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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교폭력, 처벌 이전에 교육공동체 모두의 세심한 관심 중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1일 "누구나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처벌 이전에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그렇게 열여덟 번의 봄이 지났고 이제야 깨닫습니다. 저에게도 좋은 어른들이 있었다는 걸, 친구도, 날씨도, 신의 개입도요"라고 영화 속의 편지 한 단락을 간략히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더글로리 시즌2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 송혜교(문동은)가 에덴빌라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라면서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아주 작지만, 자신에게 내민 도움의 손길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드라마는 학폭 가해자들의 패악과 복수를 그렸지만, 그 틈새에 또 다른 문동은이 없길 바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며 막이 내렸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EBS 뉴스에 출연해 심각한 학교폭력은 엄중하게 대처하되 화해중재단 운영,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교육적 해결을 확대하는 방안을 공개했다"면서 "누구나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으나 처벌 이전에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우리 아이들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낼 누군가의 선한 영향력이 있다면 어려움을 털고 다시 일어나 새봄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336893777_553409070228622_4534380482343394260_n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EBS 출연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남양주시-LH 선교통 후입주, 선이주 후철거 ‘공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7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한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등 관계자와 만나 ‘남양주 슈퍼성장’을 견인하는 왕숙신도시 현안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주광덕 시장은 수석대교 건설, 서울9호선 연장, 올림픽대로 확장, 지방도 383호선 확장, 경춘북로 및 진관교 확장 등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에 대해 LH 적극 검토와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남양주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정책 목표인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며 "수석대교 건설 사업이 인접 지자체 반대 등 사유로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상반기 착공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별내선 연장 사업은 단절된 서울8호선과 4호선을 연결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외에도 왕숙신도시 기업이전 단지 신속 추진,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최적화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력, 남양주도시공사의 왕숙지구 및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시행 참여 등 신도시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LH 협조와 협력을 강조했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신도시에 수용되는 기업과 원주민의 관내 재정착을 위해 ‘선(先)이주 후(後)철거’ 원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남양주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허브로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에 대해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하고 교통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지역-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 분야 총괄계획가(TMP, Transportation Master Planner) 제도를 도입하는 등 3기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체계를 실현하고 수석대교 문제도 상반기 내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남양주시와 소통-협력하면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신도시(왕숙-왕숙2지구)는 올해 상반기에 본격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3기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추고 GTX 등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공급해 기존 1-2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사진제공=남양주시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 대학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미래로 도약하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인천시는 인천 대학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미래로 도약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모든 일의 출발점은 현실 진단에서 시작하고 현실 진단은 경청으로부터 시작한다"면서 "인천 역사상 처음으로 관내의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의 대학 발전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무책임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앞으로 어떻게 함께 해결할지 계속 논의하는 게 중요하겠죠"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인천 대학 총학생회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총학생회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 개선, 각종 대회, 공모전과 박람회 등 개최로 취업 역량 강화 및 교류 활성화, 그리고 대학마다 안고 있는 고민들.."을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며 같이 해결해 봅시다!"라면서 "인천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미래로 도약하자.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336665401_896465014942591_3709109566858816142_n 유정고 인천시장이 20일 인천지역 대학 학생회장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1111 사진제공=페북 캡처

