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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술·치유가 만나는 생태문화공간, ‘평창에코랜드’ 개장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평창에코랜드 조성 사업'이 준공을 마치고 25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에코랜드는 평창읍 중리 노람들 일원 1만5000㎡ 부지에 총 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으며, 평창강과 노산·장암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생태문화 공간으로 탄생했다. 에코랜드는 단순한 공원을 넘어 자연 속에서의 치유, 감성, 예술적 체험이 가능한 복합 힐링 공간으로 기획됐다. 넓은 통유리 창을 통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에코힐 카페', 청각·시각의 휴식을 위한 벽천, 야외 공연과 주민 교류를 위한 광장,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로분수, 평창 돌문화 상징물인 18개 돌기둥, 유리 원석으로 만든 '에메랄드 퍼걸러' 등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국 최초 '낙하식 수막 미로분수'는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인기 물놀이 장소로 눈길을 끈다. 인근 물환경체험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반짝 물놀이 행사'를 진행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코랜드는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감성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 바닥 LED 조명, 업라이트, 미로분수 조명, 에메랄드 퍼걸러 등이 어우러져 밤에는 형형색색의 감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오는 10월에는 '야행 프로그램'에 맞춰 빛 터널, 포토존 등 추가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코랜드는 바위공원, 돌문화체험관, 힐링체험파크, 물환경체험센터 등 인근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치유·체험·교육이 어우러진 통합형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에는 노람들 일원에 대한 국민관광지 지정을 추진하고, 장암산 하늘휴양림과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잇는 '평창 포레스트 관광루트' 구축을 통해 체류형 웰니스 관광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존 '카페 노람뜰'은 에코랜드 내 2층 규모의 '에코힐 카페'로 확장 이전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쉼과 감성을 더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탁 트인 자연 조망이 가능한 내부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에코랜드는 자연과 사람,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생태관광 모델"이라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평창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 콘텐츠 발굴과 확장을 통해 평창만의 지속가능한 관광 자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으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27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만 4세(2021년생)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다함께돌봄센터 평창점에서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돌봄이 필요한 경우 전날까지 전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는 부모의 질병, 사고, 긴급한 업무 등으로 인해 야간 시간대 자녀 양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적 돌봄 안전망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평창군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실질적인 부모 지원과 아동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평창군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와 아동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갑작스럽게 돌봄 지원이 필요한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적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평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신청 또는 문의는 다함께돌봄센터 평창점으로 하면 된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장은식 단장과 김경환 지도교수 등 110여 명 의료봉사자들은 40여년 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평창군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인 이울진료회 소속 110여 명이 26일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복지회관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진료, 초음파검사, 상비약 나눔, 찾아가는 방문 진료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 서비스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겼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해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방문진료도 함께 이뤄졌다.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멀리서 이렇게 해마다 찾아와줘 고맙다"며 따뜻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울진료회는 1965년 창설돼 1980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방림면을 찾아 꾸준히 의료봉사를 이어온 전통 있는 단체로, 방림면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장은식 이울진료회 단장은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온 방림면에서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바쁜 일정에도 봉사에 나선 모든 단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의료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방림면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이울진료회의 진심 어린 헌신에 지역 주민 모두가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지역 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단 관할 관광시설 전역에 대한 해충 방역을 실시, 이용객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나섰다. 27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방역은 여름철 활동이 활발한 벌, 개미, 진드기 등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설물 주변과 산책로, 주차장 등 방문객 이동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집 중적인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평창자연휴양림을 포함해 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주요 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방역 일정을 수립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협력해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최순철 이사장은 “여름철 해충은 벌 쏘임 사고와 진드기 매개 질환 등 각종 위생·보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공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강원도, 강원관광재단 소식 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국내외를 넘나드는 