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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愛환경마을’에 흥덕·남산마을 선정

용인특례시가 19일 환경교육 특화 마을 프로젝트인 ‘용인愛환경마을’ 시범 마을로 흥덕과 남산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교육 특화 마을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환경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역 환경 문제를 찾아 환경교육과 실천 방안을 모색해 환경마을을 조성한다. 특히 도시형 시범 마을로 선정된 기흥구 영덕1동 ‘흥덕마을’은 아파트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마을 청소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기본환경교육, 마을 주민의 실천과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기본환경교육은 △지도자 △기후변화 △자원순환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의 참여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처인구 남사읍 아곡1리에 있는 ‘남산마을’은 농촌형으로 농가로 이뤄진 이 마을은 주변에 신도시와 산업단지 건설로 생활환경이 변화됐고 공장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과 수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남산마을’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우리마을 쓰레기 따라가기’는 △폐기물처리 △자원순환 과정에 대해 전문가 자문으로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 음식물 폐기물 관리와 감량을 추진되고 생태체험과 음식물처리시설, 수질관리시설 견학도 이뤄진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선정된 마을의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배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환경교육 마을을 선정했다"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용인형 사회환경 교육으로 새로운 환경교육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시범마을을 공모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사업 기간은 내년 12월까지이며 시와 교육지원청, 민간 단체,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도 할 방침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9071058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1리 사진제공=용인시

[포토뉴스] ‘한국의 멋’ 알린 WSL 시흥 서핑대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가 찾아온 18일 주말에도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개최 둘째 날을 맞이한 시흥웨이브파크 열기는 식지 않았다. 국제서핑대회 2차 예선전을 관람한 방문객은 이날 저녁 대한민국과 시흥 멋을 세계에 알린 시민음악회를 한껏 즐겼다. 각국 출전선수도 자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시민음악회에서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세계가 인정한 ‘춤추는 소리꾼’ 이희문은 신명과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관람객은 추위에 아랑곳없이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을 즐겼다.kkjoo0912@ekn.kr‘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사진제공=시흥시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사진제공=시흥시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사진제공=시흥시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사진제공=시흥시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사진제공=시흥시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민음악회. 사진제공=시흥시

"2024년 부천시 단비일자리 이렇게 신청하세요!"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2024년 ‘단비일자리’ 시행을 앞두고 사업 내용 및 채용계획 등 일자리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 단비일자리란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부천형 공공일자리로, 일자리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년 신규 채용으로 110개 사업 8332명 일자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2024년 단비일자리 안내서에는 부천시 각 부서에서 시행하는 일자리사업 설명, 급여조건, 근무기간, 문의처 등 내용이 수록돼 있다. 안내서는 행정복지센터, 주민지원센터, 시청민원실, 부천일자리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부천시 누리집(bucheon.go.kr) 또는 워크넷 누리집(work.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업별 세부내용은 단비일자리 안내서에 적힌 접수처와 사업부서를 통해 직접 안내받을 수 있다. 단비일자리는 2016년부터 부천시 여러 부서가 협업해 추진해오고 있으며 고용안정 기반 강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조기 채용하는 내년도 일자리사업 안내를 위해 안내서 배포시기를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8일 "단비일자리 안내서를 통해 시민이 다양한 일자리를 한눈에 파악하고 활용해 일자리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사업부서가 협업해 단비일자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2024 부천시 단비일자리 채용계획 안내서 2024 부천시 단비일자리 채용계획 안내서. 사진제공=부천시

축구선수 황희찬 부천시에 5천만원 또 쾌척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16강 진출 영웅이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가 17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시민과 팬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인사를 건넸다.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5000만원을 (사)부천희망재단에 기탁하며 다시 한 번 ‘부천사랑’을 보여줬다. 황희찬 선수는 2020년부터 꾸준히 부천에 온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황희찬 선수 노고와 성취를 격려하고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굿즈를 선사했다. 이날 황희찬 선수 방문은 부천시 초청으로 이뤄졌다. 황희찬 선수는 환영식에서 "이토록 많은 분이 모여 환대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부천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 머물던 곳이라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곳"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에 대해 "황희찬 선수가 보여준 부천사랑은 부천시민 자부심이자 희망"이라며 "오늘 내린 첫눈처럼 황희찬 선수가 부천시민에게 따뜻한 선물이 됐다"고 화답했다. 사실 황희찬 선수 부천사랑은 남다르다. 올해 5000만원을 비롯해 2020년 5000만원, 2021년 6000만원, 2022년 5000만원을 부천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하고, 올해 7월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FC1995 홈구장을 찾아 특별 시축자로 나섰다. 부천시는 부천희망재단-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 사업을 황희찬 선수 후원금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은 △임차료 체납 등 퇴거위기 △수해-화재 등 재난 △전세사기 피해 등으로 주거위기에 몰린 가구에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거처를 제공한다.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출신인 황희찬 선수는 부천에서 축구를 시작해 오스트리아-독일 리그를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으로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직 시즌 초반인데도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팀 내 최고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더 코리안 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다.kkjoo0912@ekn.kr조용익 부천시장-황희찬 선수-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조용익 부천시장(가운데)-황희찬 선수(왼쪽)-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황희찬 선수 17일 담소 조용익 부천시장-황희찬 선수 17일 담소.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 17일 황희찬 선수에게 ‘부천핸썹’ 굿즈 선사 조용익 부천시장 17일 황희찬 선수에게 ‘부천핸썹’ 굿즈 선사. 사진제공=부천시 17일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황희찬 선수 환영행사 17일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황희찬 선수 환영행사. 사진제공=부천시 황희찬 선수 17일 부천시에 5000만원 기부 황희찬 선수 17일 부천시에 5000만원 기부. 사진제공=부천시

