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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도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직 사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당이 자유롭게 지금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좀 지켜보겠지만,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면 (오늘)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도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대표는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사실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점들을 다 종합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들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이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저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다"며 “길지 않게 고민해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대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 최고위원들은 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민주당은 이번 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초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홍준표·오세훈 당기는 원희룡·나경원, 한동훈 사실상 ‘대선 경선’?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반윤·비윤·친윤 구도로 '삼분'되는 양상이다. '반윤'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대세론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친윤 선수'로 나선 가운데, 나경원 의원은 '비윤'으로 중원을 파고들면서다. 이들 후보들은 슬로건부터 '수평적 당정', '당정 일체', '당정 동행' 등으로 선명하게 나뉘고 있다. 정광재 한동훈 캠프 공보단장은 24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출마 선언문 제일 첫 단에 나오는 게 당정 관계에 대한 수평적 재정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남은 윤석열 정부 3년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이런 한 전 위원장 '포지셔닝'에 반윤 프레임이 형성되는 데 대해 선을 그으면서도, 강하게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는 반윤의 기치를 갖고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건전한 긴장 관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서 그런 평가가 나올 수 있다는 부분은 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흔들 수 있는 변수와 관련해서도 “친윤들의 합종연횡에 따라서는 조금 더 선거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실제 친윤계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장관은 전날 출마선언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간 불화설을 부각한 바 있다. 원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다른 주자들은 이미 다 다녀갔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나경원, 윤상현 의원은 방문해 식사까지 하고 갔다더라"면서 한 전 위원장이 이들과 달리 윤 대통령과 전화만 했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출마에 앞서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점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한 전 위원장이) 원래 대통령 비서실장한테 전화했는데 정 실장이 '대통령께 직접 전화하는 게 예의 아니냐'고 해 그 뒤 전화했더니 (윤 대통령이) '잘 해봐라' 하고 끊었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식사 초청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안 간 것 아닌가"라며 총선 직후 한 전 위원장이 거절한 윤 대통령 식사 초청도 거론했다. 원 전 장관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불안하다. 서로 싸우다 공멸할지도 모른다"며 “차기 당 대표는 당정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단히 뭉칠 수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비윤' 포지션으로 꼽히는 나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이 상정하는 당정 관계를 싸잡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대표를 출마하는 사람은 대통령과 이 부분에 대한 소통을 하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과의 소통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리거나 방법을 알리거나 하는 것 자체가 결국 다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특히 두 후보를 겨냥한 '대권 사심론'을 강조, 전당대회 외곽에 머무르는 다른 대권주자들 지지층에 손짓했다. 그는 “이번에 출마하려면 자신의 꿈을 내려놓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나 원 전 장관이나 이번 당 대표를 디딤돌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불행은 지금 이재명 당 대표만 대선주자로 보인다는 것"이라며 “당 밖에 있는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부터 시작해서 이철우 지사까지 앞으로 대선주자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드려야지 저희 당이 풍성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1일 나 의원과 만난 홍 시장은 “당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선출직으로 들어오는 건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다"고 반응한 바 있다. 홍 시장은 그간 탄핵 국면 탈당했던 원 전 장관 등 바른정당계와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활약했던 한 전 위원장을 꾸준히 비판해왔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바로미터로 꼽히는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해서도 각 후보들은 입장이 나뉘고 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지금은 조금 사그라들었지만 기존에는 우리 당에서도 객관성이 담보된 특검법안이라면 독소조항을 제외하고 협의해 볼 여지가 있다는 분위기도 있었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내비치고 있다. 반면 원 전 장관은 “우선 공수처가 수사를 철저히 하고, 미진함이 있다면 그때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여당 입장"이라며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나 의원 역시 “한동훈 특검도 야당이 발의했는데 여론조사 높으면 특검 하시겠나"라며 한 전 위원장 특검 찬성론을 겨냥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시작…초선의원 행사에 모두 참석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24일 초선의원 행사에 모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초선의원 공부모임 주최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번 초선모임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헌법학자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되나'를 주제로 진행된다.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장관은 초선의원 공부모임 후 전임 대표였던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에 들른다. 