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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충청·경상권 수해 희생자들에 ‘애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충청·경상 지역의 수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용인지역의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와 현장 점검을 강력하게 지시했다. 시는 이날 이 시장의 제안에 따라 충청·경상지역 수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간부공무원회의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먼저 "충청도와 경상도 등에 비가 많이 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불행한 일"이라면서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묵념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다른 지역의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용인특례시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시가 마련한 재난 대비 매뉴얼의 허점을 찾아내고 비합리적인 것은 점검해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동천동 고기교와 모현읍 일대 등 지난해 비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찾아 대비상황을 살펴보니 사전 조치가 잘 돼 있었다"며 "상습피해 지역이나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소강상태일 때 현장 점검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수해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경찰·소방과 긴급재난 협약을 맺었다. 비상연락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재해발생시 유기적 협조 시스템을 작동해 읍·면·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복구장비 지원 등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난주에 ‘민원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철회했다"며 "노동조합이 불만을 토로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과정 역시 중요하다.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 논의 절차와 의견수렴 절차를 꼭 밟아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각 부서별로 중앙정부의 지원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현안 자료를 만들어 달라"면서 "주저하지 말고 시장에게 심부름을 시키면 용인시 현안 해결을 위해 어느 부처든 마다하지 않고 연락하고 부탁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1714385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17일 회의에 앞서 이번 비 피해로 희생된 분들을 애도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717143939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간부공무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성남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연 최대 3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가 17일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연 최대 300만원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와 협약한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에 최대 1억원의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받도록 추천하고 대출이 이뤄지면 해당 이자를 연간 3%(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출 한도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금액이며 대출이자 지원 기간은 최장 6년이며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9~34세의 결혼하지 않은 무주택 1인 청년 (예비)가구주다. 현재 소득이 있는 대상자는 본인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소득이 없는 대상자는 부모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하며 대상 주택은 성남지역에 있는 전용면적 60㎡ 이하, 임차보증금 1억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1억600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54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다. 이들 중 3개월 내 주택 전·월세 계약을 하지 못해 대출 포기자가 발생하면 연말까지 수시 모집 중인 예비 지원 대상자에게 순위가 돌아가며 지원 신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17142747 사진제공=성남시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 사업’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17일 학교 시설의 중대산업재해를 미리 막기 위해 도내 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전문가의 현장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를 돕고 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 업무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추진하는 컨설팅은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수요조사를 했고 산업재해가 발생한 학교가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해 1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4개 교육지원청(시흥, 안성, 안양, 고양)에서 진행했고 하반기에 6개 교육지원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교육시설관리센터가 교육시설현장에 대한 소규모시설보수지원, 시설공사, 안전관리 업무 등을 추진할 때 안전보건확보의무 이행에 필요한 것으로 △ 교육기관에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 △ 도급, 용역, 위탁 사업의 안전·보건 확보 방안 등이다. 이외에도 교육시설관리센터가 교육현장을 지원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을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경기도교육청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 컨설팅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인터뷰] 추국희 시흥시 주무관 "전문성으로 마음 얻었죠"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추국희 시흥시 간호직 공무원은 시흥시가 핀셋 복지 도시로서 명성을 얻도록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작년 7월 코로나19 파견근무를 마치고 능곡 행정복지센터로 돌아왔다. 행복센터 내 유일한 간호직 공무원으로 ‘80세 이상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 건강관리’를 기획 추진했고, 같은 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시흥돌봄SOS센터’ 돌봄 매니저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마치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것 같은 막막함이 있었어요. 