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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무안군, 신안군, 국립목포대 소식

기재부 국토교통·문화·기후환경·안전예산과·국회 예결위원장 면담 무안군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사업 등 2026년 국비 확보 노력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은 김산 무안군수가 31일 기획재정부,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군 주요 현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발품 행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관계자들과 만나 무안군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군수가 건의한 사업은 △무안군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사업(총사업비 460억 원) △몽탄특화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총사업비 86억 원) △서남권 무안 공립산림레포츠센터 조성(총사업비 350억 원) △톱머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222억 원) 등 12건이다. 김산 군수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직접 찾아다니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필요한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며, 이후 국회 단계 대응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수산자원 회복 통한 어업인 소득 향상 및 낚시 관광 활성화 기대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어족자원을 증강시켜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낚시관광객 유입을 위해 31일 조피볼락 종자 3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다이아몬드 해역에 쥐노래미 종자 55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두번째다. 전날 방류한 조피볼락은 국립수산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6cm 이상의 건강하고 활력 좋은 종자로, 다이아몬드 해역 내 어초 투하 지구에 해당 지선 어촌계(어업인)와 함께 선상 방류했다. 다이아몬드 해역은 신안군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자원(쥐노래미, 조피볼락) 산란·서식장으로 조성 중인 해역이다. 지금까지 1027개 어초 투하와 수산 종자 95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오는 10월 중에는 2025년도분 어초 194개를 추가 투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안군은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중앙부처(해양수산부) 공모 사업 참여를 위해 작년 12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2026년도 볼락류 산란·서식장 조성(50억 원) 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해 현재 공모를 기다리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다이아몬드 해역을 바다 낚시터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고자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조피볼락 방류를 통해 향후 낚시인 관광객 유입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제도 해역 내에 전복, 해삼, 감성돔, 쥐노래미 등 5종 183만 마리의 수산종자 방류와 2655개의 어초를 투하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목포여자고등학교와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고교 공동교육과정 '화학실험' 수업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총 15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고등학교 및 대학 1학년 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화학 개념을 주제로 구성된 네 가지 실험을 직접 수행하며 이론과 실험을 연결한 실질적 학습 경험을 쌓았다. 첫째 날, 학생들은 진통제로 사용되는 아스피린의 합성 실험을 통해 유기화학 반응의 기본 원리를 익혔고, 둘째 날에는 화학 반응 속도와 반응 에너지를 주제로 빠른 반응과 느린 반응의 차이를 직접 측정해 보며 실험의 재미를 느꼈다. 셋째, 넷째 날에는 화학공학의 기초인 몰(Mole) 개념을 다양한 실험으로 이해했고, 마지막 날에는 첫째 날에 합성한 아스피린의 순도 분석을 진행해 화학 실험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번 과정을 설계하고 지도한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용훈 교수는 “고등학교에서는 주로 시험을 위한 화학을 배우다 보니, 화학이 실제로 얼마나 흥미롭고 유용한 학문인지 체감하기 어렵다"며, “이번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화학의 개념을 실험으로 직접 체득하고, 동시에 대학에서 배우게 될 전공 수업도 미리 경험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목포대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이번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8월에는 교육협력관실과 함께 '꿈키움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화학의 즐거움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로컬뉴스] 보성군,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 소식

제암산자연휴양림·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큰 호응' 자연 속 힐링 완비…꽃향기의 집·원기 회복의 집 '업그레이드' 치유·휴가도 보성군으로! '쉼'이 있는 웰니스 관광지로 새 단장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지역 대표 산림휴양지인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 치유 특화시설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새단장을 마치고 휴가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고 1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리모델링은 숙박·치유·체험 기능을 강화하며, 웰니스 관광지로서 보성군의 위상을 한층 높여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새단장한 대상은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꽃향기의 집(진달래 2동, 영산홍 3동)'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내 '원기 회복의 집(5동 8실)'이다.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편백숲과 맑은 계곡, 드넓은 야영장과 산책로를 갖춘 산림휴양지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보성의 핵심 관광명소다. 총 26동 47실, 야영데크 50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방문객 모두에게 적합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향기의 집' 숙소 내외부는 전면 개보수를 마치고 7월 25일 재개장했다. 냉난방 설비부터 조명, 주방기기 등 주요 시설이 최신 사양으로 교체됐으며, 외관 조명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숙박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제암휴양관'은 교육, 업무 및 네트워킹 공간으로 탈바꿈해 워케이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복합형 산림 서비스 공간으로 거듭났다. 전국 유일의 전남권역 환경성질환 치유센터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도 시설 개선을 마치고 7월 1일 재개장했다. 