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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 3인, 전략공천 철회 ‘삭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 3인(강병덕-오수봉-추민규)이 6일 국회를 방문해 하남시 갑-을 양 지역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삭발식을 거행하고 국회 소통관을 찾아 경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하남시 예비후보 3인은 “하남시 갑-을 양 지역 전략공천은 승리를 포기한 공천"며 “화성을, 의정부갑, 용인정 등과 달리 하남시만 양 지역 전략공천에 대해 33만 하남시민이 무섭게 분노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으로 하남시 민주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어렵고 힘들게 쌓아올린 민주세력은 산산이 파괴됐고, 지역 정당정치와 풀뿌리민주주의 뿌리는 참혹하게 짓밟혔다"며 이번 전략공천은 말살 공천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김용만 이사는 벌금 400만원 전과기록이 있는 음주운전 전과자다. 그의 조부와 부친은 방산비리로 사법처리를 받기까지 했다"며 “이런 철새 범죄자, 범죄자 집안을 우리 하남시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추미애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주역이자 윤석열 정권 탄생에 주역으로 민주세력을 양분하게 될 가장 큰 원인이다. 그 결과는 이번 하남 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 패배로 나타날 것"이라며 명분도 실리도 무너진 이번 전략공천을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전략공관위는 하남시를 험지라며 전략공천을 결정했는데 하남시는 민주당 소속 이교범 시장(4-5-6기), 오수봉 시장(6기), 김상호 시장(7기)이 당선돼 시정을 펼쳤고, 그 결과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50.3%를 얻어, 33.24%를 득표한 이창근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했다“며 "이런 하남을 어떻게 험지로 규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기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선 강병덕 예비후보는 “저는 작년 11월 리얼미터의 하남시 후보지지도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이용 의원을 세배 가까운 지지율로 압도하는 후보"라며 “중앙당이 1등 후보인 저를 원천배제하고 험지라는 말로 전략공천 강행은 시민과 당원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경선 실시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오수봉 예비후보는 “민주세가 약한 하남시에서 저희 같은 지역 정치인들이 추위와 더위를 이겨가며, 현장을 지키고 승리를 일궈왔는데, 중앙당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략공천으로 시민과 당원들을 무시했다"며 “이제 갑을 양 지역 승리를 위해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추민규 예비후보는 “김용만 이사는 음주운전 전과자"라며 “지역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를 내팽개치고, 범죄자를 공천하면서 승리를 말하는 것이 합당한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하남시 예비후보 3인은 “분노한 당원들이 추미애, 김용만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며 “민주당 전략공천에 국민의힘이 꺼내들은 '하남 경선'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남시 갑-을 지역 모두 경선을 실시하거나 적어도 한 지역만큼은 후보 선택의 권리를 시민과 당원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하남시 예비후보들이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종윤 국회의원은 이들 예비후보를 모멸 차게 외면하고 오전 11시 김용만 이사 출마 기자회견장과 2시 하남시민회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추미애 전 장관과 친밀함을 과시하는 모습에 하남시민, 당원, 지지자에게 거센 비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 할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안성시는 6일 다양한 분야의 청년공간을 확대·운영하여 청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자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청류장(청년정류장)' 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류장'은 시내에 위치한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 이외에 청년들이 지리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민간형 청년공간이다. 안성 청년들의 보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는 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하여 도비 2000만원을 투입해 공예, 문화·예술, 인문·교양 분야에서 총 3개소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시에 사업장 주소를 두고 운영 중인 공간을 활용하여 청년(19세~39세)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 있는(월 1회 이상) 사업자등록증(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공간 운영자(개인/단체)여야 한다. 신청기간은 지난 4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이며, 신청서류는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된 신청서에 대해 이달 중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결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우리시는 시범으로 운영되는 본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많은 청년들이 인지동에 위치한 거점형생활공간 '청년톡톡'과 더불어 신설되는 생활밀착형 공간을 활용하여 주변 청년들과 쉽게 소통하며 함께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민주당의 혁신과 통합의 길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배우자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 정치 상황에 대해 논의를 했다. 