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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 "대부도 안산시 핵심자원…자족도시 견인"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 포럼’을 8일 대부도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개최했다. 대부동 종합발전계획 실효성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워케이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류형 근무제도로 워라벨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기업과 지자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다. 이날 포럼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건축공간연구원, 한국섬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워케이션을 활용한 섬 지역 인구감소 대응 및 활성화 방안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위한 워케이션 활용방안 △복수거점-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공공 시도와 노력 △지속가능한 로컬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 간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이날 포럼에서 대부동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전문가-지역주민-관련기관 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대부동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산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활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부도 발전을 위한 소통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대부도는 안산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관광과 지역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이민근 안산시장 8일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 포럼’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8일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 포럼’ 주재.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한국도시설계학회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 포럼 개최 안산시-한국도시설계학회 8일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 포럼’ 개최. 사진제공=안산시

이상일 용인시장, "제적도서 1000원 판매 제안...시민 인기몰이"

경기 용인특례시가 9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5년 만에 ‘제5회 용인 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책으로 꽃피우는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으며 관내 15개 공공도서관 특성화 주제 체험행사 부스와 작은 도서관, 독립서점 등에서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윤정은 작가의 북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5년 만에 열린 ’용인 북페스티벌‘에 어린이, 청소년, 부모님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정말 많이 와줘 감사하다"며 "오늘 각 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지역 서점 등이 각각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만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조금 뒤 시작될 윤정은 작가의 북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윤정은 작가가 쓴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라는 소설에 ’지워서 좋은 마음이 있고, 간직해서 좋은 마음이 있다‘는 구절이 있었는데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분드이이 간직하고 싶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강조전했다. 방문객들로부터 가장 호응이 높았던 코너는 도서관 제적 도서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북 세일‘ 부스로 제적 도서를 시민들에게 싸게 팔자는 아이디어는 이 시장의 직접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언론사 위싱턴 특파원 시절 비엔나 시티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헌책을 1달러에 팔던 것을 떠올려 도서관에 이런 아이디어를 주문했=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전시된 도서들을 살펴보다가 책 2권을 구입했다. 밴드 스와뉴의 공연이 더해진 윤정은 작가의 북 콘서트도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으며 윤 작가는 독자들과 소통하며 집필 과정, 소설 속 내용 등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북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스티커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코너와 조아용 포토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 도서관 홍보 부스에는 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책 2권을 시민들이 이어 필사하는 코너도 마련됐으며 이 시장도 김지수 작가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골라 시민들의 뒤를 이어 정성껏 필사하며 ’용인 북페스티벌‘ 개최를 기념했다. 용인특례시 도서관 관계자는 "5년 만에 열린 이번 북페스티벌에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책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9184213 9일 용인시청 하늘 광장에서 열린 ‘제5회 용인 북페스티벌’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0918430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9일 도서관 제적도서를 1000원에 파는 ‘북 세일’ 부스에서 시민들과 함께 판매 중인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09184337 이상일 용인시장이 행사장에 마련된 도서관 별 체험 부스를 방문해 도서관 직원들과 스티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포토뉴스] 파주시 황복-대농갱이 방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건강한 어린 황복 27만 마리와 대농갱이 15만 마리를 6일 문산읍 임진리 선착장에서 방류했다. 이날 방류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어민 등이 참석했다.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파주시는 1997년부터 어린 물고기 방류를 시작했다. 올해는 2억2000만원을 들여 황복, 참게, 동자개 등 58만마리 어린 물고기를 방류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앞으로 임진강 민물고기를 파주 대표 특산물로 육성하고 어민소득을 높이는데 온힘과 정성을 쏟겠다"며 "어민도 적법한 어망-어구를 사용해 어장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파주시 2023년 황복-대농갱이 방류. 사진제공=파주시