해당 센터는 지구온난화, 산업화, 식생활 변화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 따른 환경성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된 전문기관으로 △황토·맥반석 찜질방 △산소방 △녹차탕 △치유명상실 △야외 족욕 시설 등 다양한 치유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리모델링된 '원기회복의 집'은 단기 체류형 건강 회복 프로그램 등이 가능한 친환경 숙소동으로, 내부 시설 전면 보수와 함께 생활 밀착형 치유 체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성수기에는 이곳에서 가족 단위 프로그램, 웰니스 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예방센터는 숙박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에게 나는' 주제로 자아 성찰의 시간 마련 여(女) 자(子), 가(家) 행복한 희망찬 고흥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지난 30일 마리안느마가렛나눔연수원에서 열린 고흥군 여성대학 제4기 제8회차 강의에 하성용 신부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사람들에게 나는'이라는 주제로 수강생들에게 자아 성찰과 내면의 힘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하성용 신부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종종 놓치고 사는 '진짜 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참가자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졌다. 강연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신부님의 말씀이 큰 위로와 자극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 여성들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자아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여성대학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여성대학은 2022년 개설돼 현재 제4기 과정을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총 2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6월에 개강해 총 15회 강의로 구성됐으며, 현재 85명이 수강 중이다. 여성대학은 지역 여성들의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실용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전남테크노파크는 제조현장의 업종과 공정에 특화된 맞춤형 AI지원을 위한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자율형공장(AI트랙) 유형이며, 사업기간은 최대 9개월로 국비 최대 2억원(50%)을 지원한다. 현재 전남테크노파크 기업 혁신성장 플랫폼에 공고 중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전남도에 소재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후 AI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은 모두 신청할 수 있으나, 휴폐업 중인 기업이나 국세 및 지방세 체납기업 등 기타 스마트공장 사업의 지원제외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이번 사업은 선도형 제조혁신 타사업과 동시수행이 가능하다. 이 사업의 특징은 도입기업에서 신청서와 제반서류 등을 먼저 제출해서 요건검토를 거친 후, 약 1개월 동안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후 기술성 평가, 현장확인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은 “이번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전남지역 제조기업의 업종과 공정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 지원을 통해 전남 제조기업의 AI자율 제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전남도 내 중소·중견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보성군 “불법행위 용납 안돼” 강력 대응…P펜션 현장지도·점검 나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군소유 토지에 농어촌민박 다가구주택을 신축하고 사전 입주 허가 없이 영업을 한 의혹을 받는 보성군 소재 P펜션에 대해 보성군이 대대적인 현장 지도·감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서형빈 부군수 주재로 종합민원과 등 관련 부서 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을 방문해 종합적인 지도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김철우 군수는 전날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불법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서는 안된다"면 “원칙대로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28일자 '전남 바닷가 앞 유명 펜션, 지도·단속 이후에도 버젓이 영업' 인터넷 보도와 지난 30일자 '[단독]보성군, 펜션 신축 2개 동 '군 소유 토지' 침범 알고도 건축 허가 의혹' 인터넷 기사를 통해 P펜션의 불법행위를 보도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안동농협, 지천농협, NH농협영양지부 소식

◇경북, 상반기 토지거래량 5.8만 필지…도시지역 거래 절반 넘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3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 동향에 따르면, 도내에서 총 5만 8,271필지, 면적 기준으로는 약 91.7㎢의 토지가 거래됐다. 이는 전국 전체 토지거래량 90만 6729필지 중 약 6%에 해당하는 수치로, 경북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년도 하반기 6만 510필지와 비교하면 약 3.7% 감소한 것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 금리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19.3%), 제주(-16.3%), 강원(-15.2%)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도 거래 감소세가 확인되었으며, 반대로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5개 시도는 거래량이 증가해 지역별 온도차도 나타났다. 경북 내 시군별 거래 현황을 보면, 포항시가 전체의 14%인 8,090필지로 최다 거래를 기록했으며, 구미시(5928필지), 경주시(5801필지), 안동시(3929필지), 경산시(3375필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시는 산업단지 확장, 교통망 개선, 주거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거래가 50%(29,156필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리지역(35%), 농림지역(14%), 자연환경보전지역(1%) 순이었다. 특히 도시지역 중에서는 주거지역이 전체의 35%를 차지해, 실거주 및 주택용지 수요가 여전히 중심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상업지역(2%), 공업지역(2%) 등의 거래도 산업·상업 인프라 확대와 연관된 수요로 해석된다. 매입자의 거주지별로는 경북도 내 거주자가 73%(4만 2,271필지)를 차지하며, 지역 내 순환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거주자의 매입은 27%(1만 6000필지)로, 여전히 비수도권 토지에 대한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은미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토지 거래량은 경기, 정책, 수요 심리 등이 함께 작용하는 민감한 지표"라며, “도민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동산 거래 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사고 환급받고, 전통시장도 살리고…경북도 여름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무더운 여름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오는8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도내 11개 시장에서 일제히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는 물론, 국내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시장은 포항 죽도시장과 효자시장, 경주 안강공설시장, 김천 황금시장, 경산 중앙상점가, 칠곡 왜관시장, 영주 선비골시장, 상주 중앙시장, 의성·청도·영천 공설시장 등 총 10개 시군의 11개 전통시장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3만 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알뜰하게 장을 보고, 시장은 활력을 얻고,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도 촉진되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서 시작된 순례의 여정…경북교육청, 국외 독립운동길 탐방 본격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본격적인 해외 항일 유적지 답사에 나섰다. 