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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진도지구, 관내 소외계층 130가구 안부 살펴

대한적십자 진도지구협의회가 최근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 행사를 펼쳤다. 31일 대한적십자 진도지구협의회에 따르면 7개 읍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50여 명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직접 담근 열무김치와 녹두 찰밥을 포함한 삼계탕 밀키트를 만들어 소외계층 130가구를 직접 찾아가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보양식을 전달받은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보양식을 준비해 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보양식 먹고 더운 여름 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 진도지구협의회 관계자는 "보양식으로 기력 회복해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대한적십자 진도지구협의회,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 행사 개최 3 대한적십자 진도지구협의회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 행사를 개최한 모습. 제공=진도군

나주시, 전국 최초 ‘노인 돌봄 스마트 워치’ 보급

전라남도 나주시가 치매 안심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생체·심리 건강을 돌보는 스마트 워치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급한다. 나주시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선정을 통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한양대학교 생존신호정보센터와 8월부터 올 연말까지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치매안심 모델인 ‘나주형 스마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치매안심마을에 사는 노인 100명을 선정해 생존신호정보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워치를 지원·관리하는데 중점을 둔다. 2018년부터 지정·운영중인 치매안심마을은 다시면 화동, 산포면 매성, 반남면 상대, 세지면 섬멀, 빛가람동 LH5·6단지 등 5곳이다. 스마트 시계는 실시간 위치정보를 비롯해 산소포화도·활동량 등 생체 건강신호,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 수치 데이터를 측정, 수집할 수 있는 치매 관리 맞춤형 기기로 보급된다. 치매 환자, 고령 노인의 낙상·미끄러짐과 같은 일상적인 사고와 사회적 문제인 고독사 위험 방지 등 마을주민의 더 안전한 노후 일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앞서 2022년 9월 한양대학교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마을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친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생체·심리연계 웰니스케어 시스템 실증’을 주제로 연구 참가자 스트레스 관련 설문 작성, 기기 착용 후 모바일 앱 설정, 일상생활 중 산소포화도 및 심박변이도 측정, 신체 활동정도·수면량·활동 중 넘어짐 등 측정, 신체 및 정신건강 정보 실시간 확인·관리, 인공지능기술 기반 맞춤형 웰니스분석 정보 제공 순으로 이뤄졌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 시정연구모임(뜻세움)에 참여하는 시청, 소방서, 경찰서 공무원 10명과 한양대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 현장 실사를 통해 생체·심리 연계 웰니스 케어 시스템 통합 플랫폼을 점검하기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힘쓴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민선 8기 치매 통합 돌봄 서비스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치매 예방과 어르신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스마트 워치 보급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의 자립역량을 키우고 민선 8기 치매 통합 돌봄 서비스 체계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선정 윤병태 나주시장이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선정에 힘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는 사업 선정을 통해 8월부터 치매안심마을 5곳,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생체·심리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스마트 워치를 보급·관리할 계획이다. 제공=나주시

