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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SK에코플랜트, 충주 결식우려아동에 1억원 상당 반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충주시 결식우려아동 51명에게 향후 1년간 1억원 상당의 반찬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 21일 충주시청에서 ‘행복두끼 프로젝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115개 기업과 73개 지방정부가 각자의 전문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다방면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역 내 식사 지원이 필요한 아동 51명을 발굴한다. SK에코플랜트는 1년 분량 총 1만3464식에 해당하는 밑반찬 도시락 재원을 기탁했다. 기업 지원 종료 후에는 충주시가 해당 대상을 아동 급식 제도에 편입시키는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끼니 걱정 없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SK에코플랜트와 충주시 측에 감사드린다"며 "멤버 기업들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결식우려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ㅇ 21일 충주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전달식에서 충주시 여성청소년과 김인숙 과장, 충주시 신형근 부시장, SK에코플랜트 ESG추진 이성녀 담당임원,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악’ 피했지만 미래 ‘안갯속’···삼성·SK 반도체 복잡한 셈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SK 등 ‘K-반도체’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간 패권경쟁 양상을 지켜보며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지원법 관련 세부 규정을 공개했는데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했지만 앞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궁극적으로 최대 수요처인 중국 비중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22일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지원법을 담당하는 주요 실무진이 23일 방한한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공개하고 60일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한다고 전날 밝혔다세부 규정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조금을 수령할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의 범용(legacy) 반도체는 생산능력을 10% 이상 늘리지 못하게 했다.삼성·SK는 그간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전혀 확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해왔다. 다행히 미국이 실질적인 확장은 ‘양적인’ 생산능력 확대로만 규정하며 한숨 돌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기술 개발을 통해 한 웨이퍼에서 더 많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것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다만 안도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내에서 우리 기업의 영향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앞서 공개된 다른 보조금 조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익이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미국 정부와의 이익을 공유하고 군사·연구 등을 핑계로 생산 라인을 들여다보겠다는 내용이다.한국 기업은 현재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한시적인 포괄적인 허가를 받은 상태다. 허가 내용이나 기준 등과 관련해서 향후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미국의 ‘중국 압박’ 강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를 더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반도체 생산장비 강국인 일본, 네덜란드 등과 조율해 중국에 수출이 금지되는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 규모를 크게 늘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일단 미국 측 발표 면밀히 검토해 대응 방안을 수립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반도체 지원법 세부 규정을 발표하며 파트너 및 동맹과 긴밀히 협의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 협의상대국은 한국, 일본, 인도, 영국 순으로 적었다. yes@ekn.kr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연합

삼성그룹 조용한 창립 85주년···"위기대응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그룹이 22일 창립 85주년을 별도의 행사·메시지 없이 조용히 보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규정 발표 등 이슈가 많은 만큼 ‘위기대응’을 우선순위로 여긴 차원으로 풀이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제2의 창업’을 선언한 1987년 3월22일을 그룹 창립기념일로 정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세워진 날은 3월1일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일이라는 점이 주목받았지만 삼성 측은 이와 관련한 별도의 이벤트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삼성물산(상사부문)의 설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룹 창립기념일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매년 11월1일 수원사업장에서 임직원이 모여 창립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재계에서는 삼성이 ‘위기대응’에 집중하고 있어 이날을 조용히 보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룹 캐시카우인 반도체 분야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미국 중국간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는 이유에서다.미국 상무부는 반도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보조금을 수령할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할 수 없다는 게 골자다. 이전 세대의 범용(legacy) 반도체는 생산능력을 10% 이상 늘리지 못하게 했다.업계에서는 삼성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앞으로 중국 시장 영업 등을 두고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yes@ekn.kr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 출범···각국 인플루언서 모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태국 하이텐션, 인도 언니, 미얀마 뷰티 크리에이터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2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포터즈는 부산엑스포, 상의 소통플랫폼 등 경제계 중점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알리기 위한 청년세대다. 1기에 이어 100명의 지원자들을 선발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지난해 1기 서포터즈와 달리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30여명 뽑은 게 특징이다. 2030 엑스포 유치전이 세계박람회유치위(BIE) 국가 170여개국 투표에 의해 결정되기에 이들 국가들에게 부산을 알리기 위해서다. 눈길을 끄는 인플루언서도 많다. 태국의 하이텐션 유튜버로 알려진 ‘하이프래’프래페치 우돔삿폰씨는 구독 72만의 한국관광 도우미다. 미얀마 뷰티 크리에이터 ‘하나유리’씨는 인스타 팔로워만 77만이다. ‘인도 언니’시바니 싱 씨는 엑스포 현장 특파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2기 서포터즈는 6월말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물론 해외 SNS(스냅챗, 링크드인, 라인, 위챗 등)까지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의 4월 부산 현장실사 일정 등에 발맞춰 부산(시민 소통 브이로그)과 서울(보이는 라디오, 버스킹), 지역별 봄축제 등을 찾아가 다양한 형식의 오프라인 현장 홍보에도 나선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한상의 사업들은 전통적인 경제단체의 역할과는 다른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많다"며 "젊고 밝은 여러분이 경제계의 변화를 제대로 알려주시고, 특히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정을 쏟아 달라"고 말했다. yes@ekn.kr2023031501000759400035151

