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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간담회...애로사항 청취

경기도가 경기도반도체협의체와 함께 23일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관련 중견·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 반도체산업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및 반도체 팹리스 분야 8개 기업체가 참석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 관련 추진사업을 기업에 소개하고 업무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신규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도내 팹리스 기업 경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날 나온 건의사항을 반도체협의체와 협력해 정책에 반영하고 필요시 예산을 반영하는 등 관리체계를 마련토록 검토할 방침이며 앞으로 반도체 관련 지역·업종·규모별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해 기업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경기도가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애쓰는 기업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앙정부 정책에서 소외된 반도체 중견·중소기업의 사각지대가 없게끔 도에서 촘촘하게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3일 반도체 소·부·장 분야 기업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10일 패키징 분야 간담회와 이번 팹리스 분야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기업의 인력부족, 공공시설(팹) 구축,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들어왔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3 간담회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고가도로’ ‘남태령지하도로’ 부여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과천시는 고가도로와 지하도로 등 3차원 공간에 대한 위치 표시를 위해 대공원고가교와 남태령 지하차도에 첫 입체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그동안 지표면 도로 중심 2차원 주소체계로는 고가와 지하도로 등 3차원 공간에 대한 위치 표시가 불가능했다. 과천시는 지난달 20일부터 14일간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18일 과천시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원 입체도로인 대공원고가교와 남태령 지하차도에 대해 각각 ‘대공원고가도로’, ‘남태령지하도로’로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입체도로에 도로명이 부여되면서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재난-구조 등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민문기 열린민원과장은 24일 "시민생활 편의와 안전 증진을 위해 어디나 주소 정보로 위치 안내가 가능해지도록 주소정보 기반을 지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과천 남태령 지하차도 과천 남태령 지하차도. 사진제공=과천시

동두천시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촉구 결의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3일 개의한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3일간 진행된 제31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는 ‘경기도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 규약 보고안’, ‘동두천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안’ 등 18건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동두천시 미군재배치 관련 활동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건을 수정 가결했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임시회 회기 동안 노고가 많으셨던 동료의원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2022회계연도 동두천시 결산검사위원으로 권영기 의원, 이성일 세무사, 김은정 세무사, 송기훈 위원, 석익영 위원을 최종 선임했다. 다음은 동두천시의회 의원 일동이 23일 발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 내용 전문이다. 핵심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대적 투자여건 조성에 나선다는 명목으로, 정부는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지난주 발표했다. 이번에도, ‘혹시나’ 했던 기대는 ‘역시나’ 실망으로 돌아왔다.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 입지는 용인, 화성, 평택, 이천 등으로 모조리 경기도 남부였다. 경기도 북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항상 이런 식이다. 경기도 북부는 늘 찬밥 신세여야만 했다.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경기도 북부에는 제대로 된 첨단산업단지나 대기업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대신 미군기지와 군부대는 거의 다 경기도 북부 차지다. 경기도 북부는 나라를 지키기만 하고, 그러한 경기도 북부의 안보 희생 덕분에 서울과 경기도 남부는 고도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그 혜택을 맘껏 누리고 있다. ‘재주는 누가 넘고, 돈은 누가 번다.’라는 씁쓸한 푸념도 이제는 지칠 지경이다. 희생과 헌신만이 경기도 북부의 몫이었다. 건국 이래 지난 75년 동안 그래 왔다. 대체 어디를 봐서 경기도 북부가 수도권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경기도 남부와 북부를 경기도라는 이름으로, 수도권이라는 하나의 틀로 묶어둔 세월 속에서 경기도 북부는 안보 파수꾼 역할로 허리가 휘어가면서도 성장의 혜택은 전혀 받지 못했다. 이제 더는 참을 수가 없다. 동두천시민을 비롯한 경기도 북부 주민들은 강력하게 요구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라!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의 완성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다. 한편,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은 지역적 고유 특성을 존중하여 합리적이고 적정한 수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규모와 구역을 설정하는 것이다. 경기도 북부 10개 시-군 면적은 4,268㎢로, 이는 경기도 전체 면적의 42%이며 전국에서 9번째로 넓다. 인구는 2022년 10월 기준, 총 354만명으로 경기도 남부와 서울시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다. 현재 경기도의 인구가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기형적인 상황만 보더라도 이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와 당위성은 분명하다. 경기도 북부와 남부의 고유한 지역적 여건과 특성이 서로 다르기에, 지역주민의 숙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우리는 강조한다. 