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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광주광역시가 국내 1위 미래차 산업 선점을 위해 본격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이사,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지난 7월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지역 유관기관과 추진단을 구성, 소·부·장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R&D) 과제 수요조사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미래차 소부장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 추진단 구성 필요성에 공감, 2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이날 출범하게 됐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광기술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등 6개의 유관기관, LG이노텍과 한국알프스 등 앵커기업, 70개의 협력기업과 568개의 지역 부품기업이 협력체계를 이룬다. 여기에 산업부가 범부처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국비지원과 전체사업을 총괄관리한다. 전담조직으로 총괄추진반, 사무국, 기업지원반으로 나뉘어지며 소·부·장 사업의 실행과 기업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미래차 소·부·장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선순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시-앵커기업(LG이노텍·한국알프스)-유관기관’, ‘광주시-대표 협력기업’ 간 업무협약도 각각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자율차 부품 내재화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은 "정부는 광주를 자율차 핵심 부품 허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며 "특히 인지센서 등 관련 기업들을 광주에 집적시켜 산업생태계로 집중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평가과정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광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광주가 이를 계기로 미래차 도시로 거듭나는 등 광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내연차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에 엄청난 기회"라며 "이번 추진단 출범과 함께 신속히 산업기반 등을 확장해 누구도, 어느 지역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차 산업을 선점해 국내 1위 자동차 도시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0921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 092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1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전남도, 해외 수출로 전복 내수 침체 극복

전라남도가 전복 수확량 증가와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어가의 위기 탈출을 위해 해외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8일까지 3일간 아시아 최초 ASC 인증 전복 수출 기업인 ㈜청산바다, 일본 내 최대 수산물 유통기업인 트루월드재팬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전복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SC 인증은 영국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수산양식관리협의회가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해 키운 양식 수산물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지난 2018년 ㈜청산바다가 인증을 받았다. 이번 판촉행사는 일본 경로의날 연휴를 맞아 아시아 최대 유통기업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이온몰 식품마켓 80개소(도쿄 60·오사카 20)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판촉행사에선 전남산 전복을 홍보하기 위해 할인판매에 나서고 기념품을 배포하는 한편,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행사장에는 이온그룹 내 수산물 유통을 총괄하는 마츠모토 부장이 직접 참석해 ASC 인증을 받은 전남산 전복 유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위지연 ㈜청산바다 대표는 "전남 전복 양식 어민들이 선제적으로 ASC 인증을 도입해 적용한 것이 이온그룹 마켓에 입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SC 인증 양식 어가를 더욱 확대해 전남산 전복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지 판촉행사에선 연간 300톤 정도의 전남산 전복을 수입 유통해온 트루월드재팬이 수입 물량을 500톤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신우순 트루월드재팬 대표는 "일본은 자연산 전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고 최근에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가격 경쟁력은 물론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전남산 전복 수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최근 전복 가격 하락은 역설적으로 수출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전남 전복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해외 수출이 확대되도록 다양한 현지 판촉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복 해외 소비 촉진을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전복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전복 수출 금액의 10%를 현지 판촉행사 비용 등으로 지원하는 ‘전복 수출확대 해외 판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은 전남도수출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일본 현지 판촉 행사1 전남도가 지난 18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전복 판촉 행사를 진행한 모습. 제공=전남도

신안경찰서, 관내 2곳에 이동형 방범 CCTV 설치

전남 신안경찰서가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범죄예방과 범죄분석 등 다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형 방범 CCTV를 확충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 없는 범죄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신안경찰에 다르면 경찰은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20일 이상동기범죄 등 범죄예방을 위해 다중밀집장소인 압해읍 공용버스터미널과 암태면 남강선착장 2개소에 다목적 이동형 방범 CCTV를 설치했다. CCTV는 범죄발생지 및 농산물 저온창고 등에 설치되어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신안경찰서는 지난?18일부터 다음달?3일까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편의점과 귀금속,?무인점포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추석 명절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다중밀집장소에 대해서도 이상동기범죄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병진 신안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군민안심치안 구현을 위해 다중밀집지역, 치안사각지대 등을 범죄 분석하여 시기별 계절별로 이동형 CCTV를 유동적으로 설치,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신안경찰서 지난 20일 신안경찰서가 자치경찰위원회와 압해읍 공용버스터미널과 암태면 남강선착장 2개소에 다목적 이동형 방범 CCTV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제공=신안경찰서

해남군, 재생에너지·농업농촌 상생 발전 모색 ‘첫 걸음’

