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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 5인 추가 선임…특별위원장 10인도 선임

국내 언론단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이사 5인을 추가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인신협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총회를 통해 이사 5인을 추가 선임하면서 제13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인신협은 앞서 지난 3월 24일 임시총회에서 이사 정원을 '5인 이상 15인 이내'에서 '10인 이상 20인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이사 5인을 추가 선임한 것이다. 신임 이사로는 △경인매일 김형근 대표 △쿠키뉴스·쿠키메디컬 노석철 대표 △뉴스;트리 윤미경 대표 △프라임경제 이종엽 대표 △디트뉴스24 이충건 대표가 선임됐다. 아울러 인신협은 10개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선임했다. △김기정 회장(포털) △이뉴스투데이·독서신문 방두철 대표(협회 부회장, 윤리·교육) △경북신문 박준현 대표(APEC) △뉴스웍스 고진갑 대표(경제소통)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정치)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미래전략) △디지털투데이 김성현 대표(디지털 뉴스전략) △뉴스;트리 윤미경 대표(전문분야) △디트뉴스24 이충건 대표(지역회원사발전) △프라임경제 이종엽 대표(소통화합)가 각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인신협은 이번 추가 임원 선임을 통해 집행부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터넷신문 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보다 전략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북을 위한 따뜻한 연대...가정의 달 생태교육, 산불 피해에 대한 온정의 손길

◇어린이날 맞아 이색 생물 특별전…민물고기생태체험관, 생태 감수성 높이는 체험장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전시회를 연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온 가족이 떠나는 생태체험여행'을 주제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동물 약 40종을 소개한다. 전시는 연구센터 내 어린이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레오파드 육지거북, 비어드 드래곤, 혼드 바분과 같은 파충류가 3일과 4일 양일간, 곤충류는 5일 단 하루 동안 공개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린이들이 생물과 직접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이 외에도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어류를 포함해 약 80종, 40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6개 생태계와 7개 학습 테마로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정기적인 기획 전시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생태교육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영석 연구센터장은 “이번 특별전이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물 생태계의 교육적 가치와 공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국회의원들,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달…지역 연대 빛났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대구지역 국회의원 13명은 5월 1일, 총 13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5개 시군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은 강대식 국회의원이 대표로 나서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대구와 경북은 언제나 함께하는 하나의 공동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경북도민 여러분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치권의 따뜻한 연대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성금은 실질적 복구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재외 한인사회도 동참…인도네시아 한인회, 경북에 1억 2천만 원 성금 보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구 반대편에서도 경북을 위한 마음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사회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약 1억 2700만 원(14억 7천만 루피아)을 모아 4월 2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한인회, 대구경북연합회,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참여해 신속히 조성한 것이다. 김종헌 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고향에 대한 마음은 항상 가깝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화룡 대구경북연합회 회장도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고향 위해 성금 2천만 원 기탁…글로벌 향우회 릴레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일본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역시 3월부터 성금을 모아 2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이 성금은 청년부와 부인부가 함께 뜻을 모은 결과다. 최용일 도쿄도민회장은 “해외에 있어도 고향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향을 생각하며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실질적인 재건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도쿄도민회의 기탁은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재인니·재영·재호주 대경향우회 등 전 세계 향우회가 이어가는 '성금 릴레이'의 일환으로, 재태국 대경향우회도 5월 초 성금 전달을 예고한 바 있다. 가정의 달 5월,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이 활기를 띠는 한편, 산불 피해를 입은 고장에는 국내외에서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 함께 이뤄지는 경상북도의 오늘은, 연대와 회복의 정신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소식

예술인들 총력 지원에 다양한 장르 무대 마련 전국버스킹·전국나비댄스 경연대회, 예비연예인 발굴 프로젝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올해 나비대축제에서 전국버스킹 경연대회와 예비 연예인 발굴프로젝트, 전국나비댄스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예술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숨은 예술인을 발굴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전국버스킹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지원한 44개 팀 중 전문심사위원의 1차 선발을 거쳐 15개 팀이 4월 26일 예선 무대에 올랐으며 이 중 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4월 27일에 펼쳐진 본선 무대에서는 △대상 모마드 △최우수상 달뜬 △우수상 라나 △장려상 함평버스킹·미스터 갓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 모마드는 오는 6일 폐막식 무대에 올라 이찬원, 송실장, 미스김과 함께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예비연예인 발굴프로젝트'는 연예인을 꿈꾸거나 끼가 많은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너의 끼를 펼쳐봐'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진행됐으며 △기산초등학교의 기산 하모닉스팀 △학다리중앙초등학교의 학교짱 언니들 △나산실용예술중학교의 나실예댄스부·어쨌든 밴드부 등 총 4개 팀이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했다. 