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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디딤씨앗통장 정기후원 공모…아동자립 지원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이 18세 이후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디딤씨앗통장’ 정기후원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아동이 통장을 개설해 매월 후원자 도움을 받아 저축하면 정부와 양주시가 월 10만원 내에서 저축금액 2배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아동은 18세 미만의 아동양육시설,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 공동생활가정, 장애인생활시설 아동과 12세 이상 18세 미만 중위소득 40%이하 수급가구(생계, 의료급여) 아동이다. 디딤씨앗통장은 18세 이후 학자금, 기술자격-취업훈련비, 주거비, 의료비, 결혼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양주시 승인 없이는 보호자도 해지 불가하다. 다만 24세에 도달했을 경우 사용용도 제한 없이 디딤씨앗통장을 해지할 수 있다. 현재 양주에는 약 240명 아동이 가입돼 매월 적립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생활의 어려움으로 저축하지 못하는 아동에게 후원도 가능하다. 후원 참여는 양주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양주시 아동청소년과 아동친화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매월 자동이체 방식으로 정기후원이 진행되며 후원금 전액은 가입 아동 통장으로 지급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일 "시민 여러분이 전하는 따뜻한 나눔 손길이 쌓이고 쌓여 취약계층 아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사회에 진출할 때 희망의 디딤돌이자 초석이 될 터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양주시 2023 디딤씨앗통장 정기후원자 공모 포스터 양주시 2023 디딤씨앗통장 정기후원자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신상진 성남시장, ‘드론 배송 서비스’로 커피 주문·배달 과정 체험

경기 성남시가 1일 분당구 구미동 물놀이장에서 국내 최초로 도심 드론 배송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구미동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주문 애플리케이션(제로랩)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고 주문 상품이 상공에서 안전하게 투하돼 배달된 커피를 마시는 드론 배송 체험을 했다. 또한 드론 배송 서비스 첫 이용 고객이 주문한 물품이 안전하게 배송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국내 첫 도심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 1호 고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신 시장은 이어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내 배달거점인 성남 드론 배송센터를 찾아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여 상품을 주문하고 받아보니 드론 배송 시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도시에 걸맞게 성남 시민들은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4차 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탄천 공원 내 드론 배송사업에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제이와이시스템, 베이리스, 세종사이버대, 이노스카이, BGF리테일 등이 공동 참여했다. 특히 사업의 안전성과 사업성 확보를 위해 드론 식별 장치 장착, 드론 배달거점 및 배달점 설치, 안전한 배송경로 구축, 군집 배송, 물류 배송 전문가 자문 등 국토교통부 드론 배송 기준을 준수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및 지원하는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탄천 드론 배송사업을 운영하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국내 도심 유료 드론 배송 1호 이벤트를 열고 1호 고객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1212717 신상진 성남시장이 1일 제로랩으로 드론 택배를 통해 커피를 주문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0801212953 신상진 성남시장이 1일 도심 드론 배송 유료 서비스 대한민국 1호 고객과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이민근 안산시장 "1천억 펀드 조성해 청년기업 육성"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250억원 규모로 ‘2023년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해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을 이달 1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안산시가 처음 조성하는 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안산시는 올해 출자금 2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 규모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운용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으로 총 8년 이상이다. 특히 안산시 출자금 2배 이상은 반드시 안산시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펀드 결성목표액을 상향 제안하는 경우 △일정비율 이상 출자확약서를 제출한 경우 △안산시 소재 기업의 의무투자비율을 초과해 제안한 경우는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1차 서면심사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신청한 운용사는 서면 및 대면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사는 이후 투자조합 설립 및 운용 등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참여방법은 오는 18일까지 안산시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안산시 청년정책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일 "올해를 시작으로 총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청년기업을 집중 육성해 안산시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3월 ‘안산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6월에는 안산시의회의 펀드출자 동의안 승인을 거쳐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kkjoo0912@ekn.kr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제공=안산시

