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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미국·캐나다 비지니스 출장...투자유치 및 수출 시장 개척 등 세일즈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의 투자 협력 확대와 인천 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애틀랜타, 사바나)과 캐나다(토론토)를 방문한다. 특히 유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시간 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델타항공 본사를 찾아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지사와 만나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할 계획이다. 같은 날에는 애틀랜타 지역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현지시간 11일에는 조지아 공과대학교 총장을 만나 인천 내 해당 대학 부설연구소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사바나로 이동해 지난달 인천을 방문한 케슬러 컬렉션의 리처드 케슬러(Richard Kessler) 회장과 만나 'K-CON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케슬러 컬렉션은 조지아주 사바나를 본거지로 하는 고급 부티크 호텔 브랜드 그룹으로 미국 주요 관광지와 역사 도시에서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울러 유 시장은 현지시간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개최해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등 인천의 우수 농수산식품에 대한 현지 판로 확대와 북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미국과 캐나다 방문은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 및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투자 기반 확장과 인천 식품의 해외 수출 확대는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남양주시-시흥시-의왕시-의정부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액 2449억원 대비 3772억원을 집행하며 154% 집행률을 기록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에 오르며 '경기도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로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민생 회복을 위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광명시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약 260억원 민생안정지원금을 선제 지급해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소비 진작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한 점도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월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 신속집행 점검회의, 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해 전 부서의 집행 실적을 분석하고 부진 사업을 집중 관리했는데, 이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예산 집행에 기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이번 성과는 전 부서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로, 특히 광명시가 처음으로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하반기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며 뛰어난 재정 운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8일 시청 여유당에서 '남양주시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청사 건립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 주관 아래 관계 부서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 시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100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청사의 공간 구성과 기능 배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도시 규모에 걸맞은 적정 면적 확보 방안과 단계별 건립 전략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의견이 공유됐다.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남양주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LOMAC) 제출 전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중앙심사를 거쳐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단계별 추진 일정에 따라 설계와 착공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신청사는 100만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플랫폼이자 도시 심장"이라며 “시민 삶을 품고 도시 품격을 높이는 상징적 공간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8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2회 시흥시 국가유공자의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흥시 국가유공자의날은 매년 7월13일을 기점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가족,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유공자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기념 영상 상영이 이어졌으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숭고한 유공자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2부에선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축하 공연무대가 꾸며졌다. 이경열 시흥시 국가유공자협의회장은 “올해도 시흥시가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자리를 정성껏 마련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유공자 명예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은 결코 잊으면 안 된다"며 “앞으로도 시흥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보훈 문화가 정착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고1~고3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평생학습관 3층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고3 수험생뿐 아니라 고1~2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대입 정보 및 학습전략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작년 대입 수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박중서 이투스 진로진학센터 센터장을 재초빙해 운영된다. '성공적인 대입 및 학습전략'이란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강의에선 △대입 경향 이해와 대응 △시기별 입시와 학습 전략(학년별, 연간 대응) △수능 경향 분석 및 대응 전략 △대입 경향에 맞춤 학습법 △학생부 전형 이해와 수시 대비 전략 △학생부 사례 분석 및 관리 매뉴얼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6월 모의평가 데이터 분석자료 등이 포함된 자료집이 제공되고,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의 1:1 맞춤형 수시 컨설팅 및 전 입학사정관과의 수시 모의면접이 우선 지원된다. 조지현 의왕시 평생교육원장은 “설명회를 통해 2026학년도 대입 전반에 관한 알짜배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관내 고등학생과 학부모가 입시 불안을 해소하고 학생 특성에 맞는 성공적인 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오는 25일 중학생과 학부모 모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와 2028 이후 대입, 고교 선택법'이란 주제로 소규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설명회는 고교학점제 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 하며,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uiwang.go.kr/reserve)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9일 '상호 존중 학교문화 확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문화 조성에 뜻을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교육공동체 약속 선포식'을 시작으로 교사-학생-학부모 간 상호 배려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교육공동체 회복과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김성제 시장의 캠페인 참여는 이현재 하남시장 지목을 받아 이뤄지게 됐다. 