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관내 19개 골목상권 상인회 임원 등 소상공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평생학습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합경제위기로 곤경에 빠진 소상공인 현실을 듣고 골목상권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간담회에서 "골목상권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경기침체와 물가인상, 오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찾아내고 지원사각지대까지 촘촘하게 살피며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은 이구동성으로 "고금리로 운영에 어려움이 심하니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44년 운영한 음식점 매출이 반 토막 나서 재난 수준"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코로나19 피해누적,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광명시 소상공인들은 실제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또한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은 "교통이 불편해 아르바이트도 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라며 교통 환경개선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간담회 참석 상인들은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정보 제공, 미니콘서트 등 골목상권 홍보사업 강화, 온라인 판매교육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광명시는 이날 상인들 요청과 관련해 해결할 수 있는 요청사항은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골목상권 상인회 관계자는 "광명시가 소상공인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의지가 느껴져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위한 좋은 정책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참석한 광명시 골목상권 상인회 일동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성명을 내고 이전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kkjoo0912@ekn.kr광명시 13일 19개 골목상권상인회 간담회 개최 광명시 13일 19개 골목상권상인회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