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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성대한 개막...글로벌 문화도시 위상 강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막을 올리며 가을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번 축제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진행되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여민각에서 열린 개막 타종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230년 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한 8일간의 위대한 여정(을묘년 원행)을 기억하며, 오늘의 수원시민도 함께 어우러져 8일간의 위대한 축제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팔달'을 주제로, 수원화성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축제 기간에는 역사와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표적으로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9월 29일~10월 4일),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야조'(10월 3~4일), △정조대왕의 효심을 현대적 예술로 재탄생시킨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진찬'(9월 29일~10월 4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초대형 종이 구조물 프로젝트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9월 30일~10월 4일)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진찬'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위해 마련했던 진찬례를 현대적 예술언어로 풀어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창적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시민이 가마를 메고 달리는 '가마레이스', 정조대왕의 양로연을 모티브로 한 '양로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 '축성 놀이터', 화성행행도병 색칠 체험 '시민도화서', 시민 참여형 과거시험 '별시날'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같은날 수원화성의 밤을 빛으로 물들이는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향연'으로 내달 12일까지 화서문·장안문·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 이재준 시장은 “빛과 영상의 향연 속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정조대왕이 꿈꿨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서문에서는 주제공연 '새빛향연'이, 장안문에서는 '수원유니버스'라는 이름의 3개 미디어 작품이 상영된다. 장안공원은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파크'로 꾸며져 축제의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된 다채로운 행사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먼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수원의 전통 음식과 현대적인 푸드트렌드를 아우르는 장으로 꾸며졌다. 올해 박람회는 8개 테마관을 운영하며 프랑스 뚜르시·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조리사가 참여한 국제자매도시 초청 음식전, 제14회 전국요리경연대회 등이 열렸다. 이 시장은 개막식에서 “수원의 맛과 함께 국제도시의 음식문화를 즐겨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28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8일 남문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상인가요제, 어린이 패션쇼, 시민가요제, 알뜰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재준 시장은 “전통시장에 문화와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수원의 8개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도 대거 참석해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일본 아사히카와·후쿠이,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뚜르, 미국 피닉스, 중국 주하이, 베트남 하이퐁, 캄보디아 시엠립 등 7개국 8개 도시에서 29명의 대표단이 수원을 찾았다. 대표단은 개막타종 행사와 공식 만찬, 음식문화박람회 등 주요 일정에 함께하며 중국 항저우 전통군무, 독일 프라이부르크 스트리트댄스, 인도네시아 반둥 전통공연, 튀르키예 얄로바 전통춤 등 다채로운 해외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국제적 면모를 더했다. 한편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비 예보로 우려가 있었지만 28일 오후 2시 이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질 없는 행사가 기대된다. 능행차는 노송지대에서 출발해 수원종합운동장을 거쳐 장안문과 행궁광장까지 총 6.8㎞ 구간에서 진행된다. ' 오후 3시 30분부터는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 퍼레이드, 입궁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절정의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230년 전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세계와 공유하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머나먼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주신 국내외 귀빈들과 함께, 이번 축제가 모두가 즐기고 화합하는 '여민동락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원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시장은 27일 토요일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아파트에서 시민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하루(이하 아소하)'로 입주민과 소통했다. 시민 체감 행정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광명시장과 행정이 직접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찾아가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날 아소하 행사에는 입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생활 속 불편과 고충을 직접 건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 이야기를 경청하며 하나씩 자세하게 답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광명동-철산동 일대 지하교통 인프라 구축 △옥길-광명동~하안동 구간 도로 연결 △광역철도망 조기 추진 등 교통 관련 민원이다. 박승원 시장은 “교통 관련 민원은 시뿐만 아니라 타 기관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들은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관련 부서와 기관에 전달하고,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광명제10R구역 소공원 내 화장실 개방 △우천-강설-폭염 대응 버스 승강장 설치 등 생활 민원도 검토 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아소하에서 한 입주민은 “서울에서 광명으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시장이 직접 찾아와 불편 사항을 듣고 안내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주니 광명시민으로서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은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 청취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 민원상담센터(법률) 운영을 비롯해 △고혈압-당뇨 체크 서비스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손 씻기 체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홍보 △광명종합사회복지관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다음 '아주 소중한 만남의하루(이하 아소하)'는 내달 25일 광명 트리우스 아파트 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도끼축제인 '2025 김포다담축제'가 5만여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K-중봉 코스프레에 참여했다. 이로써 중봉 조헌 선생의 '지부상소' 의미가 전국으로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됐다. 김포시는 27일 김포아트빌리지와 아트센터에서 김포 전통과 문화예술을 담은 '2025 다담축제'를 개최했다. 