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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탄소중립위해 서로의 경험·기술 공유해야!"

도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찾는 ‘수원시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가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남상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환경개발국장, 클라우스 진스마이스터 E3 PLAN B CTO,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남상민 UNESCAP 환경개발국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으며 남 국장은 기조연설에서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설명했고 기후변화를 줄일 수 있는 정책,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박재현 아주대 박사가 수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박철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상무가 ‘솔라시도 사례(첨단·생태·에너지·관광 레저도시)’ △클라우스 진스마이스터 E3 PLAN B CTO가 ‘유럽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 사례’ △UN ESCAP 소속 카니카 그로버가 ‘인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 △송영일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선임연구위원이 ‘기후변화 적응 추진방향’ 등을 주제 발표했다. ‘도시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후 위기에 국경이 없듯 기후 행동에도 국경이 없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컨퍼런스에 함께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문’을 열겠다"며 "함께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222208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경기도, 제4차 인구톡톡위원회 개최...다자녀 기준 2자녀로 확대 권고

경기도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31개 시군의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구톡톡위원회 실행위원회는 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주재로 24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도민참여단의 건의 사항에 대한 실국 검토 보고를 받고 전문가들과 추가 논의를 했다. 도는 이날 논의를 통해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업의 소득제한을 내년 1월부터 폐지하기로 확정했으며 기존 사업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출산가정에 대해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신생아 돌보기, 청소세탁 등 가사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정부가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함에 따라 도가 이를 통일하기로 했다. 현재 18개 시군은 인구정책 기본조례 등을 통해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했으나 13개 시군은 아직 3자녀이거나 공통 기준이 되는 조례가 없다. 도는 정기적으로 시군 현황을 조사하고 기준 완화를 요청해 그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보험회사에서 ‘남성 전업주부’를 직업으로 인정하지 않아 보험 가입 시 ‘무직’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사례도 논의됐다. 일부 보험사는 직업별 위험등급으로 인해 전업주부와 무직의 보험료율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도는 보험 가입 신청 시 직업 선택사항에서 구분 기재될 수 있도록 생명보험협회 등 3개 보험협회에 개선을 요청했다. 저출생 대응 인식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아이원더 모집 시 지역의 완소맘(완전 소문 잘 내는 엄마)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육아 정보 홍보활동이나 인식개선 콘텐츠 제작 우수 참여자에게 표창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동돌봄시설에 대한 정보 플랫폼은 2490개소의 시설 정보와 육아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13B경기도워라밸링크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 시설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신청페이지 연계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돌봄아동의 이동 지원으로 운행구역 내 누구나 호출·이용이 가능한 똑버스를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현재 9개 시군 94대를 운영 중으로 파주시 증차와 이천, 안성 신설 등을 통해 총 11개 시군 13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지난 제3차 인구톡톡위원회 온라인 중계 접속기록이 1천여 명으로 저출생 대응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도민의 건의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반영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우리의 크고 작은 노력들이 도민과 함께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톡톡위원회는 저출생 대응 등 인구문제의 해결책을 정책화하고자 하는 도민 참여형 위원회로 도는 위원회에서 도출된 도민참여단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는 실행위원회를 후속으로 개최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221308 인구톡톡위원회 실행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소 럼피스킨병 대응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 개최

경기도는 24일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이 함께한 가운데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영상)를 열고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조기 백신접종을 하기로 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 이후 21일 평택 젖소농장, 22일 김포·평택, 23일 화성 등 도내 3개 시군 7개 농장에서 확진됐으며 고양·수원 등 2개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도는 현재 7개 발생농장 사육 소 615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7개 농장 인근 농장 사육 소 11만 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와 가용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등 해충 구제와 농장 주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백신 조기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내달 중순까지 도내 전 지역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럼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현장에서의 방역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31개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215914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UN ESCAP 사무총장·말레이시아 장관 만나 협력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해외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지사는 24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유엔(UN)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사무총장과 만나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지방정부이고 여기에는 기업의 역할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통해 기업들이 더 활발하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실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사무총장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분야는 기후 행동을 앞당기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전략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엘리스자바나 사무총장의 도 방문은 김 지사 초청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지난 7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본부를 찾아 엘리스자비나 사무총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10월 한국 방문 계획을 밝힌 엘리스자비나 사무총장에게 경기도 방문을 권유했었다. 