전국 나비댄스 경연대회는 방송 댄스, 스트리트댄스, 비보잉 등 열정 가득한 댄서들 발굴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선은 지난달 14일 영상 심사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15팀이 5월 3일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함평 나비대축제는 모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도 많이 마련돼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비대축제 속 색다른 즐거움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인기 함평군은 (사)한국낙농육우협회 함평군지회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산 우유의 신선함과 가치를 알리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체험행사를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장에서 운영한다. 행사는 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소비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하며 관광객이 국산 우유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우유 공작 체험과 우유 요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매년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신선체크 자석 만들기 △신선우유 모자 만들기 △우유 비누만들기 △블록 K-MILK 만들기 등 '우유 공작 체험'과 △신선 로제 치즈러스크 △신선 티라미수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우유 요리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국산 우유와 수입 멸균우유의 차이를 비교체험 할 수 있는 '신선배송 챌린지 게임 부스'도 운영돼 관광객이 게임을 즐기며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배판열 함평군 축산과장은 “함평나비대축제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목장 나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국산 우유의 신선함을 직접 맛보고 느끼시길 바란다"며 “국산 우유의 가치와 국산 낙농산업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함평에 청년이 모인다!' 농촌 정착을 위한 보금자리 조성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2차 공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보육·문화공간을 아우르는 농촌 정착 생태계를 구축에 나선다. 공모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함평군이 유일하게 2차 공모에 이름을 올렸다. 함평군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함평읍 수호리 일원에 단독주택 30호 규모의 청년 전용 임대주택단지 조성, 보육 및 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인근에 조성 예정인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과 연계해 주거와 영농 기반을 함께 제공하는 '청년 귀농 패키지형 정착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로컬푸드 가공시설, 청년 창업지원 플랫폼 등 지역 내 다양한 시설·자원과도 연계해 청년 영농활동을 지원하며 성장할 수 있는 농촌 정착 기반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일자리·교육·돌봄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정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함평, 활력 넘치는 농촌 함평의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비전 담은 대선공약 제안 사업 보고회 열어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5월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21대 대선 공약 제안 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군이 준비한 13개 주요 핵심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건의할 영광지역의 강점과 미래비전을 반영한 과제를 발굴해 정책공약화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관련 부서장 및 실무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은 보고회를 통해 '국가차원의 최초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와 '서남해안권 미래에너지산업 중심도시'를 영광이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무탄소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해상풍력발전 지원 O&M 거점기지 건설, 탄소중립 스마트 농생명 산업단지 조성 및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등 각 분야에 공약을 제안했다. 영광군은 “햇빛과 바람은 늘 우리 곁에 있었던 가능성"이라며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과 서남해안 에너지산업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이 영광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약 제안 이후에도 새정부 출범 후 중앙정부 및 정당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제 국정과제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이번 대선공약 제안사업을 주요 정당에 건의하여 각 후보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3% 추가 지원…'벼 수입안정보험 시범지역'도 운영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 보험료의 3%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가 기존에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의 이번 조치로 인해 실제 농가 부담은 7%까지 줄어들게 됐다. 이는 도내 최고 수준의 지원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농업인의 실질적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영광군은 전라남도 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보험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추가 지원이 더욱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영광군은 올해부터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벼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단순한 재해 보장을 넘어 시장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소득 손실까지 보전해 주는 제도로, 농작물 재해보험보다 보장범위가 넓다. 이 역시 보험료 3% 추가 지원을 통해 시범 운영의 성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농업수입안정보험 포함)은 작물별로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구마와 옥수수는 4~6월, 콩은 6~7월, 양배추와 감자는 8~9월, 마늘과 양파는 10~11월, 보리는 10~12월에 각각 가입할 수 있으며, 벼와 대파는 현재부터 6월 20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농업 경영은 날씨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이번 수입안정보험 시범사업과 농작물 재해보험 추가 지원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유지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목사내아, 영산강정원, 나주정미소 등 일일 예식장 대관 하객석, 음향, 포토존 등 설치 및 꾸밈비용 현금 100만원 지원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지역 명소를 활용한 공공 결혼식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결혼식 비용 급증에 따른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가운데 예식장 대관은 물론 꾸밈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공공 결혼식 신청을 통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나주목사내아, 영산강정원, 나주정미소 등을 일일 예식장으로 조성해 무료로 대여한다. 