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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웅 전국이벤트MC협회 회장 “재미있는 협회 만들겠다”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전국이벤트MC협회(회장 오대웅, 이하 협회)'가 지난 2월 25일 충남 보령에서 워크샵을 개최하고 “국민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가는 협회"을 추구하기로 다짐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1월 협회는 필리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4~2025년 13대 회장으로 오대웅(부산교통방송 MC) 씨를 선출한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이벤트MC협회'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송 및 현장MC들의 모임으로, 제1대 방우정 초대회장부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MC협회이다. 2년 임기의 오대웅 회장을 비롯해 임호영 수석부회장, 김태훈 부회장, 장태영 사무총장, 오근우·현형철 감사, 한태양 총무, 박미루·권순원 사무차장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해 더욱 깊이 있는 MC협회로 많은 국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오대웅 회장은 “우리 협회는 재미있는 협회, 모두가 하나 되는 협회를 지향한다."면서, “전국에 있는 120여 명의 모든 협회 회원들의 활약이 올해가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지친 전국의 이벤트 MC들에게 협회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semin3824@ekn.kr

홍순헌 민주당 해운대갑 후보 ‘해운대 도약 3대 약속’ 공약 눈길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빈 공(空)약이 아니라 실제 해운대 주민들이 반드시 필요한 공약을 실천하겠다. 특히 해운대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 그 대안이 51사단 활용방안, 공기업 개념의 연구단지 유치 등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 국회의원 후보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은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운대 도약 3대 약속' 공약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다짐했다. 이날 홍순헌 후보는 “저의 '해운대 도약 3대 약속'은 그린벨트 해제 방침 발표로 관심이 높아진 △53사단 활용방안 및 논의가 활발한 △해운대그린시티 재건축을 비롯해 구민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조속 추진 등 해운대를 더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공약을 소개했다. 먼저, 홍 후보는 53사단 유휴부지에 첨단 R&D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3사단이 자리한 200만 평의 넓은 부지는 크게는 부산, 좁게는 해운대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53사단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그린벨트 획일적 해제기준 전면 개편' 발표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홍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 방침은 환영할 일이지만, 많은 시일이 걸리는 사안이다.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사단 이전이 최선이지만 현실적인 난관도 많다. 한 예로, 창원의 39사단은 이전 논의가 나온 뒤 실제로 이전하기까지 24년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53사단은 최종 목표를 이전에 두되, 당장은 부대 집적화를 통해 부지 절반은 현대화된 군부대시설로, 나머지 절반의 유휴부지에는 첨단 R&D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해운대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 인재 유입과 경제 활성화, 배후도시인 해운대그린시티의 재건축 및 기반시설 재정비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해운대그린시티는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선도지구 지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 환수금 면제 입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시티 주민 입장에서는 재건축에 따른 개발부담금이 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도지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은 선도지구 지정 시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적률 상향, 도시·건축 규제 완화 특례 등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아 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재건축뿐만 아니라 여러 아파트를 묶는 통합 재건축도 가능하다. 특히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 안전진단 면제, 법정 상한의 1.5배 용적률 상향 적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해운대그린시티는 지은 지 30년에 가까워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 중이다. '선도지구 지정'으로 주거 여건을 서둘러 개선해 △집값 상승 △퇴색된 신도시 명성 회복 △더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이끌겠다는 약속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국민 건강을 책임질 최고의 처방전이 될 수 있다. 생활 스포츠 인구는 증가추세지만 해운대의 생활체육 시설은 태부족하다. '해운대 생활체육 특구' 지정 추진은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한 약속이다. 축구 족구 탁구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해운대는 가용토지가 거의 없다. 국공유지는 더러 있지만, 사용이 쉽지 않다. 그래서 해운대를 '생활체육 특구'로 지정하고, 국공유지 상부 공간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에는 넓은 국공유지가 많다. 국공유지는 지금처럼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주차장 상부 공간을 필로티 구조로 들어 올려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생활체육 특구' 지정을 통해 국공유지 장기 무상활용은 물론, 정부나 광역단체의 부분적인 예산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많은 정치인·행정가들은 그동안 '부지' 개념으로만 접근했기 때문에 현안 해결이 불가능했다는 것이 홍 후보의 진단이다. 홍순헌 후보는 “도시 전문가의 장점을 살려 '부지'보다 '공간'에 주목했다"며 “이것이 현대 도시계획의 기본이고, 합리적인 이유다. 땅만 보지 않고 공간을 보는 입체적 계획"이라고 공약을 소개했다. semin3824@ekn.kr

