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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업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공주, ‘알밤 산업 육성’ 본격 시동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더 이상 밤을 단순한 지역 특산물로만 보지 않는다. '공주알밤'을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전국 생산량의 약 16%를 차지하는 공주알밤은 이미 품질과 브랜드 파워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고부가가치 창출과 산업화 측면에선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주시는 21일 열린 '밤 산업 진흥 보고회'를 통해 △생산성 향상 △고부가가치 제품화 △유통·판촉 강화 △6차 산업화 기반 조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밤 산업의 발전 방향을 구체적인 사업 단위로 제시했다. 공주알밤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임산물 부문)'을 5차례나 수상했을 만큼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생산·유통 체계의 효율화, 가공 산업 활성화, 청년 인력 확보 등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행정안전부·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예비 선정된 상태다. 이 사업은 지역 특화 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 지원 프로젝트로, 공주가 최종 선정되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계획에는 생산자 중심의 교육과 역량 강화 외에도, 다음과 같은 구체적 과제가 포함됐다. △밤 산업 종사자 교육 및 가공 산업화 기반 조성 △청년 창업 지원 및 협업 모델 개발 △가공 제품 상품화(디자인, 브랜드, 유통 채널 구축) △판촉 전략 강화 및 신규 유통망 개척 등이다. 공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가공업체와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효적 계획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가진 공주의 상징"이라며 “산업화·브랜드화·창업 연계 전략을 통해 공주알밤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번 진흥계획을 통해 '농업-가공-관광'이 결합된 6차 산업화 구조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는 왜 출근길에 나섰나…‘거리에서 찾는 인구 해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인구 감소 위기 앞에서 공주시가 거리로 나섰다. 행정청사나 회의실이 아닌, 출근길 거리에서 시민들과 마주 앉아 인구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22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한 차례씩 주요 도심 교차로에서 '공주시 인구 증가 시책'과 '온누리공주 시민제도'를 직접 알리는 거리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매달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시민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이뤄진다. 대상은 공주에서 일하거나 공부하지만 주민등록은 타 지역에 두고 있는 통근·통학 인구다. 이들에게 공주시의 전입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실거주지 등록을 유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난 21일 강북사거리에서 열린 첫 거리 캠페인에는 공주시청 교육복지국 소속 공무원을 비롯해 청년네트워크, 청년센터, 가족센터 등 50여 명이 동참해 시민들과 일대일 소통에 나섰다. 최원철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줄곧 인구 위기를 공주시 최대 현안으로 꼽아왔다. 취임 이후에는 학교와 거리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주도했고, 각 부서와 협력해 전입 장려 정책을 실행해왔다. 최 시장은 “공주시 인구는 지금 매우 위중한 국면에 처해 있다. 행정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며, 시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머물고 싶은 도시,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귀농·귀촌 정착 유도, 청년·신혼부부 지원, 기업근로자 유입 확대,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 인구 회복을 위한 다층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 '역사와 밤이 살아있는 도시'…공주시, 관광박람회 최우수상 쾌거 '공주 방문의 해' 앞두고 관광역량 과시 체험형 부스 운영·콘텐츠 기획력 호평 한편 공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10개 기관 및 지자체가 45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소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행사다. 공주시는 다가올 '2025~2026 공주 방문의 해'를 앞두고, 역사·자연·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종합형 홍보관을 운영해 관람객과 평가단의 눈길을 끌었다. 공주시 홍보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무령왕릉, 석장리 구석기 유적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탐방, 자연힐링 코스 전통시장 및 특산물 소개 등 관람객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겨울철 대표 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포함해, '석장리 구석기 축제', '백제문화제' 등 사계절 문화행사 일정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공주 방문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공산성 야간투어, 미디어 파사드 등 밤 관광 콘텐츠도 함께 홍보하면서, 충청권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도 부각시켰다. 현장에서 운영된 '공주시 역사 퀴즈쇼', '왕을 이겨라' 등의 참여형 이벤트는 공주의 스토리텔링 자산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공주의 대표 농산물인 공주알밤, 고마나루쌀, 알밤비누 등으로 구성된 경품을 직접 받고, 지역 경제와 관광이 만나는 새로운 연계 모델도 경험할 수 있었다. 공주시의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는 연일 박람회장을 누비며 관람객과 사진을 찍고,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흥행의 한 축을 담당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공주의 문화적 깊이와 실질적 매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고, 관광객과 지역이 함께 숨 쉬는 공주형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번 수상을 '공주 방문의 해' 본격 추진을 앞둔 기폭제로 삼아, 오는 가을 백제문화제를 시작으로 하반기 관광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김포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여름철 시민의 주요 휴식처인 공원 내 물놀이시설 운영 여부를 큐알(QR)코드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민이 물놀이시설 이용 전 가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줄이고 효율적인 이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큐알(QR)코드는 공원 내 물놀이시설 안내 현수막과 김포시 누리집 등에 게시되며,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해당 시설 운영시간, 점검 일정, 기상 상황에 따른 일시 중단 