고양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디지털 혁신 ‘우수상’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디지털혁신 선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아래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7개 부문에 걸쳐 응모사례를 접수한 뒤 서면 심사와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고양시는 그린벨트, 군사보호구역, 수도권 정비권역 등 3중 규제에 가로막힌 화전동에 드론산업 통합플랫폼인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조성해 8월 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해당 지역에 그린벨트를 해제한 고양시 노력은 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가능성, 체감성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양시는 올해 2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K-디지털 플랫폼’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무료 드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고양드론앵커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면 고양시 드론산업과 디지털 혁신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일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수상으로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올해 5월 말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인천시교육청, 갈등조정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인천 관내 초·중·고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기본과정 집합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갈등조정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는 기본·심화 과정 총 60시간으로 회복적 정의를 바탕으로 관계 중심 생활교육 문화의 확산, 갈등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역량, 갈등 조정 대화모임에서의 조정가 자질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지난달 17일부터 3일간의 온라인 연수를 시작으로 이날부터 3일, 8일부터 10일까지 기수별 집합 연수 등으로 운영한다. 교원은 물론 전문상담사 등 학교 현장의 인적 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향후 전문가 기본과정 연수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온라인 연수에서는 회복적 정의와 생활교육, 분쟁 당사자와 갈등의 이해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며 이달 집합연수에서는 조정자의 의사소통 기술, 갈등의 평화적 전환(갈등조정 대화모임), 사례별 갈등조정 등 대화모임을 주재할 수 있는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연수를 이수한 갈등조정 전문가는 향후 소속 학교 내 전문가로 활동하며 갈등조정 전문가가 없는 인근 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갈등 중재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갈등조정 전문가 양성 연수를 통해 더욱 전문성을 갖추고 학교 내 신속한 갈등 조정과 관계 회복을 지원하겠다"며 "학생 생활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상호 대화로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등 학생 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학교 내 교원 전문가가 학생 갈등 상황에 빠르게 개입해 학교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즉각적인 갈등조정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학교생활과 삶의 질이 향상되고 학교 현장의 심리적 안정성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1174200 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기본과정 집합 연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개정 토론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일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개정 토론회를 열고 학생의 권리와 책임,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경기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 1층 국제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도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앞두고 교육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는 박강용 전 운중고등학교 교장이 좌장을 맡고 오지훈, 이호동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도내 학생, 교원, 전문가, 학부모가 참석한다. 학생인권조례의 올바른 개정 방향과 내용에 관해 패널토론 및 현장 참여자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중 입법안을 마련하고 연내 조례의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의 개정과 관련해 교육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학생의 인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이 모두 존중받고 나아가 조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본 -경기도교육청 신청사(최종) (1)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용인도시공사, 장애인 생존수영 교육 진행

경기 용인도시공사가 1일 공사에서 운영 중인 남사스포츠센터에서 첫 번째 장애인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장애인 생존수영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생존능력을 향상시키고 물놀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이후 정기적으로 열린 3개 기관의 간담회를 통해 용인시 시민안전관은 교육장소 섭외, 처인구 장애인복지관은 교육대상 모집, 용인도시공사 남사 스포츠센터에서는 수영지도강사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교육 시간동안 자기구조법, 주변도구(패트병)를 이용한 구조법, 심폐소생술 등 체험식 교육을 통해 수상안전 사고 시 대처요령과 대응방법을 배우게 된다. 김진태 공사 시설운영본부장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장애인분들의 수영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1171512 생존수영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도시공사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 "민생 위해 일하는 의회 만들자" 합심

