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양시 물복지 실현 ‘씽씽’…고품질 수돗물 공급](http://www.ekn.kr/mnt/thum/202307/2023072301001320000064801.jpg)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상수도 기반을 확충하고 노후상수관도 계획에 따라 정비-교체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질분석능력을 기반으로 수질검사도 강화했다. 고양시 관내 하루 평균 수돗물 공급량은 34만1000톤에 달한다. 북한강 상류 팔당호에서 끌어온 물은 고양-일산-덕소정수장을 거쳐 관내 16개 배수지로 이동하고 총길이 1989Km에 이르는 상수도관을 타고 각 가정으로 공급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며 "안심 상수도 행정을 펼쳐 물 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8년연속 먹는물수질검사 국제인증…수돗물 안심확인제 시행 고양시는 8년 연속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먹는물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금속류를 비롯해 이온류, 페놀류, 시안, 휘발성유기화합물, 유기인계 농약류 등 17개 항목에 참가해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으며 먹는 물 분야 시험-분석능력이 공인됐다. 매월 관내 정수장 3곳, 배수지 16곳, 5개 노후관과 103개 수도꼭지 등을 대상으로 고양시는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정수장은 △미생물(3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12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17항목) △소독제와 소독부산물(11항목) 등 59개 항목을 검사한다. 수질검사 결과는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누리집에 게시돼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연중 운영한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채수 및 검사를 진행하고 20일 내 결과를 알려준다.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안심확인제를 원할 경우 물사랑 누리집 또는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먹는물수질검사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 상수도 현대화 공모선정…스마트 관망관리-배수지 확충 ‘순항’ 고양시는 2020년 환경부 주관 ‘지방상수도 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24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확보했다. 작년 5월 고양-벽제-관산-일산-중산-고봉 등 6개 배수지 급수구역 총 18.4Km를 대상으로 현대화에 착공했다.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블록 구축과 각 블록 내 노후관망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부터 총사업비 156억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추진 중인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돗물 공급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는 기반시설이 구축되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작년 1월에는 수도시설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고양시 상수도 관망 전문기술진단’을 실시했다. 관내 송수시설과 7개 급수구역 배수시설을 대상으로 송-배수관 수압, 수질, 시편 채취 조사가 이뤄졌다. 향후 노후관 상태에 따라 5단계 정비계획을 수립,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물수요 증가에 따라 배수지 시설도 확대된다. 내유-관산-대자동 일원의 인구증가로 총사업비 201억원을 투입해 대자배수지 신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덕양구 대자동 일원 대자배수지에는 8600㎥의 배수시설 외에 송-배수관로 5.7km가 설치되고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주교배수지는 용량을 기존 2800㎥에서 7200㎥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 물복지 사각지대 제거 ‘집중’… 노후상수도관 세척-교체 강화 고양시는 노후 상수도관 세척사업도 추진한다. 작년에는 5개 동에 질소세척공법을 적용해 약 3.8km 노후상수도관 세척을 완료했다. 올해는 용두-백석-장항동을 대상으로 약 3.2km 노후상수도관에 맥동류 세척(압축공기 주입)과 기계세척 공법을 적용해 진행 중이다. 또한 노후 옥내급수관에서 발생하는 녹물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세대에는 개량공사 시 주택 유형 및 면적별로 표준공사비 30~90%를 지원한다. 준공 20년이 지난 130㎡ 이하 주거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주택은 공사비 전액이 우선 지원된다. 올해는 총 75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5월 대자동 메주골 마을에는 상수도 급수시설 설치가 완료됐다. 이번 공사로 지난 40년 이상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해온 8가구 20여명 마을주민이 이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공사비용은 마을 인근에서 진행 중인 환경부 국비지원사업 노후관 교체공사와 연계하고 도비보조사업인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비 일부를 지원해 마련됐다. 해당 사례는 주민 공사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상반기 고양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이외에도 급수 취약지역에 상수도를 보급하기 위해 대화동 2316-3번지 등 5곳에도 배수관 시설, 확장 공사를 추진하는 등 수돗물 공급기반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정수장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정수장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먹는물수질검사기관 평가' 인증서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먹는물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 우수기관 인증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고양특례시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공사 중인 고양특례시 대자 배수지 전경 공사 중인 고양특례시 대자 배수지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노후관 교체공사 고양특례시 노후관 교체공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상수도 급수공사 고양특례시 상수도 급수공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대자동 메주골 마을 상수도 보급 고양특례시 대자동 메주골 마을 상수도 보급. 사진제공=고양특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