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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화재청 주관 ‘1973, 천마를 깨우다’비전선포식 참석

경북도는 4일 경주 대릉원에서 천마총 발굴 50년의 성과와 발전을 되돌아보고 미래 백년을 다짐하고자 문화재청이 주관한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1973년 당시 천마총 발굴에 참여한 발굴단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화재청장, 경주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련기관·단체 등이 참석했다. "다시 보는 천마총 50, Silla-Wave Again"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비전선포식은 천마총 발굴 이후 50년간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낸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미래를 향한 큰 파동’을 희망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비전선포는 천마총 발굴로 이룩한 비약적인 성장과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은 신라문화유산이 ‘K-헤리티지’의 중심에서 세계인이 찾고 주목하는 더 큰 ‘신라류(Silla-Wave)’의 파동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세계적인 안무가와 댄서들로 구성된 저스트절크가 창작·출연하는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 홍보영상을 기획·제작해 천마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K-댄스로 표현하고, 천마총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해 우리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가 4일부터 시작된다.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를 주제로 신라고분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한 달간 대릉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경주시는 대릉원 입장료를 전면 폐지해 무료 개방하며, 천마총 고분 내부는 미디어아트 행사기간(5.4.~6.4.) 동안 무료로 운영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천마, 다시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해 2014년 처음 일반에 공개된 이후 9년 만에 다시 전시된다.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려진 ‘천마도’(天馬圖)는 빛에 약하기 때문에 상설전시에서 만날 수 없었으나,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총 2회(‘하’:5.4.~6.11 / ‘상’:6.12~7.16) 공개하며 이번이 신라 회화 걸작 ‘천마도’를 실견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천마총 발굴 당시 백화수피제 말다래 2장이 상하로 겹쳐진 상태로 출토됐다. 그 중 상태가 좋은 말다래(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천마도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말다래(상)이 2014년 이후 2번째로 공개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천마총은 우리 힘으로 신라고분을 발굴한 첫 사례로 한국 고고학의 변혁과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미래 100년을 넘어 1000년의 시간을 이끌어갈 소중한 가치를 가진 문화유산으로 경북의 미래 비전과 함께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경북교육청, 중등 수업탐구교사공동체 110팀에 총 2억2500만원 지원

경북교육청은 수업 전문성 신장 및 교원의 자발성에 기초한 학교 혁신과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으로 2023학년도 ‘중등 수업탐구교사공동체’ 110팀을 공개 모집해 총 2억2500만원을 차등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중등 수업탐구교사공동체’는 교육 전문가인 교원들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기초로 상호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팀으로 교원들의 전문지식과 교육 실천 경험, 교육과정 운영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서로 공유하고 반성적 사고, 공동 탐구, 집단 지성을 발휘해 개인과 공동체가 동시에 성장하는 자생적 학습공동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주도하는 교사들이 가르치고 배우는 교수적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교육과정 재구성, 융합수업, 과정 중심 평가, 자유학기 활동 진로연계교육 영역에 ‘중등 수업탐구교사공동체’ 11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중·고등학교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등 팀별 5~10여 명으로 구성된 교사공동체는 앞으로 8개월 동안 △교육과정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 중심 평가 △융합수업 △원격수업 △자유학기 활동 △진로연계교육 등의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공동 탐구 및 연구, 연수 및 자료를 개발하며 단위학교의 수업변화를 이끄는 촉진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강연, 견학, 실습, 학습, 토론 등 공동 연구를 통해 회원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 공개, 발표회, 연수, 수업나누리를 통해 수업, 교수학습 방법 및 모형 등을 공유하며, 연구 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12월에 제출하고 수업 나눔 축제를 통해 배우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동체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저 경력교사로 공동체활동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고 보람을 느끼며 교직생활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탐구교사공동체 활동을 통해 교실 수업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나눔으로써 교사의 전문성 개발 및 학교문화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공동체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용궁중 스마트 펀 뮤직 활동 경북교육청는 용궁중 스마트 펀 뮤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경북지원단 관계자 6명과 함께 ‘굿센스’사업 공동 추진

경북교육청은 지난 3일 교육부와 지역아동센터 경북지원단 관계자 6명과 함께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돌봄 사업인 ‘굿센스’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구미 고아초와 고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굿센스 사업은 지난 2017년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이 업무협약 체결 후 현재까지 이어온 지역사회 연계형 돌봄 사업이다. 올해는 11개 시군의 초등학교 31 교, 지역아동센터 35개소,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가 사업에 참여해 방과후 방학 중, 또는 주말에 돌봄이 필요한 지역 학생들에게 마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한다. 고아초와 고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교육부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굿센스 돌봄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사업이 더 많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늘봄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추진되는 굿센스 사업 또한 학부모의 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의 기관과 단체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3일 고아초 방문 경북교육청는 경북지원단 관계자 6명과 함께 3일 고아초 방문 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2023학년도 진학 및 취업 교육 우수 고등학교 시상식’ 개최