지난 27일부터 8월 2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례단은 첫 주요 일정으로 28~29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 일대의 임시정부 활동지를 탐방했다. 순례단은 남창로의 신규식 선생 초기 활동지, 하비로의 임시정부 첫 청사 추정지, 국민대표회의가 열린 모이당, 임시정부 신년축하식이 열렸던 영안백화점 자리 등 항일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을 방문했다. 특히 밤에는 와이탄 일대를 걸으며 황포 의거지를 직접 답사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생생히 느꼈다. 다음 날에는 보경리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훙커우공원(루쉰공원), 항일 열사들이 잠든 만국공묘를 찾아 헌화하며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한 학생은 “낯선 나라에서 하루도 힘든데, 독립운동가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했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생생히 체험하고, 항일정신을 내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교사 대상 '에듀힐링 휴 캠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에듀힐링 휴(休) 캠프'가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2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캠프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총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걷기 명상, 인문 특강, 자연건강 음식 체험, 치유 기공, 한방 진단, 모닥불 힐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김기활 중등교육과장은 “교직의 소명감은 물론, 건강한 몸과 마음이 함께 있어야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며 “힐링 연수가 교사들의 삶에 쉼표를 찍고, 다시 교육 현장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동농협, 정성과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농촌공동체에 온기 더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이번 나눔은 농번기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보훈가족에게는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담아 김치와 간식을 전달했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에게는 위로와 함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안동농협, 정성과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안동농협 농가주부모임이 국수를 손수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이어 7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안동농협 여성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이 서후면과 남선면의 경로당 27곳을 방문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국수를 손수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이 봉사는 여성대학 수료생들이 약 10년 전부터 경로당과의 인연을 이어오며 꾸준히 실천해온 나눔 활동으로,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과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정서 교류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간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데에도 큰 의미를 더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삶의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농촌 공동체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천농협 김창호 조합장, NH농협생명 'BEST CEO' 수상…40년 현장 중심의 신뢰 경영 인정받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칠곡 지천농협 김창호 조합장이 NH농협생명이 수여하는 '2025년 2분기 경북 농축협 BEST CEO'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생명보험 확대, 농업인안전보험 보장 강화를 비롯해 조합원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천농협은 유류 취급소, 농기계 수리센터, 하나로마트 등 40년 가까이 지역민 밀착형 경제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각종 영농자재 무상지원과 장학금 지급 등 조합원 복지에도 힘써왔다. 김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협동조합 정신으로 지역 농업과 조합원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 달빛걷기대회, 시원한 '실개천 물속길'로 색다른 여름밤 선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 수(水)페스타' 연계 행사로 진행되는 달빛걷기대회에 새로운 코스를 도입하며,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3일 열리는 제2차 행사에서는 최근 완공된 '실개천 물속길'을 포함해 탈춤공연장 앞 공영주차장부터 수페스타 물놀이장까지 이어지는 400m 순환형 코스가 적용된다. 반바지 착용을 권장하며, 참가자들은 맨발로 물속길을 걸으며 청량한 야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이번 코스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영주시, 권한대행 체제 한 달…시정 공백 없이 안정세 유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민선 8기 시장 궐위 이후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시정 공백 없이 안정적인 행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유정근 부시장은 취임 이후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 행정을 강조하며, 시정의 연속성과 시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지난 7월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공직자들에게 청렴과 책임행정을 당부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체감형 행정을 강화하는 등 행정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매주 주말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아 인프라 현황을 점검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시민 건강과 관련한 납 2차 제련공장 문제에 대해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밝히며,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챙기고 있다. 시정 전반을 직접 챙기는 현장 중심의 행정 운영에 지역사회는 “책임감 있는 행정"이라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박물관, 실감형 '개심사지 오층석탑' 콘텐츠 선보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했다. 