여부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은 별도 문의나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큐알(QR)코드 기반 안내 시스템 도입으로 김포시는 정보 접근성이 향상되고, 예고 없는 휴장 등에 따른 민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시설을 찾는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공원 물놀이시설의 실시간 운영 정보를 큐알(QR)코드로 제공함으로써 시민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공원 관리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이달 23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물놀이시설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한편 김포시 남부권역 큐알(QR)코드는 고촌제1근린공원, 인향공원, 풍무제44호어린이공원, 봉화어린이공원, 풍년근린공원, 사우제5어린이공원, 걸포중앙공원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김포시 중부권역 큐알코드는 한강중앙공원, 주제공원8호 어린이공원13호를, 김포시 북부권역 큐알코드는 마송중앙공원, 마리미공원 공공지8-2호 운영 상황을 제공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7월23일부터 9월3일까지 '2025 음식문화 개선 초등학생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잘못된 식습관 개선, 먹을 만큼 덜어 먹기, 음식 남기지 않기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음식문화 개선 메시지를 웹툰 형식으로 표현하면서 음식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이다. 응모작은 12컷 이내 완결된 웹툰 형식으로, 참가자 본인이 직접 창작한 작품이어야 하며 1인당 1작품만 접수할 수 있다. 우수작 15편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수상자에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초청과 웹툰 작가와 만남 기회 등 특별한 혜택이 제공돼, 웹툰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부천시는 전망했다. 신청은 전자우편 접수(reindeer07@korea.kr), 부천시 7층 식품위생과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마감일 소인 유효) 중 선택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부천시 누리집(bc.go.kr) '부천소식 > 새소식'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강수연 식품위생과 음식문화팀장은 22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음식문화 개선 초등학생 웹툰 공모전 관련 세부 사항은 부천시 식품위생과 음식문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시스타트업성장지원센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한다. 양주시스타트업성장지원센터는 예비창업부터 스타트업 성장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관이다. 수탁 운영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등록 등을 받은 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로,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창업지원 관련 프로그램 운영 실적이 있으며 해당 사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운영 대상 시설은 양주시스타트업성장지원센터(양주시 평화로 1215,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별관) 1곳으로, 위탁운영 기간은 올해 1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신청은 18일부터 25일까지 양주시 기업지원과 투자유치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수탁기관은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의 대면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결과는 9월 중 양주시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스타트업성장지원센터 수탁 운영기관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전국 58개 미디어센터 중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지난 18일 청운면에 위치한 양평군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관계자와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교육생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튜디오 현판 제막식을 갖고 내부를 둘러본 뒤 실제 방송 시연 교육을 참관하며 스튜디오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체감했다. 또한 제품 촬영실에서 직접 제품 촬영과 편집실로 자동 전송된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기존 영상미디어센터의 시설 및 장비와 연계된 시스템도 체험했다. 이번 교육은 양평군 농업경영과 자원개발팀에서 진행하는 농업인 대상 교육으로, 문화체육과와 협업을 통해 개관식과 함께 진행됐다. 문화체육과는 농업인, 소상공인, 청소년, 청년 등 관련 시설에 조성된 미디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운영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개관과 함께 본격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는 단순한 촬영 공간을 넘어 교육, 실습, 창업 지원, 실제 판매까지 연결되는 복합기능 공간으로서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 창업인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환경을 제공하고 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군수는 22일 “이번 개관은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 지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전문가 양성,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계기"라며 “라이브커머스와 콘텐츠 사업은 동부권 채움 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에 큰 활력을 주고 문화와 경제를 잇는 창의적인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025 양평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관광기념품을 7월부터 관내 주요 관광안내소 3곳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념품은 양평 자연-문화-역사 등 지역 고유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제품은 △양평 풍경을 담은 책갈피 △자연 정취를 담은 수제비누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두 양평군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성을 더욱 살렸다. 