김포문화원, 김포예총, 김포문화재단, 김포시풍물연합회가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에는 퓨전 사물 길놀이 공연팀, 전통탈 체험자, 어린이부터 어우동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 금도끼와 은도끼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 가족 단위 참가자, 노인까지 각자 도끼를 들고 함께 어우러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참여자는 박 터뜨리기까지 동참해 “지금 드는 건 도끼가 아닌 용기, 변화를 여는 도끼"라며 “김포, 우리의 K-지부상소"를 외치며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특히 '나만의 도끼 지부상소'에는 200여명 참여자가 계란판으로 만든 도끼, 꽃으로 만든 도끼, 동화 속 도끼 등 다양한 이색 도끼를 공개했다. 참가자는 중봉 조헌 선생의 지부상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색 퍼포먼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태성 역사 강사가 진행한 '중봉 조헌과 김포역사' 특강과 양경원-이석-신고은이 출연하는 김포시 창작 뮤지컬 '애기봉' 갈라쇼,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가을밤 야경 쇼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축제에서 한 관광객은 “김포에 재미있는 축제가 있다 해서 처음 와봤다. 개성 넘치는 도끼들이 재미있고 신선하다. 김포는 또 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광객은 “지부상소에 담긴 정신을 되새기기 어려운 시대인데, 우리 아이에게도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축제가 아니라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열린 다담축제는 중봉 정신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 조헌 선생의 지부상소에 담긴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직관적이자 상징적으로 도끼를 내세워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고자 했다"며 “김포다담축제를 통해 정의와 소신, 결단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다담축제는 VR 드로잉과 기념식으로 시작해 전통놀이와 민속놀이, 아트마켓, 예술체험, 기획전시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열렸고, 지부상소 퍼포먼스와 한가위 공연, 사또 퀴즈대회, 민속예술 전통공연과 풍물공연, 김포예술제로 이어지며 많은 볼거리와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6일 갯골생태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년 제37회 시민의날 기념식'을 열고 400여명 시민과 함께 화합과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 등이 함께했으며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깃발 게양식과 시흥시민헌장 낭독, 시민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갯골축제 20주년을 맞아 20개 동 주민대표가 참여한 깃발 게양식이 펼쳐져 시민의날 의미를 더했으며, 가수 강애리자와 왁스의 무대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 시민대상은 시흥 발전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박덕인, 박희량, 이재방' 씨에게 수여됐다. 박덕인씨는 주민 소통과 협력을 이끌고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힘써왔으며 농업인 교육과 농번기 공동작업 등 시흥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희량씨는 장애인 상담-교육-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역량 강화를 돕고, 특수교육 환경 개선과 권리 신장을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장애인 복지 향상에 앞장섰다. 이재방씨는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벽화-간판 개선 사업에 참여해 도시미관 개선 활동에 참여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상식에서 “오늘의 시흥은 시민의 힘과 열정,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흥의 주인인 60만 시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6일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2025 안양춤축제' 개막식에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댄스,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2025 안양춤축제는 28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레이디바운스 및 프라우드먼의 댄스 콘서트, 랜덤 플레이댄스, 가수 하하-에일리의 폐막공연 등이 진행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10일부터 24일까지 6개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시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찾아가는 시장실은 주민과 간담회를 통해 시정 주요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일 부곡동을 시작으로 11일 고천동, 12일 내손1동, 17일 청계동, 18일 오전동, 24일 내손2동에서 각각 진행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찾아가는 시장실을 통해 700여명 주민을 만나 시민생활 밀착형 시책, 계층별 지원 정책, 도시개발 및 철도망 구축 등 그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했던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교육-복지-문화 등 시정 운영 분야 전반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동탄~인덕원선 및 경강선(월곶~판교선) 신속 추진을 비롯해 △의왕문화예술회관 체계적인 건립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민원 △도로 보수, 가로등 정비 △안전시설 점검 및 교통시설물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이 내놓은 여러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생활 불편 사항은 신속히 처리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건의된 사항에 대해 주기적인 보고회를 통해 처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원 추진 결과는 민원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의왕시 누리집에도 게시해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한미 관세협상, 한국판 플라자 합의 안된다”...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데자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한국판 플라자 합의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전문가로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일본은 40년 전, 플라자 합의가 단초가 되어 '잃어버린 30년'을 보내야 했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현금 대미투자 요구를 수용한다면 대한민국도 잃어버린 30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무엇보다 3500억 달러 현금 조달은 불가능하다"며 “외환보유고 4100억 달러는 국가가 위기 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예비자산으로 미국 국채, 금, 외화예금, IMF포지션 등 다양한 금융상품 형태로 보유돼 있어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현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3500억 달러 직접투자를 위한 외환보유고 사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더 큰 문제는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up front)' 발언으로 지난 금요일 원화 환율이 치솟고 국내 주식시장이 휘청거렸다. 무제한통화스와프 체결이 최소한의 방어장치인 이유"라고 한미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투자 수익금 90% 미국 내 유보도 문제"라면서 “사실상 미국 영구채권을 사라는 것과 다름없다. 회수가 불가능한 구조에 투자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동맹국 '팔 비틀기'는 미국에게도 자해행위"라면서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려면(MAGA) 동맹국 '팔 껴안기'가 필요하다.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으로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부연해서 “미국의 제조 르네상스는 한국의 제조역량과 결합되어야 가능하다"며 “대한민국만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 등 미국이 원하는 모든 첨단 제조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의 역량을 자신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미국에 필요한 것은 '양적 투자'가 아니라 '질적 투자'"라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 방향을 잘 잡고 가고 있다. 