하객석과 무대 단상, 음향, 포토존, 버진로드, 가족스토리 영상 제작, 축하 공연 등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예식에 필요한 시설과 콘텐츠도 제작해준다. 여기에 웨딩 메이크업 등 꾸밈비용 100만원을 현금으로 별도 지원한다. 지난 4월 21일 나주목사내아에서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려 하객들의 축복 가운데 제1호 공공결혼식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시는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을 비롯해 예비부부의 취향에 맞춰 공공결혼식 웨딩홀 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비용 부담은 낮추고 행복을 올릴 수 있는 공공결혼식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정을 이루는 인생의 중요한 시작점인 결혼이 부담이 아닌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결혼식 신청 문의는 '나주시 가족센터'로 유선, 방문하면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광역철도 공약 발표…기대감 고조 권역 내 30분 생활권…지역경제 활성화 국토 균형발전 절실한 사업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나주시는 '나주-광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염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사업의 조속 추진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나주-광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 5천192억 원을 투입해 광주광역시 상무역을 시점으로 대촌~남평~혁신도시~나주역을 연결(L=26.46㎞)하는 서남권 최초의 광역철도 국책사업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권역 내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게 돼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절실한 사업이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지난 2019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논의를 시작한 이래 지난 2023년 5월 국토교통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나주시가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최근 공청회 개최, 설문조사 추진 등 공론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광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산업․교육․문화 교류를 가속화하고 광주․전남이 공동 번영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사업 착수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산강 정원부터 청년 주거까지…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 주목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상식에서 행정혁신도시 부문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창조경영 2025는 창의적인 혁신과 도전을 이룬 지자체와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중앙일보 주최로 지난 4월 29일 서울 중구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시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나주'를 목표로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을 지속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와 500만 관광 시대 도약을 위한 관광, 모든 세대가 행복한 차별화된 복지 분야 시책을 발굴·추진해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두루 이뤄냈다. 나주시는 방치된 저류지 공간에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영산강 정원을 조성하고 수목·벤치 기부제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나주관광 10선과 축제 역사상 최다 방문객을 유치한 2024 나주영산강축제 등 2천년 역사와 문화 생태, 먹거리 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며 2024년 한 해 관광객 303만명을 달성,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남평 간이역 테마공원, 동강 느러지 전망대, 나주호 둘레길, 남평 지석천·안창동 파크골프장 등 영산강 권역별 관광 인프라 사업과 영산강 삼백리 자전거길 조성을 역점 추진 중이다. 특히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치수 기능 개선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수생태 복원,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심 하천을 선보일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부모의 긴급한 사정에 대비해 연중무휴 미취학 아동을 돌봐주는 365일 시간제 보육실 3호점 운영, '24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1세부터 18세까지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출생 기본수당 등을 추진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국 최초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납부하는 '취업청년 무상 임대주택' 100호를 공급과 시민 5천명에게 1인당 15만원의 평생학습 비용을 지원하는 나주愛 배움바우처 사업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전체 경로당·마을회관 입식 테이블 보급, 치매 조기검진 전수조사,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운영 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가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방치된 저류지를 시민과 함께 정원으로 바꾸듯 모든 정책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저의 행정 철학"이라며 “도시가 변하면 시민의 삶도 바뀐다는 믿음으로 나주를 500만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수상 기념촬영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실무자들이 함께 했으며 이어진 차담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산단 통근버스를 시청 직원도 활용하는 방안 등 행정혁신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ans7200@ekn.kr

한덕수 이어 최상목 사퇴…5주간 초유의 이주호 ‘대대대행’ 체제