김 지사는 특히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가진 브리핑과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민주당의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까지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국정 운영에 대한 걱정과 당에 대해서도 혁신과 통합이 필요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대화를 나눴다“며 "대한민국도 앞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 민주당이 할 일이 많다는 말씀도 나눴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더 큰 민주당으로의 혁신과 통합의 길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막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의 길), 그 길에 필요한 제 역할을 책임 있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봉화마을을 방문, 고 노무현 대통령을 참배했다“면서 “사람 사는 세상,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길, 통합과 화합을 위한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오는 6일 열리는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개막식' 시구 참석을 위해 부산에 내려가는 길에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 평산마을을 잇달아 찾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옛 덕수상고(현 덕수고)를 나왔으며 이번 야구열전에 덕수고가 출전하면서 시구자로 결정됐다. sih31@ekn.kr

경기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설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담은 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두 번째 공청회를 열었다.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를 발표한 바 있다. 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스위치 더 경기'의 과제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도민, 관계 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재경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장은 이날 기본계획안 발표를 통해 지자체 관리 권한이 있는 온실가스 배출 부문인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에 대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40%, 배출량 4658만 톤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분야의 RE100 실천을 담은 스위치 더 에너지(Switch the Energy) △탄소중립 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스위치 더 시티((Switch the City) △친환경 이동수단 확대 등 교통 관련 스위치 더 모빌리티(Switch the Mobility)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스위치 더 파밍(Switch the Farming)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 스위치 더 웨이스트(Switch the Waste) △탄소흡수인 확충을 위한 스위치 더 그린(Switch the Green) 등의 6대 분야의 감축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이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위기 적응 △공유재산 영향 대응 △국제·지자체 간 협력 △교육·소통 △탄소중립녹색성장 인력 양성 △녹색성장 촉진 △청정에너지 전환 촉진 △정의로운 전환 등의 8대 분야 전략을 마련했다. 감축 전략과 이행 기반 강화 대책의 구체적인 세부 추진 과제와 재정계획 등은 도민 등의 의견수렴과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전의찬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에너지,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시민사회, 시군 등을 대표하는 토론자들의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을 위한 노력은 공기관뿐 아니라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만큼 도민들이 실천 가능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공청회 이후인 오는 8일까지 방문, 전자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청취할 예정이며 도민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은 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내달중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sih31@ekn.kr

[김상호 칼럼] 민주당 하남시 전략공천, 풀뿌리 ‘실종’

다가올 4월 총선에서, 하남시 민주당 총선 후보 2명을 전략공천으로 선정한다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남시 '갑'에 추미애 후보(전 법무부 장관), 하남시 '을'에 김용만 후보(김구 선생 증손자)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구 두 지역 중 한 지역 전략공천만을 예상했던 하남지역 민주당 전체가 놀랐고, 출마자 4명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남시가 전략공천 선거구가 된 데는 민주당 당규 10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및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에 근거,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최종윤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해당 선거구'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선거구 후보자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등도 당규에 있으나, 하남시 기존 출마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하남시 한 지역은 출마자들 경선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컸습니다. 손영채, 이교범 전 하남시장 등이 긴급히 민주당 전직 선출직 공직자들과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뜻을 모았습니다. 전략공천은 중앙당 고유 권한이지만 형평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당 하남시 전략후보 2인 단수 결정은 3곳의 전략지역(용인, 화성, 의정부) 후보 선정과도 형평성이 없습니다. 용인정은 영입인사인 이언주 후보가 참여하는 3인 경선을, 화성정은 지역 출마 후보자 3인 경선을, 의정부는 1호 영입인사 박지혜 변호사와 지역 출마자 간 2인 경선을 합니다. 3곳 모두 지역 출마자들을 배려, 경선에 참여시켰습니다. 하남시 한 곳만이라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그동안 지역에서 당을 지키며 활동해온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하는 선택입니다. 전략공천은 지역 민주당 통합성을 높여야 합니다. 그동안 경선을 준비해온 민주당 6명 출마 후보자를 원천 배제한 결정은 하남 민주당 통합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 곳이라도 전략경선이 되도록 하남 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도 앞장서,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재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전략공천은 지역정치 경쟁력을 키우며 가야 합니다. 