통화스와프 요구는 매우 적절했다"고 정부의 협상 방식에 힘을 실어줬다. 김 지사는 “직접투자 규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투자 실행기간은 최대한 늘려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까지 협상해야 한다"먀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협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부 비판을 목적으로 수용을 압박하는 식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과 협상팀에 힘을 실어줄 때"라고 거듭 힘줘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장선 시장, 30년 정치 마침표...“시민과 함께한 길, 평생 평택 응원할 것”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26일 민선 8기 임기를 끝으로 정치 인생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밝혔다. 30년간 국회의원과 평택시장을 지내며 굵직한 성과를 남긴 정 시장은 “앞으로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고 평택의 시민으로 남겠다"며 담담학 퇴장을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세력도 화려한 배경도 없었지만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며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시장은 이어 “임기 후반에 거취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지금이 불출마 선언의 적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평택 발전의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정 시장은 평택항 개발을 위해 1500억원을 확보해 6~8번 부두를 조성했으며 평택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18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 당시 국토부가 20만평만 허용하려 했던 산업단지 부지를 끈질기게 설득해 430만평으로 확대, 삼성전자 유치를 성사시킨 것은 그의 대표 업적으로 꼽힌다. 정 시장은 “이 산업단지가 평택을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시키는 초석이 됐다"며 “지금 그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국제대교와 평택지제역, 안중철도, 동부고속도로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성과를 나열하며 “평택이 경제도시와 교통 중심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취임 후에는 미래 전략도시 구상에 집중했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카이스트를 유치해 반도체·AI 특화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수소 특화도시와 그린웨이 30년 계획, 정원도시를 추진하며 녹색도시 평택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도 “평택지제역 환승센터와 철도망 확충, 서부 뉴프런티어 계획을 통해 균형발전 도시를 향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시청과 서부출장소 이전, 아주대병원 건립, 중앙도서관과 화장장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과제는 있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이어가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정치를 내려놓지만 평생 평택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헌신해 온 공무원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일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0년간 평택 발전의 설계자 역할을 해온 정 시장의 퇴장은 지역 정치권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맏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의회-집행부 협치로 국제 위상 ‘UP’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한 중국 순방에서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집행부와 의회가 나란히 나서 '두 날개 외교'를 실현하며,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김 의장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김 지사와 함께 충칭, 상하이, 장쑤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순방에서 김 의장은 도와 중국 각 지역 지도부 간 회담에 동석하며 경제·산업 협력뿐 아니라 의회 차원의 교류 확대를 적극 제안했다. 집행부의 외교활동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의회 독자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병행한 것이다. 특히 김 의장은 아직 공식적 의회 교류가 없는 충칭·상하이와의 관계 구축에 주력했다. 지난 23일 후헝화 충칭시장 등과의 회담에서 김 의장은 “경기도와 충칭시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두 지역 의회 사이에도 소통과 협력의 다리가 놓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일 궁정 상하이시장과의 만남에서도 “경기도와 상하이는 양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지역으로, 의회 간 제도적 교류가 필요하다"며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강조했다. 26일에는 장쑤성 신창싱 당서기와 회담에 참석했다. 장쑤성은 이미 2020년부터 도의회와 인민대표대회 상무위가 친선의원연맹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 교류 지역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와 산업은 물론 문화와 청소년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도를 높여 한중 지방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 성과를 두고 “지방정부 간 협력은 각 지역 발전을 떠받치는 기둥이고, 그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이 의회 간 교류"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역 간 협력이 의회 차원까지 확대될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또 “앞으로도 도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치를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회 외교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국 순방을 통해 도는 충칭·상하이와 경제협력 MOU를 체결하고 장쑤성과 기후변화 대응 및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여기에 김 의장이 추진하는 의회 간 협력이 더해지면서 경기도 외교는 한층 더 입체적 동력을 확보했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025년 GDS-I(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Index, 글로벌 도시 지속가능성 지수) 최종 평가에서 작년에 비해 1계단 상승하며, 작년 아태 지역 2위 시드니를 제치고 글로벌 151개 도시 중 15위(Top 10%)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양시는 작년보다 평가 점수가 2.75% 상승했으며, 아태 지역 1위인 호주 멜번과 점수 차이도 불과 1.38%에 그쳐 글로벌 최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GDS-I는 전 세계 주요 마이스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공급망, 도시마케팅 전담 조직 등 4개 분야 76개 항목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강화가 지구촌 마이스 도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각 도시는 국제적 지속가능성 기준을 검증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DS-I 평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약 100여개였던 참여 도시 수가 올해 151개로 늘어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고양시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GDS-I 평가에 참여하며 매년 강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성과는 △탄소중립 전시-회의 운영 △환경-사회-투명(ESG) 기반 정책 추진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 노력과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2022-2023년 연속 아태 지역 1위를 달성했으며, 영국 BBC가 선정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 도시'에도 소개되는 등 글로벌 위상을 이어왔다. 