부산경찰청, 20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 개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20일 오후 2시, 부산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한 부산경찰 지휘부와 기동순찰대(180)·형사기동대(117) 현장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 수여 △기동순찰대 부대기 전달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의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신림역(7.21.)과 서현역(8.4.) 흉기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부산도 예측 어려운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흉악범죄에 보다 신속 및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설하게 되었다. 주요 임무로는 기동순찰대의 경우 2개대 24개팀 180명으로 운영되며, 가시적 예방 순찰 활동을 활성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현장 경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경찰 체계에서는 수행이 어려웠던 △범죄취약지 중심 예방순찰 △무질서 단속 △대규모 인력 지원 등 관할에 구애받지 않은 목표지향적 활동을 추진하고, Pre-CAS・Geo-Pros 등 범죄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다발지(핫스팟) 위주로 경력을 집중투입할 예정이다. 연중 △물리력 대응 △단속기법 △법률・최신 판례 등 현장 범죄예방 역량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형사기동대는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에 일선경찰서 강력팀 형사를 보강해 4개 권역 총 118명으로 운영되며, 기존 검거 위주의 형사활동에서 업무영역을 확장, 야간 취약시간대 권역별 우범지역 등에 형사들을 집중투입해 현장 우발대비,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범죄차단 임무를 수행하는 등 예방적 형사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조직폭력 △안전·의료사고 △피싱범죄 등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 △신종 사기범죄 △불법사금융 △청소년 도박 등 각종 민생침해 범죄 수사에도 적극 투입할 예정이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경찰청 조직재편의 핵심 추진사항으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창설하게 되었다"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고,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정기적으로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

[사람] ‘리더십+소통’ 아이콘···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천혜의 자연 환경과 최첨단 문명이 공존하는 부산 기장군. 부산의 유일한 군(郡)으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면적(771.3㎢)에 약 28%(218.3㎢), 인구 17만8347명(2014.01기준),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군(郡)지역이다. 기장군의 한 해 예산은 7984억 원으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국민의힘 정종복 후보가 제8회 지방선거(2022년)에서 군수로 당선되었고, 의회는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선인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국민의힘)은 의장 선출 이후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의장실에서 만난 박 의장은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기장군민들이 원한다면 언제 어느때라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의장이란 뜻이다. 그는 “회기 중이라든지, 관내 중요한 민원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제외하면, 항상 군민들에게 의장실 문을 열어 두고 있다"면서, “군민들과 소통을 해야 예산의 쓰임새라든지, 정말 필요한 예산, 긴급을 요하는 예산 등 군민들의 아픔과 가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평소 지론을 강조했다. 일예로 박우식 의장은 지난 '코로나' 정국 때 기장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인상을 얘기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 때,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장군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검토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당초 2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좀 부족하지 않느냐'라는 의견들이 강해 집행부에 강력히 증액을 요청,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임시회(원포인트)까지 열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급해 군민들에게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우식 의장은 50대 초반의 젊은 의장이다. 기장이 발전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길 원한다. 박 의장은 “기장군민 숙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마무리를 위해 의회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물론 의회 본연의 임무인 각종 사업의 예산들이 적정하게 편성·집행되고 있는지 감시자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도시철도(정관선, 기장선) 건설과 KTX이음역, 동해선 등으로 사통팔달 기장이 통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 집행부와 함께 의회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현재 원전 소재 시·군 의회(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 공동발전협의회 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현황 등을 비롯해 각 5개 시·군의회가 안고 있는 원전 관련 현안과 대응 방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min3824@ekn.kr

