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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 르네상스 진행중"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중세 서양의 르네상스는 신(神) 중심의 세계관을 인간 중심으로 바꾸고 과거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다"면서 "용인도 과거의 난개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갖췄고 교통ㆍ교육ㆍ문화ㆍ체육 등의 분야에서도 발전의 길을 걷고 있으니 르네상스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신규 통리장 158명을 대상으로 한 ‘르네상스와 용인’이라는 주제로의 특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앞으로 3년 간 시와 시민들의 가교역할을 할 신규 통리장들의 용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들의 리더십과 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슬로건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직접 지은 이 시장은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르네상스가 꽃을 피운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명문가였던 메디치 가문에서 돈을 벌어 화가와 건축가, 조각가, 철학가 등 다양한 전문가를 후원하고 그들의 교류를 지원해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를 했다"면서 "이를 경영학에선 ‘메디치 효과’라고 하는 데 제가 행정을 하면서 융합적 상상력을 통한 창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리장 여러분들도 참신한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태준다면 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관찰력과 상상력을 시정에 접목해 시민의 호평을 받은 한 사례로 올해 1월초부터 시작한 인도 제설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말 눈이 내리던 날 점심을 들고 시청으로 복귀하면서 차도는 제설이 잘 되어 있는 반면 인도엔 눈이 쌓인 걸 보고 비탈진 곳과 사람 통행이 많은 곳 중심으로 인도의 눈을 치워 시민의 보행안전을 도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즉시 인도 제설기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겨울 9대의 인도용 제설기를 투입, 이면도로와 비탈길 등에 쌓인 눈을 깨끗이 치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경기도의 풍수해 및 한파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6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를 보여주며 "통념과 관례를 깨고 독창성을 발휘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창조적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와 성모마리아를 제외한 천국과 지옥에 갈 사람들 대부분을 나체로 그려 당대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고정관념을 깬 그의 시도는 르네상스 시대에 걸맞는 창조를 해서 지금 시대에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6세기 이탈리아 궁정화가였던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루돌프 2세 초상화를 보여주면서 "황제의 초상화를 채소와 과일, 꽃으로 그린 기발한 작품"이라며 "당시 황제가 이 초상화를 좋아했는데 그것이 창조적일 뿐 아니라 농업사회의 풍요와 번창을 잘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네상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작품을 소개한 이 시장은 용인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 3월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이 발표됐고, 7월엔 국가산단 지역과 SK하이닉스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3곳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돼 용수·전력·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국가지원, 입주기업 정부 지원, 인재양성에 대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11월엔 국가산단의 배후도시가 될 이동읍 69만평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계획도 중앙정부가 발표함에 따라 반도체 생태계와 경쟁력 측면에서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 실현을 위해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 계획을 차근차근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는 기흥의 플랫폼시티부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제1·2 용인테크노밸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시의 주요 거점을 L자형으로 잇는 로드맵"이라고 부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늘 특강이 주민들과 소통해 나가는 통리장님들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각 지역 현장을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보시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텐데 필요한 것들은 시에 잘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clip2023122309213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2일 신규 통리장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2309222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2일 특강에서 르네상스의 거장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223092249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특강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광명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작은 희망불씨 되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22일 시청 시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지사에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특별회비 성금을 전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지사 회장, 이광수 광명지구적십자사협의회 회장, 적십자사 봉사회원 등이 전달식에 참석했다. 박승원 시장은 "가계부채 증가, 물가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서민생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특별회비 전달이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키우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시민이 적십자 모금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회장은 이에 대해 "광명시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하다"며 "특별회비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온정을 전달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광명시는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이재민 구호활동과 아동-청소년, 저소득노인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특별회비를 납부하고 있다.kkjoo0912@ekn.kr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지사 회장-박승원 광명시장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지사 회장(왼쪽)-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최훈종 