국정 서열 4위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역할까지 떠맡게 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전날인 1일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다. 한 전 대행은 대선 출마를 이유로, 최 전 부총리는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곧장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행은 2일 0시부터 대통령·국무총리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 대행의 공식 직함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이 부총리는 6·3 대선까지 약 5주간 국정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 대행은 강한 통솔력을 발휘하기보다는 각 부처가 맡은 역할을 빈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나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행은 서울대 무역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한 경제학자 출신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2013년 교육부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는 등 경제보다는 교육 전문가로서 주된 경력을 쌓아왔다. 그렇기에 미국의 역성장 충격과 통상 압박 등 외부 악재와 계속되는 내수 부진 등 국내 경제 문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기획재정부 차관이 장관 권한대행을 맡으며 경제 부처의 기존 기조와 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 대행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최 전 부총리가 사임한 직후 김범석 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각종 경제 관련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행은 국정 전반을 총괄하되 외교·안보·치안 등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선을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책무도 주어졌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 대한 긴급지시를 통해 공정하고 질서있는 대선 관리를 위한 모든 지원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대행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행의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입장에 대해선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이 대행으로 맡음으로써 외교·안보·통상에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대교육과 관련해서는 “일단 의대생들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학사 관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의대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난제를 짧은 기간이지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4년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둘러싼 법적 후속 조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6개월을 구형받았다. 1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2부(재판장 박영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형동 의원의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했던 이 모 씨, 김 모 씨, 임 모 씨 등 3인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특히 이 씨의 경우 회계책임자로서 두 건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검찰은 “피고인들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데 더해, 형사재판 절차 전반을 불성실하게 대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법정 내 태도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피고인 일부가 재판 중 껌을 씹거나 소리를 내어 잡담을 나누는 등 법정의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을 지속했다"며 “공직 선거에 대한 책임감을 저버린 데 더해 사법 절차에 대한 기본적 존중조차 결여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 역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박영수 재판장은 “사실 여부를 더 확인해야겠지만, 법정에서 그러한 행위가 있었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법정은 국민의 공적 질서가 집약된 장소로, 피고인 개인의 태도는 단순한 무례를 넘어 사법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선거사무소 추가 임대 문제와, TM(전화홍보요원)에게 지급된 보수 내역의 적법성 여부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재판부는 선거관리위원회와의 질의·응답 자료를 토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하며, 선거사무소 임대 과정에서의 절차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선거사무소 추가 임대를 사전에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거나, TM 보수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선거운동비용의 투명성과 직결되는 문제로, 선거의 공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번 사건은 김형동 의원 본인의 형사책임과는 별도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조직 관리와 회계 투명성 문제가 다시금 공론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법정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은 국민적 신뢰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안은 선거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로 간주되기 때문에, 법원이 실형을 선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이 향후 유사 사건에 중요한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 피고인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김형동 의원 측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도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공직선거 과정의 투명성 확보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소식

◇'제5회 경상북도 노인건강대축제', 1000여 명 참여로 포항서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5회 노인건강대축제'를 3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내 21개 시군에서 모인 선수와 응원단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게이트볼과 파크골프 등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종목별 우승자는 전국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단순 체육행사를 넘어 고령사회 속 활력 있는 삶을 도모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 공무원, 산불 피해지역에 '온기 나눔 자원봉사' 나선다 경북도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5월 1일부터 16일까지 '다다익선 자원봉사 온기 나눔 집중 운영 기간'을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도청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농촌 일손 돕기 등 현장 밀착형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에도 나설 예정이다. 행정의 손길이 이재민들에게 직접 닿는 따뜻한 캠페인이 기대된다. ◇경북, 주한 아랍대사단과 문화·관광 교류 확대 팸투어 실시 경상북도는 29~30일 양일간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한 아랍 7개국 대사단을 초청해 포항과 경주에서 '신라-아랍 실크로드 팸투어'를 진행했다. 포스코와 경주의 유적지를 둘러본 대사단은 신라시대와 아랍의 교류 역사에 감탄하며, 향후 관광 및 산업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천 년 전 인연을 오늘날 국제 교류로 확장시키겠다"며 아랍권 협력 의지를 밝혔다. ◇자치경찰제 안착 위한 시군 네트워크 포럼, 경주서 열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30일 경주에서 '자치경찰사무 시군 네트워크 활성화 포럼'을 열고, 도내 시군청 및 경찰서 관계자들과 자치경찰제도의 지역 밀착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자치경찰의 지역화 필요성이 강조되며, 시군의 역할 강화를 위한 실질적 소통이 이뤄졌다. 손순혁 위원장은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K-U시티 프로젝트' 본격화 경북도는 대학-지자체-기업이 협력하는 청년 정착 모델 'K-U시티' 프로젝트를 올해 100억 원 규모로 본격 확대한다. 지난해 3790명의 전략 인재를 배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각 지역 산업에 맞춘 특화 인재 육성과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안동의 바이오, 구미의 반도체, 울진의 청정에너지 등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사업으로,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청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jjw5802@ekn.kr

