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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북 ICBM 발사에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다. 지난 7월 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지 5개월여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김명수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러한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을 규탄하고 저지해나가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연말연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2023년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일지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한미가 지난 주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내년 8월 연합훈련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작전 연습을 하기로 한 데 대해 반발해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과시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ICBM의 비행시간과 최고 고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 방위성은 북한 ICBM이 오전 9시3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으며 최고 고도는 600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비행 시간과 최고 고도, 비행 거리 등이 모두 지난 7월 화성-18형 시험 발사 때와 비슷해 화성-18형을 다시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화성-18형을 재발사한 것이냐는 질문에 "고체연료 ICBM인지는 분석 중"이라고만 말했다. 이 ICBM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을 때엔 1만5000㎞ 이상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사거리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와 9·19남북군사합의의 사실상 폐기에 이어 ICBM까지 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북한이 전날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0시간만에 ICBM까지 쏜 것은 한미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는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됐다. 한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NCG회의에서 내년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때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국방성은 전날 밤 대변인 담화를 통해 NCG 회의 결과를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지난달 21일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고체연료 사용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기하고 자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면서 오히려 그 책임을 한미 동맹에 전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 정권이 미사일 발사로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평양 지역의 소수 정권 옹위 세력에게만 특권을 허용하고 여타 대다수 주민의 생활고를 방치하는 북한 정권의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하면서 이를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릴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조태용 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claudia@ekn.kr윤 대통령, 북 ICBM 발사에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북 ICBM 발사에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북한이 18일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김명수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러한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을 규탄하고 저지해나가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북한의 연말연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지난달 21일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고체연료 사용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기하고 자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면서 오히려 그 책임을 한미 동맹에 전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 정권이 미사일 발사로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평양 지역의 소수 정권 옹위 세력에게만 특권을 허용하고 여타 대다수 주민의 생활고를 방치하는 북한 정권의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하면서 이를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릴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조태용 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윤 대통령, 북 ICBM 발사에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연합)

민주당, 신당 추진 이낙연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연일 신당 창당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있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당의 분열을 가속화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의 회동을 추진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한 ‘고립 작전’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영혼이나 다름없는 정치인’이라고 평가받았던 분이 헛된 정치적 욕망으로 자신의 역사와 민주당의 이름을 먹칠하고 선후배,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줬다"며 이 전 대표를 규탄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양극화된 정치 때문에 신당 창당을 하겠다고 했는데, 집권여당 민주당을 이끌었던 전직 당 대표로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 시절에나 그 이후에도 정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단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친 마음에 정치계를 떠나겠다는 이유라면 몰라도 신당 창당을 하는 이유가 되긴 어렵다"며 "대다수 당원과 국민들은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숨길 거짓 명분으로 밖에 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견 자리를 마련한 강득구 의원도 "이낙연 창당은 분열을 말하고 있고, 심지어 이준석을 칭찬하고 수구세력과 손 잡는다고 공공연히 말한다"며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 행태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 문제가 있다면 민주당 안에서 싸우는 게 당연하다"며 "지금은 윤석열 정권과 싸울 때이며 역사적 과오를 짓지 말라"고 강조했다. 국회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 서울 종로구 출마를 준비하는 이광재 전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총선에서 우리가 힘을 모아 함께 싸우고 승리해야 하는데 갑자기 신당 얘기를 하니 너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을 만류하는 연판장도 돌기 시작했다. 