매체인 신문광고의 소재를 디지털 영역의 최신 기술인 AI와 협업해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는 ‘시도쏭’ 영상광고와 ‘미래, 같이’ 신문광고 캠페인이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인쇄부문 ‘좋은 광고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도쏭’은 음계 ‘시’·‘도’로 만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춤을 담은 뮤직비디오 형태의 영상 광고다. ‘가치있는 미래’를 만드는 ‘LG의 새로운 시도’를 표현한 이 광고에는 LG의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인쇄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LG의 ‘미래, 같이’ 신문광고는 ‘다 같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가치 만들기, LG가 함께 하겠습니다.’ 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LG의 ‘AI’, ‘클린테크’ 기술 등이 이끌어갈 ‘미래가치’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yes@ekn.kr[사진]LG의 신문광고 '인공지능이 그린 봄' 시리즈 LG의 신문광고 ‘인공지능이 그린 봄’ 시리즈 이미지.

"AI 인재육성·R&D 시급···국가별 기술 격차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공지능(AI) 인재육성과 연구개발(R&D) 노력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우리나라가 AI 관련 기술 경쟁에서 미국·중국 등에 뒤처지고 있고 격차로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선주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인공지능학과장)를 초청해 금융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챗 GPT’가 주도하고 있는 AI 기술의 미래와 금융산업과의 접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강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신 SK증권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윤열현 교보생명 고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맡은 김 교수는 챗 GPT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AI기술에 대해 "앞으로 이미지,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모덜리티가 융합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현재 AI분야에서 언어기반 영상 편집 및 생성, 영상에 대한 언어설명과 같은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음성, 음악, 영상, 언어가 종합적으로 하나의 AI모델로 통합되는 기술이 실현되면 현재의 채팅기반 GPT를 뛰어넘어 일반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인공지능은 한정된 범위의 알고리즘 처리를 넘어 복수의 기능을 통합·조정해 스스로 분석·창조·실행에 옮길 수 있는 ‘보다 인간에 가까운 AI’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이 현재 7위로 미국, 중국 등에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공유했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의 글로벌AI지수 조사에 따르면 국가별 경쟁력은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싱가포르, 한국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5→7위). AI인재, 인프라, 연구력, 국가전략 등을 기준으로 AI 경쟁력을 평가·분석한 결과다. 김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AI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챗 GPT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이 앞서가고 그 격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나라는 그 격차를 줄이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취약한 분야는 AI인재(28위)와 운영환경(3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환경은 데이터 관련 규제 및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등 제반조건을 측정하는 지표다. AI 선도국들을 따라잡기 위한 대응과제로 김 교수는 "미국의 오픈 AI, Allen Institute나 캐나다의 Vector Institute와 같은 대표연구소를 통해 집중화된 AI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앞으로 AI 기술이 어떻게 금융산업에 접목될지에 대한 청사진도 나왔다. 김 교수는 "금융산업 분야에서는 개인화 서비스, 고객대응 등에 AI의 활용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퀀트 업무분야에서 파생상품의 가치 평가, 금융시장 위험도 측정, 시장의 움직임 예측 등의 모델링을 통해 금융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여파 계속되고 있다"며 "금융은 미래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과 규제의 트렌드를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es@ekn.kr004_230327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대한상의가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금융산업위원회 행사에서 김선주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평균임금 4650만원···규모·업종별 격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46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10.7% 오른 수치지만, 규모·업종별 격차는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은 2019년 4200만원, 2021년 4423만원, 지난해 465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정액급여와 특별급여를 포함한 금액을 기준으로 총액을 산정했다. 임금 구성항목별로는 지난해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 대비 10.4%로 정액급여 인상률(4.3%)보다 6.1%p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의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는 특별급여(13.6%)가 더 컸다. 특별급여는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전년 대비 9.9% 감소했지만 그 다음해부터 14.3%(2021년), 10.4% (2022년) 인상됐다. 최근 2년(2021~2022년) 간 인상률은 26.1%다. 정액급여는 2020년 전년 대비 2.2%, 2021년 3.4%, 2022년 4.3%의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이었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올랐다. 동 기간 사업체 규모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구성항목별로는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1.4%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오히려 3.1% 감소했다. 이는 2020년 300인 이상 사업체가 300인 미만보다 정액급여는 더 낮은 인상률을, 특별급여는 더 높은 하락률을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21~2022 2년간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총액 인상률은 13.5%로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8.8%에 비해 4.7%p 높았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전년 대비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에는 18.1%, 2022년에는 11.8%로 동 기간 300인 미만(2021년 10.4%, 작년 8.7%) 인상률과 격차가 컸던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가장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기준 21.1%p에 달했다. 