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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나쁜 규제는 국가경쟁력의 독"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단국대, 1일 칼빈대 ‘사례로 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지도자의 고정관념 탈피, 역발상, 독창적이고 유연한 사고, 책임윤리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대 로마가 보병을 우선시했을 때 기병으로 대응했던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니발의 역발상에 로마는 허를 찔려 오랜기간 동안 전장에서 고전했다"며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정보병을 이용해 적의 동태를 먼저 파악하고 함정을 만드는 한니발의 전법에 로마가 큰 곤욕을 치렀으나, 파비우스라는 영웅이 나타나 로마를 단결시키고 지구전을 펴면서 한니발 군대의 힘을 빼는 전략으로 대응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파비우스는 과거의 통념을 버리고 냉철한 현실인식으로 대응했다"면서 "파비우스가 한니발 군대를 저지하는 사이 로마의 스키피오는 한니발의 전술을 배워 한니발의 허를 찌르고 카르타고로 쳐들어가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한니발은 스키피오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성공에 안주해서 옛 방식을 고집하는 것을 역사학사 아놀드 토인비는 ‘오만(Hubris)’이라고 지적했고 오만에 빠져 실패한 사례도 들었다. 이 시장은 "성공 신화를 지나치게 믿고 변화하지 않고 교만하면 큰 실패의 화를 당하게 된다"면서 1869년 수에즈 운하 공사를 성공시켰던 외교관이자 토목기사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12년 뒤 파나마 운하 건설과정에서 지형지물의 차이를 무시한 채 8년간 같은 방식으로 공사하다 수많은 인명피해와 돈을 날리고 중도에 포기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사막의 해발 15m 평원에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을 해발 150m나 되는 열대밀림 지역에서 똑같이 쓰려고 했으니,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변화의 시대에는 어제의 것을 강화하는 것이 내일의 것을 약화시킨다’고 꼬집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대 흐름에 뒤처진 규제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영국이 먼저 자동차를 개발했으나 마차업자들의 눈치를 본 나머지 자동차가 다닐 경우 기수가 붉은 깃발을 들고 앞에서 안내하도록 하고, 차의 속도는 시가지에서 3.2km 이하 내야 한다는 소위 ‘붉은깃발법(1865~1896)’을 만든 나머지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미국에 내줬다는 사례를 설명하며 "나쁜 규제는 국가 경쟁력의 독"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순신 장군의 러더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조선 수군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을 때 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 장군은 배를 먼저 챙긴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만나면서 민심을 결집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먼저 했다"며 "가장 큰 무기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이 문서에 수결(手決), 즉 사인을 할 때 한마음이란 뜻의 ‘일심(一心)’을 썼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영국에서는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을 무찌른 호레이쇼 넬슨 제독을 최고의 장군으로 꼽고 있는데 그가 해전에서 승리하고 이순신 장군처럼 적탄에 맞아 숨졌기 때문"이라며 "넬슨은 당시 한니발처럼 새로운 전법을 구사했으며 평소 훈련을 많이 하도록 하는 등 군대가 대비 태세를 잘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1938년 뮌헨회담 사례를 들며 지도자가 안일하거나 유약해서 상대의 흉계를 간파하지 못하는 판단력의 문제를 닮아서는 안 될 중요한 사례로 꼽았다. 당시 영국 네빌 체임벌린 총리와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가 히틀러의 속셈을 읽지 못하고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 협정을 맺는 바람에 히틀러에게 2차 대전을 일으킬 시간을 주었고 영국과 프랑스의 대비태세를 약화시켰다고 이 시장은 지적했다. 이 시장은 "히틀러가 뮌헨협정 1년 만에 폴란드를 침공해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뒤에야 영국은 뮌헨협정의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했던 윈스턴 처칠을 총리에 앉히고 대응했다"면서 "뮌헨 회담은 순진한 유화 정책이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948년 처칠이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고 강조한 이야기를 하면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지도자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난관을 헤쳐나가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정치철학자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라는 책 내용을 소개하면서 "정치나 행정을 하는 사람이 신념에 따라 행동할 수 있지만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키는 책임윤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책임(Responsibility)은 ’능력(Ability)‘ 있는 ’응답(Response)‘이라는 생각을 평소 하고 있다. 일과 성과로 응답하는 것이 책임이지 공허한 말로만 응답하는 것은 책임이 아니다. 선출직 공직자가 유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1908, 1909)는 그림을 보여주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기라)’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시인 로버트 헤릭의 시를 낭송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내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오늘 하루를 즐기라는 뜻인데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칼빈대는 이 시장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고 칼빈대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일 특강엔 칼빈대 부설 ‘서현정치학교’ 2기 수강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2일 특강은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자치분권 혁신리더 특별과정 2기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095221 사진제공=용인시 3-5.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단국대에서 특강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단국대에서 특강을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칼빈대에서 특강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단국대에서 특강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군포시,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 운영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공동주택 리모델링, 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통합지원하기 1일 ‘군포시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개시했다. 