관광기념품은 △양평 관광안내소 △용문산 관광안내소 △두물머리 관광안내소 등 3곳에서 상시 판매되며 관광객은 현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념품 판매에는 정보무늬(QR 코드) 기반 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소비자가 직접 제작자에게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제작자는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고, 관광객은 제작자와 직접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지역 기념품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2일 “관광기념품을 통해 지역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양평군민이 직접 만든 상품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의성과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낙양동 민락1저류지 내에서 '송산반려견놀이터'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송산반려견놀이터는 관내 최초의 고정식 반려견 놀이터로 약 752㎡ 규모로 조성됐고, 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분리 공간을 비롯해 △이중 출입문 △안전 펜스 등 반려견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반려견 사회성과 운동량을 키우고 시민 간 교류를 이끄는 소통 공간이 될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이날 개장식에 앞서 의정부시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첫걸음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 산책교육'을 진행했다. 총 25명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견과 산책 예절, 안전한 리드 줄 사용법, 공공장소에서 행동 요령 등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교육 이후 개장식은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경기도-의정부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시설 라운딩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의정부시는 송산반려견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반려동물 등록제와 '펫티켓' 교육 등을 병행 추진해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22일 “송산반려견놀이터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국회·교육부에 교육정책 및 제도개선 제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1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최은옥 교육부 차관을 만나 지방교육재정 확보, 교직원 정원 증원, 교육현장 중심의 정책 및 제도 개선 등 3대 영역, 12개 세부 정책을 제안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우선 지방교육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25년도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소급 지원 △고등·평생교육 별도 교육재정교부금 마련 △공립학교 국유재산 변상금 부과 취소 및 무상사용 허가 △교육용 전기요금의 단가 인하를 건의했다. 이는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해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회복하고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이다. 도 교육감은 이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 방식 마련 및 교원 정원 제도 개선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지방공무원 정원 증원 등을 제안하며 다변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지원 확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아울러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민·관·산·학 거버넌스 구축 △고교학점제 개편 △정서학대 개념 명확화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학교폭력 정의 조정 △서해5도 교원 수당 조정 등 현장 중심의 정책과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전략이자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법안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이날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에서 열린 'I(인천)-ASEAN 청소년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7개국 청소년과 인천 학생 128명을 환영했다. 이번 행사는 시교육청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세계로배움학교'의 일환으로 지난해 태국 브리람에서 열린 아세안 교육고위각료회의에서 도 교육감이 제안한 청소년 교류 캠프가 현실화된 첫 사례다. 행사에는 아세안 사무국과 2025년 아세안 교육 의장국인 태국 교육부, 2026년 의장 예정국인 싱가포르 교육부 등 여러 해외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도 교육감은 “청소년 연합캠프에 참석해 주신 아세안 7개국 청소년들과 인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작년 아세안 10개국 교육장관회의에서 제안한 청소년 캠프가 각국의 호응으로 실현돼 오늘 인천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어 “기후 위기, 기술 격차 등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를 마주한 지금,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역량을 키우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태어난 곳과 문화는 다르지만,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번 인천 방문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으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모습과 우리가 함께할 미래의 방향도 함께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 교육감과 아세안·인천 학생 간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각국 청소년들이 문화적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으며 인천에서는 가림고, 부평고, 선인고 등 9개 고교가 참여했다 '2025 I-아세안 청소년 연합 캠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인천, 송도, 서울 일대에서 열리며 참가자들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탐방, 포스터 발표, 문화교류 활동 등을 진행하며 아시아 미래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주시,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총력전…연말 공항개발계획 반영 목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사업'에 민선 8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연말 수립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업 반영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섰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추진사업은 지난 4~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강원도민 82.8%, 원주시민 87.3%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결과를 얻으며, 지난해 원주시가 추진한 시책 가운데 '가장 잘한 사업'으로 꼽혔다. 