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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윤석열 정부 독주 막아야”

김부겸 전 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선대위에 합류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저는 국무총리직을 마치면서 정치인과 공직자로서의 여정을 멈춘다고 말했다"며 “정치를 하는 30여 년 동안 추구해 왔던 '대화와 타협,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지 못한 책임과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국민 여러분께 드렸던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된 점에 대해서 송구하다"며 허리 굽혀 사과했다. 이어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재정지출을 줄이고, 나라의 미래인 R&D 예산까지 삭감했다"며 “보수정부로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민생에 무능한 검찰공화국에 불과해 입법부의 주도권조차 정부 여당에 넘겨주게 된다면, 우리 국민은 믿고 의지할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의 의미는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독선과 독주, 퇴행을 견제할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원하시는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에는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셨다"며 “무엇보다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공천 원칙이 잘 지켜졌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정이야 어쨌든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께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따뜻한 통합의 메시지가 부족한 것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이제는 선거가 눈 앞에 왔다"며 “지난 상처를 보듬고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들을 향해 “당원 동지 여러분,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리자.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고, 국민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지금 우리 민주당에게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에서 휘청이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복원되어야 하고, 먼저 민주당이 굳게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의회권력을 통해서 무능한 정부를 견제하고 견인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것이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국민들에게는 “민주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는 것도 민주당 뿐이다"라면서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더 유능한 야당이 될 수 있을지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손명순 여사 영면…“YS와 평생 함께 해 온 가장 든든한 동지”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이 1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정병국 전 의원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김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통상산업비서관을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사를 읽고, 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약력을 소개했다. 김 전 대표는 “손 여사님은 평생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투쟁이라는 고난의 길을 함께 걸으셨다. 오랜 군사독재 시절 생계를 위협받던 야당 정치인들의 생활을 돕고 시래깃국으로 민주화 동지들의 배를 채워주시면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핍박받는 민주화 투쟁 투사들을 감싸 안아주셨다"고 소개했다. 한 총리는 조사에서 “손 여사는 동갑내기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해 온 가장 든든한 동지였다"며 “민주주의의 거산으로 우뚝 선 김 전 대통령을 묵묵히 받쳐준 큰 버팀목이 바로 손 여사"라고 추모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추도사에서 “여사님은 늘 조용한 뒷바라지를 해오셨지만, 정치적 고비의 순간에는 단호하게 전면에 나섰다. 영부인 시절에도 손 여사의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역할은 한결같았다"며 “잠시 헤어졌던 김 전 대통령 곁에서 두 분이 함께 손잡고 영면하십시오"라고 했다. 영결식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한오섭 정무수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민주동지회 회장을 지낸 김봉조 전 의원, YS가 대통령이 된 뒤 정치권에 영입했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이인제 나경원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날 추모 공연에서는 손 여사가 평소 즐겨 부르던 찬송가와 동요 '과수원길'이 연주됐다. 추모공연이 끝난 뒤 유족 인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유족 대표 인사말에서 “어머니께서 제 가족과 이웃, 이 나라와 국민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은혜로운 삶을 사셨다고 믿고 있다. 저희 가족은 어머니께서 평생 실천하셨던 그 사랑의 가르침을 그대로 이어받아 열심히 살아가겠다"면서 “어머니를 따뜻하게 애도해주신 여러분께 큰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손 여사는 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됐다. 영결식에 앞서 이날 오전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손 여사 발인식이 엄수됐다.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발인식에는 고인의 장남 김은철 씨, 차남 김현철 이사장, 장손 김성민 씨,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예배는 생전 고인과 인연이 깊은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맡았다. 유족 30여명을 비롯해 문민정부에서 일했던 원로 정치인들, 상도동계 막내인 정병국 전 의원을 비롯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러 나온 이들까지 100명가량이 발인 예배에 함께했다. 발인 후 운구 행렬은 손 여사가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 지낸 동작구 상도동 자택으로 이동, 노제(路祭)를 지냈다. 1969년에 이사 온 상도동 자택은 김 전 대통령이 신군부에 항의해 가택연금 상태에서 단식투쟁을 벌인 집이다. YS 계파를 뜻하는 '상도동계'라는 이름이 이곳에서 유래됐다. 장손 김성민 씨가 손 여사 영정 사진을 들고 자택 정문으로 들어서 왼편 경호동부터 오른편 본채까지 천천히 이동했고, 유가족들이 함께 곳곳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억했다. 고인을 마지막까지 간호했던 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상도동 자택에는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 때부터 손 여사를 수행해온 김상학 전 비서실장, 상도동계 서청원 전 의원, 상도동이 지역구(동작을)인 나경원 전 의원, 박일하 동작구청장 등도 찾았다. 김 이사장은 20여명의 시민에게 “반갑습니다. 주민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집안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 이사장은 “어떻게든 (어머니를 병원에서) 상도동으로 다시 모시고 싶었는데, 임종도 어찌 보면 상도동에서 하셔도 좋겠다 싶을 정도였는데 잘 안되더라. 그게 참 아쉽다"고 말했다. 또 가족사진을 가리키며 “(아버지가 대통령) 퇴임할 때 찍은 사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이낙연·세종갑 김종민 공천

