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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잼버리 현장에 생수 4만5000여병 긴급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진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긴급 생수 지원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 5일 오후 부안경찰서를 통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측에 한진제주퓨어워터 1.5L 생수 총 4만5000병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한진택배 11t 트럭 7대 규모다. ㈜한진 관계자는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라며 긴급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yes@ekn.kr한진, 5일 잼버리에 생수 긴급지원 4(메인사진) 5일 오후 (주)한진의 물품 지원 차량들이 부안경찰서측의 안내에 따라 잼버리 야영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 현장에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경제계의 음료 및 얼음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담아낼 수 있는 대형 아이스박스(생수 130개 보관 가능)를 긴급 수배해서 공급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즐거운 경험들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

삼성그룹, 새만금 잼버리 지원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그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 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부터 임직원 150명을 투입하고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는 등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삼성은 앞서 지난 주말 △삼성병원 의료지원단 파견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 지원 △건강 음료 20만개 제공 등 활동을 펼쳤다. 삼성은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7일부터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은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회사 생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존부터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시켜 왔다. 삼성전자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잼버리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삼성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 yes@ekn.kr230806 삼성의료봉사단1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의료봉사에 나선 삼성 의료지원단의 모습. 삼성서울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5일부터 현장에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230805 삼성물산 골프카트 전기차2 삼성물산이 잼버리 현장에 지원한 전기차 이미지.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왕복 9차선 대로 위 안전지대 집회·시위···시민 안전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묻지마 시위’에 대한 자정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법으로 규정된 도로 위 ‘안전지대’에서도 집회가 강행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시민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6일 법조계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안전지대 시위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 위험을 높여 시민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갑작스런 돌발 상황 발생에 시위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등 다수의 안전을 볼모로 삼고 있다.현대차그룹 사옥 앞인 서울시 서초구 염곡사거리 안전지대에서 7월 중순부터 2주 넘게 시위를 벌이고 있는 A씨가 대표적이다. A씨는 기아 판매대리점에서 대리점 대표와의 불화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후 현대차그룹 사옥 앞에서 10여년 간 시위를 벌여 왔다.해당 판매대리점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기아와 전혀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기아에 ‘원직 복직’을 요구하고 있디고 전해진다. A씨는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m 떨어진 염곡사거리 중앙 약 700m² 넓이의 ‘황색 안전지대’를 점용하고 있다. 차량을 비롯해 천막, 현수막, 고성능 스피커, 취식 도구 등의 물품을 도로 위에 방치한 채 매일 집회를 벌이고 있다. A씨가 시위 장소로 점용하고 있는 황색 안전지대는 도로 중앙에 황색 빗금이 쳐진 곳이다. 교통사고와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할 시 보행자와 위급 차량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공공의 대피 공간이다. 도로교통법 제32조 3항에 따르면 도로 위 안전지대는 사방으로부터 각 10m 이내부터 차량 정차나 주차가 금지돼 있다. A씨 측은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채 안전지대를 거점 삼아 위험천만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염곡사거리는 왕복 10차선에 이르는 서울시내 주요 도로인 양재대로와 강남대로가 인접한 곳이다. 교통량이 많고 정체가 잦은 수도권 주요 혼잡 구간이다. 상습 정체뿐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양재IC를 비롯한 복잡한 교통체계로 인해 전국에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염곡사거리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전국에서 네 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A씨 측은 사거리를 지나는 차량들이 유턴하는 지점 인근에 천막을 세우고 시위 차량들을 불법 주차해두면서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다수 인원을 동원해 안전지대 한가운데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기존에도 혼잡도가 높은 염곡사거리 주변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집회 참가자들은 스피커와 현수막 등을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왕복 9차선 대로를 무단횡단하기도 했다. 각종 시위 집기류를 옮기고 현수막을 안전지대와 도로 곳곳에 설치하기 위해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차도 위를 거리낌 없이 활보한 것이다.아울러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안전지대 인근 도로변에 노상 방뇨를 하거나 안전지대 한복판에서 단체로 취식 및 노숙을 하고, 심지어는 안전지대 내 아스팔트 위에 현수막을 못으로 박아 고정하는 등의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안전지대 내 시위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안전지대에 차량이 주정차해 있거나 장애물이 방치될 시에는 시야가 막혀 위험하고 위급 상황에 대피할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지대에 서 있던 차량이나 사람이 다시 차로로 갑자기 합류할 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A씨는 지난 2013년부터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 주변 보행로와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다수 설치하고, 원색적인 욕설을 섞은 소음을 유발하며 시위를 이어왔다. 이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대기업 사옥 근처에서의 현수막 남용은 자칫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길가에 마구잡이로 설치된 현수막이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며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A씨가 사옥 앞 보행로 한가운데 도로점용허가 없이 설치했던 불법 천막 안쪽에는 부탄가스, 휴대용 버너, 난로, 휘발유 등의 인화성 물품까지 방치되며 화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를 낳았다.이에 서울 서초구청은 지난 6월 현대차그룹 사옥 인근의 현수막 19개, 천막 2개, 고성능 스피커를 비롯해 인화성 물질인 가스통, 부탄가스 등 시위 물품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다.그럼에도 A씨 측은 서초구청의 조치에 불복한 채 지난 7월부터 현대차그룹 사옥 앞 왕복 9차선 도로 위 안전지대에서 주변 시민들과 운전자, 나아가 시위자 본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도심 내 만연한 불법 시위로 안전권을 상시로 위협받는 시민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소음 기준이나 도로 점거 규제안에서 한 걸음 나아가, 보다 구체적인 수준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주요국은 집회 및 시위의 자유가 타인의 기본권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공권력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시위 장소를 벗어나 보행로나 건물 입구를 막거나 일반 시민을 욕설 등으로 위협하는 경우를 모두 불법으로 간주해 곧바로 경찰력을 투입한다. 