다음 캠페인 참여 주자로 김성제시장은 군포시 하은호 시장을 지명했다. 캠페인에서 김성제 시장은“오늘 캠페인 참여가 학교에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뿌리내리는데 작지만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학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를 이뤄 온 마음과 역량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장애인 일자리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장애인 일자리 취업 희망자에게 총 143건의 취업-복지서비스를 연계했고, 이 중 5명이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9일 “장애인 고용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자립과 존엄을 보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실질적인 맞춤형 고용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 일자리 확대…배치기관 다변화= 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전년보다 8% 증가한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유형은 전일제 42명, 시간제 18명, 복지일자리 75명으로 구성됐으며, 주방보조와 도서관 사서보조 직무가 신설됐다. 일자리 배치기관은 기존 34곳에서 38곳으로 확대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의정부시 실-과-소 3개 부서가 새롭게 추가됐다. 배치기관 및 직무 다변화를 통해 위정부시는 장애인의 직업 선택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고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맞춤형 훈련 강화와 고용 연계 지원= 의정부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2월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자리 탈락자 85명 중 41명 취업 연계를 도왔다. 이 중 2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약직으로 채용, 3명은 관내 병원 및 장애인시설 등에 채용됐다. 또한 매월 장애인 구인 정보를 의정부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통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런 협업을 기반으로 의정부시는 개개인 능력과 적성에 맞춘 맞춤형 취업 연계를 지속하고 있다. △ 현장 모니터링으로 일자리 사후관리= 장애인 고용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는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의정부시는 반기마다 38개 배치기관에 들러 근무환경과 참여자 만족도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일반형 일자리 참여자 60명에게는 맞춤형 복지상담과 취업 정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업무 적응을 돕고 장기근속을 유도할 예정이다. △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의정부시는 오는 8월 장애인 일자리 대기자 대상 현황을 조사하고, 9월부터 하반기 배치기관 현장 모니터링과 취업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월부터는 내년 일자리 참여자 모집과 배치 절차를 본격 준비해 단절 없는 고용 연계를 실현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복지와 고용이 통합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장애인의 자립을 뒷받침하는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민간사업자 공모...사업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9일 지난 2월 중단했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재개, 사업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연면적 약 2만3000㎡ 규모의 연구소 건립계획이 포함됐으며 이로써 연구소, 앵커기업,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산학연 협력체계가 견고해질 전망이다. GH는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12월에 연구소 사전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제3판교 TV 내 팹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공립 및 해외 연구소와 첨단반도체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실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사업부지 약 6만㎡에 연면적 약 44만㎡로 조성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이며 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의 시설이 들어서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2030년 초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총 70일로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 확약서는 오는 16일, 30일에 각각 접수하며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 사업비만 약 1조 3천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모 재개에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며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앞으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최로로 입주민의 주거비 절감과 공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2개 단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는 단지별 여건에 따라 생산된 전력의 판매가 가능한 상업용과 자가 소비하는 자가용 방식으로 구분해 추진됐다. 평택고덕 경기행복주택(800세대)에는 166.8kW 규모의 상업용 태양광 설비가 설치됐다. 생산된 전력과 함께 1MWh 생산 시마다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으며 이 설비는 지난달 사용전검사를 마쳤다.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131세대)에는 지난 4월에 49.2kW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지하주차장 조명과 주민공동시설 등 공용공간 전력으로 직접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하남덕풍 단지의 경우, 태양광 설비 가동 이후 6월 공용 전기요금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총 35만 7900원이 절감됐다. 세대당 평균 약 2700원을 아낀 셈이며 이는 약 20일간의 발전 효과만 반영된 수치로, 향후 절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 주거비 절감형 친환경 주택 건설로 도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GH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올해 14개에서 내년 21개 시군으로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아동을 돌보는 사람에게 돌봄수당을 제공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 올해 14개 시군에서 내년 최소 2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21개 시군이 내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올해보다 최소 7개 시군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나머지 시군 역시 내년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참여 시군은 더 늘어날 예정으로 보고 있으며 계속적인 독려로 31개 전 시군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참여시군은 14개 시군(성남·파주·광주·하남·군포·오산·양주·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24~36개월 아동이 있는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조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 친인척 및 이웃이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할 경우 수당(아동 1명 월 30만원, 2명 45만원, 3명 월 60만원)을 지급해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군 참여가 늘어나는 이유로 그간 불참의 주요 사유였던 사회보장제도 협의 미완료, 예산 부담, 시군 업무 증가 문제가 모두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정식사업에 채택돼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정식사업에 채택되면서 정부 지원도 받게 돼 시군 부담 예산도 50% 이상 줄었다. 