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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아주대병원 10억원 긴급 지원...의료진 격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의정 갈등과 관련,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한상욱 아주대병원 의료원장 및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 전체 중증 응급환자의 25%를 아주대가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 의료진 자진사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라면서 현장 의료진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고 언급하면서 10억원의 긴급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재정적 지원은 물론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내달 2일 월요일에 열릴 예정인 '경기도 권역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행정1부지사 주재로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가 모두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국장급이 주재하던 회의이나 김 지사는 행정1부지사로 격상해서 열도록 했으며 “도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한상욱 원장이 “내주 월요일에 경기도 남부에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센터, 소방, 보건소하고 같이 회의해서 환자를 분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하자 이처럼 지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한 상황 인식에 대해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도대체 우리랑 다른 세상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어제 브리핑 내용을 보면서 '지금 국민 생명이 최우선이지 확신범적인 신념이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 김 지사는 아울러 “중증 응급환자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온 아주대 병원이 환자를 돌보는데 차질이 없도록 경기도가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는 것 외에도 환자 분산을 포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은 최대한으로 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응급실 전담 의사 유출을 막기 위해 아주대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9곳에 전담 의사 특별수당 19억원을 지원했지만 아주대 병원의 경우 현재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진료 중단이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이다. 특히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연간 응급환자 수는 2022년 기준으로 7만 2570명에 달하고, 중증 응급환자 수는 4만 8775명에 이르지만, 현재 응급실 전담 의사는 1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지난해 말(32명) 대비 절반 가까이(46.9%) 감소한 인원으로 설상가상으로 4명이 추가로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날 10억원의 긴급지원금은 추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12조(재정 지원) '도지사는 응급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등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에 근거한 조치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보건의료 현장 상황은 '심각' 단계 189일째"라면서 “대통령이 사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비상 진료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이대로라면 의료 붕괴를 넘어 정권 붕괴로까지 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부의 각성과 비상 대책을 촉구한다“며 "경기도는 지역 필수 의료의 마지노선을 사수하겠다. 비상한 각오로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군포시민 77.7% “민선8기 시정운영 만족”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민 열 명 중 여덟 명이 민선8기 전반기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긍정 평가를 내려 후반기 시정 운영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군포시가 '2024년 군포시 시정 현안조사 및 정책 컨설팅 용역'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민선8기 전반기 시정 운영 및 주요 성과에 대한 시민 평가 및 정책 인식 수준을 알아보고 후반기 시정 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군포시 거주 만족도는 87.6%로 민선8기 출범 초반에 실시한 2022년 조사에 비해 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만족에 대한 이유로는 '체육시설, 휴식-녹지 공간'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도시, 교통 인프라', '쾌적한 주거환경' 응답이 이어졌다. 군포시정 운영은 '잘하고 있다' 응답은 77.7%로 2022년 조사에 비해 4.6%p 상승했고,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이유로 '시정 및 정책 추진 방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시민 소통 및 경청', '다수 시민이 원하는 정책 추진'이 뒤를 따랐다. 주요 시정 활동 인지도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철쭉축제 활성화 사업'을 손꼽았다.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지원',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 '기존 도시재개발', '서울역~당정역 경부선 구간 철도지하화'도 많이 거론했다. 군포시가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는 '도시계획 및 개발'이 1순위에 올랐고, 이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 사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 개발계획 수립', '기존 도시 재개발 추진'이 그 뒤를 따랐다. 