경북교육청은 지난 3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2023학년도 진학 및 취업 교육 우수 고등학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표창 대상교의 교장 및 공로자 3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이날 시상식은 2023학년도 진학 및 취업 교육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고등학교를 선정·격려해 교육 현장의 사기를 진작함과 동시에 우수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학 교육’과 ‘취업 교육’분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공모는 학교의 교육 실적을 정량 및 정성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일반계 고등학교 및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진학 교육’ 부문은 포항제철고, 경산과학고, 경주고, 구미고, 경산고, 순심여고, 영양여고, 풍산고, 현일고 9 교가 선정됐다. 특성화 고등학교 및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취업 교육’ △부문은 경북생활과학고,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경북기계금속고, △경북조리과학고, △삼성생활예술고 6 교가 선정됐다. 최우수교로 선정된 △포항제철고등학교와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는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 교육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이번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학생들이 진학과 취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현장의 우수 교육 사례를 발굴하고 일반화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번 시상식의 취지를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3일 안둥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 경북교육청 임종식교육감이 3일 안둥그랜드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 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안동병원, ‘2023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의료기관’ 선정

안동병원이 지난 3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으로 경북에서는 내·외과적 질환을 동시에 가진 정신과적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 치료, 입원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내·외과적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동시 협진을 실시하고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위한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안동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동시 협진으로 내·외과적 처치 및 정신과적 평가를 위한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응급구역에 일반환자 이용공간과 분리·구획 된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고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간호사, 행정인력 등 전담 전문인력 5명을 배치한다.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체 및 정신질환에 대한 초기평가와 필요시 최대 3일 관찰병상 체류를 통해 추가적 내·외과 진료·처치를 시행하며, 정신과적 입원 치료 필요 여부에 따라 귀가 또는 응급입원 등이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으로 전원조치 하게 된다. 또한 정신응급환자 발생시 유기적 현장 대응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정신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이송가능 정보를 공유한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20년 정신질환자가 응급입원 거부 이후 투신, 2021년 응급입원에 대한 경찰 판단유보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 등을 계기로 마련된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을 근거로 설립됐다. 현재 서울특별시의료원(서울), 인천성모병원(인천), 충남대병원(대전), 울산대병원(울산), 강원대병원(강원), 용인세브란스병원(경기), 원광대병원(전북), 제주대병원(제주) 등 8개 권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전경(제공-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제공-안동병원)

2023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비 소식에 개막행사 6일로 연기

오는 5일 저녁 7시 서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최예정인 ‘2023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이 비 예보로 6일 저녁 6시로 연기됐다.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은 3일 긴급회의를 갖고 기상악화(우천, 강풍)가 예상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비문화축제는 예정대로 5일부터 7일까지 개최하고 야간 개막행사는 하루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축제 첫날인 5일 예정된 고유제(서천둔치)와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에서 진행하는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우천으로 연기된 개막행사는 6일 저녁 6시부터 서천둔치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주제공연,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개막축하 공연은 트롯가수 나태주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과거 젊은 선비의 모습을 5장에 걸쳐 담은 ‘신바람난 젊은 선비의 하루’ 주제공연, 미스트롯 설하윤과 MZ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팀 HOOK의 공연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는 나들이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 공연은 선비세상과 신바람 야외놀음터, 어린이 자연 놀이터 등에서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축제 첫날 기상악화가 예상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막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선비문화축제는 10년 만에 진행되는 퍼레이드 행사와 축제 장소의 이원화, 야시장 운영 등 많은 것이 새롭게 시도되는 만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7일까지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서천 둔치 등에서 ‘신바람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2023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행사 연기 안내 홍보물 2023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행사 연기 안내 홍보물(제공-영주시)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5월호 발행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의 기호품’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5월호를 발행했다. 현대와 마찬가지로 조선 시대에도 술, 담배 등의 기호품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다. 근대 이후 서구의 기호품인 커피 등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 ◇모던의 상징, 커피 에서 이완범 교수는 커피 전래부터 현대 한국식 커피믹스의 세계화에 이르기까지의 커피 소비가 지니는 의미와 상징을 소개한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가 된 커피가 문헌상 전래 되었다고 언급된 지 160년이 되었다. 커피의 유입은 조선의 천주교 전파와 함께였는데 프랑스 선교사들은 커피로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이후 조선의 상류층에 커피가 유행했고, 이러한 흐름을 이어 고종도 커피를 즐기게 됐다. 1910년 전후 일제강점기에는 주로 일본에서 커피가 수입되었고, 일본식 다방(喫茶店; 깃사텐)도 생겨났다. 1920년대에 들어와서 예술가들의 삶 속에 커피가 서서히 자리 잡았고, 직접 다방을 차린 경우도 등장했다. 커피는 젊은이들에게 ‘모던’의 상징이었으며 다방은 새 사조를 이끄는 문화예술가와 지식인들의 아지트가 됐다. ◇흡연을 통해 본 조선 여성들의 욕망 에서는 하여주 교수가 담배를 소비하는 조선 시대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례 없는 대란을 일으킨 ‘신물질’인 담배는 신분을 막론하고 남녀노소 차별 없이 담배가 소비됐다. 18세기 중엽 이후 사회윤리 및 사회 질서가 무너진다며 양반 남성들 간의 흡연 예절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여성은 집안 음식을 관장하는 여성의 성 역할 때문에 기본적으로 금연 권장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19세기에도 여성의 흡연은 계속됐고, 금연이 칭송받는 일이 되어 묘지명에 기록되기까지 했다. 임헌회(任憲晦, 1811~1876)는 곧 혼인할 딸에게 금연하라고 훈계했다. 이는 사대부 여성 대부분이 혼인 후 흡연을 시작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이러한 가부장적인 흡연 예절은 흡연에서 여성을 배제했지만, 여성들은 이 규범을 "무시하는 대응"으로 자신들의 흡연문화를 만들고 이어왔다. ◇조선의 기호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이외에도 웹진 담談에서는 ‘조선의 기호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에서는 매암(梅庵) 이옥(李鈺)의 일기 『중흥유기(重興遊記)』에서 발췌한 담배 사랑에 대한 일화를 웹툰으로 담았다. 이옥과 여행 일행에게 담배는 행장 필수품이었고, 다 피우고 가다 곧 또 멈춰 피워야 하는 길동무였다. 에서는 객석의 담배는 물론이고 무대 위의 담배도 문제가 되지만 등장인물 심리를 그만큼 잘 표현할 도구가 없는 계륵과 같은 담배에 대한 무대 위와 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서는 담배 냄새를 유난히 싫어하는 산비가 요술 공연을 보다 발생한 절도를 알아차리고 도둑을 찾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에서는 오우당(五友堂) 김근(金近, 1579~1656)의 오우당을 소개하며 조선 선비의 매화 사랑을 담았다. 웹진 담談 5월호는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1910년대 남대문 인근 다방 내부 모습 1910년대 남대문 인근 다방 내부 모습(제공-서울역사아카이브) 김홍도(金弘道), 《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 김홍도(金弘道), 《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제공-국립중앙박물관)

