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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구미시, 안동시의회, 영양군, 군위군 소식

◇루미엔㈜, 5200억 원 규모 구미 투자…경북도, 구미시와 MOU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반도체 유리기판 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루미엔㈜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루미엔㈜ 서태민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루미엔㈜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활용한 유리기반 인터포저와 테스트 소켓의 기술 국산화를 위해 지역 청년 기술인들이 힘을 모아 지난 6월 창립한 혁신기업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5200억 원으로, 올해 말부터 시제품 검증과 양산라인 설계에 착수해 2030년까지 총 10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의 고집적화·고속화·저전력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아직까지 상업적 양산 사례가 없는 개척지로, 루미엔㈜는 전 공정을 내재화한 수직 계열화 체계를 갖추며 세계 선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는 루미엔㈜의 이번 투자 유치가 지역 청년 인재 채용은 물론, 관련 협력 생태계 조성과 구미의 첨단소재 산업 중심지 도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후속 투자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후반기 1주년…성과 기반으로 시민 중심 의정 다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제9대 후반기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의정 성과와 향후 의정방향을 밝혔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를 기조로, 시의회는 조례 제·개정부터 지역 현안 해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1년간 10차례 회기를 통해 104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의원발의 조례 28건, 5분 자유발언 12회, 시정질문 5건, 결의안 3건 등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예방, 위기임산부 보호, 영화·영상산업 진흥, 의용소방대 지원 등 복지와 문화, 안전을 아우르는 조례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특별법 제정 촉구, 재난시설 피해 지원 조례 제정 등 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더불어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 관광, 주민참여예산제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도 개최해왔다. 김 의장은 향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유입은 물론 귀향 유도 정책까지 포함한 유턴·제이턴 전략을 제시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의 투명성 강화, 시민 참여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예타 대상 선정…국비 2.6조 투입 기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의 2025년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 결과,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총사업비 약 2조 6천억 원을 전액 투자해 추진하며,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를 갖춘 1GW급 국내 최대 규모 양수발전소가 건립된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되며, 총 150여 명의 정규 일자리 창출, 936억 원의 지역 발전 지원금, 연간 14억 원의 세수 확보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발전소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단지 조성으로 연간 1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수원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내 예타 통과가 목표다. 예타가 통과되면 2028년 착공,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선정은 시작일 뿐"이라며 “예타 통과까지 경북도 및 한수원과 협력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 여름 물놀이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사라온이야기마을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여름 물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축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물놀이존은 물론, 물고기 낚시왕, 타투 스티커 만들기, MBTI 키링 만들기 체험부스, 키다리 아저씨 퍼포먼스, 마술·버블쇼 등 오감만족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아이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사라온이야기마을이 군위 대표 가족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라온이야기마을은 2024년부터 무료 개방 중이며, 전통생활 테마를 기반으로 한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운영하는 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으로, 자세한 운영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 해수부 이전엔 ‘이해’만 남았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해수부 이전, 서울 잔류 부처 이전 필요성, 시 집행부와의 예산 협치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언급했다. 그러나 발언 곳곳에서는 확고한 입장보다는 아쉬움과 회고, 중립을 강조했지만, 시민의 대표로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긴 어려워 보였다. 임 의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대해 “아쉽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직원이 약 500여 명으로, 배우자·자녀를 포함하면 많은 인구가 유출될 수 있어 걱정이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전 결정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대응으로는 “해수부 특위에서 결의안을 채택해 본회의에 상정했고, 여야 의원들이 함께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딩이 강하지 않았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도 말했다. 서울에 남아 있는 외교부·국방부·통일부·여성가족부·법무부 등 5개 중앙부처에 대해 임 의장은 “여성가족부는 특별히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다", “법무부도 이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인천 등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했고, 국방부·통일부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제도적 추진안이나 구체적 일정 없이 원론 수준에 머물렀다. 중앙부처 이전과 같은 국가사무에 대해 지방의회가 직접 관여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해수부 이전 반대 결의안은 발의·의결됐으나, 시민 의견 수렴이나 후속 대응 계획은 뚜렷하지 않았다. 해수부 노동조합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 임 의장은 “현재까지 의회 차원에서 직접 접촉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준현 국회의원이 해수부 노조와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도 빠른 시일 내 직원들과 고충을 나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일정이나 협의 틀은 제시되지 않았다. 간담회에서는 시 집행부와의 갈등 사례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무산이 언급됐다. 임 의장은 “재정 여건이 좋지 않아 다른 필수 예산을 우선 배정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공약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협치 실현 방안에 대해선 “치열한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원칙만 강조했다. 정책 조정자로서 구체적 실천 계획이나 제도적 협의 방식은 드러나지 않았다. 정책적 입장 표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임 의장은 “지방의회는 당적을 유지하고 있어 중앙정치와는 다르며, 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당의 입장과 무관하게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했다"고도 덧붙였다. 간담회 내내 임 의장이 명확히 '반대'하거나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안은 없었다.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 “소통이 필요하다"는 유보적 언급이 반복됐다. 