하남시의원 "집행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32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의회는 33만 하남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정책 실현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각종 민원 청취 후 관련 부서와 수시로 소통하고 매년 이뤄지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을 통해 하남시 사업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의가 담긴 시의원들 발언과 정책 제안에 집행부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로 치부해 과연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응답할 의지는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책 제안에 대한 집행부의 무대응-무계획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훈종 의원은 "집행부는 의회와 의원 역할을 분명히 인지하고 시민 고충과 어려움을 표현하면 집행부도 이에 대해 책임감과 의지를 갖고 마주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오늘 본 의원은 시의원들 정책 제안에 집행부는 응답할 최소한 의지는 있는지 묻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하남시의회는 33만 하남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열 명의 시의원은 각자 다양한 경로로 시민들 목소리를 듣고 효과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고심하고 있습니다. 각종 민원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은 시시때때로 관련 부서와 논의하며 개선점을 찾아가고, 일 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를 통해 하남시 사업들을 꼼꼼히 살피며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의원은 시민이 원하는 하남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시의회와 집행부의 활발한 소통이 핵심이며 각종 정책제안 가교로써 ‘5분 자유발언’은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5분 자유발언’은 「하남시의회 회의규칙」 제39조에 명시돼 있듯 의원이 의회가 심의 중인 의안과 청원 및 그 밖에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본회의에서 발표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영향력 있는 5분 발언을 위해서는 평소 주민들과 접촉을 많이 하며 지역현안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하므로 발언 횟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여주는 척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발언하는 5분 자유발언에는 민의가 대변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 의원을 포함한 우리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 기회를 통해 꾸준히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문제는 민의가 담긴 ‘5분 자유발언’은 단순히 제도적 틀 속에서 끝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민의가 담긴 중요한 발언이 허공에 사라지고 있음을 뜻하며, 우리 시민들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무원들에게 5분 발언은 어떤 의미입니까? 단순히 5분 동안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피하면 되는 일이 아닐 것입니다. 본 의원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말에서 그치는 제안을 위함이 아닙니다. 시민이 원하는 바를 공개적인 곳에서 표명하고, 그 힘을 얻어 상황을 변화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되기를 위함입니다. 하남시의회의 경우 지난 제7대에는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으나, 제8대에 총 18건, 이번 제9대에 들어서는 지난 회기까지만 해도 이미 19건에 이르고, 앞으로도 남은 회기 동안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5분 자유발언‘ 뿐 아니라 수시로 이뤄지는 의원들의 견제와 감시의 목소리가 단순한 소리에서 끝나지 않고 진정한 행정적 반향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집행부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현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행정을 직접 맡아 처리하는 집행부와 별개로 지방의원은 시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숙고한 내용을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통해 발언함으로써 그 기능을 상당 부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지금까지 시의원들의 각종 정책제안에 집행부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듣지 못했습니다. 우리 목소리가 더 이상 허공에 떠돌며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시민들 목소리에 무시가 아닌, 존중을 담아 응답할 때입니다. 의원의 지적과 정책 제안, 하남시 발전을 위한 발언들은 곧 하남시민을 대표하는 발언이며, 이에 대한 실효성 확보는 시정에 대한 민의의 반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kkjoo0912@ekn.kr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최훈종 시의원

파주시의회 ‘12월 칭찬공무원’ 엄태연 선정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의회는 12월의 칭찬공무원으로 이진아 의원이 추천한 보육청소년과 엄태연 청소년안전망팀장을 선정했다. 엄태연 팀장은 관내 위기청소년과 청소년 관련 시설-기관 종사자를 위해 다수의 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을 위한 선도보호활동 운영 지원에 기여했다. 특히 청소년 가족의 글램핑 체험을 운영해 가족관계 개선 및 힐링 체험을 지원하고, 보컬 프로그램 등 청소년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정서위기 극복 및 성취감 향상을 도모했다. 아울러 긴급 개입이 필요한 위기청소년에 대해 심리 검사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청소년 마음 돌보미, 마음우체통 사업 추진으로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청소년 보호를 위해 룸카페, PC방, 노래방, 편의점 등 청소년 유해환경 계도와 순찰을 실시하고,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인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합동 순찰 등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자세가 동료 공직자의 모범이 돼 ‘이달의 칭찬공무원’으로 선정하게 됐다. 이진아 의원은 "우리 미래인 청소년을 위하는 마음과 적극적으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에 이달의 칭찬공무원으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의회 '12월 칭찬공무원' 보육청소년과 엄태연 팀장 선정 파주시의회 ‘12월 칭찬공무원’ 보육청소년과 엄태연 팀장 선정. 사진제공=파주시의회