강득구·강준현·이소영 등 초선 의원들의 주도로 지난 14일 시작된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서명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당내 현역 의원들의 연서명 참여자가 전체 의원의 105명 정도가 참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과 정성호 의원 등 친명계 의원과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조만간 이낙연 신당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에 창당을 포기하라고 공개적인 촉구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 직접 통합 행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 제3자를 통한 우회소통으로 시간낭비 할 여유가 없다"며 이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당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의 목소리를 분열의 틀로만 보지 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걱정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한다"며 "‘미운 놈 나가라, 싫은 놈 떠나라’ 식으로만 당이 나간다면, 그 종착지에는 혁신없는 패배만이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철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 신당 추진 호소문 서명을 받는 것에 대해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 없이 ‘그만해라’ 하는 것은 거칠다"며 "나가라는 것밖에 더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만남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당초 두 사람은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일정이 엇갈려 불발됐다. 대신 이 대표는 오는 20일 김부겸 전 총리에 이어 28일 정세균 전 총리와 비공개 연쇄 회동을 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 전 대표를 고립시켜 지지층 단결을 이뤄내기 위한 본격적인 견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추진은 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당내 만류의 움직임에 대해서 그들의 오래된 정치습관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채널A 인터뷰를 통해 "그분들의 걱정은 알겠으나, 여러 갈래 신당 움직임은 ‘정치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절망적인 아우성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냥 ‘신당 하지 말라’가 아니라 민주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말을 먼저 해야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라면 저와 무슨 대화가 있어야 할 텐데, 자기들끼리 그렇게 하고 있다"며 "흔히 그 쪽 동네의 오래된 정치습관이랄까 하는 것이 그냥 모욕하고 압박하고 억압하고 그런 방식으로 해결을 해온 버릇 때문에 그런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선 안 될 것"이이라고 꼬집었다. ysh@ekn.krㄴ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낙연 전 대표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신당, 이낙연·금태섭에 ‘망설’ 김용태는 "아뇨"…‘작은텐트’ 되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과의 ‘결별’ 직전에 선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텐트 범위를 놓고 여전히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당장 제3지대로 나선 인사들이 모두 진보 출신 인사들인데다 보수 내에서는 ‘최측근’ 그룹마저 이탈 조짐을 보여, 막판 고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이 오면 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요"라며 "전권이라는 단어는 의미 없고 비대위원장도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을 하신 것 자체가 정무적 판단이 안 되시는 분"이라고 냉소했다.결국 당이 전권 비대위원장을 약속해도 신당 창당 의사를 굽힐 뜻이 없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다만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여러 세력들에도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 그는 이른바 낙준(이낙연·이준석) 연대설과 관련, "정치라는 것은 어느 정도 긴밀한 사람들 속에서 그런 논의를 할 수 있는 건데 저는 그것은 아직까지 거리감이 있다고 본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데 닫아놓을 필요도 없고 열어놓고 봐야 한다"며 여지는 남겼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에도 "금태섭 (전) 의원님이 당을 하시면서 같이하시는 분들은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으로 이견이 있는 것은 관계없는데 ‘이준석 까기’가 약간 삶의 목표인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은 그 목표대로 사시면 되지 ‘왜 굳이 이준석이랑 같이하려고 하느냐’ 그런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 대표와 함께하는 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그렇다면 독자 신당을 추진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제 개인 움직임은 당연히 한다"며 "만나 뵙는 분마다 되게 장점들을 많이 보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살려 나가야한다"고만 말했다. 하지만 당장 국민의힘 내에서는 신당 움직임을 긍정 평가하는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이 없을 뿐 아니라, 최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가운데서도 이탈 조짐이 보인다. 이준석 지도부를 함께했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오는 27일 이준석 전 대표 탈당에 함께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에너지가 없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아니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기현 전 대표 사퇴 국면이었던 지난 14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여당의 역할을 복원해야 한다. 헌정사에서 이뤄내지 못했던 건강한 여당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야 한다"며 ‘여당 구성원’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당 비대위에도 "비대위의 사명은 분명하다. ‘여당이 가야할 길을 국민에게 명확히 약속하는 것, 이 약속을 걸고 총선에 임해야한다’는 것"이라며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친윤 진영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 신당에 대한 ‘냉소’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설령 신당을 만들어도 그게 여권 분열이나 보수 분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민주당 야권 분열"이라며 "실제로 여러 지표를 봐도 민주당 지지층 표를 더 많이 가져간다는 통계도 있기 때문에 물론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만 27일에 빨리 탈당하길 바라는 당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낙준연대’ 설에도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이라는 확고한 지지 기반이 있고 다른 현역 의원들도 있기 때문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준석 위에 이낙연이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걸 용납하는 성격은 아니지 않나. 성사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장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만약 성사된다면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며 "이준석 맛 좀 한번 봐 보십시오"라고 꼬집었다.hg3to8@ekn.kr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대화하는 모습.

