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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용근로자 평균임금 4650만원···규모·업종별 격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46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10.7% 오른 수치지만, 규모·업종별 격차는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은 2019년 4200만원, 2021년 4423만원, 지난해 465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정액급여와 특별급여를 포함한 금액을 기준으로 총액을 산정했다. 임금 구성항목별로는 지난해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 대비 10.4%로 정액급여 인상률(4.3%)보다 6.1%p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의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는 특별급여(13.6%)가 더 컸다. 특별급여는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전년 대비 9.9% 감소했지만 그 다음해부터 14.3%(2021년), 10.4% (2022년) 인상됐다. 최근 2년(2021~2022년) 간 인상률은 26.1%다. 정액급여는 2020년 전년 대비 2.2%, 2021년 3.4%, 2022년 4.3%의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이었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올랐다. 동 기간 사업체 규모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구성항목별로는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1.4%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오히려 3.1% 감소했다. 이는 2020년 300인 이상 사업체가 300인 미만보다 정액급여는 더 낮은 인상률을, 특별급여는 더 높은 하락률을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21~2022 2년간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총액 인상률은 13.5%로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8.8%에 비해 4.7%p 높았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전년 대비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에는 18.1%, 2022년에는 11.8%로 동 기간 300인 미만(2021년 10.4%, 작년 8.7%) 인상률과 격차가 컸던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가장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기준 21.1%p에 달했다. 업종별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뛰되며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었다. 업종과 규모를 교차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1488만원 늘어난 ‘300인 이상 금융보험업(2019년 8750만원 → 지난해 1억238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업종은 953만원 감소한 ‘300인 이상 교육서비스업(5993만원→5040만원)’이었다. 업종별 인상액 격차와 인상률 격차도 정액급여보다는 특별급여에서 더 두드러졌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1.8%↓), 특별급여는 91만원(19.0%↓) 각각 줄어든 반면, 금융·보험업의 정액급여는 634만원(12.0%), 특별급여 660만원(31.2%↑) 올랐다. 최근 3년 간 정액급여의 업종별 인상률은 -1.8%에서 최대 16.1%로 17.9%p의 격차를, 특별급여는 -19.0%에서 최대 39.0%로 58.0%p의 격차를 보였다. 업종별 인상률 격차 또한 특별급여(58.0%p)가 정액급여(17.9%p)보다 크게 나타났다. yes@ekn.krddddddd2 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 및 정액·특별급여 인상률 asdfasdf33 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 최대-최소업종 격차

이재용, 3년만에 中 현장경영···삼성전기 텐진 공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3년만에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쳤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텐진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약 3년만에 중국 내 삼성 사업장을 방문했다.그는 이날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텐진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삼성전기 텐진 공장은 부산사업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IT·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이다. 회사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생산해 왔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텐진 MLCC 2공장을 건설했다.이 회장은 2020년과 2022년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텐진은 전장용 MLCC 주력 생산 거점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공장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소속 텐진지역 주재원 및 중국 법인장들을 만나 해외 근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려했다.최근 수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과 한국 간 인·물적 교류가 제약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텐진을 비롯한 중국 지역 주재원 및 임직원들은 공급망 차질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다. 텐진에는 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SDI는 중국 텐진에서 스마트 기기·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이 회장은 이어 25일 베이징으로 향해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발전포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글로벌 기업 고위 인사 100여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등이 모인다.이 회장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표적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서는 미국이 ‘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 회장이 중국을 찾았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국 등 각국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생산능력 확장에 제동을 건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을 발표했다.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의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미국 기술 없이는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힘들다. 중국은 생산시설이 밀집한 곳인 동시에 최대 수요처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LG그룹 ‘AI 해커톤’ 개최···"청년 인재 양성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25~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2020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인 ‘LG AI 해커톤’을 매년 2차례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G 에이머스(Aimers)’와 대회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LG 에이머스’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일정인 이번 ‘LG AI 해커톤’에는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달 495개 팀, 898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LG AI 해커톤’의 주제는 ‘스마트 팩토리의 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품 품질 분류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다. LG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모두 LG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나온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LG AI 해커톤’에 앞서 1월 한 달간 국내 최고 AI 전문가 7인의 핵심 이론 강의를 수강하며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접근 방법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술 △해커톤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본선에 오른 청년들은 1박2일 동안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선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선하는 경합을 벌였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해 다음달 초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LG는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수상팀을 포함해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장학금 및 상금 총 6000여만원을 수여한다.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병행했다. 박람회에서는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 등록 기회가 주어졌다. LG그룹 관계자는 "LG 에이머스는 이론과 함께 해커톤을 통한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예비 전문가 과정"이라며 "청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_2] LG AI 해커톤 참가자들 모습 25~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펼쳐진 ‘LG AI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AI 역량을 겨루공 있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전···"시민들도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물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를 공개했다.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글로벌 홍보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채널뿐 아니라 BIE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인 광화문광장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만났던 BIE 회원국 주요 인사뿐 아니라 앞으로 만남이 예정된 인사들에게도 이번 영상물들을 전달해 부산에 대한 지지와 표심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통합영상과 숏폼영상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들은 물론 시장상인과 회사원, 역무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 출연진들은 각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들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부산의 발전상과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체코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5개 언어가 등장한다.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BIE 회원국은 90여개국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유창한 발음은 아니지만 BIE 회원국 언어로 직접 부산을 소개하는 것이 해당국에게 친근감과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별 BIE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숏폼영상의 경우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하는 등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전달한다. 부산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함께 영상의 배경으로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 전통적인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마린시티 마천루와 영화의 전당,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콜라보의 대표적인 사례인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이 등장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부산의 문화·관광 인프라 면모를 보여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영상뿐 아니라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전세계에 펼쳐져 있는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해 부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58대를 행사 운영 차량으로 제공했다. 차량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를 랩핑해 포럼에 참석한 각국 주요 인사와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렸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비전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Genesis X)’를 특별 전시해 부산 유치활동에 힘을 더했다. 작년 6월과 11월 파리에서 개최된 제170~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는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등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친환경 차량을 운행했다. 디지털 영역에서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문과 국문으로 지속 발행해 부산 유치를 위한 글로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31개의 콘텐츠를 발행했다.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총노출수가 1억 2천만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yes@ekn.kr(사진2)부산 수영만에서 이형석씨(영어) 부산 수영만에서 이형석씨가 영어로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3)부산 감천문화마을 아이들(중국어)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중국어로 부산을 소개하는 모습

