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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군포시-시흥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16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과 만나 군포시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신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날 하은호 시장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에 최초 입주가 시작되는 2027년 12월까지 입주민 피해가 없도록 △대야미지구∼송정지구 간 도로 개설 △대야미역 하부도로 확장 △대야미지구 배수지 신설 및 하수처리장 증설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또한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해 △국도47호선 왕복 입체화 및 구간 연장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 종단도로 전폭 개설 등을 LH는 적극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은호 시장은 만남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들이 반드시 반영돼 시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시도 인-허가 절차 등 LH가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사장은 이에 대해 “군포시 주요 현안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서 결과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공유자전거 및 전동킥보드의 무단 방치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시흥시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불법주차 신고방'을 운영 중이다. 이 채팅방은 공유 모빌리티 이용이 증가하면서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자전거와 킥보드 문제를 더욱 신속하게 해결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시간 소통 채널이다. 신고방은 카카오톡에서 '시흥시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불법주차 신고방'을 검색하거나, 시흥시에서 배포한 홍보물에 부착된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고 대상은 △점자블록 △횡단보도 △보도 중앙 등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되는 장소에 무단 주차된 공유자전거와 전동킥보드다. 민간 공유 모빌리티 업체들도 시흥시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수거 조치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이희봉 시흥시 도로시설과장은 18일 “불법주차 신고방 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을 더욱 신속히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올해 1억7000만원을 투입해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작년 총 724회 프로그램에 7330명이 참여하면서 목공 체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목공 체험 프로그램은 양주목재문화체험장(양주숲복지센터, 옥정동 883번지)에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오후 1일 2회로 진행되며, 일일 체험과 DIY(직접 제작), 찾아가는 목공교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네이버 카페(cafe.naver.com/03180827350)에서 원하는 체험을 선택한 뒤 온라인으로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양주시는 올해 목공 체험을 지역 축제와 학교 현장으로 확대 운영하며 체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21일 '남면 도시재생 너랑나랑노랑 축제'에서 '휴대폰 거치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총 310명이 참여했으며, 향후 관내 초등학교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목공교실도 준비 중이다. 황덕상 산림과장은 18일 “하반기 중 전용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와 편리한 예약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목공 체험이 문화적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목재문화 보급과 확산을 통해 목재 중요성과 기능을 시민에게 알리고, 삶의 질 향상과 여가문화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인 '여름방학 탐구생활'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양주 회암사지 역사 이야기와 출토 유물을 주제별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회암사지 이야기 책 만들기' '회암사지 건축 이야기' '청소년 문화 알리미' '박물관 엄마데이' 등 4종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회암사지 이야기 책 만들기는 옛 회암사 하루를 재구성한 구연 동화를 듣고 나만의 이야기 책을 만드는 북아트 체험이다. 회암사지 건축 이야기는 현재 터만 남은 회암사의 옛 건축물과 가람 배치를 살펴보며 예전 회암사 웅장했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회암사지 역사와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를 위한 청소년 콘텐츠 제작 활동인 청소년 문화 알리미는 4회차 연속으로 진행된다. 성인을 위한 박물관 엄마데이는 하루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다양한 공예 활동을 체험해 보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보호자가 참여하는 동안 자녀는 별도 어린이 프로그램 체험할 수 있어 양육자와 아이 모두 즐겁고 편안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누리집(museum.yangju.go.kr)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18일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역사와 문화, 감성을 두루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됐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 모두가 시원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7월24일부터 9월21일까지 윤경렬-이재형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집중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2025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평론가, 큐레이터, 작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양평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50대 미만 작가 중 분명한 철학, 꾸준한 경력, 높은 작품 밀도와 수준을 겸비한 양경렬-이재형 작가를 선정했다. 현대 미술은 복고와 전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품과 작가 자신을 홍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번 특별전은 진정한 작가 정신과 작품 본질에 집중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양평 미술 생태계 다양성을 확장하는 주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서울과 접근성 덕분에 많은 예술가가 정주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뛰어난 두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됐다. 이번 특별전은 동시대 한국 현대 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주며, 어떤 형식과 방법이든 예술은 살아 숨 쉬고 회화는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이 예술로 존재하고 회화가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작가의 명확한 철학, 메시지,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독자적인 제작 방법에 있음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형식으로 연출한 점이 이번 특별전 특징이다. 또한 관람객은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 흐름을 실험적으로 탐색하는 젊은 시선과 섬세한 감수성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양경렬과 이재형 작가는 양평을 기반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을 향한 성실성과 지속적인 예술적 탐구 실적은 이번 특별전 선정 작가가 되는 중요한 잣대가 됐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연결하는 미술관의 실천적 역할을 이어 나가며 한국 현대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작가를 적극 홍보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3년을 맞이한 파주시정에 대해 파주시민 10명 중 7명(66.9%)이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운영에 시민 의견 반영을 묻는 질문에도 61.3%가 잘되고 있다고 답해 시민 중심 시정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파주시가 의뢰하고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서 수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주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66.9%(매우 잘하고 있다 16.2%, 다소 잘하고 있다 50.7%)로, 부정 평가 22.7%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파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7% p이다. 긍정 평가 주요 이유로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24.8%) △시정 및 정책이 내 삶에 도움(18.5%) △시정 및 정책 추진 방향(15.8%) △정책 추진력 및 속도(13.7%) △다수 시민이 원하는 정책 추진(13%), 시민 소통 및 경청(13%) 순이다. 또한 복수응답으로 민선8기 3년간 가장 잘한 사업을 조사한 결과 △'GTX-A 노선 개통, 서해선 파주 연장, 통일로선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49.6%로 가장 많았으며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및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39.6%) △전국 최대 규모로 발행한 파주페이 충전 한도 상향 및 10% 인센티브 지급(35.2%)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15.1%)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및 성매매피해자 자활 지원(14.6%)이 뒤를 이었다. 지난 3년간 가장 개선이 이뤄진 분야(복수응답)에서도 교통 인프라가 35.9%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 및 사회안전망 25.6%, 문화-관광 19.2%, 환경 생태 및 에너지 18.4%, 부동산-주거 17.6%, 시민소통 15.7% 순으로 나타났다. 