관광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23회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강원 관광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직항노선 유치를 위한 외교적 협력에 나섰고, 동시에 국내 폐광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내수 관광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필리핀 세부 총영사 만나 직항노선 개설 협의 재단은 지난 21일부터 5일간 필리핀 세부주에서 열린 EATOF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공동 홍보를 추진하고, 대한민국 주 세부 총영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양양국제공항과 세부 막탄국제공항 간 직항 노선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권종 도 관광국장과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필리핀 내 강원 관광 홍보 강화와 직항노선 유치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공유하며, 양양국제공항과 세부 막탄국제공항 간 직항 노선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필리핀 현지 여행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권종 도 관광국장은 “필리핀 세부는 2026년 이토프(EATOF) 총회 개최지로서 강원으로 오는 주요 국가인 필리핀과의 다양한 문화 교류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필리핀 전세기(마닐라)의 대상 지역을 세부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태백에서 시작된 '운탄고도1330' 축제, 전국적 관심 한편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재단은 지난 26일 태백에서 '2025 운탄고도1330 테마 트레일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고, 참가자들에게 힐링과 지역문화 체험을 결합한 트레킹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연계돼 시너지를 냈으며, 강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도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운탄고도1330은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 삼척, 영월, 정선)에 걸쳐 있는 9개 트레킹 코스로, 단순한 도보여행을 넘어 산업 유산과 자연,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강원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가을까지 이어지는 이번 테마 페스티벌은 10월 삼척 블랙다이아몬드 축제(11일), 영월 김삿갓문화제(18일), 11월 정선 강원랜드 특별 트레킹(1일)으로 이어져 각 지역의 고유 문화와 관광 자원을 엮은 연속형 축제로 확대된다.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강원관광재단은 국제 무대에서의 외교적 협력과 지역 밀착형 관광콘텐츠 개발을 병행하며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여름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행보가 강원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현지와의 교류 확대는 물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강원의 매력을 전달하겠다"며 “운탄고도1330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강원도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도민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소비·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물가 안정 캠페인, 반려동물 유실·유기 예방 홍보, 야영장 축산물 집중단속 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강원' 실현에 나선 것이다. ■ 전통시장·해수욕장서 물가안정·소비자피해 예방 캠페인 도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도내 주요 전통시장과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피서철 물가안정 및 소비자피해 예방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동해 북평시장(28일), 양양 전통시장(29일), 강릉 중앙시장(31일), 속초 해수욕장(8월 1일)에서 관광객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참여를 독려하고, 착한가격업소 홍보 QR코드 안내, 소비자 퀴즈쇼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숙박시설로 인한 소비자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박시설 이용 소비자 피해구제 신속처리반'도 운영하고 있다. 정호철 도 경제정책과장은 “전국적으로 소비 촉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소비자 피해는 관광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해 강원의 재방문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 유실·유기 방지 홍보 강화 도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5주간 고속도로 휴게소·관광지·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소유자 준수사항 홍보를 집중적으로 한다. 매년 휴가철 전후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관광지 등에서 반려동물을 목줄 없이 풀어놓거나 장시간 방치하는 사례가 반복돼 유실과 고의적 유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도는 시군과 협력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진·출입로, 터미널·역 인근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동물등록제 준수, 인식표 부착, 외출 시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등을 안내하고, 유기행위가 동물 학대 및 법적 처벌 대상임을 알리며 소유자의 책임 강화를 촉구한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휴가철 무책임한 방치와 유기는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며 “모든 반려인이 끝까지 책임감 있는 돌봄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 야영장·캠크닉 중심 축산물 위생 집중단속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도는 야영장 내 축산물 판매장과 야영장 콘셉트 바비큐 식당을 대상으로 축산물 및 식품위생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강화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캠핑 등 야외활동 인구 증가로 글램핑장, 캠크닉* 등 여름철 야영장에서 축산물 판매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변화된 육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축산물 위생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정축산물의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영업신고 및 시설기준 준수 여부 △위생관리 상태 △원산지 및 이력제 표시 준수 여부 등이다. 