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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디지털 온(溫)선도학교’ 43교 선정 지원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과 교수·학습 혁신 모델 발굴을 위해 ‘디지털 온(溫)선도학교’ 43교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온(溫)선도학교’는 초 21교, 중 8교, 고 13교, 특수 1교로 교당 3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아 △AI플랫폼을 이용한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모델 창출 △디지털 역량을 갖춘 교원 양성 △디지털 기반 환경 구축 등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리더십팀’을 구성해 학교 구성원의 참여와 교사의 역할 변화에 주력하게 된다. 특히 AI코스웨어 AI 코스웨어: 교육과정을 뜻하는 ‘course’와 ‘software’의 합성어로 교육 내용과 절차, 방법 등을 포괄하는 교육 목적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사교육 경감 및 기초학력 제고, 학교 업무방식 개선, 학교폭력예방 등 적용 분야의 다양화를 도모한다. 선도학교는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수업 혁신, 교사의 역할 변화 등 디지털 교육 전환을 선도할 대표교사(1~2명)를 선정해 방학 중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과 수업 개선을 위한 TOUCH교사단 연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온(溫)선도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교육자료 개발·보급, 디지털 리터러시 교원 역량 강화, 디지털 교육 성과 공유, 디지털 기반 학생활동,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온(溫)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디지털 교육혁신의 안정적 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교육이 학교교육과정안에 안정적으로 적용되어 경북형 맞춤 교육 실현의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디지털 기반의 교육활동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기반의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농업기술원,농작물 피해 최소화 위해 ‘현장기술지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침수로 병해충 발생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관리 현장기술지원에 나선다. 농업기술원은 19일 긴급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집중호우 후 추가 피해 방지대책을 논의하고 피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경북 일부 지역에 900㎜ 가까운 폭우가 내렸고, 이번 주말 또 다시 예상되는 강우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생육 회복 및 병해충 방제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집중호우와 침수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드론방제단 등을 활용해 긴급 방제를 실시해 병해충 방제와 확산방지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침수된 벼는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 걸러대기로 뿌리 활력을 촉진하고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 쓰러진 농작물은 세우고 겉흙이 씻겨나간 경우 흙을 보충해줘야 한다. 또 생육이 불량할 경우 요소 0.2%나 제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하고 역병이나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전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유실되어 노출된 뿌리에는 흙을 덮어주는 등 유실·매몰된 곳을 되도록 빨리 정비해야 한다.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잎 갈변 증상이 심한 과수원에서는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시비해 나무가 빨리 회복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수된 시설하우스의 경우 피복재를 물로 세척하고, 손상 피복재는 교체해 광투과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침·관수 피해가 심하거나 병든 식물체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국지성 폭우, 침수, 토사유출 등 농작업 환경에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농작업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라며, "작목별 사후관리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14일부터 집중호우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단계별 기술지원 대책을 수립해 작목별 사후관리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피해가 적은 타 도와 협업하여 피해지역 농업기계 현장지원, 피해복구, 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농업기술원 긴급 시군 영상회의 농업기술원은 긴급 시군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제공-경북도)

경북도, 집중호우 피해지역 침수주택 ‘전기안전점검’

경북도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침수 주택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긴급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다. 20일 2차 지원의 일환으로 침수 피해가 많은 문경, 예천 일원의 주택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분야 점검 및 수리를 위한 민·관 합동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응급복구에 총력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 긴급 복구는 경북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북도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북 서도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경북도회, 보일러 서비스업체(경동나비엔, 귀뚜라미), 경북도 공무원과 전력기술인 70명, 보일러 기술자 10명 등 총 80여 명을 긴급복구 지원반으로 편성했다. 전기 및 보일러 관련 기술자 단체와 보일러 제조사들은 침수 피해가 큰 문경시 문경읍, 호계면과 예천군 보문면, 은풍면 등을 중심으로 침수된 전기·보일러시설의 안전점검과 누전되는 전기설비(콘센트, 차단기, 전등 등) 등을 무상 수리하는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전에 피해현황을 파악한 가구와 현장에서 접수한 200여 가구에 대해 전기·보일러설비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불량하거나 고장 난 설비가 있는 가구는 현장에서 즉시 무상으로 교체하고 수리해 재난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도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10년부터 취약계층을 비롯해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약 8천400가구를 지원해왔다. 