삼성·애플 ‘페이 경쟁’ 본격화···네이버·현대 ‘동맹군’ 진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애플이 국내 간편결제 주도권을 두고 본격적으로 싸운다. 애플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애플페이’를 국내에 도입하자 삼성은 곧바로 네이버와 협업 서비스를 시작하며 맞불을 놨다. 삼성의 안방을 애플이 공략하는 모양새라 양측 ‘동맹군’ 뿐 아니라 핀테크 등 국내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 데 대응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포인트는 네이버와 동맹을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 경험이 한층 강화된다는 점이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졌다.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도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애플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 현재 전국 편의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음식점·카페, 배달의민족, 무신사, 대한항공 등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애플·현대 연합군이 간편결제 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만 간편결제 이용이 가능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3%, 애플이 32% 수준이다.당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일본에는 지난 2016년 애플페이가 도입됐지만 스마트폰 지형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주요국과 달리 유난히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있는 간편결제 시장은 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네이버가 삼성과 손을 잡았지만 카카오,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들은 아직 전략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카카오페이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yes@ekn.kr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22일부터 온·오프라인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화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이 ‘맑은학교 만들기’ 2차년도 대상 학교에 설비 지원을 완료했다. 한화그룹은 전날 청주 수성초에서 ‘맑은학교 만들기’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등 공기정화장치를 활용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차년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맑은학교 만들기’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경남 거제 국산초, 대구 도남초, 충북 청주 수성초, 경기 용인 흥덕초, 서울 신광초 등 5개 학교를 선정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설비 지원을 완료했다. 2차년도 사업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설비를 확충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미세먼지 알림 등 선정 학교별로 1억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했다. 특히 에어샤워와 에어클린매트를 함께 설치한 것은 학교 건물 안팎을 자주 드나드는 초등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외부에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대구 도남초 김혜원 선생님은 "에어샤워와 에어클린매트 설치로 학생들의 몸과 신발에 붙은 먼지까지도 안전하게 제거하는 등 실내 공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학생들이 3월 새학기부터 새롭게 달라진 학교를 신기해하며 기분 좋게 등교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설비 지원 외에도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는 예정이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깨끗한 교육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해 신청을 받고 설비 지원을 마쳤다"며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아이들이 쾌적한 학교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사회봉사단 김신연 사장(오른쪽), 수성초등학교 김영임 교장(가운데),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맑은학교 만들기’ 2차년도 설비 지원 완료 기념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국제수자원관리동맹’ 최고 등급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WS는 UN국제기구 UNGC(UN Global Compact Network)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물 관리 인증 기관이다.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AWS 인증은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른다.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2020년 영국 카본트러스트가 수여하는 ‘물 사용량 저감’ 인증에 이어 AWS 인증까지 받았다. 업계 최초로 수자원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2종을 모두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AWS 인증 취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드리언 심 AWS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수자원 관리 체계가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자원 관리를 해 나가는데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부사장)은 "이번 AWS 인증은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협력 등 회사의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역사회·관련 업계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수자원 관리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전경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전경. 