프랑스와 일본은 차량을 도로에 세워 정체를 유발하는 등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시위를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한다.법조계 한 관계자는 "집회·시위의 자유는 언제까지나 타인의 권리를 해하지 않는 선에서 보장되는 기본권"이라며 "불법 시위로 인해 시민의 안전권이 더는 침해되지 않도록 조속히 집시법을 보완해 모두에게 안전한 시위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yes@ekn.kr현대차그룹 사옥 앞인 서울시 서초구 염곡사거리 안전지대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독자제공.현대차그룹 사옥 앞인 서울시 서초구 염곡사거리 안전지대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폭염으로 다수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냉동 생수 총 10만병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냉동 생수 지원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현장에 온열 환자가 속출함에 따른 것이다. 전경련은 찜통 더위 속에서 야영중인 스카우트 대원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달래고, 잼버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긴급하게 냉동생수 10만 병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잼버리 참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

현대그룹,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그룹은 고(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엔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참배와 함께 특별히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추모비에 새겨진 추모문구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어 의미를 더했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비문은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장으로 고인을 기리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떠나신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고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동시에 개관해 2주간 계속된다. 어록과 경영 키워드 등으로 정몽헌 회장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모자이크판에 현정은 회장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세러머니를 시작으로 ‘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테마로 고인의 생애와 업적, 그가 그려온 현대정신과 미래비전이 132점의 사진으로 펼쳐진다. 특히 사진전에는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는 물론 고등학교 졸업앨범 등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볼 수 없던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된다. 또 고인의 일생을 담은 4분50초 분량의 추모영상이 제작돼 전시관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현대그룹은 이번 사진전은 내부행사이긴 하지만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영상은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하며,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은 범현대가 등 일부에 소량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측은 "정몽헌 회장이 쌓아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의 현대, 다시 현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현정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일 고 정몽헌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창우동 선영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금호석화,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지속성장 미래 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를 위한 전략 모색에 한창이다. 우선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비롯해 Core 사업 강화 등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맞춰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다변화 및 품질 향상으로 CN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CNT는 2차 전지의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이는데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전도도 구현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늘릴 수 있어 핵심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기존 합성수지 제품 ABS, PS 등과 함께 혼합할 수 있는 EP 제품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가 필요한 전기자동차용 제품 연구, 개발에 집중해 EP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폴리켐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소재 개발에 나섰다. 전기, 수소자동차 수요 확대에 맞춰 자동차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 EPDM의 신규 부품 소재용 제품 개발을 진행하면서 경량화, 고절연EPDM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열가소성 수지(TPE)의 일종인 TPV도 물성 개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소재로 개발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기술 리더십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의료용, 위생용 니트릴 장갑의 원료 NB라텍스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품질과 물성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엔 기존 장갑보다 더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ULG(초경량 장갑)용 NB라텍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NB라텍스 제품 경쟁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부터 금호석화와 HBPA(Hydrogenated Bisphenol A) 사업에 진출한다. 금호석화 기술로 개발된 HBPA는 수소화 반응을 통해 기존 BPA보다 내열성, 내후성, 내황변성 등을 개선시킨 제품으로 고기능성에 폭시 수지, 불포화폴리에스테르레진(UPR) 등에 사용된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유도체 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HBPA를 활용한 에폭시 수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에폭시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합성고무,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시켜 자원 선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할 예정이다.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PS)가 대표적이다. PCR PS는 폴리스티렌(PS) 소재음료수 용기 등 일회용품을 재활용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다. 금호석화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를 통해 일반 PS와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갖춘 PCR PS를 개발했다. 지난해, 금호석화의 PCR PS는 국내 대형 가전업체의 냉장고 부품 소재로 판매됐으며 향후 에어컨, 청소기 등 다른 가전제품에도 그 활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버려진 폴리스티렌(PS)을 열분해 시켜 얻은 재활용 스티렌(RSM)을 합성고무의 원료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타이어용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의 원료 스티렌을 재활용 스티렌(RSM)으로 대체한 Eco-SSBR사업화를 준비한다. 금호석화 측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친환경 타이어 원료 공급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스티렌을 원료로 사용하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제품 고객사들과 RSM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해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획득하고자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고객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은 바이오매스 사용량 25% 이상 제품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제도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1월부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한 후 MDI 내 바이오매스 함량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제품 개발과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완료할 방침이다.사진. 금호석유화학_대전중앙연구소