군포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 비율은 화성함백산추모공원 운영 참여 94.3%,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81.4%, 노인 대중교통비 및 장수축하금 지급 84.7%, 신분당선 연장선 민자사업 관련 94%로 나타나 다수 시민이 시정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및 개발 사업에 대해 남부기술교육원 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 비율은 73%로 나타났고, 이전 후 부지활용 방안은 문화-체육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업시설-주거시설 순으로 의견이 제시됐다. 향후 군포시정 전망에 대해 응답자 92%가 '잘할 것이다'로 응답해 향후 시정에 대해 다수 시민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주요 정책과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 요구와 바람을 경청하고, 특히 도시개발 분야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소통과 홍보를 다방면으로 강화해 시민이 피부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여론전문기관인 글로벌알앤씨㈜에서 수행했고, 시정 현안조사는 군포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5월22일부터 6월4일까지 대면조사 및 온라인 패널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시민 대상 집단심층면접조사(FGI)와 전문가 개별 심층면접(IDI)는 6월27일부터 7월8일까지 진행됐다.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힐링공간 조성 등 시민 삶 업그레이드 하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30일 “앞으로 축구장 12개 규모의 상부 공원, 화성 보타닉가든 등 주민 여러분께서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과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화성 문화예술의 전당과 화성시립미술관 등 화성시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글에서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 연결 주간선도로'가 오늘 개통됐다"며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동탄 1, 2 신도시가 나뉘어 주민 여러분께서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그런 의미에서 '7년간의 노력의 성과'인 이번 주간선도로 개통은 그 의미가 참 뜻깊게 다가온다"며 “내일부터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총 9개 노선 경로가 변경'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주민 여러분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나머지 4개 보조간선도로를 전면 개통해 동탄의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오늘 개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도심에 가로수, 공원엔 큰 나무 없어”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9일 “안성시는 도농복합도시라 논밭도 많고 비교적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지만, 정작 시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심에는 가로수나 공원에 큰 나무들이 많지 않다"면서 “차들에게 도로를 내주느라, 간판 잘 보이게 하려고 큰 나무 가로수를 없애곤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푸른 안성'을 조성하기 위해 식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글에서 “나무 많은 동네 살면 규칙적인 운동 효과와 비슷한 조기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라면서 “나무가 그늘을 제공하고, 기온을 낮춰 도시 열섬효과를 줄여주고, 소음을 낮춰주고, 자동차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걸려주는 필터 역할을 해준다는 것은 알고 계실 거라"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나무는 사람들이 휴식하고 운동하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 준다"며 “그래서 나무가 사람에게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건강에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는 많지 않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미국에서 여섯 동네 주민 수백 명을 대상으로 나무를 심기 전후 심장 위험 요소를 측정하는 임상실험이 있었다"며 “연구 결과 나무가 두 배 더 많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당뇨병, 암과 관련된 혈중 염증지표가 더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제는 가로수는 물론 하천 주변, 교통섬, 공원에 큰 나무를 심고 있다"며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나무도 좋지만, 잎이 크고 쑥쑥 자라 그늘도 크게 만들어주고 미세먼지도 잘 빨아들이는 나무들을 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어린나무들이 뿌리내려 큰 아름드리나무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아껴주세요"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sih31@ekn.kr