남양주·구리시, 강변북로 지하도로 건설 ‘맞손’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강변북로 지하도로 건설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2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남양주시청에서 구리시와 ‘강변북로 광역지하관통도로(남양주시 수석동~강변북로 한남대교) 건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 김영도 구리시 안전도시국장 등이 참석했다. 양 지자체는 업무협약에서 수도권 동북부 시민의 서울 출·퇴근 교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강변북로 광역지하관통도로 건설 추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은 올해 2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가 간선 도로망인 남북2축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고양 현천 분기점에서 자유로를 거쳐 강변북로 한남대교를 경유해 경부고속도로 청계산 분기점까지 지하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가시화됐다.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변북로 한남대교부터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까지 이어지는 강변북로 지하관통도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공동으로 건의하며, 건의 내용이 관철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상급기관의 ‘국가도로망종합계획’, ‘국가 도로건설 관리계획’ 등에 강변북로 지하관통도로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상습 정체구간인 강변북로에 대한 지하도로 건설은 고양에서 한남대교 인근까지, 한남대교 이후부터 구리, 남양주 구간은 해당하지 않는다"며 "강변북로 지하화 단절은 수도권 동북부 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계획 등을 고려하면 강변북로 지하관통도로 건설은 주요 도시 간 연계성 강화 및 소외된 지역 접근성 제고, 교통혼잡 완화 등 국가 간선 도로망 동서축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양주시와 구리시 간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업무협약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남양주시장-구리시장 ‘강변북로 지하도로 건설’ 협약 체결 남양주시청에서 지난 20일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강변북로 지하도로 건설 추진’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장-구리시장 ‘강변북로 지하도로 건설’ 협약 체결 남양주시청에서 지난 20일 열린 ‘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도로 건설 추진 협약식’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경기도, 안성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위한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개최

경기도가 20일 안성시립 아양도서관에서 도-시·군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고 안성시의 반도체산업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안성시와 투자 입지 여건에 대한 기업 유치 방안 논의 후 첨단산업 선도(앵커)기업 유치 전략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 등 15명의 도-시·군 관계자가 참석해 경기도가 분석한 광역 산업 육성 관점에서의 안성시 투자유치 방향과 산업 유치 대응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안성시는 제5 일반산업단지,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동신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소재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부품 등 첨단기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반도체(소부장) 특화단지로 신청하고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도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광역과 기초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보고, 시·군의 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경기도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컨설팅사업’을 기획해 202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을 12회(전략 합동회의 5회, 투자자 팸투어 7회)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2월 용인시, 3월 김포시 투자유치 컨설팅을 통해 개발 가용지에 대한 개발 방향 설정, 실현 가능성 있는 사업 검토 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은 물론 관심 투자자의 팸투어 등 유치전략을 자문 했다. 앞으로도 도는 국내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정보를 빠르게 입수해 개발 가용지가 있는 시·군과 함께 현장을 돌아보는 팸투어와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로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안성의 경우 K-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반도체 등 유관 산업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안성시 산업단지에 국가 첨단전략산업을 반드시 유치해 안성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사본 -전략 합동회의 사진자료(1) (1) 경기도-시·군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형 통합돌봄 통해 소외되는 시민 없도록 하겠다"

경기 수원시가 20일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을 오는 7월부터 8개동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마을 단위 수원형 통합돌봄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어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방문·가사지원 △동행지원 △심리지원 △일시보호 등 4개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핵심이다.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는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통합돌봄 담당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서비스 비용을 연 100만 원 지원하고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자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마을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을 마을공동체의 ‘주민 리더’로 양성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주민 리더로 활동하는 주민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주민들이 각 동에 필요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시는 8개 동을 선정해 오는 7월부터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2024년 1개 구를 선정해 추가로 시범 운영한 후 2025년에는 모든 동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돌봄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다면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은 전국 지자체 돌봄사업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늘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500명이 참여해 △여러분은 어떤 돌봄서비스가 필요하신가요?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돌봄 사각지대 이웃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등 3개 의제로 그룹토론을 했다. 시는 토론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돌봄 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수원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가 GPT 응용과 적용을 선도해 개척자 될 것"