이와 함께 도는 시군 직원 업무부담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돌봄활동 일지 확인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언제나돌봄 플랫폼에 자동화 기능을 탑재해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신청서류 및 교육이수 간소화, 업무 담당자 연찬회 등 시군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민과 시군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한 절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31개 전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를 검토 중인 시군을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을 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대학생 연극인들이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무대 위에서 맘껏 펼치기를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 연극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용인특례시가 기획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8일 오후 화려하게 개막했다. '대학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시가 주최한 국내 유일의 체류형 연극 축제이자 대학생 연극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연극 축제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참가를 신청한 79개 대학팀에 대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연극제 기간 동안 각자 준비한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용인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학생 연극인들이 상상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場)을 펼치고 청년들 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지난해 이상일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가 기획한 축제다.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는 42개 대학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올해에는 79개 대학팀이 지원해 이 축제에 대한 대학 연극인들의 관심이 증폭됐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이화원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연출가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근혜 상명대 이사장 등 연극계 인사와 대학생 연극인,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용인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의 개최지로 용인특례시가 선정됐을 때 연극을 사랑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구상해 대회를 열었는데 참으로 많은 대학생 연극인들이 참여하고 연극인들도 많은 응원을 해서 제1회 대회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대학생 연극인들이 이번 무대에서도 훌륭한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마음껏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공지능이 흉내내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가 연극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여러분들이 무대 위에서 펼치는 여러가지 표정과 모습, 감정은 AI로는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므로 여러분의 무대가 매우 궁금하고 여러분들이 어떤 연극을 선보일지 호기심이 생긴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더욱 멋진 축제로 발전하고, 대학생 여러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날 개막환영 행사로는총 15개의 체험부스와 생활문화동호회 3개 팀의 환영 연주회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 행사에서는 '제1회 기억과 제2회의 시작'을 주제로 한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으며 축하공연으로는 1회 대회에서 Best3에 선정된 단국대학교팀의 '벽을 뚫는 남자'가 무대위에 올랐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12개 대학 대표 기수단이 입장한 뒤 용인시립합창단, 용인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는 대학생 기수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이상일 시장이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생연극제' 본선에 오른 12개 대학의 창의성과 개성 넘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개막 전부터 전체 티켓 예매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경쟁보다는 대학생들의 문화교류를 위해 수상작에 순위를 정하지 않는 것이다. 본선에 진출한 각 팀에게는 시상금 400만 원을 지급하며 이 가운데 우수한 공연을 선보인 3팀을 'Best 3'로 선정해 학교 연극 발전 시상금으로 각 1000만원을 수여한다.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시는 이날 요양보호사의 날을 기념해 8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5회 용인시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내 활동 중인 요양보호사를 격려하고, 권익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경자 용인요양보호사협회장, 박원 용인 장기요양기관협회장, 박영숙 용인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을 돌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이경자 요양보호사협회장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에 울림을 준다"며 “어르신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시는 요양보호사 여러분들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요양보호사의 날 당시 보건복지부에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장기근속장려금 지원 확대를 건의했는데 아직도 검토 중이라는 답변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송구하다"며 “요양보호사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요양보호사들로 구성된 미리네 축하 공연, 영상상영,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장기요양 유공자 2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 5월 기준 노인의료 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은 용인에 총 748곳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장기요양요원은 총 1만 3046명이 활동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월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장기근속 장려금을 3년 이상의 경우 현행 6만원에서 10만원, 5년 이상은 8만원에서 12만원, 7년 이상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 대표 휴양시설인 용인자연휴양림의 주요 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앞서 시는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소 리모델링, 잔디광장 정비, 편의시설 보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편안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숙소 리모델링에 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밤티골(5개동)의 오래된 내부 마감재와 화장실 등을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 시는 야외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잔디광장은 일부 지면을 평탄화하고 배수시설을 개선했으며 숲속쉼터는 일부 무장애 