전남 해남군이 재생에너지와 농업·농촌의 상생발전 방안을 찾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 20일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농업의 미래와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제1회 재생에너지와 해남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후환경과 산업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 속에서 해남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모아 해남군 재생에너지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찾고자 마련되었다.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5차례의 포럼이 개최되며, 두번째 포럼은 10월 24일‘재생에너지와 갈등관리’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김현권 전 국회의원의 주제발표와 함께 해남군과 해남군의회, 농협, 한전, 농어촌공사를 비롯해 농민회와 해남태양광발전협회 등 지역내 기관·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김현권 전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지방이 몰락하는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과제를 던지며 "산업화의 성공과정속에서 소외되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에 재생에너지는 중대한 기회다"라는 의견을 펼쳤다. 그러면서 "에너지가 미래산업지도를 결정할 것이며, 재생에너지는 지방과 농촌에 기회이자 혜택이이 될 것이다"며 "농업과 태양광을 접목시키는 영농형태양광 등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현 재생에너지가 농업·농촌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RE100을 통한 산업 활성화, 군민과 지역사회 주도의 사업추진을 위한 입법안 제정 등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우리 지역은 재생에너지라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앞으로 더 깊은 소통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다"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농업·농촌 그리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군민과 함께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1-재생에너지 발전 포럼 개최 (2) 지난 20일 해남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재생에너지와 해남 미래발전 포럼. 제공=해남군

전남도, 고흥 나로도서 전국체전 두번째 성화 특별채화

전라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 18일 해남 땅끝 성화 특별채화에 이어 21일 고흥 나로우주과학관에서 두 번째 특별채화 행사를 했다. 성화 특별채화에는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과 선양규 고흥부군수,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박선준 전남도의원, 김은수 고흥군 체육회장, 유종옥 고흥군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도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동욱 의장이 채화 선포문을 낭독한 뒤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받아 22개 시군을 상징하는 22걸음을 걸어 구령대에 올라 성화봉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로 전국체전 두 번째 성화 채화를 전국에 알렸다. 서동욱 의장은 "우주를 향한 꿈과 희망이 시작되고, 우리 인공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쏘아 올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에서 전국체전의 성화를 채화하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남이 한 단계 더 미래로 힘차게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화된 성화는 해남 땅끝에서 채화된 첫 성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 채화될 공식 성화와 함께 성화 봉송 행사 전까지 전남도청 윤선도홀에 보관된다. 오는 10월 10일 전남도청 만남의광장에서 특별채화와 공식채화의 합화식을 한 후 22개 시군 147구간을 4일간 순회 봉송한 뒤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해 대회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오를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개회식인 11월 3일 전남도청에 보관된 성화가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송돼 성화대 불을 밝히게 된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국체전 성화 특별채화2 전남도가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21일 고흥 나로우주과학관에서 두 번째 특별채화 행사를 가졌다. 제공=전남도

목포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속도낸다

전남 목포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20일 김재경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전략회의를 갖고 신속한 사업추진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임성지구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의 신속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먼저 부동산 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성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김 본부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임성지구가 임성리역을 중심으로 서남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전략 지역인만큼 생활SOC인 공공도서관 확충과 시민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기반 시설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인근 오룡지구 확장 등 미래 개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남악신도시 마스터플랜의 2단계 사업으로 목포시 옥암·석현동 일원 199만587㎡의 부지에 공동주택용지 10블록, 단독주택용지 8블록, 교육시설 5개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인구는 2만220명이다. 지난 2017년 4월 목포시와 LH가 ‘임성지구 개발 등 목포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해 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목포의 경쟁력 도모를 위해 임성지구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면서 "임성지구를 주거 중심의 친환경적인 신도시로 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_ 목포시청에서 지난 20일 열린 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전략 회의에서 박홍률 목포시장(왼쪽)과 김재경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신속한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목포시, ‘친환경선박 미래와 전기추진 세미나’ 개최

전남 목포시가 지난 20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친환경선박의 미래와 전기추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가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선박 대기오염 환경규제 강화로 전세계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화 및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어 큰 의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조선·해운분야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했다. 다가오는 신시장의 환경 변화와 기술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해 친환경선박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등 지자체를 비롯해 국내 친환경선박 관련 기업과 연구소,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미래의 친환경선박과 해사산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관련 기술개발 방향, 목포 실증인프라 구축현황 발표와 함께 친환경선박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2부는 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의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기술, 실증인프라와 표준화 전략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선박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에 대한 상호교류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선박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목포시에서 친환경선박 기술세미나가 개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친환경선박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우리나라 조선·해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글로벌 조선·해운 분야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연구개발·실증·인력양성 등을 통합하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1.목포시, 친환경선박 산업 발전의 허브로 발돋움!(2) 지난 20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친환경선박의 미래와 전기추진 세미나’. 제공=목포시

구례군,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 지원’ 첫 시행

전남 구례군이 전기자동차 소유자의 충전 편의 제공을 위해 21일부터 가정용 완속 충전기 사업을 첫 시행한다. 구례군은 가정용 완속 충전기 15기를 보급하며, 충전기 종류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례군 소재 거주지 혹은 사업장에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한 전기자동차 소유자 또는 2023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대상자이다. 완속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군민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원하는 수행기관을 선택해 설치계약을 체결하고 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1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구례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구례군청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순호 군수는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하고 공공용 및 비공용 충전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사업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공영주차장 30개소에 전기차 공공용 충전시설 61기를 설치하고 있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ekn.kr구례군청 구례군청.