개성만점 전남 콘텐츠···전국에 알린다

전라남도가 경기, 부산 등 전국 1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2023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 홍보관을 운영, 지역의 다채롭고 독특한 개성만점의 콘텐츠를 선보여 관람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31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이번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 종합홍보관, 남도장터홍보관, 고향사랑기부제홍보관을 설치해 우수한 콘텐츠로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종합홍보관에서는 전남도의 강점과 비전, 역점시책을 소개하고, 올해까지 2년간 이어지는 전남도 방문의 해를 비롯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3 김대중평화회의,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5대 초대형 행사(메가 이벤트)와 함께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가치 창출가로는 목포지역 청년 정착을 지원하는 상생 브랜드 기업 ㈜공장공장, 순천기반 사회적 벤처기업 ㈜유익컴퍼니, 여수 지역관광 로컬 콘텐츠 기업 ㈜여수와, 나주의 복합문화공간 ㈜3917마중, 담양의 아트 슈즈(Art Shoes) 브랜드 뮤지움재희 등 대표적 지역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전남의 신선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인 남도장터 홍보관에서는 영광 찰보리빵, 구례 산수유청, 완도 해조류 등 전남 50개 업체의 우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화순 커피농장 ‘두베이 커피플랫폼’ 이 참여해 전남에서 생산한 커피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고향사랑기부제홍보관에서는 광양, 구례, 고흥, 강진 등 주요 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소개하고, 이미 38만 명이 가입해 화제가 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개막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천혜의 자연자원, 유구한 역사·문화유산, 어머니 손맛과 같은 음식문화 등 비교우위 자원이 풍부하다"며 "전남 고유의 문화·예술자원과 지역 공간,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로컬 콘텐츠가 지역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순천 여행을 했다가 행사장을 찾은 이수연 씨는 "전남홍보관이 지역 대표 산업이나 관광자원, 콘텐츠 기업의 다양한 전시물품을 재밌게 구성해 소개하고 있어 흥미로웠다"며 "전남에서 아열대작물인 커피를 생산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로컬 콘텐츠 페스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해 우수한 콘텐츠를 홍보함으로써 로컬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방자치TV 등이 공동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남을 비롯해, 부산, 광주, 경기,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등 18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전시·홍보는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와 경품행사가 진행되며 입장객에게 소정의 쇼핑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에너지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3 로컬 콘텐츠 페스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목포시,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전남 목포시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2023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공약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전국 155개 기초지자체에서 364개 사례가 공모되었으며, 목포시가 수상한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에는 59개 사례가 접수됐다. 평가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본선 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목포시는 ‘같이하는 우리동네 가치있는 마을기업, 만인계 마을기업’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 활성화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만인계 마을기업 제갈경희 대표의 현장감 넘치는 발표와 만인계통 추첨 모습을 재현하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참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민·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했다는 측면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우수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쇠퇴해가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며,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을 위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_ 목포시가 최근 기초자치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박홍률 목포시장·만인계 마을기업 재갈경희 대표(왼쪽 세번째)와 회원·관계 공무원. 제공=목포시

강진군, ‘고수온 피해 예방 대책 설명회’ 개최

전남 강진군이 최근 마량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군의회의장, 강진군 수협장,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어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수온 피해 예방대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설명회는 강진군 마량면의 바다 수온은 평상시 24℃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마가 끝나고 일조시간이 길어져, 8월 중 바닷물의 수온이 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수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가두리 양식장에 차양망 덮개 설치와 선박 항해 시 발생한 파도로 인한 산소 공급 유도, 급이 중단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고수온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기후 위기는 어떤 재난보다 더 큰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어업인 스스로 양식물 보호를 위해 재해보험가입 및 고수온피해예방대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에서는 고수온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식 전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어민들께서도 특히 8월 한달간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안순남 강진군 전복협회장은 "마량면의 전복양식장은 고수온 예방을 위해 전복 어망 3m 그물을 5m로 교체해, 저염분화와 고수온을 예방하고 있지만, 5m 그물의 하중이 3톤에 달해, 기존의 선박크레인으로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대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강진군 마량 해상에는 전복 양식 22어가, 9,000칸에 2천 29만 2천 마리가 입식돼 있다. 한편, 강진군은 고수온에 대비해,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양식망 5m로 그물 침하, 먹이 조절, 조기출하 등에 대해 지도하는 등 양식전복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1.고수온 피해 현장 간담회(3) 강진원 강진군수가 최근 마량항에서 열린 ‘고수온 피해예방 대책 설명회’에 참석해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강진군