시정 운영에 시민 의견 반영 여부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61.3%(매우 잘하고 있다 13%, 다소 잘하고 있다 48.3%)로 부정 응답 22.6%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18일 “파주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3년간 시민이 꼭 필요로 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이 파주시정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의견과 평가를 꼼꼼히 살피고, 이동시장실 등을 통해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파주 발전과 시민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숙성입법’으로 입법패러다임 전환...경기도의회, 전국 모범사례로 부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임기 마지막 해를 앞둔 현재까지 총 1236건의 조례를 다뤄오며 그 여정 속에서 타 시도 광역의회와의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 입법을 넘어선 세밀한 검토와 도민 의견 수렴 제도화는 도의회의 법안이 '숙성'된 입법으로 불릴 만큼 체계적으로 잘 다듬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과거의 '양산형 입법' 관행을 지우고 하나하나의 조례가 현실에서 작동되도록 숙성시키는 과정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각 상임위에서 활약하는 도의원들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혼연일체가 일구워낸 결과물이라서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며 '일하는 도의회'라는 진목면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도민 의견을 반영한 사전 정책간담회, 전문가 자문, 정책연구용역, 효과 분석, 사회적 검증까지 이어지는 도의회의 철저한 입법 프로세스는 이전 의회와 타 시도의회와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대 의회에 걸친 지난 6년간 입법영향분석 대상인 855개 도의회 입법조례안(적정 744, 개정 49, 폐지 20, 통폐합 12) 중 이번 의회의 비중도 또한 지난 의회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도의회사무처는 이번 도의회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 제도화와 입법검토 단계에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여과적 기능 도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전 정책간담회부터 전문가 자문, 도민 의견수렴과 정책연구용역, 정책효과 분석, 사회적 검증까지의 노력을 역대 의회와 비교해 내린 결과다. 실제 위원회 상정 전 법제 검토부터 이해관계자와의 의견 반영, 상위법령과의 정합성, 비용추계 제도 정착, 의안제출기한 규정 폐지에 따른 기동성 향상 등으로 '숙성입법'의 표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시행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법안의 제정 이후 실질적인 현장 적용여부까지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제도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 기여를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민을 위한 조례를 다수 제정하며 입법의 독창성을 입증했다. 추진관리단은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조례(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행정·재정적 지원근거 마련) △기회소득 지급 조례(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개념의 선도적 실험 △무명의병 지원 조례(이름 없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법제화함으로써 역사적 가치 보존)△저소득층 노인 간병비 지원 조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실적 대안 제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급한 사회문제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돋보이는 다음 조례들도 추가됐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조례(청소년 및 여성 대상 디지털 범죄 대응체계 마련) △장애인 이동권 보장 조례(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자립과 참여 기회 확대) 등도 실제로 점검하며 의미 있는 정책 성과를 내고 있다. 이처럼 추진단은 제11대 도의회 의원 발의로 제정됐거나 개정된 조례(2022년 10~24년 10월) 공포된 244건의 조례와 관련 사업을 추적 진단하는 왕성한 활동을 나타냈다. 추진단 공동 단장인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이번 경기도의회는 도민들의 삶이 바뀌는 조례가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는지를 점검키 위해 전국 최초의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출범시켜 여덟 분의 의원과 함께 하고 있다"며 “비록 역할은 달라도 도민 '삶의 질 제고'라는 본질적 목표는 같아야 하는 만큼 집행부서의 성실한 이행과 책임 있는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내 곳곳에서 시군을 돌며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의정정책추진단의 왕성한 활동도 눈에 띈다. 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정담회를 활발히 개최하며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 AI국, 미래성장산업국 등 8개 실·국과의 연쇄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생학습 콘텐츠 개선 및 활용 확대 △CCTV 설치 확대 및 청년기업인 지원사업 활성화 △외국인주민 가정 지원사업, 입양가정교육지원센터 설립 △고립·은둔 청년 지원, 초등돌봄시설 확대 △공공목욕시설 고령친화디자인 적용 △양주테크노밸리 혁신센터 조성 필요성 등을 제안하고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별 정담회도 활발이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와의 정담회에서는 제2경인선 연장, 평촌 학원가 주차문제, 고립청년 지원 등 20건의 정책 과제가 논의됐고 이천시에서는 학교 안전 개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실내체육관 건립 등 지역밀착형 정책이 제안됐다. 김시용 공동단장은 “경기도와 의회가 소통하는 자리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이영봉 단장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현장을 이해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정책추진단은 오는 9월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책정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의원들의 활약상도 두드러진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전국 우수조례 선정에서 올해 수상 의원이 6명, 지난해에는 13명이 선정돼 전국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낳았다.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전국 우수조례 선정 결과는 이번 도의회 성과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도의회사무처가 공개한 수상 현황에 따르면 올해 도의회 선정 의원은 대상과 최우수상 등 모두 6명으로 전국 8명인 숫자와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역시 도의회 의원 수상자만 13명으로 14명 전국 숫자를 위협할 정도의 우월성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수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도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근본 목표를 향한 노력의 결실임이 물론이다. 도의회는 과거의 관행적인 입법에서 벗어나, 의회의 책임성과 민의를 반영한 실질적 입법의 모델을 제시했다. '숙성입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행정기관과 지역사회에 조화롭게 작용하며 향후 지방자치의 발전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입법의 재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실한 집행과 책임 있는 참여가 이어질 때 조례는 단순한 문서가 아닌 도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도구가 된다. 이같이 경기도의회의 도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편의를 높이는 조례제정의 여정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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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17일 시청에서 국방부 '경기북부 미군 공여지 처리방안 검토 TF'와 면담을 갖고 공여지로 인한 심각한 지역 불균형과 동두천시민의 고통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경기북부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정부가 동두천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선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전체 면적의 42%에 달하는 부지를 70년 이상 미군 공여지로 제공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전국 11개 미반환 공여지 면적 중 약 70%가 동두천에 집중돼 있다. 이는 단일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전례 없는 희생이며,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이다. 