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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의사파업 불안 커지고 있다” 깊은 우려 표명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8일 “일주일을 넘긴 의사파업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조속한 합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안성시에서는 파업의 확대와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본부를 설치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경찰, 소방과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안성병원, 성모병원, 그리고 의사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다행히 안성시에 있는 병·의원 중 파업에 동참하는 병·의원은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나 “안성병원과 성모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중증 환자의 경우 외부의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이들 병원은 대부분 이번 의사 파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전공의들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따라서 중증 환자의 경우 응급실이나 외래진료, 입원, 수술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최근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시민분들이 겪는 피해는 심각해질 수 있다"며 “ 정부도 의사협회도 모두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라고 이야기하는데, 정작 이번 사태에서 국민의 목소리는 여론조사 결과로만 듣게 되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의사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무산되거나 축소됐다"며 “이번에는 우리나라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전반적인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그 자리에는 꼭 국민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직업계고 미래형 학교로의 전환 방안 수립”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8일 “직업계고는 학령인구 감소와 첨단산업 도입에 따른 노동시장의 급변화로 해마다 입학생이 줄고 있다"고 걱정과 우려를 표명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도내 직업계고 회생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오늘 방문한 부천공고는 2022년 신입생 모집 충원율 56%에서 올해 37%로 감소했다"며 “취업률도 2021년 35.9%에서 지난해 12.4%로 줄었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직업계고는 국가산업 경쟁력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날 만난 이다은 양은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실내장식 직종'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국내 유명 가구업체는 이 양이 2026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처럼 인재를 길러내고자 하는 바람은 산∙학∙연∙관이 모두 같다"며 “특히 경기도는 첨단 산업단지가 있어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국가산업 경쟁력의 중심이 되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쓴다면, 경기도 직업계고는 신입생 충원율 95% 이상, 졸업생 취업률 7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미래형 직업계고 모델학교는 모두 다섯 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며 “에는 △현재 108개 직업계고를 2030년까지 70개 정예 모델학교로 전환 △하이테크, 융합형, 지역연계 상생형, 블렌디드, 글로벌 특성화 모델 구분 △산∙학∙연∙관이 함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취·창업 역량개발센터 설립 △지역 공유학교와 연계한 이론·실무 일체형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시민 생명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일 없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28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지난 23일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화성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진료 대책을 추진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소재병원 5개소에 대해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서부·동탄·동부 등 보건소별로 진료 시간을 연장(20시)할 계획이며 가능한 모든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환자에게는 1분 1초 매 순간이 생사가 달린 골든타임"이라며 “의료 공백에 따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치료받으실 수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교통수요 강남·북으로 분산해야”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8일 오산시민의 출퇴근 등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선 “서울 강남역으로만 집중된 현재의 광역버스 노선을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강남 강북 2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수요를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세교2지구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현 교통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래서 “서울행 광역 교통량을 분산, 쏠림현상을 줄여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을 국토부 대광위원장께 적극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선제적인 광역교통망 확충은 시민들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긍정적이고 빠른 검토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김상호 칼럼] 손홍민 선수에게 배우는 정치 리더십!