전재섭 재난안전실장은 “부정축산물 유통 차단과 위생 관리 강화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불법 축산물 판매 행위는 도 누리집 '민생범죄통합신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취약 노동계층인 이동노동자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 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쉼터 운영과 폭염 물품 지원, 현장 안전교육 등 온열질환 예방에 전방위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노동상담 기능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확대 도는 오는 8월부터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태백 등 6개 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에는 생수, 쿨링용품 등이 비치되며, 배달·택배·프리랜서 등 이동 중인 노동자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시설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쉼터에는 임금체불, 산재, 고용계약 문제 등을 상담할 수 있는 '노동상담소' 기능이 함께 연계돼 있어, 방문한 노동자들은 실질적인 권익 보호 지원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김만호 경제국장은 “단순한 폭염 대피소를 넘어, 복지와 권익 보호를 통합한 실질적인 거점으로 조성했다"며 “쉼터와 노동상담소의 연계를 통해 이동노동자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관련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계절근로자 390명에 폭염 필수 물품 지원 또한 도는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농어업고용인력지원센터와 함께 춘천시 등 8개 시군 13개소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약 390명을 대상으로 냉감 마스크, 쿨토시, 아이스 넥쿨러, 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비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각 시군은 고용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산업안전보건기준 안내문을 배포했다. 또한 이상 증상이 감지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작동체계도 가동 중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폭염 속에서도 농업 생산 현장을 지키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내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여름철 폭염 대응을 단기적 안전조치에 그치지 않고, 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동노동자, 계절근로자 등 현장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와 상담기능을 통합한 복지 플랫폼을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소식 등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푸드테크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해'푸드테크 포럼 및 기업 현장 견학'행사를 개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과천시·전문가·기업과 기술 트렌드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시청 접견실 차담회, 대회의실 포럼, ㈜베베쿡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신계용 과천시장, 서울대 이기원·권오상 교수 등 식품산업 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대상웰라이프, 아워홈, 누비랩 등 푸드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산업 현안과 정책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은 서울대 이기원 교수의 기조강연, 푸드테크 비전 다큐멘터리 상영, 그리고 기업별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발표에는 대상웰라이프, 시나몬랩, 강원도곤충산업센터가 참여해 푸드테크 기술 동향과 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춘천시 퇴계농공로에 위치한 국내 대표 유아식품 기업 ㈜베베쿡을 방문해 맞춤형 이유식 생산 시설 등을 견학했다. ㈜베베쿡은 12년 연속 브랜드 대상 수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MOU 체결 등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대표 기업으로, 춘천시 푸드테크 산업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푸드테크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 지자체 간 협업, 민간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개회사에서 “춘천은 전통 농업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와 산림을 융합한 푸드테크 기반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푸드테크 중심 농업 생태계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은 데이터 기반 식이설계, 춘천은 우수 농산물 기반 맞춤형 식품기술 개발이라는 역할 분담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공동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푸드테크는 농업부터 소비까지 식품 전 주기를 혁신할 핵심 산업"이라며 “과천과 춘천이 함께 정부의 푸드테크 육성 정책을 선도하고, 지역 간 협업의 모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축사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시는 7월 말부터 9월까지, 춘천시 전통시장 고객쉼터(중앙로77번길 15)를 개방해 혹서기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쉼터에는 에어컨, 냉장고, 소파, PC 등 기본 편의시설은 물론, 생수, 쿨타월, 쿨스카프 등 보냉 장비도 함께 비치돼 있어 더위에 취약한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148곳의 무더위 쉼터도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다. 공공기관 33곳, 경로당 24곳, 은행 27곳, 대형마트 8곳, 야외시설 22곳 등 다양한 공간이 대상이며, 시 홈페이지 팝업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번 쉼터 운영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노동 복지 향상과 시민 안전망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육동한 시장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직접 무더위 쉼터를 찾아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육 시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시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대비한 대응 능력과 신속 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공사는 25일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가정한 모의훈련을 통해 사고 인지부터 초기대응, 기관장 보고 및 후속 조치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개인정보 담당자와 취급자가 참여하여 관련 사고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대응 체계의 적정성과 신속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정기훈련과 점검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도시공사는 연 1회 이상 개인정보 보호 관련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의암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여름 레저 프로그램 '의암호수욕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총 8일간 운영돼 약 650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의암호수욕장'은 △암벽 등반과 수상 레저를 결합한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 및 아카데미 △물속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는 생존수영 교육 △도심 속 호수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물놀이 호수욕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도심형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 암벽을 2개 추가 설치하고, 편의시설과 안내·안전 요원을 대폭 확충해 운영 안정성을 높였으며, 전국 각지의 클라이머들이 참여하며 '이색 레저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주말 유료 참가자에게 익일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유도, 충청·경상·전라권 방문객 유입으로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딥워터솔로잉, 즉 인공 암벽을 오르다 수영장으로 낙하하는 레저는 최근 클라이밍 인구 증가와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생존수영 교육은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보호자와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실질적인 수상 위기 대처법과 자기 구조 능력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으로 운영됐다. 