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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이름 뽑아주세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대한민국 동물복지 메카로 자리매김할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명칭 선정을 위한 도민 투표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23일부터 29일까지 도 여론조사 누리집(survey.gg.go.kr)에서 도민 투표를 진행한 뒤 전문가 심사점수와 도민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4월27일부터 5월10일까지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3093건 의견을 접수했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12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도민 투표를 진행한다. 후보작(가나다 순)은 △(경기도)반려동물 행복누리터 △경기 반려동물 多누리센터 △경기 반려동물 보듬이음센터 △경기 반려동물 아우름센터 △경기동물행복센터 ‘다가감(多家感)’ △너나울(너, 나, 우리) 반려동물 해피스퀘어(happy square) △動幸 마을 - 같이 살아요 우리 - △반려 온: 온(모든), 溫, Only △반려동물 사랑담소(所) △반려동물 행복 다누리 △반려마루 △아름동행 등 12건이다. 최종 당선작은 5월31일 발표 예정으로 최우수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을 선정해 총 100만원 상당 경기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은 23일 "최근 진행한 공모전 중 가장 많은 도민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도민 의견을 더욱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해 의미 있는 이름을 직접 결정해 주고 여론조사 패널로 가입해 다양한 목소리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도민 곁으로 ‘찾아가는 상담’ 24일 운영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는 23일 경기도민의 주거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상담 내용은 공공임대주택, 주택금융제도, 주거비 지원, 일자리·자활상담, 신용회복 상담 등으로, 도 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및 사회복지 수요에 대해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전세피해(깡통전세, 사기 등) 관련 법률 상담도 진행한다. GH, LH, 수원권 주거복지지사, 수원주거복지센터, 수원시 지역자활센터(수원, 우만, 희망), 신용회복위원회 수원지사,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등 수원 소재 기관들은 ‘경기도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현장에서 복지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찾아가는 현장 상담을 통해 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워하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상담 편의성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도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은 오는 24일(오후 2~5시)에 수원역 뒤편 환승센터 연결통로에서 진행되며 해당일 외에도 6·8월 넷째 주 수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경기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찾아가는 현장상담 운영 포스터 사진제공=GH

이지훈 경기문화재연구원장- ‘ICOFORT 밀라그로스 로만 전 위원장, 국제학술토론회 등 논의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23일 이지훈 원장과 국제성곽군사유산학술위원회(ICOFORT) 밀라그로스 플로레스 로만 전 위원장(Milagros Flores Roman)이 도내 성곽유산에 대한 유산보호 및 국제적 성곽 네트워크 설립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지훈 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세계유산에 이미 등재된 남한산성과 화성 등 2건의 성곽 관련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북한산성을 한양도성과 함께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리는 등 경기도 내 성곽유산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성을 밝히는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유산의 등재뿐만 아니라 등재 후 세계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이야 말로 그 가치성을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가장 의미있는 일 중에 하나"라면서 "관련 전문가들의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민국의 경기도가 가장 앞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밀라그로스 전 위원장은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국제성곽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외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성곽 및 세계유산 전문가 초청 및 국제학술토론회, 관련 특강 등에 참여한다. 밀리그로스 박사는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그리고 국제성곽군사유산학술위원회(ICOFORT) 등 세계유산 분야와 성곽 및 군사유산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특히 11년을 이코포트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요새 및 군사유산의 보존, 해석 및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지침인 ‘요새 및 군사유산에 관한 이코모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 이와관련, ‘세계유산 비교연구 접근법’ 국제학술 토론회 및 특강이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당에서 열린다. 한편 국제성곽군사유산학술위원회(ICOFORT) 이코포트는 이코모스 산하 국제학술위원회 중 가장 활발한 활동력을 가진 과학위원회 중 하나로 2005년 역사, 건축, 예술 및 과학을 포함해 구조물, 경관 및 기념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군사요새 및 관련시설 그리고 기타 군사유산과 관련된 대상 및 장소의 보존 및 유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히 ICOMOS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이트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맏고 있으며 세계유산의 가치 평가와 관련된 OUV 및 진정성과 완전성, 유산의 보존관리에 대한 평가를 주로 담당한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본 -사진1 (13)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포토뉴스] 동두천시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동두천시는 20일부터 동두천 9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운동은 제생병원이란 완성된 건물(무상사용)로 2000억원 이상 천문학적인 예산절감, 2년 이내 신속한 개원, 경기동북부 중심이란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시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5월13일 출범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동두천은 금전-시간-장소에서 앞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70년 넘게 국가안보를 책임진 보상이란 당위적 차원에서도 앞서고 있다며, 동두천 유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9만 인구밖에 안 되는 힘없는 도시라 무시한다면 강력한 시민운동 힘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제생병원 무상사용까지 가능한데도 동두천을 배제한다면, 경기도는 도민과 약속을 저버린 것으로 우리 분노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현장. 사진제공=동두천시