양주-동두천-연천 지방의회 신천 수질개선 촉구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가 21일 동두천시의회, 연천군의회와 합동으로 동두천 신천변 일대에서 신천의 색도 개선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양주시의회, 동두천시의회, 연천군의회 의원 22명 전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발표한 뒤 신천의 색도 개선을 염원하는 의미로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신천은 양주에서 발원해 동두천을 지나 연천까지 이어지는 국가하천인데, 그동안 정부 무관심, 가죽-섬유업체 난립 속에 색도가 55도에 이르며 한탄강 수질 악화 주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2022년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 타당성연구’에 따르면 한탄강 색도를 개선하는 데는 4년간 무려 879억원 예산이 필요하다. 이런 비용은 신천과 한탄강이 흐르는 양주-동두천-연천 등 3개 기초자치단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은 "신천의 색도 악화는 신천이 흐르는 지자체 잘못이 아니다"며 "2020년 1월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신천 관리주체는 국가이며, 이제라도 정부는 신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1일 ‘한탄강 환경보존을 위한 신천 색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kkjoo0912@ekn.kr윤창철 양주시의장 신천 색도개선 촉구 ‘대정부 결의문’ 발표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신천 색도개선 촉구 ‘대정부 결의문’ 발표.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동두천-연천 3개 지방의회 신천 색도개선 촉구 양주-동두천-연천 3개 지방의회 신천 색도개선 촉구.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시의원들 신천 색도개선 촉구 퍼포먼스 양주시의회 의원들 신천 색도개선 촉구 퍼포먼스.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늘봄학교 안착 단계...큰 성과 거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3일 "경기도에서는 돌봄에 교과연계, 특기적성 등 양질의 교육이 더해진 늘봄학교를 상반기 80개교, 하반기 74개교 시범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암 교육감은 글에서 "‘늘봄학교’ 시범학교인 성남장안초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100%"라며 "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성남장안초에서는 △놀이·체험 중심의 초1 에듀케어 △정규수업 전후로 특기, 적성 프로그램(초1, 2학년 대상) △학생의 요구와 선택에 따라 제공하는 교육활동(초1~6학년 대상)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는 돌봄에 교과연계, 특기적성 등 양질의 교육이 더해진 늘봄학교를 상반기 80개교, 하반기 74개교 시범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내년에는 지역특성(수요, 인력, 공간, 교육자원 분포 등)을 반영하고 돌봄ㆍ외부강사 ‘인력뱅크’를 구축하는 등 경기교육가족 분들이 만족하는 돌봄모델이 탄생할 것이라고 더욱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clip20231222231649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돌봄학교의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12-vert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늘봄학교 방문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광명시의회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인도주의 지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의회는 22일 의회 의장실에서 적십자 특별회비를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안성환 의장을 비롯해 구본신 부의장, 이형덕-이재한-설진서 의원,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이광수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 회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적십자 회비는 재난재해 이재민을 구호 및 어려움에 처한 이웃돕기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되며, 광명시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안성환 의장은 "주변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에 헌신하는 대한적십자사 회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kkjoo0912@ekn.kr광명시의회 22일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광명시의회 22일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사진제공=광명시의회

김동연, "염태영 부지사, ‘공익을 위한 헌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도를 변화의 중심, 기회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최고의 적임자였던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이임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염 부지사가 국가를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격려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참 든든하고 따뜻한 사람! 염태영 경제부지사님의 이임을 기념하기 위해 정말 많은 직원이 모였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제가 삼고초려해서 모셨다"며 "경기도를 변화의 중심, 기회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적임자이셨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수원시장 시절 시작된 인연이 경선의 경쟁자, 공동선대위원장, 인수위 공동위원장, 도정자문회의 의장, 경제부지사로 이어졌다"며 "늘 고마웠고 많이 배웠다"고 염 부지사를 추켜세웠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저와 많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지만 특히 ‘공익을 위한 헌신’이라는 부분에서 잘 맞는 분이 염태영 부지사님"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수원과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큰 기대를 했다. 한편 염 부지사는 2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4.10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sih31@ekn.krclip2023122223434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임식에 참석,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22-tile 사진제공=페북 캡처

[포커스] 고양시 ‘민생 법률복지’ 2년간 쾌속행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법률문제에 직면한 시민이 상담이나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는 법적 권리구제에 한발 앞선 도시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됐다. 민사사건 2332건, 가사사건 811건 등 4200여명이 그동안 무료법률 상담실 서비스를 이용해 시민 법률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열린 생활밀착형 상담실로 상시 운영돼 이용편의가 높고 이용 만족도가 크다는 평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무료법률 상담실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접근성 좋은 덕양구청에 위치…법률-세무-노무 상담 제공 고양시 무료법률 상담실은 작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개소 당시 상담 건수는 월 50건 정도였으나, 2년이 지난 현재는 월평균 210건 상담이 이뤄진다. 덕양구에 사는 이모씨는 가족 내 사정으로 서류상 다른 사람 자녀로 입양돼 있는 상태였다. 친모를 부양하면서도 자녀로 등재되지 않아 병원업무 등 어려움을 겪던 중 무료법률 상담을 받고 친자확인 소송까지 지원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30년 전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남편과 이혼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혼인관계를 정리할 수 없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상담실을 찾아왔고,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더라도 공시송달로 소송이 가능하다는 방법을 알게 된 뒤 감사인사를 하며 돌아갔다. 