시는 이를 토대로 사업의 공감대와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원주공항의 현 여객청사를 이전·신축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국제선 취항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1차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시와 횡성군이 공동 제안한 사업계획을 반영하고, 이후 연차별 예산을 확보해 국제선 취항을 실현하며, 장기적으로는 국토교통부에 국제공항 승격을 정식 요청·승인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지금까지의 주요 추진 현황을 보면 ▲2024년 2월 관계기관 협의 △9월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럼 개최 △2025년 1월 원주시의회 건의안 채택 △2월 원주시-횡성군 공동 건의문 서명식 △제7차 공항개발계획 사업제안서 강원특별자치도 제출 △3월 시민사회단체 주관 홍보캠페인 전개 △4~5월 시민 설문조사 및 여론조사 △6월 '사통팔달 교통망 중심지 원주'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시민 참여와 정치권 협력, 전문가 논의를 병행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드시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사업을 지역 현안 국정 과제에 추가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연말 수립될 공항개발계획에 국제선 취항 여건 조성사업이 반영되도록 정치권과 사회단체가 하나로 뭉쳐 끝까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제선이 유치될 경우 지역 위상 강화와 도시 발전, 교통 허브 기능 확대, 첨단산업 및 MRO(항공기 정비) 사업 육성, 해외 관광객 유치 및 관광 인프라 확충, 국제 물류 거점화, 자유무역지대 조성 등 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문화 교류 확대, 지역 균형발전 등 다방면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미래고등학교와 영서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두 학교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춘 혁신적 학과 개편을 추진하며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재를 본격 양성하게 된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 구조 변화와 지역 전략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이 실습 기자재 구축,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 실습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사업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래고등학교는 지역 특화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컴퓨터응용기계과'를 '반도체기계과'로 재구조화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 장비 운용 기술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관련 기자재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영서고등학교는 '유통경영학과'와 '사무행정과'를 통합해 'AI마케팅과'로 재편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역량 교육을 통해 지역 유통·광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성과는 원주시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원해 온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4개 직업계고에 총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학과 재구조화와 미래 산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뒷받침해 왔다. 이를 통해 미래고는 반도체 제조장비 운용 기술자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자재(HI-TECH 200)를 구축했고, 영서고는 AI 활용 방과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두 학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학과 개편 작업에 착수해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새 학과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재구조화는 단순한 학과 개편을 넘어 지역 전략 산업과 직업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지역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1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2025 원주몰 입점기업 홍보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네오플램, 뉴랜드올네이처, 금성식당 등 16개 입점기업의 제품 홍보 및 오프라인 판매가 진행됐으며, 원주몰의 홍보 및 회원가입 독려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제품의 시식 및 시착을 통한 체험형 마케팅과 기업과 소비자 간의 쌍방향 소통으로 소비자 만족 및 기업매출을 이끌었으며, O2O(Online to Offline) 전략으로 기업에서 마련한 현장특가에 더해 로컬상품관 입점 제품 일부를 대상으로 40% 추가 할인쿠폰을 지원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엄병국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이번 행사에 보여주신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원주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업과 소비자 간의 상생을 위한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안동시, 신속집행으로 공공서비스 속도 높이다…'하수도 분야 장려기관'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방공기업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하수도 직영기업 부문 '장려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재난 대응이라는 이례적 상황 속에서도 예산 집행과 생활 인프라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북도 내 39개 지방공기업을 간접기업(공사·공단)과 직영기업(상수도·하수도)으로 구분해, 상반기 예산 집행 목표 대비 실적을 중심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한 것이다. 안동시는 하수도 분야 집행 대상 예산 455억 원 중 293억 원을 신속 집행해 64%의 실집행률을 기록했다. 특히 노후 하수관로 정비(34억 원),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26억 원), 하수처리장 설치사업(35억 원) 등 핵심 환경사업에 재정을 우선 배분하며, 수질 개선과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대응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이룬 결실"이라며, “하반기에도 이월·불용액 최소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예산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 시원(ONE)축제, 물과 음악으로 여름을 품다…8월 1~5일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기다려온 여름의 대표 축제가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돌아온다. '2025 영주 시원(ONE)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문정동 문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더위에 지친 도심을 물놀이와 음악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주행사장인 워터파크존에는 자이언트 슬라이드, 대형 수영장, 에어바운스, 스프레이존, 플레이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마련된다. 시원존Ⅰ(식음공간)과 시원존Ⅱ(체험공간), 먹거리존은 축제를 풍성하게 하는 또 하나의 재미로 준비됐다. 