산책로와 휴게 공간을 정비해 보다 편안한 휴식 환경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야영데크 정비, 휴게시설(파고라)과 안전시설(옹벽) 철거·설치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해 이용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좋은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 숙박시설부터 야외 공간까지 잘 정비했다"며 “용인자연휴양림이 시민들에게 더욱 더 큰 만족을 주는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보건소가 '2025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2024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대회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건강증진사업 평가 행사로 처인구보건소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전략 기획과 효과적인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 받아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로 시민들이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손쉽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처인구보건소는 대상자 맞춤형 건강상담과 실시간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했고 지난해 이용자 수를 비롯해 참여자의 건강지표 개선과 이용 만족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을 쉽게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트럼프 관세 폭탄 대응위해 수출지원 104억 추가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9일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단기 피해 최소화와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104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관세 리스크 긴급 대응 △수출 경제영토 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104억원의 수출지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도는 기존 미국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망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도는 우선, 급변하는 통상환경 리스크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총 76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70억원은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등 미국 관세정책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공급망 기반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규격 인증, 물류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상환경조사단 파견, 비관세장벽 대응 등 FTA통상지원 사업에 4억5900만원을 지원한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한 도는 하반기 전기전자 및 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필수 인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전문 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시장의 지역적 다변화 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해 해외 수출거점 확대와 유망 신흥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먼저 무역리스크가 높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경기도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를 대상으로 한 수출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에 10억원을 투입, 총 100개 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촉진단을 2회 추가로 파견해 일본, 중동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의 해외바이어 초청 규모도 20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보다 폭넓은 해외 상담 기회를 확보하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9억 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과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에 집중 투자되며 중소기업들이 비관세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5억200만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에 3억8200만원이 투입돼 도내 수출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수출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현지에서 밀착 지원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확대한다. 미국 댈러스 GBC는 내달 문을 열 예정이며 하반기 중 호주와 대만에 신규 2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총 21개국에 27개가 된다. 도는 GBC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 밀착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자생적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2025년 하반기는 미국 관세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경기도는 단기적인 응급조치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 도내서 교육 예산 1위이지만 현장엔 지원 필요한 현안들 많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시청 비전홀에서 처인구 초등학교 28개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매년 13차례에 걸쳐 지역 내 초·중·고 교장과의 간담회, 초·중·고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각 학교 현안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교육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예정된 13차례 간담회의 첫 일정으로 2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처인구 지역 내 33개 초등학교(초중통합운영학교 포함) 중 28개 학교의 교장들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2023년부터 학교장 간담회, 학부모대표님 간담회를 마련해 학교 현장의 이야기와 고충을 듣고, 시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논의가 가능해졌고 양 기관의 협업도 강화돼 일을 하기가 한층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용인시 인구가 이미 110만을 넘었고, 2040년에는 152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교육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며 “특히 처인구는 앞으로 인구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학교 신설 등 교육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학교별로 사전에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시에서 검토한 내용을 말씀 드리고 교장선생님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 외 다른 요청도 들을테니 편안하게 말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정숙경 국장은 “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계시는 이상일 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교육지원청은 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올해도 도움을 드리는 간담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처인구 초등학교 학교장들의 건의 사항 38건을 사전에 접수했다. 시는 간담회를 앞두고 건의사항 중 7건은 이미 처리를 완료했고, 5건에 대해서는 개선 사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시는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23건, 처리 불가능한 건은 3건이라고 밝혔다. 