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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D-29 선대위 체제 전환…국힘 ‘원톱’ 민주 ‘쓰리톱’ 왜?

여야가 4·10 총선을 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으면서 당 지휘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이해찬·김부겸 전 총리가 공동으로 선거 지휘권을 잡는 '쓰리톱' 체제의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워 한 위원장이 총선을 총괄 지휘하도록 하는 선대위를 구성, 다음주 중 띄울 예정이다. 여야가 '쓰리톱' 또는 '원톱' 선대위 구성을 결정했거나 추진하는 것은 각 정당 대표의 총선 지역구 출마 여부에 따라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지역에 후보로 직접 출마하는 반면 한동훈 위원장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가 본인 지역구에서 재선 노력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다른 지역구 선거 지원 활동에 집중하기 쉽지 않아 이를 보완할 쓰리톱 체제를 채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위원장은 특정 지역구에 매이지 않고 전국 선거구를 직접 돌며 선거 지원 유세의 반경을 상대적으로 넓힐 수 있어 선대위 원톱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을 내세운 원톱 체제로 이번 총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다만 중도 확장을 고려해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등 공동 선대위워장까지 4인이 보조를 맞추는 5인 체제로 꾸려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경기 안철수, 인천 원희룡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원내대표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서 중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라며 “선거캠페인 실무 총궐본부장은 제가, 종합상황실 공보단 산하 운영해 선거중 이슈 발생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괄이 한동훈이라 기본 원톱에 나머지 네 분은 보조를 맞춘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모든 지역 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책임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네 분들이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대위원의 전체 규모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크게는 권역별 선거 책임질 책임자가 있고, 그 외 늘 총선에서 했던 기본 조직이나 그간 추진한 현안 다뤄나갈 특별위원회 공보단 정도가 조직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발생 현안 이슈를 신속 대응하고 선거전략을 신속하게 홍보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와 선거 운동을 함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 논의까지는 나아가지 않았지만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번 총선을 이끌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공천 파동에 시달린 만큼 이 대표가 모든 지휘권을 가지지 않고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 등 당 원로 등 3인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휘권을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공동선대위원장 20여 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 29일 남았다"며 “이번 총선은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붕괴, 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김건희 여사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지금까지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면서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을 가를 정말 중차대한 선거"라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 후보와 당이 모두 절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비롯해 홍익표 원내대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이소영·김용민 의원 등이 참여했다. 정청래·고민정·서영교·장경태·박정현·서은숙 최고위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겸임한다.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함께 맡기로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동훈 “주한미군 철수가 1번 메뉴라니…정책적인 답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종북 논란'에 대해 민주당을 향해 “이 문제에 정책적인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반미·종북, 한미연합사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지, 이것을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건 건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분을 제1당이 비례 1번으로 신원 보증해서 국민에게 1번 메뉴로 드리는 것"이라며 “그분의 정책을 민주당이 공감하고, 밀어주겠다는 뜻일 수밖에 없다. 그 점에 대해서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을) 먼저 말한다. 한미연합사는 유지돼야 하고, 한미연합훈련은 지금 같은 안보 상황에서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게 된 몇 가지 장면 중 (이승만 정부 시절) 토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대단히 중요한 발전의 근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주한미군 철수 같은, 방위체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분을 비례 1번으로 제시하지 않았나. 그러면 그게 민주당의 공약이지, 다른 사람의 공약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민주당에서 전 운영위원을 포함한 '시민단체 몫' 비례대표 후보를 재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아, 걸렸으니까, 문제 될 것 같으니까 뺄까 안 뺄까'가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당이) 배경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분 말고도 많지 않나. 울산 등등에서 선거 연합해서 지역구를 내주겠다는 분들도 다 그런 사람 아닌가"라며 “그분 한 분을 바꾼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된 총선 슬로건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를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난 대선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합니다'가 누구의 전유물일 수 있는 단어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안 했잖나. 우리는 할 거다. 명확하게 다르다"며 “안 할 사람이 하겠다고 얘기해서 결국 안 한 것이고, 우리는 그걸 지금 바로 하겠다고 말한 거고, 이미 실천을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조민·조원에 ‘직 잃을 결심’ 조국 “한동훈 딸도 특검법으로”