그때 현장이 답이라는 사실을 유념했고, 각 동행정복지센터가 진행 중인 찾아가는 복지 내에서 내 역할을 찾아보자 생각했죠." 그는 올해 1월부터 거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똑똑! 건강상담소’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돌봄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주민 건강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첫 사례 담당자인 84세 독거노인가구인 조○○ 어르신과 만났다. 대상자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청력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랜 시간 방치돼 건강음 물론 정서도 크게 취약한 상태였다. 그가 방문해 건네는 한 마디에 쏟아내는 눈물에는 그간 어르신이 느꼈을 외로움이 진득하게 녹아있었다. 그는 건강 스크리닝부터 시작했다. 고혈압에 당뇨합병증까지 겹쳐 일상생활 전반과 건강식생활 관리, 우울감 등 정서관리까지 복합적인 욕구가 상존했다. "무엇보다 병원 진료가 시급했어요. 하지만 외출 자체를 두려워하셨기 때문에 마음의 벽부터 낮췄죠. 이후 돌봄SOS센터와 연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받았고, 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보청기 구입도 시도했죠." 종합복지관을 통해 밑반찬 지원을 의뢰했고, 서비스 수혜 전까지 공백은 시흥돌봄SOS 식사지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건강과 생활 전반이 건강하게 지속되려면 무엇보다 인적안전망이 필수적이었다. 그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일촌 맺기 서비스를 의뢰했다. 지금 사례 대상자는 주 1회 생활지원사가, 월 2회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방문해 안부와 생활 전반을 모니터링한다. "처음 인기척을 느끼지도 못하고 멍하니 허공을 보던 어르신 얼굴을 기억해요. 이제 행정복지센터 선생님, 반찬 선생님 등 애칭을 붙여가며 반갑게 맞아주니, 이게 기적이지 않겠어요?" 그는 이런 변화는 간호직 공무원이기에 가능한 경험이라 말했다.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례 대상자 마음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는 추국희 주무관 얼굴에 간호직 공무원 자긍심이 밝게 빛났다.kkjoo0912@ekn.kr추국희 시흥시 능곡행정복지센터 간호직 공무원 추국희 시흥시 능곡행정복지센터 간호직 공무원. 사진제공=시흥시

경기도교육청, 학생 심리·정서 회복 상담에 49억5300만원 투입

경기도교육청이 17일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49억 5300만원을 투입해 학생상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513(약 60%)개 학교에서 집단상담, 또래상담, 성장단계별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흥도초 5, 6학년은 오는 18일 컬러테라피와 아로마테라피를 결합한 향비누 만들기에 참여해 비누의 질감과 아로마의 향을 느끼며 비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기표현과 정서 조절 능력을 기른다. 오는 9월에는 또래상담자가 함께하는 ‘위 캔(Wee Can) 상담소’를 운영해 초등 3·4학년 맞춤 집단상담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또래상담 홍보, 학교폭력 예방 대화법을 부채 형태 교육자료로 제작해 등굣길에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흥도초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은 "더운 날씨에 아침 일찍 봉사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노력이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처음에 1,000개 부채가 많아 보였는데 이렇게 빨리 아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지 몰랐고 놀라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성남시 늘푸른고는 지난 14일 ‘늘푸른 복면가왕’위(Wee)클래스 행사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특기를 발휘해 자존감을 높이고 친구들과 즐겁게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와 학생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상담선생님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관계 개선과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양한 상담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경기도교육청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주택도시공사, 인사혁신제도인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7일 공사 최초로 직무공모제(Job Posting)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직무공모제는 기존 회사 중심 전보 제도를 탈피해 직원에게 직무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 스스로 새로운 부서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직원 자율성 보장과 경력 관리를 통해 조직 업무성과 향상과 새로운 인재 발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모자격은 일반직 4~6급으로 직종ㆍ직렬은 무관하며 응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로 대상직무는 ‘도시연구’ 분야이고 선정된 직원은 도시주택연구소에서 경영목표 실현 및 정책수립 등을 위한 연구ㆍ연구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Job Posting 제도는 내부의 다양한 역량과 경력을 활용하여 조직 전반의 업무성과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직무와 업무환경에서의 도전을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전문성을 도모하는 혁신제도로 GH 첫 번째 시도"라면서 "직원들의 역량개발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2월 혁신비전보고회에서 발표한 ‘조직인사’ 부문에서 성과지향 인사를 목표로 삼고 개선방안으로 ‘선택기회 제공 및 인사 선순환’ 등을 제시한 바 있으며 행정안전부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17134753 직무공모제 포스터 사진제공=GH

[포커스] 시흥시 핀셋 복지 전국 ‘으뜸’…비결은?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보건복지수요가 늘어나면서 복지 범위는 생애 전 주기라는 인식이 정착했고, 행정이 놓치는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 역시 이어지고 있다. 시흥시는 복지체계를 수평적으로 다듬고, 동 중심 복지 시스템을 확립해 복지 서비스 양과 질을 높여나가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통해 숨어있는 복지수요를 발굴하고, 돌봄SOS센터는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피하게 돌봄 공백이 발생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창구로 역할한다. 