밤이 되면 축제는 또 다른 얼굴로 변신한다. EDM 파티부터 시작해 강변가요제, 지역예술공연, 썸머나잇 콘서트까지 연일 이어지는 야간 콘텐츠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특히, 8월 1일 정수연, 익스, 이상미가 대학가요제 콘셉트 무대를 꾸미고, 2일에는 김현정과 쿨 이재훈이 출연하는 '토토즐'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어 박명수, 마이티 마우스, 드림노트 등 대중 스타들도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시는 축제 안전관리, 교통·주차대책, 환경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여름의 중심에서 모두가 웃고 떠들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주만의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많은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취임 1주년…“군민과 함께 가는 의회 만들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군민과 함께한 1년을 돌아보며, 향후 군정과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밝혔다. 그는 “군민의 목소리 속에서 항상 답을 찾고자 했던 시간이었다"며 “의정의 중심은 언제나 군민"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사람 냄새 나는 의정'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실천해왔다. 그는 원도심 도시재생과 전선 지중화, 도청신도시 교육환경 개선 및 육아지원 확대 등 예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도 힘을 실었다. 예천-안동 간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예천의 정체성과 군민의 자존은 단순한 행정 편의로 흔들릴 수 없다"며, “졸속 통합이 아닌 군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강 의장은 “예천은 양궁과 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만큼, 2026년 안동과 공동 개최하는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군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예천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2일,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김주수 군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국 단위 릴레이 캠페인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10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첫 주자로 나선 이래 전국 지자체장과 기관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캠페인의 슬로건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로, 세대 간 연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캠페인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이진석 NH농협은행 의성군지부장을 지목해 캠페인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했다. 의성군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실정에 맞춘 '의성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외래산부인과, 소아과, 응급산부인과 등 3대 필수의료 기반 확보,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 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 인구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주수 군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단순히 지방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의성군은 일자리 창출, 출산·육아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동시에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성군은 인구정책 선도 지자체로서 지난 민선 7기부터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 등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활력 회복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봉화 애플망고, 고지대 햇살 품고 첫 수확…지역 특화작목 가능성 확인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아열대 과수 재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군은 지난 7월 18일, 봉성면 조상영 농가에서 '애플망고 시범재배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첫 애플망고 수확 소식을 공식화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봉화군의 지원으로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 농가가 2023년 아열대 과수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 이후 2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청정 고지대의 햇살과 바람을 머금고 자란 봉화산 애플망고는 높은 당도와 우수한 신선도로 주목받았다. 기후변화 대응 작목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된다. 애플망고는 고온성 작물로서 지열을 이용한 온실 환경에서 연작 피해 없이 재배가 가능하며, 기존 재배 작목 대비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첫 수확은 단순한 작물 생산을 넘어 지역 농업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 재배기술 확립과 판로 지원 등으로 지역 특화농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李 대통령, ‘내란 옹호’ 강준욱 경질…“보수와의 소통은 계속”

'비상계엄 옹호' 등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지 이틀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강 비서관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통합비서관직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까지도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통합 의지를 반영해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됐다"며 “하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자, 강 비서관이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국민께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후임 국민통합비서관도 보수 인사 중에서 임명할 계획이다. 보수 인사 중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정치 철학과 통합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른다는 것이다. 검증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언론인과 국민이 제기하는 여러 의혹 같은 부분이 인사검증에서 허용한 수준을 넘어갈 때 사의 표명으로 답을 드린 것"이라고 사실상 자인했다. 다만 “인수위원회 없는 정부로서 사후적으로라도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책임지는 태도에 대해 주목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동국대 교수 재직 중 펴낸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이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것은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전날 언론 보도로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곧바로 사과문을 내고 “계엄으로 고통받은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며 “국민통합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제 강제징용을 부정하거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로 언급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한 김건희 여사 허위경력을 옹호하거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등의 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속속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여권의 분위기도 급변했다. 