검찰, 尹부부 서초동 사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수사

검찰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이의 각종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부는 압수수색 대상과 관련해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건진법사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씨에게 가방 역시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전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측에 청탁을 시도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2022년 3월 22일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3개월이 지난 2022년 6월 13일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증액했으며,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에게 '김 여사 선물'이라며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받은 기록을 포착하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기도비 명목으로 3000만원의 현금다발을 보낸 문자 메시지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통일교 계열 선문대를 압수수색하고 윤 전 본부장을 피의자로 조사했다. 돈을 건넨 사실은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 압수수색 과정은 신응석 검사장이 실시간 보고를 받으면서 이끌고 있다. 신 검사장은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불리며 과거 검찰에 재직할 당시의 윤 전 대통령과도 근무 인연이 있다. 그간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여러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구속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월 내란 혐의와 관련해 한남동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다만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기존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아 검찰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이 가능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조선의 ‘동몽’에서 ‘어린이’까지…한국국학진흥원, 아동 인식의 역사 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에 대한 전통 사회의 시선과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정기기획전 을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동몽'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다채로운 사료를 통해 살핀다. ▲조선의 아이, '사람'이 되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 조선시대에는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인격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도덕 교육의 주체로 여겼다. '동몽(童蒙)'이라는 표현은 '아직 가르침이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예절과 윤리를 배우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사회적 책임감이 깃들어 있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 조선의 아동교육은, 군자와 성인을 지향하는 수양의 과정이었다. ▲아기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부터 방정환의 어린이 선언까지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무병장수 복을 빌며'에서는 임산부의 태교서 『태교신기』와, 아기의 건강을 빌며 천 명이 한 글자씩 쓴 『천인천자문』, 손주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편지 등을 통해 아동의 무탈한 성장을 염원한 선조들의 마음을 전한다. 2부 '유아에서 동몽으로'는 전통 아동교육 자료에 초점을 맞췄다. 조선 사대부가 청소년 류의목의 일기 『하와일록』, 그리고 조부가 손자 교육을 기록한 『경당일기』, 『해주일록』 등을 통해 가정 중심의 격대교육을 생생히 보여준다. 3부 '동몽에서 어린이로'는 1920년대 방정환 선생이 주창한 '어린이' 개념의 탄생과 함께, 어린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근대적 시각의 전환을 다룬다. 국내외 아동인권 선언과 어린이날 제정 관련 자료들이 이 변화의 흐름을 증언한다. ▲아이는 오늘의 거울이자 내일의 가능성 이번 전시는 아이에 대한 옛사람들의 애틋한 시선과 교육철학을 단지 과거의 일로 남기지 않는다. 아동은 그 시대의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자,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가능성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우리 모두 한때 어린이였기에, 이번 전시는 결국 모두의 이야기"라며 “과거로부터 배운 가치를 바탕으로 오늘의 어린이를 더 존중하고 지켜야 할 필요성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함평군, 장성군 소식

농관원 전남지원과 특별 단속, 무등록 농약 2700여개 봉인 조치 무등록 업체, 중국산 밀수 농약 효능 속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특별 단속을 통해 중국산 농약을 밀수입해 암암리에 판매해온 한 농자재 업체를 적발하고 중국산 무등록 농약 2700여개를 즉각 봉인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한 무등록 농약 품목은 원예용 살충제인 '아바멕틴', 과수 생장촉진제인 '지베렐린' 등 6종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중국에서 밀수입한 농약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과수농가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농약판매업을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관원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농약관리법 등에 따라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농약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무등록농약을 판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 관계자는 “무등록 농약은 약효 검증이 되지 않아 부작용 또는 위험성을 예상할 수 없어 사용을 금하고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관원과 함께 과수 영농철 무등록 농약 유통·판매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정책 홍보 및 상담을 통해 '살고 싶은 함평' 