안건들 중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 관련 개선 요청 22건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학교 시설 개선과 관련된 1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이 언급한 시가 처리 중인 주요 안건은 △남사초 인접 임야의 배수로 설치 △두창초 주변 도로 개선 △처인초·중 횡단보도 인근 배수구 이동 설치 등이다. 이미 완료한 사업은 △용인이동초 앞 횡단보도 도색 △운학초 인근 운학복지회관 내 파손 가로등 수리 △좌항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및 경계석 높이 조정 △처인초·중 교문 앞 그늘막 설치 △학교 인근 공터 쓰레기 문제 해결 등이다. 간담회에서 김희자 남촌초 교장은 “학교 지대가 주변 도로나 농지보다 1m가량 낮아 집중호우가 내릴 때 물이 학교로 들어오게 된다"며 “지난해 집중호우 때는 운동장이 약 20cm 침수됐고 체육관에까지 물이 들어왔다"고 했다. 김희자 교장은 이어 “학교 전체가 농수로로 둘러싸여 있고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때 침수가 반복될 수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지난해 현장을 점검하고 학교 옆에 배수로를 만드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학교가 처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시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아 보다 나은 해법을 찾고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진숙 원삼초 교장은 “학생들을 상담해 줄 상담사가 있다가 없어졌는데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1학교당 전문상담교사 1명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 배치율은 약 66%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학교에는 상담사 지원이 어려워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에서 일부 학교에 상담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문제는 결국 예산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고, 청소년미래재단도 형평성을 고려해 한 학교만 계속 지원하지 않고 몇 년 지원하면 다른 학교에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예산 확보 문제와 함께 상담사 자격을 갖춘 인력 풀이 충분히 가동되고 있는지 여부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 우선은 용인시 청소년 미래재단의 상담사가 학교를 순회하며 상담을 해줄 수 있는지 검토하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와함께 홍미경 한터초 교장은 간담회 말미에 “제가 간담회 참석하기 전 처인1지구의 교장선생님들께 보낸 메시지를 공유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소개했다. 홍미경 교장은 “이상일 시장님을 보면 리더가 지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크고 작은 현안에 일일이 관심을 갖고 이를 공유하며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솔선수범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본받아야 할 태도라고 느꼈다. 저 역시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하는 학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메시지를 낭독했다. 곧이어 김희자 남촌초 교장은 지난해 시가 학교 앞에 설치된 LED 통합표지판,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이 대형 판넬에 직접 쓴 감사편지를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교육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고, 현재 용인시 교육예산은 경기도 내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늘 부족하고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현장이 많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시설 개선이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교육청과 협력하거나 교육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과 같은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교장 선생님들께서 학교 현안과 관련해 시에 주실 말씀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주시기 바란다“며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밝은 성장을 위해 좋은 말씀을 주시고,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신 교장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교장, 특수학교 학교장, 학부모 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지난해까지 간담회에서는 총 85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고, 이 중 60%인 512건이 완료됐거나 처리가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9일 기흥구 초등학교장, 오는 10일 수지구 초등학교장, 11일과 17일 중학교 교장, 15일 고등학교 교장, 25일 특수학교 교장·교사 등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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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공공건축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 걸쳐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공공건축물의 공모 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까지 과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탄소를 체계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조치로, 공모 평가 기준에 '탄소저감계획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을 명시하고 이를 주요 심사 항목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공모단계에선 설계 제안서를 제출할 때 재료 선택, 운반, 시공 공정 등에서 탄소 저감이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하고, 평가할 때 이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설계단계에선 저탄소 건축 자재(재활용 자재, 저탄소 인증제품 등) 사용과 에너지 소비 저감형 설계(고단열, 고기밀 설계,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 극대화)를 기본 요건으로 권장한다. 시공 단계에선 건설장비 사용 최적화, 공정 통합관리 등을 통한 현장 탄소배출 최소화를 요구하며, 시공사와 탄소 관리 이행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운영 단계에선 신재생에너지 설비 적용, 에너지 자립률 향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시간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또한 재료 생산, 가공, 운반, 설치 등 건축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숨은 탄소(Embodied Carbon)'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완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건축물 자체의 탄소배출 총량을 대폭 감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고양시는 물순환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탄소 저감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상수도 사용 절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에 효과적인 빗물저장시설을 적극 추진해 기후 적응형 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시 총괄계획가 이제선 교수는 9일 “건축 시작 단계부터 탄소 저감 고려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공공건축물이 친환경-저탄소 건축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에 걸쳐 탄소관리체계를 철저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교문동 102-5 외 3필지 공사 현장의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2025년 제9회 나라사랑 그림제' 수상작 100점을 전시해 행인들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구리시는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안전 시설물이 아니라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거리형 갤러리로 탈바꿈시키는 특색사업 '구리 인 스크리(GURI IN SCREEN)'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심 내 공사 현장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수상작들은 나라 사랑과 평화, 공동체 가치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공공공간에서 예술적 감성을 시민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있다. 