2023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팬이 되었습니다. 빠른 속도, 빛나는 기술, 실력으로 존중받는 운동문화 속에서, 그 안에서도 중심에 서 있는 손홍민 선수 리더십이 빛납니다. 심장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중심에 캡틴 손홍민이 있습니다. 무엇이 소니(Sonny, 손홍민 애칭) 리더십이고, 우리 공동체 특히 정치계에 시사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요? 다섯 가지 리더십 열쇠말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 손홍민 선수 '집념' 입니다. 토트넘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심판이 경기 종료 호루라기를 불 때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시안컵 호주전 페널티킥 유도는 집념의 결과입니다. 국익과 시민을 위해 정치인 양심과 철학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둘째, 손홍민 선수 '팀워크' 입니다. 소니는 벤치에서 뛰지 않는 선수,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응원단 모두를 아우르는 팀워크를 촉진합니다. 이는 당의 공천 시스템을 존중하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원 팀으로 지지자를 통합하는 '팀워크' 필요성에 대해 시사합니다. 셋째, 손홍민 선수 '포용' 입니다. 소니는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리는 패배한 팀을 위로하고, 야유를 보낸 상대 관중에도 인사를 합니다. 이강인 선수 문제도 '포용'으로 배려합니다. 말과 논리로,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시대정신과 민심을 대변해 지지를 얻고, 정직하게 승리해야 공동체는 단합할 수 있습니다. 늘 역지사지를 통해 상대 마음도 여는 '포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웁니다. 넷째, 손홍민 선수 '소통' 입니다. EPL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은 감독과 선수들 인터뷰를 듣는 것입니다. 생각이 깊은 인터뷰를 하는 소니의 '소통'이 빛납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당당하고 소신 있게 입장을 밝히고, 그 입장에 따라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진정성과 겸손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중요합니다. 다섯째, 손홍민 선수 '노력' 입니다. 평상시 몸과 정신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뼈를 깎는 자기관리가 소니 실력으로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부친 손웅정은 '월드클래스, 세계적 수준이 아니다'며 아들의 더 많은 '노력'을 곁에서 늘 채찍질합니다. 총선, 대선,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사회 비전에 대한 연구와 공부는 끝이 없습니다. 정치인 긴장, 깨어있음은 국민 안전과 행복의 첫 단추입니다. 현직과 후보자들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손흥민 5가지 리더십! 정치영역에서도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제언합니다. “나라를 위해 뛰는 몸인데 힘들다는 건 가장 큰 핑계인 것 같다.“ 소니 리더십을 보며, 하남과 대한민국 정치인이 국민과 세계인에게 격려 받는 그날을 희망해 봅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김동연, “안전한 경기도 위해 애쓰는 소방공무원은 진정한 영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오늘도 맡은 자리에서 애쓰시는 모든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도내 소방공무원들을 추켜세웠다. 김 지사는 글에서 “반복적인 차량 화재 원인을 파헤쳐 8만3000여 대의 자동차 리콜을 끌어낸 소방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주인공은 용인소방서 양원석 화재조사관"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양 조사관은 최근 10년간 동일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보고서를 전수 조사해 특정 차량의 제조상 결함을 확인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콜 조치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성실함과 집념의 적극 행정이 선제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켰다"며 “도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김동연, 주한 싱가포르 대사 만나 인공지능·청년 등 협력 방안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AI, 스타트업, 청년 등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다보스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enam) 싱가포르 대통령과 만난 지 한 달여만"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이라며 “싱가포르는 AI가 가장 잘 준비된 나라이고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와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의 만남으로 경기도와 싱가포르가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와의 면담자리에서 “그동안 싱가포르 측과 인공지능이나 청년 등 여러 가지 협력 분야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오늘 대사 방문을 계기로 관련 내용을 진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릭 테오 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유익한 만남을 가졌다고 들었다"며 “경기도는 인구도 많고 여러 기업이 있다. 디지털, 인공지능, 데이터, 교육, 주택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국 부임 6년째를 맞은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 외교부 동북아국장을 역임했으며 중국, 일본 공관에서도 근무한 동북아지역 외교 전문가로 경기도청 방문은 2020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지난 1월 김 지사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싱가포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9년 국가 인공지능 전략(National AI Strategy)을 일찌감치 발표했고 빠른 기술 발달에 발맞춰 이를 보완한 NAIS 2.0을 2023년 수립해 이행하는 등 인공지능 역량강화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한국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야 혁신기업 대다수가 위치한 경기도와의 협력이 기대된다. 도는 이번 만남으로 싱가포르와 경제, 기술, 인적교류 전반에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ih31@ekn.kr

유정복 인천시장, 유럽세일즈 통해 120억달러 투자유치 ‘잭팟’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 순방을 통해 12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럽 방문 성과를 소개했다. 유 시장은 “유럽 4개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며 “출장 마지막 날에는 UAE에 본사를 둔 OWI Partners로부터 50억 달러, 미국 파나핀토사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받아 이번 출장 기간 중 총 120억 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의 성과가 글로벌 10대 도시 전략을 현실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굴뚝 없는 소각장'으로 불리는 파리의 '이쎄안 소각장'을 방문, 친환경적인 시설을 둘러봤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앞으로 인천시에도 이와 같은 첨단 소각시설을 건립해 소각장이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편익 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파주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23일부터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진기 부시장을 본부장, 파주보건소장 및 보건행정과장을 지휘부로 총 5개 실무반(종합상황반, 수습복구반, 비상진료반, 홍보지원반, 협력지원반)으로 구성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재난안전대책 수립, 문여는 의료기관 홍보, 응급환자 이송 및 대응 체계 마련 등이다.