전략공천은 풀뿌리 정치인들도 포용해야 합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⑩ 고산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산권역을 △교통이 편리하다 △아이 키우기 좋다 △행정 인프라가 뛰어나다를 목표로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의정부시는 새롭게 조성된 고산지구에 대중교통망을 더욱 확충하면서 돌봄 및 행정 서비스 환경을 촘촘하게 갖춰나가고 있다"며 “고산지구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일자리 환경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보다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사업이다. ◆ 교통이용 편리-안전 강화…180면 규모 주차타워 건립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불릴 만큼 교통 환경은 주거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의정부시는 고산지구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민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G6000번-G6100번 출퇴근 버스를 각 6회씩 증회 운영하며, 정규버스는 G6000번 3대, G6100번 2대를 증차했다. 특히 고산지구에서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가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1205번 광역버스는 낙양동 차고지에서 출발해 민락지구~고산지구~신내역~망우역을 거쳐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20~4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노원역과 도봉산역으로 향하는 버스도 증차한다. 작년 6월 1-8번(노원역) 버스를 2대 증차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9번(도봉산역) 버스를 2대 증차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7호선 전철역 접근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의정부01번 공공버스가 2월 운행을 시작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시가 처음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다. 의정부시가 주도적으로 노선을 소유-관리해 버스 이용의 안전성-정시성-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고산지구를 거쳐 장암역까지 운행한다.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자 의정부시는 전철8호선(별내선) 민락-고산지구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8호선을 별내별가람역부터 민락-고산지구를 거쳐 의정부역까지 연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교차로 개선을 통해 고산지구 진입교통 체증을 개선하고 있다. 송산로에서 문충로로 진입하는 도로 폭을 조정, 좌회전 차선을 2개 차선으로 늘려 좌회전 통행이 원활해지며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대폭 감소했다. 아울러 고산동 현장민원실 인근에는 차량 1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4층 규모 주차타워가 건립돼 작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 고산동 분동 추진…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고산동에 의정부법조타운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고산동 법무부 소유 농경지를 포함한 지역을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고시했다. 그래서 이곳에는 법원, 경철청 및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만가대사거리 인근에는 경찰청의 의정부동부경찰서 청사 건립이 진행되고 있어 고산지구를 포함한 의정부 동부권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주민센터도 신설된다. 인구가 지속 유입되고 있는 고산지구를 의정부시는 송산1동에서 고산동으로 분리하는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구역 조정과 함께 고산동 주민센터를 신설해 고산지구 주민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전국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고산청소년센터가 개관 고산지구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어린이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출생부터 초등까지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놓은 통합시설로 2026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고산지구 잔돌문화공원에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고산도서관(가칭)을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가재울도서관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서관 건립으로 고산 주민에게 다양한 학습 환경 및 문화향유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작년 7월에는 고산청소년센터가 개관했다. 지상3층 규모의 고산청소년센터는 스마트팜랩, AR스페이스, 크리에이터스튜디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고산청소년센터 개관으로 의정부시 서부권역에 치우쳐있던 청소년수련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소년 문화거점 공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특히 늘어나는 맞벌이 가구의 초등돌봄 수요에 발맞춰 다함께돌봄센터를 늘려가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고산 다함께돌봄센터(고산 더 라피니엘)'를 시작으로 작년 '의정부시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고산리슈빌포레)'을 개소했다. 3월에는 '의정부시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고산수자인 아트포레)' 개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kkjoo0912@ekn.kr