정동만 의원, 국민의힘 부산 기장군 공천 확정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이 제22대 총선 부산 기장군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오전, 본선에 직행하는 단수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부산 기장군 후보자로 정동만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정동만 의원은 “기장군민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면서“공천과정을 함께한 장원필·권우문 후보를 포함한 국민의힘 전 당원이 원팀이 되어 압도적 승리로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과 '정관선 건설'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지역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소야대 구도를 바꿀 수 있는 22대 총선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면서 “정책과 예산을 경험한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더 큰 기장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헌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만 의원은 △정관선·기장선 구축 △반송터널·오시리아선 연장 △KTX-이음 기장군 정차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가칭) K컬쳐 유니버셜 스튜디오 조성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semin3824@ekn.kr

[기장군 24시] 정종복 군수, 주요 현안 사업장 특별점검 外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3월까지 관내 주요 현안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민선8기 공약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장 및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업 진행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진 사업장에 대한 정확한 문제점 진단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국장, 소관 부서장 및 사업관계자 등이 참여해 매일 주요 사업 대상지 2~4개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기장 용소웰빙공원(어린이 놀이시설) △문중~좌천 도로개설 현장, △장안 치유의 숲(진입도로 개설) △정관 소두방공원(맨발길 조성, 방곡1·3마을 경로당 건립) 등 주요 사업장 점검을 마쳤다. 이어 29일까지 △철마 도시농업공원 조성 △기장 생활체육공원 조성 △일광 교육행복타운 조성 △철마 마지저수지 재난예방 점검 △좌광천 빛 거리 조성사업 등 주요사업장 30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며, 이후 3월까지 점검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 기간동안 주요 사업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조속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업장별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함께 점검해 재해예방 역량강화에도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은 주민과의 약속이면서 기장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라고 강조하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은 물론 효과를 극대화할 있는 방안을 마련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읍장 송영종)는 지난 15일 주민에게 다양한 복지정보 전달과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정(情)울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울림'은 SNS 채널, 소식지, 각종 게시판 등을 활용해 △각종 복지상담 진행 △위기가구 발굴 △복지소식 알림 △후원정보 전달 등을 하는 온오프라인 소통공간이다. 이러한 채널을 통한 신속한 위기가구 발굴 체계 구축과 함께 각종 매체를 통한 복지소식 전달과 후원사항 홍보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정관읍 맞춤형복지팀 SNS 채널인 '정울림'은 지난해 3월 개설돼 △복지 상담 △위기가구 신고 창구 △온라인 복지 정보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정관읍행정복지센터 로비에 디지털 게시판을 설치해 놓치기 쉬운 복지 정보, 후원 사항, 군정 시책 등을 영상으로 송출하며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를 신속히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영종 정관읍장은 “온오프라인 소통공간인'정울림'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각종 복지정보를 신속히 접할 수 있어 주민 편의성과 정보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부산시교육청, 부산교육 혁신... ‘교육발전특구 공모’ 나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공동으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2유형(시장과 교육감 공동신청 및 운영)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3년) 공모에 참가했고, 선정과 동시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 부서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과제별 세부 운영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교육발전특구 공모는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가 부산의 학생으로 공부하고 부산시민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자는 큰 그림에 공감한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16개 지자체, 22개 대학이 협력을 약속하며 출발했다. 부산교육청은 당면한 저출생과 고령화 및 학령 인구 감소 문제, 구도심 공동화와 신도시 과밀화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에서 찾고,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로 전국을 선도할 방안을 신청서에 담았다. 세부 내용으로는, △보살핌과 학습형 늘봄이 있는 부산형 통합 늘봄 △유치원~고등학교 성장단계에 맞는 학력체인지 프로젝트 △지역산업 수요 연계 직업교육 대변혁 △아침체인지+독서체인지 인성교육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 기회 보장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이 있다. 먼저,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3학년 희망 학생 전원을 수용하고, 오후 8시까지 보살핌과 교육을 책임지는'부산형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희망 학생들에게 보살핌과 학습형으로 구성한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의 양육·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학교 내 보살핌늘봄 시설을 확대하고, 늘봄전용학교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도 지속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긴급돌봄이 필요한 3세~초3까지 아이들에게 언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보살핌늘봄센터'운영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장단계에 맞는 '학력체인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는 학교급별, 방과 후·야간·주말·방학 등 시기별로 촘촘하게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발 공교육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다. 