작년에는 다소 순위가 내려갔으나 올해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고양시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을 추진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GDS-I 평가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니라 도시가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실현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양특례시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 수도'를 넘어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접읍 광릉숲 인근에서 '2025 산새소리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광릉수목원길상인회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남양주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남양주형 상권 활성화 패키지 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릉수목원길상인회는 해당 사업을 통해 '산새길목'이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브랜드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5 산새소리축제는 △시 낭독회와 시화 그리기 △K-POP 캐릭터를 활용한 민화-자개 공예 체험 △어린이 산새 모자 만들기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27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산새소리 시 낭독회'가 열려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시와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 접수 부스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산새길목 홍보부스에선 브랜드 퀴즈 이벤트와 기념 스티커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2025 산새소리축제를 통해 남양주시는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희 광릉수목원길상인회장은 26일 “상인회와 주민, 시민 봉사단 '남양주의 영원한 미래'가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산새소리 축제가 많은 방문객이 찾는 남양주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살판이 내달 3일 양주관아지 일대에서 '양주관아 탈놀이 풍물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경기문화재단 주관 '2025년 경기북부 지역문화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총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양주에선 양주살판의 '양주관아 탈놀이 풍물축제'가 포함됐다. 양주살판과 (사)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가 공동 기획한 이번 축제는 역사적 장소인 양주관아지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해석해 지역 문화적 상징성을 강화하고,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문화 모델을 선보인다. 행사는 △생활예술단체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양주별산대놀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별별산대놀이' 등 3부로 진행된다. 특히 탈춤 의상 입어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양주관아지를 둘러보며 역사 공부와 전통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하창범 양주살판 대표는 26일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관아지가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고, 양주 전통문화 콘텐츠가 한데 모인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오동 소재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 들러 노숙인과 시설 종사자를 격려했다.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경기북부에서 유일한 노숙인 종합지원시설로 상시 순찰을 통해 거리 노숙인을 발굴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참석해 시설 이용 노숙인과 종사자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김동근 시장은 “명절에 가장 소외되기 쉬운 이웃인 노숙인을 위해 따뜻한 격려를 전해줘 감사하다"며 “노숙인이 추석을 편안하게 보내고 안정적인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제일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을 만나 물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를 묵묵히 지탱해온 상인들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명절을 앞둔 바가지요금 우려와 관련해 가격표시제 준수를 당부했다. 김동근 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니라 이웃과 정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 장"이라며 “시민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아케이드 보수 등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만나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조기 개통 △송파하남선(3호선) 적기 개통 등 시민 교통 편의와 직결된 핵심 광역철도 사업 신속한 추진과 출입구 연장설치 등 주민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여부가 검토 중인'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사업과 2공구 단독응찰로 지연이 우려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시행자 선정을 앞둔 '송파하남선' 등 산적한 현안을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에 명확히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재 시장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노선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위례신도시는 단일 생활권으로 계획됐는대도 동일한 교통분담금을 낸 하남시민만 철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어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에 대해선 2공구(미사~다산)의 단독응찰 문제 해결을 위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등 대안적 사업방식을 통해 조속히 착공하고, 이를 통해 '강일~미사' 구간이라도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구산성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오랜 동안 민원인 944정거장 출입구 연장 설치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과 관련해선 교산신도시 입주 전 개통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원도심 주민 편의를 위해 104정거장의 환승 통로를 최단거리로 설치하고, 중앙로사거리 추진위원회 및 아파트 주민 의견을 반영한 101정거장 출입구 연장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인구 중 약 60%가 서울로 통근하는 만큼, 광역철도망 확충은 시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오늘 건의한 내용이 주민 염원대로 경기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이에 대해 “하남시가 건의한 광역철도 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비롯해 하남시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열린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고양 총회'가 26일 아-태 지역 시장, 주지사, 지방 및 지역정부 대표들이 함께하는 '고양선언' 발표로 폐회됐다. 이번 총회에는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단체 807명 내외 인사가 모이며 역대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폐회행사는 소노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환송 만찬으로 꾸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발표된 고양선언은 총회 의미를 한층 더 빛나게 했다. 고양선언에는 △경제 회복력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청년 리더십 강화 △에너지 자립 가속화 △가족친화적-포용적 도시 조성 등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 비전이 담겼다. 