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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의회와 행정부가 함께하는 정책연구회 구성" 제안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일 수원시의회에 "의회와 행정부가 함께하는 정책연구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제379회 수원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 시정연설을 하고 "시민의 삶에 여와 야가 없듯이 진영논리와 정치적 잣대를 거둬내자"며 "더 나은 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정책과 사업들을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실질적 권한 확보에 관련된 정책연구를 필두로 명실상부한 ‘정책 협치 기구’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자"며 "‘함께하는 정책연구회’에서 미래 수원의 모습을 같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에게 오롯이 이익이 되는 협치로 직진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세계 경제와 반도체 업황에 타격을 받는 지방소득세, 고금리와 정부의 부동산 감세 정책으로 움츠러든 재산세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4년은 수원시 역사상 최악의 재정위기가 예상된다"며 "재정위기 속에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임하기 위해 수원시는 내년 재정 운용 기조를 ‘효율성 극대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 시 본예산안 총규모는 3조 741억원이며 일반회계는 2조 7729억원으로 올해보다 252억원 늘었지만 공기업 및 특별회계는 3012억원으로 231억원 줄었다. 이 시장은 2024년 수원시 핵심 정책 방향으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 △취약계층이 더 취약한 위기의 시대, 더 두터운 복지 실행 △수원을 세계 속 문화 수도로 조성 △수원을 ‘모두를 위한 1분 도시’로 조성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수원시를 시민의 바람과 열망을 실현하는 도시,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도시, ‘새로운 도시, 그 이상의 수원’으로 가꿔나가겠다"며 "늘 시민 편에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clip20231120223350 이재준 수원시장이 20일 수원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인천시, ‘2045 탄소중립’ 선도...분야별 이행계획 내실 다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20일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발전, 사업, 건물, 수송 등 분야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살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로드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로드맵)’을 세웠으며 이후 지난 4월 정부가 청정수소,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중심의 에너지믹스를 반영한 국가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반영하고 탄소중립 추진 분야별로 실질적인 감축이행을 위해 이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미래준비특별위원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기관, 군·구,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탄소중립에 대한 이행계획 보고 및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발전, 산업, 건물, 수송 등 담당 실·국장이 참여해 부문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미래준비특별위원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자문해 계획의 내실을 다지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시의 탄소중립 전략(로드맵)은 ‘2045 탄소중립 실현,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4대 정책방향, 15대 과제를 설정하고, 7개 부문(발전,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154개 과제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담겨있다. 7개 부분의 탄소중립 전략 중 우선,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8%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에서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및 화석연료의 무탄소 연료 전환을 통해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달성한할 계획이다. △산업부문에서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도입을 △건물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ZEB), 그린 리모델링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소(교통)부문은 수소버스, 전기차 등 무공해 수송 체계 개편과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폐기물부문은 폐기물 감량 및 업사이클링 확대, 일회용품 규제, 바이오(BIO)가스 생산, 탄소포립 활용(CCUS)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계획하고 있다. △흡수원으로는 도시 숲 조성과 도시텃밭 확대, 바다 숲 조성과 전국 갯벌의 약 30%를 차지하는 인천 갯벌을 보전해 온실가스 흡수도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산불,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재난이 심각한 만큼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당장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을 바탕으로 시민, 학계, 기업, 공공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2045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고,전 세계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초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도시로 지난해에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sih31@ekn.krclip20231120222216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1120222330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 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은하수학교, 학생자치를 실현하는 미래교육 견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18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열린 ‘2023 은하수학교 한해살이 성장나눔회’에 참석해 1호 동행자로서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은하수학교는 시교육청의 청소년자치학교로 청소년, 길잡이교사, 마을주민이 수평적 관계 속에서 교육과정부터 프로젝트 학습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학교다. 올해는 청소년 153명과 길잡이교사 36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열린 성장나눔회는 ‘별책부록! 별들이 그리는 별자리 이야기’를 주제로 밴드, 댄스, 뮤지컬 프로젝트 공연을 포함해 목공, 요리, 봉사, 과학 등의 15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다. 