류삼영 전 총경,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59) 전 총경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제3호 영입 인재’로 투입된다. 류 전 총경은 18일 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치 입문의 배경으로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제한하고 검경 수사권을 조정하는 등 수사기관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경험을 살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형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특히 논문 주제였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률과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반부패 수사대장 등을 거쳐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내며 35년 동안 경찰에 몸담았다. 민주당은 "수사·형사분야 전문가로서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아왔다"며 "폭력 계장과 광역수사대장 시절에는 ‘칠성파’ 등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했으며 경찰 역사 10대 사건으로 분류되는 부산 신창동 실탄사격장 화재 사건과 부산 사상구 여중생 강간 살인 사건을 수사·지휘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사실상 좌천되자 사직서를 냈다. 민주당은 "전문성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 가치관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손꼽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 박지혜 씨와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가 각각 민주당 영입 인재 1·2호로 이름을 올렸다. ysh@ekn.kr2023121802109919607005[1]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징계를 받고 최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이 난 류삼영 총경이 지난 7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사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명 "여당 줄세우기·내각 차출·친윤 사당화에 국정 표류"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국정 동력을 온통 여당 줄 세우기, 내각 차출, 친윤(친윤석열) 사당화에 쏟고 있으니 국정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시선은 선거가 아니라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총선용 6개 부처 개각에 이어 금주 중 선거에 나설 다른 부처 장관들의 추가 교체가 단행된다고 한다"며 "내각의 마음이 이렇게 콩밭에 가 있으니 물가가 잡히고 가계부채가 해결될 리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집권 여당 사정은 더욱 참담하다"며 "집권 1년 7개월 만에 여당 지도 체제가 5번이나 바뀌었는데 비상식적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모든 사태 근원은 용산의 총선 집착, 선거 ‘올인’ 때문"이라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전체가 난파하게 될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후보일 때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당선된 후에는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선출직 공직자"라며 "당무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우리나라가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축하할 일인데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투자를 약속했다는 ASML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재생에너지 부족을 향후 주요한 사업 리스크로 꼽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를 거부하는 에너지 쇄국정책은 더 이상 안 된다"며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재생 에너지 탄압이 아닌 투자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선 "정부의 무책임한 예산 칼질이 과학기술 토대를 허물 것이란 경고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꼭 필요하다면 권력기관의 특활비나 (대통령) 순방 비용 같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서라도 R&D 투자에 나서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ysh@ekn.kr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총선 때 투표 의향은 이준석당, 의석 전망은 이낙연당 더 높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현재 논의되는 신당들이 창당한다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신당에 대한 투표 의향과 의석 확보 전망이 오차 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내년 총선 때 투표하겠다는 신당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추진 신당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추진 신당보다 많이 꼽았다.반면 내년 총선 때 의석을 더 많이 확보할 신당으로는 이낙연 전 대표 신당이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을 앞섰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신당 창당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 조사 결과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이 7.9%로 ‘이낙연 전 대표 신당’(6.9%)보다 오차범위(±3.1%P) 내인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TK)·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이 우세했다.‘이준석 전 대표 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세부 응답자를 살펴보면 △강원 17.6% △대구·경북(TK) 15.0% △부산·울산·경남 8.6% △20대 10.0% △30대 13.8% 등으로 나타났다.‘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층에서 ‘이준석 전 대표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0%에 육박했다. 정당 지지자 별 ‘이준석 전 대표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정의당 지지자 17.8% △국민의힘 지지자 8.2% 등으로 조사됐다.‘이낙연 전 대표 신당’ 지지는 호남권과 수도권, 3040세대를 중심으로 높았다.‘이낙연 전 대표 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세부 응답자를 살펴보면 △광주·전라 9.7% △인천·경기 9.0% △30대 13.2% △40대 9.4% 등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율 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응답자 가운데 5.6%가 ‘이낙연 전 대표 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신당 창당시 지지율 관련 민주당은 40.1%, 국민의힘은 31.1%로 나타났다. 