이에 앞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동북아시아 권역 공동회장으로 선출돼 지방외교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이사회 참석자는 기후위기 대응, 청년 참여 확대,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 행동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시 간 교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같은 날 오후 참가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시 상징인 백송을 함께 심으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변치 않는 우정과 신뢰'를 기원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고양시는 △국제회의 개최 역량 입증 △동북아시아 권역 공동회장 선출로 지방외교 리더십 강화 △중국 이우시와 LOI 체결과 물류위원회 가입을 통한 경제-산업 협력 확대 △기후-문화-여성 리더십 등 글로벌 의제 논의를 선도하는 도시 위상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고양시는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고양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총회가 끝난 이튿날인 27일 오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단은 행주산성,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항공우주박물관 등에 들러 고양의 역사-문화-산업을 직접 체험한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교문1동 행정복지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25일 청장년층 및 장애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더 행복한 나눔데이'를 진행했다. 더 행복한 나눔데이는 평소 매월 1회, 50명 이웃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사업으로, 이번에는 명절을 맞아 지원 대상을 두 배로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끼니 해결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직접 대면을 통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선 교문1동 관내 식당에서 정성껏 만든 반찬 3종을 재능기부로 제공했으며, 교문1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들도 물품 포장과 배부에 참여했다. 라면과 즉석식품 등 생활필수품은 주민이 원하는 품목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시장형'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7일 “명절을 앞두고 홀로 지내는 이웃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세심하게 발굴하고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중장기발전종합계획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의 중점 전략을 제시했다. 풍부한 자연 자원과 고유한 정체성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와 생활체육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략 수립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동두천시 문화관광 여건을 분석한 결과, 관광객 체류시간이 짧고 숙박-편의시설이 부족하며 문화-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도시 경쟁력이 제한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요산권은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도 체류형 콘텐츠가 부족해 재방문율이 낮고,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는 시설 노후화와 브랜드 약화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생활체육 참여 기반은 늘어나고 있으나 전문 체육시설과 주민 친화형 프로그램은 부족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22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주요 요구는 △테마관광지 개발(34.0%) △전문 체육시설 확충(32.8%) △문화예술 관람 프로그램 확대(27.1%) △문화예술 공간-시설 개선(26.9%)으로 나타났다. 인터뷰에선 소요산 연수형 숙박시설 확충, 파크골프장-빙상경기장 등 체육 인프라 보강, 보산동 관광특구 거리 활성화, 동두천 락페스티벌 브랜드화 등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소요산 중심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핵심과제로 제안한 뒤 △생활밀착 체육-여가 인프라 확충 △스마트 문화-관광 서비스 제공 등 3가지 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7일 “문화와 체육은 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행복"이라며 “이번 중장기발전계획을 토대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24일 양평군 관내 치유농장에 들러 현장을 둘러보고 보건소 및 지역 아동기관 관계자들과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운영했다. 27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양평군 '치유정원 들꽃'에서 진행됐으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아동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특히 치유농업이 아동-청소년 심리-정서 지원, 신체 기능 증진, 사회적 유능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운영 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했다. 치유정원 들꽃은 양평군 아동-청소년 기관인 '서종 휴카페 망고'와 협력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정말로 나리꽃' 프로그램을 지역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자연과 함께하는 오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언어폭력 발생률이 13.1% 감소했으며 공격성 등 문제행동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서 정혜인 서종 휴카페 망고 센터장은 “아이들이 치유농장을 방문한 후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다음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은 아동-청소년 기관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치유농장은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아동-청소년은 물론 의료-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 복합적 치유공간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관내 돌봄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대상자가 치유농업 기회를 폭넓게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6일 해명자료를 통해 '북한 옆에 웬 공연장을… 파주 돔구장 추진 두고 불만 폭주, 9.16 조선일보 땅집고 유튜브 채널' '지하철도 없는 외딴 동네에… 725억 원짜리 파주돔 혈세 낭비 논란, 9.25 땅집고 유튜브 채널'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해명자료 전문이다. “파주시는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도 떨어지며 사업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금릉동 81번지 일원에 돔구장을 조성하여 세금 낭비가 반복될 수 있다"라는 보도(북한 옆에 웬 공연장을… 파주 돔구장 추진 두고 불만 폭주, 9.16 조선일보 땅집고 유튜브 채널-지하철도 없는 외딴 동네에… 725억 원짜리 파주돔 혈세 낭비 논란, 9.25 땅집고 유튜브 채널)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 해명 내용 첫째, 돔구장 입지는 현재 확정된 바 없습니다. 위 기사는 금릉동 81번지 일원의 토지가 돔구장 건립 예정지로 확정된 것처럼 표현하면서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으며 사업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진행되어 세금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용역이 시작된 단계로 아직 건립 예정지가 결정된 바 없기에 현재 단계에서 교통 편의성, 사업성을 임의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최적의 입지를 따져보기 위해 '25. 7. 착수한 돔구장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여러 후보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며,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점은 파주시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지와 교통 편의성, 접근성, 사업성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둘째, “725억 원짜리 파주 돔구장이"라는 표현 역시 근거가 없습니다. 