세종시는 해수부 이전과 중앙부처 잔류라는 행정구조 변화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회는 정책 추진의 주체라기보다는 관망적 태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의장이 직접 언급한 해수부 유출 우려, 비이전 부처 이전 필요성, 정책 갈등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실천 계획이나 정책적 결단은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내년 지선, 부산 야권…‘물갈이론 대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야권에서는 현역 선출직들의 '물갈이론'이 대두된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초선이 대다수인데, 전임 당협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이들을 빼고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고심 중이기 때문이다. 28일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총선 당시 부산의 18개 선거구 중 1개(북구갑) 지역구를 제외한 17개 지역구를 국민의힘이 석권했다. 이 가운데 초선 의원의 지역구만 조승환(중·영), 곽규택(서·동), 정성국(진갑), 서지영(동래), 박성훈(북구을), 주진우(해운대갑), 정연욱(수영), 김대식(사상) 등 8곳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 기초·광역 의원의 공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통상 지방선거 2년 후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데, 이 때 초선 국회의원은 자기 사람들이 많을수록 당협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덕에 재선 가도에 도움을 받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초선 국회의원의 지역구 선출직 의원들이 바들바들 떨고 있다. 더군다나 시의원들의 '자치단체 자본보조금(자자보)' 사용처도 거론되고 있는데, 지역 정가에선 이들이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식으로 자자보를 집행한 뒤 뒷돈을 챙겼다는 소문이 실명까지 거론될 정도로 파다하다. 또 진갑에선 가족 명의의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는 시의원도 있다. 동래구에선 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의장단이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됐다. 이 때 해당 행위를 해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구의원들은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초선 의원 지역구와 성격이 같다고 해도 무관한 지역구도 다선 의원 지역구 3곳이 있다. 이들도 현직 선출직들의 공천 제외를 위한 귀책 사유를 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구를 바꿔 재선으로 당선된 이성권(사하갑) 의원과 이주환 전 당협위원장과 대결에서 이겨 지역구를 탈환해 3선 고지에 오른 김희정(연제) 의원이다. 특히 6선의 조경태(사하을)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경선 과정에서 당내 경쟁 후보를 지지한 현직 구·시의원 4명을 벼르고 있다는 얘기가 정가에선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다. 이 탓에 조 의원에게 공천을 받은 이들 중, 지역구를 바꿔 내년 선거에 도전하려는 인사도 있다. 이렇듯 국민의힘 17개 당협 중 11개 당협은 전 당협의 추천 인사들을 '인적 쇄신' 또는 '세대 교체' 등 명분으로 대거 교체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 야권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70% 이상의 인사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갑자기 개장 연기…시민들 헛걸음에 ‘분통’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서부산 최대 규모의 공공 야외 물놀이장인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6년 만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으나 시설안전점검 이유로 개장이 잠정 연기됐다. 이를 알지 못하고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헛걸음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부산시와 사상구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이 지난 26일 낮 12시 30분부터 개장하기로 했다. 2020년 코로나 19 여파 등으로 야외수영장이 폐쇄된 이후 서부산 지역은 공공 물놀이 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4억 5000만 원의 추경 예산을 긴급 편성, 사상구와 협력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6년 만에 재개장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구는 개장 전날까지 야외수영장을 점검했으나 안전 문제가 발견돼 개장 연기를 했다. 이어 이 사실을 개장 당일 시민들에게 알리며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됐다. 뒤늦게 이사실을 알고 야외수영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사전 예약을 하고 '물놀이 준비'를 마친 시민들도 당일 문자들 받는 바람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비판의 글과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아침 일찍 잠 안자고 움직이는 사람한테 취소문자는 전날 보내줘야지"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개장을 잠정 연기했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완벽하게 정비한 뒤 29일 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물놀이장 개장 연기로 부산의 이미지에 불똥이 튀었다. 지난 5월 2~11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2025 세계라면축제'가 부실한 운영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관람객들의 불만은 쏟아졌고 관련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에 기장군은 이 축제의 일부 시설이 무허가로 운영됐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도 했다. 사상구의 한 구민은 “부산은 라면축제때부터 새로운 행보를 보이네요"라고 비꼬았다. ◇ 김창석 시의원 “불법 운영 미인가 국제학교…폐쇄 명령 조치 해야"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창석 의원(사상구2)은 지난 25일 제33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부산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관내 미인가 국제학교의 불법 운영 실태를 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창석 의원(사상구2)은 지난 25일 제33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부산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관내 미인가 국제학교의 불법 운영 실태를 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대구에서 수년째 운영 중인 국제학교를 비롯한 8곳의 미인가 교육시설들이 법적 등록 없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부산시교육청은 사실상 이를 방치해 오고 있었다. 김 의원은 “일반적인 미인가 교육시설보다 미인가 국제학교는 정식 인가도 없이 정규학교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수천만 원의 고액 수업료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인가 국제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주체가 교육청이어야 하며, '초·중등교육법' 제65조에 따라 관할청이 학교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학생을 모집하여 시설을 사실상 학교의 형태로 운영하는 자에게 시설의 폐쇄를 명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해당 미인가 국제학교는 2022년 교육청이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사항과 벌칙 규정에 대한 안내를 했으며,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조치가 없자, 경찰에 고발하여 벌금 1000만원을 부과받은 적도 있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까지도 기관 외벽 입간판 및 홈페이지 등에 학교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교육청의 관리·감독 실적이 전무하여 교육청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미인가 국제학교는 학생·학부모에 대한 직접적 피해 우려뿐만 아니라 교육 질서를 훼손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위법 시설임에 따라 폐쇄 명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율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은 “미인가 교육시설 운영에 대해 위법성을 확인하여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현재 법률상 폐쇄 명령을 하더라도 해당 기관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벌칙 규정이 없어 상위 법률이 개정되어야 하며, 국제학교 명칭을 사용하는 교육시설은 의무 교육 대상 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초·중등교육법'과'교육기본법'의 위배 소지가 있다"주장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역 대상으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해 스마트 행정력을 한 단계 높인다.