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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소비재 수출 전체 수출 중 16%···2009년 이후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중간재 수출은 위축된 영향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수출은 세계 6위를 기록했으나, 소비재 수출은 17위에 불과하다. 다만 자동차 수출 호조세, 중간재 수출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월 기준 16%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썼다. 작년 전세계 소비재 최대 수입국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이다. 선진국이 10대 소비재 수입국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인 미국은 2위인 EU 보다 1.7배 많은 소비재를 수입했다. 자동차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EU는 2위 수입 시장이며, 회원국인 독일(3위), 프랑스(6위), 이탈리아(7위), 네덜란드(8위) 등이 10대 수입국에 대거 포진했다. 중국은 2020년 소비재 수입이 9.0% 증가하며 세계 4위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와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소비재 수입은 감소세로 전환됐따. 2018년 세계 12위를 기록한 아세안 지역의 소비재 수입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년에는 세계 10위 규모로 성장했다. 2021년부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은 2021년부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8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이 전체 소비재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율이 30%를 상회하며 소비재 수출 호조세를 주도했다. 화장품 수출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해 감소세가 지속되다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라면·주스류 등 일부 가공 식품과 애완동물 사료, 골프 용품 등 잠재성 높은 품목들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재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다. 경기 둔화로 인해 올 상반기 대부분 국가로의 소비재 수출은 감소했으나 대미 수출은 지속 증가 추세다. 중국은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2위 국가이나 화장품 수출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소비재 수출 총액이 감소했다. 소비재 수출 4위 지역인 대아세안 수출 역시 올 상반기에 크게 감소했으나, 아세안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의 주력 시장으로서 향후 경기 회복 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김꽃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최근 소비재 수출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전체 소비재 수출 중 6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미국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중국으로의 수출은 경기 침체와 자국산 선호로 인해 부진한 만큼 잠재성이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아세안 등 유망 시장 진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소비재 수출 동향과 수출 비중 추이 소비재 수출 동향과 수출 비중 추이 소비재 수출 호조 품목 목록 소비재 수출 호조 품목 목록

대한상의-제주개발공사 ‘페트병 무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비닐 라벨을 없앤 ‘속보이는 페트병’을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QR뚜껑 기술이 개발된 덕분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상의회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무(無)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존 QR 코드는 인터넷 주소(URL) 표시가 가능해서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정보나 동영상을 제공하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대신 기존 QR에는 ‘상품 식별코드’가 없어 유통매장에서 계산용으로는 활용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기존 QR을 적용한 무라벨 생수를 출시해도 낱개 판매는 어렵고, 묶음 포장 후‘상품 식별’ 바코드를 비닐 포장위에 추가로 찍어야 했다. 대형마트에서만 무라벨 생수를 만날 수밖에 없던 이유다. 차세대 QR인‘GS1 QR’은 유통매장에서의 계산을 가능케 하는 ‘상품 식별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소비기한, 이력추적코드 등도 추가로 표시할 수 있다. 무라벨 생수병 제조에 적합한 QR코드인 셈이다. 또 제조·유통업체뿐 아니라 소비자까지 함께 사용할 수도 있어 전 세계 유통업계가 ‘GS1 QR’도입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116개 회원국을 기반으로 하는 GS1은 한국 사무국을 대한상의에 두고 있다. 대한상의는 제주개발공사를 지원해 ‘GS1 QR’을 이달 말부터 생산한다. 이때부터 출시되는 제주삼다수 제품 3종의 뚜껑에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생수판매 1위인 제주삼다수의 도입에 따라 ‘GS1 QR’은 생수업계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환경부가 페트병 재활용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무라벨 정책에서도 2026년 1월 1일부터 모든 생수 페트병의 포장 라벨을 없애고 대신 병뚜껑에 QR 코드를 인쇄해서 상품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GS1 QR이 생수 페트병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재 상품 포장의 무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설명회, 바코드 검증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GS1 표준을 활용한 유통업계의 친환경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삼다수 생수병 비교 이미지. 