이번 콘텐츠는 사계절 변화 속 석탑의 모습을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구현하여, 관람객이 마치 석탑과 함께 시간을 걷는 듯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예천군은 석탑의 국보 승격을 목표로 문화적 가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봉화 청량산박물관, 국보순회전 67일 대장정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백제명품, 백제문양전'을 주제로 한 국보순회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주최, 국립경주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8개 기관 중 하나로 봉화가 선정돼 백제 사비기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백제 무늬 벽돌을 활용한 체험, 탁본, 키링 만들기,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아동 등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전시교육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박물관 측은 “지역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삼계탕 나눔…영양의 정(情) 전해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는 31일 오전 10시 영양군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여름 보양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고 한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날 전달된 삼계탕은 총 108세트(216마리)로, 베트남과 라오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입국해 농촌 일손을 돕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문석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장은 “타지에서 힘든 농작업을 묵묵히 견디며 지역 농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복날 문화를 전하고 싶었다"며 “영양군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은 군과 협의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통장 개설, 해외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 지원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영양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고추, 상추 등 우리 군 특산물의 안정적 재배와 수확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농업 인력"이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해준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총 422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010명을 배정받아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을 도모하고 있으며, 8월에도 추가 입국이 예정돼 있다. 영양군은 계절근로자들이 체류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차가운 줄만 알았는데”…유아용 냉감 침구 2종, 유해물질 검출

여름철 유아 체온을 낮춰주는 냉감 침구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한 촉감을 강조한 제품이지만, 안전성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31일, '비교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시중 유통 중인 유아용 냉감 패드·매트 11개 제품(8개 브랜드)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베베누보 하이퍼닉 쿨매트'와 '머미쿨쿨쿨매트' 등 2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베베누보 하이퍼닉 쿨매트'는 바닥면에서 노닐페놀과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100mg/kg, 0.1%)를 초과해 검출됐다. '머미쿨쿨쿨매트'는 테두리 부분의 pH가 허용 범위(4.0~7.5)를 벗어나, 사용 전 세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소비자 요청 시 환불 또는 교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며, 베베누보 측은 보유 중이던 제품은 전량 폐기했다고 회신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비교도 이뤄졌다. 접촉 시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냉감은 베베누보(하이퍼닉 쿨패드)와 포몽드(에떼쿨매트)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열관류율(열 통과 정도)은 베베데코, 아가방, 알레르망 베이비 제품이 뛰어났으며, 흡수성 역시 베베데코와 알레르망 베이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탁 후 색상 변화나 형태 손상 등 내세탁성은 전 제품이 권장 기준을 충족했고, 냉감 소재는 전 제품이 폴리에틸렌 100%, 충전재는 폴리에스터 100%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제품은 겉감과 충전재 소재를 합산해 표시해 소재 정보 확인이 어려웠고, 이에 대해 베베누보·베베데코·아가방은 개선 또는 개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없는 베베데코, 머미쿨쿨, 몽슈레 3개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기능 적용 제품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포몽드(리버시블 누빔패드)는 혼용률 등 표시사항이 누락돼 관련 법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업체는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용희 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은 “제품별 냉감 성능과 안전성에 차이가 큰 만큼, 구매 시 표시사항과 시험결과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유아용 제품은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기대수명 83.5년, 병상 수는 세계 1위…의료인력은 부족

202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평균보다 2.4년 높았다. 병상 수와 CT 검사량, 외래진료 횟수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역시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임상 의사와 간호사 수는 평균에 못 미쳤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0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5'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통계는 2023년 기준이며, 일부 항목은 2022년 이전 수치를 활용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스위스(84.3년), 일본(84.1년)에 이어 높은 수준이었다. 남성은 80.6년, 여성은 86.4년으로 나타났다.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3.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다만 2012년(30.3명) 이후 점진적 감소 추세다. 회피가능사망률은 151.0명으로 OECD 평균(228.6명)보다 낮았으며, 영아사망률도 출생아 1000명당 2.5명으로 평균(4.1명)을 하회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15.3%로 OECD 평균(13.2%)보다 소폭 높았다. 남성 흡연율은 26.8%, 여성은 3.8%였다. 주류 소비량은 연간 7.8ℓ(순수 알코올 기준)로 OECD 평균(8.6ℓ)을 밑돌았으며,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은 36.5%로 일본(26.0%) 다음으로 낮았다. 그러나 2013년(31.5%) 이후 상승세를 보여 남성 43.0%, 여성 29.9%로 집계됐다. 임상 의사는 인구 1000명당 2.7명으로, 일본·캐나다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OECD 평균 3.9명). 임상 간호인력은 9.5명(이 중 간호사 5.2명)으로, 각각 OECD 평균(9.7명, 8.4명)에 미치지 못했다. 의학계열 졸업자는 10만명당 7.4명으로, OECD 평균(14.3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간호대 졸업자는 46.0명으로 평균(35.0명)을 상회했다.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평균(4.2개)의 3배 수준이었다. 이 중 급성기 병상은 7.4개로 평균(3.4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의료장비는 CT가 100만 명당 45.3대, MRI가 38.7대로 각각 OECD 평균(CT 31.1대, MRI 21.2대)을 웃돌았다. 실제 검사 건수 기준으로는 CT가 1000명당 333.5건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고, MRI는 90.3건으로 평균(92.4건)과 유사했다.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인당 18.0회로 OECD 평균(6.5회)의 약 2.8배에 달해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일수는 17.5일로 일본(26.3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고, 급성기 환자는 평균 7.2일이었다. 