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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앞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산단공)과 17일 대구시 소재 산단공 본사에서 ‘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을 위한 사업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복합금융지원을 통해 탄소중립시대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탄소중립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대상기업은 산단공으로부터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며,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을 통해 담보력을 강화함으로써 저금리 대출을 복합지원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시설 및 R&D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탄소가치평가보증을 통해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감면 등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산단공의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의 장기저리 융자지원과 기보의 우대보증이 복합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보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하여 기술이전을 중개하고, 이에 따른 기술도입 비용과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 등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은 자체 개발한 평가모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여 탄소중립 선도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특화된 상품이다"며, "기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기업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기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앞장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이사(사진 오른쪽)와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사진 왼쪽). 사진=기술보증기금

(주)천지개벽,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주)다우팜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홍주 기자] 부산지역의 음료제조업체 (주)천지개벽이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주)다우팜과 지난 10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천지개벽에 따르면 회사는 숙취해소음료 브랜드 ‘천지개벽’으로 부산지역을 연고로, 숙취해소음료와 탄산음료 등 독창적인 음료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국내 오이농산물 활용 숙취해소음료, △제주 한라봉이 베이스인 탄산음료, △샤인머스캣 포도로 만든 탄산음료, 또한 △벚꽃과 유채꽃을 함유한 에이드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지개벽과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다우팜’은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연구 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술 정보를 공유 및 시설 공동 활용과 같은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천지개벽은 ‘다우팜’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신규 제품 개발 및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동아대학교의 자회사인 (주)다우팜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인 서권일 대표의 지도 아래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연구 개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동아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인 서 대표는 지난 27년 동안 식품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2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자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한국생명과학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12년 전 진행한 농림부 주관 숙취해소음료 개발 사업을 통해 (주)천지개벽과 인연을 맺어 왔다. 김상경 (주)천지개벽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맛과 건강을 기반으로 다양한 농산물과 과일, 야채를 활용한 고부가 가치 음료를 개발하고, 1차 산업 농업 분야에서부터 2차 산업과 3차 서비스산업까지 유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혁신적인 음료산업 발전과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ort0907@ekn.kr(주)천지개벽,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주)다우팜과 업무협약 (주)천지개벽 로고. 사진=(주)천지개벽

네팔 지방정부, 양산시와 문화교류 ‘물꼬’ 틀어 눈길

[양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처님 고향 네팔 지방정부가 경남 양산시와의 문화교류 ‘물꼬’를 틀었다. 지난 15일 네팔 둘리켈市 ‘어속 쿠마르 비안주 슈레스타(ASHOK KUMAR BYANJU SHRESTHA)’ 시장과, 배리市 ‘찬드라 프라카쉬 가르티(CHANDRA PRAKASH GHARTI)’ 시장은 양산시의회와 통도사를 방문, 이후 두 시장은 지역 내 기업체 등을 둘러보는 등 본격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 17일 통도사 등에 따르면 이들 네팔 시장 일행은 양산의 석굴암이라 불리는 미타굴 안에 봉안되어 있는(보물 제998호로 지정된 양산미타암 석조아미타래입상) 굴법당에서 삼배를 올린 후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과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 예경실장(총괄 비서실장)이자 통도사 말사 천성산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을 친견한 두 시장은 "양산과 네팔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사이"라며 네팔 지방정부와 양산시, 통도사와 국제문화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진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고향인 네팔은 한국 불자들에게는 정신적인 고향이기도 하다며 이번 문화교류를 계기로 양국과 지방정부는 물론 민간 교류에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인구 3000만 명의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산맥을 품은 안나푸르나의 에베레스트, 랑탕과 함께 히말라야 3대 트래킹 코스로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도시다. 또한 네팔 룸비니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한 곳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문화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자리를 마련한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양산의 통도사와 천성산과 영취산을 중심으로 테마가 있는 네팔의 산악 및 성지 순례 코스를 연계하여 국제적인 관광벨트를 형성해 문화·체육, 교육·의료, 기업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양산시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도 "양산이 배드타운(침상 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교류 등으로 부울경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두 시장의 방문이 양산시가 교통과 물류, 최첨단 기술과 문화가 서로 교차는 살아있는 도시 성장의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min3824@ekn.kr네팔 지방정부, 양산시와 문화교류 ‘물꼬’ 틀어 눈길 왼쪽부터 김성훈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 네팔 배리시 시장,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 예경실장 통도사 말사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 네팔 둘리켈시 시장과 일행 순. 사진=김성훈 교수