삼성전자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라오스서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라오스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풋 심말라봉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과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21일(현지시간)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의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라오스 국립대학교를 방문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코딩 및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능동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박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풋 심말라봉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과 홍펫 찬타봉 라오스 국립대 부총장과 만나 라오스 디지털 기술 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삼성의 기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부산엑스포 지지도 당부했다. 박 사장은 앞서 20일(현지시간) 라오스 외교부 청사에서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소개한 뒤 지지를 요청했다. yes@ekn.kr사진 1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21일(현지시간) 라오스 국립대에서 열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풋 심말라봉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왼쪽 네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종희 "로봇 플랫폼 만든다···삼성 신성장동력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삼성리서치에 많은 엔지니어가 모여 로봇 플랫폼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이 로봇을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한 부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로봇은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이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로봇사업팀은 올해 출시될 EX1이라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로봇으로 많은 부분이 대체되고 있으며, 로봇 분야에는 우리가 가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목받는 챗GPT의 가전 분야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기업도 (챗GPT를) 많이 쓰는 것이 사실이고 대세가 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며 "많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관련 사업팀 몸집을 키운 이후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14.99% 확보했다. 이 회사와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향후 이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은 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에 30억원을 투자했다. 뉴빌리티는 2021년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됐다.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 협력 기회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았다.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 분야 실적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가 좋지는 않지만, 에너지 관련 기능과 친환경 제품으로 올해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한다"며 "생활가전 제품은 소비자들이 일상에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타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를 지나고 있지만 시장에서 생각했던 만큼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했다. yes@ekn.krPYH2023032104410001300_P4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TV 라이벌 삼성·LG, 사운드바 시장서도 ‘격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장이 사운드바 분야로 넓어졌다. 기존 모델 대비 고급화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사운드바 신제품(SC9S)을 이날 국내 시장에 내놨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올레드 에보’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회사는 사운드바 구매 고객에게 LG 올레드 에보 C 시리즈와 연결하는 전용 거치대를 함께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기 위한 별도 시공 절차가 필요 없다. 연결선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성능도 개선됐다. 신제품은 전면 스피커 3개,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여기에 ‘와우 오케스트라’도 처음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조작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webOS 홈화면 사운드바 메뉴에서 TV 리모컨으로 사운드바 설정 상태를 확인하고 음악, 영화, 스포츠 등 사운드 모드나 음량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디자인과 사운드를 LG 올레드 TV에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최근 선보이자 이에 맞불을 놓는 차원에서 이 제품을 출시했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2023년형 사운드바의 판매를 시작했다. 프리미엄급 ‘Q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HW-Q990C’다. 음질은 물론 서라운드 기술 향상으로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HW-Q990C는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Q심포니’·‘공간 맞춤 사운드’·‘게임 모드 프로’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개선됐다. Q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운드바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했지만 신제품에는 TV 신경망처리 알고리즘이 새롭게 장착됐다. 이를 통해 음성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이밖에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내장돼 별도 허브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싱스 앱으로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를 쉽게 제어 할 수 있다. 기존의 향상된 공간 맞춤 사운드(Spacefit Sound Pro) 기능은 중역에서 고역까지만 공간최적화가 가능했지만, 신제품은 저역까지도 최적화가 가능해졌다.삼성전자는 이번 HW-Q990C를 포함해 상반기 사운드바 신모델 5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3년형 삼성 사운드바는 더욱 풍부해진 음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삼성 TV와 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yes@ekn.kr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사운드바 ‘HW-Q990C’를 체험하고 있다고객들이 LG전자의 ‘LG 사운드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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