제왕절개 건수는 출생아 1000명당 610.6건으로, OECD 평균(292.5건)의 2배 이상이며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인구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84.8%로, OECD 평균(51.8%)을 크게 웃돌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재가 9.0%, 시설 2.7%로 각각 OECD 평균(재가 11.2%, 시설 3.5%)보다 낮지만, 고령화에 따라 증가 추세다. 돌봄종사자는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5.3명, 장기요양 병상 및 침상 수는 1000명당 53.8개였다. 2023년 한국의 경상의료비는 GDP 대비 8.5%로 OECD 평균(9.1%)보다 낮았지만, 1인당 경상의료비는 4,586.3달러(PPP 기준)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8% 증가해 OECD 평균 증가율(5.2%)을 크게 웃돌았다. 지출 구조를 보면 정부·의무가입 지출 비중은 60.4%(2013년 55.9%)로 늘었고,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31.2%(2013년 38.3%)로 감소했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968.9달러(PPP 기준)로 OECD 평균(658.1달러)보다 310.8달러 많았으며, 벨기에(1,057.1달러), 독일(971.8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보건복지부 임호근 정책기획관은 “국제 비교가 가능한 통계를 지속 생산하고,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 근거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국힘 경북지방여성의원협회,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안동농협 소식

◇ 국민의힘 경북여성지방의원협회, 디지털과 연대의 힘으로 새로운 도약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29일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제5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여성 정치인의 역할 확대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정활동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희 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여성 지방의원 40여 명이 참석해 의정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선출된 이선희 경북도의원이 대외적으로 처음 협의회 활동을 공식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선희 회장은 “여성 정치인의 성장은 곧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여성 정치인의 연대와 실천이 지금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회를 정책과 실천이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한국미래교육진흥원 이은한 원장이 'ChatGPT & AI 300%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ChatGPT, Bing, Vrew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의정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며, 미래형 의정활동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 세미나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정치인의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무더위를 식히는 도심 속 청량 쉼터 '물속 걷는 길' 조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탈춤공원 앞 운흥동 강변에 약 400m 규모의 '물속 걷는 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 산책로는 안동댐에서 흘러나오는 차갑고 맑은 물을 실개천 수로에 유입시켜 만든 것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맨발로 물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길은 단순한 더위 피서 공간을 넘어, 힐링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외지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안동시는 '물속 걷는 길' 외에도 낙동강 둔치 양안에 △모래길 △자갈길 △적운모길 등 다양한 촉감의 맨발길을 함께 조성해 자연 친화적 체험 공간을 확장 중이다. 각각의 길은 걸을 때마다 다른 감각을 선사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노동연대가 희망으로"…안동농협, 전남 한국노총 조합원 산불피해 성금 모금 전달받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은 지난 28일, 지난 봄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1858만6000원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북지역본부로부터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지역과 직종을 초월한 노동계의 따뜻한 연대가 빛난 자리였다. 전달식은 안동농협 본점에서 열렸으며,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을 비롯해 김한국 사무처장, 김광곤 사무국장과 함께 안동지역지부의 권오범 의장, 천상훈 수석부의장, 송진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또한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의원도 자리를 함께하며 노동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안동농협에서는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전국의 노동계가 보내주신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조합원들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안동농협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권오탁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노동계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조합원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자체 예산과 임직원의 기부, 외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미 5억 5천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기탁금도 조합원의 영농 복귀와 생계 안정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지역 간 노동계의 연대와 협력이 실천으로 이어지며, 재난 이후의 회복에 새로운 희망을 더하고 있다. ◇영주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첨단 산업도시로 비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3차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드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구역은 안정면, 창진동, 평은면, 봉현면 일원 총 5.88㎢로 구성되어, 향후 드론 배송, 산불 감시, 농업 방제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 관련 인증, 허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드론 전용 규제특례 지역으로, 실용화와 상용화를 촉진하는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영주시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실증 사업을 운영하며, 드론 작전사령부 등과 협력해 드론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도 선정된 영주시는, 오는 9월부터 드론 배송 실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며, 기술사업화 및 관련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예천군, 세계 정상급 양궁팀 잇단 방문…글로벌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이 세계 양궁 강국들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8월 한 달간 인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등 3개국 총 52명의 선수단이 예천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호국제양궁장은 국제 규격의 경기시설과 쾌적한 자연환경, 체계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양궁 인프라로 평가받아 왔다. 