돔구장의 규모와 사업비 역시 이번 용역을 통해 종합 검토한 후 산출 예정으로, 현재 확정된 수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셋째, “사업성 검토 없이 세금 낭비가 반복될 수 있다"라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파주시는 그러한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성-경제성-타당성을 심층 분석하는 타당성 용역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파주스타디움과 돔구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파주스타디움은 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이용되지만, 이번에 구상 중인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뿐 아니라 케이팝(K-POP)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하는 다목적-상설운영 시설로서 민간 협력 기반의 운영-수익모델을 전제로 하고 있어 그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북한 옆에 웬 공연장을", “지하철도 없는 외딴 동네"라는 표현은 접경지역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악화시키는 편파적인 서술입니다. 오히려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균형발전과 문화적 접근성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며, 돔구장 조성은 이러한 취지에서 경기 북부가 서울-수도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돔구장 조성 사업은 100만 자족도시를 위한 중요 시책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 대개발의 핵심 동력입니다. 파주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포천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까지 수립할 예정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군포시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현 의원은 관련 결의문을 대표 발의했고, 군포시의회는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를 채택했다. 박상현 의원은 27일 “국토교통부에 700여명 시민이 참여한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도 결의문과 함께 국토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문에서 박상현 의원은 “군포시는 경부선과 안산선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탓에 수십 년 동안 지역 단절, 소음-진동 등 환경문제, 교통 불편 등 각종 도시 문제를 겪어 왔다"며 “군포역-당정역-금정역 일대는 고밀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지상철로 인한 공간 제약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철도 지하화는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균형 발전을 이끌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도시 혁신"이라며 “철도 상부 부지를 상업-문화-공공-녹지 공간으로 복합 개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체감형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 제4조에 따라 군포시가 통합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경부선과 안산선 일부 구간 지하화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상현 의원은 27일 “군포시 철도 지하화는 '지상철의 벽'을 허물고 '도시 연결과 기회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결의문이 군포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도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25일 시흥시소공인지원센터, 시흥시정연구원, 옥구놀이마당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관별 주요 사업 브리핑 청취와 질의응답, 시설 라운딩을 통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였다. 자치행정위 위원을 비롯해 시흥산업진흥원-시흥시정연구원 관계자 및 시흥시 관련부서 공무원 등 40여명이 현장 방문에 참석했다. 첫 일정으로 자치행정위원회는 시흥시소공인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소공인 지원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봉관 자치행정위원장은 “소공인 지원센터는 우리 지역 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중소기업과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시흥시의회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시흥시정연구원에서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정책 연구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봉관 위원장은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옥구놀이마당에 방문해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시흥시립합창단의 연습 공간 환경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봉관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시흥시의 다양한 정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시민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지난 25일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흥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교육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청년단체(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공간위원회, 청년정책서포터즈) 관계자, 시흥시 청년청소년과 공무원 등 19명이 참석해 열띤 토의를 펼쳤다.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친화도시 조성 추진체계 확립, 행정-재정적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청년친화도시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과 서비스를 지향하는 도시를 말한다. 김진영 위원장은 “현재 '시흥시 청년 기본조례'가 운영되고 있지만 청년친화도시 구체적인 비전 및 실행은 다소 미흡한 편"이라며 “경쟁력 있는 청년정책을 조성하려면 별도 조례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며 조례가 형식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정책적 장치로 자리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곽동윤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규모 개발 사업은 시민 참여와 소통이 보장될 때 신뢰를 얻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박달스마트밸리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박달스마트밸리 TF팀도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최근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는 문화로 자리 잡았으니, 안양시는 러닝대회를 열어 안양시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으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곽동윤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2018년 10월4일 탄약시설 지하화 이전 협의 요청 및 건의서를 안양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뒤 7년이 지나 합의각서 체결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준 관계 공무원께 감사드립니다. 안양시민 기대와 염원이 담긴 이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7년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제는 정말 본격적인 사업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박달스마트밸리 조례를 개정해야 합니다. 대규모 개발 사업은 시민 참여와 소통이 보장될 때 신뢰를 얻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284회 정례회 때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 대표나 지역 주민을 지원위원회 구성 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합의각서 체결 이후 각계 전문가, 시의원, 지역주민 등을 필요 시 위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시장님께 받았습니다. 주민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기구를 조례로 명문화해 불필요한 갈등을 막고,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 안양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 구성을 제안합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 성공을 위해 도시계획, 도로교통, 환경부서 등 여러 부서 의견을 담아내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이런 협력체계를 구축되면 박달스마트밸리뿐 아니라 안양시의 다른 개발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약 백만평의 새로운 신도시를 만드는 만큼 모든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합니다. 