비례대표 의원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특별검사법'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대표는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특검법이 “여러 범죄 의혹에도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 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평범한 사람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딸 조민 씨와 아들 조원 씨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조 대표는 특검법을 통해 한 위원장 딸을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이 제시하는 특검법 이름도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한 위원장 딸 논문 대필 의혹까지 특검으로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조 대표는 검찰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특검 수사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받은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한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법무부가 패소하고 상고를 포기한 것이 직권남용 및 직무 유기가 아닌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며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서서 관권선거를 일삼고 끊임없이 야당 대표의 먼지를 터는 일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을 향해 조국혁신당은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겠다고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라, 국회 입성 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조 대표는 유죄 확정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비례대표 후순위로 가는지를 묻는 말에는 “어떤 이야기를 하든 비례대표 후보추천관리위원회에 영향을 줄 것이어서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조국 “한동훈 특검법 발의할 것…검찰 독재 황태자 공정한 수사받아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 1호 특검 발의"라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은 첫째, 손준성·김웅 등이 윤석열, 한동훈의 지시를 받아 유시민, 최강욱, 뉴스타파 기자 등을 피고발인으로 하여 제기한 고발사주 의혹에 관한 공무상 기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월 징계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대리인을 교체하여 항소심 패소를 초래하고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익을 위하여 상고를 포기하였다는 의혹에 관한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또 “셋째 한동훈의 딸 논문 대필, 해외 웹사이트 에세이 표절, 봉사활동 시간 '2만 시간'으로 부풀려 봉사상 등 수상, 전문개발자가 제작한 앱을 직접 제작한 것처럼 제출 등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관한 업무방해 등 사건"이라며 “넷째, 앞선 3가지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라고 특검 사유 네 가지를 열거했다. 조 대표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특히 검사 출신 대통령, 검사 출신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하여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던 중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것에 대해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해제는 범인도피죄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 심우정 법무부차관을 공수처에 고발했다"며 “조국혁신당은 즉각 고발장을 접수하였으며 끝까지 진상을 밝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점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동훈 특검법 발의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을 향해 조국혁신당은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동작에 왜? 羅 “강남 4구 약속 지키러” 柳 “尹 심판하러”…지지율 극복 ‘과연’

4·10 총선 서울 최대 격전지인 '한강 벨트'에 속한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전략차'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신의 재출마 배경에 대해 “낙선하면 떠나고 옮기고 하는 게 조금 이름값 있는 정치인들의 보통의 행태인 것 같다"며 “그런데 저는 사실 동작 주민들한테 했던 약속을 지켜드리고 싶어서 계속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약속에 대해 “제가 처음 동작에 왔을 때 슬로건이 강남 4구"라며 “강남 4구 동작을 꼭 만들어드리고 싶어서, 그 약속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중앙 정치보다는 지역 정치에 명분을 둔 메시지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 연고가 없는 류 후보와 관련해서도 “부산에서 태어나시고 부산에서 쭉 생활을 하시다가 경찰관 되신 이후엔 36년 동안 부산·울산·경남에서만 근무하셨더라. 그러니까 동작은 물론이고 서울 수도권하고 너무 거리가 많이 있었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류 후보는 나 전 의원과 같은 방송에서 “부산보다는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는 여당의 중진의원을, 중진 정치인을 심판함으로써 윤석열 정권이 어떻게 국민들한테 인식되는지를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서 여기에 왔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과 정반대로 지역보다는 중앙 이슈인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고지와 관련된 나 전 의원 지적에도 “그런 말씀하실 자격 없는 분"이라며 “그분은 원래 중구를 지역구로 하시다가 보궐선거를 위해서 여기 동작을에 왔었다"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이 지역 정치인 보다는 중앙 정치인에 가깝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류 후보는 또 나 전 의원이 용산발 압력으로 당 대표 선거를 중도 하차한 점도 언급,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 사람은 국회에 왜 가나?