예천군은 선수단을 위해 훈련장 제공은 물론, 안전 및 의료 대응 체계,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세계 최고의 양궁팀들이 예천을 선택한 것은 곧 우리의 경쟁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예천이 세계 양궁 교류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한여름 밤을 물들이는 '썸머뮤직페스타' 8월 23일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8월 23일 의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제2회 의성썸머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하며, 다양한 장르의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해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무대에는 국카스텐, 10CM, 카더가든, 스텔라장, 중식이밴드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김뭉먕의 오프닝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는 전석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페스타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로, 공연문화도시 의성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여름 숲캉스 명소로 인기몰이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 수목원과 정원들이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가든스테이' 체험형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별빛 아래 고산식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꽃과 수련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도 장관을 이룬다. '달려라 어흥카트'는 관람객들이 해설과 함께 시원하게 전시 구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인기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야간개장을 통해 음악공연과 문화행사, 감성등 대여, 플리마켓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한 여름밤의 고흐' 전시는 조형물과 빛으로 구현된 고흐의 명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전남 담양에 위치한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향기의 서사' 특별전과 '나만의 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허브 식물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자연 속에서의 쉼과 치유가 필요한 요즘, 전국의 국립수목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름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송군, 전통 식문화 체험으로 결혼이민여성 한국사회 적응 지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29일,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 장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실 수료에 맞춰 마련된 체험활동으로, 한국 입국 후 한국어와 문화 적응에 힘써온 결혼이민여성들이 직접 고추장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고 적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체험에는 한국어교실 수강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은 처음으로 고추장 만들기를 접한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간단한 재료로 직접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시판 제품보다 맛이 훨씬 좋아 앞으로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고추장 제조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 군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불 이재민에 여름 생필품 전달… 따뜻한 공동체의 손길 이어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방문해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한 여름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폭염 속 생활환경이 열악한 이재민들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모금회는 여름이불, 냉감패드 등 14만 원 상당의 여름용 생필품을 준비했으며,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총 100세대에 전달했다. 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지원이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재민들을 위한 관심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청송군과 영양군이 각각 지역 내 결혼이민여성과 재난 이재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의 연대와 포용적 행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렴·정책혁신·지역상생까지…경북도와 도의회의 흔들림 없는 행정 의지

◇이철우 도지사 “청렴으로 경북을 지키고, 적극행정으로 미래를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9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직사회가 위축되지 말고 적극행정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포항의 한 언론사가 2021년 허위 사실로 자신을 협박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도에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허구"라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사와 접촉하거나 협박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히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엉터리 수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드론축구대회 사업은 이미 민선 7기 시절부터 도민과 청년들의 요청에 의해 추진된 정당한 공약 이행이며, 예산 편성도 실무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대회에 대한 도비 지원도 요청액보다 대폭 삭감된 54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청렴도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감방 안 가면 된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투자와 행정을 해왔다"며, “이번 사안으로 공무원 조직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과 법률적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청문회 통해 전문성과 실현력 검증 경상북도의회는 28일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정책 비전, 경영 역량,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전략, 청년 일자리 창출, 연구원 조직문화 개선 등 현안을 중심으로 후보자의 구체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RISE센터 운영 성과와 경북형 광역비자 사업 등 기존의 정책 추진력도 점검하며, 향후 도정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선희 위원장은 “청문회는 단순 검증을 넘어 미래 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도의회가 연구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청문 경과보고서는 30일 집행부에 전달되며, 최종 임명은 도지사 권한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 신뢰 회복과 AI시대 대비 입법 박차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미래형 입법활동을 잇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대일 의원은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기반 교육 환경과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안들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경숙 의원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조례를 통해 윤리 교육과 AI 활용 방안을 담았고, 박승직 의원은 재난 대응 강화 조례를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전망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정한석 의원은 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조례로 정서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공교육 기반을 위한 재정 투명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202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사에서 고액 임대, 예산 이월 등 문제가 지적됐으며, 이에 대해 실무자 교육 강화가 요구됐다. 