다음으로, 시민의 건강한 삶과 도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안양시 러닝대회 개최를 제안합니다. 최근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양시에는 이미 수많은 러닝 크루가 활동 중이며, 그 높은 관심을 '런위드안양'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2020년 5월 200명 참가인원으로 시작한 런위드안양은 2025년 현재 2000여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미 인근 도시도 마라톤,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광명시가 주최한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에 7200명이 참여했다는 기사가 나왔고, 의왕시 또한 시민 건강달리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과천시도 과천마라톤대회를 해마다 진행합니다. 이제는 안양시의 아름다운 도로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러닝대회를 개최할 때입니다. 이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걷기 좋고, 뛰기 좋은 도시'라는 안양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하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안양시민 502명에게 안양시 10km 러닝대회 참여 의향과 정기 개최 필요성을 조사했습니다. 참여 의향은 59.2%, 정기 개최 필요성 공감은 63.9%로 나왔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6일 포천소방서와 아동복지시설 등 5곳에 위문 물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 온정을 나눴다. 이번 추석 명절은 오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이 추석 연휴 앞뒤로 이어져 유난히 긴 명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포천 소방대원과 아동 복지 시설 종사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임종훈 의장은 “긴 명절 연휴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해주는 소방서 관계자와 취약계층을 위해 사명감으로 근무하는 복지시설 종사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으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추석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관내 기관 및 복지시설에 들러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내달 개회하는 제188회 임시회에선 집행부 주요 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관내 주요 사업장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도민 안전 최우선...불편 최소화 위해 신속 대응하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시스템 마비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라"며 후속 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었지만 26일 밤 화재 발생 소식을 즉각 보고받은 뒤 도내 행정시스템 및 민원 서비스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도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우선"이라며 “행정·의료·119 구조 등 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시 사항은 총 5가지로 구체화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방상황대책반 운영 △각종 시스템 장애 대비를 위한 119 상황요원 보강 △병상정보 등 현장대원 지원체계 강화 △경기도 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안전점검 △정부24 사이트 마비에 따른 민원 발급 대응 방안 마련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착수했으며 같은 날 오후 3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24 사이트 마비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도내 데이터센터 안전 확보 방안과 비상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24와 같은 중앙정부 시스템 장애가 장기화될 경우 도민들의 민원 발급과 각종 생활 행정 서비스에 직접적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대비해 시군과 협력해 임시 발급 창구를 마련하는 등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화재안전 점검은 도내 42개소를 대상으로 즉시 착수한다. 김 지사는 “대규모 서버와 전산장비가 밀집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단순 재산 피해를 넘어 사회 전반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해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주요 전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등 전국적으로 큰 불편을 초래했다. 도 역시 각종 행정서비스와 관련한 연계 시스템이 영향을 받은 상태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화재 후속 조치와 서비스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관리·운영 업체와의 합동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도 차원의 디지털 안전 관리 체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한편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KTX광명역 일원에 국제 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전시장), 스마트-친환경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국제 기업-행정업무 거점으로 광명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번 구상은 광명시가 작년 12월부터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공동으로 추진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나왔다. 개발 대상지는 코레일 소유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약 2만6000㎡이다. 이곳은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허용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융복합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이런 장점을 살려 광명시와 코레일은 사업지에 △국제적 업무-교류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 △주거-업무-여가가 어우러진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는 국제적 교류와 업무를 지원하는 고부가가치형 업무공간으로 전시장(컨벤션센터), 회의실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다. 아울러 체류형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숙박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이를 통해 도심공항터미널로 국제공항과 연계된 KTX광명역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국제회의-행사 유치에도 강점을 갖게 된다. 또한 인근 GIDC광명역, 광명역자이타워, 광명역 엠클러스터 등 지식산업센터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에는 주거와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공동주택 하부는 판매-상업시설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향후 코레일은 사업자 공모 지침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공간혁신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KTX광명역은 수도권 남서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국제공항과도 연계돼 있어 국제적 행사 유치와 기업 활동-교류 지원에도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발로 광명역세권이 단순한 교통 중심지를 넘어 글로벌 산업과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해온 민선8기 김포시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전용 공간인 '김포시보훈회관'을 새롭게 개관했다. 