간호직 공무원이 요소요소에 배치돼 전문성을 통해 현장에서 사례관리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복지수요 발굴부터 서비스 배치, 사례관리까지 촘촘하고 탄탄한 시흥시 복지 ‘원스톱’ 프로세싱을 살펴본다. ◆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전국 1위…민관협력체계 ‘반짝’ 시흥시는 일찍이 2016년부터 각 동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설치해 보다 적극적인 복지수요 발굴 시스템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 전문 사례관리사를 추가 배치해 위기가정 사례관리와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했고, 여기에 간호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복지현장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주민은 복지정책 주축이 됐다. 2020년부터 주민이 동 마을복지계획 수립부터 모니터링까지 수행했다. 시흥시는 복지의제 개발과 계획 수립에 있어 교육을 제공하며 수행 전반에 관여했다. 이를 통해 ‘찾아가는 복지day’, ‘찾아가는 복지 5일장’ 등 각 동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추진됐다. 시흥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2017년부터 최우수상 3회, 우수상 2회를 수상했고, 작년에는 드디어 대상을 수상하며 보건복지정책 선도 지자체로서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 간호직 공무원 전문-자율성↑…핀셋 사례관리 ‘촘촘’ 시흥시는 간호직 공무원이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보건복지 업무를 수행하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다. 이를 위해 각 팀과 유관기관 등 연계 시스템이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보건소에 차출됐던 간호직 공무원이 동으로 복귀하면서 시흥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시흥돌봄SOS센터’ 정착 일선에서 활약한 점이 주효했다. 동별 지역현황과 주민 요구를 파악하고, 요구에 걸맞은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주요 역할을 담당하면서 질적, 양적 성과를 이뤄냈다. 자율성을 보장하되, 시흥시 전역에 퍼져있는 촘촘한 복지망이 간호직 공무원 활동에 요소요소 역할을 수행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위기가구를 발굴해 연계하고 사례관리 도중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면 돌봄SOS센터 도움을 받았다. 생활 전반적인 부분은 지역사회자원인 종합복지관이, 사회적 관계망은 행정복지센터 맞춤돌봄서비스가 맡으며 통합적, 입체적 돌봄 시스템이 형성됐다. 그 중심에서 간호직 공무원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정체성을 확립해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간호직 공무원의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한몫 톡톡히 거들었다. 즉각적인 건강 문제를 파악하며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원 없이도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반 사항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이들은 △대야동 생애전환기 대상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 △신천동 몸 튼튼 마음 튼튼 방문진료 사업 △목감동 찾아가는 복지건강교실 △과림동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보건복지 서비스 양과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 시흥돌봄SOS센터 안부확인부터 긴급지원까지 ‘원스톱’ 작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시흥돌봄SOS센터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당장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부터 잠재적 대상자 발굴까지 전반적인 복지업무를 관할한다. 건강지원, 사례관리, 주거편의 등 기존 중장기 돌봄으로 연계는 물론 단기돌봄 서비스인 일시재가(돌봄대상자 가정 방문을 통한 수발, 간병), 단기시설 입소, 동행지원(필수적 외출활동 동행지원), 주거편의(간단 집수리, 청소, 세탁지원), 식사지원(기본적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 배달)을 포함한 맞춤형 10대 돌봄 서비스 전체가 해당된다. 서비스 대상자가 확인되면, 즉시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를 통해 사례를 관리한다. 즉각 조치와 서비스 제공기관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복지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각 동 SOS센터 담당자, 그리고 사업수행기관 등과 주기적인 소통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점도 내실 있는 사업 추진 비결이다. 시흥돌봄SOS센터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2444명을 중장기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471명에게는 동행지원, 식사지원 등 단기 서비스를 제공했다.kkjoo0912@ekn.kr임병택 시흥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간호직 공무원 노인 건강돌봄 서비스 시흥시 간호직 공무원 노인 건강돌봄 서비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시흥돌봄SOS센터 이동 서비스 시흥시 시흥돌봄SOS센터 이동 서비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찾아가는 복지데이 시흥시 찾아가는 복지데이. 사진제공=시흥시

인천경제청,영종도 왕산마리나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의 핫 플레이스에서 젊음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축제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 일대에서 ‘2023 용유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인천 중구청이 후원하는 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요트 & 하이볼’이며 여름, 젊음, 낭만, 바다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고 요트승선 체험과 해양 스포츠 전시장, 물총놀이, 해양 사진전 등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메인 무대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바다, 나태주, 리듬파워, 키썸, 영지, 드림노트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보조 무대인 ‘하이볼 클럽(Club)’에서는 칵테일쇼, 버스킹 공연, 하이볼 이벤트 등이 펼쳐지며 이밖에 지역 예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 기간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풍성한 축제를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특산물 및 음식 부스와 아트 마켓, 푸드트럭, 각종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며 교통혼잡 대비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왕산마리나~운서역 광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음과 낭만을 만끽하고 바다가 주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용유바다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17133934 ‘2023 용유바다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연천군 "독거노인 건강수칙-행동요령 문자알림 제공"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이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2100여명 중 독거노인 70여명을 추려 날씨별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자식이 멀리 떨어져 있는 독거노인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무더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영국 보건사업과장은 17일 "많은 비가 왔다가 습한 더위가 번갈아 오는 도깨비 장마로 건강 취약계층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체감온도가 높은 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하거나, 폭염 예방수칙 등을 알려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날씨별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 문자 알림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연천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연천군청 전경 연천군청 전경. 사진제공=연천군