알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25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에 참가해 귀농·귀촌 유치와 지역 홍보에 적극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전국 88개 지방자치단체와 35개 농업 관련 기관·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농업 정책과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함평군은 행사 기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1:1 맞춤 상담과 정착 지원 제도 안내, 지역 농산물 전시 등을 통해 함평의 매력을 직접 알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은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농업 자원,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갖춘 귀농·귀촌의 최적지"며 “박람회를 통해 많은 도시민이 함평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 와이팜 엑스포'는 스마트귀농귀촌 청년창업박람회로, 농촌 인구 유입 촉진과 청년 농업인 육성, 농촌 정착 지원을 통한 지방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개최됐다. 어촌체험과 나비축제 연계 콘텐츠로 공감대 확대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어촌 관광과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함평군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공동 기획한 '함평만 팸투어'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언론인과 SNS 인플루언서 등 홍보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팸투어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함평만의 청정 수산 자원과 어촌 문화의 가치를 외부에 소개하고 군이 중점 추진 중인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성과와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함평자연생태공원과 석두·학산·월천·주포 어촌체험마을을 순회하며 칠게잡이, 해수찜, 함평만 낙조감상 등 다양한 어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함평군 대표 축제인 제27회 나비대축제 현장을 방문해 엑스포공원과 황금박쥐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지역 대표 관광 자원을 체험했다.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어장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군 중점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함평만 해역 약 1597.4ha(어장 1226㏊ 포함)를 대상으로 △어장환경개선 △어장재조정 △지역역량강화 △사업 효과진단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장 쓰레기와 수산자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지속 가능한 어업기반 조성과 지역 어촌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정 해역 함평만을 중심으로 수산업과 관광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업무협약… 복분자 수매계약 이행 확인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보해양조㈜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선 3월 군이 보해양조와 체결한 복분자 수매계약의 성실한 이행이 주된 내용이다. 계약에 따라 보해양조는 '복분자주' 등의 제품을 생산할 때 장성산 복분자를 사용할 예정이다. '복분자주'는 2019년 미국 몬테레이 국제 와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술이다. 조영석 대표는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의 길을 꾸준히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업인은 소득을 창출하고, 보해 측은 신선한 복분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군과 보해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놀이 가능한 놀이시설, 휴게시설 구성…내년 8월 준공 계획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삼계면 상무평화공원에 사계절 복합놀이시설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육지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을 담은 테마공간'을 콘셉트로 △놀이시설 △냉·난방시설을 갖춘 가족 휴게시설(티하우스) △그늘막 등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놀이시설이 관심을 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등대 조합놀이대, 네트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마운딩 공간)로 구성해 물놀이장과 일반 놀이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장성군은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민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8월 경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군 관계자는 “온 가족이 사계절 즐겨 찾는 놀이공간을 조성해 상무평화공원 이용 및 장성 방문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소식

'광주 방문의 해' 성공추진 협약…친절·청결·안전 다짐 민관 협력 관광도시 공동프로젝트·홍보마케팅 등 앞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광주관광협회와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선석현 광주관광협회장, 이은행 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장, 박현길 숙박업중앙회 광주지회장이 참석해 '광주방문의 해' 공동 대응과 긴밀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는 △방문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친절·청결·안전교육 등 수용태세 개선 협력 △특화 관광상품 및 축제·행사·이벤트에 대한 홍보마케팅 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를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외지관광객을 위한 친절·청결교육 강화, 축제·특화 관광상품 홍보마케팅 등을 중점적으로 펼친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에 적극 동참해 주신 지역 협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광주방문의 해' 성공이 지역 관광산업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에 맞춰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모티브로 한 관광상품 '소년의 길', 프로야구와 결합한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출시하는 등 15개 특화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또 사계절 내내 축제의 도시로 이끌 광주의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첫 공식 만남…16회 광주비엔날레 본격 준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전시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호 추 니엔(Ho Tzu Nyen) 감독을 만나 내년 9월 열리는 비엔날레 기획 방향과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2026년 9월 개최 예정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본격적인 준비를 앞두고 광주시와 예술감독이 처음으로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호 추 니엔 감독은 “이번 16회 광주비엔날레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개인의 변화, 사회의 변화, 기술의 변화를 녹여내는 