이날 하은호 군포시장은 신완균 군포시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완균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은 군포시 건축과장 출신이다.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는 군포시 주택정책과에서 운영하며 사업별 업무지원뿐만 아니라 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교육, 주거정비사업 궁금증 해소를 위한 상담소 운영, 사업별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사업 점검반을 운영해 적극적인 주거정비사업 지원에 나선다. 주거정비에서 시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특별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강좌’, ‘주거정비 시민강좌 전문가 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공동주택리모델링지원센터에서 통합지원을 위해 주거정비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이 중 주거정비 관련 전문 변호사 채용을 통해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가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도시정비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적극적인 지원으로 군포시가 더욱 가치 있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하은호 군포시장 신완균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 위촉장 수여 하은호 군포시장 1일 신완균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오른쪽)에게 위촉장 수여. 사진제공=군포시

용인시, 자체 감사서 보조금 부당수급 대거 적발

경기 용인특례시가 3일 최근 진행한 자체 감사에서 25건의 관리 부실·규정 위반 등을 적발해 즉각 개선하도록 하고 부당하게 사용한 1억7526만원은 감액·환수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감사는 인사·총무 분야, 보조금 분야, 건설공사 분야, 인허가 분야, 문화·체육·관광 분야, 교통 분야, 위탁 사업 분야 등 7개 핵심 사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읍면동의 주민자치센터 운영비 집행·관리 부적정을 확인했다. A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되어야 할 수강료 수입금 중 일부를 회식비, 업무추진비, 선물 구입비 등으로 부당 지출하고 일부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시 지원금을 집행 불가한 강사 인센티브로 집행한 사항 등이다. 시는 담당 부서에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주고 주민자치센터의 투명한 회계관리와 실질적인 지도 점검 등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일부 보조사업자는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 자부담 비율을 임의로 축소해 교부금을 신청했으나 시 감독부서가 보완요구 없이 그대로 보조금을 교부한 87개 사업을 확인, 앞으로 위원회 심의에 따른 재원분담비율을 준수하도록 요구했다. 이 밖에 ‘공무직 채용 절차 이행 소홀’, ‘공익사업으로 취득한 잔여지 관리 부적정’, ‘소화용수설비 주변 안전표지 미설치 및 주정차 단속 소홀’ 등 25건을 확인해 즉각 개선하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내부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 체육회에 대해 지난 8월 7일부터 18일까지 특정감사를 벌여 다수의 규정 위반을 적발했다. 체육회가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시민이 참여하는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참가비 등으로 수익금을 마련하고도 사업목적으로 쓰였는지 확인조차 안 될 만큼 부실하게 관리한 점을 적발, 시정을 요구했다. 또 사무국이 정원 기준 없이 직원을 채용하고 승진시키고 있는 점, 사무국장 등의 초임호봉을 1호봉이 아닌 8호봉 또는 10호봉으로 상향해 정한 점, 업무용 차량의 사적 사용, 직원 호봉 책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시는 직원 호봉 책정을 부적정하게 해 과다 지급된 급여 2438만원, 부당하게 사용한 차량 운행비 24만원 등을 환수하고 체육회에 기관 경고를 하는 한편 앞으로 시와 유기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운영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시민 편의를 높인 우수 사례로 고질적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민간시설에 주차시설 설치 비용을 보조하는 ‘개방주차장 설치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현재 교회, 상업시설 등 13개 시설이 총 608면의 주차면수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운영비나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고 보조사업이 본래 취지에 맞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의 철저한 지도·감독과 보조사업자의 책임 의식이 모두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체감사를 통해 빈틈없이 감독하면서 각 분야의 자정기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093323 용인특례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민간제안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평가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용인시 산업단지 정책자문단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련 부서 관계자와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모여 지난 6월 접수된 ‘민간제안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8건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시에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들의 입주 희망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기업들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의 신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간제안 산업단지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했다. 이 결과 첨단산업단지 3건, 일반산업단지 5건 등 총 8건이 접수됐다. ‘용인시 산업입지 정책자문단‘은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계획을 분석하고 접수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사전 평가해 합리적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입지적정성 △산업시행 가능성 △정책부합성 △민원해소 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 앞서 접수된 산업단지 조성 제안서가 시의 정책과 도시공간구조 부합 여부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용인특례시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의 입주 희망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지만 배정 물량은 제한됐기 때문에 산업단지 조성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 발전 가능성을 확보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정책자문회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092127 지난달 31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민간제안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평가를 위한 정책자문회의 현장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학교 현장 점검..."