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공모사업에 광명시가 최종 선정되며 사업비 5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광명시는 확보한 국비에 시비를 더해 총 11억4000만원으로 내년부터 광명시 전역 약 38.5㎢를 고정밀 전자지도와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도로와 도시 공간의 물리적 요소들을 센티미터(cm) 단위 수준의 정밀도로 디지털화한 3차원 지도 데이터다. 특히 실시간 정밀 위치 인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BS)와 공간정보 응용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광명시는 전체 면적에서 약 42%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건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항공촬영과 레이더 등 최신 기법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고정밀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과 도시개발 분야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한 '디지털 국토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탄소중립 분야는 건물 에너지 관리와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 선정, 태양광 설치 적합지 분석 등에, 도시개발 분야에선 변화하는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경관 시뮬레이션과 공간 데이터 제공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란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8일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광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도시개발은 물론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긴급 돌봄시스템 구축으로 돌봄 공백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언제나어린이집을 비롯해 최대 24시까지 보육하는 야간연장어린이집,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원하는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운영,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언제나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김포시 인구 구성과 보육 환경을 감안해 시행하게 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으로 민선8기 공약이다. 현재 통진 소재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이 지정돼 있고 평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내에선 김포시 포함해 10개 지자체가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 긴급돌봄도 운영된다. 작년 7월1일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중 14개 시-군만 시행하고 있다. 6세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이용 대상이며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도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기관은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22곳, 지역아동센터 3곳이다. 서비스 신청은 경기도아동언제나 돌봄(gg.go.kr/always360) 플랫폼, 중앙콜센터, 아동돌봄김포거점센터에서 사전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긴급 시, 집에서 아이 돌봄을 받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과 주말 등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제공되며, 서비스 시작 4시간 전 긴급 돌봄은 30분 전까지 신청하면 시간제한 없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누리집(idolbom.go.kr) 또는 모바일앱(아이돌봄서비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포시는 최대 24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111곳도 지정했다. 특히 김포시에서 위탁관리하는 시립어린이집은 야간연장 보육이 의무화됐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도 지정했다. 이용 대상은 영아(0~2세)로, 가정양육 중 긴급-비상 상황 시 시간 단위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평일 방과 후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22곳이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 돌봄서비스 외에 △공통 프로그램(신체활동, 숙제독서지도, 일상생활교육) △특별활동 프로그램(원어민 강사 영어프로그램, 예체능, 체험활동 등) △과학-외국어-체육 특화프로그램 △안심동행서비스 △맞벌이 부모를 위한 운영시간 연장(오후 8시) 등이 특징이다. 특히 김포시는 올해 6월 경기도 최초로 영유아 발달 상태 조기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김포시는 영유아기부터 발달에 관심을 기울이고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해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내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 조종면 신상2리를 지난 26일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펼쳤다. 자율방재단-간부공무원 등 25명도 조용익 시장과 함께 침수 주택 내부로 밀려든 토사와 가재도구, 폐기물 등을 정리하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했다. 조용익 시장은 수해 복구 봉사활동이 끝난 뒤 폭염에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부천시는 가평군 수해 복구지원을 위해 행정적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공간개발과 수도관로 담당 공무원 2인을 현장에 보내 피해조사 및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6일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27일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지원했고, 오는 30일에는 자원봉사단 50여명이 대민 지원을 위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번 지원을 경기도 차원의 상호 협력에 기반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은 지난 2012년 재난 발생 시 상호 응원체계를 구축한 뒤 현재까지 공동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28일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 피해 주민께 진심을 담아 위로 인사를 드린다"며 “가평군민이 하루빨리 일상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천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전면(前面) 개방형(프런트오픈형)' 2층 버스 1대를 도입해 오이도와 거북섬을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 운영에 나서며 본격적인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도심과 해양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체험 중심 도시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시흥시는 2층 버스를 도입했다. 이달 30일부터 9월30일까지 시범 운행하며 시흥시는 노선 효율성과 탑승 수요, 관광객 만족도 등을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배차 간격은 1시간이며, 막차 탑승은 오후 7시다. 탑승은 지정좌석제가 아닌 선착순 방식으로, 별도 예약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 후 승차하면 된다. 버스에는 장애인 좌석(1석)과 운전석(1석)을 포함한 총 66석이 마련돼 있다. 탑승 시에는 손목 티켓을 수령한 뒤 착석하면 되며, 시범운행 기간에는 모든 이용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운행은 거북섬홍보관에서 출발해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홍보관으로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탑승객은 각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하차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시흥시는 시범운행 종료 후인 10월부터 정식 유료 운행에 돌입하고, 시민과 관광객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시티투어 버스는 시흥시가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조성 첫걸음으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략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입된 2층 버스는 국내 최초로 전면(前面) 개방형 구조(프런트오픈형)를 적용한 차량으로 탑승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작용하는 체험형 도시관광 자산으로 차별화된다. 