시민들은 “길을 걷다가 그림을 보는 재미가 생겼다", “도시가 좀 더 밝아진 느낌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 단위 시민들 호응이 유난히 높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구리시는 주요 공공시설 및 대형 공사장 울타리를 단계적으로 갤러리화해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예술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9일 “앞으로도 시민 중심 문화정책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고, 문화가 중심이 되는 젊은 도시 구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2025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2025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심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 정원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정원 모델을 확산한다. 특히 주 행사장인 다산동 다산중앙공원 일원에는 꽃을 주제로 한 '남양주 플라워가든(Flower Garden)'이 조성된다. 이 정원은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박람회 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장미정원 △계절별 화단 △커뮤니티정원 △휴게시설 등이 포함된다. 조성 이후에는 시민정원사 실습과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남양주시는 또한 정원도시 경관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공공형 정원으로 다산수변공원 내 '다산의 길 정원'을 160㎡ 규모로 조성한다. 이 정원은 '생각의 격자, 다산의 길'이란 주제로 꾸며지며, 다산 정약용 선생 철학과 사상을 현대적인 정원으로 풀어내 역사와 사색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마을정원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남양주시는 '2025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시민주도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별내동과 오남읍 2곳에 총 3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한다. 두 곳 모두 착공을 앞뒀으며 정원 조성 이후에는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정원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선영 공원관리과장은 9일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를 기점으로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가꾸는 정원도시로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남양주시 정원정책은 전시용이 아닌 삶 속에 스며드는 생활정원문화에 중점을 두고 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2025양평수박축제'에서 다회용기 4만7000개를 사용해 약 2.2톤의 탄소를 감축하며 지구 지킴이 역할에 크게 기여했다. 2025양평수박축제는 모든 음식 판매 공간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양은 90% 이상 감소했으며 방문객로부터 “진정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양평군은 올해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산나물축제, 밀축제 등 각종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총 68만개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32톤의 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약 256그루가 60년간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란 지구촌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양평군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이제 지속가능한 축제로 나아가는 필수 요소가 됐다. 특히 음식 판매 공간 운영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으로 정착돼 일회용품 사용을 스스로 자제하고 금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양평의 모든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일상화됐으며 '친환경 매력 양평' 이미지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탄소배출을 감축하려면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 열릴 부추축제와 발효축제에서도 일회용품 없는 축제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년여간 계속된 대북-대남방송이 중단되며 모처럼 파주에 평화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파주시와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이하 납북자가족연합회)가 8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연합회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님과 윤후덕 국회의원님, 그리고 국민께 약속드린다"며 “오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를 보내는 걸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북전단을 보내는 다른 단체들과 통화를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중단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에 대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국민 안전과 남북 평화 기류 형성에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다른 단체들도 납북자가족모임 결단에 동참해 오랜만에 조성된 접경지역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후덕 국회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 선언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그널"이라며 “갈등이 아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택한 납북자 가족의 결단은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와 납북자가족연합회는 향후 정부와 협력해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제도적-외교적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접경지역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평화적 문제 해결'이란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다음은 8일 열린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발표한 파주시 입장문 전문이다. ―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환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최성룡 대표님을 비롯한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 우리는 오늘 파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에 모처럼 찾아온 남북 평화 기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귀한 결정의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을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파주시민은 물론 온 국민의 안전과, 남북 평화 기류에 동참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주시민들은 지난 1년여간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대북방송과 대남방송으로 고통받아 왔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화해보다는 갈등을 유발했고, 시민의 삶을 외면했습니다. 