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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스테이지’ 찾아가는 음악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8~29일 서울과 대전에서 한경아르떼와 함께 기획한 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 ‘온드림 스테이지’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드림 스테이지’는 재단의 일상 속 문화확산 프로젝트 일환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전 4개 도시를 찾아가 지역사회에 문화가 깃들게 해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첫 시즌을 맞은 ‘온드림 스테이지’는 각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 경찰관, 의료진,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등 총 5000명의 감사한 이들을 초청했다. 공연들은 그간 유례없었던 감염병에 맞서 최전선에서 비상사태에 대응하느라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었을 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펼쳐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일상 속 문화확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며 문화예술로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yes@ekn.kr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스테이지’ 현장 공연 이미지.

‘적자 늪’ 빠져나오는 반·디 업계···韓 경제 ‘구원투수’ 변신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적자 늪에 빠져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낸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하반기부터는 한국 경제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적이 상반기에 바닥을 친 만큼 공급 조절과 수요 확대를 동시에 노려 흑자로 돌아선다는 구상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합산 15조1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 기간 누적 적자가 9조원에 달한다. 1분기에 4조5800억원, 2분기에 4조3600억원 손실을 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6900억원)와 2009년 1분기(-7100억원) 이후 14년만이다. SK하이닉스는 1~6월 6조3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1조7012억원) 10년만에 분기 적자를 낸 이후 3분기 연속 손실을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반도체 적자 터널’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중국 등에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챗GPT 등을 필두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부가가치가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도 호재다.삼성전자는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서버와 프리미엄 모바일 제품 분야에서 첨단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DDR5와 HBM 제품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는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전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단 거시경제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 회복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사 투자를 전년 대비 50% 이상 축소한다는 기조에는 변함 없지만 향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고용량 DDR5와 HBM3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스플레이 업계 표정도 고무적이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지난 2분기 8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정부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 것도 향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상반기에 바닥을 찍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8815억원을 기록했다. 출하 확대, 원가 혁신, 재고 관리 강화,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감축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줄인 것이다.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및 중소형 전 제품군에서 OLED 비중과 사업 경쟁력도 한층 높여 나갈 예정이다. 올해 OLED의 전사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하반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자신했다.yes@ekn.kr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전경SK하이닉스 반도체 이미지.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설립 운영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63빌딩 별관 건물의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25년 10월 미술관을 개관하고, 계약기간인 4년 동안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을 운영한다. 한화는 지난 3월 프랑스 현지에서 퐁피두센터와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63빌딩에 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퐁피두센터 소장품 기획전시 방안과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해왔고 이번에 최종 계약에 이르렀다.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은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간 2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와 더불어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대표작들도 대거 전시한다. 전시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향후 퐁피두센터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지원받는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의 운영과 별도로 국내 미술계 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런칭해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비엔나, 남프랑스 등 3곳의 기관에 입주할 작가 4명을 최종 선정했다. 나아가 국내 미술계의 버팀목이 될 중견 작가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문화 예술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유치가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모두에게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에 수준 높은 세계의 걸작들과 동시대의 앞서가는 예술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퐁피두 한화 퐁피두 센터 내부

LX홀딩스, 그룹 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X홀딩스는 그룹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LX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LX ESG 비전으로 ‘Link For Next’를 제시하고, 그룹의 ESG 전략 체계를 수립해 △환경 경영 정책 수립 △환경영향 관리체계 구축 △이해관계자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 △정도경영 문화 정착 등 6대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LX MDI 등 6개 계열사의 ESG 경영 전략과 성과도 담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첫해인 2021년부터 ESG를 경영의 우선 과제로 삼고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후 LX그룹은 전 상장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설치를 완료하고, 계열사별 ESG 경영환경을 분석해 관련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는 ESG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 수립과 전략 확보에 집중한 결과 그룹 통합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ESG 경영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며 LX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LX홀딩스 ESG 보고서 LX홀딩스 ESG 보고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부문의 흑자전환과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이 주효했다. HD현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반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4072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인도, 동남아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글로벌 물류개선 등의 효과에 따라 141.4% 큰 폭으로 늘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 등 업황호조로 전 제품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매출 6425억원을 달성, 영업이익의 경우 변압기 선별 수주 전략과 회전기, 배전반 원가율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한 588억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의 매출 확대 지속 덕에 매출 3644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511억원, 영업이익 79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29억원(흑자전환)을 각각 거뒀다. 다만, HD현대오일뱅크는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 6조9725억 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하반기 조선부문의 손익개선 가속화 및 정유시황의 개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디지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조2379억원···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3차례 연속 갈아치웠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어난데다 환율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다. 현대차는 26일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을 열고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2.2% 급등한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조2497억원으로 17.4% 늘었다. 순이익은 3조346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9713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작년 2분기보다 8.5%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에서 ‘디 올 뉴 그랜저’ 등이 실적을 견인했고 해외에서 아이오닉 시리즈 등 친환경차가 기대에 부응할 만큼 팔렸다. 현대차 측은 판매 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한 1315원이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낮아진 79.0%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연구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낮아진 11.0%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및 여전히 견조한 대기수요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의 영향으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yes@ekn.kr2021_현대차_기아 본사전경_(3) 현대차 본사 전경.