교육 후에는 자유로운 물놀이 시간을 제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피서 모델로 호응을 얻었다. 눈에 띄는 점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한 콘텐츠가 2주간 800건 이상 업로드, 조회수 610만 회, 좋아요 수 10만 건을 넘기며 '의암호수욕장', '딥워터솔로잉'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춘천형 여름 레저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타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자원인 의암호를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레저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갖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춘천의 여름을 젊고 생동감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제29회 홍천찰옥수수축제’ 성대한 개막… 여름을 달구는 진한 옥수수의 향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 대표 농특산물 여름축제로 자리잡은 '제29회 홍천찰옥수수축제'가 25일 홍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찰옥수수 왕' 시상식이 함께 열려, 홍천읍 안병찬, 화촌면 윤동일, 영귀미면 유광희, 서홍천(남면) 이병주 씨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찰옥수수 술빚기 대회 시상도 함께 진행되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신영재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도 많은 분들이 홍천을 찾아 찰옥수수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찰옥수수 판매행사는 물론, 초청가수 공연, 옥수수 빨리먹기·무게 맞추기·옥수수 낚시, 팥빙수 만들기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26일에는 청소년 종합페스티벌 '너의 무대를 보여줘!', 27일에는 '제3회 홍천강 별빛 전국 가요제 예심'이 열려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에는 옥수수 아이스크림, 향토 음식 부스, 모루 인형·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 및 먹거리 공간도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동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량으로 옥수수를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옥시기 승강장',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9회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무더위 쉼터, 냉온수기 설치, 응급차량 동선 확보 및 그늘막 설치, 의료 인력 확충 등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비도 갖춰져,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를 중심으로 도심과 농촌, 세대와 문화를 잇는 여름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가 지난 24일 홍천 무궁화 양묘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신 군수는 이날 오는 8월 열리는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 품평회'에 앞서 준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천군은 현재 2만 2000㎡ 규모의 양묘장에서 무궁화 1만3186본을 재배 중이며, 양묘와 분화 작업 전반을 군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신 군수는 무궁화 재배 및 품질 관리에 여름 폭염 속에서도 헌신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신영재 군수는 “무궁화 도시 홍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상징이자 자부심인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품평회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일원에서 산림청 주관으로 열리는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홍천군은 축제 기간 중 무궁화 분화 32본과 토피어리 작품 20여 점을 출품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무궁화 도시 홍천의 우수성과 재배 기술력을 전국적으로 입증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보건소가 도 마스코트 '강원이'와 '특별이' 캐릭터를 활용한 건강생활실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주민들의 걷기 실천을 유도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지난 14일부터 8월 3일까지 21일간 진행했다. '강원이, 특별이를 잡아라!'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번 걷기 챌린지는 스마트폰 기반의 '워크온(Walk On)' 앱을 활용해 운영된다. 참가자는 '함께, 홍천을 걷다.'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홍천군 전역에 무작위로 등장하는 캐릭터(강원이·특별이)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잡으면 마일리지(20~300점)를 획득할 수 있다. 참여자의 하루 최대 걸음 수는 7500보까지 인정되며, 챌린지 기간 내 12만 보를 달성한 선착순 600명에게는 야채 탈수기 등 소정의 성공 물품을 제공했다. 홍천군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운동 습관을 형성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건강 증진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연화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챌린지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실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보건소는 지난 24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홍천아산병원 관계자와 함께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건소와 지역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현안과 개선방안을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간담회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원은숙 보건소장, 김정열 보건정책과장, 조은영 예방의약팀장, 홍진규 감염병관리팀장을 비롯해, 남기호 홍천아산병원장, 박기현 관리부장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지역 응급의료 공백 우려, 응급환자 이송 체계의 효율화, 시설개선 및 의료인력 확보 문제, 응급의료 질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폭넓게 오갔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와 실무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보건소와 홍천아산병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강원도지사, 평창 고랭지 배추밭 찾아 수확 체험… “배추값 안정, 도가 책임지겠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25일 평창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수확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올해 도정 방향인 '도민속으로' 시리즈의 일곱 번째 현장 행보로, 여름철 고랭지 배추 출하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작물로 특히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된다. 