현대차그룹 AI 반도체 스타트업에 5000만달러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5000만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한다. 갈수록 전자장비(전장)로 변모하는 자동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다. 현대차가 3000만 달러(약 385억원), 기아가 2000만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내놨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설적 인물로 알려진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한 반도체 역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려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을 자동차가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입력 순서대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는 별개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다. 텐스토렌트의 CPU, NPU 설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쓰일 맞춤형 반도체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들어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하고, 외부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반도체 협업에 나설 텐스토렌트 엔지니어 대다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특히 짐 켈러 CEO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설적인 엔지니어로 평가받는다.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A칩’, AMD에선 PC용 CPU ‘라이젠’ 등 고성능 반도체 설계를 주도했다. 테슬라에서도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작업을 이끌었다. 양사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짐 켈러 CEO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글로벌 3위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선 현대차그룹을 인상깊게 지켜봐왔다"며 "이번 투자 및 공동개발 논의 과정에서 두 회사 간 쌓인 신뢰에 대해 현대차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은 "텐스토렌트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하면서도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외부 업체와의 반도체 협업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왼쪽)와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왼쪽)와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만나 투자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 3명 중 2명,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 부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3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5월 24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1026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총에 따르면 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66.2%였다. ‘보통이다’는 28.7%, ‘부담되지 않는다’는 5.1%였다.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 중 가장 유력한 ‘보험료율(현행 9%)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8%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21.9%였다.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50.2%)가 ‘긍정적’ 평가(36.5%)보다 월등히 높았다. 소득대체율 인상은 "노후소득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기금고갈 우려를 감안할 때 근본적 연금개혁 방안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공존하는 사안이다. 국민 다수는 후자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60세인 가입상한연령을 높여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3.5%,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9.0%로 나타났다. 가입유형별로 보면 ‘임의(계속)가입자’의 경우 ‘긍정적’ 평가(45.8%)와 ‘부정적’ 평가(43.8%)가 비슷했다. 소득활동이 없어도 본인 선택에 의해 가입한 임의가입자와 가입상한연령(60세) 이후 최소 가입기간(10년)이 부족하거나 더 많은 연금급여을 받고자 자발적으로 가입을 유지하는 임의계속가입자들은 보험료 납부기간 연장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평가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긍정적’ 평가(60.0%)가 ‘부정적’ 평가(34.8%)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금수급기에 들어서면서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수록 연금급여가 많다는 현실적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금수급 개시연령(65세)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중심의 단편적 연금개혁안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연금개혁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이해충돌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순수 부담자’인 기업과 보험료를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지역가입자의 여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부담 수준에 대한 인식 조사. 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부담 수준에 대한 인식 조사. 연금수급 개시연령 상향에 대한 인식 조사. 연금수급 개시연령 상향에 대한 인식 조사.

행복얼라이언스, 울산시 결식우려아동 200여명 도시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SK이노베이션,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울산시 결식우려아동에 4개월간 약 1만4000여식의 밑반찬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방학 기간 동안 학교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기획됐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멤버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사회 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사각지대 결식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밑반찬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기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던 아동 외에도 급격한 가정 상황 악화 및 급식 중단으로 인해 결식이 우려되는 복지사각지대 아동 200명을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6000만원, 울산항만공사는 5000만원의 밑반찬 도시락 제조 비용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탁금의 관리 및 운영 전반을 맡고, 도시락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은 밑반찬 제조 및 배송을 담당한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올여름 아이들이 식사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멤버사와 지자체가 힘을 모았다"며 "행복얼라이언스는 아동 결식 제로를 만들어 가는 사회 안전망으로서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지난달 31일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도시락 전달식에에서 조 지난달 31일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도시락 전달식에에서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총괄부사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수식 울산항만공사 감사,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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