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가는데"라며 “행정부 압력에 굴해 당 대표 출마를 그만둘 정도로 행정부를 견제할 만한 힘이 없다"고 지적했다. 류 후보는 반대로 나 전 의원이 이미 동작을에서 재선한 점을 들어 “8년 동안 충분히 잘하겠다고 공약하셨으면서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했지만 구 발전이 안 됐기 때문에 지금 똑같은 공약으로 또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니겠나"라고 공격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서리풀터널 등을 자신의 성과로 제시하며 “지난 1년 정말 많은 분들이 현역의원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일을 해냈던 거 다 기억하고 계신다"고 반박했다. 최근 불거진 중앙 정치 이슈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입장차가 선명했다. 나 전 의원은 자당 도태우 후보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저희가 당연히 공천을 드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5.18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위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광주를 찾았고 우리 당의 스탠스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관위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병대 채 상병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국방부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것에도 “굉장히 아쉬운, 어떻게 보면 절차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은 충분히 국민들이 오해하실 만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류 후보는 자당 강북을 경선에서 '비명' 박용진 후보가 '친명' 정봉주 후보에 패해 '비명횡사' 공천 논란이 재차 불거지는 데 대해 “정해진 시스템에 의해서 결정된 것"이라며 “그 시스템은 선거 1년 전에 정해졌다는 것을 제가 뉴스를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여론조사꽃 자체 조사, 지난 4~5일 실시, 무선전화 면접조사 100%,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나 전 의원 지지율이 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나경원 44.2%, 류삼영 34.7%/95% 신뢰수준에 ±4.3%p)으로 나타난 데 대해서는 나 전 의원이 “동작에 있는 민주당원들도 (류 후보 공천에) 조금 섭섭해하신다", 류 후보가 “제가 조금 열세인 것은 인정한다"고 반응했다. 다만 류 후보는 “상대후보는 전성기 때의 지지율이고, 저는 선거운동 출발점에서의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충분히 한 30일 정도면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류 후보는 당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기존 지역구 의원 이수진 의원과의 '공조'에는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는데 협조요청하고 있는 상태"라며 “어려움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의원을) 만나려고 시도는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다"고 전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이·고·임 품은 李, 이준석·이낙연·조국·송영길 뚫고 ‘韓 따라잡기’ 가능할까

4·10 총선 공천 국면을 마무리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선을 대비한 '세 결집'을 급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지지율 리드를 잃고 '군소 정당'이라는 핸디캡까지 안은 민주당이 이런 '대결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 등 3인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대위 성격을 규정하는 4대 키워드로 '혁신·통합·국민 참여·심판'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상임 선대위원장 3명에 더해 이들 4대 키워드를 상징하는 공동 선대위원장 8명을 추가로 둔다는 구상이다. 현재 7명인 최고위원들이 공동 선대위원장 겸직임을 고려하면 선대위원장만 20명에 가까운 '매머드 선대위'다. 특히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사퇴 뜻을 번복하고 최고위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공천 '뇌관'으로 꼽혔던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실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 이제부터는 친명(친이재명)도 비명(비이재명)도 없다"며 공천 배제를 사실상 완전히 승복했다. 이런 '급속 통합'은 당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녹록하지 않은 '구도'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민주당은 격전지뿐 아니라 의석을 확보하고 시작한다는 텃밭 지역,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방심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사방이 전선인 '토탈워'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수 군소정당들이 잇따른 내부 '공천 잡음'으로 지지층이 다소 '이완'된 민주당 '파이'를 잠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이원욱·양향자·조응천 의원 등 당 주요 인사들이 이재명 대표 정치적 상징 지역인 '경기도'를 타깃으로 잡았다. 그중에서도 '핵심' 공략 포인트가 반도체로 대표되는 '경기 남부벨트'다. 이들 지역은 그간 민주당에 오랜 지지를 보내왔지만, 개혁신당 세력의 등장으로 국민의힘도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다. 아울러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진앙지가 된 인천에서도 유사한 '표 분산'이 예정돼 있다. 지난 총선 전체 13석 가운데 11석을 민주당에 몰아준 인천은 당시 선출한 의원 중 무려 4명(송영길·윤관석·이성만·허종식)이 '돈 동투' 의혹으로 검찰 기소된 상황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계양과 가까운 부평구에서는 갑 지역 이성만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을 지역 4선 홍영표 의원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5선 도전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이런 지역 상황이 이재명 대표 재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케이스탯리서치, 조선일보·TV조선 의뢰)에서는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상대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과 '접전'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통적 텃밭인 호남 역시 '유일 호남' 대권주자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출마로 변수가 크게 늘었다. 이 공동대표는 '친명' 현역 민형배 의원이 있는 광주 광산을을 출마 지역구로 선택하면서 호남에서 '이재명의 민주당'과 전면전에 돌입했다. 