오른쪽이 무라벨 페트병. 삼다수 생수병 비교 이미지. 오른쪽이 무라벨 페트병. 17일 상의회관에서 진행된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無라벨 17일 상의회관에서 진행된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無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MOU 체결식에서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생산이사(왼쪽)와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L그룹 ‘책임경영’ 체제 본격화···조성현 HL만도 대표 부회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이 ‘책임경영 체제’ 본격 시행을 위해 17일 섹터장급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현 자동차섹터장겸 HL만도 CEO(수석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홍석화 건설섹터장겸 HL디앤아이한라CEO 사장이 수석사장에 임명됐다. HL그룹에 따르면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이 나온 것은 8년만이다. HL그룹은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자동차·건설 섹터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확대 부여, 그룹의 담대한 도약과 가치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부회장은 2021년 12월부터 자동차섹터장겸 HL만도 대표이사(CEO)를 맡아왔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 글로벌 영업맨이다.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만 20년을 활약했다. 37년 회사 생활 중 절반이 넘는 기간이다. 최근 북미 OEM의 ‘EMB(Electro Mechanical Brake)’ 수주 역시 그의 공이 컸다고 전해진다. 조 부회장은 올해 초 CES에서 ‘e-코너 모듈’을 선보이기도 했다. ‘e-코너 모듈’은 브레이크,스티어링, 서스펜션이 통합된 전동화 일체형차량 모듈이다. 조 부회장은 ‘SDV 시대’ 준비를 위해 소프트웨어 조직을 2021년에 신설하고 총괄해왔다. 현재 HL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 연구원은 415명에 달한다. 홍 수석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HL디앤아이한라 CEO를 맡아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강직하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HL디앤아이한라의 도약을 주도했다고 HL그룹은 설명했다. 홍 수석사장은 건설섹터 계열사 목포신항만운영, HL에코텍, HL로지스앤코 등을 관장한다. 특히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그간 맡아온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를 사임한다. 이후 홍 수석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정 회장은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사내이사직만 유지하며, 그룹 제3섹터 창출을 위해 미래사업과 인적자원(HR) 혁신에 집중하기로 했다. HL만도 신사업 조직 등은 그룹에 통폐합해 그룹 미래사업실을 확대 재편한다. 외부 인재 영입, 내부 인재 발굴 등 핵심 인재 육성 역시 그룹 인사혁신실이 추진한다. 향후 각 계열사의 주요 이슈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yes@ekn.kr사진1)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사진2) 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수석사장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행복얼라이언스-요기요, 결식우려아동 시민 참여 기부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국내 대표 배달앱 플랫폼 요기요와 함께 다음달 17일까지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기부 캠페인 ‘마음한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음한끼 캠페인은 소비자가 요기요 앱 내 ‘요기요 선물하기’에서 ‘마음한끼 카드’를 구매하면 구매 횟수 1건당 도시락 1개를 전국 결식우려아동에게 전달하는 시민 참여형 매칭 기부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양사의 두 번째 협력이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행한 마음한끼 캠페인으로는 인천 미추홀구 결식우려아동에게 밑반찬을 지원했다. 이번 캠페인 진행을 위해 출시된 ‘마음한끼 카드’는 선물을 받는 사람이 직접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타인이 아닌 본인에게 선물해도 참여로 인정된다. 결식우려아동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총 8종류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요기요 앱 사용자의 참여로 모인 행복도시락은 전국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요기요는 행복도시락 제조에 소요되는 비용도 기탁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행복도시락뿐 아니라 위생용품, 영양제 등 멤버 기업들의 기부로 구성된 기초 생필품 패키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음한끼 카드를 구매한 고객 중 총 168명을 추첨해 경품도 증정한다. △요기요 1만원 할인쿠폰(100명) △요기요 5000원 할인쿠폰(50명) △도미노피자 포테이토 피자(M)+콜라 1.25L(3명) △배스킨라빈스 싱글 R(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R(5명) 등이 준비됐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카드로 간편하게 마음을 나누고 결식우려아동에게 따뜻한 식사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쉬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행복얼라이언스가 요기요와 함께 진행하는 ‘마음한끼 캠페인’ 행복얼라이언스가 요기요와 함께 진행하는 ‘마음한끼 캠페인’ 포스터.