[포토뉴스] 파주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6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이성철 파주시의장, 사회단체,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슬로건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행복한 파주’를 내걸었다. 특히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 2차 위촉식도 진행됐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원은 올해 6월 1차 때 53명에 2차 80명 시민 힘이 더해져 133명이 됐다. 또한 사회단체-동호회-개인모임-기업체 등 159개 기관-단체가 시민지원단에 합류했다. 김미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는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약속한 원년인 만큼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사회 지지와 참여로 조화롭고 성숙한 양성평등 파주로 발전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 기념행사에 참석한 133명 시민지원단원과 159개 단체 시민지원단에 힘을 크게 얻었으며, 앞으로도 시민 뜻을 받들어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1일부터 7일까지로 정해진 양성평등주간은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 정치참여와 직업-교육에 대한 권리를 선언한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1898년 9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kkjoo0912@ekn.kr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현장 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현장 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현장 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탄자니아 ‘수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탄자니아 ‘성 주류화 및 여성역량 강화 리더십’ 연수팀 15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등 20여명이 6일 파주시를 방문했다.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과 시민 참여를 통한 성 평등정책 기획 및 실행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코이카가 추진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연수팀은 대한민국을 방문했다. 연수팀은 이날 파주시에 들러 ‘여성참여, 일과 돌봄이 공존하는 안전한 파주’라는 비전 아래 추진되는 성 평등정책에 대해 권문영 여성정책전문위원 설명을 듣고 파주시가족센터,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유관기관을 방문했다. 아울러 파주시 방문 이전부터 요청해온 민-관 협업과 시민 참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와 성매매집결지 시민지원단 2차 위촉식에도 참여했다. 쥬디스 엠마뉴엘 수 연수단 대표는 "파주시가 경기도 성 인지정책 최우수기관,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공모 1위에 선정된 지자체라 들었다"며 "다양한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시민과 협업을 통한 정책 수행과정 등을 견학했는데, 이를 탄자니아에 접목할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에 대해 "여성친화도시로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꼈는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해줘 힘을 얻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탄자니아와 코이카 관계자에게 감사마음을 전하며 건강하게 일정을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탄자니아 ‘여성역량 강화 리더십’ 연수팀 6일 파주시 방문 탄자니아 ‘성 주류화 및 여성역량 강화 리더십’ 연수팀 6일 파주시 방문.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 선정…1.5억획득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경기도 주관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은 나이-성별-장애유무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공모 절차에 따라 서류심사와 발표 등 종합평가를 거쳐 경기도 31개 시-군 중 5개 시-군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장애아동 전문시설인 시립 ‘큰나무희망어린이집’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도시계획과와 보육청소년과가 적극 협업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큰나무희망어린이집은 2008년 9월 개원해 장애아동 41명과 교직원 23명이 생활하는 협소한 공간으로, 높이 차이가 있는 문, 좁은 폭 출입구, 비가림 시설이 없는 이동로, 실내외 놀이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파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교실공간 개선(감각자극 치료실)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실내외 이동-보행 편의 제공 △휴게 및 놀이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큰나무희망어린이집 장애아동이 휠체어를 타거나 누워서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놀이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9일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은 사회구성원 누구나 안전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사회적 가치를 위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파주시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전파되도록 공공시설에 먼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립 큰나무희망어린이집 파주시립 큰나무희망어린이집.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립 큰나무희망어린이집 파주시립 큰나무희망어린이집.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광역버스 출퇴근 증차…시민반응 ‘엄지척!’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경기도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버스운행 횟수를 늘리는 ‘광역버스 출퇴근 전세버스 및 수요응답형 증차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시민 이용 만족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대중버스 이용 민원 제기도 급감했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출퇴근 증차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주시에서 출퇴근 증차를 운영 중인 3개 노선(2200번, 3400번, M7154번)에 대한 운행 전후 재차율(승객 대비 좌석 비율)을 비교해보면,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만차 횟수는 평균 60% 이하로 줄었으며, 입석 인원은 63명에서 15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엠(M)7154번 버스는 출퇴근 수요응답형 증차 개시 이후 입석 및 만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특정 다수 이용객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이용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서울 주요 거점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2200번(파주출판단지↔홍대 입구)과 3400번(운정지구↔공덕역)은 증차 요청 민원 건수가 일평균 10~15건(전화 및 국민신문고 등 포함)에서 5건 이내로 급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9일 "현재 운정신도시 3지구의 본격 입주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추이 감소에 따라 출퇴근 교통수요가 높아졌다"며 "파주시는 시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퇴근 증차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버스노선을 개편하는 등 시민 교통이용 편의가 향상될 수 있도록 교통 분야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출퇴근 증차사업이 광역교통 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 투입을 집중함으로써 예산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광역버스 출퇴근 재차율을 분석해 입석 및 만차 발생빈도가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증차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수요대응을 위해 파주시는 2200번(출근 2회, 퇴근 2회), 3400번(출근 1회, 퇴근 1회), 엠(M)7154번(출근 3회, 퇴근 3회) 노선을 증차 운행하고 있다.kkjoo0912@ekn.kr파주시청 전경 파주시청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민간인 고엽제피해자 지원조례 제정…전국최초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 고엽제후유증 민간인 피해자 지원 조례’가 8일 제정됐다. 