넥센타이어, 체코 대표단 초청해 ‘부산엑스포’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넥센타이어는 지난 24일 체코 사절단 9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주부산 체코 명예영사관 개관 기념식을 함께했다고 26일 밝혔다. 교류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장, 장인화 부산상의회장을 비롯한 부산 기업인들과 마르게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 및 체코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 등이 함께했다.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과 강호찬 부회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강 부회장은 주부산 체코 명예 영사다. 부산과 체코 간의 경제·문화 교류 증진과 자국민 여행자 보호 업무 등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전세기로 부산에 도착한 체코 대표단은 주부산 체코 명예 영사관 및 부산경남민영방송 ‘KNN’을 방문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일대와 철강선 제조업체인 ‘고려제강’ 투어도 진행했다. 25일에는 2030엑스포 후보지인 부산 북항 일대를 둘러 봤다. 이날 교류 행사는 부산시 대표와 체코 대표의 축사 및 기업 소개, 2030엑스포 부산유치 설명, 명예 영사관 개관 기념식, 그리고 만찬 및 비즈니스 간담회로 진행됐다. 강 부회장은 "체코 대표단 여러분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명예영사관을 통해 한국과 체코 양국 간의 우호관계 증진과 경제 협력·문화 교류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넥센그룹 강호찬 부회장과 체코하원의장의 환담 사진 24일 진행된 한국-체코 문화 교류 행사에서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체코하원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한국협상학회는 전날인 23일 고려대에서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최 회장을 선정·발표했다. 한국협상학회는 최 회장 선정과 관련해 작년 3월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발휘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압도적 찬성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이끄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지난해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을 겪은 제철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킨 공로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을 주도해 글로벌 유수의 철강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SSAB와 연이어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도 협상 리더십을 발휘, 리튬,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를 꾀하고자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특히 협상학회는 냉천 범람 극복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되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던 JSW사로부터 열연공장용으로 제작중이던 모터 드라이브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냄으로써 135일의 기적을 만든 초석을 놓았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이 3월 23일 한국협상학회 주관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오른쪽부터 최정우 회장, 권성우 한국협상학회장

"연장근로 개편해도 ‘69시간 장시간 근로’ 없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업들은 정부의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 69시간 장시간 근로’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연장근로를 하고 있는 302개사를 대상으로 ‘정부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연장근로 관리단위가 주단위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될 경우 기업의 56%가 바뀐 연장근로제도를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활용기업의 72.2%가 납품량 증가, 설비고장, 성수기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일시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평상시 연장근로방안으로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27.8%였다. 연장근로제도가 개편되더라도 우려와 달리 많은 기업들은 주 60시간 미만으로 운영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변경할 경우 주 최대 예상근로시간을 묻는 설문에 ‘52시간~56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56시간~60시간 미만 응답’이 34.3%로 뒤따랐다. 이어 ‘60시간~64시간 미만’(16.0%), ‘64시간~68시간 미만’(5.9%)의 순이었다. ‘68시간 이상’이라는 기업은 3.6%에 불과했다. 연장근로 개편시 ‘주 60시간 이상 근로할 것’라고 응답한 기업 상당수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이거나 중소기업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90.7%는 제조업이었으며, 규모로는 중소기업이 76.7%로 가장 많았다.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 시 ‘월 단위로 운용하겠다’는 응답 (46.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분기(3개월) 단위’(27.8%), ‘연 단위’(16.6%), ‘반기 단위’(8.9%) 순이었다. 장시간근로 논란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연차소진에 대해 기업의 실태를 물어본 결과 기업의 45.4%가 ‘휴가로 전부 소진’한다고 응답했다. 금전보상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54.6%로 조사됐다. 연차휴가를 소진하지 않고 수당으로 보상하는 이유로 기업들은 ‘업무량이 많아 휴가 사용 어려움’(32.7%)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노사합의로 금전보상에 대해 제도적 설계’(24.2%), ‘소득 보전 필요성’(22.4%), ‘휴일이 많아 휴가 소진 필요성 낮음’(15.2%), ‘상사 눈치 등 경직적 기업문화’(5.5%) 등 순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첫발을 내디딘 근로시간 개편이 입법논의도 하기 전에 장시간근로 논란으로 기업혁신과 근로자 휴식보장이라는 개편취지가 훼손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근로시간 효율적 운용이라는 취지가 균형감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건강권보호조치의 예외사유를 좀 더 확대하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SDDDDDDDDDDDDDDDDDDDDDDD