이날 박형덕 시장은 국방부에 △캠프 북캐슬 파슬2 및 캠프 모빌 파슬2 즉각반환 △캠프 케이시 및 캠프 호비 반환 시기 명확화 △국가안보를 위해 장기 주둔이 필요하다면 평택시 사례처럼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보상 추진 △공여지 토지 매입비로 편성된 국비 2924억원의 주변 지역 지원사업 전환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내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시는 매년 약 5278억원의 경제 손실과 300억원의 지방세 감소로 재정이 악화되고 있으며,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 실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10만명이 넘던 인구도 8만6천명으로 줄어들며 지역 소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캠프 북캐슬 파슬2와 시가지 중심에 있는 모빌 파슬2의 조속한 반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두 기지는 동두천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반환이 이뤄질 경우 동두천 발전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형덕 시장은 “국가안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19조원 규모의 경제 지원과 대기업 유치를 통해 성장한 평택처럼, 동두천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시민이 희망을 갖고 지역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TF장은 “정부도 동두천 피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시장님 건의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 제안된 내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동두천시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정부가 동두천시 요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실질적인 검토 의지를 밝힘에 따라 오랜 시간 고통을 감내해온 동두천에 실질적 변화와 희망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강소기업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성장 주체인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5일 판타스틱 큐브에서 '2025년 부천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올해 부천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산정공 △바이인터내셔널㈜ △㈜대성전자통신 △㈜에이엘로봇 △㈜에이피엠엔지니어링 △㈜오맥스 △㈜찬들푸드 △㈜톨리코리아 △㈜투에스텍 △㈜현테크씨앤아이 등 10개다. 지난 2014년부터 부천시는 성장 가능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매년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0개를 포함해 총 108개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강소기업은 전자-기계-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인증을 유지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판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지방세 정기세무조사 면제(50인 미만), 부설주차장 이용료 1년 면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초청 등 다양한 행정-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천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준 기업 대표와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 성장 촉진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국제적 시장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18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열리는 WSL QS6000 공식 대회로, 16개국에서 참가한 선수 192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는 숏보드 부문 QS6000 포인트급 경기와 롱보드 부문 LQS1000 경기가 동시에 열리며, 각국 정상급 프로 서퍼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8년 LA올림픽 출전 포인트 획득 기회가 주어지는 국제서핑대회여서 국내외 서핑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첫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인도네시아 최초의 WSL 월드 타이틀리스트 브론슨 메이디, 파리 2024 올림픽에 출전한 새피 베테, 일본 국가대표 마츠다 시노 선수 등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서핑 스타가 대거 출전한다. 일본,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 15개 나라의 남녀 선수 180명과 한국 선수 12명 등 총 16개국 192명이 기량을 겨룬다. 대회와 연계해 시흥시가 마련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거북섬 웨이브파크 특설광장에서 디제잉 축제인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열려 박명수, 소다 등이 선보이는 디제이(DJ)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밤마다 이어진다. 또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핑 체험존, 플리마켓, 패들보드-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시민 참여형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국제서핑대회는 시흥시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OBS 경인TV, MBC 스포츠플러스, OBSW 등 중계방송과 WSL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130개국에 생중계되며, 대회 현장에는 1만50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원활한 관람과 교통 편의를 위해 거북섬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2700여대의 무료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현장에는 의료진과 안전요원, 통역 인력도 배치돼 외국인 참가자와 관람객이 불편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18일부터 본격적인 예선 경기가 시작되며 20일 열리는 남녀 숏보드 및 롱보드 결승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는 대단원 막을 내린다. 이번 국제 서핑대회를 통해 시흥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양레저 중심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지구촌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6개국 외신기자단이 지난 16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다문화마을특구 일대를 방문해 선진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을 취재했다. 이번 방문 취재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미디어협력과 주관으로 이뤄졌다. 6개국 8명의 외신기자를 포함한 11명의 방문단은 이날 안산시 외국인지원본부에 들러 외국인 주민 정책 현황 보고를 청취한 뒤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취재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예산만으로 최초의 다문화 도시 정책을 주도해온 안산시 노력 배경과 임금 체불-산업재해 등 외국인 주민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 신속한 해결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 운영에 대한 집중 조명이 이뤄졌다. 아울러 캐나다 등 외국 사례를 참고해 이민자 가족에 대한 신중한 지원책 마련 등 국가 이민 정책 고도화에 대한 다양한 제언도 논의됐다. 기자단은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와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등 외국인주민지원본부의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외국인 주민을 위해 제공 중인 통합지원 서비스를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안산시는 이번 외신기자단 방문을 계기로 선진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 모델을 알려 상호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6개국 외신기자단 방문으로 외국인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소중한 제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제안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구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민생경제 전담팀(TF)'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1일 출범한 양평군 민생경제 TF는 윤건진 경제안전국장을 팀장으로, 총괄, 민생경제, 사업 지원, 홍보 지원 등 4개 분야 및 일자리, 소상공인, 관광, 인허가 등 다양한 분야 실무부서가 참여해 양평경제 전반에 걸친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서 의견 공유 회의를 통해 도출된 '양평형 경제우선 10대 실천운동'을 중심으로 군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경제 활성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8일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 군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실무 중심 TF를 출범하고, 군민과 함께 실천할 10대 경제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지역경제 회복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군과 군민,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민생안정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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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난 16일 디테크타워 미래홀에서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육성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푸드테크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정책 논의를 본격화했다. 푸드테크산업 육성위원회는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구성된 정책 자문기구로 과천시 푸드테크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자문 및 심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위원회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한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관련 분야 대학교수,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가 등 13명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푸드테크산업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정책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추진 경과 보고와 함께 향후 연구지원센터 운영 방향, 첨단 장비 도입 및 운영 방안,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회의에서 “푸드테크는 과천시가 집중 육성할 신산업 분야"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과천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육성위원회 출범은 과천시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편 푸드테크산업은 식품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미래 식품시장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7일 열린시민청에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할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시민 7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관은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조리교육장, 준비실, 외부 테라스를 갖춘 249㎡ 규모의 복합 공간이다. 