유정복, “인천과 대한민국 꿈 이루기 위해선 정치개혁·행정개혁 필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개혁, 행정개혁이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과 대한민국의 꿈'에 대해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이른 아침, 서울 공군회관에서 각계 인사를 대상으로 한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의 조찬 특강을 했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해법을 제시해 보았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 전략과 사회 각 분야의 개혁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전 세계에서 오신 여성 리더들의 행사인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에서는 인천과 대한민국의 꿈을 이야기했다"면서 “두 행사 모두 사진 촬영 요청에 아침과 점심 식사도 제대로 못 했다"고 푸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청년 인턴-기업 매칭데이 프로그램에서도 123명의 청년에게 일일이 수료증과 기념 촬영했다"며 “오늘 찍은 사진만 수백 컷은 족히 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그래도 많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활기를 찾게 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동연 “나라도 역사도 거꾸로...경기도 제대로 가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나라도 역사도 거꾸로 가고 있지만, 경기도는 제대로 가겠다"며 “오늘 경기도는 조기를 내걸었다"고 하면서 정부에 대립각을 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가 역주행하고 있다"고 격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일제가 전쟁에서 패망했기 때문에 독립을 얻게 됐다고 오늘 대통령이 온 국민 앞에서 한 말"이라며 “제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광복된 지 7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독립운동 하듯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하는 현실이 참담할 따름"이라며 “오늘은 제2의 경술국치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이종찬 광복회장님을 뵙고 여러 말을 나눴다"며 “경기도라도 제대로 된 역사를 세우고 독립정신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광복회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든든한 말씀도 해줬다"고 하면서 “경기도가 꼭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김동연 “경기도 선감학원 지원, 많은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공적 지원의 길을 열고 실행한 것은 수많은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큰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 피해자 치유지원의 정도를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빛바랜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리면서 “모든 것은 이 사진 한 장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활짝 웃는 아이들의 단체 사진. 국가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자행했던 선감학원이었다"며 “오랜 공직생활에도 그곳을 몰랐다는 것이, 심지어 정부가 저지른 폭력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함세웅 신부님, 이석태 변호사님, 이화영 인권 의학연구소장님께 'UN 국제 고문 피해자의 날'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저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지원은 국가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마땅한 책임을 다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김영진 의원의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 과밀억제권역 규제·중과세 철폐 첫걸음”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8일 “김영진 국회의원이 발의한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이 법안소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과밀억제권역 규제, 그중에서도 기업 활동에 대한 중과세 철폐를 끌어낼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우리 시에 공장을 새로 짓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기존 공장을 좀 넓히려 하면 세금을 3배나 물린다"고 하면서 규제가 가득한 현 수원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있던 기업조차 떠나가는 마당에 신규 유입은 언감생심 꿈도 꾸기 어렵다"며 “오늘 우리 수원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젠 바꿔야 한다"며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취지는 40년 세월에 퇴색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아울러 “글로벌 초경쟁 시대에 수도권 경제 활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마저 좀먹는 애물단지가 된 지 오래"라고 성토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시도 다음 달부터 행안부로 국회로 쉼 없이 발로 뛰며 김영진 의원이 발의한 법안 통과의 당위와 시급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옥죄는 '차별의 족쇄'를 기필코 깨뜨리겠다"고 역설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희망찬 장안, 동인선과 신분당선 철길로 열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27일 “'희망찬 장안'의 미래를 철길로 열겠다"며 “경기 남부 5개 도시를 관통하는 동인선 복선전철, 서울 강남까지 막힘없는 출퇴근길이 될 신분당선 연장선이 바로 장안의 철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글에서 “찾아가는 시정 공유의 장 '새빛만남'이 장안구로 갔다"며 “오전엔 파장·율천·정자동, 오후엔 영화·송죽·조원·연무동 주민들과 함께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SK 아트리움 소공연장을 빼곡히 채워주신 주민들과 공간·경제·생활을 3대 축으로 한 '수원 대전환'의 꿈을 나눴다"며 “20여 개에 이르는 장안구 핵심 현안 진행 상황도 보고드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광교산을 필두로 만석·일월공원, 야구장과 종합운동장, 성균관대와 경기대, 장안문과 성곽길... 