교육정책 관리, 학교 상징물, 유아교육 진흥 등 조례안도 발의되며 현장과 밀착한 입법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용진 의원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지역 인재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나섰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 안동서 열려…지역 상생의 장 열어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3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 21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중단' 촉구 성명 채택을 비롯해 지역축제 홍보, 복지시설 성금 전달 등 다양한 의제들이 공유됐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경북이 생존하고 도약하려면 지자체 간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방의회가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대의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경북 21개 시·군의회의 대표로 구성되어 매월 순회하며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베이비페어서 실질 정보 제공…산모 복지에 앞장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곡에서 열린 글로벌 베이비페어에 참여해 산모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서는 조리원 원장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예비맘과 산모들의 고민을 듣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육아 브랜드들이 기저귀, 분유, 건강식 등 필수 육아용품을 소개하며 풍성한 혜택을 더했다. 특히, 모션베드 전문 브랜드 '오키멧'은 산후 회복에 적합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모 복지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와 조리원의 공동 협력의 장이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나주시, 화순군 소식

시원한 자연 속에서 머무는 여름 휴가…해수욕장·편백숲 관광지 추천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9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히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 3곳을 추천했다. 청정 바다와 울창한 편백나무 숲,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진 고흥은 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흥은 3.8면이 바다로 11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전남에서 유일하게 서핑이 가능한 해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명소이다. 깨끗한 수질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팔영산 자락에 자리한 편백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 숲길 걷기, 족욕, 산림 명상 등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 휴식 공간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금 생태숲도 자연생태 관찰과 숲속 체험시설로 가족 탐방객에게 인기다. 더위를 피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이 제격이다. 고흥 전통 도자문화와 분청사기 전시 관람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남해안 절경과 푸른 바다, 주변 섬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과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진 고흥에서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민생공약' 실현 전국 선도…전남 평균보다 12% 앞서 지류형 상품권 선제 준비, 고령층 맞춤 1만 원권 발행으로 실효성 확보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서 지급률 83%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72.0%) 및 전라남도 평균(70.4%)을 크게 웃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7월 25일(24시 기준) 전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통계에 따르면, 전체 3642만여 명 중 약 72%(3643만 명)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급액은 총 6조 5703억 원에 달한다. 보성군은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7월 21일부터 불과 7일 만인 2025년 7월 27일(24시 기준), 전체 지급 대상자 3만6531명 중 3만178명에게 약 68억 원을 지급해 83%의 지급률을 기록했으며,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전남도 전체 지급률은 70.4%인 상황에서, 보성군은 유일하게 80%를 넘는 지급률을 기록해 행정 대응력과 군민 참여 의식 모두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직접 발표한 대표 민생 공약 중 하나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영업·소상공인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성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지급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국적인 지류형 상품권 수요 급증을 사전에 예측하고 사업 초기부터 충분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준비된 행정력에 있다. 또한, 농촌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상품권을 1만 원권의 소액 단위로 구성해 군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업 초기에 전담 TF를 구성하고, △읍면 중심의 현장 접수 창구 설치 △이장단과 연계한 마을 단위 안내 △고령층 대상 직접 방문 및 전화 안내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군민 맞춤형 행정을 펼쳐왔다. 