광명시는 이곳을 건강과 환경, 지역문화를 배우는 배움터이자 시민 '공유부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공공급식,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중심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미취학 아동에게는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제철 식재료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해 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도록 한다.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초-중학생에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투리 식재료 활용 조리 실습 등을 운영해 저탄소 식생활 중요성을 알린다. 학부모와 학교급식 관계자에게는 친환경 식재료와 가공품을 활용한 건강한 한 끼 만들기 교육과 전통 발효식품 활용법을 소개한다. 청년층에는 혼밥 문화 속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교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소셜다이닝과 저탄소 식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노인을 위한 건강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발효학교도 운영해 세대를 잇고 음식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교육이 없는 날에는 공유부엌을 개방한다. 광명시는 공유부엌이 가족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설 대관과 이용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바른 식생활 교육관이 시민 일상에 건강한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광명시만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화가 일상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바른 식습관 중요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하수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하수도 전반에 걸친 악취 저감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맑은물사업본부는 경인항 북측 오수중계펌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정화설비 개선 필요성과 협잡물 처리 과정에서 시민 불편 요인이 확인됨에 따라 설비 교체와 운영시간 조정 등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1층 공간에서 처리되던 협잡물 작업은 지하 밀폐공간으로 이전해 악취 확산을 최소화하고, 유동인구가 적은 시간대로 반출 시간을 조정한다. 또한 지상 공간까지 연결되는 탈취설비 구조를 보완해 악취 저감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 개선 공정은 내달 말까지 탈취설비 연계 확대를 완료하고, 11월까지 밀폐형 박스 및 탈수설비 보강 방안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포시맑은물사업본부는 김포본동-장기동-양촌읍 일원을 대상으로 '공공하수도 악취 저감사업'을 완료하고, 걸포동-통진읍-운양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추가 신청한 상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총 23개 지점에 악취 차단 및 저감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 신뢰도 제고를 위한 기술적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맑은물사업본부는 김포-고촌레코파크에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고촌레코파크의 센서를 교체하고 김포레코파크의 복합 악취, 풍향, 풍속 등을 측정하는 장비를 부지 경계로 이전-보수해 측정 정밀도를 높였다. 통진레코파크에는 신규 악취 측정기를 설치하고, 김포레코파크 인근에는 시민이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악취 모니터링 전광판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효성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조재국 맑은물사업본부장은 18일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자 다양한 기술과 행정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 실질적 대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있도록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17일 부곡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400여명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곡커뮤니티센터 건립은 민선8기 의왕시의 핵심 사업으로, 부곡동 주민의 건전한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관내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해 아동 관련 시설이 포함된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의왕시 장안지구 공공청사 부지(삼동 632번지)에 연면적 493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192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커뮤니티센터 내부에는 △1층 시립어린이집 및 시니어카페 △2층 육아나눔터, 유아동문화공간, 다함께돌봄센터 △3층 아동성장발달센터 △4층 유아-어린이 도서관 △5층 도서관 및 다목적강당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방과후 돌봄서비스 제공과 부모 양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영유아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저출산 대응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제 시장은 착공식에서 “부곡커뮤니티센터는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주민 간 소통과 교류,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건립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부곡커뮤니티센터가 저출산 대응, 가족 중심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3가지 목표를 실현하는 주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지난 16일 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아파트 주민회의실에서 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의왕푸르지오포레움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시장실'을 개최했다. 이날 의왕시는 주요 사업 추진 성과와 올해 주요 시책을 설명한 뒤 시정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 주민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버스(07-1) 주말 배차 간격 축소 △장안지구에서 의왕역 방면 재건축 지역 가로등(보안등) 점등 등 도보 환경개선 △왕송호수 반려견 놀이터 규모 확대 △덕성초등학교 앞 육교 불투명 캐노피로 인한 안전 문제 등 실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에 대해 “생활 현장에서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바로 진정한 소통행정"이라며 “건의된 사항은 면밀하게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은 김성제 시장이 시민-단체 등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 정책으로, 의왕시는 현장 대화 대상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시정 분야에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오는 9월18일 오후 2시 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 하남(하남시 검단산로239)에서 개최될 '2025년 제2회 하남시 청년 채용ZONE'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청년 채용ZONE은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과 청년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 간 실질적인 연결을 돕는 소규모 채용 박람회다. 행사 당일 참여 기업 채용설명회, 이력서 제출, 현장면접, 실시간 채용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돼,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채용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하남시 누리집 공고문에 게재된 기업 참여신청서와 구인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준비해 청년일자리과 전자우편(thd505@korea.kr)으로 내달 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8일 “구인 기업과 구직 청년의 미스 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 채용ZONE을 준비하게 됐다"며 “청년 인재와 직접 소통하고, 현장에서 바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청년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은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청년 채용ZONE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동두천시의회-의왕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참석 의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에서도 회의를 중단하지 않고 안건 심의를 강행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오후 고양시청에서 열린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식사동 데이터센터 개발행위허가 안건을 심의하던 중 고양특례시의회 임홍렬 의원이 고혈압 쇼크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임홍렬 의원은 119구급대에 의해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진료 및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참석 의원이 쓰러지는 극한상황에서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중단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고, 해당 안건은 결국 통과됐다. 이에 대해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7일 긴급 성명을 통해 “의원이 회의 도중 쓰러졌는데, 그걸 보고도 회의를 멈추지 않았다. 