한동훈의 ‘SMART’, ‘SHARP’, ‘SAFE’, ‘SMILE’ 이미지 함축한 티셔츠 론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가 시중에 나왔다. 한 위원장이 한국 정치무대의 중심으로 떠오르자 그의 정치적 행보를 지켜봐 온 한 시민이 최근 '한동훈 티셔츠'를 제작, 론칭 했다. 그 주인공은 경기 안산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출입국행정업무에 종사하는 김종민 씨(63)이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다 퇴직한 김 씨는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한 위원장을 주목, 그의 행적과 행보를 토대로 그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김 씨는 특히 샤프한 모습에 이끌려 티셔츠 제작을 결심했다고 론칭 동기를 말했다. 김 씨는 우선 한 위원장의 △국회 답변 △법무부 장관에게 보내는 시민들 화환 △장관으로서의 이민 행정에 대한 정책 △언론의 한동훈 인물평가 △리더의 자질 등을 티셔츠 제작과 연계했다고 티셔츠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티셔츠의 수익금 일부를 소방관의 방호복 개선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김 씨를 만나 티셔츠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특별하다고 본다면 특별하다. 김 씨는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국회, 법사위, 상임위, 청문회 질문에 답을 할 때 그동안 경험해 본 적이 없던 장관들의 모습을 한 장관을 통해 보게 되었다. 참 신선했다. 질문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한 전 장관의 모습에 감명받았으며 또한 언론에서 비친 산뜻하고 스마트한 이미지, 국민을 지켜줄 것만 같은 안전한 이미지를 형상화한 무언가를 만들어 선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수많은 고민 끝에 시행착오를 거쳐 티셔츠를 만들어 '1973 스마트 한(SMART HAN)'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다. 김 씨는 우선 한 위원장의 이미지를 'SMART', 'SHARP', 'SAFE', 'SMILE'로 함축했다. 이를 상표등록·이미지 저작권등록·도메인 등록·홈페이지 준비를 하면서 5종류의 그림, 문자, 숫자 등이 담긴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제작된 티셔츠에는 가슴에 △출생 연도를 상징하는 붉은색에 가는 흰색 줄이 있는 1973 숫자와 △같은 색의 SMART HAN과 같은 형태의 검은색으로 만든 두 종류가 이다. 또 △한 위원장의 상반신 캐리컬쳐 밑에 SMART HAN을 프린터 함 △박스 안에 든 고마워요란 한글과 함께 한 SMART(검은색) HAN(붉은색)이 가슴에 새겨져 있는 티셔츠가 있다. 아울러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SAFE', 'SMILE'과 함께 SMART HAN이 삼각 방향으로 프린터 돼 있고 그 중심에 붉은색의 3S가 자리 잡은 티셔츠가 시제품으로 제작돼 집중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티셔츠의 바탕색은 흰색과 재색 두 종류이다. 김 씨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며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한 위원장의 평소 태도를 믿고 싶으며 이 나이가 되니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그래서 이 티셔츠 수익금 일부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방호복 개선이나 곤란한 처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들을 돕는 등 좋은 일에 쓰고 싶은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가질 수 있게끔 만든 사람이 한 전 장관이다. 정치적으로는 아무 관계가 없지만 한 위원장 평소 지론인 '공공선'을 함께 하고 싶어서 이런 결심을 했다.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SNS에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외국인 근로자들의 도움을 청하는 게시물을 볼 때가 있다. 그런 경우 관련된 일을 하는 업계 종사자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치료비 일부를 입금해 준 적이 있다. 많지는 않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런 게시물을 보면 최대한 도우려고 노력한다. 우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나이 정도 되면 타인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선의의 말씀이 가슴을 울렸다. 따라서 저 또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하게 됐으니 한 위원장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 위원장이 국민을 위한 선의의 정책을 계속하신다면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타인을 좀 더 돕고자 노력하겠다. 제가 제작한 1973 스마트 한(SMART HAN) 티셔츠를 한 전 장관께서도 한번 입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김 씨가 제작한 한동훈 티셔츠와 모자 등 제품들은 홈페이지(스마트한)에서 만나볼 수 있다. sih31@ekn.kr

[포커스] 김포시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브랜딩 ‘시동’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밤에 여가는 물론 문화-관광-쇼핑-운동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밤이 더 아름다운 특별한 야간도시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3월 중 야간도시정책 TF팀이 구성돼 불야성 로드맵 작성에 들어간다. 앞으로 김포시는 심야관람 문화상품 개발, 평생학습센터-도서관 야간강좌 운영, 야간 공공체육시설 개방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밤에 걷고 싶은 수변 산책로-공원 조성과 구래동 문화의거리, 라베니체 등 상업지구와 문화공간을 결합해 야간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일 “한강과 한강지천을 잇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생태 길로 밤이 낮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로 브랜딩하겠다. 빛, 물, 색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밤이 김포시민 일상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과 한강지천 잇는 아름다운 야간도시 '김포' 김포시는 야간도시팀이 신설될 때까지 야간도시TF팀을 구성, 운영한다. 3월 중 야간도시 육성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한 뒤 상반기 내 야간도시팀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야간도시 콘셉트는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다. 한강 중심 도시를 표방하는 야간경관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한강과 한강지천을 잇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갖추는데 우선 목표를 둔다. 이밖에도 노을 야경명소와 한강을 대표하는 빛 축제 랜드마크 미디어파사드 육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 애기봉-라베니체-걸포중앙공원 야간 관광명소 육성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한 도시 디자인으로 김포시는 산책로와 보행로, 수변길 주요 공원 등에 안심등, 로고젝터, 안심반사경, 노면도색을 정비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거리로 만들어간다. 