폭염과 폭우에 취약해 매년 작황 변동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름 배추와 무는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이 강원도에서 출하되는 만큼 도는 고랭지 채소 주산지로서 전국 공급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대관령면 원예농협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올해 여름배추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출하 목표량은 21만8500톤이며, 현재 4만 톤가량을 출하한 상태"라며 “이상기온 등 어려움 속에서도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하 시기 조절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여름 배추 가격은 김치값과 밥상 물가 전체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공급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여름 배추의 90%를 책임지는 이곳에서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복 재배로 병해충에 취약해진 토양 복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100억 원 규모의 농업안정자금을 적시에 방출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농업인들과 함께 고랭지 배추 수확 작업에도 참여했다. 잎색과 크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수확 적기를 점검한 뒤, 직접 밑동을 자르고 겉잎을 정리하며 선별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민들과 함께 작황 상태를 확인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작업을 마친 김 도지사는 “직접 해보니 배추 한 포기도 수확까지 온전히 사람 손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며, “품질 좋은 강원 고랭지 배추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농산물 생산과 유통, 가격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가의 실질적 소득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운영 방향인 '도민속으로' 현장행보를 지속하며 도민과의 소통에 주력하는 가운데 지난 25일 평창 고랭지 배추밭을 찾은 것을 포함해 총 7차례에 걸쳐 농산어촌, 청년, 관광, 어업,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김 지사의 현장행보는 지난 3월 철원 DMZ 평화문화광장 방문을 시작으로 광산 피해지역(삼척), 청년 창업공간(인제), 관광시설(정선), 어촌 지역(고성),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단지(원주) 등 도 전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어린이 안전대책 도 점검회의'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이날 여름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 대통령 지시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긴급회의의 후속 조치로,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8개 부서장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서는 △놀이시설·물놀이장 등 여름철 취약시설 안전점검 △노후 아파트 화재 예방 대책 △시간 연장형 돌봄 서비스 확대 △급식·식품 안전관리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및 교통안전교육 확대 △환경 유해요인 사전 점검 등 어린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과제가 집중 논의했다. 특히 도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같은 계절성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 급식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 활동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재섭 도 재난안전실장은 “어린이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예방 정책을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내 어린이 대상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복지·교육·환경 등 전방위 대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원도'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사부고, 사격대회 전 종목 메달·신기록…문체부장관기 ‘완벽 제압’

강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강사부고)가 제5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권총 5개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제패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총 13개 메달에 부별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까지 더하며, 강사부고는 2년 연속 문체부장관기 고등부 권총부문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는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임실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렸으며, 강사부고는 △50m 권총 △공기권총 △속사권총 △25m 권총 △스탠다드권총 등 모든 권총 종목에 출전해 단체전 4관왕, 개인전 전 종목 메달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 전 종목 메달 석권…단체 4관왕, 이유환 개인 4관왕 강사부고는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1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이유환이 54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기권총에서도 단체전 1713점으로 우승했으며, 개인전에서는 이유환이 233.9점으로 금메달, 이현준이 232.4점으로 은메달을 기록했다. 속사권총에서는 단체전 1680점으로 준우승했고, 개인전에서도 이유환이 20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25m 권총 단체전에서는 173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도 이유환이 582점으로 금메달, 이현준이 579점으로 은메달을 수상했다. 스탠다드권총에서는 단체전 1698점으로 부별 신기록을 수립했고, 개인전에서도 이유환이 58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현준도 570점으로 은메달을 더했다. 이유환은 출전한 5개 종목에서 개인전 4관왕에 오르고, 나머지 1종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 종목 메달을 수상했다. 이현준도 개인전에서 3개의 은메달을 따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 공기권총 결선 상위권 독식…팀 전원의 집중력 증명 공기권총 예선에서는 이현준(2위), 오지석(6위), 이유환(8위)이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이유환이 1위, 이현준이 2위, 오지석이 4위를 기록하며, 강사부고 선수 전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 부별신·대회신 동시 경신…완성도 높인 마지막 경기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열린 스탠다드권총 경기에서도 강사부고는 기록을 새로 썼다. 단체전에서 1698점으로 부별 신기록을 수립하며 종전 기록(1693점)을 넘었고, 개인전에서는 이유환이 58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현준도 570점으로 은메달을 더하며 마무리를 빛냈다. ◇ “아이들이 해낸 것…저는 곁을 지켰을 뿐" 강사부고 사격부를 이끄는 박철홍 코치는 선수 개개인의 심리 상태와 기술적 강점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 시스템을 통해 팀 전반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반복 훈련과 경기 상황 시뮬레이션, 심리 안정 훈련 등을 통해 결선 집중력과 실전 대응력을 극대화한 것이 이번 전 종목 메달로 이어졌다. 