남부지역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동안, 동두천을 비롯한 경기북부는 6.25 전쟁 이후 70년간의 남북대치 상황에서 국토방위를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커녕 낙후와 소외라는 그늘에 가려 고통 받았던 경기도 북부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단지 경기도의 일부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중첩규제의 역차별까지 겪어야만 했다. 이로 인한 북부와 남부의 발전 격차는 지역총생산, 재정자립도, 사업체 수, 산업단지 공실률,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증명하는 바와 같이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남부와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북부권역 고유의 역사적-경제적 여건을 배려하고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신설해야만 한다. 경기도 북부에 대한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독자적이고 새로운 자치 시스템의 구축이 최우선의 선결과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단지 경기도 북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 전체를 융성하게 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장차 다가올 남북 통일시대에 통일한반도 중심이자 남북교류의 관문으로 우뚝 설 경기도 북부의 독자적 가치를 살려 국가발전을 설계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백년대계의 시작이다. 이에,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9만 동두천시민과 354만 경기도 북부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국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하나, 경기도와 정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즉각 나서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라. 2023년 3월 23일 동두천시민 대표 동두천시의회 의장 김승호, 부의장 황주룡, 의원 김재수, 의원 권영기, 의원 박인범, 의원 임현숙, 의원 이은경kkjoo0912@ekn.kr제31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31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동두천시의회 2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동두천시의회 2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송미희 시흥시의장 해안가 정화동참…연안정화의 날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이 23일 ‘연안정화의 날’을 맞이해 오이도 및 시화호 일원에서 진행된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에 동참했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연안정화의 날은 매년 100여개 국가에서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으로 대한민국은 2001년부터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정화활동에서 송미희 의장은 오이도 어촌계,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60여명과 함께 해안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비롯해 무단투기 생활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했다. 참석자는 준비된 마대와 청소용 집게를 들고 관리 사각지대인 오이도박물관 옆, 덕섬, 시화 MTV 등으로 활동구역을 나눠 방치된 쓰레기가 해양으로 재유출되지 않도록 정화활동에 나섰다. 송미희 의장은 참석자와 해양쓰레기 문제 심각성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오이도와 시화호 일원에 쌓인 쓰레기를 지속 수거해 깨끗한 해안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해양 환경 보존에 관심을 갖고 시의회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송미희 시흥시의장 23일 오이도-시화호 쓰레기 수거 동참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23일 오이도-시화호 쓰레기 수거 동참.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송미희 시흥시의장 23일 오이도-시화호 쓰레기 수거 동참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23일 오이도-시화호 쓰레기 수거 동참.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안양시 병원이송 긴급차량 출동 12분→ 6분 ‘단축’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 병원이송 긴급차량이 출동하는 시간이 12분 18초에서 6분 23초로 대폭 단축됐다. 이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적용된 결과다. 안양시가 올해 1월 한 달 동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관내 병원이송 출동시간은 평균 6분 23초로 일반 신호체계 예상시간 12분 18초보다 무려 5분 55초나 단축됐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우선신호시스템을 통해 관내 어디서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메트로병원, 샘병원 등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10분 이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일환으로 교차로 신호제어기에 통신모뎀을 설치해 긴급차량 출동 시 임의로 신호를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양시 모든 교차로 430곳과 소방차-구급차 등 119긴급차량 13대에 시스템이 구축돼 운영 중이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이용 횟수는 147건으로 동안구 부림119안전센터가 41건, 만안구 박달119안전센터가 40건으로 가장 많다. 위급상황 유형별로는 병원 이송이 77건으로 전체 52.4%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화재 출동이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병원 이송을 포함한 위급상황 출동시간은 평균 5분 25초로, 일반 신호체계 예상시간 9분 50초보다 4분 25초 빨랐으며, 평균 출동시간이 45% 단축되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안양시는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확인한 만큼 대형 산불-화재-재난재해 등 광역 단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도 우선신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경찰청-경기소방본부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사업’도 시작했다. 오는 8월까지 3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경기소방본부 119긴급차량용 통합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4일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은 물론 출동대원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소방서-경찰서 등 연계 기관 및 지역을 확대해 더욱 안전한 도시 안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안양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화면 안양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화면. 사진제공=안양시