군은 7월 28일부터 미수령자 대상 방문 지급과 발급 독려 활동을 확대해 전 군민 100% 수령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 사용 기한은 11월 30일 권장하며, 군 누리집과 SNS를 통해 가맹점 및 사용처 정보도 수시 안내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적인 수요 증가 속에서도 군민 한 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가 전국 지급률 최상위 지표로 나타났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군민의 삶을 따뜻하게, 지역 경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실질적 수단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상 5층 규모 조망시설 건립…2027년 8월 준공 목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영산강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지역의 역사와 지리적 상징성을 조망할 수 있는 한반도지형 전망시설을 동강면 곡천리 일원에 조성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영산강의 아름다운 곡선과 한반도 형상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시설은 연면적 약 800㎡, 지상 5층(높이 43m)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전망시설 외에도 야외 마당, 조경 공간, 편의시설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전망대는 외부 환경에 강하고 유지와 관리 효율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데크, 강화유리 등을 주재료로 활용하고 360도 파노라마 뷰를 확보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산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시는 이 시설을 영산강권역 대표 조망 명소로 조성해 타 지역 전망대와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야간 시간에는 미디어 프로젝션과 조명 연출을 통해 영산강의 곡선미와 한반도 형상의 선율을 테마로 한 화려한 야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설 조성과정에서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진입로 설치 시 나무를 베지 않고 주변을 피해 지나가거나 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기존 나무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며 훼손된 산림은 함께 복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설계 업체를 선정해 2026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3월 착공해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반도지형 전망시설이 완공되면 영산강의 수려한 경관과 나주의 지리적 상징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하는 장바구니 물가 잡기 할인전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화순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일간 '8월 민생회복, 알뜰 장보기'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순팜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화순군의 건강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 동안 모든 농특산물은 20%, 상생마켓의 생활용품 등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쿠폰은 각각 회원당 3매씩 지급하며, 결제 시 할인 쿠폰과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되는 신규 가입 3000원 쿠폰을 적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높은 지역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안진환 농촌활력과장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고물가에 지친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그 취지에 동참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코자 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줄어든 내국인·늘어난 외국인’…2024년 인구 5181만 명 기록

통계청이 29일 2024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우리나라 총인구가 5,18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시점보다 3만1000명(0.1%)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은 4,976만3000명(전체의 96.1%)으로 전년보다 7만7000명 줄었지만, 외국인 인구는 204만3000명(3.9%)으로 10만8000명(5.6%) 증가해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는 3,626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0.0%를 차지했다. 반면 고령층(65세 이상)은 1,012만2000명(19.5%)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고, 유소년 인구(0~14세)는 542만1000명(10.5%)으로 19만9000명(-3.5%) 감소했다. 인구 고령화의 속도도 빨라져, 노령화지수는 186.7을 기록해 전년보다 15.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4세 이하 유소년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가 약 187명이라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구는 2,630만8000명(50.8%)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며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겼다. 경기·인천·세종·충북·충남·전남 등 6개 시도에서 인구가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광주를 포함한 11개 시도는 줄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전체 229곳 중 87곳에서 인구가 늘고, 142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가구 수는 2,299만7000가구로 전년보다 26만9000가구(1.2%) 증가했다. 이 중 일반가구는 2,229만4000가구로 전체의 96.9%, 외국인 및 집단가구는 70만3000가구(3.1%)였다. 특히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36.1%)로 1년 새 21만6000가구(2.8%) 늘었고, 평균 가구원 수는 2.19명으로 0.03명 감소했다. 고령자만 구성된 가구는 400만7000가구(전년 대비 7.0% 증가), 그 중에서도 고령자 1인 가구는 228만7천 가구로 전체의 10.3에 이르렀다. 주택 현황을 보면, 전체 주택 수는 1,987만3000호로 1년 전보다 32만6000호(1.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97만4000호(65.3%)로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은 384만1000호(19.3%)로 2만 호(0.5%) 감소했다. 노후주택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준공 후 30년이 넘은 주택은 557만4000호(28.0%), 20년 이상 된 주택은 1,090만8000호(54.9%)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57.9%, 아파트의 19.4%가 30년 이상 노후주택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2.8%로 노후주택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세종이 7.5%로 가장 낮았다. 한 채당 평균 거주 인원은 2.6명으로 5년 전보다 0.3명 감소했으며, 빈집(미거주 주택)은 159만9000호(8.0%)로 전년 대비 6만4000호(4.2%) 증가했다. 지하·반지하·옥탑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도 집계됐다. 반지하 주택은 26만1천 호(1.3%), 옥탑은 3만4천 호(0.2%)였으며, 각각 39만8천 가구와 3만6천 가구가 거주 중이었다. 해당 거주 형태는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외국인 분포를 보면, 수도권 거주 외국인은 117만6000명(57.6%)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계 한국인(53만8000명), 베트남(28만5000명), 중국(22만3000명) 순이었다. 외국인의 중위연령은 36.3세, 증가 폭이 컸던 국가는 베트남(+3만8000명), 미얀마(+1만2000명), 네팔(+1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내국인 가운데 미혼 비율은 29.6%(1,273만6000명)였고, 유배우는 56.4%(2,430만8000명), 이혼·사별은 14.0%(602만2000명)였다. 남성의 미혼율은 34.3%, 여성은 25.0%로 성별 간 차이는 9.3%포인트로 확인됐다. 등록 장애인은 260만7000명(내국인의 5.2%), 이들이 포함된 일반가구는 228만7000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10.3%에 해당했다. 이 중 장애인 1인 가구는 58만5000가구였다. 다문화가구는 43만9000가구(전년 대비 5.7% 증가)였으며, 이 중 31.1%는 경기, 17.8%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다. 유형별로는 귀화자가구가 42.6%, 결혼이민자가구는 35.2%를 차지했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민등록부·외국인등록부·건축물대장·학적부 등 12개 기관과 약 400개 대학의 26종 행정자료를 연계·보완해 인구, 가구, 주택에 관한 기초통계를 집계한 결과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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