지역상권과 결합한 다양한 야간경관 관광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걸포중앙공원 등을 밤이 아름다운 빛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김포 한강을 대표하는 빛 축제 및 랜드마크 미디어파사드 수립으로 언제나 찾고 싶고 걷고 싶은 야간도시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 마송중앙공원-걸포중앙공원 은하숲길 인기 '쑥쑥' 김포에는 이미 조성된 차별화된 야간관광 명소가 있다. 마송중앙공원-걸포중앙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은하숲길은 은하수와 숲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을 보여준다. 넓게 펼쳐진 '숲빛광장'을 중심으로 은하존-치유존-놀이존 등 힐링 공간이 조성돼 밤에도 주민이 안전하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김포시는 빛이 아름다운 밤길을 조성했다. 특히 토탄농경유물전시관 파사드를 이용한 미디어 맵핑과 LED 디스플레이, 인터렉티브 조명, 밤빛존 등을 설치해 찾는 시민들 밤마실에 즐거움을 더했다. 은하숲길은 밤하늘 별빛이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숲길을 담아내고자 다채롭고 감성적인 빛으로 디자인됐다. 미디어 조형물은 은하숲 샘 힐링을 중심으로 은하숲 띠와 물빛분수, 은하숲 돛단배, 빛나는 별길, 별빛터널 등 MZ세대를 겨냥한 인스타그래머블 공간으로 이뤄졌다. kkjoo0912@ekn.kr

김동연 “서울의 메가시티,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것” 비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의 메가시티, 서울 확장, 서울 편입 얘기를 하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이나 지방자치,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이 이제까지 끌고 왔던 국가 비전 정책 방향과 정말 다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KBC광주방송 토크콘서트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답이다'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참석해 김 지사와 함께 '대한민국 현주소'를 진단하고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가 최초로 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경기북부를 발전시켜서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 정치판에서 저희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경기북부특자도)것들을 불과 며칠 만에 선거 공약으로 전임 당 대표나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정말 개탄스럽다“며 "정치 일정을 앞두고 국민을 현혹시키는 정치적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여권을 직격했다. 김 지사는 부언해서 "최근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통해 전국을 다니면서 지방 개발 공약을 쏟아내며 지방시대를 부르짖었고 여당 비대위원장은 지금 경기도 일부 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를 얘기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 발전 방향에 대한 변경과 비전도 없이 지방시대를 역행하는 그야말로 커다란 잘못이며 마치 부산 가는 기차 타면서 서울로 가겠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라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정치인들이 선거 앞두고 하는 헛공약 또는 선심성 공약이고, 사기 치는 것이다“이라며 "과거에 뉴타운 공약과도 똑같아 정말 안타깝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방인구 소멸과 관련해 "경기도에 100만 넘는 도시가 4개 있지만 저희 북부에 있는 일부 시·군은 인구소멸지구 또는 인구 위기 지구로 돼 있다“며 "이 문제는 어느 한 지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풀어야 하는 것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경기도 역시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도정에서 많은 역점을 두고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면서 "생활인구를 활성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큰 틀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대한민국 양극화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치 양극화'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작금의 정치 행태에 대해 “정치판을 바꿔야 하고 대한민국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니라 분권형대통령제로 하는 것이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라며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우리 경제 양극화, 교육양극화, 사회 양극화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외교 양극화에 대해선 “외교는 이념과 진영이 아니고 국익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진영논리에 경도돼서 외교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며 어느 나라와 척져서도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외교는 원칙과 철학하에 소신껏 해야 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보수, 진보를 떠나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외교 방향과 가치에 따라서 해야 할 것이고 그 방향이 맞다면 야당도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FC, ‘중꺾마’ 정신으로 K3리그 우승 당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3일 “올해도 중요한 건 '중꺾마' 정신"이라면서 화성FC의 K3리그 우승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희망을 내걸면서 화성FC를 응원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자랑스러운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화성FC의 홈 개막전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정 시장은 이어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창단 세 번째 우승과 K3리그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면서 “올해에도 2년 연속 우승과 최다 관중 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에는 축구 빙고, 사인볼 이벤트 등 다양한 장외 이벤트와 푸드트럭 운영을 통한 먹거리 제공으로 팬 친화적인 이벤트에 더했다"면서 “화성FC의 프로리그 진출을 위한 '시민위원'도 모집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8개월간 펼쳐지는 여정에 열렬한 응원과 함께 축구장 많이 찾아주실 거죠?··"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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