서광주로타리클럽, 취약계층 음식나눔·후원금 전달

서광주로타리클럽이 지난 20일 추석을 앞두고 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전 부치기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서광주로타리클럽은 주관처인 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봉사단체 다수가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서광주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정성을 다해 육전, 연근전, 야채전 등 명절 음식을 만들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으며 완성된 추석음식(전)은 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장애인등 취약계층 120세대에 전달됐다. 김동업 서광주로타리클럽 회장은 "추석을 맞아 장애인과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며 여러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어우러져 의미깊은 봉사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고 섬기는 일에 서광주로타리클럽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점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서광주로타리클럽이 전 부치기 자원봉사에 동참해 준 덕분에 부족한 일손에 많은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함께 연대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광주타리클럽은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매달 둘째 주에 진행할 자장면 나눔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서광주로터리 서광주로타리클럽이 지난 20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제공=서광주로타리클럽

광주광역시 대표 누각 ‘희경루’···100여년 만에 건립

동방 제일 누각 ‘희경루(喜慶樓)’가 돌아왔다. 최초 건립된 지 572년, 사라진 지 100여년 만에 고증을 거쳐 중건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일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박영곤 대목장(시무형문화재),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 오기주 광주시향교전교협의회장,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원에서 ‘희경루 중건식’을 개최했다. 희경루는 1450년부터 1451년(문종 원년~문종 1년) 무진군수(茂珍郡守) 안철석(安哲石)이 옛 공북루 터에 건립했던 누각이다. 때마침 무진군이 광주목으로 승격, 복호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의 ‘희경(喜慶)’이라 이름 지어진 호남 대표 누정이다. 당시 신숙주는 ‘동방(東方)에서 제일가는 루(樓)’라 칭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9년 ‘희경루 기본계획’을 수립, 희경루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건립의 타당성과 의미를 현재에 되살려 건축하는 ‘중건(重建, Recreate)’으로 방향을 정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며, 철저한 고증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희경루 중건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희경루의 원래 위치가 충장우체국 일원으로 파악됐으나, 지리적 환경과 접근성, 사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광주공원에 중건하기로 결정했다. 희경루의 외관은 동국대박물관 소장 보물 제1879호 ‘희경루 방회도(榜會圖)’를 바탕으로 당시의 모습을 고증했다. 희경루 정면 현판은 1451년 광주목 복호와 희경루 낙성을 기념하기 위해 ‘조선왕조실록 문종공순대왕실록’에서 집자했으며, 후면 현판은 필문 이선제 선생의 후손인 이남진 서예가의 지도를 받아 강기정 광주시장이 썼다. 이날 희경루 중건식은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광주호남지부와 광주시무형문화재 ‘광산농악’의 행렬을 시작으로, 희경루 현판 제막식, 중건고유(告由)제, ‘2025년 세계양궁대회’ 성공개최 희망 활쏘기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만의 인공지능·문화 기술로 희경루 방회도 재연공연도 진행했다. 특히 희경루 중건고유제를 통해 희경루 건립의 과정과 희경루의 중건을 널리 알렸다. 고유(告由)는 중대한 일을 치르기 전이나 치른 뒤에 그 사유를 종묘나 천지신명에게 알리는 것이다. 중건기념 활쏘기 퍼포먼스는 활을 쏘는 관덕정(觀德亭)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희경루의 사대(射臺)로써의 의미와 2000년 전 마한시기 신창동유적 출토 마한궁(馬韓弓)을 활용한 행사를 통해 국제양궁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5년 국제양궁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희경루가 최초 지어진 지 572년 만에 멋스럽고 웅장하게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희경의 의미인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은 곧 민선 8기 시정목표"라며 "시민이 기뻐하고 축하할 일이 많아지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희경루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근대역사의 산실인 양림동을 잇는 문화명소"라며 "앞으로 새로운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예향광주의 풍류를 즐기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0920 희경루 중건 기념식_GJI8819_1 지난 20일 오전 남구 구동에 자리한 광주 대표 누각 ‘희경루’ 중건 기념식. 제공=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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