이번 순환형 노선은 오이도와 거북섬 등 시흥의 대표 관광 거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지역 상권과 관광 동선 간 연계성을 높이고 관광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시흥시는 기대했다. 또한 버스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다국어 음성 관광 안내 시스템(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이 탑재돼 있으며, 전 회차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관광 해설과 안전 안내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흥 역사와 문화를 직접 듣고 느끼는 '스토리텔링형 시티투어'로서 지역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이번 시티투어 버스는 시흥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잇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 상징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거점 육성을 위한 시흥형 관광정책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택형 관광 콘텐츠로 시흥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비산사거리와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앞 도로 2곳을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높은 '고강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포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폭염, 집중호우와 같은 기후변화 및 겨울철 제설제 사용 등으로 도로 변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자, 안양시는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높은 콘크리트 포장을 버스정류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은 대형차량의 잦은 정지-출발 등으로 소성변형(도로밀림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고, 대중교통을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다. 안양시는 시민 이용이 높은 버스정류장 2곳을 선정하고,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비산사거리 앞 버스정류장 50미터, 남부시장 앞 버스정류장 40미터를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공사를 이달 완료했다. 또한 콘크리트 포장의 특성상 양생기간 동안 도로 통제가 불가피한 점을 개선하고자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콘크리트 패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특허 공법'을 적용했다. 버스정류장 이용이 없는 야간에 사전 제작된 패널을 설치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의 내구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도로 안전과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도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마주 앉을 일 없다’는 北…김여정 담화에 담긴 속내는?

북한이 28일 이재명 정부를 향한 첫 공식 담화를 통해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남북관계가 더 이상 동족 간 특수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국가 대 국가' 적대관계 인식을 반복한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담화가 겉보기와 달리 수위를 조절한 대응이자, 이재명 정부의 반응을 관찰하기 위한 전략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향후 8월 한미연합훈련(UFS) 결과에 따라 북한이 태도 변화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다. 김 부부장은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든 흥미 없다"고 잘라 말하며, “이재명 정부가 정의로운 척 수선을 떨어도 우리 국가의 대적 인식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취임 후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대북전단 살포 금지 등 선제 조치를 취한 데 대해서는 “나름대로 기울인 성의 있는 노력"이라고 평가했지만,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되돌려 세운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통일부 정상화 움직임을 “흡수통일 망령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비판하고, 이 대통령 역시 전임 윤석열 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번 담화는 북한이 지난 6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침묵으로 일관해오다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메시지다. 다만 이번 담화가 일정 부분 수위 조절의 흔적을 보였다는 분석도 있다. 윤석열 정부 시절 자주 쓰이던 '괴뢰', '반동', '앞잡이'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오산', '망령' 등 비교적 완곡한 표현이 사용됐다. 담화 역시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발표됐을 뿐, 내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담화는 겉으로는 강경하지만, 실제로는 자극적 표현이 사라진 비교적 수위 조절된 메시지"라며 “기존 무시 전략에서 낮은 수준의 '관심 표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8월 한미연합 군사연습(UFS)이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도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침략적 성격의 대규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만큼, 북한이 군사훈련 강도와 내용을 지켜본 뒤 후속 대응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부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북한의 발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국내 주도의 평화 기반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금 필요한 건 목표 중심 접근이 아닌 관계 중심의 패러다임"이라며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기보다는 우리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조용히 실천해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맞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대북전단 금지, 확성기 방송 중단과 같은 조치는 북한의 반응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과 평화를 위한 자발적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통일부는 28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담화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몇 년 간의 적대적 대결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정선에서 보내는 한여름 밤의 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구공탄 맥주축제 잇따라 개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정선군이 무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여름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우라지 뗏목축제'와 감성 가득한 여름밤의 즐거움을 전하는 '구공탄 맥주축제'가 각각 여량면과 고한읍에서 열린다. ◆ 33회째 맞는 여름 대표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 정선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올해로 33회를 맞아,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아우라지 추억여행‧깊은산골 노래마당'을 주제로, 정선아리랑과 뗏목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나누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여름 한마당으로 준비됐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뗏목 시연과 제례, 정선아리랑 공연, 지역 문화동아리 공연 등 정선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복지TV '탑가요쇼' 공개녹화가 진행돼 여름밤 아우라지의 특별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 이동식 뗏목 탑승, 나룻배 체험, 물수제비 던지기, 떡메치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는 제3회 