"포괄임금·고정OT계약 금지 법안 시대역행적···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괄임금·고정OT계약 금지 법안이 시대역행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문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문제점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 좌장은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발제는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상희 한국공학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명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변호사,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 이지영 고용노동부 임금근로시간정책과장 등이 함께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환경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자유롭게 시공간을 선택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근로방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 노동법은 여전히 70년전의 획일적인 시간 규제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 대표적인게 포괄임금 계약 금지 논란"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국회에 이를 금지하고 사용자에게 근로시간 측정·기록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들이 제출된 것과 관련 "산업현장의 우려가 크다. 사용자의 지휘·감독하에 근로를 제공하는 시간 범위를 두고 산업현장에서는 많은 논란이 발생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에서는 시간의 길이보다는 창의성이 생산성을 높이는 업무가 증가하고 있는데 보상의 기준을 단순히 근로시간의 양에 맞추는 방식을 강제하면 근로자의 창의성을 훼손하고 기업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괄임금계약이 전면 금지될 경우 임금총액 감소와 이에 따른 노사 분쟁 확산, 일부 근로자의 불필요한 초과근로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며 "포괄임금이 오남용되는 영역과 사업 특성에 맞게 사용 중인 영역을 구분하는 한편 임금체계 개편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첫 발제에 나선 권혁 교수는 "현행법상 임금산정 방식에 대한 별도의 규제는 없고, 당사자 간 계약자유의 영역"이라며 "포괄임금계약은 경직적인 근로기준법제하에서 제도와 현실의 간극을 메워 노사 간 갈등을 완화하는 기능을 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포괄임금·고정OT계약은 근로시간 산정이 어렵거나, 사무직 등 근로시간 활용을 비롯한 근로의 수행방법에 재량이 비교적 폭넓게 보장돼 있고 근로시간만으로 성과를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교법적으로도 임금산정 또는 임금지급방식을 규제대상으로 삼는 해외법제를 찾기 어렵다"며 외국의 포괄임금 계약 활용 사례로 일본과 프랑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권 교수는 또 근로시간 기록·관리를 법적으로 강제하는 방안의 양면성을 지적하며 "근로시간 기록·관리의 순기능 뿐만 아니라 근로자에 대한 근태관리가 엄격해지는 등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권 교수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일하는 방식에 부합하는 포괄임금제도의 합법화 및 규격화 △수시적 연장근로시간 등에 대한 노사 확인제도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정민 교수는 "포괄임금제는 근로자는 임금 변동성이라는 위험을 피하고 기업은 비용 예측을 용이하게 하는 등 노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포괄임금제 하에서 근로자는 주어진 업무를 정규근로시간 내에 완수하고자 노력할 수 있으므로 초과근로를 할 유인이 없으며, 오히려 포괄임금제가 불필요한 야근과 장시간 근로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업에게 포괄임금제를 채택하도록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포괄임금제를 전면 금지시키는 방안 역시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근로시간 기록·관리와 관련해서는 "임금은 근로시간에 비례한다는 노동법의 원칙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의 질이 일정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며 "기록·관리되는 근로시간이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이라면 결국 근로시간 산정에서 흡연, 커피타임, 카톡, 인스타 등 근로시간의 질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자로 나선 이상희 교수는 "포괄임금약정이 공짜노동이라는 표현은 포괄임금의 부작용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소 과한 비난"이라며 "근로시간 측정 기록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공정하게 임금산정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토록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포괄임금계약 문제는 오남용으로 임금을 덜 받는 근로자를 구제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며 "포괄임금계약 유효 여부는 근로시간 관리의 기술적 가능 여부보다는 사업장의 특성과 노사합의가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기 변호사는 "포괄임금제도 자체가 무조건 근로자에게 불리하거나, 필연적으로 무상 노동을 내재하는 제도는 아니다"며 "포괄임금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포괄임금제도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노동의 시대에 따라 근로시간에 대한 이해도 변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용연 본부장은 "포괄임금계약을 일방적으로 금지시키는 것은 계약자유의 원칙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근로시간에 대한 측정·기록의무 부과는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업무의 측정 문제, 근로시간 측정 방식, 사업장 체류 중 근로시간 인정 범위, 엄격한 근로시간 관리·통제로 인한 노사 간 갈등과 임금 감소 등의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es@ekn.kr17일 열린 경총-중기중앙회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17일 열린 경총-중기중앙회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문제’ 토론회에서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 이지영 고용노동부 임금근로시간정책과장, 정명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변호사,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상희 한국공학대 지식융합학부 교수(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전경련 재가입 여부 18일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오는 18일 결정한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해당 안건을 논의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상황도 비슷하지만 결국은 4대그룹 모두 전경련에 복귀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는 이날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논의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조금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여러 다양한 배경의 위원들이 위원회를 구성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서 다시 회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 준감위는 이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 7시 다시 회의를 열 계획이다.