심덕섭 고창군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보고서 최종 서명

전북 고창군이 31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맞아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적 지위 유지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정기보고서’에 최종 서명하고,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MAB한국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오는 9월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에서 총회를 거친 뒤, 내년 7월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에서 검토 후 MAB국제조정이사회(MAB-ICC)에서 생물권보전지역 기준 충족 여부를 발표하게 된다.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는 지정 10년의 성과를 담았다.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이후, 많은 발전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등재, EAAE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고창갯벌‘ 등재, 람사르 습지 도시 국제 인증(운곡습지·고창갯벌), 인천강하구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2013년 5월29일 유네스코 MAB(Man and the Biospere Programme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최초 행정구역 전체가 등재되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관리에 나서겠다"며 "군민이 행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심덕섭 고창군수가 31일 고창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고창군

나주시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안···안타까워"

전남 나주시가 최근 산업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감사 결과에 따른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 "개교 2년차를 맞은 대학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나주시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설립 초기 수많은 장애 요인에도 불구 대학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애쓴 윤의준 총장의 노력이 부정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7일 켄텍 감사 결과를 통해 대학 법인카드, 업무추진비 부적정사용 등을 지적하며 윤 총장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나주시는 "산업부가 감사 결과를 통해 밝힌 부적정 사항과 대학 운영의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면서도 "윤 총장의 해임 건의는 관련 규정의 위반 내용과 정도, 대학 설립 초기 업무 시스템의 불안정 등을 감안하면 비례의 원칙에 비춰볼 때 과도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켄텍 설립 당위성과 개교 2년차를 맞은 켄텍의 중차대한 시기를 강조하며 총장 해임 건을 재고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나주시는 "켄텍은 단순한 대학이 아니라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국가 에너지 안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꼭 필요한 대학으로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교 2년차를 맞아 대학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 국내·외 및 산업계 연계·교류 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대학,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국가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 혁신을 주도할 국가 인재 양성기관인 켄텍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한 대학 측의 대응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청 나주시청.

목포번영회, 전국체전 성공 기원 ‘릴레이 환경정화 활동’

전남 목포시 소재 청년 봉사단체 목포번영회가 목포 북항 일대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오는 10월부터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제43회 장애인체전 성공을 기원했다. 지난 29일 목포 북항 일대에는 목포번영회 회원 30여 명이 모여, 무더위를 극복하며 바닷가와 도로변 쓰레기 청소 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양대 체육대회 폐막 때까지 매월 1회 환경정화 활동을 릴레이로 펼쳐,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에 동참한다는 건전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겠다는 포부로 출발했다. 2시간 동안 무더위 속에서 행사를 마친 목포번영회는, 다음 환경정화 릴레이를 펼칠 단체로 늘벗장애인후원회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8월에는 늘벗장애인후원회가 환경정화활동을 이어가며 양대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기태호 목포번영회 회장은 "목포지역 가장 큰 행사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주개최지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청결 목포 이미지로 손님맞이를 하자는 의미로 진행했다"며 "양대 체육대회의 성공을 통해 목포지역이 청년이 찾는 젊은 목포로 발전 변화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목포_에너지 목포번영회 회원들이 지난 29일 목포 북항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제공=김옥현 기자