여량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가 열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한 2026년도 마을 사업계획안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아우라지 뗏목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주민 주도형 지역 축제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여름밤이 만나는 '구공탄 맥주축제' 한편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고한읍 고한구공탄시장에서 두 번째 '구공탄 맥주축제'가 열린다. '야생화마을에서 여름을 즐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인들의 기획으로, 무더위를 식히고 감성을 더한 야간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맥주 부스, EDM 파티, 야생화마을 버스킹,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시장 내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맥주 1잔 무료 제공(일일 선착순 1000명)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인생네컷, 플리마켓, 게임 부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마련돼 현재 운영 중인 '구공탄 야시장'과의 연계로 더 큰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축제 모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미자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여름철 관광객과 지역 상인들이 함께 즐기는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신동훈 야생화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도 “시장 상인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축제가 골목상권을 살리는 의미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선군은 지난 5월 서울 한강 공원에서 '정선아리랑 in Seoul – 정선의 소리, 한강을 물들이다' 행사를 통해 마포대교 남단부터 물빛무대까지 약 300m 구간에 전통 뗏목 시연을 펼쳤다. 정선아리랑과 뗏목 문화를 서울 도심에 그대로 옮겨와, 한강을 무대로 뗏목문화의 매력을 전 국가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읍·면 현안·건의사항 처리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현안 해결을 위한 147건의 주요 사안에 대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읍·면에서 수렴된 주민 건의사항과 지역 현안들에 대해 관련 부서별로 구체적인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군은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내실 있는 행정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주요 검토 사항으로는 △주민 생활불편 개선 △지역 인프라 확충 △재해 예방 및 안전 강화 △문화·체육·복지시설 확충 등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과제들이 포함됐다. 특히 추진이 지연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대응을 독려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해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익균 군 총무행정관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부서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해결책을 마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28일 정선군문화예술회관 3층에서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지회장 이근식) 주관으로 '2025년 노인지도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읍·면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 등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해, 고령사회 속에서 노인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선군은 전체 인구의 36.1%에 달하는 12,034명이 65세 이상으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어르신들의 경륜과 경험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찬회에서는 노인지도자의 역할 강화와 원활한 세대 간 소통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더불어 노인학대 예방 교육도 병행되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행사에 참석해 “지역사회의 중심으로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군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영천시,경주시,칠곡군,청도군,영남대,iM뱅크  소식 등

◇영천 인재양성원 학생들, 명문대 탐방…“선배와 함께 진로 길 찾았어요" 영천시장학회, 고려대 캠퍼스 견학·멘토링·연극 관람 등 체험 중심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장학회가 지역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명문대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장학회는 지난 25일, 인재양성원 소속 중·고등학생 26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캠퍼스 투어와 선배 멘토링, 문화체험 등을 포함한 일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학업 동기 부여와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려대 홍보대사 '여울'의 안내로 교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학과 정보와 학교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학로로 이동한 학생들은 현재 각 대학에서 학업 중인 인재양성원 출신 선배들과 조별 멘토링을 진행했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공 선택,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으며 진로 고민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했던 진로에 대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학에 대한 기대와 의지가 더 커졌다"며 “연극 관람까지 더해져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견학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는 문화 체험도 함께 즐겼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천의 인재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폭염 속 노동현장 '비상' 체감온도 33도 넘으면 '2시간 작업·20분 휴식' 의무화… 위반 시 형사처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경주시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본격화했다. 시는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고온 상황에서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실제 이행 여부를 전방위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작업환경에서는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주시는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사는 물론, 도급·용역·위탁 수행 사업과 각 부서가 발주한 공사 현장 등 전 사업장을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건설·도로·환경 분야 현장 근로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점검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른 '온열질환 5대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작업 중 다량의 땀을 흘리는 작업장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소금 등을 비치하고, 냉방기·송풍기 등 온습도 조절 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체감온도 31도 이상에서는 휴식이 의무화되며, 33도 이상일 경우 그늘진 공간이나 이동식 휴게시설도 제공해야 한다. 시는 “휴식 제공이 어려운 현장에는 개인 냉방장치나 보냉조끼 등 보호장비 지급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대응 체계도 정비 중이다. 경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각 부서에 관련 매뉴얼과 수칙을 재차 안내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특히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노동자가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책 읽는 피서지, 칠곡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 '인기' 새마을문고 주관 피서지문고 운영… 헌책 교환·환경 캠페인까지 '세대 공감 휴식처'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물총 대신 책 한 권.