교육환경 개선 총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개 초·중·고 찾아 통학·교육환경 현장 점검을 집중 점검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수지 지역 5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통학 환경을 살피고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과 교육 환경 개선 방안 등을 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과 논의했다. 앞서 이 시장은 용인 지역 185개 초ㆍ중ㆍ고 교장들과 간담회를 여섯차례 가진데 이어, 초ㆍ중ㆍ고 학부모 회장단과도 여섯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제기된 현안에 대해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는 뜻에서 학교를 순차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성복중, 신봉중ㆍ고, 상현초, 서원중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백현초와 소현초·중 일대를 찾은 바 있다. 성복중학교를 방문한 이 시장은 교장ㆍ교감, 학부모 대표, 시 관계자 등과 함께 성복초, 성복중, 홍천중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성복중 담장 옆 목재 데크를 걸으면서 바닥과 난간의 부실한 곳이 없는지 살폈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성복중학교 담장과 엘지 1차 아파트 사이에 설치된 목재 데크가 노후됐다며 재설치를 요청했으며 이 시설은 과거 시가 교육청으로부터 공유재산 무상 사용 허가를 받아 설치했고 파손되면 시가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데크를 전면 교체하는 것은 예산 확보상·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부실해진 일부 바닥과 난간은 신속하게 보수하고, 데크가 노후되는 것을 늦출 수 있도록 오일스테인 보강 작업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데크 위 캐노피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에는 해당 부지가 시유지가 아니어서 시가 별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어렵고 경기교육청에 캐노피 설치를 요청해서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노후데크 바닥과 난간 등을 긴급 공사로 보수하고 노후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오일스테인 작업은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신봉중학교와 신봉고등학교로 이동해 신봉고 후문 쪽 도로와 인도 사이에 설치된 철제 안전펜스 일부 구간을 제거하면 학생들의 등교가 수월해지고, 신봉고ㆍ신봉중 정문 앞의 차량 정체도 개선될 것이란 점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편의와 안전, 차량 혼잡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경찰과 협의해서 신봉고 후문 쪽 안전펜스 일부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앞 대기공간이 협소해 학생들이 몰리는 하교 시간에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된 상현초등학교 앞으로 이동해 현장을 살피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공간을 확대하는 게 옳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공간을 넓히려면 학교 담장 일부를 허물고, 담장 안 전봇대도 옮겨야 할 것 같으니 교육청과 협의해서 가능한 빨리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서원중학교를 방문해 운동장과 모듈러 교실 등을 살펴보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간담회에서 학교 운동장에 인조 잔디를 깔고 농구장을 개선해 줄 것과 모듈러 교실의 안전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시장은 시와 교육청이 지원하는 ‘교육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시장은 서원중 교장으로부터 모듈러 교실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실 여러 곳을 살펴봤으며 교장은 모듈러 교실이 더 인기가 많고 안전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침 수업을 끝낸 1학년 학생들의 요청으로 교실로 들어가 인사를 나누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은 이 시장의 방문을 크게 반기며 악수를 청하고 기념촬영을 하자고 요청했으며 몇몇 학생들은 자기네 반 교실로 와달라며 교실로 안내했고, 이 시장은 화답하며 4개 교실을 돌았다. 이 시장은 학생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학교 생활은 재미있는지,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까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교육현장방문에 대해 "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갈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학부모들에게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이른 아침부터 시장님이 학교를 방문해 세심하게 문제를 살피고 해결 방안을 진지하게 강구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085907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수지 지역 5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통학·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3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학교 현장 방문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포천시의회 회기중 주요사업장 6곳 답사…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의회는 제174회 임시회 회기 중 1일과 2일 이틀 동안 관내 주요 사업장 6곳을 방문했다. 이번 답사는 ‘운악승마클럽(화현면)’, ‘일동 칸리조트(일동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영북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관인면)’, ‘포천 파크골프장(창수면)’, ‘K-WATER 연천포천권지사(연천읍)’ 등 6곳 사업장을 방문해 소관부서 담당자에게 사업 추진성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사업 적절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서과석 의장 등 의원들은 "오늘 현장답사를 준비한 공직자 및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 사업장을 살펴보며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3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6일부터 2일간 시정질문 및 각종 안건 등을 처리 후 제7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포천시의회 회기 중 1일부터 2일까지 주요 사업장 6곳 답사 포천시의회 회기 중 1일부터 2일까지 주요 사업장 6곳 답사. 사진제공=포천시의회