아무리 기조를 바꾸고, 파주시를 비롯한 접경지역 국민의 고통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확 달라졌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 6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대북방송을 중단하자, 북한에서도 이에 호응해 대남방송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1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파주 통일촌을 직접 방문해 그간 고통 받아온 시민을 위로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온 남북 평화 분위기 또한 작은 불씨 하나만으로도 언제 다시 깨질지 모르는 일이기에 저와 파주시민 모두가 불안한 마음으로 노심초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납북자가족모임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리며, 전단살포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단체에서도 납북자가족모임의 결단에 동참해, 오랜만에 조성된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고 오랜 시간 동안 고통 받아온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의 심정을 헤아리고, 남북 간 대화를 통해 납북된 가족의 생사 확인 및 송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시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평화가 옳습니다. 평화가 답입니다. 앞으로도 평화로운 일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더 안전한 파주, 더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계기로, 다른 단체 또한 남북 평화와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결정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8일 파주시장 김경일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시흥시-안양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대공원에서 열릴 '싸이 흠뻑쇼 2025'를 앞두고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연 주최사, 서울대공원, 카카오모빌리티,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 실무자가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대책 회의를 주관했다. 이번 '싸이 흠뻑쇼'에 3일간 하루 2만2500명, 총 6만7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과천시는 공연 전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서 유지를 위한 협업 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인근 주민의 소음 피해 예방을 위한 방음 펜스 설치를 비롯해 △공연 후 관객의 안전한 퇴장 유도 방안 △응급 환자 발생 시 대응체계 마련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과천시는 오는 11일 과천소방서와 과천경찰서, 공연 주최사, 서울대공원 등과 함께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무대 구조물, 전기-가스시설 설치 상태 등 전반적인 안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난 7년간 일관되게 추진한 지속가능정책에 광명시민이 역대 최고 시정 만족도로 응답했다. 8일 광명시가 발표한 '2025년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명시민 85.7%가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박승원 시장이 취임한 민선7기부터 시정 만족도를 조사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특히 민선7기부터 광명시가 일관되게 추진한 자치분권, 평생학습, 정원도시 등 지속가능정책에 시민이 높은 정책 체감도를 보였다. 정책 효과와 체감도 문항에서 시민은 △광명사랑화폐(85.4%) △민생안정지원금(80%) △평생학습지원금 대상 확대(74.2%) △정원도시 정책(71.1%) 등 민선7~8기를 관통하는 주요 정책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박승원 시장은 이에 대해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는 광명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정책"이라며 “모든 정책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 참여와 연대로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한 결과가 이번 만족도 조사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광명시민은 광명시가 시민과 소통하며 정책을 시행한 점에 동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 세부 인식 문항인 '주민의 삶과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에 대한 긍정 평가가 77.4%, '주민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가 72.9%, '광명시가 새로운 정책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는 69.1%, '광명시 정책이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가 61.3%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책 추진 과정에서 광명시는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총회, 주민세 마을사업 등 시민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생생소통현장, 시민과 대화 등 현장 중심 시정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하는 분야로는 광역 교통망 및 철도 인프라 확충이 41.9%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33.5%, 고용-소비 회복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29.8%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형 기본사회 정책 중 더 확대해야 할 정책을 묻는 문항에는 기본 공공서비스 보장(26%), 기본 주거권 보장(23.5%), 광명형 기본소득 지급(21.9%) 순으로 응답했다.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선 탄소중립포인트제도, 1.5°C 기후의병 등 시민 참여 확대(28%), 전기-수소차 보조금 및 공공자전거 도입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강화(21%), 제로에너지 건축 확대 등 에너지 효율 개선(18.8%) 순으로 더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가장 시급하게 반영돼야 할 사업은 신천~하안~신림선 철도 노선 신설(24%), KTX광명역세권 국제행정업무 중심지 개발(19.2%) 순이다. 한편 이번 시정 만족도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광명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별 인구 비례에 따라 지역, 성별, 연령대를 고려해 표본을 무작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통신사 가입자 모바일 조사(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총 1000여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응을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재정비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이 주재하고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 자원순환과, 노인복지과, 건강돌봄과, 농업정책과 등 14개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관내 20개 동 동장은 영상회의를 통해 참여했다. 참석자는 폭염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8일 현재 시흥의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며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흥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7개 반 10개 부서 20개 동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통해 폭염 대책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 모니터링은 물론 무더위쉼터-그늘막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옥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대상 밀착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조치도 병행하며,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정전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누리소통망(SNS) 및 버스정보안내기(BIT)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흥시는 5월15일부터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경보가 3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3단계 근무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승삼 부시장은 