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이 손에 책을 들고 북카페로 향한다. 경북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이 독서와 체험, 환경 교육이 어우러진 '문화형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송정자연휴양림 내 북카페에서 운영 중인 '피서지문고'는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가 주관하고 관내 15개 작은도서관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단순한 도서 대여를 넘어 독서 체험과 자원봉사, 환경 실천 캠페인을 결합한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북카페에서는 매일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책 안내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2021년 이후 출간된 도서를 가져오면 베스트셀러나 어린이 도서로 교환해주는 '알뜰도서 무료 교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은 “책이 잠자는 집보다 읽히는 피서지가 훨씬 의미 있다"며 “누군가의 손에서 다시 펼쳐지는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물놀이 후 책을 읽고, 부모도 곁에서 함께 페이지를 넘기는 모습은 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보호 캠페인도 병행된다.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씨글라스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수거된 병뚜껑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 이 모든 운영의 중심에는 주민 주도의 자발적 참여가 있다. 칠곡군 내 15개 작은도서관이 하루씩 돌아가며 북카페 운영을 맡고 있으며, 책 정리부터 체험 기획까지 손수 준비한 덕에 정성과 따뜻함이 머무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무더운 여름날, 책과 함께 가족이 나란히 쉬어가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피서 풍경"이라며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문화가 칠곡 곳곳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대가 함께 머물고, 책을 통해 소통하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여름.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는 누구에게나 열린, 진짜 '피서지'가 되고 있다. ◇청도군, 운문댐서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책과 함께하는 여름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 주관…유학생 봉사·환경정화 활동도 병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운문댐 하류보에 여름 피서객을 위한 '피서지 이동문고'가 개소해 휴가철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는 지난 25일, 회원과 새마을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문댐 하류보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동문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청도 지역 대표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고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동문고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일간 운영되며,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이 일일 근무자로 참여해 안내를 맡고, 휴가지 질서 유지와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새마을 줍깅데이'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병행하고,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소속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교류 확대와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박준익 지부장은 “책과 함께하는 문화 피서지가 지역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한 권의 책이 무더위 속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작은 문화 나눔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요로운 여름의 기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배들은 세계로"… 고(故) 김지양 동문 뜻 따라 발전기금 기탁 영남대 의학과 83학번… 유가족, “교육의 빚 돌려드리고 싶었다" 1천만 원 기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생전 끝까지 후배들을 걱정하며 연구와 교육에 헌신했던 한 의사의 마음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따뜻한 유산으로 모교에 남았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25일, 의학과 83학번 고(故) 김지양 동문의 유지에 따라 배우자 이상목 과장(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정형외과)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대학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본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고인의 배우자와 두 아들을 비롯해 최외출 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도경오 의과대학 부학장, 윤정현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 김지양 동문은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성균관대 창원삼성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전문 과정을 거쳤고, 영남대 의과대학 동문 중 최초로 미국 아이오와대 의과대학에 임상교원으로 정식 임용돼 주목받았다. 특히 복부영상의학 분야에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저서를 집필하는 등 영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내가 받은 교육을 후배들에게 되돌리고 싶다"고 말해 왔으며, 배우자가 그 뜻을 이어 이번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의과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과 의료 봉사에 헌신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장학 및 연구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상목 과장은 “생전 제자와 환자를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이었다"며 “모교에서 받은 배움을 늘 감사히 여겼고, 후배들이 세계적인 의사로 성장하기를 누구보다 바랐다. 이번 기부가 그 뜻을 이어가는 작은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후배를 위한 고인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이 남긴 학문적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의과대학 후배들에게 잘 전해져,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인류에 공헌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무부터 레시피까지"…iM뱅크, 자영업자 맞춤 컨설팅 호응 'iM소호엔젤' 전문가 그룹 운영… 현장 밀착형 상담에 청년 사업자 감사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중심 자문 프로그램 'iM소호엔젤'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iM소호엔젤'은 세무사와 요식업 레시피 전문가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그룹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외식 분야 전문가 8명, 세무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실제 자영업 현장을 찾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iM소호엔젤의 컨설팅을 받은 대구 북구의 국수가게 '옹고집 국수' 대표 강성현 씨(25)는 “현장에서 들을 수 없는 실전 조언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iM뱅크 혁신경영컨설팅센터에 요식업 관련 자문을 신청했고, '한식대첩' 우승자이자 iM소호엔젤 자문위원인 최정민 씨('뜰안' 대표)와 함께 메뉴 구성부터 반찬 조합까지 세부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요식업 창업을 준비 중인 박원규 씨(대구 남구 '산들가든' 대표)도 함께 초청돼, 전문가의 경험과 철학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정민 자문위원은 “음식을 나누는 사람의 기본 자세부터, '자기다운 요리'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마인드 모두를 전하고자 했다"며 “지역 청년들이 장인의 기초를 닦아 지역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성현 대표는 “김치, 겉절이 등 구체적인 레시피부터 창업 마인드까지 폭넓은 조언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청년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실전형 지원이었다"고 평가했다. 