BPA-HJNC,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PET 새활용 자원순환 체계 실현을 위해 부산항 신항 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HJNC)와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21년부터 본사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여객시설에서 버려지는 PET병을 새활용해 이불을 제작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자원 선순환 사업을 지속 실천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부산항 여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 PET뿐만 아니라 HJNC에서 발생하는 PET까지 재활용하여 부산항 자원순환 체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자체의 시니어 일자리 사업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동구시니어클럽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는 PET 새활용을 위한 라벨 및 이물질 제거 작업은 기존에 주 1회 오후에 한정하여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오전, 오후 모두 진행한다. 새활용한 PET는 이불 뿐만 아니라 안전조끼로도 제작되어 항만근로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BPA는 HJNC와의 공동 사업 이후 부산항 전 터미널 운영사 대상 확대 시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항의 민간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폐자원 없는 부산항 자원순환 체계 확대를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부산항 전체로 본 자원순환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BPA-HJNC,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 업무협약 체결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이 강준석 BPA 사장.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추가모집 경쟁률 2.6대 1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의 고령자 대상 잔여 47세대에 대한 추가모집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추가모집 청약접수는 지난 달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47세대 모집에 123건이 접수됐다. 최초 모집 시 고령자 계층에게 공급되는 소형평형 타입만 모집신청이 미달됨에 따라 당초 수요자 분석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가모집에는 소형 평형의 저렴한 임대비용과 입지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10월 20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공사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는 오는 9월 15일부터 입주하며,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는 24년 상반기 중 모집할 예정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추가모집 계약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이후 추진할 입주까지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부산도시공사,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추가모집 경쟁률 발표 시청앞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부산도시공사

김해시, 동남권 차세대 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를 수행하는 반도체이며, 이 중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는 두 종류 이상의 원소 화합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로서 단일 소재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화합물 전력반도체로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가 있으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용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김해시 5대 전략산업인 미래자동차 및 로봇 산업 고도화를 위하여 선제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핵심 기술 분야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 (재)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가 참여하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282억원을 투입하여 김해 한림면 명동리 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를 구축한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 건립 △차세대 전력반도체 지원장비 24종 구축 △전력반도체 전주기 기술지원 △전력반도체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소재, 웨이퍼, 칩 공정 등) 등이며, 소재부터 완제품의 실증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품 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시는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 선정을 기회로 삼아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남?부산은 전력반도체를 이용하는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항공, 방산, 조선, 물류 등 전후방산업이 발달해 동남권의 지리적 중심지인 김해는 전력반도체 산업 유치 및 육성의 최적지이다. 시는 경남도, 전기연, 경남TP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토탈솔류션센터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7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기계연구원(정부출연연) 소관 ‘수소액화 플랜트용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사업비 422억 원)’에 이어 이달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 사업(총사업비 244억 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총사업비 282억 원)’까지 대규모 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수소, 로봇, 반도체 등 산업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여 동남권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김해시, 동남권 차세대 전력반도체 인프라 조성한다 김해시청

부산항만공사, 환적운송시스템(TSS) 시범운영 한달 효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2023년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환적운송시스템(TSS, Transhipment Shuttle System)’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환적운송시스템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환적항이자 국내 환적물량의 96.8%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글로벌 환적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BPA 독자적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시스템이다. TSS의 주요 기능 중 BPA가 특허를 출원한 그룹오더 기능은 당초에 컨테이너와 트럭을 일일이 1:1로 매칭하여 배차·운송하던 방식에서 다수 컨테이너와 다수 트럭을 통째로 그룹으로 묶어 터미널에 사전 전송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그룹으로 오더를 전송받은 터미널은 그룹에 속한 트럭이 터미널에 진입하는 시점에 작업이 가장 용이한 제일 상단에 위치한 화물을 배정한다. 그룹오더 기능을 통해 터미널은 최상단에 배치해둔 화물을 재조작(Reshuffling) 없이 트럭에 바로 실을 수 있어 크레인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트럭은 터미널 내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그만큼 운송효율이 높아진다. 또한 TSS는 A지점→B지점(편도) 그룹오더와 B지점→A지점(편도) 그룹오더를 묶음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화운송 지원 기능도 갖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A지점↔B지점(복화) 양방향 오더를 자동으로 할당함으로써 한 대의 트럭으로 두 대와 같은 작업효율을 얻을 수 있는 복화운송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BPA는 지난 7월부터 1개월 간 터미널 5개, 운송사 6개사가 참여하여 TSS를 시범운영한 결과,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이 기간 부산항 타부두 환적물량의 18% 수준인 66,140TEU를 환적운송시스템으로 처리하였으며, 트럭의 터미널 내 대기시간(TT, Turn around Time)은 11.6분으로 해당 기간 부산항 평균 대기시간(21.9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또한 하차와 상차작업을 동일 터미널에서 동시에 처리하는 트럭 복화율은 부산항 평균(9.6%) 보다 3배 이상 높아진 30.0%를 기록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BPA가 장기간 준비 끝에 시장에 선보인 환적운송시스템이 기대 이상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보완단계를 거친 후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부산항만공사, 환적운송시스템(TSS) 시범운영 한달 효과↑ 부산항 ‘환적운송시스템(TSS, Transhipment Shuttle System)’ 홍보 웹튠. 사진=부산항만공사