도내 전기기술인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 전기시설 무상 교체 등 친 서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생활필수품인 전기·보일러시설의 긴급복구에 재능기부해주신 전기·보일러 기술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침수피해 주택 등의 에너지 분야 긴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전기기술인협회 주택 전기시설 복구 전기기술인협회가 주택 전기시설을 복구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는 19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2023 경북문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제부지사, 칠곡군수, 경주부시장, 안동부시장과 시군 문화도시 관련 공무원, 문화재단 관계관, 시민활동가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2회째인 포럼은 광역 중심의 연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경북도와 법정 문화도시로 기 지정된 포항시·칠곡군, 제5차 법정 문화도시를 준비 중인 안동시·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정부 지역문화정책 기조에 맞춰 경북만의 매력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시민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별 추진사례 발표, 원탁토론 등의 담론과 문화도시 관련 이해도 제고를 위한 주제 강연으로 진행했다. 포항시는 ‘해양그랜드마리오네트’ 기반의 특성화를 통한 문화도시 지속가능 전략 사례, 칠곡군은 지역문화 생태계가 만드는 15분 문화생활권 사례, 경주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문화향유 기회 확대 사례, 안동시는 거버넌스를 통한 도시문화 브랜드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포항시가 발표한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융·복합한 해양그랜드마리오네트 사업을 사람이 모이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의 롤 모델 사업으로서, 도와 시군간 핵심 연계·협업사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례 발표 후, 사례에 담긴 핵심단어인 포항의 ‘지속가능성, 특성화’, 칠곡의 ‘15분 문화생활권’, 경주의 ‘로컬크리에이터’, 안동의 ‘거버넌스, 도시브랜드’ 등을 주제로 8개 원탁을 구성하고, 경북 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도시 간 실질적 연대·협업 방안에 대해 원탁별로 토론했다. 앞서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은 정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에 따른 ‘문화도시 정책과 광역단위 문화도시 연계발전 방향’과 김기석 부천문화재단 문화도시부장이 문화1호선의 도시 간 협력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에 대해 주제 강연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주최 시군별로 문화도시 사업성과를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해 문화도시를 비롯한 지역문화 정책 추진을 준비 중인 시군을 대상으로 소통을 통한 정보공유와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정부에서 현 정부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문화 정책으로서 문화균형발전과 문화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이 가진 특색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1~4차에 걸쳐 24개 지자체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5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평가해 6개 지자체를 법정 문화도시로 추가 지정하고 5년간 총 국비 최대 7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포항과 칠곡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안동과 경주가 5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법정 문화도시로의 지정을 위한 발표·현장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1개 지자체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해 2025~2027년까지 3년간 총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문화의 힘은 지역발전과 활력을 도모하는 묘약"이라면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도민과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사업이니 만큼, 도 중심으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경북이 가진 문화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영주, 문경, 봉화, 예천 지역에 대해 정부가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하게 된 것은 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다. 경북 북부지역은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달 13일부터 300~6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또 다시 피해를 입은 영주, 문경, 예천, 봉화지역의 피해금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충족할 것이 확실시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경북도는 지속된 호우와 침수로 피해조사가 어려워 이번 선포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선포기준을 충족하는 즉시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4개 시군은 해당 지자체의 복구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선포여부와 관계없이 동일)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적으로 지원된다. 특별재난지역은 일반 재난지역에서 실시하는 국세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 外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지방난방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 제공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큰 시름에 빠진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가용 인력 및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라. 또 피해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응함으로써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2023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등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안동사무소(이하 농관원안동사무소)와 안동시가 7월에서 9월까지 부정 수급 합동 조사를 실시한다. 2023년도 기본형직불금 신청자 중에 신규자, 관외경작자, 농자재 구매이력이나 농산물의 판매 이력이 없는 자, 장기요양등급판정자, 재해보험 등 보조사업 불일치자에 대해 실제 경작 여부를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실경작이 의심되는 신청인의 직불금 부정수급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조사의 주요 목적이지만, 2022년 이전에 부당 수령을 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게 된다. 