경기도가 20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바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가 총출동해 강연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GPT는 물론 여러 가지 첨단기술을 도에서 가장 먼저 응용하고 적용하면서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도는 이날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 지피티(GPT) 혁신포럼’을 열고 윤리, 비즈니스, 인공지능의 활용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GPT 시대의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자리에서 챗GPT-4가 작성한 개회사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으며 ‘챗GPT-4’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에게 "너는 대한민국 경기도지사야. 경기도에서 지피티를 활용해 도민의 인공지능 활용 권리를 확대하려고 해. (중략) 이런 정책을 중심으로 한 연설문을 써"라고 요청한 뒤 나온 답변이다. 개회사는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하고 농어촌에서 농어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 20여 년 전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저희 경기도에서는 차세대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활용권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모든 학교에 인공지능 교육 도입 △소규모 사업자와 새싹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원 △공공기관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도입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활용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쟁점을 신중하게 고려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챗GPT-4’가 작성한 개회사를 낭독한 김 지사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통틀어서 경기도가 맨 처음 GPT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관심들이 많다"라면서 "GPT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첨단기술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응용하고, 적용하면서 나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도 만들면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 길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새로운 길에 개척자가 되면 대한민국이 따라오고 대한민국이 변화할 것"이라며 "오늘은 도민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돕는 지피티(GPT) 창작단 시범 사업 △미래산업 펀드 500억을 조성해서 지피티(GPT) 스타트업에 투자 등의 향후 구상을 밝힌 후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 함께 지피티(GPT) 산학연 기업협의회를 바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 28개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업무효율을 위해서 적용해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로 유명한 장대익 가천대 교수는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의 충격과 새로운 기회들’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대익 교수는 "챗지피티의 인류사적 의의는 한마디로 인터페이스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자연어로 명령을 할 수 있고 거기서 지식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챗지피티를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능력을 능가했을 때 굉장히 큰 위협을 받고 뭔가 자존감에 상처받고 뭔가 불편한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도구처럼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챗지피티(GPT)는 기술과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진입로에 우리를 앉혀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와 윤리 및 사회적 이슈’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과 챗지피티(ChatGPT) 활용전략’ △차경진 한양대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인재와 비즈니스’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후에는 이원재 도 정책보좌관의 진행으로 주제 발표자와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 등이 패널토론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을 각 산업에 어떻게 적용하고 도민에게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도는 신속하게 지피티(GPT) 활용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김동연 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기후변화, 바이오, 미래 차 등을 주제로 7차례에 걸쳐 경바시 시즌 1을 개최한 바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RLAEHDDUS 1 20일 오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경바시, 챗GPT 혁신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RLA 4-vert 사진제공=경기도

[포커스] 광명시 복지사각지대 없는 평등도시 ‘순항’