아무리 안건이 중요해도 사람이 먼저라는 상식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적 회의에서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건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시민 대표가 쓰러졌는데도 회의를 멈추지 않았다는 건 행정의 기본도 공감도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식이면 시민들도 회의와 행정에 대한 신뢰를 거둘 수밖에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다음과 같은 사안을 요청했다. 첫째, 고양특례시의회 모든 의원은 시의원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위기 대응 매뉴얼을 즉시 마련하라 둘째,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공식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사안 조사하라 셋째, 시의회가 참여하는 심의-의결 과정이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절차 위에 운영되도록 제도 개선에 동참을 요청한다. 한편 고양시민 사이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한 시민은 “의원이 쓰러졌는데도 회의를 계속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안건이 어디 있나"라고 분노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방행정에서 인명 경시 풍토와 함께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기본적 인식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17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에서 이진환-박경원-김상수-김지훈(민)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총 5건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진환 의원은 △남양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교통사고 및 범죄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노상주차장 내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확보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현장 출동 도착 시간을 단축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공익적 목적 또는 공영주차장 운영 활성화를 위한 필요성에 따라 공영주차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했다. 박경원 의원은 도심 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거 안정과 도심 내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양주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용도지역 종류 등 조례로 위임된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지정 요건을 규정하고,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지정 해제 요건으로 토지소유자의 2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한 경우를 규정해 행정절차를 구체화했으며, 복합개발사업 유형별로 국민주택 규모 주택의 공급 비율을 규정해 주택 공급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김상수 의원은 △남양주시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전기재해에 국한돼 있는 기존 조례만으로는 기계화 확대, 고령화 등에 따른 다양한 농어업 안전재해에 대한 종합적 대응에 한계가 명확해짐에 따라 본 조례를 폐지하고, 전기재해를 포함한 농어업 작업재해를 전반적으로 포괄하는 △남양주시 농어업 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농어업인 생산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농어업 작업 관련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김지훈(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도로 조명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버스 정류장 조명 조도 기준을 상향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향후 버스 정류장 신설 및 개보수 시 실제 이용자의 안전 체감을 반영한 조도 기준 적용을 가능케 해서 야간 보행 시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범죄-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심사한 안건들을 오는 18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7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에서 전혜연-이경숙-박윤옥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조례안 4건을 심사하고 원안대로 가결했다. 전혜연 의원은 △남양주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서 위임된 사항을 추가해 조례 목적을 규정했으며, 자원봉사센터 예산 및 결산 등에 관한 규정 정비, 자원봉사자 지원 규정을 신설해 자원봉사활동 진흥과 자원봉사자 사기진작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또한 관내 안전한 수상레저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수상레저활동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남양주시 수상레저활동 안전 및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수상레저 안전관리 및 지원 관련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토록 하고, 시행계획에 포함할 사항과 수상레저활동 안전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각 사업에 대해 규정했으며 수상레저 안전감시원 운영에 관한 규정도 마련했다. 이경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폐기물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생활폐기물 관련 유사 조례를 통폐합해 행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위법령에 따른 인용 조문-용어 정비 및 폐기물 품목별 기준 등 현실화를 통한 일관된 친환경적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해 시민생활 편의를 제고하고자 했다. 박윤옥 의원은 △남양주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주변영향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존속 기한 만료가 도래한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존속 기한을 당초 2025년 12월31일에서 2030년 12월31일까지로 5년 연장하고, 상위법인 '지방기금법' 개정 사항 반영 및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에 관한 내용을 일부 변경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도모하고자 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심사한 안건들을 오는 18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7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에서 이정애-박은경-한근수-원주영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조례안 총 5건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정애 의원은 △남양주시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안전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보다 촘촘히 마련해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택의 반지하층에 거주하는 세대 구성원을 안전취약계층 범주에 포함하고, 재난안전시설 지원 범위를 확대했으며, 지원 대상자가 설치 지원받은 시설을 관리하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공공배달앱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은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과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사업, 남양주시 공공배달앱 활성화위원회 설치 및 기능 등에 대해 규정해 공공배달앱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자 했다. 한근수 의원은 △남양주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남양주시 청소년이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향유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문화예술 역량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지원계획, 지원사업, 재정지원 등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사항을 규정했다. 원주영 의원은 최근 디지털 환경 확산으로 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범죄가 다양화-지능화됨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양주시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 및 교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디지털 성범죄'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 기본계획에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포함했다. 또한 △남양주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 학생 지원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지킴이' 운영 규정을 신설해 지역 중심 예방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심사한 안건들을 오는 18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영기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17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OBS 자치분권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OBS 자치분권대상은 경인TV가 주최하며 지방의원 중 주민 소통, 자치입법, 예산 감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의원을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는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463명 지방의원 중 7명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영기 의원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성실한 의정활동과 시민 중심 조례 제정, 현장 소통을 기반으로 한 민생정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청년정책, 복지환경 개선, 도시 기반 확충 등에서 주민과 밀착 소통을 통해 지방자치 본질과 가치 실현에 기여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정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을 찾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 기반 의정' 실천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권영기 의원 개인뿐 아니라 동두천시의회 전체의 의정 역량 강화와 자치분권 노력에 대한 성과로서 의미가 남다르다. 