경기주택도시공사,  23일부터 기존주택전세임대 입주자 수시모집 나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3일 도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기존주택 전세임대 사업은 자격요건을 갖춘 입주대상자가 지원 한도액 범위 내에서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G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인 이날 기준 주민등록상 도내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차상위계층 고령자 등이다. 지원한도 금액은 1억 3000만원으로 한도액 범위 내 전세보증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은 입주자가 부담하며 월 임대료는 나머지 95% 전세보증금에 대해 연 1~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한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이 계속 유지될 경우 총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지 소재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공사에 직접 우편으로 신청해도 되며 입주 대상자 발표는 접수일로부터 약 3개월 이후 GH에서 개별 통보한다. 신청 기간은 이날 올해 공급 목표 계약 완료 시점까지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접수가 조기 중단될 수 있으므로 전세임대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는 가급적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신청자격 및 구비서류 등 세부사항은 GH 홈페이지 내 분양/임대공고 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24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제공=GH

인천시, 인천대로 25일부터 중앙분리대 철거....왕복 6차로에서 4차로 축소

인천시가 23일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공구) 사업에 착수, 오는 25일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 원도심의 획기적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번에 착공하는 1공구는 인천대로 인천기점부터 독배로(인하로)까지 1.8km 구간이다. 공사는 크게 중앙 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대로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인천대로 서울 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왕복 4차로 도로 및 보도 개설(9개월) 순으로 총 40개월간 추진되며 중앙부 공원 조성 공사는 별도 발주될 예정이다. 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의 통행 속도는 70→50km/h로 하향 조정되며 중앙 분리대 철거를 위해 양방향 각 1차로가 통제돼 기존 왕복 6~8차로로 운영되던 인천대로 본선이 왕복 4차로로 축소된다. 중앙 분리대 철거가 완료되면 인천대로 서울 방향으로 차로를 옮겨 왕복 4차로로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재생과장은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및 주변 환경에 다소 불편함이 수반될 수 있으나 이번 사업으로 달라질 인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아울러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우려되니 인천대로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제2경인 고속도로 및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공사구간 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

양평군 용문산전투 전몰장병 추모위령제 봉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은 제14회 용문산 전투 참전 전몰장병 추모위령제를 19일 용문산 관광지 내 용문산 전투 전적비 앞에서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는 1부 기념식(추념사, 추도사, 추도시 낭송, 6.25 노래 제창)과 2부 제례 봉행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지역 보훈단체 및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150여명이 위령제에 참여했다. 용문산 전투는 1951년 5월18일 중공군 제63군 선제공격으로 개시돼 19일까지 혈전으로 공방전을 벌인 끝에 진지를 지켜냈고, 제6보병사단 장병들이 20일 총반격을 개시해 적을 격멸시키고 국군 승리로 마무리한 전투다. 김충년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장은 "오을 위령제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심을 함양하며 6.25참전 유공자와 가족들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추도사에서 "지금 자유와 평화를 있게 한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장병들이 지켜낸 영광스러운 양평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양평문화원 용문분원 19일 용문산 전몰장병 추모위령제 봉행 양평문화원 용문분원 19일 용문산 전몰장병 추모위령제 봉행. 사진제공=양평군 양평문화원 용문분원 19일 용문산 전몰장병 추모위령제 봉행 양평문화원 용문분원 19일 용문산 전몰장병 추모위령제 봉행. 사진제공=양평군

용인특례시, 1억 3200만원 들여 ‘유치원 제철 과일 간식’ 직접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는 23일 올해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도 관내에서 재배한 신선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집 재원 아동을 위해선 경기도와 시가 공동으로 건강 과일을 지원해왔으나 유치원은 제외돼 시가 총 사업비로 1억3200만원을 투입, 직접 나서기로 했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오는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매주 1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받을 수 있으며 시는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9회 이상 과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멜론과 수박, 블루베리, 자두, 복숭아, 샤인머스켓, 토마토, 참외 등으로 다양하며 산지 수급 상황에 따라 공급 시기와 과일 종류는 변경될 수 있다. 다만 관내에서 생산하지 않거나 생산량이 부족한 과일에 대해선 인근 지역에서 수급할 계획이다. 과일을 받은 유치원은 반드시 별도의 간식시간에 과일을 제공해야 하며 정규 급식 식단은 ‘학교급식법 시행령’ 제2조 1항에 의거, 올바른 영양관리 기준에 따라 고안돼있어서다.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 관계자는 오는 6월 2일까지 시에 공문이나 메일로 신청서를 보내거나 시 농업정책과에 방문 신청해도 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제철 과일 섭취로 성장기 어린이들이 면역을 키우고 과수농가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과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냉장 시설을 갖춘 유치원을 중심으로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158곳의 유치원에 1만4172명의 아동이 재원 중이며 시는 임산부부터 어린이집 재원생, 초등학교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먹거리 보장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용인 용인특례시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유치원 원아들에게도 신선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도민 인권대상’ 후보자와  ‘인권작품공모전’ 출품작 동시 공모