이번 면담에는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임동아 네이버 이사, 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이사 등 도내 대·중소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책임자들도 동석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관련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엔(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62개 회원국이 참여해 아태 지역의 경제·사회 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연구, 정책 마련, 자문 등이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속가능성, 기후변화 대응 등은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과 연관성이 높아 민간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김 지사와 엘리스자비나 사무총장의 만남은 이들 민간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참여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서다. 김 지사는 이어 데이비드 응아 코 밍(David Nga Kor Ming)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와 말레이시아의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 지사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한국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와 말레이시아가 좋은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아 장관은 "지방정부발전부는 주택, 도시계획, 폐기물, 전당포, 대부업에 이르기까지 국민 밀착형 정책들을 담당한다. 경기도와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경기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는 지방정부 운영 지원, 국토종합계획, 주택공급 및 정책(스마트시티 등), 고형폐기물 관리 등을 담당하는 중앙부처로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와 스마트시티 구축, 한국환경공단과 지속가능한 폐기물처리 등을 협력 중이다. 이슬람 금융·할랄시장의 중심축이자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연결고리인 말레이시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아세안(ASEAN) 3위의 아세안 경제 중심국으로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도는 이번 만남으로 타 아세안 주요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던 말레이시아와 지방정부 운영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215101 24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데이비드 응아 코 밍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 장관이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024215153 김동연 경기도지사(좌)가 24일 유엔(UN)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사무총장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포커스] 민선8기 고양시 ‘먹는 수돗물’ 안심행정 구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 수도사업소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 상수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회 연속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이 됐다. 이는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체계적인 상수도 사업을 촘촘하게 추진해온 결과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누릴 수 있도록 언제나 최상의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7년 만에 상수도 요금인상…노후시설 개량-현대화 투입 고양시는 그동안 시민 부담을 늘리지 않기 위해 상수도 요금인상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원가 대비 낮은 요금으로 인한 재정적자 누적으로 노후관 교체 및 상수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2016년 이후 7년 만에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 요금은 2025년까지 3년간 10.2%씩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예컨대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상수도 요금이 월 840원(1인 210원)이 늘어난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노후시설 현대화에 투입된다. ◆ 대자동 메주골 상수도 보급…물 복지사각지대 해소 고앵시는 대자동 메주골 마을 내 급수시설이 없는 가구에 상수도 급수시설을 설치했다. 메주골 주민은 대부분 소득이 없는 노약자로, 1979년 설치한 소규모 급수시설물을 이용해 정제되지 않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해왔다. 이에 고양시는 인근지역에서 진행하는 환경부 국비 지원 사업인 노후관 교체공사와 연계해 각 세대별 급수분기관을 설치하고, 도비 보조사업인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비 일부를 지원해 급수시설을 설치했다. 그 결과 지난 40년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해온 마을주민 8가구에 깨끗한 수돗물이 이제 공급된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취약지역을 적극 발굴해 모든 시민이 편리한 상수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98.9% 감소…유충유입 원천차단 계량기 동파는 주로 도심지에 비해 기온이 낮은 도심 외곽이나 산림지역, 계량기 설치가 오래돼 보온효과가 낮거나 보온재가 낡은 가구 등에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취약지역을 선별해 올바른 계량기 보온방법을 알리는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집집마다 방문해 주민에게 올바른 계량기 관리법을 안내하고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2~2023년 동절기 내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건수는 총 4건으로, 이전 4개년도 동절기 평균 동파건수 360건에 대비하여 무려 98.9%나 감소했다. 고양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세밀한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인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고양시는 2023년을 유충 원천차단의 해로 정했다. 여름철마다 일부 지자체에서 유충(깔따구) 검출 사태가 발생해 시민 우려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배수지 내 저수조로 각종 이물질 및 유충 유입을 막고자 고양시는 저수조 출입구에 미세 방충망을 설치하고 연 2회 배수지 내부청소 및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행안부 주관 상수도 분야 3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 현수막 행안부 주관 상수도 분야 3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 현수막.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신상진 성남시장, ‘사람 중심의 4차산업특별도시 성남’ 미래 청사진 제시