회의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은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인 만큼, 무더위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흥시는 앞으로도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작업장 안전관리 강화, 취약 노동자 보호 등 현장 중심 실질적인 대응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안양시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컨설팅 지원' 공모사업 대상 기업 2곳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하고, 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안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올해 말까지 스마트공장 기초 단계의 자동화 설비와 공정관리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 중 70%이며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경기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구축 전 과정에 걸쳐 현장 중심의 전문 컨설팅과 기업 대표 및 실무자 대상 교육을 제공하며, 도입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양시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제14회 세계 인구의날(7월11일)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시청 별관 1층 로비에서 '인구정책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하남 가족사랑 사진관'을 주제로 결혼-출산-양육 등 인구문제를 가족 행복이란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70여 점이 접수됐다. 심사에는 (사)하남사진작가협회 임원, 인구정책위원, 시민참여혁신위원 등 전문가 5인이 참여해 주제 적합성,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작품성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행복웃음상', '멋진작품상', '다둥이상', '세대공감상', '하남조아상' 등 5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5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 등 20점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는 △진짜 동생이 생겼어요!!(행복웃음상) △아빠+엄마=딸(멋진작품상) △언니 오빠도 좋아하는 늦둥이 막내(다둥이상) △아빠도 막내래요(세대공감상) △3남매와 바라본 미사호수공원은 너무 아름다웠다(하남조아상) 등 가족의 사랑과 일상의 따뜻함이 담긴 작품이 선정됐다.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사진마다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하나하나 천천히 들여다보게 됐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번 전시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윤정심 여성아동과장은 9일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시민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경기기후보험 등 후속 사업 착착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8일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기후취약계층 약 600가구를 대상으로 냉난방기 설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 사업을 추진하는 도가 19개 보험사로 구성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로부터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는 등 '기후복지'를 위한 민관 협력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우리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왔다.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 정도가 아니라 이와 같은 대처가 앞으로 대한민국경제와 산업, 또 국민들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퇴행적으로 했을 적에 경기도가 분연히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서 해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여러 우리가 경기RE100 선언 이후에 기업과 산업, 도민, 공공RE100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많이 이뤘다. 공공RE100은 내년 초까지 경기도청을 비롯한 전 공공기관이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야심찬 계획을 100%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정도까지 갔다"면서 “또 기업과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그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했고 도민들 생활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이 체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벌써 경기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일회용컵 사용금지를 한지가 2년반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거기에 더해 “새로운 사업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3기 발사를 할 예정에 있고 그중에 한 기는 금년말까지 발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후펀드를 말까지 발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기후펀드를 만들어서 우리 도민들께서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시면서 높은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사업도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을 한다"고 했다. 이어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저희 진흥원에서는 손해보험협회에서 기꺼이 내어주신 기부금과 경기도의 결심을 받아서 31개 시군에 있는 취약계층을 잘 찾아서 잘 지원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그리고 이러한 기부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열심히 발굴하고 더 많은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발로 잘 뛰겠다"고 주장했다. 협약에 따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3년간 총 10억 원을 기부하고 경기도가 총괄하는 가운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600여 가구를 선정해 폭염·한파에 대비한 냉난방기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1차년도 사업으로 오는 8월까지 약 160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대상 가구에 냉난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전문업체를 통한 설치·관리와 자체평가를 통한 사업효과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협약서 서명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취약계층을 '더 든든하게', '더 촘촘하게', '더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퍼즐 세리머니를 진행하면서 세 개 기관이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경기도 기후격차 해소 조례'를 제정해 도민의 건강피해 구제와 취약계층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비하고, 기후취약계층을 포함한 도민 전체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4월 11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가입 절차 없이 도민 전체가 자동으로 가입되며 △폭염·한파로 인한 온열·한랭질환(열사병, 저체온증 등) △특정 감염병(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기타 기후재난 관련 상해에 대해 정액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지난달 초 야외활동 중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열탈진 환자가 '경기 기후보험' 온열질환 보장 항목으로 1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바 있는 등 기후보험 도입 이후 이달 4일 기준 '경기 기후보험'의 보험금을 받은 경기도민은 모두 25명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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