구리시, 민관, 수능시험 이후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후 구리통시장 일원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구리시를 비롯해 구리경찰서, (사)한국B.B.S경기도연맹 구리시지회, 구리시기동순찰대, 구리시자율방범대 및 구리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등 6개 기관에서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는 수능시험을 마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류-담배 판매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꽃길 일대를 순회하며 청소년 보호활동을 진행했다. 같은 날 구리시남-여청소년쉼터와 구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청소년 쉼터 연합 아웃리치’를 통해 상담과 구호가 필요한 위기청소년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수능시험이 끝난 날 저녁 청소년 보호와 구호 활동에 나선 보호단체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청소년 보호 캠페인과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청소년 유해환경을 근절하고, 위기청소년이 조기에 필요한 도움을 받아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구리시 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 보호활동 전개 구리시 민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 보호활동 전개.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 보호활동 전개 구리시 민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 보호활동 전개. 사진제공=구리시

고양시, 지방규제 혁신대회 ‘우수상’…틈새규정 발굴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1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지방규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작년 대통령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해 규제혁신 선도기관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지방규제 혁신 우수사례 88건을 접수했다. 예선 1-2차 심사를 거쳐 입상 사례 17건이 선정됐고, 이 중 상위 10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 혁신 사례는 17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발표심사를 치렀다. 고양시는 발표심사에서 지방규제 혁신 우수사례로 ‘불가했던 개발제한구역 공장 제조시설, 틈새 규정으로 기업 애로사항 해결’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사례는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공장 제조시설 증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관련 법령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해석해 제조시설 면적을 기존 벽면 기준에서 제조 장비구역 외곽 기준으로 산출하는 틈새 규정을 발굴, 적용했다. 이번 혁신사례는 발상의 전환으로 오래된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전국 지자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정묘 법무담당관 팀장은 "이번 혁신사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개발제한구역에서도 적절한 산업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고양특례시 지방규제 혁신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고양특례시 17일 2023년 지방규제 혁신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 환경교육 관계자 워크숍’ 개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 17일 의왕시청 포일어울림센터에서 환경교육 방향 모색과 도내 환경교육 관계자 간 소통 및 교류를 위한 ‘제2회 경기도 환경교육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도내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집단지성의 힘으로 ‘경기도 환경교육의 철학적 방향 모색하기’라는 부재 하에 학교 교원, 장학사, 환경교육 담당 시군 공무원, 사회환경 교육기관 종사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환경교육 활동가 등 70여 명의 환경교육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용성 센터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워크숍은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의 ‘문명전환시대, 환경교육의 도전’ 특강에 이어 경혜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의 ‘들뢰즈와 과타리의 연합환경 관점에서의 환경교육’, 그리고 안효진 인천대학교 교수의 ‘포스트 휴머니즘과 환경교육’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 후에는 김동현 광명시환경교육센터장의 주재로 ‘철학적 관점에서의 경기도 환경교육’을 고민하고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시대에 ‘생태전환을 지향하는 환경교육’으로 경기도 환경교육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8154148 제 2회 경기도환경교육 관계자 위크숍‘ 모습 사진제공=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김동연 "경기도를 상생과 포용이 있는 ‘사람 사는 세상’ 만들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청년봉사단을 만나 "경기도를 상생과 포용이 있는 따뜻한 공동체,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열린 ‘경청봉 도담 사계(四季)’ 행사에 참석해 "경기도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를 발전시켜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상생과 포용이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여러분들이 했던 봉사활동이 도민들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어려운 분들,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봉사단의 1년간 활동 소회를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경청봉 도담 사계는 ‘도담소에 모여 경기도청년봉사단 5기의 사계절 활동을 돌아본다’는 뜻으로 김 지사와 청년봉사단의 만남은 지난 3월 5기 발대식과 6월 팔달산 줍깅(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청년봉사단’은 2019년 시작해 올해 5기째를 맞이했으며 도내 19~34세 청년 149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지자체 운영 청년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경기도청년봉사단은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도민들의 삶을 보듬어 주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4월) △포도농가 일손돕기(6월) △반려마루 긴급 구조견 보호활동(9월) △기후위기 대응 실천활동(연간) 등을 진행했으며, 이와 별개로 청년봉사단원들끼리 43개의 팀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기획한 연간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활동을 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인상 깊었던 활동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년봉사의 발전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서 청년봉사단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갖고 좀 더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찬간담회는 지난 3월 발대식에서 "언젠가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한 약속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청년봉사단원과 함께한 줍깅 활동 중 실비 지급기준 현실화 건의를 받아 7월부터는 자원봉사활동 식비를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청년봉사단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내년에도 도내 19~39세 청년 대상으로 약 1500명 규모의 6기 봉사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8151614 18일 오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청년봉사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대 변혁의 시기 도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금 용인에는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등 빅 뉴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큰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에따른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돼 동서의 불균형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처인구 마평동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새마을 열린대학 수료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새마을지도자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스토리가 있는 그림과 건축의 세계’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피카소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예술가들이 창작한 여러 미술작품을 사례로 제시하고 관찰력과 상상력, 창의적 모방 등이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15세기 북유럽 화가 ‘얀 반 에이크’의 ‘세례 요한과 성모자 성상화’를 소개하면서 ‘이것이 조각 같으냐, 그림 같으냐’라는 물음을 던지며 특강을 시작했다. 