김포 오라니장터 만세운동 기념벽화로 부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 김포도예가협회 작가단, 양촌읍이 ‘2022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김포시 양촌읍 소재 양곡중학교 뒤편 옹벽에 조성한 ‘김포활동 독립운동가 기념벽화’가 23일 순국선열공원에서 열린 ‘제23차 오라니장터 3.23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오라니장터 3.1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했으며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곡중학교장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양곡중학교 합창단 3.1절 노래 제창 △대한노인회 양촌분회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벽화 작품해설 및 제작에 참여한 당시 양곡중학교(現 양곡고 재학) 학생 2명에 대한 시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벽화 작품은 김포도예가협회 소속 7인 작가단이 제작했다. 특히 방지웅 대표 작가는 낙후-방치됐던 자신의 모교 ‘양곡중학교 뒤편 옹벽’을 ‘3.23. 오라니장터 만세운동’으로 대표되는 양곡 특색을 살린 ‘김포활동 독립운동가 기념벽화’로 제작을 처음 제안하고, 제작까지 총괄했다. 특히 벽화작업에는 일본인 등 10여명 외국인과 양곡중학교 3학년 학생 20여명, 용강리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주민협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벽화가 가진 의미는 ‘김포 독립운동 역사’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상징물과 다름없다. 김병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3.23 오라니장터 만세운동과 우리 시의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를 담은 뜻 깊은 벽화 제작에 열과 성을 다해준 작가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준 시민, 학생, 외국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기념 벽화 완성으로 말미암아 우리 시 순국선열 애국심과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금 우리 모두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벽화 제작에는 도비 3000만원과 김포시 자체예산 7000만원 등 총 1억원이 투입됐다. 많은 시민이 벽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김포시는 저녁시간에는 점등한다. 행인 및 등-하굣길 학생의 작품 감상 편의를 위해 QR코드를 통한 도슨트 해설 시스템도 도입했다.kkjoo0912@ekn.kr김병수 김포시장 23일 오라니장터 3.23만세운동 기념식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23일 김포 오라니장터 3.23만세운동 기념식 주재. 사진제공=김포시 작품명 인터렉티브 NO.4, 작품명 인터렉티브 NO.4, 제작작가단 방지웅, 김남두, 홍지우, 구자문, 송수연, 김영숙, 황윤구. 사진제공=김포시

이동환 고양시장 "창릉천, 글로벌 명품하천 조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창릉천에 일산호수공원처럼 제2 호수공원을 넣는 등 세계적인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23일 약속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창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대화’를 갖고 "3200억원에 달하는 사업 규모답게 경쟁이 치열했던 국가통합하천사업을 고양으로 가져오기 위해 작년 말 예선전에 가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고양시와 주민, 관계자가 모두 힘을 합친 결과,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정책과 현안 설명에 앞서 이동환 시장은 직접 집필한 ‘고양산책’과 ‘도시, 시민과 경영하다’ 등을 주민에게 소개하면서 "고양시는 잠재력이 많은 도시인데도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며 "시민과 함께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통합하천 대상에 선정된 창릉천과 관련해 "창릉천은 발원지인 고양 북한산에서 시작해 행주산성을 거쳐 한강으로 간다. 고양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하천"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창릉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폭우와 폭염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고, 시민 여가와 건강을 위한 공원과 휴게공간을 조성해 북한산성, 행주산성, 한강습지 등 역사와 자연까지 지키는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도심 특성을 살려 창릉천을 친수-치수-이수 하천으로 활용하고, 일산호수공원처럼 창릉천 전체를 제2 호수공원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자족도시 도약을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그린벨트-군사시설보호 규제라는 3중 규제에 막혀 베드타운이 됐고, 취득세-등록면허세-자본금 증자세 등이 타 지역보다 3배이기에 기업이 들어오기가 힘들어, 시민이 서울 등지로 일자리를 찾아 나가면서 출퇴근 교통문제까지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바이오, 컬쳐, 마이스, 반도체 등 미래 혁신기술이 집약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며 "혁신적인 기업과 창의적인 인재가 고양으로 모이면 출퇴근하는 교통량이 줄어들어 교통문제까지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해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해 재건축 대상지를 1기 일산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정-능곡 등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까지 포함했다"며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주민에게 편익이 돌아가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풍족해지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 등’이다. 이동환 시장은 주요 현안 중 백석 신청사와 관련해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원이지만, 원자재 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 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사입지선정위가 결정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로 변경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 설계한 점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동환 시장은 "후보 시절, 예산을 부담하지 않는 신청사 재검토를 시민께 약속드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석 신청사로 원당지역이 공동화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원당 현청사는 그대로 남아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이 있는 복합문화청사 기능을 하고, 사업소 및 산하기관 등을 입주시키면 백석동 신청사로 이전 후에도 행정기관과 직원 비중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당 현청사 주변 주민은 상실감이 있겠지만, 시민 세금 부담을 줄이는 등 시 전체로 보면 시민 이익을 위한 결정인 만큼, 오피스를 오피스텔로 둔갑시키는 등 왜곡에 속지 말고 큰 틀에서 양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동환 시장은 마지막으로 "고양시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다. 