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에서 명칭을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으로 바꾸고 새 회장으로 류진 회장을 추대한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지난달 4대그룹에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4대그룹은 전경련 산하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 자격은 유지한 상태다.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은 한경연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임시회의에서 한경연 회원 자격을 자동 승계해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경우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 등을 검토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기존 한경연 회원사였던 5개 계열사도 전경련 임시총회 전에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한경연 회원 자동 승계에 관해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도 비슷한 처지다. 이들의 한경연 회원사는 SK 4곳(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네트웍스), 현대차 5곳(현대차, 기아,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LG 2곳(㈜LG, LG전자)이었다. 재계에서는 이들이 정경 유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 등을 전제로 조건부 가입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한경협이 정식 출범하는 22일에 맞춰 4대그룹이 모두 공식적으로 재가입을 선언하기는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yes@ekn.kr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효성첨단소재, 협력사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첨단소재는 협력사들의 전과정 환경영향평가(LCA) 산정 사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이행 강화에 따라, 유럽 등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국내 희망 협력사 4개사 7개 제품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시작한 LCA 산정 컨설팅을 지원한다. 국제표준인 ISO 14044에 기반한 LCA는 원료 추출 및 가공에서부터 제조, 수송, 사용, 재활용 및 폐기 과정에서 소모되고 배출되는 에너지 및 물질의 양을 정량화해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협력사는 이를 토대로 배출량 산정 및 이에 대한 감축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 역량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또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고객들의 기후변화 관련 대응 요청에도 원활한 대처가 가능하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지원사업 이후 협력사들과 함께 원료에서부터 제조, 수송, 사용, 폐기까지 가치사슬 전반의 배출량 감축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12월 과학기술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참여를 선언했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효성첨단소재의 배출량 감축 활동에 머물지않고, 협력사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마포 효성 본사 효성 본사 전경.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다음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재단의 클래식음악 전공 인재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달 28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는 재단의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인 ‘온드림 앙상블’의 단원들과 지도교수진이 함께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는 무대다. 성악, 현악, 피아노, 목관, 금관 전공별로 연주 프로그램을 구성해 각 악기의 특색을 살린 곡들을 함께 연주하며 무대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다음달 5일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의 첫 공연은 플루티스트 이예린, 트럼페터 성재창,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이 지도하고 함께 연주하는 목·금관, 성악 앙상블의 무대다. 첫 무대는 이안 클라크의 ‘오렌지빛 새벽’, 루이즈 파랭의 ‘목관 오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육중주’를 들려준다. 이어 윤이상의 ‘호른,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를 위한 사중주’, 플로그의 ‘관악기를 위한 삼중주’ 등 금관악기의 힘찬 소리와 섬세하고 다양한 색채도 함께 선보인다. 같은 달 6일 공연은 피아노, 현악 앙상블로 피아니스트 이진상,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첼리스트 주연선이 지도와 연주에 함께 한다. 피아노 앙상블은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Op. 46 & 72)과 브람스 헝가리 무곡의 일부를 발췌해 듀오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현악기들의 무대로 이어진다. 온드림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첼리스트 주연선(중앙대학교 교수), 트럼페터 성재창(서울대학교 교수), 플루티스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서울대학교 교수)으로 구성된 지도교수진과 무대를 함께 준비해왔다. yes@ekn.kr온드림실내악시리즈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실내악시리즈’ 포스터.