경기도가 23일 인권신장을 위해 공헌한 ‘경기도민 인권 대상’ 후보자와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할 ‘경기도 인권 작품공모전’ 출품작을 오는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2회 경기도민 인권 대상’ 후보자 추천은 경기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추천 대상은 인권 일반,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청소년, 이주민·외국인 총 6개 분야에서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 도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분야별 1명씩 총 6명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상패가 지급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은 도 주관 인권 기념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도와 함께 인권 홍보캠페인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도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2회 경기도 인권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 ‘인권 보장 및 인권 존중 공동체 문화 확산’ 관련 자유주제로 영상물, 캐릭터(마스코트), 운문(시)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아동?청소년부와 일반부’ 2개 부문으로 모집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분야별 주요 다루게 될 내용은 △영상물 분야는 생활 속 나타난 인권침해와 차별, 성희롱?성폭력 피해 고충, 혐오 문제와 기후환경 변화와 인공지능 발전이 가져올 인권 위협 등에 대한 핵심적인 영상메시지 △캐릭터(마스코트) 분야는 ‘함께 행복한 세상, 더 나은 미래, 인권 친화 도시 경기도 구현’의 뜻과 의미를 담은 디자인 △운문(시) 분야는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어로 숭고한 인권의 가치와 의미 전달표현 창작 등이다. 모든 분야는 개인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예외적으로 영상물 분야는 팀(2인 이내)으로도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자 1인이 모든 분야 합산 2점 이내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도는 1차 실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70%) 및 직원 설문조사(30%)를 거쳐 응모 부문과 공모 분야별 ‘대상과 기회상’ 각 1건씩 총 12건을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분야에 따라 3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도 인권 페스타에 전시할 예정이며 각종 게시판과 이모티콘, 인권 교육 자료 등 경기도 인권 정책 홍보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두 공모 모두 7월 31일까지로 결과발표는 9월 초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마순흥 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포용과 연대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2 사진제공=경기도 3 사진제공=경기도