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파주시는 응급의료기관과 달빛어린이병원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관리하고 집단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진료 거부와 휴업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문여는 의료기관은 파주시 누리집(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e-gen),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 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민간 의료기관 및 비상진료 의료기관과 협업해 의사 집단행동으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파업동참으로 문 닫는 의료기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민간중심 UAM 상용화 대응 ‘착착’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올해 도심항공교통(UAM)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2022년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만들고 2023년 항로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UAM 도입 기틀이 결국 마련됐다. 올해는 민간 주도로 이뤄질 UAM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을 참여시켜 산업기반을 선점하고, 국토교통부 시범운용노선 선정을 준비해 UAM으로 교통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6일 “시민 교통편익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모든 행정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 '민간 주도 상용화' 전략적 대응 잰걸음 UAM이 기존 여객기 산업과 다른 점은 민간 주도로 운영될 것이란 점이다. 올해 4월 시행을 앞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 법률에서 알 수 있듯이 운항사업, 교통관리사업, 버티포트 운영사업 등 모두 민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이런 UAM 상용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군-KTL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각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UAM과 유사한 헬기산업 플랫폼이 이미 조성돼 있는 김포항공산업단지를 활용해 초기 UAM 조립, 시험비행 플랫폼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작년 10월 항공산업단지 조립-시험비행장 조성 여건을 장애물, 관제공포시는 역 등 항목별로 분석하고, 적합 결과를 통해 민간기업 유치를 협의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첨단산업단지인 김포 환경재생혁신단지와 모빌리티특화도시인 콤팩트시티로 확대 연계해 UAM을 운영하고 관리할 민간사업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역 및 항로분석 용역을 완료해 버티포트와 운항노선을 제시하고 국토교통부 시범운용사업 참여를 준비하며 UAM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 기초지자체 최초로 조례 제정…UAM 시장선점 적극행보 김포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일찌감치 UAM을 주목하며 시장 선점에 힘써왔다. 정부의 K-UAM 로드맵에 발맞춰 2022년 8월 김포시 자체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 9월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UAM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2023년 2월에는 국토교통부 상용화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도시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9월에는 공역 및 항로분석 용역에 착수하며 UAM 현실화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2023년 11월에는 국토교통부 실증행사와 병행한 고흥 드론-UAM 엑스포에 참가해 김포 여건을 홍보하며 입지 굳히기에 매진했다. ◆ UAM 현실화 성큼…올해 하반기 아라뱃길 비행 UAM은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을 핵심기술로 하여 인구와 고층건물이 밀집된 지역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해결할 첨단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교통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기체, 버티포트, 정보-통신망, 관제, 항공기정비(MRO) 등 관련 시장의 무한한 성장가치 측면에서 세계가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3년 1단계 고흥 개활지에서 비도심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2단계 수도권 실증사업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실증결과 및 제도 완비 등을 통해 2025년 상용화를 위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 항로-인프라 갖춘 김포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최적 UAM 상용화 초기 수도권 도심 내 최대 5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내 운항이나 정비거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인접하고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을 직선으로 잇는 노선 한가운데 있어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여객기에 비해 낮은 고도를 운항하는 UAM 특성상 유동인구나 지형물이 없고 상공에 장애물이 없는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은 UAM 최대 과제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항로다. 실제로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는 UAM의 시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비행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항공산업단지는 현재 헬기 비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진-출입로, 격납고, 교육훈련시설 등 UAM과 유사한 헬기산업 플랫폼이 이미 조성돼 있다. UAM 초기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아울러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개발계획을 발표한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콤팩트시티)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김포시가 힘을 합쳐 첨단 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입지는 UAM 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자원-인력-생산성 시너지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이다. ◆ “5호선, GTX-D로 육로 넓히고 하늘길-물길도 연다" 김포시는 최근 발표된 서울5호선 연장과 GTX-D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미래교통 수단을 확보해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기 위해 하늘길을 넘어 물길을 열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이미 임계점에 다다른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혼잡을 극복하려면 한강 자원을 활용한 육상교통 대체수단을 발굴해 교통수요를 분산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0월 서울시는 한강 물길을 따라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경과를 지켜보고 2025년 이후 서울~김포노선 확대를 서울시와 긴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관할수역 내 수상교통수단 도입 여건을 조사하고 수요와 안전성,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수상교통 다양한 수단, 수상교통 이용 장애물로 꼽히는 접근성 해결방안, 대중교통 연계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수상교통체계 구축에도 한발 다가설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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