모든 걸 갖춘 장안에 단 하나 아쉬운 게 지하철"이라며 “두 개의 철길 모두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화산지하차도 연장을 비롯해 영화배수분구 정비, 연무마을 어울림터 조성, 전통시장 환경 개선, 경로당 신축, 공원 리모델링까지 편안한 일상을 위한 현안 사업들도 살뜰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하나하나 귀 기울이며 도시의 주인으로서 더 큰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 고맙고 든든하다“며 "기대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안산시 방아머리항 명품어항 예약…국비 553억 확보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대부도 소재 방아머리항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32년까지 국-도비 등 55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8일 해양수산부는 안산 방아머리항을 국가 어항 예비대상지로 포함됐다. 확정이 아니라 예비대상항으로 칭하는 이유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 등 관계기관 협의가 남아있어서다. 해양수산부가 경기도내 국가 어항 신규 지정은 2008년 이후 16년 만으로, 안산이 시로 승격한 1986년 이후 최초 사례다. 대부도 방아머리항이 국가 어항 예비대상항에 선정되기 전까지 경기도내 국가 어항은 화성시 궁평항이 유일했다. 안산시는 국가 어항 예비대상항 선정으로 어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항개발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7일 “방아머리항을 국가 어항으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비 약 553억원 확보를 발판으로 삼아 서해권역의 해상교통, 관광, 수산물 유통 전진기지로 복합 다기능 어항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아머리항을 국가, 지자체,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해양수산 특화 거점으로 조성하고, 이에 더해 해상교통관광, 친환경에너지, 해양레저, 해양생태관광, 해양안전교육 거점 등 6개 테마를 갖춘 방아머리지구로 조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 어항은 대한민국에서 이용범위가 전국적인 어항이거나, 도서-벽지에 소재해 어장 개발과 어선 대피에 필요한 어항을 의미한다. △외래어선 이용이 연간 110척이 넘어야 하고 △여객선 및 유-도선 운항은 주당 14회 이상 △배후인구 4000명 이상 등 다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예비대상항 선정과정에서 수산업이란 본연적 기능에 더해 문화-레저-관광-해상교통 등 조건을 두루 갖춘 어항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어항 289개에 더해 어촌정주어항 629개, 총 1268개에 달하는 소규모항포구 중 방아머리항을 포함한 10곳이 예비대상항에 선정됐다. 바늘구멍 경쟁을 뚫고 방아머리항의 미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충식 안산시 해양수산과장은 “방아머리항은 시화방조제와 연결돼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대부도를 중심으로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1980년대 시화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방조제 외측에 조성된 방아머리항은 소규모어항(비법정항구)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해 1998년 해양수산부로 관리권이 이양됐고, 현재는 무역항인 인천항 항계선(항구 또는 항만 경계를 나타내는 선) 내 소재하고 있다. 방아머리항은 행정구역상 안산시이지만 관리청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 행정기관 책임과 관리 소재가 달라 어항시설 정비 및 확충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안산시는 이번 국가 어항 예비대상지항 선정을 계기로 대대적인 어업환경 정비에 나선다. 방파제와 물량장, 호안 등을 조성해 어항 기능을 대폭 개선한다. 이를 기반으로 대부도 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고 어민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안정된 정주기반을 확충한다. 태풍이나 강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어선 보호를 위해 멀리 떨어진 어항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한다. 방아머리항은 해상과 육상 모두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어항이 개발되면 해상으로부터 어장과 거리가 가까워져 연료 및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수산물 신선도 또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어민소득 증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수도권과 접근성도 뛰어난 만큼 많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청년 유입 등 귀어인구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체류형 관광을 통한 가족단위 등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해양수산부 지정고시를 거쳐 방아머리항은 최종 국가 어항으로 승격된다. 해양수산부 기본계획을 거쳐 사업이 확정되면 오는 2027년경 착공에 들어가 2032년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안산시 국가 어항 지정은 사상 최초로 민선8기 안산시는 방아머리 확장 및 정비 등을 핵심공약으로 삼고 국가 어항으로 지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과정에 어민이 적극 참여하며 에너지가 모아졌다. 방아머리항은 어선 접안시설 부족 및 어항기능 부지가 협소하고 시설 노후화와 주변 부대시설 부족으로 어민과 지역주민은 시설보강 및 확충을 지속 요구해왔다. 태풍 등 자연재난이 발생하기라도 하면 정박이 어려워져 타 지역에서 관리 중인 어항으로 피항해야 하는 등 어업활동에 불편도 감수해왔다. 올해 7월 안산시가 해양수산부 국가 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 공모에 신청한 뒤 현장평가에서도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았다. 주민은 “방아머리항의 국가 어항 지정을 적극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안산시도 방아머리항 국가 어항 예비대상항 선정 결과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며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가 어항 신규 선정을 계기로 안산시는 본연의 수산업 기능에 더해 해양레저-관광 기능이 복합된 형태로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기반으로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촌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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