광명시는 민선8기 시정과제 중 하나로 ‘차별 없이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 실현’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올해 시정 방향을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포용적인 사회안전망 강화’로 설정했다. 특히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있는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강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광명시 노력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며 "민간 기관-단체와 인적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선봉,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 광명시 18개 동에는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지역주민 등 1288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가장 먼저 알아내 발 빠르게 공공-민간 지원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광명시는 최근 종교단체연합회-학원연합회-약사회 등 1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주민을 자주 접하는 약국-편의점-이미용업-가스검침원-종교인 등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는데 힘쓰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1500명으로 확대해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할 예정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돌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광명핀셋발굴단 1718가구 6억5540만원 지원 광명시는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2020년부터 ‘광명핀셋발굴단’을 운영 중이다.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418명으로 구성된 광명핀셋발굴단은 관내 위기가구를 핀셋처럼 정밀하게 찾아내고,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후원금을 지원해 위기가구가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민간자원을 연계한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현재까지 1718가구에 6억554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누리보듬단’ 125명이 고위험군과 1대1로 연계돼 수시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 ◆ 광명마을냉장고-한끼나눔사업 나눔문화 확산 첨병 광명시,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등 민-관이 협력해 누구나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공유냉장고를 권역별로 8곳(광명권역 3곳, 철산권역 1곳, 하안권역 2곳, 소하권역 2곳)에 운영한다. 광명마을냉장고는 권역별 ‘나눔지기’가 관리하며,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마을공동체를 살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나눔지기는 마을냉장고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 사연을 듣고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끼나눔사업은 광명시 관내 8개소 마을냉장고 및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동별로 교회와 1대1로 연계해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지원한다. 광명마을냉장고 옆이나 행정복지센터에 ‘한끼나눔상자’를 설치하고, 교회에서 매주 백미 20kg을 지원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필요한 이웃이 가져갈 수 있도록 관리한다. ◆ 광명희망띵동사업-희망체인즈홈즈사업-온정나눔세탁소 광명희망띵동사업은 2인 1조 5개 팀으로 구성된 희망띵동사업단이 관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돌봄 취약계층을 방문해 후원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지속 확인한다. 이처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구현하고 지역 복지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돌봄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희망체인즈홈즈사업은 장애, 고령, 정서적 문제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리, 정리수납 및 청소, 방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온정나눔세탁소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의 이동세탁차량사업으로 이불 빨래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접 방문 수거해 세탁-건조 후 집까지 배송한다. ◆ 가족돌봄 청년 지원 조례 제정추진 광명시는 이런 사업 서비스 제공 중 복합적인 문제를 호소해 개입이 필요한 대상자는 즉시 사례관리를 연계하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경로당 임원 중심으로 구성된 ‘어르신 복지사각지대 발굴단’, 생계형 체납자를 발굴-신고하는 ‘체납관리단’, 주거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신고하는 ‘공인중개사 마을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경로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광명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으로 확인되지 않는 오피스텔 거주자 중 위기에 놓여있는 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족돌봄 청년 지원 조례도 만들어 부양의무를 떠안고 있는 청년에 대한 정서-경제적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김동연, "GPT로 미래 혁신 통해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조성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GPT를 통한 미래 혁신을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GPT(생성형 인공지능)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한다"면서 " GPT와 함께할 미래를 가장 먼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오늘 열린 ‘경바시 - GPT 혁신포럼’의 개회사는 ‘챗GPT-4’가 작성했다"며 "완성도가 참 놀라웠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GPT(생성형 인공지능)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GPT와 함께할 미래를 가장 먼저 준비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3가지 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먼저 "‘더 고른 기회’를 위해 GPT에 대한 도민 접근권을 최대한 제공하겠다"면서 "장애인으로 구성된 ‘GPT창작단’ 시범사업을 5월에 진행하고 AI를 활용해 예술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더 많은 기회’를 위해 GPT 기업에 투자하고 지원하겠다"면서 "미래 산업 펀드 500억원 조성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생태계에 투자하고, 주요기업과 ‘GPT 산학연관협의체’를 만들어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기업과 함께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GPT를 활용한 공공부문 업무 효율화도 도모하겠다"면서 "콜센터, 각종 민원, 행정업무 간소화, 도민 정책의견 수렴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경제 위기를 딛고 일어서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했디"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 또다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RLA 1 사진제공=페북 캡처 RLA 4-vert 사진제공=페북 캡처

조용익 시장 시민과 부천둘레길 걸으며 진심소통

부천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 걷기 실천을 확산하고, 부천 숨은 명소를 홍보하고자 18일 마련한 ‘시민-명사와 함께 부천둘레길 건강 걷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회차 명사로 조용익 부천시장이 참여했으며, 코스는 진달래동산에서 원미정까지 함께 걷는 경로로 짜였다. 이날 조용익 시장은 가족-이웃과 야외로 나온 시민과 함께 봄꽃 내음 따라 걸으며, 건강기원 메시지 남기기 및 건강 하이파이브 이벤트에 참여했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둘레길 속 문화역사 스토리텔링을 진행해 부천 곳곳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진행돼 가족단위 참가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주말 아침, 내가 사는 가까운 부천 둘레길 1구간을 명사-가족-이웃과 함께 걷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걷기는 대한비만학회에서 강조하는 유산소성 운동에 속하는 운동치료법 중 하나다. 부천시는 건강 걷기 행사로 △5월 가족과 함께 걷기 △6월 환경의 날 플로깅 △10월 시 승격 50주년 시민과 함께 건강 걷기 등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부천둘레길 6구간 완주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전후 건강검사를 통한 참여자 건강관리, 완주자 인센티브 제공 등 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걷기는 가장 좋은 약이란 건강 명언이 있을 만큼 유익한 운동"이라며 "부천둘레길 걷기를 통해 그동안 제한됐던 외부활동으로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내고, 건강도 지키는 걷기 실천 분위기가 일상 안에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1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부천시 ‘시민-명사 부천둘레길 건강걷기 행사’ 현장. 사진제공=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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