이외 프로젝트 활동 결과물을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체험교실, 플리마켓,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도전과 호기심, 적극성 등에 관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도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며, 미래를 멋지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미래형 청소년 자치 배움터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의 좋은 자원들을 활용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clip20231120220412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18일 ‘2023 은하수학교 한해살이 성장나눔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clip20231120220512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23 은하수학교 한해살이 성장나눔회에 참석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clip20231120220539 ‘2023 은하수학교 한해살이 성장나눔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  찬드라물리 라마나탄 유엔 사무차장보 접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접견실에서 인천을 방문한 찬드라물리 라마나탄(Mr. Chandramouli Ramanathan) 유엔(UN) 사무차장보를 만나 유엔과 시의 상호 협력·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찬드라물리 라마나탄 사무차장보는 인천에 위치한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등 7개 유엔 기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시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 현안인 2030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사회 변화의 동력으로 이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엔이 국제사회에서 세계 평화 유지와 국제 협력을 위해 기여하는 노력에 대해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인천은 유엔과의 상호협력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및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아태 및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역량과 재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는 현재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녹색기구기금(GCF) 사무국 등 총 15개 국제기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더 많은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초일류 글로벌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sih31@ekn.krclip20231120215830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지타워에서 찬드라물리 라마나탄(Chandramouli Ramanathan) 유엔(UN)본부 사무차장보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인천경제청, ‘월드헬스시티포럼’ 성황리 개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식 개막,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오는 22일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쿠바,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등에서 총 150여 명의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참여해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전체 주제로 총 50여 개가 넘는 세션과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포럼 대회장을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공동 조직위원장인 서울대학교 유홍림 초장, 이화여자대학교 김은미 총장,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인천에 본부를 둔 기후 분야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조규홍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럼 개막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개막식 첫 기조연설을 맡은 지영미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보건 ’초위험‘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의 위협에 대응하고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보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자 ‘3차산업혁명’ 등 여러 저작을 통해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온 제레미 리프킨은 두 번째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제 아버지가 태어난 1908년 당시에는 지구 생명체의 84%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야생 상태였는데 현재는 야생 동식물의 24%만이 남아 있고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을 앞으로 20년 정도 더 지속한다면 모든 야생 동식물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구를 우리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가 이 지구에 적응해야 하며 나아가 우리 스스로가 하나의 종으로서 모든 생명체를 가족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새로운 ‘건강’한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보건부 차관,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및 미얀마 환경부 차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의 정부 관계자들과 주한대사 전원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쿠웨이트 대사 등이 직접 참석,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인천 송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및 관내 기업과의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송도 스마트시티의 선진 기술과 서비스 사례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대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과 글로벌을 잇는 대표 관문도시로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대응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구를 품은 도시로서 향후 월드헬스시티포럼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세계에 공포하고 그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도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고 행사가 열리는 송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도시"라면서 "송도와 월드헬스시티포럼이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명실상부 리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sih31@ekn.krclip20231120215059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1120215154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서 홍윤철 집행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김동연, "대한민국을 위한 길에는 여야, 진영도 없다"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대한민국을 위한 길에는 여야도 진영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오직 경기 북부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총예산 증가율 2.8% vs 6.9%, R&D 예산 증가율 -16.7% vs 44.3%, 환경파괴부 vs 기후에너지국, 서울 일극화 vs 균형발전, 이것들은 무엇을 상징할까요?"라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추구하는 ‘다른’ 방향‘이다"라면서 "긴축 재정이 아니라 적극 재정, 미래 포기가 아니라 미래 투자, 환경 파괴가 아니라 경기RE100, ‘서울 메가시티’가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온종일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지가 될 경기북부에 머물렀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기 북부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남양주시에서 열린 북부기우회 정례회에 참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주민투표가 내년 2월에 실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또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서울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sih31@ekn.krclip2023112021204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북부기우회 정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21-vert 북부기우회 정례회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서울 메가시티, 기가 막힐 일" 비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향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주민투표가 내달 안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서울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본래 의미와 거꾸로 가는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 남양주에서 열린 2023년도 4분기 북부기우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비전과 전략수립, 주민의견 수렴, 도의회 의결까지 다 거치고 마지막 단계로 주민투표만 남아 있다"면서 "12월 중순까지만 결론 난다면 2월 안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주민투표가 이뤄지고 만약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성사가 된다면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데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겠다"면서 "정치적인 것과 아무 상관 없다. 