당초 퇴진은 없다는 분위기에서 지지층·열성 당원들의 실망감이 강하게 표출되자 사퇴로 급선회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이날 오전 일제히 강 비서관의 자진 사퇴를 공개 촉구하면서 사실상 '내부 결론'이 난 상태였다. 일부 여당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사퇴 불가피 의사를 피력했고, 현역 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대화방에서도 “통합에도 정도가 있다", “신속한 교체가 답" 등의 메시지가 오가며 사퇴 촉구 기류가 확산됐다. 강 비서관은 정보통신(ICT) 전문가 출신 보수 인사였다. SNS에서 지난 10여년간 진보 진영을 강하게 비판하는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보수 진영과의 소통과 협치를 명분으로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교수 등 보수계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아 강 비서관을 임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수시 원서접수 앞두고 주목받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성적 미반영 면접전형으로 신입생 모집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3 수험생과 재수생들의 대학 진학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내신과 수능 등 성적 부담에서 자유로운 진학 방식을 찾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22일, 2025학년도 2학기 및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신·수능·생활기록부 등 어떠한 성적도 반영하지 않는 '성적 미반영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 교과전형 등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우리 교육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입시 전형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현재 게임프로그래밍학, 만화예술, 관광경영학, 외식경영학, 정보보호학, 인공지능학 등 16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계열별로 1학기 자율 선택제를 도입해 수험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입학 후 약 2년에서 2년 6개월의 학업을 마치면, 일부 전공을 제외한 대부분 전공에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학교 측은 “학사학위와 함께 관련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졸업 후에는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며, 전문대 수시 원서접수는 1차(9월 8일30일), 2차(11월 7일22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러한 입시 일정 속에서 성적 부담 없이 진학할 수 있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입학 상담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입학 전형과 지원 방법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및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슈&인사이트] K-City Gas-SPC, 자율 안전관리의 초석 될 것

도시가스사업은 '안전을 서비스한다'는 사업 철학 아래, 사업 초기부터 안전관리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가스 사고는 현격히 감소했으며, 현재는 유틸리티업종 중에서도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안전은 안전할 때 더욱 집중하고 투자해야 한다. 도시가스업계는 ICT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안전분야에서 도시가스업계가 공통 적용할 수 있는 '특성 데이터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평가 툴'을 개발하였다. 모든 도시가스사는 공급시설의 안전분야 특성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고 있으나 위험성평가는 대규모 또는 사업 역량이 있는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 중저압 배관(Distribution Line)에 적용 중인 DIMP(Distribution Integrity Management Program)를 벤치마킹하여, 전국 도시가스사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특성 데이터의 표준화 방향을 DIMP 기반으로 설정하였다. 표준화는 다음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다. 첫째, 평가체계의 객관성 확보를 통해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가 가능해야 하며, 둘째, 용이성을 고려해 모든 도시가스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 기존에 구축된 평가체계와의 연계성을 유지함으로써 현실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표준화 대상은 크게 배관, 정압기 및 밸브 세 부문으로 나누었다. 배관 부문은 공통 위험요인을 설계/환경, 제3자, 부식, 운전/보수 및 응력/설비결함 5개로 설정하였다. 그 아래에 17개의 위험인자(sub-factor)를 설정하고 가중치를 반영하여 요인별 위험 점수를 산정토록 했다. 밸브 부문은 3개의 공통 위험요인과 10개의 위험인자, 정압기 부문은 4개 요인과 15개 위험인자를 각각 설정하여 배관과 같은 방법으로 평가토록 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총 42개 위험인자별로 내용 설명, 선정 목적, 대응 및 완화 방안, 배점, 위험 메트릭스를 나타내는 '위험인자 정의서'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의서에 따라 회사별로 수집, 관리하는 특성 데이터를 입력하여 결과 값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K-City Gas-SPC'를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가스업계가 최초로 모든 회사가 공통으로 위험성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평가 툴이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 운영 전반(데이터 입력, 데이터 평가, 해석 등)에 대한 이용자 측면의 표준 매뉴얼을 준비하여 운영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안전분야 특성 데이터의 표준화와 평가 툴은 도시가스사업의 자율안전관리체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프로젝트로 평가되며, 주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가스업계의 안전 수준을 상향 업그레이드 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아직까지 위험성평가를 하지 않던 회사들은 표준화된 위험성평가 툴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선도 업체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점에 의의가 있다. 