접근성이 용이한 덕양구청 지하1층에 위치한 무료법률 상담실은 변호사 19명, 법무사 8명, 세무사 4명, 노무사 2명 등 33명 상담위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제로 진행되고, 대면 또는 비대면(전화) 모두 가능하다. 상담시간은 30분을 보장하며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내실 있는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전세사기 피해상담, 주거안정↑…무료 법률소송, 구제지원↑ 무료법률 상담실은 고양시 주택과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 7월17일부터 28일까지 일산동구청에 ‘찾아가는 전세피해 지원 상담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법률-금융-주거 지원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산동구에 사는 김모씨는 전세사기 피해를 당해 보증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보증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깡통전세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무료법률 상담을 받고 경매를 통한 구제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안내받았다. 이밖에도 부동산 중개인의 보증금 사기사건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피해를 본 사례, 임대인 변동 후 보증금 승계거부 사례 등에도 도움을 제공했다. 무료법률 상담실은 법률 상담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소송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법률구조법 제7조 제2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데 국가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 △중위소득 80% 이하 시민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소년소녀 가장 등이다.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자에게는 소송 대리인 지정과 소송비를 지원해준다. 개소 이후 신천자 9명이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 채무이행 소송, 개인파산 소송에서 총 65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 법률복지 창구 상호보완…시민의견 수렴해 운영개선 고양시에는 무료법률 상담실 외에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와 법률홈닥터가 운영된다.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경기복지재단에서 운영하며,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재무 상담, 복지연계 등을 지원한다. 법률홈닥터는 법무부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법률 전반에 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법률 상담실은 고양시민을 위한 주요 법률복지 창구로 두 기구와 상호 보완체계를 이루고 있다. 개소 후 2년간 무료법률 상담실은 4200여명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고양시는 방문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담 관련 예약이나 세부사항은 고양시 무료법률 상담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실 안내문 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실 안내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 무료법률 상담실 서비스 현황 고양시 무료법률 상담실 서비스 현황.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실 내부 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실 내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 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실 내방객 대기공간 고양특례시 무료법률 상담실 내방객 대기공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인천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대시민 토론회’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27일과 이달 1일 각각 열린 1·2차 소래가치찾기 토론에 이은 제3차 토론회로, ‘기본구상 완성을 통한 소래의 미래 엿보기’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소래의 가치와 미래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곽정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센터장은 시가 2021년 11월부터 이달까지 추진해 온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최종 보고하고 1, 2차 소래가치찾기의 내용을 종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의 가치와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하고 조성해야 한다는 점 △소래의 갯벌, 염전, 문화, 예술의 체험공원으로서 다섯 개의 파크플랫폼을 구축하는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수립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기 위한 공원페스타 개최, △국제설계공모를 통한 세계적 전문가 초빙 등 향후 다양한 컨텐츠를 구성하는 등의 제안이 담겼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배정한 서울대 교수는 혼종의 경관으로서 소래의 가치에 대한 주제로 소래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는데 기후위기와 갯벌 구조 변화로 대표되는 소래염전, 갯벌, 습지, 포구 등의 경계에 놓여있는 경관에 대해 어떤 내용으로 가치를 부각할 것인지, 이러한 내용이 어떻게 국가도시공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 이동흡 부산시 파크시티추진단장이 발제 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과 국가도시공원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이어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민간위원 2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공원페스타, 시민참여추진, 공원조성추진 3개 분야로 구성되는데, 공원페스타 분야 추진단장에 배정한 서울대 교수, 시민참여 분야 추진단장에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위촉됐으며, 공원조성 분야 추진단장은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이 맡게 된다. 위원회는 대시민 토론회에서 논의한 사항과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할 인천공원페스타, 국제설계공모 등을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시에서는 도심 속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소래 일원을 국가적 가치가 있는 장소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조성해 나가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소, 생태문화예술의 창조적 장소, 자연과 개발의 균형을 이루는 장소로서 시정 핵심가치를 부여하여 수도권 대표 세계적 국가도시공원으로 소래일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래 일원은 수도권에서 자연해안선을 가진 유일한 하구 구조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등 16종의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 등 염전문화를 보유한 공간으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인 6.65㎢를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정이 확정되면 수도권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sih31@ekn.krclip20231222221903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대시민 토론회’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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