조사 결과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직불금을 등록 또는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미 지급된 직불금은 전액 환수되고, 최고 5배의 제재부과금이 부과되며 최장 8년간 직불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직불금을 수령하기 위해 허위로 농업경영체등록을 한 것이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직불금은 대상농지와 대상자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17~19년도 중 1회 이상 쌀, 밭, 조건불리 직불금을 수령해야 등록이 가능했던 대상 농지 요건은 삭제되었지만 기준년도 요건은 여전히 유효하다. 또한 하천구역, 전용 등 제외대상 농지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기존 수혜자 이외 신규로 등록하려는 자는 직전 3년 중 1년 이상 지급대상 농지 1천㎡ 이상에서 ‘영농종사’해야 하고, 모든 등록자는 등록년도에 지급대상 농지 1천㎡ 이상 농업에 종사해야 한다. ‘영농종사’란 자기의 비용과 책임으로 농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농작업의 일부가 아닌 전부를 위탁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등록된 농지의 일부를 떼어 자녀나 부모 등 가족이 등록하게 하거나, 경계도 없이 소유 지분별로 각각 등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허위 또는 거짓으로 농지를 분할하는 것도 부정수급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직전년도 농업 외 소득이 3천7백만 원을 초과해 자격요건이 되지 않는 자녀가 장기요양등급을 받거나 거동이 불편해져 더 이상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부모의 직불금을 허위로 등록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신청인과 수령인 모두 부정수급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농관원 안동사무소장은 "위의 사례처럼 실제 경작하지 않는데도 올해 직불금을 등록한 신청인이 있다면 자진해서 직불금을 취소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예천군 전 직원, 체계적인 업무분담으로 수해복구에 안간힘

예천군이 유례가 없는 기습 폭우로 인명과 지역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복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지속된 물폭탄에 의한 토사유출과 급류 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에 15일 새벽 간부 공무원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부서별로 담당 읍면 출동지원과 피해상황 파악, 2차 피해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군은 실종자 수색과 긴급복구를 위해 투입된 군부대, 해병대, 경찰 및 소방 인력의 고군분투에 힘을 합쳐 전 직원이 농경지 등 수해 피해 조사, 도로·하천·제방·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의 응급복구, 주민대피소 운영 및 구호물품 배부 등 지정된 분야별 전담업무로 체계적인 대처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해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군민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한편, 실종자 수색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전념하고 있다. 매일 저녁 6시 30분에는 간부 대책회의를 열어 연일 이어지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한 인력투입 계획, 피해 및 복구현황과 향후 계획, 이재민 구호 및 물품배부 등 부서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해 복구 추진방향을 발 빠르게 개선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서면 브리핑으로 피해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예천군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공유하고, 각종 문의사항 안내와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예천군 누리집(홈페이지)’에 피해상황별 처리부서 자료를 게시해 주민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체계적인 행정처리와 군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피해 신고, 폐기물 처리 등 비상업무 연락처를 군 홈페이지에 올려뒀으니, 적극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것을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우리 지역의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예천군 전 직원 수해복구에 안간힘 김학동 예천군수가 수해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제공-예천군) 예천군 구호물품 배부 예천군 공무원들이 피해현장에서 구호물품을 배부 하고 있다.(제공-예천군)

경북도,호우 피해 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특별 지원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농가에 농어촌진흥기금 233억 원의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융자)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은 예천, 문경 등 경북북부 지역 집중호우로 논·밭 침수 및 유실, 낙과, 농축산 시설물 파손 등 큰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진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4개 시군에 대해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 기 지원된 농어촌진흥기금 233억 원이 상환기간 연장대상으로 417농가가 혜택을 보게 된다. 또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농약·비료·종자 등 농자재, 사료, 소형 농기계 구입 등에 소요되는 운영자금을 5백만 원 한도 내에서 최저금리 수준으로 융자지원(연리 1%)한다. 지원받은 융자금은 5년(2년거치 3년 균분상환)에 걸쳐 상환하면 된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희망하는 농가는 8월 18일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고, 상환기간 연장은 11월 30일까지 대출받은 농·축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상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총 2천 651억 원을 조성·운용중이다. 지금까지 1만 3천 348호에 7천 112억 원을 지원해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 및 가축질병 등 어려운 시기에 농어가 경영안정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이상저온, 서리, 우박 등 봄철 농작물 피해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호우까지 겹쳐 농가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라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지원이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도 집중호우 축산농가 피해지원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피해축산농가 지원 나선다.(제공-경북도) 연도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현황(누계) 연도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현황(누계)(제공-경북도)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년간 큰 성과 내...‘재정파수꾼 역할 다해’

