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춰 ‘미래산업 글로벌도’ 를 구현하기 위해 강릉에 ‘강원특별자치도글로벌본부’(제2청사) 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 제31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강릉에 강원도 제2청사를 설치하고 7월부터 2급 본부장 산하 3국 11개 과가 운영에 들어간다. 영동권에 도정 사상 처음으로 강원특별자치도글로벌본부(2급)을 설치 해 지역경제 활성화, 영동·남부권 지역 불균형 해소와 원격지 주민의 행정수요에 조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 주요 내용으로 강원특별자치도글로벌본부를 지역본부로 신설하고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을 둬 지역 특화산업 추진, 관광 활성화, 해양수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본부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총괄기획과 행정지원 부서인 총괄기획관을 신설하고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단순등록 민원 등 직접 처리 가능한 민원을 제2청사에서 해결해 원격지에 따른 방문민원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제2청사에 신설되는 미래산업국에는 환동해권 신성장산업 집중육성을 위해 에너지산업과, 메타버스·ICT 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산업과를 신설하고 강원남부권 폐광 현실화에 따른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자원산업과’를 개편·이관한다. 관광국은 기존 문화관광국으로부터 관광분야 이관 및 해양관광레저 업무를 추가해 확대 개편하다. 관광개발과를 신설하고 41년만에 추진되는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설치 지원을 전담할 설악산 삭도추진단을 과 단위로 확대·신설한다. 강릉에 기존에 위치한 환동해본부는 해양수산국으로 개편해 연어산업 육성,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수산분야 특례 반영 등 해양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을 위해 설치했던 특별자치국을 한시기국인 특별자치추진단으로 전환해 후속 조치를 수행한다. 이외에 본청은 최근 급부상하는 AI·빅데이터 분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국에 빅데이터산업과를 , 특별자치도 출범 후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사무국을 신설한다. 도는 해정기구 설치 및 정원 등 관련 조례를 5일 입법 예고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글로벌 관광산업 강화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실행동력을 마련하고 도청 본청 기능을 분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개념이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강원도청 전경2 강원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