원내 인사인 나 의원과 윤 의원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의원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당사 미화원들과 오찬을 한 뒤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의원들과 사무처 당직자, 출입 기자들을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한 전 위원장과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장동혁·박정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윤 대통령 지지도 32.1%…오차범위내 소폭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약간 올라 9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상하는데 그쳐 10주째 30%대 초반에서의 횡보를 지속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오른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조사해 24일 발표한 6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32.1%로 전주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가 32%를 넘은 것은 4월 셋째주 이후 처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0%로 1.0%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3.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0%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2.4%P↑), 대전·세종·충청(1.5%P↑), 부산·울산·경남(6.0%P↑) 지역과 20대(3.8%P↑), 60대(5.1%P↑), 70대 이상(6.0%P↑) 연령층에서 높아졌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2.8%P↓) 지역과 30대 (3.2%P↓) 연령층에서 높아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8%P 높아진 37.2%, 국민의힘은 0.3%P 높아진 36.2%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2.5%P 낮아진 10.7%, 개혁신당은 0.1%P 낮아진 4.8%, 새로운미래는 0.1%P 낮아진 1.4%, 진보당은 0.1%P 낮아진 1.4%, 기타 정당은 0.3%P 높아진 1.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P 오른 6.5%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4.5%P↑), 인천·경기(2.4%P↑) 지역과 50대(5.1%P↑), 60대(4.0%P↑) 연령층에서 높아졌다. 반면 서울(2.2%P↓) 지역과 70대 이상(14.0%P↓)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광주·전라(4.9%P↑) 지역과 70대 이상(12.7%P↑), 60대(4.5%P↑) 연령층에서 높아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5.6%P↓), 대구·경북(3.1%P↓) 지역과 20대(4.1%P↓), 30대(10.3%P↓)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각각 17~21일 나흘간, 20일과 21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2.6%, 2.7%였고 실제 조사대상은 각각 2508명과 1006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與 당권 레이스,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주자들 셈법 복잡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4파전 구도로 짜이면서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차기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나경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차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당 대표를 대선주자가 맡을 경우 결국 사심이 공심보다 앞설 수밖에 없다"며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주자를 빛나게 해야 한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한 명은 인천 계양구, 한 명은 전국 싸움에서 패배했다"며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이어 “지금은 국회가 주 전장"이라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국회의원인 대표와 원내대표가 번갈아 가면서 해야 하는데 저쪽(민주당)은 대표 연설을 본회의장에서 하고 우리 대표는 그 자리에 설 수 없다고 하면 기울어지는 것"이라고 원외 정치인의 한계론도 부각했다. 나 의원은 “22년 전 우리 당에 들어와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 당을 떠난 적 없다.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희생했고 헌신했다"며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한 전 위원장은 뒤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기준은 오로지 '민심'과 '국민 눈높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법을 여당이 먼저 발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적인 의구심을 가진 사안인데, 그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며 “그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민심을 거스를 순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선 “선수(야당)가 심판(특검)을 고르는 경기라 진실규명을 할 수 없다"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대법원장 같은 제삼자가 특검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 사안은 이미 항소심 판결이 임박한 상황이고, 가방(명품백) 사안은 사실관계가 대부분 나왔고 법리 판단만 남은 단계로 지금 단계에서 특검을 도입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집권여당과 정부가 국민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제가 대표가 되면 특별감찰관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국민의힘이 적극 추천하고, 제2부속실 즉시 설치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하겠다. 진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연 원 전 장관은 “윤석열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저는 윤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내 '레드팀'을 만들어 민심을 취합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뒤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 원활한 당정 소통을 앞세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경쟁자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다.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다"면서 “108석으로는 다 똘똘 뭉쳐도 버겁다"며 '원팀' 정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들보다 먼저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 후보를 견제했다. 윤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 당 대표를 뽑는 대회“라며 "이기는 당이 되려면 당이 분열하면 안 되고, 대통령과 당이 갈등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이 맡아야 하고, 민심이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번 당 대표는 대통령과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민심과 당심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당권주자인 한 전 위원장, 원 전 장관, 나 의원을 향해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유승민과 함께 (대표 선거가 아니라)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게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 경선은 '당원투표 100%'이던 기존 룰을 고치긴 했지만, 여전히 당심(黨心)이 80%를 차지한다.