안양시의회,한림대 성심병원과 기부마라톤 진행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의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임직원과 함께 기부마라톤 ‘위런위로(WeRunWe路) 걷기’ 에 1일 참여했다. 위런위로 걷기 행사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주관하는 기부행사로 화상 피해를 입은 소방관과 가족 지원을 위한 진행되며, 이날 모금된 행사 참가비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안양시의회 시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및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안양시의회 및 병원 주변 3km를 함께 달리며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은 "건강과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하고 뜻 깊은 하루이며, 앞으로도 안양시의회는 우리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작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안양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kkjoo0912@ekn.kr안양시의회-한림대 성심병원 1일 기부마라톤 합동진행 안양시의회-한림대 성심병원 1일 기부마라톤 합동진행. 사진제공=안양시의회 안양시의회-한림대 성심병원 1일 기부마라톤 합동진행 안양시의회-한림대 성심병원 1일 기부마라톤 합동진행. 사진제공=안양시의회

안양도시공사.교통약자 위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착한수레가 10월2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으로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번 행사는 그간 집안과 근교로 한정된 장애인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직접 얼굴을 맞대며 마음을 나누는 기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됐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맑고 쾌청한 날씨 덕분에 추위에 약한 교통약자 야외활동에도 좋았다. 중증장애인 11명과 착한수레 운전원 12명과 봉사자 등 39명과 착한수레 차량 14대가 참여해 풍성한 나눔을 함께했다. 이명호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수 최성수의 노래 가사처럼 오늘 이 행사에 함께하는 교통약자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아름다운 동행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과 고객감동 서비스 제고에 앞장서온,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착한수레는 교통약자와 함께하는 추억여행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kkjoo0912@ekn.kr안양도시공사 착한수레 10월28일 ‘교통약자 추억여행’ 재개 안양도시공사 착한수레 10월28일 ‘교통약자 추억여행’ 재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도시공사 착한수레 10월28일 ‘교통약자 추억여행’ 재개 안양도시공사 착한수레 10월28일 ‘교통약자 추억여행’ 재개. 사진제공=안양시

고양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 땐 성장 가속"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고양시민을 향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조성, 정보기술(IT) 대기업 유치, 일산테크노밸리 경기북부 혁신거점 구축, GTX A노선 복합환승비즈니스 거점 조성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도시철도망 확충 등을 추진해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 고양특례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경기도는 2일 고양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석 고양부시장,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전폭적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연천), 동두천, 구리, 의정부, 양주에 이은 여섯 번째다.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이와 연계한 고양시 비전 및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먼저, JDS 지구와 테크노밸리 등에 경제자유구역-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해 정보기술(IT)기업과 미디어콘텐츠, 정밀 의료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기술(IT), 바이오, 콘텐츠 주요 기업, 스타트업 및 연구개발(R&D) 기관 유치,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플랫폼(4차산업혁명대학 등) 구축을 통해 일산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혁신거점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 K-콘텐츠 창조 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구축사업과 종합병원, 연구소, 의학 캠퍼스, 기업 공동연구플랫폼을 조성하는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 항공대 우주항공연구소와 LG마곡연구소 간 협력을 위한 우주항공산업 연계 정보기술(IT) 연구개발(R&D)센터 구축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GTX A노선 복합환승비즈니스 거점 조성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도시철도망 확충, 자유로~강변북로 지하 고속도로 추진, 주민 맞춤형 1기 신도시 재건축, 원당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산단 지정이 불가능하다며 수도권규제권역 조정과 창릉지구 자족용지 확대 및 공업물량 배정 등 수도권 규제개선이 필요하고 수도권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GB) 해제권한을 특별법 특례를 통해 이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경기도는 남양주(11.3. 10시), 포천(11.3. 14시), 파주(11.6.), 가평(11.15.)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모든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경기도 유튜브(youtube.com/@ggholics)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구리시,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수도요금 감면 확대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2024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수도요금을 3자녀에서 2자녀로 감면범위를 확대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 대책 지원방안 중 하나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구리시 수도급수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13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또한 조례규칙 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수도요금 감면대상은 2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 중 최연소 자녀가 18세 이하인 다자녀 가정으로 구리시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가 해당된다. 매월 5톤에 해당하는 가정용 수도요금 6240원 감면혜택을 받게 되며, 약 1만 세대의 다자녀 가정이 대상이다. 감면 신청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구리시 수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일 "최근 지역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구리시도 예외는 아니다"며 "수도요금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펼쳐 저출산 시대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5톤에 해당하는 가정용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있다.kkjoo0912@ekn.kr구리시청 전경 구리시청 전경. 사진제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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