민간인을 고엽제피해자로 공식 인정하고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파주시가 유일하다. 파주시는 내년 1월부터 질환증상별로 매월 10만원에서 30만원을 대성동마을 민간인 피해자를 지원한다. 향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관련 법 개정에 나서 민간인 고엽제피해자가 마땅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고엽제 후유증 민간인 피해자에 대한 지원수당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파주시 고엽제후유증 민간인 피해자 지원 조례’가 8일 파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공식 제정됐다.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서 폐암-방광암 등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아온 비무장지대(DMZ) 내 고엽제 살포지역인 대성동마을 주민은 57년 만에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받게 되어 오랜 한을 풀게 됐다. 파주시는 대성동마을 민간인 피해실태조사를 통해 고엽제 살포 당시 거주한 주민 60명 중 85%인 51명이 당뇨병-폐암 등 고엽제 후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주시는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부터 피해 지원 신청접수를 시작해 12월 피해자 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각 피해자에 대한 지원 수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피해자는 내년 1월부터 질환증상별로 매월 10만원에서 3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파주시는 올해 5월 대성동마을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결정하고, 6월 말 마을주민과 함께 정치-언론-법조계 등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2개월 동안 실태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포함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파주시는 전국적으로 민간인 고엽제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진 전례가 없던 만큼 이번 조례가 제정되기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피해자 실태조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해 구체적인 조사항목을 설정하는 일부터 새로운 도전이었다. 피해자가 앓고 있는 후유질환과 연관성을 파악하는 일은 의학 전문가들 자문과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파주시는 국가보훈부가 1차에서 6차에 걸쳐 시행해온 방대한 고엽제 피해 역학조사-연구자료를 일일이 확인해가며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피해 경중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하는 과정도 엄밀한 법적 판단을 요하는 일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 한편 6.25전쟁 정전협정 후 국가에서 조성한 대성동마을에 고엽제를 살포해 민간인 피해를 유발한 책임은 미군과 우리 정부에 있는 만큼 정부는 고엽제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대상이 군인과 군무원에만 한정돼 민간인 피해자는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됐다. 파주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민간인 고엽제피해자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파주 외 지역에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민간인 고엽제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단초를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피해자가 고령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그동안 한을 풀어드리게 되어 가슴이 벅차고, 파주시가 물꼬를 열었으니 이제 정부 차원에서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 있는 민간인 고엽제피해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며 "대성동마을 주민이 정당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에 따라 적극 지원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민간인 고엽제피해자가 마땅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김경일 파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의회 ‘서류제출 요구대상’ 조례로 확정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의회 서류제출 요구에 관한 조례안’이 241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방의회 서류제출요구권은 집행기관 사무를 감시하기 위해 일정한 사항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거나 감사, 조사, 안건 심사와 관련 있는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 이 권한은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기초수단이나 요구사항이 적절히 반영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발의된 이번 조례안은 △서류제출 요구대상 규정 △서류제출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제출 △기간 내 제출이 어려우면 의장에게 사유 제출을 하도록 법적 근거를 규정하고 있다. 손성익 의원은 "파주시민 요구와 바람을 의회가 받아 안으려면 다양한 자료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의회가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감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파주시의회

파주시 ‘PM 무단방치’ 견인조치 가능…조례개정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에서 무단방치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 견인이 이제 가능해진다. 이진아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파주시 견인자동차 운영 및 사용료 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41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파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이용자 보호장구 착용에 대한 사항과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소지자 이상이 운행할 수 있도록 대여사업자 준수사항을 개정했으며, 개인형 이동장치를 무단 방치하는 경우 견인 조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파주시 견인자동차 운영 및 사용료 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장기간 동결된 견인료를 현실화하고, 개인형 이동장치 및 자전거 견인 소요비용을 신설해 견인료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이진아 의원은 "허술한 면허인증 시스템과 방관하는 PM 공유업체를 규제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어 상위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파주시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을 명시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방치로 인한 시민통행 불편 사례를 개선하고 시민의 보행안전을 확립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kkjoo0912@ekn.kr이진아 파주시의회 의원 이진아 파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파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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