'iM소호엔젤'은 세금, 운영 전략, 메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에 대응하는 실질적 자문 체계를 갖추고 있다.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뱅크 혁신금융컨설팅센터(053-740-284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현장 중심의 실행형 컨설팅이야말로 소상공인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며 “iM뱅크는 금융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비금융 지원 서비스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과제 추진전략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춘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9대 핵심사업의 추진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 열린 '역점과제 실무상황 점검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중장기 프로젝트와 대선 지역공약, 내실화 과제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다뤄진 주요 과제는 △2026년 정부예산 확보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전략 수립 △축구 전용경기장 건립 △은퇴자 행복마을 조성 △민생경제 대응 방안 등이다. 해당 사업들은 대부분 국가정책과 연계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는 이를 통해 춘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RE100 산업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전략과 은퇴자 맞춤형 정주 인프라 구축 등은 향후 도시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우리 시 내부적으로 더 견고하고 탄탄하게 준비해 실행 기반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진 상황과 과정을 면밀히 살펴 기회의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각 과제별 국정 동향과 정책 방향을 정밀 분석하고, 새 정부의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시정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2025년 제3차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업이 어려운 시민에게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안정을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재정지원형 일자리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환경정비, 행정보조, 시책홍보 지원 등 총 91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신청 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되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춘천시민으로, 올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가구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이 중 저소득층, 장기 실직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은 우선 선발 대상이다. 이영애 시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일자리가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지난 25일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의 책임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양 기관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이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춘천도시공사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의 운영과 관련 위원회 구성, 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한 시설 정보 공유 등을 주도하며 제도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탄소중립 정책 제안, 감축사업 자문, 에너지 진단 수행 등 기술적 측면에서 공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실현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감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저탄소 도시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주니어·카뎃·파라 태권도챔피언십' 현장에서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을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공식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대는 아시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해온 이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춘천을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제 협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춘천시는 이 회장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 개최될 각종 태권도 국제대회에 대한 글로벌 홍보는 물론, 해외 유치 및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아시아 국가 간 태권도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며 국제 태권도 외교의 중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추대를 통해 춘천이 국제 스포츠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명예위원장 추대를 계기로 춘천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 태권도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외교·교류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 경북도, 가족 맞춤형 캠핑 환경 조성…우수캠핑장 공모로 지역관광 기반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문화 조성을 목표로 '2025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 공모를 28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자녀 동반 여행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도입된 '우수 캠핑장 인증제'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며, 도내 캠핑장의 질적 개선을 통한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캠핑 동반자의 76.1%가 가족인 것으로 나타나 가족 중심 여가 활동으로서 캠핑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캠핑장 선택 시 운영·관리 상태를 중요하게 여긴 응답자가 절반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시설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 공모에서는 무장애 체험 공간과 편의시설 도입을 지원 항목에 새로 포함해, 가족 구성의 다양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반영했다. 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소재 캠핑장에는 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업은 도내 등록된 민간 캠핑장을 대상으로 하며,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3개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캠핑장에는 체험시설과 놀이공간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화 인프라 구축이 지원된다. 작년에는 영천, 영양, 영덕의 캠핑장이 선정돼 야외극장, 트램펄린 등 가족 친화형 시설을 갖추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청은 8월 22일까지 이메일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및 경북문화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광복 80주년 맞아 '사제동행 순례단' 출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2025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을 출범시켰다. 출정식은 27일 경북교육청 본청 웅비관에서 열렸으며, 순례단은 8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약 5000km에 이르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하게 된다. 