[포커스] 김포시 김포골드밸리 경쟁력 강화 ‘올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김포골드밸리 교통-환경 인프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상습 교통정체구간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막으면서 다양한 산업단지 시책 발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환경오염 유발을 막는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 등 김포골드밸리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마련에 분주하다. 김포시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가동…270여개 업체 오-폐수 처리 양촌1 공공폐수처리시설은 2009년 준공돼 양촌산업단지 등 김포골드밸리 내 6개 산단, 1600여개 업체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하루 6800톤 처리해 검단천으로 방류했으나 기업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오-폐수 처리용량을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 김포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6월 말 준공한 학운5-학운6산단, 열병합발전소 등 오-폐수를 처리하는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을 7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3000톤 규모로 김포골드밸리 내 270여개 업체 오-폐수를 처리할 예정으로 작년 12월부터 시운전을 해왔다.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작년 3월 환경부에 국고보조금 예산을 신청했으나 10월 기획재정부가 전액 삭감해 ’2023년도분 사업비 35억원 중 국비 16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준공에 난항을 겪었으나 김포시가 기재부와 환경부와 국비 지원을 적극 협의한 끝에 결국 국비 전액을 배정받은 바 있다. 김정애 기업지원과장은 17일 "초기 입주업체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산업단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 운영 첫해와 둘째 해, 폐수처리시설 사용료를 연차적으로 40%, 20%씩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양촌산단 교차로 지하차도 개설…310억 투입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와 양촌읍 대포리를 잇는 국지도 84호선에서 상습 정체구간인 양촌산단 교차로의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올해 1월 착공돼 2025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양촌산단 교차로는 수도권제2순환도로 검단-양촌IC 개통 후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대규모 개발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으로 시민과 기업에 많은 불편을 야기했다. 김포시와 경기도는 양촌산단 교차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총공사비 310억원, 총연장(L) 445m, 왕복 4차로 규모로 지하차도 공사를 추진한다. 현재 국지도84호선 도로관리청인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공사 중으로 올해 5월 말 기준 공정률은 21%로 가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수요 및 용량 분석 결과(2021년 8월)에 따르면, 지하차도 개설 시 도로 서비스 수준이 E등급에서 C등급 크게 개선돼, 교차로 평균 지체시간이 대당 83.9초에서 대당 40.3초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기업의 교통편의 증진과 함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학운5산단 진입도로 개설 본격화…277억 국비지원사업 김포골드밸리 학운5산단 진입도로와 인천 거첨도~대곶 약암리 광역도로를 연결하는 양방향 2차로 연장 2.4km 규모 도로 개설이 본격 개시된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밸리와 연계교통체계를 다양화하기 위해 도로 개설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정부 당국에 건의했으며, 작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97억원 중 27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 설계비 8.4억원이 국비로 배정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보상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에는 마을안길 정도 작은 규모 도로만 개설돼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개통 이후 대곶-강화-인천 방면 교통량이 분산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 노후산단 구조고도화 선제 대비…타당성 조사용역 실시 김포시는 오는 2026년 노후산단으로 분류할 예정인 양촌산업단지에 대한 구조고도화사업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구조고도화는 착공 후 20년이 도래하는 노후산단에 대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을 말한다. 양촌산단은 관내 산업단지 중 가장 큰 51만평 규모이며, 2006년 착공돼 2026년이면 20년이 되어 곧 노후산단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새로운 산단 개발도 중요하나 기존 산단을 산업거점으로 재육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기반시설 개선 방향과 업종 고부가가치화 방안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양촌산단을 단기-중장기 사업으로 나눠 개선 방향을 설정해 점진적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kkjoo0912@ekn.kr김포시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전경 김포시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학운5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김포시 학운5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현황 김포시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현황.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학운6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김포시 학운6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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