전남도, 섬 주민에 추석 연휴 포함 한달간 택배비 지원

전라남도는 섬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한 달간 육지보다 높은 택배운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섬 주민의 비싼 택배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대응한 결과 올해 해양수산부 신규사업인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국비 14억 원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은 그동안 택배서비스 이용 시 육지와 비교해 높은 배송비를 지불한 섬 주민에게 추가 배송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목포, 여수, 영광, 완도, 진도, 신안 등 6개 시군 178개 섬 약 4만 384명이다. 지원금은 100% 국비로 시군별 배정된 예산의 범위에서 1인당 지원 한도액 등을 정해 지원한다. 대상자가 이번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이용한 택배서비스에서 추가 배송비용을 지불한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한다. 이 기간 택배 이용 주민에게 지원금이 우선 지급되며, 예산 범위에서 이외 기간 이용분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택배업체에서 제공되는 동일기간 택배이용 실적과 신청자가 제출한 증빙자료를 검토해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11월께 신청자 본인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한시적으로 이뤄지지만 그동안 소외받은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연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수부와 적극 협의해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섬 택배 물류1 전남도가 목포, 여수, 영광, 완도, 진도, 신안 등 6개 시군 178개 섬 약 4만 384명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육지보다 높은 택배운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제공=전남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2025 광주 세계양궁대회 성공 개최 위해 총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세계평화 축제의 장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타이타닉쇼세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서 차기 세계양궁선수권 대회 개최도시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양궁의 탄탄한 기반시설과 광주가 배출한 세계적 양궁스타, 베를린과 양궁의 인연 등을 전하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전 세계 양궁인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광주는 2002 한일월드컵,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한 도시"라고 광주를 소개하며 "서향순, 장용호,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수많은 궁사를 배출했으며, 국제양궁장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음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이번 양궁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베를린 올림픽주경기장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1936년 한국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가 태극기를 달지 못한 채 금메달을 받은 아프고도 영광스러운 장소"라며 "1979년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기록경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016년 개인적으로 베를린에 머물며 문화와 혁명적 기운이 가득했던 경험들을 전해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 시장은 "2016년 7개월 간 베를린에서 머물렀다"며 "베를린은 제게 많은 영감을 줬고 제가 사랑하는 도시 광주와 많이 닮았다. 문화적이면서 혁명적인 도시다"고 ‘베를린 사랑’을 드러냈다. 강 시장은 끝으로 "2025년 광주에서 다시 만나자"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세심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는 이날 베를린 총회에서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비전인 ‘Target Up, For Tomorrow(미래를 위한 타깃 업)’을 공개했다. 양궁의 궁극적 목표인 ‘타깃’은 양궁을 사랑하는 이들의 공통적 꿈과 도전을 의미한다. 대회 콘셉트는 ‘타깃(TARGET)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첨단기술(T)의 도입, 양궁에 대한 접근성(A) 개선(R), 문화적(G) 확산(E), 세계양궁연맹 철학 공유(T) 대회’로 설정했다. 발표는 안형승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감독이 맡았다. 또 차기 대회 개최지 광주의 다양한 기반시설(인프라)과 탁월한 경쟁력 등이 담긴 광주 홍보영상도 상영했다. 영상은 광주시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양궁을 사랑하는 도시이자, 월등한 경기력과 기술력을 가진 ‘양궁도시 광주’를 강조했다. 광주 출신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스타인 안산·기보배·최미선 선수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광주시는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차기 개최도시 광주를 국제무대에서 알리고, 세계양궁연맹과 다방면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세계양궁연맹(WA) 만찬을 직접 주재,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협력과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 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동진 광주대 총장, 우구르 에르데너(Dr.Ugur Erdener) 세계양궁연맹 회장, 한스 하인리히 폰 쇤펠스(Hans-Heinrich von Schonfels) 베를린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요르그 브로캄프 (Jorg Brokamp) 세계양궁연맹 부회장, 한규형 세계양궁연맹 부회장,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2025년 광주 대회’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함께 하자고 뜻을 모았다. 우구르 에르데너 세계양궁연맹 회장은 "광주는 우리뿐만 아니라 양궁계에도 굉장히 중요한 존재이며, 한국 선수들은 양궁계의 보배들인 만큼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평화의 메시지를 담기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세계양궁연맹 총회 참석에 앞서 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대표단은 베를린올림픽 주경기장 일대를 방문해 시설물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광주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또 독일 뉘른베르크·라이프치히 등 독일 주정부 시장들과 베를린 시장을 지낸 미하엘 뮐러 독일연방의회 외교위원회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양궁도시 광주’ 홍보에 힘을 쏟았다.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230728 세계양궁연맹(WA) 총회_GJI4316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타이타닉 쇼세 베를린 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 참석해 우구르 에르데너 세계양궁연맹 회장과 환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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