요동치는 글로벌 정세···재계 ‘맞춤 대응법’ 찾기 바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정세가 요동치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재계 주요 기업들도 ‘맞춤 대응법’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요국이 자국우선주의 정책에 속도를 내거나 중국의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수출 확대에 불리한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어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근 급격한 원화 약세 국면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지난달 1260원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원 환율은 14일 종가 기준 1330원대까지 올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여기에 중국의 디플레이션·부동산 관련 공포가 번지며 위안화 약세가 뚜렷해져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한진그룹 등 항공 업계는 특히 긴장하고 있다. 여행 수요 회복에 성장엔진을 바쁘게 가동하기 시작한 마당에 리스비 부담 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10원 변동 시 약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가 7주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도 항공사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대형 항공사 영업비용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40% 수준이다.고환율 기조에 석유화학 업계와 철강사들 표정도 좋지 않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 부담이 커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식료품 등을 수입해 내수에서 파는 기업들도 환율에 민감하다. 밀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방향성도 예측하기 힘든 단계다. 자동차 업계는 ‘프랑스판 IRA’ 해법 마련을 위해 바쁘다.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초안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하고 이달 25일까지 의견 수렴에 나선 상태다. 차량 제작 과정에서 탄소중립 지수를 측정해 자기들 입맛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중국산 전기차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지만 현대차·기아 등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1만657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보조금을 받고 있는 코나, 니로, 쏘울 등은 현지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오는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 역시 재계 관심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진다. 이번 회담에서는 ‘동북아판 나토’로 불리는 한미일 군사훈련 정례화, 인공지능(AI) 등 경제안보 등을 다루는 만큼 중국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부문별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복합위기 속 활로를 모색했다. SK그룹은 같은 달 상반기 최대 전략회의인 ‘2023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LG그룹 역시 계열사별로 전략보고회를 열고 요동치는 글로벌 정세를 진단했다.yes@ekn.kr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전경.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귀국길 오르는 잼버리 대원들 현대차그룹에 "특별한 감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새만금 잼버리들을 향한 현대차그룹의 따뜻한 환대에 세계 각국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4곳의 수도권 소재 현대차그룹 연수원에 입소한 네덜란드와 핀란드, 홍콩, 필리핀,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등 6개국 약 1000명의 대원들은 4박5일 동안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모든 대원이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고, 자국 특산품인 마카푸노(Makapuno)와 건조 망고, 필리너트(Pili Nut) 캐러멜 등 전통 스낵을 대접했다. 이들은 "연수원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고깔 모자 ‘살라콧’을 선물했다. 필리핀 대원들과 함께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물렀던 슬로베니아 잼버리단도 "기아 연수원에 배정을 받은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고, 귀국한 뒤에도 서로 연락하며 친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잼버리단은 자신들과 함께해준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에게 색색의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하이메 호세 로페즈 바디아 주한 엘살바도르대사도 이들이 머문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을 찾아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렀던 네덜란드 및 핀란드 잼버리단과 기아 비전스퀘어의 홍콩 잼버리단은 대원들이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스카우트 패치들을 모아 장재훈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자국 스카우트 배지와 패치를 주고받으며 정중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오랜 전통이라고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그룹이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 촬영한 다양한 사진도 자체 제작한 USB 등에 담아 증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 문화 체험은 물론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테마로 한 현대차그룹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룹 연수원을 찾았던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대원들은 금세 익숙해진 모습으로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윷놀이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를 즐겼고,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을 관람할 때는 놀란 눈을 뜨며 박수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강사로 초빙된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최신 K팝 댄스를 배울 수 있는 K-컬쳐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성인 대원들에게 두루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10일에는 참여를 원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했다. 현대차 및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을 둘러보고, 자동차 전 제조과정을 비롯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의 현장감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4D 시뮬레이터 체험 등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11일에는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가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출동했다.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 대원들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를 가상현실(VR)기기로 체험하는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와 함께 우정과 교류로 대표되는 ‘잼버리 정신’을 살린 공굴리기, 6인 7각, 씨름, 줄다리기, 파도타기 등 각종 협업 액티비티도 마련돼 대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에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대회 관계자들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수와 양산 등 각종 물품과 대원들의 탈진을 예방하는 심신회복버스 및 모바일 오피스 등을 비롯, 간이 화장실과 이를 청소하기 위한 100명의 현장 인력 등 현대차그룹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대회 초반 안정적 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지난 10일 직접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를 찾아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하며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원들이 귀국한 뒤에도 한국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들을 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yes@ekn.kr11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네덜란드, 핀란드 11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의 환대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현대차 장재훈 사장에게 대원들의 스카우트 배지를 모아 전달했다. 12일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아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모형 12일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아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모형 자동차와 대원들의 단체 사진이 담긴 액자를 슬로베니아,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에게 선물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이 준비한 필 11일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이 준비한 필리핀 특산품인 마카푸노(Makapuno)와 전통 스낵 등을 슬로베니아 잼버리 대원 및 연수원 관계자와 함께 나누고 있다. 12일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서 12일 홍현성 현대엔 12일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서 12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 오른쪽)가 퇴소하는 엘살바도르 잼버리 대원들을 환송하고 있다.? 11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네덜란드, 핀란드 11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의 환대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현대차 장재훈 사장에게 대원들의 스카우트 배지를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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