이로써 뿔뿔이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를 통합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기존 보훈회관은 약 30년 된 노후화된 건물로 이용자 불편이 이어져 왔고, 10여개 보훈단체는 국가유공자회관, 보훈회관, 향군회관에 각각 흩어져 있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직후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하며 보훈회관 설립에 속도를 냈고 마침내 30년 만에 새로운 보훈회관이 건립됐다. 총사업비 104억9000만원이 투입된 보훈회관은 부지면적 735㎡, 총면적 1833㎡,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다. 작년 3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했으며 실내 공사를 거쳐 이날 개관했다. 보훈회관에는 △10개 보훈단체 사무실 △다목적실 △휴(休)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보훈회관 개관식은 25일 보훈단체, 시민, 각급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에 이어 시설 시찰과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김포시는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에게 합당한 보상을 강조해 왔다. 오늘 개관한 보훈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보훈가족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고 후세에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김포시는 국가유공자 희생과 헌신을 절대로 잊지 않고 존경과 예우, 감사와 보답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김포시의원, 해병대 제2사단 인사참모, 제17보병사단 부여단장, 인천보훈지청 보상과장,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보훈회관 개관을 계기로 김포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존중받는 도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선8기 들어 김포시는 보훈수당을 매년 인상해 왔다. 2023년 보훈명예수당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작년에는 보훈 취약계층 생활지원금을 신설했고, 올해는 6.25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배우자 수당 대상자도 확대했다. 특히 김포시 최초로 전담 보훈팀을 신설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김포시는 국가보훈부 지정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30일 오전 9시50분부터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제31회 시민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날을 다 함께 축하하고 다양한 문화-스포츠 경연을 통해 모두가 웃고 즐기는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선 태권도시범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5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2025 남양주시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진다. 2부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을 주제로 읍면동별로 합창-합주-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스포츠 경연이 펼쳐진다. 이어 가수 허찬미, 조정민, 임찬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진행은 탤런트 윤다훈이 맡아 행사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경연에는 16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해 각자 개성과 끼를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시민의 적극 참여와 열정적인 응원으로 행사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명우 행정지원과장은 27일 “시민의날은 남양주 중심인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남양주시민 모두에게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월곶동 공영도시농업농장(월곶동 995번지)에서 도시농업을 만끽할 수 있는 '2025년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른에게는 농촌의 향수를, 어린이에게는 농업의 가치를 일깨우는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세대가 함께 참여해 농업 중요성을 되새기고 도시 속 농업 매력을 직접 경험할 기회다. 도심 속에서도 농업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시흥시는 도시농업공원 3곳을 조성해 15개 단체, 785세대가 함께 텃밭 농사를 짓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학교 방문 교육, 아파트 텃밭상자 보급, 주말농장 공동체 지원, 도시농업관리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농업을 활성화해 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벼 및 농작물 수확 체험 △길놀이-단심줄놀이 등 전통 공연 △전문공연팀 축하공연 △시민 화합 경연대회 △어린이 음악 경연대회 △농업-민속-전통 관련 전시 및 체험 부스 운영 등이 펼쳐진다. 특히 벼와 농작물 수확 체험은 이번 행사 핵심 프로그램으로 내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26일부터 시흥시 누리집 모집정보란(큐알코드 안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5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이외에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장은 27일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농업의 특별한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저변을 넓히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농업기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내부 공간정보시스템과 통합된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이는 도로법에 따라 상하수관-통신관-전기-가스-난방 등 지하 매설물 공사를 위한 도로점용 및 굴착 허가 업무를 온라인으로 신청-처리-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관련 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고시-공고나 현장 공사 안내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됐다. 그러나 안양시는 도로굴착공사현황(map.anyang.go.kr) 사이트를 개설해 한 곳에서 굴착 인허가 신청과 공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방위 대피시설, 자전거 공기주입기 등 민생과 밀접한 편의시설 정보도 함께 공개해 대민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안양시는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업무처리 과정의 편의기능 강화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신속한 착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폭 강화된 지도 조작 기능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 불편 사항과 속도 저하가 개선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굴착공사 정보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개발해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연계하도록 구축해 데이터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안양시는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행정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억8000만원을 투입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2023년 구축한 기존 내부 신(新)공간정보시스템과 통합하는 방식을 통해 단독 시스템 구축 대비 예산을 50% 이상 절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7일 “전국 최초로 내부 공간정보시스템과 통합된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 구축은 시민에게 편리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해 시민 중심 선도적인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그동안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온라인 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2014년 7대 지하시설물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듬해 국토교통부 지하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표준시스템)을 선제 도입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3.0최우수상,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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