이 지역에서 19~20대 의원을 지낸 권은희 전 의원과 지역 지지 기반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 등도 이 공동대표에게 힘을 보탠 상황이다. 이밖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옥중'에서 광주 서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직 대표 2명이 현 민주당 후보들과 경쟁하게 됐다. 아울러 김성환 광주 전 동구청장,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출마한 이석형 민주당 예비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이탈했다.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약진'에 따라 의석을 40% 이상 뺏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남은 의석 중 절반가량도 '연합 위성정당'에 배분해야 하는 처지다. 민주당이 '역대급 승리'를 거뒀던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열린민주당을 포함한 민주당계 정당 비례의석 수는 총 20석이었다. 이 결과가 그대로 반복된다고 가정해도, 민주당 몫 비례의석이 6~8석 안팎에 그치게 되는 셈이다. 당초 민주당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을 상대로 목표 의석을 현재보다 낮은 과반(151석)으로 잡았지만, 현재로서는 '원내 1당'이 승리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민주당 ‘비명’ 박용진 탈락…‘친명’ 정봉주 공천

비이재명(비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선 투표에서 친이재명(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졌다.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변호사가 공천장을 따내면서 다시 한 번 '비명횡사, 친명횡재'가 현실화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정 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에서 30% 감점이 적용됐음에도 통과했지만 결국 '하위 10%'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 친명계 김동아 변호사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를 눌렀다. 그는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세종갑에서 공천장을 딴 이영선 변호사는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법률특보를 지냈다.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 낙상 사고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건 형사 고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경기 화성정에서 승리한 전용기 의원(비례)도 그간 당내에서 '친명계'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해 9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자신의 SNS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 생각보다 더 큰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

자유 우파 '미디어연대'를 이끌고 있는 황우섭 상임대표가 국민의힘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후보 공천을 신청하고, 11일 '알리는 말씀'을 통해 “자유 우파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 상임대표를 지내면서 오랜 기간 언론개혁을 추진한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의원이 돼 한국 언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언론인, 노조위원장, 시민운동가, 학자, 경영자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비법을 토대로 왼쪽으로 너무 기울어진 언론의 정상화를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좌우 두 진영으로 갈라진 언론과 민심을 하나로 모아 한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안착시키는 의정활동에 진력하겠다"며 “그 꿈을 실현하는 데는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KBS에 교양PD로 입사한 황 대표는 2011년 KBS공영노동조합을 창립해 사내에서 '공영방송 개혁운동'에 매진했다. 이후 3년 동안 KBS 이사를 지냈다. 올해로 창립 7년 차인 미디어연대는 자유·정의·공정의 기치 아래 '대안 미디어 운동'을 펼치기 위해 출범한 언론 분야 시민단체다. 황 대표는 출범 때부터 지금까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재명, 충남서 尹정부 총공세 “패륜정권 국민 알기를 뭐같이 알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남을 찾아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집중 공세를 퍼부으며 중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일까지 딱 30일 남은 시점에서 정권 심판 여론을 자극, 공천 내홍으로 하락세에 있는 당 지지율 상승 동력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홍성시장 연설 및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법은커녕 기본적인 윤리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패륜 정권"이라며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거론하면서 “이 심판선거 중심은 바로 충청이다.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성·예산은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4선을 지내는 등 충남에서 보수색이 가장 짙은 지역구의 하나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단수공천했고, 민주당에서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했다. 이 대표는 “충남 지역에서 저희 지지율이 가장 낮은, 저희가 아직 지지를 많이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모든 걸 버리고 당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험지에 와주신 양 후보께 당 대표로서 정말로 죄송하고 감사하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 전 지사 및 복기왕(충남 아산갑)·나소열(충남 보령서천) 후보,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과 함께 홍성시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충남 천안을 찾아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고리로 정권 심판론을 거듭 부각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천안갑 지역구에 채 상병 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던 신범철 후보를 공천한 만큼 이 대표는 신 전 차관이 수사 외압 의혹의 '몸통'이라고 강조하면서 민주당 문진석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더해 신 전 차관도 관련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김종인 “절체절명” 경고한 이준석, 결국 ‘安의 전략’?