새로운미래는 11일 1차 공천 심사 결과, 13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1차 심사에서는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각각 광주 광산을과 세종갑에 공천받았다. 박영순 의원은 대전 대덕구에 공천됐다.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서울 강서갑, 유승희 전 의원은 서울 성북갑,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경기 부천병, 최성 전 고양시장은 경기 고양을,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장을 받았다. 광주 북을 박병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울산 남갑 이미영 전 울산남구의원, 전북 전주갑 신원식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한기대 전 한국투자증권 전무, 충남 아산갑 조덕호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이 공천됐다. 아울러 새로운미래는 전략비례대표 후보로 초대 소방청장을 지낸 조종묵 전 청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조기숙 공천관리위원장은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며 “조 전 청장은 재직 당시 강원도 산불을 신속하고 감동적으로 진압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미래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비례대표 공모를 받은 뒤 공관위(40%), 시민배심원단(30%), 당원(30%)의 심사를 합산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구미시의회 김태근 · 김재상 전 의장,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선언

구미시의회 제8대 의장을 역임한 김태근 전 의장과 김재상 전 의장이 김영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구미을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 김태근 · 김재상 전 의장은 “김영식 의원은 지난 30년간 금오공대 교수와 총장으로서 그리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에 힘쓴 인물"이라며 “가장 최근에는 지역 현안이었던 파크골프장 재개관과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유치를 성공시켰고, 초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선임되어 기독교역사문화 관 및 지자체 최초 산재재활센터 등 유치, 숙원사업이었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 본부 설립, 산동 - 장천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등을 따낸 일 잘하고 능력있는 의원이자, 윤석열 정부 원자력 과학기술 등 핵심 정책을 주도한 전문가"라며 김영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최근 대한민국 원자력계와 과학기술계, 그리고 구미시 각계각층의 단체와 시민들이 김영식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은 지난 4 년간의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식 의원(예비후보)은 “구미시의 원로이자 지역의 큰 어른이신 김태근 · 김재상 전 의장님의 지지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두 분의 고견과 가르침을 잘 이어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힘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尹 “강원 주민 원하는 곳 케이블카 추가 건설…산림규제 대폭 해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에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강원도 산림자원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산림자원을 두고는 “국유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용이 쉽지 않다"며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와 서울을 연결해 교통을 발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재확인하며 “뿐만 아니라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우리 정부는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며 “이제는 강원의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천 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방침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했다.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며 “대도시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 CT 등이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의료 장비의 설치 요건을 완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품격은 누굴 기억하는가에 따라 달렸다"며 춘천에 보훈기념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열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총선을 한 달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전국 각지를 돌며 굵직한 정책들을 내놓는 민생토론회가 총선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데 대해 직접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정책 어젠다가 국민 바람과 동떨어져 있거나 부처가 각각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진이 늦어지면 국민은 전혀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며 “그래서 올해 시작된 민생토론회는 정책 공급자가 아닌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처와 부서의 벽을 허물어 국민이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보니, 대통령실과 각 부처 공직자가 일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리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늘 현장의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처가 또 함께 힘을 합쳐서 소통하며 일하게 됐다"며 “중앙정부뿐만이 아니라 중앙과 지방의 협력 관계도 훨씬 유기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재명, 5대 국가비전 제시… “코스피 5000시대 열겠다”