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은 일제히 당심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불화설을 잠재우려는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일제히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당권 경쟁의 또 다른 이슈는 결선투표로, 당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의 조직력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친윤계의 조직력이 작동해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았던 작년 3·8 전당대회와 정반대의 상황, 즉 친윤계가 결선투표로 끌고 가 한 전 위원장의 대세론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로 가고, 2∼4위 후보들의 결집에 친윤계가 움직이면서 1차 투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이 1위로 결선투표에 오르더라도 '한동훈 대 반(反)한동훈' 구도가 형성되면 승산이 있다는 게 친윤계 시각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채상병특검법, 野 단독 의결로 법사위 초고속 통과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특검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한 뒤 특검법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론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지 22일 만이자, 법사위에 상정된 지 9일 만에 초고속 처리된 것이다. 법사위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하루의 숙려기간을 거친 뒤 본회의에 회부된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다음 달 초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조국혁신당)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이 이들 중 특검을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후보자 중 연장자가 임명된다는 규정도 담았다. 특검 수사 기간은 70일로 하되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하고, 그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후에도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경우 추가로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때는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일로 설정된 특검 준비기간에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겨 특검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달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무산돼 폐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같은 달 30일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곧바로 수정·재발의했다. 한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입법청문회에 출석한 주요 증인들의 발언과 관련해 “허위 증언이나 국회 모욕성 발언에 대해서는 절차를 밟아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일방적 상임위 구성에 반발해 온 여당은 이날 입법청문회에 이어 특검법 의결에도 불참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채상병 키맨들, 증인선서 거부 “내 권리”...野는 호통·조롱 뒤 특검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핵심 증인들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이를 맹비난하며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방부 이종섭 전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 등은 21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일제히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이들은 “법률이 보장하는 권리이기 때문에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반발이 터져 나왔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선서를 거부하는 증인들의 경우 법률에 따라 거부 이유를 위원회에 소명해달라"며 “선서 거부의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경우 위원회가 고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진행된 청문회에서도 의혹 키맨들이 잇따라 강제 퇴장 조치를 당하는 등 난항이 이어졌다. 정 법사위원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이시원 대통령비서실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임 전 사단장, 이 전 장관을 10분씩 퇴장시켰다. 이 전 비서관은 증인으로 출석은 했지만,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의원들의 잇따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 전 비서관에게 일종의 '벌 퇴장' 조처를 내렸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장관은 의원들 질의 도중 여러 차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정 위원장으로부터 같은 조치를 당했다. 이 전 장관은 김용민 의원이 “작년 국정감사 전에 도망가려고 (장관직) 사표를 냈다"는 말에 “사의 표명 배경은 탄핵 때문"이라고 즉답하며 반박했다가 퇴장됐다.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증인들이 자기 뜻대로 상황이 돌아가지 않자 억울하다면서 계속 뻔뻔스럽게 끼어들며 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말을 하고 싶으면 (증언) 선서를 하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그냥 집으로 가라고 하면 본인들 좋은 일이기 때문에 10분, 20분, 30분 단위로 퇴거 명령을 하는 것"이라며 “밖에 나가서 성찰하고 오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퇴장하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쉬고…"라며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하라"고 농담했다. 정 위원장은 김성근 프로야구 감독의 리더십을 언급하며 임성근 전 사단장의 자진 사직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야구의 신이라는 김성근 감독을 아는가. 본인과 성만 다르고 이름은 똑같다"며 “김성근 리더십은 게임에서 지면 감독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다. 부하 직원 탓하지 않고 '내가 책임지고 사표 쓰겠다'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화상으로 연결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는 '카메라 화면을 돌려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김 사령관에게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로 직접 부르지 않고 그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그렇다면 실제 회의장에 나온 다른 증인들과 동일한 조건이어야 한다. 주변에 법무 참모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사령관이 “조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답하자, 정 위원장은 “증인의 좌우로 화면을 돌려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 말을 듣고 급히 (참모진이) 도망간 사실이 발각되면 나중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냐"고 캐묻기도 했다. 김 사령관은 “현재 기술 조작요원 2명과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있다"며 “다 퇴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후 채상병특검법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론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지 22일 만이자, 법사위에 상정된 지 9일 만에 초고속 처리된 것이다. 법률 제정안은 통상 20일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야당 단독으로 구성된 법사위는 해당 기간을 건너뛰고 법안 심사에 속도를 냈다. 법사위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하루의 숙려기간을 거친 뒤 본회의에 회부된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다음 달 초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나경원·홍준표 vs 원희룡·尹 vs 한동훈’ 구도...누가 웃을까