유치원~초2까지는 하루 2시간 '영어와 놀이 중심 AI 영어, 스포츠·음악·미술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는 부산 학습형 늘봄'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는 '부산형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를 시행하고, 초등학교 3학년 '책임교육학년'에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성취도를 관리하는 '학습도우미'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중학교는 '학습지원 계절학기' 도입을 통해 방학에도 빈틈없는 학습 공백기 학습지원에 나선다. 숙박형 영수캠프, 통학형 위캔두 계절학교, 부산형 인터넷강의 등 '학습집중 계절학기'를 책임교육학년인 1학년에게 집중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겨울방학을 활용해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중심 온·오프라인 '학습 심화 계절학기'도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교과심화학습, 자기주도학습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거점학교, 학습도서관, 학교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위캔두 주말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일반고 학습동기강화비 및 석식 운영비 지원 등으로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를 위한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을 넓힐 예정이다. 고교학점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교·대학·지역 연계 강좌를 개설하고, 대학 등의 우수한 인력·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특색과목 신설하여 학교의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자율형 공립고 2.0·기숙형 중학교 설립, 학력 신장 학습실 구축 등을 통해 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환경 개선 사업도 다양하게 펼친다. 여전히 7~80년대 산업 환경에 머물러 있는 특성화고 체제를 부산의 전략산업, 신산업 분야로 전면 개편해 직업교육을 대전환한다. 부산교육청은 특성화고의 3년간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산업수요 대비 인력양성 적정 여부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핵심 전략 산업수요에 맞춰 특성화고 전환 개편에 나선다. 산업수요 대비 인력 공급이 많은 공고·상고는 항만물류고, 원자력고 등으로 전환하고, 부산 특화산업인 라이프케어 분야 '스마트팜고'로도 전환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시행하는'협약형 고등학교'는 지역 기업, 산업체 등과 협약을 통해 자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오는 3월 교육부에 신청할 계획이며 선정 시 2025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체제 개편을 위한 전문 교원 확보 방안도 마련하며 이번 특구 신청에는 공·사립 교사 순환 발령을 위한 법령 신설을 특례로 제안했다. 아울러, 직업계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대학과도 협력한다. 대학 연계 학점제, 공동 실습관 활용 등을 통해 전공 심화 과정을 지원하고, 특성화고+전문대 2+2 (3+1) 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은 '아침체인지'에 더해 '독서체인지'를 함께 추진하며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아침체인지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올해는 이와 함께 하루 20분 이상 몰입하여 책을 읽는'독서체인지'도 함께 운영한다. 독서체인지는 '책몰이(책에 몰입하는 20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책 읽기를 돕는다. 특히, 연간 초등학생 80권, 중학생 40권, 고등학생 20권의 독서를 권장하는 '독서 마라톤'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1인 1태블릿을 활용한 전자책 읽기도 활성화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도모한다. 특수교육대상학생, 다문화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에도 나선다. 구·군별 특수학생 수를 고려해 2030년까지 분교 3교를 포함한 특수학교 7교를 신설·재배치하고, 특수학급은 123실 늘린 796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노후 특수학교(급) 환경 개선, 직업교육 전공과 확대 등도 추진해 특수 교육 여건을 개선한다. 다문화학생의 지속적 관리와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다문화학교'를 신설하고 '한국어학급'을 개편하여 입국단계부터 한국어 능숙 단계까지 '다문화학교 입학–한국어학급 입급–일반학급 입급, 월 2회 모니터링–일반학교 입급' 등 4단계에 걸쳐 지원한다. 또, 한국 적응프로그램도 1주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학력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공립 대안중학교', '학교 복귀 도움센터'를 신설하고, 일반학생들에 준해 교과서·학습 물품·급식비 등을 지원하며, 학력 취득의 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학습경험 시스템'도 구축한다. 교사가 주도하는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해 교과별·학교급별 디지털 기반 수업 교육연구회를 200팀 운영한다. 또한, '디지털 수업 장인'을 양성하기 위해 각종 연구대회 개최, 우수기관 탐방 기회 등도 제공하고, 전 교원들에게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연수도 15시간 의무 이수토록 한다.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 및 SW·AI 학습 인프라'도 구축한다. SW·AI 거점 교육센터가 중심이 되어 지역 학습도서관 등에 Edu-Live 수업 공간과 학습형 열람실을 만든다. 학생들의 실시간 쌍방향 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할 '수업–학습–식사'를 한데 모아 스스로 공부할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서다. 이 공간은 '위캔두 주말학교' 등의 온·오프라인 수업에도 활용된다. 자투리 시간, 자율학습 시간, 쉬는 시간 등 자기주도학습과 영어 수업 전·후 5분간 활용하는 '부산 말하는 영어 1.1.1.'