경기 성남시가 24일 오후 성남시청 3층 한누리에서 ‘성남 오늘의 50년, 내일의 50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개원한 성남시정연구원이 성남시의 미래 비전 및 4차산업특별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임종순 성남시정연구원장, 전문가 및 시민, 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성남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4차산업특별도시, 성남’이라는 도시의 미래 성장 비전이 필요하다"며 "4차산업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혁신을 위한 인재와 기업들을 모으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를 위해 차세대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바이오클러스터, 4차산업클러스터,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특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도시 조성,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 7대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순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남시정연구원이 성남시 발전을 위해 우수한 연구성과로 뒷받침 하겠으며, 이를 위해 연구원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진광 가천대학교 명예교수(성남, 오늘의 50년: 성남산업의 성장과정),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성남, 내일의 50년: 디지털 전환과 성남시), 김의성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위원(‘4차산업특별도시’ 성남의 과제) 등이 주제발표 발제를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장윤종 KDI 초빙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이광용 네이버 정책전략 이사 △김서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사무총장 △권순범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성남시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후 참석자간 자유토론을 통해 향후 성남시 및 시정연구원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한편 성남시정연구원은 성남 시정 전반의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로 지난 7월 3일 출범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212748 신상진 성남시장이 24일 ‘성남 오늘의 50년, 내일의 50년’ 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포커스] 김병수 김포시장 실용소통으로 행정혁신 견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협치를 무엇보다 강조하는 민선8기 김포시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일 중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매주 1회 국-소장과 함께하는 소통회의를 주재하고 월 1회 현장 현안보고회를 진행한다. 부시장도 주 1회 국-과장 소통회의를 주재해 보다 촘촘한 책임행정을 도모하고 있다. 시민소통 통로 역시 다변화해 민의를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소통관제를 도입해 찾아가는 행정으로 시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시민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비대면 소통 확대를 위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 간부회의 소통 강화로 책임행정-협치행정 ‘쑥쑥’ 민선8기 들어 김포시 행정소통에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책임행정 기조 아래 협치행정으로 나아가고자 간부회의 시스템부터 바꿨다. 김병수 시장은 매주 1회 국-소장과 함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포시 최초로 매주 시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생기면서 실질적인 소통 폭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매월 진행하는 현장 현안보고회도 현장행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회의실에서 진행됐던 현안보고회가 현장으로 바뀌면서 매월 간부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이에 대해 논하고 실감하는 자리가 형성됐다. 매월 진행하는 확대간부회의 역시 협치행정 토대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면보고 형식으로 이뤄지던 확대간부회의가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전 부서 과장, 국-소장, 시장과 부시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 논의가 활성화됐다. 이런 혁신으로 내부 소통이 탄탄해지면서 공직사회 내에서도 실질적인 행정 변화 체감도가 높다는 여론이다. ◆ 전국 최초 소통관제 도입…민원창구 다양화 민선8기 소통 시스템 변화로 시민 편의성도 증진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통관제로 시민 민원창구가 다양화되고 찾아가는 행정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시민 A씨는 김포시청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지난해 민원을 가지고 시청에 방문해 1층 시민소통실을 알게 됐다. 시민소통실이 있어 시민이 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시민소통실과 소통관은 매주 다양한 민원 처리를 진행한다. 민원인과 소통 이후 부서담당자와 함께 회의하며 민원 처리 가능 여부와 대안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시민소통실을 찾은 민원인 B씨는 "소통관으로 인해 직접 시청을 찾아가지 않아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게 됐다. 시민은 어디로 민원을 제기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은데, 시민소통실을 통해 이런 부분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테마가 있는 소통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소통 자리를 형성해 여러 계층 시민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김포시는 하반기에도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이란 이름으로 읍면동 주민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포시는 현재 △통하고 행동하는 시장실 운영 △전국 최초 소통관제 도입 △직원 소통공감 △소통밥상 △통통야행 토크콘서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소통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소통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kkjoo0912@ekn.kr김병수 김포시장 라베니체 페스티벌 현장보고회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라베니체 페스티벌 현장보고회 주재.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소통관 6월27일 고촌읍 현장소통 김병수 김포시장-소통관 6월27일 고촌읍 현장소통. 사진제공=김포시