권영기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닌 동두천시민과 동료의원들 헌신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 중심 의정활동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통과해 국-도비 지원을 받는 근로자 302명도 생활임금을 적용받게 됐다. 그동안 의왕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던 국-도비 지원 고용 근로자가 앞으로는 차등 없이 생활임금을 받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고용된 근로자를 생활임금 대상에서 제외했던 조항을 삭제하고, 생활임금 결정 고시 기한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보호 산불감시원을 비롯해 국-도비 지원 사업으로 고용된 기간제 근로자 총 302명이 내년부터 생활임금 보전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소요 예산은 연간 약 1억5000만원으로 추계됐다. 한채훈 의원은 17일 “그동안 산불감시초소를 여러 차례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면서 했던 처우 개선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와 유보 의견이 많았지만, 뚝심으로 협의하고 설득한 과정이 헛되지 않게 입법화돼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한채훈 의원은 “일하기 좋은 도시 의왕을 만들고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란 명제를 지키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노동 정책에 대한 입법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2023년 1월에는 의왕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작년 5월에는 의왕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의왕시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호 지원 조례안과 의왕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조례안를 대표 발의해 제정에 기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파주시 ASF 발생”…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17일 파주시 파평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올해 네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긴급 초동방역과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ASF 발생 직후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현장으로 달려가 통제초소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ASF는 단 한 건의 방심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동 제한, 살처분, 소독 등 초기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농장과 주변 지역 방역망을 빈틈없이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발생은 지난 2019년 9월 국내 첫 ASF 발생지였던 파주시에서 다시 발생한 사례로, 국내 53번째이자 경기도에서 24번째 발생이다. 올해는 3월 양주시 사례 이후 약 4개월 만이며 해당 농가의 돼지에 대해선 현재 긴급 살처분이 신속히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즉시 긴급 방역 지침을 발동해 △발생 농가 반경 10㎞ 내 57개 양돈농가(사육돼지 10만1043두) 이동 제한 △정밀검사 및 예찰 △129대 소독차량 총동원 △거점소독시설 27곳과 통제초소 가동 △전담관 219명 현장 배치 등 입체적 방역 대응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20시부터 48시간 동안 파주, 고양, 김포, 양주, 연천 등 5개 시-군에 대해 양돈농가와 관련 차량-시설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을 발령했다.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대순 부지사는 “ASF 차단은 속도와 집중력이 관건이며, 단 한 순간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독 효과 저하 등 2차 확산 위험이 커지는 만큼, 농가 스스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도내 각 시-군 역시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농가 점검 등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재난대응 현장지휘 차량, 시민 안전 위해 유관기관 함께 쓰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오후 시청에서 제13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를 열고 용인동부ㆍ서부경찰서에 방연마스크를 전달하고 시가 도입한 '재난대응 현장 지휘차량'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임지환 용인서부경찰서장, 길영관 용인소방서장,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재난대응 현장 지휘 차량'을 소개했다. 이 시장과 참석자들은 재난대응 현장 지휘 차량에 탑승해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청 재난지휘본부와 영상 연결 등을 지켜본 뒤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량은 지난해 10월 시가 행정안전부의 '2024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특별교부세 포상금 2억5000만원으로 제작됐다. 차량은 회의 테이블 9좌석, 영상회의 시스템, 인파 밀집 감지 카메라, 사무기기 등을 갖추고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휘와 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이 가능하다. 시는 재난발생지 안내, 인근 주민 대피 안내, 지역축제 등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한 배치 등에 차량을 활용하고 각종 재난관련 훈련·행사 등에도 차량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회의에서 “2023년 초 모현읍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강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재난 상황에서 현장 지휘를 할 수 있는 차량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시청이나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함께 쓰자는 취지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과 함께 받은 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차량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실 이 차량이 필요하지 않도록 재난이나, 대형화재, 강력사건 등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재난 대응 훈련,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등을 하는 데 있어서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테니, 재난 지휘 차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시와 경찰, 소방, 교육청 실무자들이 모여 잘 의논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용인동부경찰서에 방연마스크 130장, 서부경찰서에 120장 등 모두 250장을 전달했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이 지난 5월 1일 용인서부소방서에서 열린 제12회 안전문화살롱 당시 경찰관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할 때 유해 가스나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시가 방연마스크를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상일 시장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시는 679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방연마스크 250장을 구입해 두 경찰서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배영찬 서장은 시민들의 기초질서 준수를 강조하면서 쓰레기 투기, 광고물 무단 부착, 음주소란, 무전취식, 암표 매매 등을 시민들이 하지 않도록 기관들이 공동 캠페인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에 대해 “기초 질서 준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것도 된다"며 “시가 버스승강장,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 캠페인 겸 계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기초 질서를 준수하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가동하면 좋겠는데 용인교육지원청, 학교 측과 협의해 보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고립청년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특강 '마음토닥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특강에는 정신건강 분야 권위자인 윤대현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고립과 무기력, 공동체 회복'에 대해 의미 있는 강연을 펼쳤으며 강연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는 청년들의 역량과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를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청년 개인의 성장 주기나 생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정책에 하나의 정답은 없지만, 청년들을 위한 여러 정책을 계속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고립감을 호소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리상담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지원센터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그러면서 “오늘 서울대 윤대현 교수의 강연은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익한 시간 가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윤대현 교수는 “삶의 의미를 되찾고, 관계 속에서 친구를 만드는 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다시 회복하고 자기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중요한 요소"라면서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심리적 접근법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국무조정실이 조사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은 전체 청년인구의 5.