박철홍 코치는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이루기까지 함께해주신 김정근 교장선생님, 박종근 총동문회장님, 학교 관계자, 교육청과 체육회, 그리고 늘 곁에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성취이며, 저는 그 곁에서 조금 보탰을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 코치는 시상식 이후에도 선수들보다 앞에 나서지 않았다. “'승리보다 성장을, 지도보다 동행을'" 강조해온 그의 조용한 리더십은 강사부고의 실력과 팀워크를 동시에 완성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 전국 최강 사격부로 자리매김…전국체전 기대감 '상승' 이번 대회 성과로 강사부고는 전국체전과 하반기 주요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한 명의 스타가 아닌, 팀 전체가 성장하는 구조, 분석과 전략이 결합된 훈련 체계, 선수를 빛나게 하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강사부고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한국도로교통공단, 산림청항공본부, 북부지방산림청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국민의 교통안전과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생활권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과 더불어 5대 반칙운전 근절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권 교차로 41곳 정비… 통행속도↑ 지체시간↓ 환경비용 연간 27억 절감 효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5년 상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전국 주거 및 상업지역 교차로 41개소를 정비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는 평균 16.0% 향상되고, 지체시간은 29.5% 줄어드는 등 가시적인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사고와 상습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는 생활권 내 교차로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공단은 교통약자 보호구역, 신호위반 사고 다발 지점, 출퇴근 시간대 추정 교통량이 많은 읍면동을 우선 고려해 개선 대상지를 선정했다. 추정 교통량은 CCTV와 내비게이션 기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됐다. 주요 개선사항은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한 신호 등화 순서 및 시간 조정,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연장,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노면표시 재도색 등이다. 실제 개선 효과를 보면 정비된 교차로의 도로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1.3km에서 24.7km로 16.0% 증가했다. 차량 지체시간은 km당 98.4초에서 69.4초로 29.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차량 운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 등 환경비용 절감 규모는 연간 27.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안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모의실험 결과 차량 간 상충 건수는 기존 17만800건에서 15만761건으로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함께 환경 및 안전 측면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39개소 추가 정비를 계획하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권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로 위 반칙운전 이제 그만… “새치기·꼬리물기·끼어들기 NO!"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의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 개선' 대책에 발맞춰 5대 반칙운전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공단은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의 법규 위반 등 대표적인 교통질서 위반 행위를 지목하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도로 위의 흐름을 방해하고 교통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무엇보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운전'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새치기 유턴'은 앞서 대기 중인 차량을 무시하고 뒤차가 먼저 유턴하는 행위로, 교차로 내 사고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위반 사례다. 공단은 차로 진입 순서와 신호를 지켜 유턴할 것을 당부했다. '꼬리물기'는 정체된 교차로 안으로 무리하게 진입한 차량이 적색 신호에 걸려 교차로를 가로막게 되는 상황으로, 다른 방향의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교통 혼잡을 유발한다. 특히 교차로 내부의 정차금지지대에서는 절대 멈춰선 안 된다. '무리한 끼어들기' 역시 교통 흐름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다. 도로 연결부의 실선 구간에서 억지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방향지시등 없이 진입하는 행위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한 차로 변경을 위해서는 점선 구간에서 방향지시등을 켜고, 충분한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도 주요 반칙운전 중 하나다. 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승합차가 대상이며, 6명 이상 승차 시에만 일부 승용차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대중교통과 긴급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 또한, 비긴급 상황에서의 구급차 교통법규 위반 역시 지적됐다. 긴급상황이 아님에도 사이렌을 울리며 법규를 무시하는 운행은 일반 차량의 양보를 악용하는 행위로, 법적 책임은 물론 공공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도로 위 작은 반칙이 나와 타인의 안전을 동시에 위협할 수 있다"며 “질서 있는 운전이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임을 인식하고, 성숙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항공본부가 국내 헬기 운항 국가기관 최초로 운항 안전성 판단 기술을 특허 등록하며 운항 품질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동시에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적극적인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본부는 지난 18일 특허청으로부터 '헬리콥터 담수 비행 안전성 판단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에 대한 국가 직무발명 특허권을 발급받아 국가 명의로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2019년부터 도입한 운항품질보증제도(FOQ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FOQA는 산불 진화 임무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담수 접근 절차를 집중 분석해 인적 오류를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본부는 산불 진화 헬기 임무에서 현재까지 무사고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만주 본부장은 “동시다발 대형산불과 산불의 연중화 추세 속에서 운항 안전 확보는 필수"라며 “FOQA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앞으로도 무사고 임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항공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가평군 연인산도립공원 산간오지의 고립 주민들을 위해 헬기를 이용해 물과 긴급 식량 등 약 1.4톤의 구호물자를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또한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2대를 투입해 산청군 일대의 정찰 활동을 벌이며 실종자 파악과 피해 상황 확인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긴급 복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산사태 및 토사 유출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대해 북부지방산림청은 지자체와 즉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22일부터 산사태 피해 복구반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는 살수가 가능한 고성능 산불진화차 3대를 비롯해 가용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토사 제거, 쓰러진 수목 정리, 건물 피해 복구 작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산불 대응에 특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 12명을 파견해 현장 복구에 투입했다. 