예천군청 소속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 팬 사인회 개최

예천군청 소속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는 4일 오후 4시 50분부터 30여 분간 2023 예천활축제장 입구 쉼터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번 팬 사인회는 4일부터 7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예천활축제’ 이벤트 중 하나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김제덕 선수는 경북일고 2학년 재학 당시 ‘2021년 도쿄올림픽’ 양궁경기에서 세계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2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았으며 특히, 활의 고장 예천군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 4월 양궁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면서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3 양궁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예천군 김제덕 선수 팬사인회 예천군 김제덕 선수 팬사인회 개최(제공-예천군)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공공하수처리장 배출수의 수질특성 평가’ 실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지난 3월부터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대체 수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공공하수처리장 배출수의 수질특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UN 세계 물 개발 보고서(2017)에 따르면 하·폐수 처리수는 일정한 수량 확보와 안정적인 수질 통제가 가능해 사용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신뢰 할만 한 대체 수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가 대상은 경북 북부권역 내 하수처리용량 5000㎥/일 이상, 재이용율 10% 미만인 공공하수처리장 5개소이며, 하수 처리수 재이용 수질 기준 27개 항목을 조사한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대장균 등 기본 11개 항목 뿐 아니라 농업용수 수질 기준인 중금속을 포함한 총 27개 항목을 분석해 △청소·화장실용수 △하천 유지용수 △농업용수 등으로의 활용이 가능한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하수처리장 배출수 수질특성평가를 통해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10% 이상으로 증대시키면 자원 활용 및 회수 차원에서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상영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단순히 하수를 처리해 하천에 방류하는 것이 아니라 재사용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물 순환체계 구축에 경북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연구원이 선도기관이 되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물 재활용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제고가 우선이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시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하수처리장 방류수 시료 분석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하수처리장 방류수 시료 분석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2021년 ‘경북자치경찰 말씀해주이소’ 설문조사 이후, 출범 3년차를 맞아 2023년도 경북형 자치경찰 정책아이디어 공모전과 도민체감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먼저, 4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국민공모전, 함께해요! 경북자치경찰》을 주제로 ‘경북형 자치경찰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아동·청소년·노인·여성·장애인 등) 보호 △교통안전 등 총 3가지 분야의 자치경찰 치안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경북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창의성·독창성·집행가능성·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실무심사 및 분야별 민간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우수제안 10건을 최종 선정한다. 우수제안은 최우수상 1명(상금 200만 원), 우수상 2명과 장려상 3명(상금 각 100만 원/50만 원) 등의 총 63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결과는 7월 초 경북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한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관련부서와 내부 검토를 거쳐 자치경찰위원회·경찰청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와 더불어 경북도민 3천 명을 대상으로 도민체감 인지도 설문조사를 4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5개 항목(△경북형 자치경찰제 인식 △생활안전분야 △사회적 약자 보호분야 △교통안전분야 △향후 방향성) 26개의 문항으로 QR온라인 설문조사와 전화응답을 활용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있는 안전도에 대한 측정과 안전위협요소·효과적인 치안활동·자치경찰위원회 지향점 등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정책아이디어 공모전과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생각을 치안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을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명품치안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자치경찰 설문조사 포스터 자치경찰 설문조사 포스터(제공-경북자치경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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