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사회의 활력저하와 경제활동 참여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범사업으로 고립청년과 비슷한 연령의 활동가들이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1:1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마음건강 셀프체크' 코너를 용인청년포털 '청년이랑'에 상시 운영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들을 직접 찾아 지원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세계 각국 선도 도시와 기업이 참여한 '2025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WSCE Awards 2025)'에서 국내도시 부문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스마트 기술과 도시 혁신사례를 공유해 오고 있다. 2025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는 스마트시티 분야 우수 기술-서비스-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내외 도시와 기관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어워즈는 △AI&데이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국내외 도시 등 9개 분야로 나뉘어 평가가 진행됐으며, 고양시는 이 중 '국내도시 분야'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양시는 2018년부터 리빙랩(Living Lab)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도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어워즈에선 '기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배회 약자 보호 사회안전망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솔루션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치매 환자나 실종 노인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배회 감지 및 위치 추적 기능을 통해 신속한 발견과 보호가 가능하도록 구축해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우현 스마트시티과 팀장은 “고령화로 인해 치매나 실종 신고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배회 약자 보호 사회안전망 솔루션이 치매 및 실종 노인의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 일환으로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와 함께 연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첫 무대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라벨 & 쇼스타코비치'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과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와 라벨의 '볼레로'가 한 무대에 오른다. 서로 다른 시대와 정서를 담은 두 작품을 함께 조명하는 이번 무대는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획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잉홈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대표로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해온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오케스트라다. 단원 대부분이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 출신 또는 현역 연주자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매 공연마다 높은 완성도와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손열음 대표는 이번 상주단체 활동에 대해 “연주자에게 악기와도 같은 것이 교향악단에게는 공연장이란 사실을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나서야 진심으로 깨달았다"며 “고양아람누리처럼 음향이 뛰어난 공간과 함께 우리 소리를 만들어 가는 경험은 무척 특별하다"고 말했다. 고잉홈프로젝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2025년을 기념 해로 맞이한 여러 작곡가 음악을 한자리에 모은 '고잉홈 더 갈라', 11월은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블랙박스 콘서트 '고잉홈프로젝트 X 새라새 클래식', 12월에는 작년 뜨거운 성원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베토벤 교향곡 합창 무대를 선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공연장을 넘어 지역과 연결을 강화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잉홈프로젝트와 협업을 통해 아람음악당의 클래식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연장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원일가대라곡 아파트 인근 완충녹지에 100㎡ 규모의 쌈지공원 조성을 완료해 주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북부간선도로와 원일가대라곡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완충녹지는 그동안 자연형태로 유지됐다. 이곳은 지형 여건상 급경사, 우거진 수풀, 아파트 울타리가 설치돼 있어 주민이 접근이 불가했다. 게다가 완충녹지 기능 유지와 사업 추진 환경 등 쌈지공원을 조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각종 협의, 주민설명회, 경기도 예산지원 요청 등 적극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이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사 진행 중에도 주민 요구사항인 기존 수목 보존, 조명설치 및 해충방제를 위한 포충기 설치 등을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완성도 높은 휴게-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에게 제공하게 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그동안 접근이 제한적이던 완충녹지에 쌈지공원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충녹지를 활용한 쌈지공원 조성의 선진 사례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쌈지공원 조성 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도심 속 녹색 휴식처를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갈매 마을정원' 조성도 16일 완료했다. 이 마을정원은 갈매동 모다아울렛 뒤편과 갈매동 아이파크 후문 사이에 가로정원 형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면적은 567㎡다. 곡선 형태 그라스 정원 5곳과 플랜터 정원 4곳으로 구성됐으며 청단풍 등 수목 13종, 맥문동 등 지피류 23종 등이 식재됐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선제 대응하기 위해 남양주소방서와 협력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양수기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남양주시는 7월21일부터 10월15일까지 약 3개월간 대형 양수기 이동 차량을 임차해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저지대-지하차도 등 침수취약지역의 신속한 배수 작업을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협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남양주소방서는 분당 4500L 이상 물을 퍼낼 수 있는 대형 양수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적재할 이동 차량이 없어 현장 출동에서 기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대형 양수기 적재가 가능한 이동 차량을 지원,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장비를 신속히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양주는 지난달 관내 유관기관들과 개최한 '기관장 협의회'를 통해 장비 운용 방안, 비상연락체계 확립, 정보 공유 방안 등 구체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오는 21일까지 임차 차량 확보를 완료하고, 남양주시는 재난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매뉴얼과 장비 운용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동안 침수 위험지역에 대형 양수기를 즉시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소방서와 협력해 양수기 사용 기록과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재난 대응에서 골드타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남양주소방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50일간 진행한 종합장사시설 대안부지 공개모집 결과 광적면 덕도2리와 회천1동 봉양2통 등 두 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23년 종합장사시설 부지로 선정된 방성1리에 대한 대안부지 검토 요구 여론에 따른 조치로 2023년 당시와 같은 조건에서 진행됐다. 유치하고자 하는 마을(행정리-통)에선 마을회의를 거쳐 전체 세대 중 60% 이상 주민 동의를 얻어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덕도2리는 덕도리 산141번지 외 4필지(약 48만㎡), 봉양2통은 봉양동 산65번지 외 120필지(약 73만㎡)를 신청지로 제시했으며, 모두 양주시 외곽에 위치한 비교적 아늑한 지형으로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조건을 구비했다. 그러나 덕도2리는 마을회의 개최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전체 119세대 중 57세대만 동의를 얻어 응모요건인 60% 주민 동의를 충족하지 못했으며, 봉양2통은 마을회의 및 마을회의록, 주민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김금숙 사회복지과장은 “당초 주민 동의 60% 등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원안 부지인 방성1리와 같이 입지타당성 용역 등 비교-평가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최종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었다"며 “2023년 공모 당시에도 주민 동의 60% 등 응모요건을 갖춘 3개 마을에 대해서만 입지타당성 용역과 부지선정 심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향후 지역 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6일 시장실에서 ㈜카카오와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해 통학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창민 카카오 지도교통-트라이브 리더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5명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는 △버스 운행정보 실시간 제공 △서비스 장애 발생 시 대응 방안 △운행 정보 변경 시 서비스 반영 등 상호 협력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는 '카카오맵'을 통해 제공되며, 통학버스 현재 위치가 초 단위로 갱신돼 실시간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휴대전화 카카오맵을 활용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정부시는 내달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버스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장선 평택시장, “집중호우 선제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올인하라” 지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지난 16일부터 내란 집중호우에 대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없이 주요 피해 현장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지난 16일 오전 7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호우주의보, 오후 6시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184㎜, 최대 252㎜(현덕면 기준)를 기록했다. 