북부의 인력 자원과 보존된 생태와 잠재력은 대한민국 그 어디보다도 가장 크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투표에 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600조 넘는 정부 재정을 다뤘던 사람이다. 그 돈 쓰라고 하겠다. 그 돈의 100배, 1,000배, 10,000배 돈 벌어드리겠다. 북부발전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자"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서울메가시티에 대해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비판했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는 서울을 줄이고 지방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충청권, 광주 호남권, 부울경, 대구와 경북처럼 서울 같은 지방을 여러 개 만들겠다는 것이 메가시티의 본래 의미"라며 "그런데 서울 일극화를 하고 서울 확장해서 서울 메가를 하겠다고 하니까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기가 막힐 노릇이다. 거꾸로 하고 있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30년 가까이 대한민국이 끌어왔던 국토 발전에 대한 가장 상위 비전은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 지방자치다. 김대중 대통령 이래 면면히 이어왔지만 소위 보수 정부 대통령도 다 똑같이 하신 말씀이다"면서 "서울 메가시티를 당론화하겠다고 한 그날 (윤)대통령께서는 대전에서 균형발전과 자치에 대한 대회에서 지방시대를 주장했다. 세상에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정말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일이라며 "(서울메가시티는) 도대체 아무런 준비 없이, 우리 대한민국이 추진해 왔던 비전과 상관없이 툭 튀어나왔고 그래서 얘기를 물어보면 나오는 답이 없다"고 비판한 후 "2008년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뉴타운 공약해서 속된 말로 엄청 선거에 재미보고 선거 끝나고 거의 유야무야됐다. 결국은 정치적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clip20231120203244 김동연 도지사가 20일 남양주시에서 열린 북부기우회 정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2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북부기우회 정례회에 참석, 경기 RE10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2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역사회발전 유공자 표창을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손성익 파주시의원 ‘파주시 축제조례’ 전부개정 발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43회 파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최근 지역축제 판매 먹거리의 과도한 가격 책정으로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는 등 지역축제 관리의 총체적 부실이 문제되고 있어 먹거리 등에 공정한 가격을 산정함으로써 바람직한 지역축제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조례안은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지역축제 지원계획 및 지원내용 △축제심의위원회 △안전관리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특히 보조금을 지원받은 지역축제에서 과도한 가격 책정으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경우 보조금 전부 또는 일부를 환수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손성익 의원은 "지역축제 성공은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상공인 소득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에 순기능을 수행한다"며 "이번 조례안 전부개정을 통해 지역축제 공공성을 제고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파주시의회

이익선 파주시의원 "빈대-감염병 발생제로, 희구"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익선 파주시의회 의원은 20일 제24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건강 증진과 경기도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빈대 등 감염병 방역 강화를 제안했다. 이익선 의원은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17개 시-도에서 숙박-공공시설 중심으로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해 파주시 빈대 예방 및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 강화를 통해 시민건강 증진은 물론 2024년 경기도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했다. 이익선 의원은 먼저 "다중이 이용하는 위생취약시설과 열악한 환경의 주거시설에 대해 빈대 및 감염병 예방 관련 지도점검과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햇다. 특히 "파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많은 인원이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것을 고려해 감염병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방문점검과 적극적인 홍보를 제안했다. 이익선 의원은 "빈대 및 감염병 발생 제로(0) 파주와 내년 성공적인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시민과 함께 간절하게 기원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kkjoo0912@ekn.kr이익선 파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익선 파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파주시의회

파주시의회 ‘내년 예산-5회 추경안’ 심사 돌입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의회는 11월20일부터 제243회 파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18일까지 총 29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3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동의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의하고, 25일부터 12월5일까지 2024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를 실시한다. 이어 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별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7일부터 열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3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12월18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이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소중한 세금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주길 바란다"며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화재예방 및 제설대책 등 겨울철 종합대책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의회 제243회 제2차 정례회 파주시의회 제243회 제2차 정례회. 사진제공=파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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