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 소통 능력을 키운다. 특히, 영어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부산 영어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영어교육총괄센터'를 구축한다. 이 총괄센터는 영어 회화 강좌 개설, 영어 학생기자단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5개 권역별 '영어교육거점센터'도 관리한다. K-POP, 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고등학교 단계에서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나선다. '(가칭)부산국제K-POP고'는 K-POP에 관심이 많은 국가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K-문화 체험·공연 기회 등도 제공한다. 특성화고는 베트남, 필리핀 등 ASEAN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유치해 기술훈련·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일반고는 오는 2026년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특구 신청 시 이들에게 입학금, 수업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특례를 제안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부산을 떠나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싶어 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필수다"며, “반드시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우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부산 기장군, 오규석 전 군수와 업체에 34억 손배소 제기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지난 13일 총체적 부실논란을 일으킨 '정관아쿠아드림파크' 공사와 관련해 오규석 전 군수와 관련업체 5곳 등에 총 34억여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15일 오 전 군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한데 이어, 이날 오규석 전 군수와 관련업체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를 상대로는 29억 원 가량을, 오 전 군수를 상대로 5억 원 가량을 배상하라고 청구, 배상액이 총 3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1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 감사에서 개장 후 2개월 만에 부실공사(누수 등)로 문을 닫고, 1년여 만에 재개장한 '정관아쿠아드림파크' 건립 사업은 순수 군비로 총 511억 원이 투입되는 과정에 모두 14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기장군은 이후, TF팀을 꾸려 업체 및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여부 등 후속조치를 검토해 왔다. 특히 기장군은 사업 시작 단계인 재정투자심사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해당사업을 강행한 것이 재정 부실과 부실 공사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결국 오 전 군수가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군은 정관아쿠아드림파크에 발생한 하자 및 손해 확대에 대해 설계와 시공오류, 감리부실 등 관련업체에도 책임이 있다는 판단을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부실공사, 예산낭비, 이로 인한 감사원의 지방교부세 감액 조치 등 군의 행정신뢰도와 대외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와 군정신뢰 회복을 위해 관련자와 업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HMM 경영권 매각 협상 결렬”

HMM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7일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그간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일부 사항 이견은 JKL 5년간 주식 매각금지를 두고 막판까지 의견 못 좁혔으며, 하림 측의 독립경영 주장에 산은 측의 “당분간 경영개입 불가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당분간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부산서 ‘북한 바로알기 토크콘서트’ 눈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 부산 온종합병원 15층 강당에서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 열어 북의 실상에 대해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은 이날 “북한주민들이 김정은 체재 이후 각자도생의 길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장관은 “김정은 체재 이후 장마당 형성으로 중국 위안화와 달러 사용이 대폭 늘었다"며, “북한 화폐 사용율도 급격하게 떨어져 김정은 정권 이전 80%이던 것이 이후에는 36%로 급격하게 주저 않았다. 이는 경제 붕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실질적 변화와 통일 준비를 위해서는 정확한 실상을 인식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날 강연을 펼쳤다. 북한의 배급제 붕괴로 인한 부정부패 만연 및 의료체계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영호 장관은 “그동안 정책 자료만으로 활용하던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통일부 설문조사에 의하면 북한 주민들의 뇌물 공여 경험 유무가 5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북한주민 대부분이 시장에서 약품을 구입할 정도로 의료체계가 무너졌다. 전기 공급도 하루 4시간이며, 나무 연료 의존율도 무려 72%가 넘어 환경과 전력난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60%에 달하고, 백두혈통 세습에 대해서도 부정적 기류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북한의 바닥 민심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북한의 의료체계와 주민의 의료생활'이란 주제로 북한 출신의 탈북민 의사 최정훈 교수와 북한 간호사 양성 학교를 다니다 탈북한 채윤서 학생이 출연해 북한의 참담한 의료실정에 대해 그 심각성을 폭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통일부는 온종합병원과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온종합병원(그룹원장 정근)은 2003년부터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을 설립해 매주 일요일 오후 의사, 약사, 초중고교생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탈북민을 상대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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