수원 고색뮤지엄,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

모든 건축물은 이용과 활용 목적이 있다. 주택은 거주자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학교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어진다. 공공기관과 업무공간, 상업시설 등 저마다 각자의 활용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다. 그래서 목적이 상실된 건축물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해 쇠락하기 쉽다. 하지만 원래의 형태를 살려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재활용’은 더 긴 생명력을 부여해 준다. 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사례의 두 번째, 고색뉴지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어서 소상하게 소개해 본다. ◇평범한 외관, 비범한 내부 ‘반전 매력’ 고색뉴지엄은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에 위치한다. 주소에서 드러나듯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 내에 있으며 기업의 건물이 즐비한 곳이지만 생태하천으로 관리되고 있는 황구지천도 바로 옆에 있어 전원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외관은 네모반듯한 형태의 건축물로 이 일대에서 보이는 건물들과 비슷하지만 가장자리가 커다란 철제 구조물로 둘러져 있고 한쪽 측면이 유리창으로 돼 있어 언뜻 카페처럼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외관의 평범함과 달리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먼저 작은 휴게실처럼 마련된 공간에 수원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자료가 배치돼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농업과 상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수원이 1960년대 섬유산업, 1970년대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2000년대부터는 IT와 바이오 등 기술집약적인 산업 중심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잘 알려준다. 입구가 있는 오른편은 지하로 연결되는데 계단 옆 벽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해 햇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덕분에 지하지만 지하 같지 않은 자연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계단 아래 작은 공간은 아카이브홀이며 수원과 관련된 서적이나 자료, 방문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스테디셀러를 비치해 둔 작은 서재가 마련돼 있다. 눈을 돌리면 고색뉴지엄만의 정체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전시홀에는 커다란 탱크 두 개가 남아 있고 긴 복도에는 거친 콘크리트 벽면과 배관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사용감이 없는 약품탱크 겉면에는 고색동에 대한 이야기가 새겨져 방문자들에게 이 터의 의미를 전하고 있으며 복도는 배관이 계속 이어져 공장 느낌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따로 없다.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은 1층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로 지하지만 전시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한 가운데 천장 한 부분에 창을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회색 벽은 일반적인 전시공간과는 다른 특별한 느낌을 만들고 있으며 기둥과 벽 등 곳곳에 독특한 구조를 살려 공간 자체를 오브제로 만들었다. 입구 왼편에는 폐수의 찌꺼기와 이물질을 걸러내는 ‘협잡물 종합처리기’가 존치돼 있어 이 공간의 정체성을 상기시킨다. ◇비운의 산업건축물, 새로운 가능성 ‘제시’ 고색뉴지엄의 과거는 극적으로 본래 건축한 목적으로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못했던 비운의 건물이 수원시의 고민 끝에 예술적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스토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고색뉴지엄은 폐수처리장이었는데 수원시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주한 기업들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차에 걸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 삼각형의 왼쪽 꼭짓점에 자리를 잡고 산업단지 조성 초기인 2005년 준공됐다. 하루에 1천380톤에 달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계획이었지만 폐수처리장은 태어나자마자 쓸모가 없어졌다. 수원델타플렉스에 전기, 전자, IT, BT 등 첨단 기업들이 주로 입주하면서 가동할 기회를 얻지 못했으며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산업단지의 폐수처리장은 존재가 희미해진 채 10여년간 델타플렉스를 중심으로 한 수원의 산업 발전을 쓸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방치됐던 새 폐수처리장의 운명이 바뀐 것은 지난 2015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도비를 투입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리모델링은 기존 공간들을 존치해 역사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폐수처리장이었던 공간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배관과 기계장치, 약품 탱크 등의 시설을 존치했다. 특히 폐수처리 시설 중 가장 큰 공간이던 공동구 연계 유량조정조와 유량분리조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던 설비들을 해체하고 기둥만 살렸다. 공간 전체를 그대로 펼쳐 다양한 전시 구상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1년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017년 11월, 폐수처리장은 고색뉴지엄으로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역 이름인 ‘고색’과 새롭다는 의미의 ‘뉴(New)’,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합성해 만든 이름과 함께였다. ◇복합전시공간과 어린이집, 시민에 열린 공간 현재 고색뉴지엄은 크게 두 개의 목적으로 공간을 활용 중이며 1층과 2층 일부를 시립어린이집으로, 1층 일부와 지하층은 복합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복합전시문화공간은 시민에게 개방됐으며 개관 기획전시 ‘Re-Bone(리본) 묶는 기술’이 시작이었다. 폐수처리장이 문화의 장으로 변모하고 산단과 지역, 예술을 묶는 과정을 알리는 첫 시도였으며 이후로는 수원의 예술인들이 전시할 수 있는 어엿한 대관 전시가 진행됐다. 사진, 회화, 미디어, 설치미술, 시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60여건 가까이 공간을 채웠고 최근 대관전시는 인근 지역 미술학원에서 작품활동을 진행한 어린이 100명의 공동 작품 14점이 전시돼 알록달록한 어린이의 작품이 회색 벽에서 한층 더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다. 교육과 문화행사도 활발하게 열렸다. 지역 초등학생, 경로당, 가족과 일반시민은 물론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교육 행사 고색데이 등이 수원델타플렉스와 시민의 상생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뿐만아니라 재즈, 클래식, 국악, 연극,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문화행사도 매년 개최하면서 고색뉴지엄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 1~2층에 마련된 시립고색뉴지엄어린이집 덕분에 고색뉴지엄에는 어린이의 에너지가 가득하며 어린이집 시설은 넓은 놀이공간이 눈길을 끈다. 원래 공간을 리모델링을 하며 아이들에 맞춰 높낮이에 변화를 줘 흥미를 유발하고 계단 등 모든 공간에 안전을 더했고 인근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태활동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교육여건까지 갖춰져 고색뉴지엄에 활기를 더한다. 이렇게 방치된 폐수처리장에서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고색뉴지엄은 다양한 국내외 단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전 세계 친환경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그린월드 어워즈 2018’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학교공간혁신 인사이트 투어 코스 중 일부로 선정돼 교육기관 관계자의 방문과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고색뉴지엄에서 대관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가까운 곳에 누구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있어서 좋다"며 "일반적인 전시관과 다른 콘크리트 벽과 남아 있는 기계 등 공간의 느낌이 독특해서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본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1)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에 위치한 고색뉴지엄 외관. 사진제공=수원시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2) 고색뉴지엄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선큰(sunken)이 설치돼 밝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사진제공=수원시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3) 고색뉴지엄 지하 전시홀에 남아있는 약품탱크 사진제공=수원시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4) 배관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고색뉴지엄 지하 복도에 어린이들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7) 고색뉴지엄 1~2층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의 내부가 층고의 변화를 줘 흥미롭게 구성돼 있다.사진제공=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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