업종별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뛰되며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었다. 업종과 규모를 교차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1488만원 늘어난 ‘300인 이상 금융보험업(2019년 8750만원 → 지난해 1억238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업종은 953만원 감소한 ‘300인 이상 교육서비스업(5993만원→5040만원)’이었다. 업종별 인상액 격차와 인상률 격차도 정액급여보다는 특별급여에서 더 두드러졌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1.8%↓), 특별급여는 91만원(19.0%↓) 각각 줄어든 반면, 금융·보험업의 정액급여는 634만원(12.0%), 특별급여 660만원(31.2%↑) 올랐다. 최근 3년 간 정액급여의 업종별 인상률은 -1.8%에서 최대 16.1%로 17.9%p의 격차를, 특별급여는 -19.0%에서 최대 39.0%로 58.0%p의 격차를 보였다. 업종별 인상률 격차 또한 특별급여(58.0%p)가 정액급여(17.9%p)보다 크게 나타났다. yes@ekn.krddddddd2 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 및 정액·특별급여 인상률 asdfasdf33 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 최대-최소업종 격차

이재용, 3년만에 中 현장경영···삼성전기 텐진 공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3년만에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쳤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텐진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약 3년만에 중국 내 삼성 사업장을 방문했다.그는 이날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텐진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삼성전기 텐진 공장은 부산사업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IT·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이다. 회사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생산해 왔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텐진 MLCC 2공장을 건설했다.이 회장은 2020년과 2022년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텐진은 전장용 MLCC 주력 생산 거점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공장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소속 텐진지역 주재원 및 중국 법인장들을 만나 해외 근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려했다.최근 수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과 한국 간 인·물적 교류가 제약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텐진을 비롯한 중국 지역 주재원 및 임직원들은 공급망 차질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다. 텐진에는 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SDI는 중국 텐진에서 스마트 기기·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이 회장은 이어 25일 베이징으로 향해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발전포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글로벌 기업 고위 인사 100여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등이 모인다.이 회장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표적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서는 미국이 ‘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 회장이 중국을 찾았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국 등 각국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생산능력 확장에 제동을 건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을 발표했다.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의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미국 기술 없이는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힘들다. 중국은 생산시설이 밀집한 곳인 동시에 최대 수요처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LG그룹 ‘AI 해커톤’ 개최···"청년 인재 양성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25~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2020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인 ‘LG AI 해커톤’을 매년 2차례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G 에이머스(Aimers)’와 대회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LG 에이머스’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일정인 이번 ‘LG AI 해커톤’에는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달 495개 팀, 898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LG AI 해커톤’의 주제는 ‘스마트 팩토리의 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품 품질 분류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다. LG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모두 LG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나온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LG AI 해커톤’에 앞서 1월 한 달간 국내 최고 AI 전문가 7인의 핵심 이론 강의를 수강하며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접근 방법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술 △해커톤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본선에 오른 청년들은 1박2일 동안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선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선하는 경합을 벌였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해 다음달 초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LG는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수상팀을 포함해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장학금 및 상금 총 6000여만원을 수여한다.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병행했다. 박람회에서는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 등록 기회가 주어졌다. LG그룹 관계자는 "LG 에이머스는 이론과 함께 해커톤을 통한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예비 전문가 과정"이라며 "청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_2] LG AI 해커톤 참가자들 모습 25~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펼쳐진 ‘LG AI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AI 역량을 겨루공 있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전···"시민들도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물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를 공개했다.