이들은 평소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지만, 이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진화대원들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전조 현상과 대피요령 등에 대한 현장 교육도 병행해 2차 피해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재해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상수 산림재난안전과장은 “산림청이 보유한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예방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강원도의회, 원주시의회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호균 의원(국민의힘·강릉1)이 강릉 지역 의용소방대의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700리터급 물탱크를 장착한 신규 산불진화차량 도입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2025년 도 예산 1억 2200만 원(도비 6109만 원 포함)을 확보해 '강동 의용소방대'와 '고단 산악 전문 의용소방대'에 각 1대씩 총 2대의 신규 산불진화차량 도입을 성사시켰다. 이번 장비 보강은 건조한 기후와 급속한 확산 특성을 지닌 동해안권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호균 의원은 지난 23일 강릉소방서에서 열린 '강동남성의용소방대 산불진화차량 안전기원제'에도 참석해 대원들과 함께 신규 차량의 무사고 운행과 산불 현장 활동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릉소방서 이상현 서장, 강동남성의용소방대 김기은 대장을 비롯한 소방 관계자 및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석해 산불 대응력 강화를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의용소방대원들은 지역의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봉사자"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발생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에 도입된 산불진화차량이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ESG 활성화 연구회'가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화성시 일대의 ESG 우수사례 현장을 찾아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ESG 정책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인사이트를 얻고, 원주 지역 맞춤형 ESG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첫날 방문한 화성상공회의소 ESG 지원센터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SG 경영 컨설팅, 보고서 작성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민관협력형 ESG 지원체계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특히, K-ESG 가이드라인 기반 실무형 진단도구의 현장 적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이어 둘째 날에는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 수행기관인 ㈜수퍼빈아이엠팩토리를 방문해, 폐페트병 재활용 및 재생 원료 전환 과정과 이를 통한 자원순환 시스템 운영 현장을 견학했다. 이곳에서는 e-순환거버넌스 협약을 통한 민간의 ESG 실천 사례도 함께 확인하며, 지역 환경교육과 기업 ESG 전략 간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우리꽃식물원을 찾아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 중심 운영 철학을 공유받으며,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ESG 정책 모델을 체감했다. 특히 '보타닉가든 화성' 프로젝트와 같은 민관 협력 사례는 원주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지역 중심형 ESG 실행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홍기상 대표의원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ESG 정책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현장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계기였다"며 “민관이 함께 실천하는 ESG 체계를 바탕으로 원주 실정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의회는 이번 견학을 바탕으로 향후 원주시 ESG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입법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사업, 지역교육에 활력 불어넣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부 특별교부금 9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지역 교육 현장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 30억 원 규모로 돌봄부터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8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교육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관련 기관 협력을 통해 AI 교육, 진로 체험,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8대 핵심 과제는 △원스톱 아동돌봄체계 구축 △거점형 지역연계 돌봄체계 구축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 △디지털 혁신 교육인프라 구축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허브 구축 △이전공공기관 맞춤형 인재 양성 △공교육 혁신 추진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으로,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 성장과 연계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24년에는 AI 교원 연수와 찾아가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3개 대학(상지대, 한라대, 경동대)과 협력해 1057명의 학생이 첨단 산업 분야 체험에 참여했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계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에도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도왔다. 또 미래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내 첨단 교육장을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허브'도 구축됐다. 2025년에는 원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00명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33개 기업 탐방, 대학 연계 진로 체험, 140대의 '배움스쿨버스' 운영 등 교육 접근성 확대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읍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공교육 혁신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 7월에는 교육부의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원주 미래고와 영서고가 선정돼 반도체기계과와 AI마케팅과 신설이 확정됐다. 