기장군 달리는 ‘마음안심버스’, 주민에 큰 호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찾아가는 정신건강증진 제공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마음안심버스’은 보건복지부 주관 ‘마음안심버스 지원사업’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달리는 마음상담소, 마음을 이해하는 카’라는 이름으로 스트레스·우울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에는 스트레스 검사실, 정신건강·심리 상담실 등을 갖추고 스트레스 검진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과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시행한다. 또한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가 함께 탑승해 검진결과 안내와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부산시 최초로 운행을 개시한 이후 매주(화, 목) 2회씩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기장군 전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91회 운행에 군민 2532명이 다녀갔으며, 올해에는 7월 말 기준으로 총 68회 운영에 942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가 98점에 달하는 등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마음안심버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신건강 취약계층에게 심리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기장군, 달리는 ‘마음안심버스’.. 주민 호평 이어져 마음안심버스에서 전문 상담사가 지역주민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캠코, 부산은행과 ‘국유재산 상생 금융상품’ 첫 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캠코(사장 권남주)는 16일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개발한 상생 금융상품 ‘국유재산과 국민을 이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상품은 캠코와 부산은행이 지난 5월 체결한 ‘국유재산 이용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의 후속조치로, 국유재산을 이용하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상생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국유재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매수인이며, 소상공인 및 창업기업, 한부모가정·다자녀가정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배려계층에는 최대 0.2~0.3%까지 우대금리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이 상품의 이용을 원하는 경우 부산은행 전국 각 지점 또는 부산은행 고객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며, 국유재산 매매계약서, 매매계약 체결 안내문, 감정평가서 등 안내에 따라 필요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이번 상생 금융상품은 국유재산 이용 국민의 편익 증진을 위해 민간 금융회사와 첫 협업 사례로, 특히 배려계층의 국유재산 이용 확대 및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국유재산을 이용하는 배려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금융과 연계하여 따뜻한 상생금융 상품을 개발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 관점에서 국유재산을 통한 공적 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국유재산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1997년부터 국유 일반재산을 위탁받아 현재 전국에 약 73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도시숲 조성, 국유재산 사용료 인하, 고객 의견을 반영한 업무절차 개선 등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캠코는 부산은행과 함께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금융·경제지식 습득과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를 운영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emin3824@ekn.kr캠코, 부산은행과 ‘국유재산 상생 금융상품’ 첫 출시 캠코가 부산은행과 국유재산 상생 금융상품을 첫 출시했다. 사진=캠코

울산항만공사,민간기업과 LNG 벙커링 사업 진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으로 꼽히는 울산항 LNG 벙커링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NG 벙커링이란 선박에 LNG를 연료로 급유하는 것을 뜻한다. 울산항만공사(UPA)와 SK가스,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H-line)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하는 최초의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에너지 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의 중책 사업인 만큼, 민공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LNG 벙커링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에 따라 저공해 에너지인 LNG의 벙커링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운 및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울산항은 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적화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은 국내 자동차 수출의 요충지이며, 석유화학 제품, 다양한 원자재의 수입·수출이 많아 그 자체로도 벙커링 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동남아 물류의 중심이자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인 부산항과 인접해 있어 부산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유리한데다, 대형 벌크 화물의 운송수요가 있는 포항과 광양까지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3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선박용 LNG 도입부터 LNG 벙커링 전용선박의 운영까지 전 주기에 이르는 협력체계를 조기에 수립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안에 관련 주요조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JV 설립 이후에는 LNG 벙커링 선박을 신규 건조하여 LNG 벙커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울산항만공사는 국내 1위의 액체물류 중심 항만인 울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액체화물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울산항을 거점으로 LNG 선박연료시장의 수요에 적기 대응해 글로벌 경쟁 수요를 선점할 수 있도록 공급망 구축, 규정 마련, 정책적 지원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가스는 LNG 터미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 전용부두를 활용한 최적 운영 솔루션 개발 및 LNG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 북신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1만톤급 벙커링 전용부두를 건설 중이어서 해외 LNG 벙커링 전용부두와 규모 및 성능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라인해운은 LNG연료추진선대의 운항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STS(Ship To Ship) 방식의 연료공급 적합성 검증을 담당하고 안정적인 LNG 벙커링 수요 개발에도 일조한다. 또한, 우수한 신조감리 역량을 집중하여 국내 벙커링 환경에 최적화된 선형 개발과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이 적용된 신조선박 건조를 통해 경쟁력 있는 LNG 벙커링 전용선박의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부사장은 "울산항이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가스와 대표 국적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손잡고 차세대 선박연료 산업 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기를 맞아 그동안 유류가격 문제로 성장에 한계를 보이던 국내 선박연료공급 산업에 이번 협약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항만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국내 최초 ‘민·공 합작 LNG 벙커링’ 업무협약 서울 종로구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16일 열린 ‘LNG벙커링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백흠정 SK가스 부사장, 선영훈 에이치라인해운 본부장,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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