"근로시간제도 개선 취지 왜곡 안돼···소통 다양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근로시간제도의 개선 취지를 더 이상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가 제시한 개편안이 중소기업의 불규칙적인 연장근로 대응과 인력 해소에 도움을 주는 만큼 논의와 소통을 다양화해 이를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주40시간과 주당 연장근로를 12시간으로 제한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업종의 특성이나 기업의 상황에 따른 갑작스런 업무증가나 불규칙한 업무의 발생에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 유연화를 위해) 연장근로의 단위 기간을 현행 ‘주’ 외에 ‘월·분기·반기·연’ 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근로시간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월 단위 이상의 기간에 대한 연장근로는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사 간 서면합의와 개별근로자의 동의가 있어야 실시할 수 있다"며 "노동계가 극단적으로 한 주에 최대로 가능한 근로시간 길이만을 강조해 개선 취지를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짚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개편안은 중소기업의 불규칙적인 연장근로 대응과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근로시간과 관련해 일부 왜곡된 주장들에 대해) 정부는 논의와 소통을 다양화해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이정 교수는 경직적인 현행 근로시간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근로시간 유연화와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현행 유연근무제는 사용기간이 너무 짧을 뿐만 아니라 도입절차가 까다로워 활용에 제한이 있다"며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업종별 노동력 부족현상, 생산성 감소가 산업리스크로 작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유지·창출을 위해 근로시간법제 유연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연장근로 단위 개편, 탄력적 근로시간제 보완 등 8가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김대환 일자리연대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황인환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강식 한국항공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노 연구위원은 "현행 근로기준법 체계에서도 69시간을 근로할 수는 있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더라도 69시간 근무를 지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연장근로 상한에 대한 논의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휴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노사정의 협업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황 이사장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곳들은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서 주52시간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는 중소기업에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지금 개편안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채 상근부회장은 "IT·SW업종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과업이 결정되고, 프로젝트가 가시화될수록 요구사항이 증가해 근로시간을 사전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정부 개편안이 근로시간 유연성 제고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11시간 연속휴식 등 건강권 보호 조치에 있어서는 기업과 근로자간 자율성을 좀 더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근로시간제도는 노사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하며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 향상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휴가제도 활성화 및 기업문화 개선, 근로시간 및 포괄임금제를 엄정하게 관리하는 등의 지원방안이 필요하고, 근로자 건강악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ddddddddddddd222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안

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통과 시 경제 피해 클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3일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찾아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대폭 확대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기업과 국민경제 전체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호소했다. 손 회장은 "(개정안대로 사용자 범위가 확대될 경우) 원청이 수십·수천개의 하청노조와 교섭해야 할 수도 있다"며 "민법상 도급 시스템이 무너지고 기업 간 협업도 어려워지는 등 산업생태계가 심각하게 교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조법에는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조항이 있다"며 "추상적이고 객관적이지 않은 사용자 범위 확대는 죄형법정주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될 경우 재판 중인 사건이나 고도의 경영상 판단에 대해서도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교섭 요구와 파업이 급증하고 노사갈등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개정안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 시 개인별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제한한 것에 대해 "공동불법행위의 경우 특정 개인의 행위가 어떤 손해를 끼쳤는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노조의 공동불법행위를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날 산업 현장 우려와 함께 경영계 검토 의견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yes@ekn.kr202301020100004900000190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된다. SK그룹는 전라남도와 SPC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도한 SPC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에도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SK가 사회적가치 측정과 성과비례 보상, 기업제품 판로 확대 등과 관련해 광역자치단체와 포괄적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 회장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총 400여개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3275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다. SK그룹은 이에 비례해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SK와 전남도는 올해부터 전남도 내 우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에 비례해 양 주체가 협의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SK그룹이 만든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SK스토어, SK 11번가 등은 전남도 사회적기업의 제품 판로 확대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TV홈쇼핑 방송 판매 △쇼핑몰 사회적기업 전문관 입점 △SK 관계사 대상 판촉 등 지원활동을 펴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S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남도 내의 우수한 사회적기업 육성은 물론 사회적가치 창출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측정과 이에 비례한 현금 인센티브 지원은 더 많은 사회적가치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사회성과인센티브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전라남도 간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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