시는 예비특보 발효 직후부터 초기 대응을 시작했고 호우주의보 및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까지 운영하며 피해 예방과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세월교 2개소, 지하차도 4개소, 도로 1개소, 둔치주차장 1곳, 하천변 산책로 197개 구간을 포함해 총 200여 개소를 사전 통제해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했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평택역 일대에는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의 사전 준설 조치를 했으며 특히 세교지하차도의 경우 작년에 두 번의 침수 이후 침수 대비 대책으로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 농수로 준설 및 제방 보축, 도일천 준설, 차수벽 설치, 지제1배수문의 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이번 호우 시에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피해 상황은 17일 오전 8시 기준 총 23건이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 침수, 건물 외벽 붕괴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에 대해 대부분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피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 배수펌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문자(1만여 건 발송), 재난문자,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시장과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을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신속하게 대응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추가 강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예찰 활동과 응급 복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피해 보상 절차도 지체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기아, 497억 추가 투자...총 1182억 투입 한편 시는 지난 16일 기아(주)와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가칭)' 확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했다. 기아는 이전까지 685억원을 투입해 해당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하에 2022년부터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497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투자 금액은 1182억원에 달한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북읍 현곡리 일원에 약 2만 8013㎡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신차 및 인증 중고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한 고객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의 시설도 조성돼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 측에서는 자동차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평택시 차원에서는 고정적인 세수, 양질의 일자리, 새로운 문화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평택시에 센터를 확대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계기로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평택시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상징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기아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성공적으로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고속도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지역 주민에게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긴장감 놓지 않고 시민 생명·재산 보호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7일 집중호우에 따른 신속 대처 및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시설과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전 4시부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10시에는 호우주의보로 격하됐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8일 새벽까지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긴급회의는 김보라 시장 주재로 남상은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실시간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공유하고 침수 및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안성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간 긴급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요 조치로는 △하천 둔치 주차장·승두천 하상도로 등 통행 차단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취약지역 예찰 및 유선안내 △급경사지 등 사전 예찰, △문자 안내 및 마을방송 행동요령 전파 등이다. 특히 시는 지난달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읍면동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정비 및 준설 등을 추진하는 등 상시 침수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에 앞장선 결과, 별다른 피해 없이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집중호우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며 5억 원 규모의 준설 사업비를 요청했고 최근 해당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분야별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회의 직후 관내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의 예찰 강화와 함께 농축산가, 저수지, 공사현장 등의 세심한 관리는 물론, 피해 접수 간소화와 즉각적인 복구 및 사후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시는 상시적인 비상근무 태세와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시청 누리집 및 SNS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 요령 등을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가 되고 있는 만큼, 행정은 평상시부터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7일 및 18일에 예정됐던 정책공감토크(삼죽면, 안성1·2·3동)는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안전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성시 원곡면은 지난 16일 주민들을 초청하여 원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정책공감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곡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디스코 장구 수강생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정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현안사업 및 건의사항 등 주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주민이 의견을 제안하는 시간에는 보행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설치, 인도 조성과 안전지킴이 활동을 건의했으며 칠곡호수 주변 도로 개설, 공공 오폐수처리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성은리 하수종말처리장과 칠곡호수 주변 도시계획도로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으며 인근 도시에서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기 위해 원곡을 찾은 외부인들 때문에 주차나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편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화와 혁신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삼면도 지난 16일 고삼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주민 등 약 1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정책공감토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정책공감토크 행사에서는 고삼면 주민자치센터 색소폰반 수강생 13명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 주요 사업 및 준공 시설물 이용 홍보영상 시청,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체육시설 내 샤워장 설치, 한길학교 학생 생태교육의 장인 금병산 등산로 정비, 회전교차로 신설, 마을 도로 확포장, 인도 설치 등 고삼 면민들의 삶과 밀접한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삼성·SK하이닉스를 위한 송전선로(철탑)가 고삼면 통과 하는 문제 등 고삼면민들의 고민들을 알고 있으며, 고삼면민들의 입장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여 시민들을 대변하도록 안성시는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그리고 오늘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더 나은 안성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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