비엔날레가 될수 있도록 하겠다"며 “변화의 여지가 개인에게 있다는 걸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AI 산업의 두각, 계엄·탄핵 등 16회 비엔날레는 15회 때와 다른 변화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변화의 영감은 개인 모두에게 있다는 말에 적극 공감하며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사람들이 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 추 니엔 예술감독은 싱가포르 출신 작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영화감독 및 큐레이터로, 디지털·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에 대한 연구와 활용을 통해 영화, 비디오, 퍼포먼스 및 몰입형 멀티미디어 설치 작업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 2021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으로 참여하는 등 인연이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와 협업에 기대가 크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앞으로 6월 큐레토리얼팀 구성을 시작으로 행사 기획 개요, 참여작가 확정, 전시공간 구성 등 구체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빌리온 전시도 세계 유수의 문화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쌀맥주 제조 교육…4월28⁓5월9일 40명 모집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센터 1층 생활문화교육관에서 '2025년 다양한 우리쌀 활용 수제맥주 만들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육은 우리쌀을 활용한 다양한 식문화 체험 기회를 통한 일상생활 속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우리쌀(가루쌀)을 활용한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루쌀의 우수성과 중요성에 대한 이론 강의를 시작으로 수제맥주 제조 및 병입 실습, 다양한 종류의 맥주 시음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기수제로 2차례 총 40명(기수별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기는 5월 20일과 27일 화요일에 교육하고, 제2기는 5월 21일과 28일 수요일에 각 이틀간 교육한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4월28일부터 5월9일까지이며, 광주시 통합예약플랫폼 '바로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루쌀을 활용한 수제맥주 만들기처럼 차별화된 가공기술을 접목한 레시피 보급으로 우리쌀 소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입 밀가루 의존도를 낮추고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주말 돌봄 공백 해소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26일 광주효동초등학교에서 '늘품거점늘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늘품거점늘봄센터는 시교육청이 주말 및 긴급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5일부터 직영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오는 12월 28일까지 법정공휴일 및 임시공휴일 제외한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2개의 늘봄교실, 줄넘기와 공놀이 등 신체 활동을 위한 다목적 구장,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생태놀이 공간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책놀이 △영어놀이 △미술활동 △음악활동 △놀이활동 △한자활동 등 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수강료와 급·간식도 무상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주중 과대과밀학교 대상 오후 및 저녁 늘봄 지원을 위한 민간위탁 거점센터 운영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늘품거점늘봄센터가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주말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는 '제2의 학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공적 돌봄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초·중·고 학생 대상 지급…전년 대비 5% 인상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교육정보화 지원비 등 대상 확대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육청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교육급여와 학생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하나로 교육부에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 5% 인상해 초등학생 48만7000원, 중학생 67만9000원, 고등학생 76만8000원 등을 연 1회 지급한다. 대상 학생 또는 보호자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교육급여 수급자로 선정되면 학교와 장학재단에서 별도 통보를 한 후 수급 대상자의 신용·체크카드로 해당 금액을 지원한다. 단, 기존에 교육급여를 받고 있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과 교육정보화 지원비를 지급하는 '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도 있다. 대상은 '2025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심사 계획'에 따라 저소득층 수급자격자, 가구 중위소득 기준 80% 이하, 학교별 학교장 추천자다. 올해부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학교장 추천비율을 지난해 10%에서 20%로 늘렸다. 다만 초등학생 1학년은 모든 학생에 대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최대 72만원 지원하며, 나머지 초등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조건에 충족한 경우 최대 72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정보화 지원비는 저소득층 수급자(생계, 의료급여 수급자에 한함)를 대상으로 PC와 월 1만9250원 이내의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내실있는 교육복지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연 2시간 이상 의무교육 대상 확대…실태점검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청렴한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공직자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부패방지교육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부패방지교육' 의무교육 대상을 공직자, 사립학교 교직원, 학교법인 임직원 등으로 확대했다. 또 4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고위직 청렴리더십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부패방지교육은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청렴정책 등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본청을 포함한 산하기관, 공·사립 유·초·중·고등학교 등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탁금지법 운영실태를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적극 조치한다. 이밖에 운동부 지도자 등 부패 취약 분야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부패방지교육을 적극 실시해 청탁금지법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렴한 광주교육이 실현되도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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