대한상의-한국푸드테크협의회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공동으로 ‘2023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한상의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대한민국을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대기업, 스타트업을 비롯해 유관기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푸드테크란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소비, 유통, 외식, 제조, 나아가 농업 등 분야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산업을 뜻한다. 대체식품, 로봇, 무인 주문·조리·서빙·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글로벌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수도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55곳, 올해는 62곳에 이른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한 이날 개막식은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의 환영사,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세계최고라는 목표로, 작년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와 올해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이어 11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청년이 중심이 되는 첨단 융복합 기술 산업인 푸드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을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푸드테크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동시에 ESG 실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 차원에서 한식의 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도 매우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포럼에서는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계 명사들의 기조연설과 토의가 있었다. 이기원 회장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 바이오·소재 분야 석학 조남준 난양대 석좌교수, 국내 최초 농식품 분야 유니콘 기업 트릿지의 신호식 대표가 연설을 이어갔다. 연설 후에는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의 사회로 이종민 SKT 부사장,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가 연설자들과 함께 산업육성을 위한 각계의 역할에 대해 토의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Project YORI : 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제목으로 요리로봇 등 푸드테크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YORI는 홍 교수가 우아한 형제들과 함께 추진 중인 요리로봇 개발 프로그램 이름이기도 하다. 조남준 난양대 교수도 ‘Preparing for tomorrow with materials today’라는 제목으로 ESG 측면에서 푸드테크 분야 소재 기술의 중요성과 대표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27~28일에는 분야별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푸드테크 산업의 영역이 광범위하게 걸쳐있는 만큼 제조, 유통, 외식은 물론 개인맞춤 플랫폼, 농업, ESG까지 Value-chain 전반에 걸쳐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각 세션별로 해당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발표를 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기업의 혁신 사례, 산적한 과제와 해법 등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강민재 대한상의 국가발전팀장은 "대한상의는 11월 행사를 비롯한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성장은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관련 기업, 기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es@ekn.kr‘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포스터.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2기 커리어 챌린지 장학생 선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재단법인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서울 합정동 세아타워에서 제2기 커리어챌린지 장학생 30명을 선발하고,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장학생은 개인 자격과 팀 자격으로 구분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했으며, Ai심사를 포함한 서류 및 창업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총 30명을 선발했다. 커리어챌린지 장학사업은 창업에 꿈을 가진 대학생이 창업 준비과정에 요구되는 다양한 활동을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이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차등 지급하며, 창업 도전을 위한 도전적·창의적 과제 수행 지원과 함께 장학생 캠프, 장학생간 교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이태성 사무총장이 참석해 선발된 청년들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하고, 청년창업특강과 함께 창업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사무총장은 장학생들에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창업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뜻을 함께할 동료가 필요하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것이 단지 장학금 혜택뿐만 아니라, 세아 장학생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세아해암학술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태성 사무총장(가운데)이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복구 작업을 다각적으로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현대차그룹은 이와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했다.이외에도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 및 생수와 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예천군 △부안군 △문경시 △청양군 △봉화군 △괴산군 등 6개 지역에, 기아는 △예천군 △청양군 △공주시 △청주 흥덕구 △괴산군 등 5개 지역에 필요 물품을 기부했다.