둘째, 위험성평가 방법의 표준화로 도시가스업계의 안전관리가 대외적으로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시스템 구비로 제도개선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자율안전관리로 가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예지보전시스템(predictivce maintenance) 확충으로 향후 경영전략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과제는 안전관리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위험성평가 결과에 대한 치밀한 내부 검증 과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보완 과정을 거쳐, 제3자 검증을 통해 위험도 기반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하면 제도개선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K-City Gas-SPC가 도시가스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혁신적으로 선도하고, 자율안전관리의 실현에 기여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정희용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도, 방학 중 돌봄 공백, '초등 방학 돌봄터'로 현명하게 채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방학 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을 활용한 돌봄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라는 이름으로 포항시 밤비니어린이집, 구미시 무지개어린이집, 예천군 아이원어린이집 등 3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경북도는 급격한 출생률 하락으로 인해 유휴화된 어린이집 자원을 돌봄 인프라로 전환하고, 돌봄 공백이 심화되는 방학 기간 중 실질적 양육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돌봄 프로그램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식사와 간식, 독서, 창의 놀이 활동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초등학생 전담 돌봄교사를 별도 배치해 발달 단계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 자원을 유연하게 재활용한 모델"이라며, “내년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돌봄에 대한 경북형 해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규제 개선과 산업 혁신의 새로운 롤모델 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김천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임시허가를 받아 특례 적용 기간이 3년 추가 연장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경북도는 물류 서비스의 효율성과 친환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2028년 7월까지 규제 유예 혜택을 받게 됐다. 해당 특구는 2021년 지정 이후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 실증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실증이라는 두 개의 실증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특히 화물 전기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하는 방식으로, 도시 내 단거리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존의 주차장 부대시설 비율 제한도 완화해, 실제 배송 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시설 확대 방안도 검증했다. 이번 특구사업을 통해 에코브는 화물 전기자전거를 자체 개발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하고, 유럽 기업 Rytle와 5000대 규모의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물류 혁신의 선도주자가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임시허가는 지역경제와 환경이 함께 사는 물류 미래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 청렴리더십 교육으로 '신뢰받는 공공조직' 이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고위공직자의 청렴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본청 연화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교육감을 포함해 본청 간부, 직속기관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교육 전문가 하상철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반부패 제도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해석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조직 전체의 윤리기준을 높이는 촉매가 된다는 점이 강의의 핵심 메시지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가장 강력한 리더십"이라며,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고위 간부부터 원칙과 책임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릴레이 청렴 메시지, 청렴서한문 발송 등 다각도의 실천 캠페인을 통해 전 조직의 청렴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경북교육청, '안전우산'으로 여름철 기후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청사를 찾는 민원인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본청 출입구에 비치된 '안전우산'은 총 30개로, 자외선 차단 및 방수 기능을 겸비한 다목적 우산이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 후에는 반납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경북교육청은 해당 조치를 통해 청사 방문객들의 온열질환과 돌발 기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보이지 않는 배려가 결국 조직과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행정 리더십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의 버팀목, 공직자 훈·포장으로 감사의 뜻 전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랜 기간 교육행정에 헌신한 퇴직 일반직 공무원들과 뛰어난 업무 수행을 보여준 모범공무원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22일 열린 전수식에서는 총 79명에게 홍조·녹조·옥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투철한 공직정신으로 경북교육의 발전을 이끈 여러분의 노고는 모두의 귀감이자 자산"이라며, “이제는 후배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경북교육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수식을 통해 공직의 품격과 자긍심을 되새기고, 사기를 북돋우는 계기로 삼고 있다. ◇ 재정지원도 투명하게…사립학교 보조금 정산 통해 공공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사립학교에 지원한 2024학년도 재정결함보조금의 정산 결과를 발표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22일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정산은 174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인건비 과다 지급, 운영비 과잉 집행, 수익자 부담 경비의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정산 결과, 과다 또는 부적정 집행된 예산은 하반기 보조금 교부 시 조정 또는 환수 조치하며, 반복 지적된 항목은 각급 학교에 개선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확립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예산은 도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집행돼야 한다"며, “단순한 정산을 넘어, 사립학교의 재정 운영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점검과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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