이는 총선 때 신당이 참여할 경우 양당이 비슷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내년 총선 신당 참여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8일 발표된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의 지난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보다 각각 4~5%포인트 안팎 낮다. 정기 정당 지지율 조사애서 민주당은 44.7%, 국민의힘은 36.7%를 나타냈다.신당의 의석 확보 전망은 ‘이낙연 전 대표 신당’이 21.5%로 ‘이준석 전 대표 신당’(19.2%)보다 오차범위 내인 2.3%포인트 높게 조사됐다.특히 부울경과 호남권, 6070세대에서 ‘이낙연 전 대표 신당이 의석수를 더 획득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세부 응답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 24.3% △부산·울산·경남 24.0% △광주·전라 22.7% △대전·충청·세종 21.1% △70세 이상 24.7% △60대 23.0% 등으로 나타났다.반면 TK와 수도권,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이 의석수를 더 획득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세부 응답자 별로 살펴보면 △강원 26.7% △대구·경북 21.5% △서울 21.2% △인천·경기 20.2% △30대 27.0% △20대 25.6% 등으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라서도 상반됐다. ‘이낙연 전 대표 신당이 의석수를 더 획득할 것’이라는 응답에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보다 많았다.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가운데 29.2%(‘잘 못하고 있다’ 16.9%)가 ‘이낙연 전 대표 신당이 의석수를 더 획득할 것’이라고 답했다.반대로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이 의석수를 더 획득할 것’이라는 답변에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잘 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가운데 24.5%가 (‘잘하고 있다’ 11.0%)가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이 의석수를 더 획득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임의 전화걸기(RDD)로 무선(97%)·유선(3%)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2.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claudia@ekn.kr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과 이낙연(오른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뢰기관: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리얼미터 / 조사기간:2023년 12월 14일∼12월 15일 / 표본수: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 / 조사방법:무선 및 유선 RDD / 응답률 : 2.6%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의뢰기관: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리얼미터 / 조사기간:2023년 12월 14일∼12월 15일 / 표본수: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 / 조사방법:무선 및 유선 RDD / 응답률 : 2.6%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신당 창당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정치 상황의 개선을 위해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가진 국민의 비율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당 창당 필요 응답이 지역별로 호남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조사해 18일 발표한 ‘신당 창당의 필요성’과 관련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당창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진 응답자의 비율이 48.3%로 조사됐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47.5%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인 광주·전라에 거주하는 응답자에게는 신당창당이 필요하다는 비율이 36.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3.1%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전·충청·세종(52.9%) △대구·경북(50.9%) 순으로 집계됐다. 신당 창당이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역은 △광주·전라(53.5%) △강원(51.9%) △부산·울산·경남(51.1%)순이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56.7%) △30대(51.6%) △50대(47.3%) △20대(45.6%) △70세 이상(44.3%) △60대(43.5%) 순으로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고 봤다. 신당 창당이 불필요하다고 느낀 응답자 별 연령대는 △60대(53.4%) △70세 이상(51.5%) △50대(48.0%) △30대(46.2%) △20대(43.9%) △40대(42.2%) 순이었다.응답자 지지 정당에 따라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의 응답자 비율이 49.2%로 절반에 달했다. 다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40.7%로 약간 낮았다.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무당층 응답자 사이에서는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68.3%로 기존 정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보다 상대적으로 우세했다.현재 논의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신당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이 창당되는 상황을 가정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이 어디인지 조사한 결과, ‘이준석 중심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7.9%, ‘이낙연 중심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6.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1%, 국민의힘 31.1%의 지지성향을 보였다. 이는 현재 원내의석을 가진 정의당과 진보당의 지지도(각 2.6%, 1.1%)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재 비례대표 의석 배분이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인 정당(혹은 지역구 5석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흐름이 지속한다면 두 정당 모두 의내 진입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이낙연 중심 신당과 이준석 중심 신당이 창당되는 경우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더 많은 의석수를 획득할지에 대한 예상을 조사한 결과 각 21.5%, 19.2%로 비등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고 응답률은 2.6%이다. 