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등화장치 점등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등 차량 기본 점검부터 △와이퍼 블레이드 △오일류 및 워셔액 △램프류 등의 소모품 보충 및 교환을 통해 고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는 수해 차량 고객이 폐차 후 신차 재구매 시 최장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하며 시중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손선익 하이테크 명장은 폭우로 인한 도로 및 자동차 침수 시 고객 안전을 위한 단계별 대응 및 행동 요령을 소개했다.손 명장은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 하이테크랩에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자동차 정비 부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정부가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 기술자들에게 수여하는 증서다.손 명장은 "예년보다 잦은 폭우와 집중 호우로 인해 비상시 운전자가 숙지해야 할 대응 요령과 장마철 필요한 차량 관리 요령 등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전 수칙을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손 명장은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 상황에서 단계별 행동 요령을 제시했다. 손 명장은 운전 중 폭우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면 "1~2단 기어를 놓고 2500 RPM이상으로 서행해야 한다"며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 흡입공기에 물 유입 가능성이 있어 시동이 꺼질 수 있고,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의 주행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 명장은 침수차 내부에 갇힌 상황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만약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내려 탈출해야 하고 전원이 차단돼 창문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안전벨트 버클이나 차량 내부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며 "헤드레스트를 빼서 철재봉 부분으로 창문 하단 모서리를 가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손 명장은 전기차 고객을 위한 장마철 전기차 관리방법도 소개하며 전기차도 내연기관 차량과 관리방법은 같지만 고전압배터리가 있고 충전이라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손 명장은 "전기차의 고전압배터리는 차체로부터 절연돼 있고 충전구 및 전원 연결부 등 시스템 전반에 걸쳐 단계적인 감전 예방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했다.이어 "고전압배터리는 방수 처리가 상당히 잘 돼 있어 내부에 물이 유입될 수 없는 구조로 만약 사고 등 외부적 요인으로 배터리에 물이 유입되는 경우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과 수분 감지센서에 의해 전원이 차단돼 미연에 사고를 방지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손 명장은 장마철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 공통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우천 시에는 수막현상이 발생해 타이어의 마찰력이 줄어들게 되고 핸들 조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yes@ekn.kr현대차그룹 직원들이 세탁구호차량을 이용해 수해지역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손선익 하이테크 명장이 폭우로 인한 도로 및 자동차 침수 시 고객 안전을 위한 단계별 대응 및 행동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취임 5년만에 기업가치 3배·시총 4위…최정우 성장신화 썼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5년만에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기업가치는 취임 전보다 3배 이상이 증가하며 시가총액은 4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철강사업만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는 최 회장의 선견지명이 지금의 포스코그룹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그룹의 기업가치가 3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월 27일 기준 35조2000억원에서 이달 24일 기준 115조원을 기록했다. 호실적 덕에 주식 시장에서도 돈이 몰리며 시가총액도 늘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동 기간 약 1.92배(28.7조원 → 55.3조원) 상승해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관련업계를 비롯해 증권시장 등에선 포스코그룹의 성장에 주목하며 최 회장의 사업 재편과 과감한 투자 결단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선제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 이차전지 소재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미래 수익원을 제대로 챙겼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 당시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하며 ‘100대 경영개혁과제’ 완수에 돌입했다. 이후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친환경 중심의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으로 그룹사업을 재편했다. 특히 주력 사업이던 철강의 경우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뒤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중장기 탄소감축 목표를 제시해 이어가는 중이다. 수소환원제철을 뒷받침 할 수소사업 역시 생산부터 운송·저장, 활용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호주와 중동, 동남아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선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인수를 기반 삼아 성장 기회 선점을 위해 리튬과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향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자 철강부터 이차전지소재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에서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이행과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도 지속해 나간다는 목표다.최 회장은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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