수강생들은 "조각 같다"고 대답했으나 이 시장은 "그림이다"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황룡사 벽에 ‘노송(老松)’을 그렸더니 새들이 진짜 소나무인 줄 알고 앉으려다 벽에 부딪쳐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신라의 ‘솔거’처럼 서양에서도 사물을 사진을 찍듯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그림이 한때는 인정받았는데 이런 그림들을 프랑스어로 ‘트롱프뢰유(trompe-l‘oeil, 실제의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눈속임 그림)’라고 부른다"며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과거의 통념을 깨고 상상력 발휘를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여는 흐름이 계속 이어져서 이제는 트롱프뢰유와는 전혀 다른 ‘비구상’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얀 반 에이크’의 작품들과 함께 ‘아드리엔 반 더르 베르프’의 ‘꽃바구니와 커튼’, ‘바렌트 반 데르 메르’의 ‘와인잔’ 등 트롱프뢰유 작품들을 더 보여주고 난 뒤 인상주의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바꿨다. 이 시장은 또 "‘클로드 모네’의 ‘인상 : 해돋이’를 보여주며 인상주의란 말은 이 작품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당시 그림을 본 사람들은 "‘이건 그리다 그만둔 것 아니냐?’는 식으로 폄하했지만, 인상주의 화가들은 사물이 빛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그 순간이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는데 이 역시 새로운 시도여서 하나의 미술사조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아울러 "모네가 연작으로 그린 ‘수련’ 가운데 하나는 2008년에 8040만달러(한화 약 1046억원)로 경매에서 낙찰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국내엔 작고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모네의 ‘수련’을 소장했다가 기증했는데 이런 작품이 한국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클로드 모네’가 그린 ‘건초더미’ 연작을 설명하면서 추상미술의 대가 ‘바실리 칸딘스키’가 이 그림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칸딘스키도 처음에는 현실 세계의 사물을 그리는 구상적인 작품을 그렸지만 계속 고민하고 상상하면서 독창적인 추상 세계를 열었다"면서 "그는 그림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고 칸딘스키는 ‘색채는 건반, 눈은 화음, 영혼은 현이 있는 피아노’라는 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어떤 예술작품에 황홀경을 느껴 사람이 현기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를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한다"면서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이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성당에서 이같은 경험을 하고 글로 남긴데서 비롯된 말이라며 ‘스탕달 신드롬’이란 제목의 영화도 있다"고 강의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영화에서 주인공은 ‘피터 브뤼겔’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을 보며 실신한다"며 이 작품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여기에 더해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렘브란트 반 레인’의 ‘유대인의 신부’를 소개하면서 ‘빈센트 반 고흐’가 이 작품을 2주일 동안 더 보게 해 준다면 수명에서 10년을 바칠 수 있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여주면서 1974년 일본 도쿄에서 전시됐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려들어 한 사람에게 9초만 보도록 했다는 에피소드도 알렸다. 다빈치 작품으로 판정된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인 4억 503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6000억원)에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에게 팔린 이야기, ‘모나리자’ 보다 약 10여년 전에 다빈치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아일워스 모나리자’의 스토리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모나리자’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마르셸 뒤샹’과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 등을 설명하면서 "모방해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면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면서 버려진 자전거의 핸들과 안장만으로 ‘황소머리’라는 작품을 만들어 자신의 말을 증명해 보인 관찰력과 상상력의 대가"라며 "시의 행정을 하면서 관찰과 상상을 통한 시민체감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쇠락하는 공업도시 빌바오를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바꾼 세계적인 건축물"이며 "빌바오의 인구는 34만명에 불과하지만, 이 미술관을 보기 위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시장은 "한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이 지역을 살린다는 뜻의 ‘빌바오 효과’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대성공작"이라며 "이 건축물을 지을 때 ‘쓸데없이 큰돈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컸지만, 빌바오 시가 멀리 내다보고 뚝심 있게 건축을 추진한 결과 완공 3년만에 건축비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부언했다. 다음으로 이 시장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호주의 ‘시드니 공대 경영대학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루이비통 건물’,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미술관‘ 등을 보여주며 "상상력과 창조성이 돋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이동읍에 228만m²(69만평)에 1만 6000호의 ’하이테크 반도체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최근의 소식과 관련해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되면 용인의 오랜 문제였던 동·서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이고, 용인의 인구도 많이 늘어날 것이므로 시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각 읍면동에서 열심히 봉사활동 등을 해 오신 새마을회 지도자 여러분들이 새마을대학에서 배운 많은 지식을 잘 활용해 용인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마을회관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새마을 L·P·R 열린대학 수료식’에서는 지난 8월부터 12회에 걸쳐 ‘제4기 새마을 3C 지도자과정’을 마친 24명의 시민이 수료장을 받았고 성실하게 교육에 임한 시민 8명이 상을 받았다. 처인구 이동읍에 거주하는 장길영씨가 우수상을 받았고 남사읍에 거주 중인 이경애씨가 공로상을 받았으며 백암면 주민 강순자씨를 비롯한 6명의 수강생이 개근상을 받았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814490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7일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새마을 열린대학 수료식’에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555 사진제공=용인시