조사방법은 무선 RDD(97%)·유선 RDD(3%) 표집틀을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활용해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자 기준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ysh@ekn.kr의뢰기관: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리얼미터 / 조사기간:2023년 12월 14일∼12월 15일 / 표본수: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 / 조사방법:무선 및 유선 RDD / 응답률 : 2.6%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장예찬 "이낙연, 이준석 맛 좀 봤으면...우리만 당할 수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신당설’이 제기되는 이준석 전 대표를 거듭 직격했다. 장 최고위원은 1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설령 신당을 만들어도 그게 여권 분열이나 보수 분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민주당 야권 분열인 것 같다"며 "실제로 여러 지표를 봐도 민주당 지지층의 표를 더 많이 가져간다는 통계도 있기 때문에, 물론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만 27일에 빨리 탈당하길 바라는 당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이른바 낙준(이낙연·이준석) 연대설과 관련해서는 "이 전 대표는 호남이라는 확고한 지지 기반이 있고 다른 현역 의원들도 있기 때문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준석 위에 이낙연이 있게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것을 용납하는 성격은 아니잖나. 성사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만약 성사된다면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 ‘이준석 맛 좀 한번 봐보십시오’"라며 "우리만 당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들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론에도 "이낙연 신당은 제3지대와는 거리가 조금 있는 민주당 내 새로운 분파라고 본다"며 "제3지대라고 해봤자 지금 금태섭 전 의원 정도인데 크게 의미가 있는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 이슈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 장관의 대구 방문 이후 본인(이준석) 신당에 대한 기대치가 뚝 떨어졌지 않나"라며 "거기에 대해서 질투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질타했다. 장 최고위원은 당내 비윤(비윤석열)계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해서도 "소위 비윤계나 비주류라고 하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참 싸가지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 장관이 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합리적으로 근거를 대고 설득하면 되는데 쓰는 단어를 보면 여기서 아바타나 김주애가 왜 나오나"라며 "우리 당의 가장 큰 자산을 왜 이렇게 깎아내리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싸가지 없는 것은 특정인과 친한 분들 특정인 것 같다"며 거듭 이준석 전 대표에 화살을 돌렸다. 장 최고위원은 한 장관에는 "이런 위기 상황이 아니라 조금 더 좋은 환경일 때 멋지게 정치에 데뷔시키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라며 "다만 지금 이 비대위 국면에서 그냥 우리가 아는 정치인들, 정치 오래한 분들, 충분히 예상이 되는 분들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을 때 아무런 감동도 임팩트도 없기 때문에 너무 저도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구원 투수로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클로저가 필요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hg3to8@ekn.kr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왼쪽)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연합뉴스

금태섭 "이재명, 국민 입장 사기꾼인데 민주 의원들 이낙연에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을 창당한 금태섭 공동대표가 리더에 ‘절대 충성’하는 더불어민주당 풍토를 거세게 비판했다. 금 대표는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낙연 전 대표 탈당 반대 서명을 한다는 보도를 거론, "민주당이 정말로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불체포특권을 놓고 제가 기억하는 것만 크게 따져서 세 번 거짓말을 했다.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사기꾼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며 서명 운동 의원들에 "거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시는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이렇게 된 데 대해 고민하고 근본적으로 고쳐야 된다고 하는 전직 당 대표에 서명운동을 하고 입에 담을 수 없이 ‘사쿠라’니 하는 것을 보면, 지금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고 있는데 과연 민주당을 견제세력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하려고 할 때 초선 의원들이 서명한 거 있지 않는가? 양쪽이 똑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해당 서명 운동을 이 대표에 대한 줄 세우기로 보는 일각 시각에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 들어오기 전에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계속돼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보완에 소극적인 데 대해서도 "선거제를 놓고 너무나 가증스럽게 쇼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위성정당 얘기를 하면서 자매정당 얘기는 안 한다"며 "만약에 (위성정당) 안 할 경우 개인 이름 대서 죄송하지만 송영길당, 조국당, 이런 당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위성정당은 그래도 공식적인 거니까 민주당에서 책임이라도 진다. 근데 비례대표만을 노리는 소위 자매정당에서는 아무리 극단적인 주장을 해도 민주당에서 ‘우리랑은 상관없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정상적으로 내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근데 그것을 안 내겠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hg3to8@ekn.kr이준석과 양향자, 그리고 금태섭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오른쪽부터) 금태섭 공동대표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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