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글로벌 홍보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채널뿐 아니라 BIE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인 광화문광장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만났던 BIE 회원국 주요 인사뿐 아니라 앞으로 만남이 예정된 인사들에게도 이번 영상물들을 전달해 부산에 대한 지지와 표심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통합영상과 숏폼영상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들은 물론 시장상인과 회사원, 역무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 출연진들은 각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들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부산의 발전상과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체코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5개 언어가 등장한다.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BIE 회원국은 90여개국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유창한 발음은 아니지만 BIE 회원국 언어로 직접 부산을 소개하는 것이 해당국에게 친근감과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별 BIE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숏폼영상의 경우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하는 등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전달한다. 부산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함께 영상의 배경으로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 전통적인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마린시티 마천루와 영화의 전당,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콜라보의 대표적인 사례인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이 등장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부산의 문화·관광 인프라 면모를 보여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영상뿐 아니라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전세계에 펼쳐져 있는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해 부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58대를 행사 운영 차량으로 제공했다. 차량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를 랩핑해 포럼에 참석한 각국 주요 인사와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렸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비전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Genesis X)’를 특별 전시해 부산 유치활동에 힘을 더했다. 작년 6월과 11월 파리에서 개최된 제170~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는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등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친환경 차량을 운행했다. 디지털 영역에서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문과 국문으로 지속 발행해 부산 유치를 위한 글로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31개의 콘텐츠를 발행했다.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총노출수가 1억 2천만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yes@ekn.kr(사진2)부산 수영만에서 이형석씨(영어) 부산 수영만에서 이형석씨가 영어로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3)부산 감천문화마을 아이들(중국어)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중국어로 부산을 소개하는 모습

넥센타이어, 체코 대표단 초청해 ‘부산엑스포’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넥센타이어는 지난 24일 체코 사절단 9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주부산 체코 명예영사관 개관 기념식을 함께했다고 26일 밝혔다. 교류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장, 장인화 부산상의회장을 비롯한 부산 기업인들과 마르게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 및 체코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 등이 함께했다.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과 강호찬 부회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강 부회장은 주부산 체코 명예 영사다. 부산과 체코 간의 경제·문화 교류 증진과 자국민 여행자 보호 업무 등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전세기로 부산에 도착한 체코 대표단은 주부산 체코 명예 영사관 및 부산경남민영방송 ‘KNN’을 방문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일대와 철강선 제조업체인 ‘고려제강’ 투어도 진행했다. 25일에는 2030엑스포 후보지인 부산 북항 일대를 둘러 봤다. 이날 교류 행사는 부산시 대표와 체코 대표의 축사 및 기업 소개, 2030엑스포 부산유치 설명, 명예 영사관 개관 기념식, 그리고 만찬 및 비즈니스 간담회로 진행됐다. 강 부회장은 "체코 대표단 여러분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명예영사관을 통해 한국과 체코 양국 간의 우호관계 증진과 경제 협력·문화 교류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넥센그룹 강호찬 부회장과 체코하원의장의 환담 사진 24일 진행된 한국-체코 문화 교류 행사에서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체코하원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한국협상학회는 전날인 23일 고려대에서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최 회장을 선정·발표했다. 한국협상학회는 최 회장 선정과 관련해 작년 3월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발휘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압도적 찬성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이끄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지난해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을 겪은 제철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킨 공로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을 주도해 글로벌 유수의 철강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SSAB와 연이어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도 협상 리더십을 발휘, 리튬,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를 꾀하고자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특히 협상학회는 냉천 범람 극복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되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던 JSW사로부터 열연공장용으로 제작중이던 모터 드라이브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냄으로써 135일의 기적을 만든 초석을 놓았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이 3월 23일 한국협상학회 주관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오른쪽부터 최정우 회장, 권성우 한국협상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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