이재멍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5대 국가비전을 제시하며 “민주당 표 밸류업으로 주가지수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은 5대 국가 비전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5대 국가 비전은 △합계 출산율 1 회복 △물가상승률 2% 관리 △경제 성장률 3% 회복 △미래 전략 산업 육성 및 혁신 성장 4대 강국 발판 마련 △주가지수 코스피 5000 시대 등이다. 그는 “합계 출산율 1 회복을 위해서 출생 소득 종합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물가 상승률 2% 관리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삶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률 3% 회복으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며 “미래 전략산업 육성으로 혁신성장 4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 심판의 날.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날. 심판해야 되는 날"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그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 분노 5대 사건으로 이채양명주를 꼽았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주권자인 국민께서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반드시 심판해 이 나리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국민과 함께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석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로 호주 대사에 임명된 후 출국한 것을 비판하며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채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관련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로 도망치듯 출국했다.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면서 “이러한 대통령의 행태는 우리 헌정사상, 그리고 외교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 남용. 이종석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몰랐다는 대통령실의 해명도 믿을 수가 없다"며 “외교부는 외교권 여권을 발급하고 공수처는 형식적인 4시간 소환 조사로 해외 도피를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는 부실한 인사검증에 출국금지를 해제해서 사실상 이종석을 해외 도피시키킴으로서 대통령실로 수사가 연결되지 않도록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며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 전원 직권남용과 수사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탄핵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전혜숙, 민주당 탈당 선언…“특정인 방탄과 호위만 남아”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민주당에서 내 역할은 다한 것 같다. 이제 떠나려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안 보인다"며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 세력의 호위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이재명(비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최근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이정헌 전 JTBC 앵커에 패배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안 보인다"며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 세력의 호위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 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느냐. 공천 혁신을 자랑하는데 총선 결과에 책임질 자세는 돼 있느냐"며 “특정인의 정당으로 변해가는 곳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텃밭 와룡’ 이재명·안철수, 원희룡·이광재에 ‘지지율 충격’

4·10 총선에서 각 당 '텃밭 지역'에서 나선 대권 잠룡들이 예상 외 고전에 직면했다. 지난 9∼10일 케이스탯리서치 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응답률 13.6%)에서 지역구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3%, 도전자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은 35%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이 조사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만 18세 이상 500명 대상) 내였다. 특히 계양을은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42%, 국민의힘 34%로 나타났는데,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서는 국민의미래 25%, 조국혁신당 24%, 더불어민주연합 19% 등이었다. 친명계 보다는 비명계 성향 민주당 지지층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성남 분당갑(응답률 11.7%)도 양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0%, 민주당 후보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36%였다. 이밖에도 수원병(응답률 12.0%)에서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35%, 국민의힘 후보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3%로 조사됐다. 경남 양산을(응답률 15.0%)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41%,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39%였다. 마포을(응답률 11.6%)의 경우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44%로, 국민의힘 후보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2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하극상’ 논란 이강인, 축구대표팀 발탁…21일 손흥민과 태국전 출격