그동안 국가의 규제 강화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지만,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고양을 기업도시, 경제도시, 일자리도시라는 글로벌 자족도시를 만들어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말한 ‘역동하는 세계 10대 도시’로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작년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창릉동의 서오릉 입구 주변 도로 환경 개선과 샛말천 환경정비 사업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동산동-용두동 자연취락마을 도시계획도로 확보와 스타필드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 등 새로운 건의사항을 청취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3일 창릉동 주민과 대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3일 창릉동 주민과 대화.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3일 창릉동 주민과 대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3일 창릉동 주민과 대화.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시흥시 오난산 전망공원 영산홍 2만주 심는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오는 4월5일 산림 중요성에 공감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78회 식목일 나무심기’를 오난산 전망공원에서 열어 영산홍 2만주를 식재한다. 식전 행사로 산불 진화헬기를 활용한 진화 시연을 선보여 산불 안전에 대한 시민 경각심도 높일 계획이다. 오난산 전망공원은 봄이 오면 분홍빛으로 물든 진달래를 비롯해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시흥시는 이번 식목일 나무심기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헌 녹지과장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흥 곳곳에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5일 오전 11시부터 은계호수공원에서 은계상가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회 은계 로컬크리에이터 ‘이곳은 꽃들이 있는 세상이다’ 식목 행사가 시민과 함께한다. 아름다운 봄꽃을 보며 가야금 선율을 만끽하는 ‘가야금 버스킹(거리공연)’과 다양한 체험(재활용 종이로 꽃모빌 만들기, 밀랍초 만들기, 색종이꽃 접기, 꽃팽이 만들기 등)이 무료로 준비돼 있어 은계호수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식목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kjoo0912@ekn.kr시흥시 제78회 식목일 포스터 시흥시 제78회 식목일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광명시-경기도 ‘탄소중립 맞손토크’ 28일개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오는 28일 일직동 새빛공원과 자경저류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맞손 토크’를 개최한다. 탄소중립 맞손 토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광명시 기후동아리 1.5℃ 기후의병, 마을 활동가, 기후에너지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24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가 모두 힘을 합해 헤쳐나가야 하는 과제"라며 "경기도와 광명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계기로 시민 참여와 노력이 이어져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맞손 토크에 앞서 사전 행사로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와 나무 1800그루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기후위기 공감을 위한 전문가 주제발표,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토크,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과제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와 광명시 간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기후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맞손 토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로, 작년 9월 안양시 맞손 토크를 시작으로 5개 시-군에서 개최됐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전국 최초 기후에너지 전담부서 신설 △시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 △그린모빌리티 보급사업 등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시행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환경부장관 표창 등 기후에너지 정책 관련 표창 11건을 수상하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떠올랐다.kkjoo0912@ekn.kr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발굴 업무협약 체결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모델 발굴과 확산을 위해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축공간연구원(AURI)은 건축과 도시공간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광명시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추진 방안 마련 △확산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여타 시-군에도 확산 가능한 효율적인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도시재생뿐만 아니라 우리 시의 다양한 정책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추진되고, 이를 위해 세미나-포럼 등으로 주민 이해와 참여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너부대와 광명3동(옛 뉴타운 6구역), 새터마을(옛 뉴타운 13구역) 도시재생사업과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집수리 등 탄소중립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항은 광명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광명시장-공간연구원장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발굴업무협약 체결 박승원 광명시장-이영범 공간연구원장(왼쪽) 23일 광명시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모델 발굴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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