광명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시민사회 허리’ 강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24일 광명종합터미널 1층에서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시민사회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중간지원조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민사회에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자율성을 갖고 공익활동을 위한 인적, 물적 지원을 주관한다. 시민사회란 시민과 시민단체 등 공익활동을 전해하는 주체와 공익활동 영역 전반을 의미한다. 이날 개소식은 박승원 광명시장과 공익활동가, 유관기관, 시민, 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그동안 운영경과를 보고하고, 참석자는 향후 추진 사업 등을 공유했다. 박승원 시장은 개소식에서 "공익이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시민 누구나 공익활동가"라며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광명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익활동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여러 단체와 연계 협력을 촉진하고, 시민의 공익활동과 시민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광명종합터미널 1층에 238㎡ 규모로 설치됐으며 교육, 모임, 사무 등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개방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운영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와 교육,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스터디나 소규모 커뮤니티 모임공간으로 활용할 협업공간, 공유오피스 등 공유공간과 카페도 마련돼 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제도와 정책 개선활동, 공익활동단체에 장소와 시설 대관, 교육-훈련을 통한 인재 육성, 공익활동단체 설립과 운영 컨설팅, 공익활동단체 간 네트워크 및 민-관 협력체계 구축, 공익활동 분야 조사-연구 등을 수행한다. 특히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치형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0년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협치형 민간위탁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광명시가 경기도 최초다. 수탁운영기관은 (사)광명여성의전화, 광명YMCA, 광명YWCA 등 3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맡으며 위탁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한편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17일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YMCA 등 컨소시엄단체, 주민자치위원회, 자원봉사센터, 광명 경실련, 광명시환경교육센터 관계자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오는 11월에는 중간지원조직 협업과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2월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광명시 24일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광명시 24일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경기도, 미국 온세미 신소재 연구소ㆍ제조시설 준공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onsemi)가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온세미는 부천 연구 및 제조시설 준공과 함께 2025년까지 1조 4000억원을 부천시에 투자할 계획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직후 투자협약을 통해 반도체 인력의 적기 공급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4일 부천시 평천로 온세미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S5라인 준공식에 참석했다. 온세미의 준공은 지난해 7월 김 지사 취임 초기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5개월 만의 실질적 결과로 전력반도체 산업 초기 시장 선점과 지역 내 1000명의 대규모 반도체 인력 고용, 경기도 중소기업과 부품 구매 협력 등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를 탄탄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연구개발하고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준공함으로써 2027년까지 매년 100만 개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 현재 생산량의 두 배까지 제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온세미코리아는 연구소와 반도체 팹라인까지 모든 생산 라인업을 가진 국내 유일의 외국계 기업이 됐다. 이를 위해 지역 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며 도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온세미코리아는 이 공장에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재, 장비, 부품을 국내 업체로부터 대규모로 구매할 예정으로, 국내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따르면 실리콘카바이드(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소재로 초기 시장 선점을 해야 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고전압·고전력·고온에 강하며, 제품 경량화에 탁월해 세계 유수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세미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도 유치경쟁에 참여했는데 도는 외국인직접투자 인센티브 제시 등 투자 협상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부천시는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해 맞춤형 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지난해 매출 83억 달러로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한국 반도체가 태동한 부천에서 온세미의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로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줘 감사드린다"면서 "온세미를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경기도가 전 세계 반도체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최고경영자(CEO), 조용익 부천시장, 김경협·서영석·양향자 국회의원,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 고객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132552 미국 온세미의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제조시설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이상일 용인시장 "노인복지주택 입소자격 기준 낮춰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최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한 보건복지부 차관께 드리는 현안 사항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박민수 2차관에게 "보건복지부가 속히 관련 법령 개정 추진을 통해 노인복지주택 입소자의 불편 사항 해소와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 주기 바란다"며 노인주거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 관련 입소 자격 완화와 특정 사유 시 퇴소 유예 기준 마련을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을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입소자격자의 부양이 필요한 정신 또는 신체적 장애의 정도가 심한 미혼 자녀·손자녀, 희귀·난치·중증 질환으로 근로 능력을 상실해 입소자격자의 돌봄이 전적으로 필요한 미혼인 자녀·손자녀가 입소자격자와 동반 입소할 수 있도록 자녀·손자녀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 입소자격자와 함께 생활하던 중 19세 이상이 된 자녀·손자녀의 퇴소 사례가 발생하고 학업 등의 사유로 입소자격자의 부양이 필요한 19세 이상의 자녀·손자녀에 대한 퇴소 유예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포함돼 있다. 현재 노인복지주택 입소 자격은 60세 이상 노인(입소자격자), 입소자격자의 배우자, 입소자격자가 부양을 책임지고 있는 19세 미만의 자녀·손자녀만 한정하고 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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