제3지대로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앙숙'으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길'을 따르는 모양새다. '양비론'으로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구도를 강조하는 가운데, 측근 그룹 비례대표 진출도 전망되면서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운동회처럼 홍팀, 백팀 나눠 서로 욕하다가 끝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 못난이 대결을 그만해야 한다"고 양당을 겨냥했다. 그는 특히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 받는 이종섭 국방부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된 데 대해 “가히 '런종섭'이라 불릴만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오늘부터 런종섭씨는 모든 범죄자의 롤모델"이라며 “범죄 수사망이 좁혀올 때 외국으로 피신하는 것은 모든 범죄자가 꿈꾸는 환상의 도주 시나리오인데 국가가 고위 관직 주면서 앞장서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도 “수령님 지시사항 하달한 바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야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찍' 발언에도 “스스로를 온라인 악플러 수준으로 격하했다"며 “비겁한 위성정당을 만들어 온갖 종북 세력을 집어넣으니 급기야는 멀쩡한 지지자들이 조국기부대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쪽에서는 주권자 '입틀막'하고 반대쪽에서는 주권자를 조롱하고 있는 셈"이라며 “대한민국에 비겁하지 않은 정치 집단이 하나 있어야 정권 견제를 제대로 하고 양당의 의미 없는 머리채 잡기 싸움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 경력 대부분 '새정치'와 '제3지대'를 브랜드로 내세웠던 안철수 의원 과거 발언과 유사한 논조로 읽힌다. 이 대표 본인 역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안 의원 하락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우리 후보가 선거운동 방식의 대전환을 가져오며 바람을 일으키는 사이 3등 후보가 한 건 양비론밖에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며 “10년째 하는 양비론 그만하고 자기 고유의 이야기 좀 했으면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고유 컨텐츠'의 부재는 현재 이 대표 본인에게도 숙제로 지적된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자당 지지율 부진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가 처음에 소위 개혁신당을 만들 적에 무엇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는 것에 대한 뚜렷한 것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 대표가 내년에 국회 진입 못 하면 과연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지속될 수 있겠는가"라며 “이번 선거가 본인에게는 굉장히 절체절명의 사항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비례대표 등을 통한 측근 그룹 원내 진입 역시 안 의원이 선점했던 '정치적 포석'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 의원 '측근'으로 꼽혔던 이태규 의원과 권은희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2·3번을 받아 당선됐다. 이들은 앞선 선거에서도 당선이 수월한 비례, 호남 지역 공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 대표 최측근인 김철근 당 사무총장과 이기인 대변인은 비례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이 대변인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해 일단 “나와 사전 상의하거나 이야기한 바가 없어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거리를 둔 상황이다. 다만 이 대표 의사에 따라 공천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위원장도 비례대표 공천에 "정치하는 분이 몇 사람 신청한 것으로 아는 데, 알려진 인물이 비례대표에 합당한지는 냉정하게 판단해봐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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