제12대 경북도의회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를 끝으로 지난 2023년 6월 30일자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다. 지난 1년 동안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선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15명의 위원들이 하나가 되어 예산편성의 적정성을 높이고 효율적 배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민의 관점에서 도민의 혈세인 예산을 필요한 현장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종래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방안과 제도들을 도입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민생안정, 지역경기회복,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코로나19 장기회에 따른 교육 결손 회복, 교육환경 개선 등에 방점을 둔 예산안 심사와 결산심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는 것이 중론이다. 먼저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선희 위원장(청도)과 김홍구 부위원장(상주)을 비롯해, 김용현 의원(구미), 김창기 의원(문경), 남진복 의원(울릉), 노성환 의원(고령), 박창욱 의원(봉화), 이동업 의원(포항), 이형식 의원(예천), 임기진 의원(비례), 정한석 의원(칠곡), 최병근 의원(김천), 한창화 의원(포항), 황명강 의원(비례), 황재철 의원(영덕) 등 예·결산분야에 전문성 높은 15명으로 구성돼 도 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간의 임기 중 총 17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 2023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태풍 힌남노와 울진산불 피해복구, 지역경제활성화, 도민안전,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 사업에 적기 예산투입이 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으며, 경상북도 소관 12조 821억 원을 심사해 총 28건, 27억 7천820만 원을 삭감해 민생경제 회복과는 무관한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했고, 도교육청 소관 5조 9천 229억 원을 심사해 56건, 333억 9천577만 원을 삭감해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가치 제고를 위한 재정투자 위주의 예산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고, 경상북도 소관 기정예산 대비 5천 176억 원이 증가한 12조 5천 997억 원을 심사해 7건 3억 9천100만 원을 감액하고 1건 3천만 원을 증액했으며, 도교육청 소관 기정예산 대비 2천 365억 원 증가한 6조 1천 594억 원을 심사해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예산심사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예산집행의 결과가 의회가 정한 재정적 한계를 준수하고 의회의 의도를 효율적으로 추구하였는가를 확인하는 결산심사에서도 단순히 집행기관에 대한 사후감독의 의미로만 머무르지 않고 결산의 구체적 운용방식에 대한 세부조건을 붙이는 부대의견(도청6건, 교육청 5건)을 경북도의회 사상 최초로 채택했다. ◇‘경상북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경북도의회 최초로 예산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재정 진단 및 분석 등을 자문하는 등 예·결산 심의에 깊이를 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예결위원님들과 원 팀이 되어 예산편성부터 집행·결산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예산심사에 철저한 분석·검토를 위해 예산 산출근거와 증감사유, 사전절차 이행 등 추가 자료의 의무적 제출, 결산에 대한 ‘부대의견’ 채택, 예·결산심사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예산정책자문위원회의 경북도의회 최초 구성, 위원회 출범 초기에 예·결산 심의역량 강화 및 실무교육의 집중적 실시 등을 통해 예결산위원회의 피상적인 심사에서 벗어나 사전심사기능 확대까지 도모하였던 일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음에도 기꺼이 함께 동행하며 역동적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예결위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위원회를 믿고 많은 지지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도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이선희 예결위원장 이선희 예결위원장(제공-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성과 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제공-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스마트그린산단 현지확인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는 19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한무경 국회의원, 박노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 부회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여성경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북 여성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미래,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적인 기업경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여성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여성기업 우수제품 전시회 및 경영애로 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오늘 행사의 시작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원 성금 전달로 시작했다. 회원사들이 힘을 합쳐 전날까지 모은 성금 1천만 원과 행사장에 설치한 성금모금함에 모인 금액을 합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하여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수재민들의 아픔을 나누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의 따뜻한 마음에 행사장은 더욱 훈훈해졌다. 행사를 주관한 김명량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회장은 "오늘 행사는 세대를 연결하는 여성경제인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우리 여성경제인이 경제의 주역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오늘 경제인대회를 통해 우리 여성경제인의 자긍심과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주도하고 있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렇게 지방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에는 여성경제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성의 능력이 인정받고, 여성기업인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펼치겠다. 함께 힘을 모아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자"라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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