차기 국민의힘 대표 선거를 앞두고 주자군들 전략이 선명하게 나뉘는 모습이다. 수도권 5선 나경원 의원은 친윤도, 친한도 아닌 입지에서 전통적 당원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나 의원은 21일 경상북도와 대구를 찾아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 지사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의식한 듯 “보따리 장사해서 선거 이기려고 하지 말고 당을 아는 사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되면 당원 확충하고 다음 선거 나갈 사람을 적어도 1년 전에 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 의원도 “당이 역사와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맨날 보따리 장사가 자꾸 온다"고 화답했다. 나 의원은 홍 시장과 만난 뒤에도 '홍 시장 지지선언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에 이어 홍 시장도 같은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 홍 시장은 “당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선출직으로 들어오는 건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다"며 “나는 당을 지켜온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홍 시장은 이에 앞서서도 페이스북에서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선다"며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대표 못지않은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한 바 있다. 이는 차기 당권·대권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해야 하는 세력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이날도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 대표 선거에 용산을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리를 뒀다. 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은 '친윤' 스탠드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국회에서 “자기 책임은 전혀 없고 모든 것이 남의 책임이고, 정치적 자산과 기회는 개인화하려는 식의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둔 점을 직격한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그 전날에도 그는 다만 친윤계가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대항마로 자신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윤, 반윤의 지지를 다 받아야 한다"며 “우리는 줄 세우기 안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출마가 다소 갑작스럽게 이뤄진 데 대해 “내가 주체적으로 결심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그 전날 출마선언과 관련해서도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당정 일체론'을 출마 배경으로 설명했다. 인천 중진인 윤상현 의원의 경우 대표 주자가 없는 '반윤' 공간을 선점하는 모양새다. 윤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성공시킬, 추동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원 전 장관을 향해서는 “윤심에 기대어 나왔다면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급작스러운 원 전 장관 출마에 친윤계 물밑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지난주 만난 원 전 장관이 자신을 돕기로 했다가 전날 갑자기 출마 의사를 알려왔다는 것이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정치는 선거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며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이철규 의원보다 10배, 100배는 책임져야 할 분이 한 전 위원장"이라고 직격했다. 가장 앞선 주자로 평가되는 한 전 위원장은 독자적인 '마이웨이'를 고수하며 승부를 굳힐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은 사무실 계약과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물색 등 전대 출마 밑그림을 그리는 중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 기간 공방은 직접 대응하지 않되, 측근들이 나서 공방하는 형태가 주로 보이고 있다. 1위 주자가 너무 미리부터 2위 이하 후보들과 다툴 경우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외교부, 주한러시아대사 초치…북러 조약 항의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2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북러 조약 체결 및 군사협력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김 차관은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북러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 정세 및 한러관계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날 한국 정부가 러시아를 겨냥해 취한 대응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경고의 뜻을 전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북 독자제재와 대러 수출통제 확대 조치를 발표하고 러시아의 레드라인인 '대(對)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청사로 들어서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러시아는 남한보다 북한과 관계를 더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냐' 등 취재진 질의에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 기자 여러분"이라고 짧게 답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윤상현 “원희룡 나 돕겠다 했는데”...나경원 빈 곳 찌른 元, 또 ‘尹 개입’?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급작스럽게 여당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윤심' 신호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원 전 장관 출마에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반응했다. 윤 의원은 “사실 며칠 전에 (원 전 장관과) 만났다"면서 '도우려고 했다가 못 돕게 됐다' '죄송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전날 원 전 장관 출마 선언이 불과 며칠 내 결정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김재섭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누구인지 이름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원 전 장관과 굉장히 가깝다,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한다'고 하는 분들도 사실은 지금 한 전 위원장과 일을 같이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조차 원 전 장관 출마를 생각하지 못하고 한 전 위원장 캠프에서 일을 하시게 된 것을 보면 굉장히 급하게 이뤄졌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당연히 대통령실과 모종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친윤계와 각을 세웠던 나경원 의원과 달리, 원 전 장관이 내각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등 각종 이슈 전면에 나섰던 점을 짚었다. 그는 “그런 이력을 보면 원 전 장관이 훨씬 용산과 가깝다 이렇게 보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친윤 측에서 원 전 장관을 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나 의원과 원 전 장관 최근 메시지에서도 이런 차이가 일부 읽히는 측면이 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은 스스로 친윤, 비윤, 반윤 또는 친한과 반한, 이런 것들과 과감히 결별했으면 한다"며 “제가 지금껏 걸어온 정치에는 친(親)도 반(反)도 없었다.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건 제가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고 저의 굳은 다짐"이라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면 원 전 장관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당정일체론'을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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