이번 순례단은 역사·민족 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 나라사랑 동아리 회원 등 다양한 배경의 고등학생 37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난징 주화대표단 본부, 충칭의 광복군 사령부 등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의 딸 이옥비 여사가 참석해 대표 시 '청포도'를 낭송하며 순례단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가 학생들은 “교과서로 배운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순례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직접 느끼고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평화통일 의식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여름방학에도 멈추지 않는 배움…경북교육청, '늘봄학교' 운영 현장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방과후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도내 46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8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자체 점검과 교육청의 현장 방문이 병행된다. 방학 중에도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조치는 참여 학생 현황, 공간 활용, 인력 배치, 교육 프로그램 구성, 안전관리, 청렴도 등 다각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운영 실태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과 행정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를 통해 학생 중심의 다양한 체험학습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한 돌봄 시스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여름방학에도 학습과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창의력과 협업을 키우는 시간…경북교육청, '2025 사제동행 창의융합캠프' 성황리 진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영덕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초중고생과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창의융합 사제동행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캠프는 팀 프로젝트 중심의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초등학생은 3D펜과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제작활동, 중학생은 탄소중립 주제를 반영한 STEAM 프로젝트, 고등학생은 머신러닝 기반의 실습 중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결과물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도 해양스포츠 체험, 아이스브레이킹 등 다양한 공동 활동이 함께 진행돼 사제 간 소통을 강화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으로 활용된다. 캠프는 창의융합인재교육지원단이 주관하며, 안전교육을 포함한 숙박형으로 진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제동행캠프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교육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의 모범"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시-원푸드(주), 47억 원 규모 투자협약…산불 피해 기업 재도약 신호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5일 농업회사법인 원푸드(주)와 47억 원 규모의 식품 제조공장 신축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남후농공단지에 소재한 원푸드(주)는 2021년 설립된 전통식품 전문기업으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공장 전소라는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원푸드(주)는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2026년까지 약 11385㎡ 부지에 김치류 중심의 최신식 식품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1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안전한 식품공급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은 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공간으로…'석송령 카페' 개소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에 조성된 '석송령 카페'가 2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카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예산으로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공간이다. '석송령 카페 협동조합'이 청년 운영자를 공개 모집해 창업 기회를 제공했으며, 향후 다양한 문화체험과 주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카페는 지역의 유휴자원을 활용한 대표적 농촌재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마을에는 공동체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석송령 카페는 단순한 음료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자원과 주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예천온천, 예천박물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재생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영주시, 여름 소비 진작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실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선비골전통시장(골목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특히 선비골전통시장 내 16개 수산물 취급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34000원 이상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 67000원 이상 구매 시에는 2만 원이 환급되며,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법인 및 사업자용 카드 결제, 일반음식점에서의 구매, 정부 비축 수산물 또는 수입산 수산물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과의 중복 할인도 적용되지 않는다. 본 행사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세부사항은 선비골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환급 행사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아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비골전통시장은 다양한 향토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이 어우러진 영주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매년 명절과 휴가철마다 소비촉진 행사 및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봉화군, 난임·고령출산 지원 확대…생애 전주기 출산지원체계 강화 봉화군은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난임 부부와 고령 임산부를 위한 지원 범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결혼 및 출산 연령의 증가에 따른 난임 사례 증가와 고위험 출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여성 난임 진단자에 대해 시술비를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제한 없이 지원해왔으며, 이달부터는 남성 난임 진단자에게도 새롭게 지원을 시작했다. 남성은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총 3회에 걸쳐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고령 산모의 산전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분만 예정일 기준 만 35세 이상 임산부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외래 진료 및 각종 검사비를 포함한 의료비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고령 임신으로 인한 의료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봉화군은 하반기 추가 예산을 편성해 20세부터 49세까지의 여성 중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임력 검사비(임신사전건강관리비)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임신 준비 단계부터의 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출산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봉화군은 지난해 47건의 난임 시술을 지원해 18건의 임신 성공 사례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4건 지원 중 12명이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내 저출생 극복 정책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출산율 제고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난임 부부를 적극 지원하고, 모든 임산부가 안전하고 행복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출산율 제고와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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