안양시, 내년 살림살이 1조8059억원 편성…"세출 구조조정"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2024년도 예산안을 1조 8059억원 규모로 편성해 17일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6994억원에 비해 약 1065억원(6.3%)이 증가한 수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세수부족으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어 재정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민선8기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4년도 안양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310억원(9.3%) 늘어난 1조 5310억원, 특별회계는 245억원(8.2%) 감소한 274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안양시는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와 대내외 경제 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도 세입예산 중 지방세 수입은 전년대비 약 209억원(4.1%) 감소하고,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가 283억원(20%)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앙정부가 복지사업 추진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680억원 증가했고, 철도사업 등 대규모 시설투자에 사용하기 위해 적립해온 재정안정화기금 963억원을 활용해 전체 예산규모는 6.3% 늘어났다.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안양시는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 운영비 인상 억제를 비롯해 △업무추진 국내여비 60% 감액 △시책업무추진비 10% 감액 △행사 및 축제성 경비 10% 감액 △지방보조금 부서별 한도액 배분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시기 조정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강력한 지출 혁신으로 확보된 재원은 ①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②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③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④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⑤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등 5대 중점 분야에 투자된다. 먼저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592억원) △GTX-C노선 건설(250억원)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10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18억원) △노인교통비 지원(34억원) △인덕원 주변 공영개발(170억원) △갈산어린이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51억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40억원) △임곡-충의공원 조성 사업(81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특별도시 사업으로는 △청년기본소득(60억원)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15억원) △청년저축-내일저축 계좌지원(17억원)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1억6000만원) △청년창업 특례보증(1억원) △청년 이사비 지원(7500만원) 등을 반영했다. 경제중심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이자차액 보전 지원(33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24억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3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2억8000만원) △안양 상권 바우처 지원(2억원) 등을 추진한다. 교육-복지도시 추진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470억원) △교육기관 보조(340억원) △학교급식경비 지원(222억원)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74억원) △출산지원금 지원(77억원)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18억원)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문화·녹색도시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174억원) △평촌도서관 건립(70억원) △석수체육관 건립(62억원) △만안구 어린이도서관 건립(16억원)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재해영향평가 용역(4억1000만원) △기후변화 체험교육센터 운영 사업(1억3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11월20일부터 12월21일까지 열릴 제289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kkjoo0912@ekn.kr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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