경기도의회 여·야가 도민의 민생에 이바지하고 일하는 의회시스템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과 국힘 수석대표단은 1일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에서 양당이 함께하는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회의에서 양당은 △의회운영방안 혁신 TF 구성 △양당 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교섭단체 안건 조정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공동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이밖에도 △경기도의회 조직 및 정원 확대를 위한 노력 △상임위원회 증설 및 예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방안 추진 △기존 여·야·정 협의체 기능과 책임 확대 방안 추진 △운영위원회 정수 확대 등도 포함됐다. 양당 대표단은 △민선 8기 2년 차 여야 교섭단체 협치 체계 구축 방안 마련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운영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은 "국힘 새 대표단 출범을 축하하며 경기도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민선8기 2년 차를 맞은 여·야·정 간 새로운 협치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모든 것을 여·야·정이 합리적 토론을 통해 함께 결정해 책임지는 새로운 협치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김정호 국힘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단이 경기도의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고 이 자리가 양 교섭단체의 단단한 협력관계 구축에 초석이 되길 바라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선진화된 모델 구축은 물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강화된 파트너십으로 11대 의회 2년차를 이끌겠다"고 화답했다. 양당 대표단은 그러면서 "국내 최대 광역자치단체이며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의 확대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됨을 명심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1170427 경기도의회 민주당과 국힘 수석대표단이 1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재준 수원시장,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 베푼 주민들께 감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택배를 배송하다가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택배기사를 위해 병원비를 모금한 수원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 주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준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일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를 방문해 이용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택배기사 부부와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권선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부부에게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17일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에서 택배를 배송하던 택배기사 정순용(68)씨는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함께 일하던 아내 주홍자씨는 곧바로 정씨를 데리고 병원에 갔고 정씨는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아내는 택배를 배송할 예정이었던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 등 5개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 "남편이 심장수술을 받아 오늘 배송을 못 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문자메시지 발송 후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정씨의 소식을 들은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 주민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안타까움을 표현했고 입주자대표회의 장진수 감사는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모금을 진행하자"고 주민들에게 제안했다. 이틀 만에 107세대가 참여했고 248만원이 모였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2일 정씨에게 "기사님은 저희 입주민들에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내용의 편지와 성금을 전달했고 정씨 부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맙다"는 말을 거듭했다. 정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순용·주홍자씨 부부와 입주자대표회의 이용재 회장, 장진수 감사, 현종태 권선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에 안 좋은 사건·사고가 많은데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셨다"며 "여러분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나라 전체에 따뜻한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순용씨는 "이번 일을 겪으며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 주민들은 평소에도 택배기사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택배기사분들과 같은 플랫폼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라며 "노동취약계층인 플랫폼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택배기사와 같이 노동관계법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노동자의 노동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2021년 2월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같은 해 4월부터 10월까지에는 ‘수원시 필수노동자 실태조사 및 노동안전망 확대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13회 295명)을 열고 보호장비(263명)를 지원했으며 안전배달 캠페인을 열고 수원지역 카페인 ‘뜰커피’와 협약을 체결해 배달노동자들에게 휴식 장소를 제공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수원 다인병원과 ‘수원지역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지역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다인병원에서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면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다른 병원과도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를 협의해 내년 1월부터 플랫폼노동자를 비롯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예술인, 1인 사업주 등 노동취약계층의 산재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며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저소득 플랫폼노동자를 대상으로 유급병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2025년 1월부터는 배달·퀵서비스·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노동자에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1163533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3번째)이 이용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왼쪽 4번째)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 1·2번째는 택배기사 정순용·주홍자씨 부부)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01163615 이재준 시장이 택배기사 부부, 아파트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경기도, ‘무량판 아파트’ 95개 단지 특별 전수점검

경기도가 1일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진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에 대한 전수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달 중순부터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도내 민간 공동주택 88개(공사 중 25, 준공 63)와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 공동주택 7개(공사 중 4, 준공 3) 등 총 95개 단지를 대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철근 누락 여부에 대한 전수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무량판 구조란 수평 기둥인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정)를 지탱하는 구조로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도는 우선 공사 중인 29개 단지에 대해 설계도서 등 서류 점검,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오는 9월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도는 이후 준공이 완료된 66개 단지를 대상으로 설계도서 검토, 콘크리트 강도 확인 등 점검을 연말까지 실시, 그 결과 부실이 확인된 단지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또한 국토부장관이 건축 허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 회천(A15) 등 6개 단지 무량판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공동주택 품질 향상 및 입주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이 골조 공사 단계부터 준공까지 품질점검을 하는 조직이며 2007년 도에서 처음 도입해 전국으로 확산된 모범사례이기도 하다. 도는 품질점검단이 주택법상 품질점검 의무대상인 사용검사 전 점검 외에도 자체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점검 횟수를 3차례 추가해 총 4차례 품질점검(골조공사 중, 골조 완료, 사용검사 전, 사후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아파트 품질이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번 전수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2007년부터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운영으로 아파트 품질 향상에 항상 노력해 왔다"며 "이번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 특별점검을 계기로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경기도 아파트’를 확인하는 한편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하는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1161554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점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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