한국반도체교육원, 엔비디아 인증교육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연계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찾아가는 우리 동네 늘봄학교'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 밀착형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7년 착공 예정인 '꿈이룸 커뮤니티 센터'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 교육지원청 부지에 건립될 이 복합시설은 생존수영장, 돌봄지원센터, 체육관 등 복합 문화·체육 공간을 갖춰 교육·복지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며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다각적인 노력의 성과로 2025년 3월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지역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49개 기관과의 협력체계와 성과관리를 통해 2026년 교육발전특구 본지정 및 경제교육 모범도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에 건설된 원주천댐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수문을 처음으로 닫고 약 30만 톤의 빗물을 담수하며 원주천 수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로부터 원주 도심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된 원주천댐이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홍수 저감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담수는 도심 침수 위험이 높은 원주천 하류 구간의 수위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주천댐은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에 위치한 재해예방 특화형 홍수조절댐으로, 높이 46.5m, 길이 210m, 총 저수용량 180만 톤 규모다. 환경부, 강원도,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2024년 10월 완공됐으며, 안전성과 경관,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 치수시설로 설계됐다. 과거 원주천은 1998년, 2002년, 2006년 집중호우로 인해 총 5명의 인명 피해와 함께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반복돼 왔다. 특히 도심 하류는 저지대에 위치해 범람 위험이 높아 원주천댐과 같은 수위 조절 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원주천댐은 홍수기 수문 운영을 통해 원주천 유입 수량을 조절함으로써 하류 범람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도심을 가로지르는 원주천의 지형적 특성상 하도 확장이 어렵고, 강우 시 수위 급상승 위험이 큰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댐의 조절 능력은 원주천교 지점 기준 예상 홍수량을 초당 100㎥ 줄이는 수준으로, 실제 도심 침수 피해 저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원주천댐은 홍수 조절뿐만 아니라 환경과 생태계도 고려한 친환경 치수시설로 조성됐다. 인공호수 주변은 자연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생태 복원을 위한 완충구역도 확보돼 있다. 더불어 댐 주변은 향후 주민 친화형 수변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댐에는 최신 스마트 홍수 예·경보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강우량, 수위, 수문 개폐 상태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하며,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 및 대응이 가능하다. 국지성 집중호우나 돌발성 홍수에도 빠르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천댐은 원주천 유역 홍수량을 조절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FC, ‘양양군의 날’ 맞아 여름밤 축제… 배우 강유석 시축자로 나선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강릉의 여름밤을 축제로 물들인다. 강원FC는 오는 2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울산 HD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양양군의 날'로 지정돼, 경기장을 찾는 양양군민에게는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강원FC는 올 시즌 울산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의 시축은 강릉 출신 배우 강유석이 맡는다. 노암초·경포중·강릉명륜고를 졸업한 강유석은 “고향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시축자로 나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팬들과 함께 강원FC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강유석은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 조창원 역을 맡아 활약 중이며, '폭싹 속았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경기 전에는 '고려은단과 함께하는 Welcome 강원' 이벤트가 진행되어, 전광판에 포착된 팬에게 비타민C 제품을 증정한다. '강원한우' 임직원 자녀 22명이 에스코트 키즈로 참여하며, 하프타임에는 '강한 원팀, 강원FC'를 주제로 한 카드 뽑기 이벤트를 통해 하이원리조트 콘도 이용권, BMW 골프백, 강원한우 선물세트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된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코오롱 모터스가 마련한 BMW 시승 부스, 하이원리조트, 강원청년센터 등 다양한 홍보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나만의 응원 피켓 만들기', 대형 마스코트 포토존, MD스토어 및 미니스토어도 경기 전후로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도 가득하다. 감자아일랜드, 감자밭 등 강원도 특산물 중심의 판매존과 닭강정, 김치말이냉국수, 야끼소바 등으로 구성된 푸드트럭 10대가 운영된다. QR코드와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김대원·이광연 선수의 6월 '이달의 골·세이브' 수상을 기념해 풀 마킹 유니폼 할인 판매, 여름 시즌 아이템(비치타월, 자수 반팔 등) 할인, 선수 등번호 짐색 재입고, 포토카드·캡슐 뽑기 기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강원FC 관계자는 “이번 홈경기는 축제처럼 다채롭게 꾸며졌다"며 “무더운 여름밤, 경기장에서 가족·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전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멀티 자원 김신진(23)을 품으며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강원FC는 24일 FC서울로부터 김신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신진은 지난 2018년 강원FC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인연이 있으며,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186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한 체력과 유연성을 갖춘 김신진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필요 시 중앙 수비수 역할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강원FC는 김신진의 합류로 선수단 운영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진은 강릉제일고 졸업 후 선문대에서 활약하고, 2022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인 2022년에는 20경기 3득점을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서울 이랜드 FC에서 14경기 2득점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72경기 1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2023년 도하컵과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해 5경기 1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김신진은 “강릉제일고 출신으로 강원FC에 합류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팬 여러분께 경기장에서 당당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신진의 오피셜 프로필 촬영은 강원FC 메디컬 후원사인 마디세상병원에서 진행됐다. 마디세상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의 6인을 포함한 9인의 의료진이 진료하는 관절·척추 특화 병원으로, 스포츠재활연구소도 함께 운영 중이다. 강원FC는 메디컬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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