지난 아시안컵 대회 때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이번달 A매치에 출격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이달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8일 국내에 소집한 뒤 21일(홈), 26일(원정)에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강인은 올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이강인 축구선수 국가대표 선발' 관련 여론조사 결과 '찬성' 46.9%, '반대' 40.7%를 보였다. 하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했다. 본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코앞에 두고 A대표팀 임시 감독의 중책까지 맡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이강인은 그의 지도 아래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애제자'다. 황선홍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 공감은 한다"면서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 (이런 갈등은) 빨리 풀어지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상대로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2-1 승리에 이바지하는 등 탁구게이트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 역시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강인은 논란이 한창 커지던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손흥민에게 공개로 사과한 바 있다. 황 감독의 이같 국가대표 선발 명단엔 전임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외면받는 경향이었던 K리거들이 3명이나 생애 최초 발탁됐다. 2021년과 2023년 K리그1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출중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지만,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던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가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함께했으며 광주FC 돌풍의 중심에 있는 미드필더 정호연과 울산 HD 미드필더 이명재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 현역 시절 불세출의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은 황 감독은 주민규를 선발한 이유에 대해 “축구에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 생각한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다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시즌 초반 K리그에서 맹활약해 선발 가능성이 점쳐지던 이승우(수원FC)는 선택받지 못했다. 한편, 황 감독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참가하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설 U-23 국가대표 명단도 발표했다. A대표팀 승선도 가능해 보였던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FC)이 U-23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며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이 참가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23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영권, 이명재,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권경원(수원FC), 김진수(전북), 조유민(샤르자), 김문환(알두하일)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 박진섭(이상 전북), 엄원상(울산), 백승호(버밍엄 시티) ▲ 공격수(FW) =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 ◇ 올림픽 축구대표팀 서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소집 명단(23명) ▲ 골키퍼(GK) =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충남아산) ▲ 수비수(DF) = 이태석(서울), 조현택(김천), 서명관(부천), 김지수(브렌트퍼드), 변준수(광주), 조위제(부산), 황재원(대구), 장시영(울산) ▲ 미드필더(MF) =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강성진, 백상훈(이상 서울), 홍윤상, 김동진(이상 포항), 김민우(뒤셀도르프), 이재욱(울산), 이강희(경남), 엄지성(광주) ▲ 공격수(FW) = 안재준(부천), 강현묵(김천) 구동본 기자 dbkoo@ekn.kr

개혁신당 김종인 “이준석 이번엔 절체절명, 조국신당 지지율은 ‘알짜’”

제3지대 개혁신당에서 활동하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자당 상황을 냉정하게 성찰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준석 대표가 처음에 소위 개혁신당을 만들 적에 무엇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는 것에 대한 뚜렷한 것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내년에 국회 진입 못 하면 과연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지속이 될 수 있겠는가"라며 “이번 선거가 본인에게는 굉장히 절체절명의 사항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당 지지율에도 “당이 생긴 지도 불과 두어 달밖에 되지 않아서 당의 기반이 제대로 확립이 돼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론조사 상에 볼 것 같으면 지지도가 크게 높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다만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만 가지고 단정을 지을 수 없지 않느냐"라며 “2016년에 내가 민주당 선거를 관장할 적에는 그때도 여론조사상으로 볼 것 같으면 굉장히 나빴고, 심지어 80석이냐 60석이냐 하는 비방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과에 가서는 단 1석 차이였지만 민주당이 1당으로 등장하지 않았는가"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최근 지지율이 부상한 조국혁신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내에 소위 말하는 혁신세력이라는 것이 일부 빠져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았나"라며 “공천에 대해서 실망한 패거리들이라기보다는 민주당 자체의, 소위 말하는 알짜 진보진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한 몸'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향후 지지율에 대해 “탄력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현 시대상에 대해서는 “소득의 양극화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지금 양극화 현상으로 가고 있다"며 “그러니까 사회현상이 모두 다 지표가 나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이 양당정치를 계속해서 이끌어가게 만들어놓고서 나중에 '정치가 잘못됐다' 이런 후회는 하지 않아야 된다"며 “지금과 같은 정치가 계속돼서는 한국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거대 양당이 펼치는 '비방전'에도 쓴소리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야당 공세에 “정부를 반국민 세력이라고 하는 말 자체도 이상한 이야기"라며 여당 공세에도 “민주당에서 지금 운동권과 종북세력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두 사람이 무슨 큰 리더십이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선거에서는 그 두 사람의 인격 자체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고 내다 봤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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