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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함평군, 신안군, 무안군, 장성군 소식

바나나·파파야·망고·미니 파인애플까지…'생태' 에듀테인먼트 '눈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인기 전시공간인 '아열대농업관'이 이국적인 분위기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열대농업관은 함평군이 직접 재배한 바나나·파파야·망고·미니 파인애플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이 자라고 있는 공간으로, 한걸음 들어서는 순간 마치 열대우림 속으로 여행을 온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입구에는 '걱(게욱)'이라 불리는 희귀 열대과일을 활용한 터널형 조형물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내부에는 별 모양의 스타후르츠, 파파야, 미니 파인애플, 바나나 나무 등이 어우러진 열대 정원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또 농업관 곳곳에는 원숭이 인형과 큰부리새(투칸)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진행되는 '바나나 따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체험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회차당 30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직접 바나나를 수확하며 열대작물의 생태를 배우는 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경험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매회 조기 마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아열대농업관은 함평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농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간이자,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별한 체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인기 전시관"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국향대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샤스타데이지 꽃 축제 이어 가을 정원으로 변신…“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물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장산도에 위치한 화이트정원이 가을을 맞아 은빛 팜파스그라스로 장관을 이루며 풍성한 계절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봄, 화려했던 샤스타데이지 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하얀 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이곳은, 이제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그라스 군락이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장산도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된 화이트정원은 하얀 꽃과 바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평온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부드럽게 일렁이는 흰빛 팜파스그라스의 물결이 섬 전체를 감싸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며, 사진 촬영을 위한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화이트정원은 샤스타데이지에 이어 팜파스그라스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들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며 특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산도를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안군 장산도 화이트정원은 봄에는 눈부신 샤스타데이지, 가을에는 은빛 팜파스그라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관광 명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3일간 제3회 무안갯벌낙지축제에 참여하는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 및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무안읍 뻘낙지 거리 및 중앙로 일원을 전면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면 통제 구간은 농협중앙회 무안군지부 ~ 용산식당 구간과 낙지골 주차타워 ~ LG 베스트샵 구간, 도시재생주차장 ~ 카페 머울다 사이 3개 구간이며, 일방통행 구간은 뻘낙지거리(골목) 주차 타워 ~ 농협중앙회 골목 구간과 안창장어 ~ 행운건강원 사이 2개 구간이다. 또한, 무안뻘낙지거리 공영 주차장이 행사 준비를 위해 10월 27일부터 전면 폐쇄됨에 따라, 군은 약사사 주차장과 무안군청 주차장, 남산체육공원 주차장, 국민연금관리공단,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 주차 후 이동하길 권했다. 김산 군수는 “무안낙지의 효능과 우수성을 날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되는 제3회 무안갯벌낙지 축제가 안전과 화합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일홍, 코스모스 등 꽃물결 여전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끝났지만 강변 가득 피어난 가을꽃이 여전히 아름답다. 장성군은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갖는다. 맞이 기간에도 꽃길 열차는 계속 운행하며, 매일 오후 2시마다 황룡정원 인근에서 거리 공연(버스킹)도 열린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경주시, 황리단길서 ‘AI·XR 골목영화관’ 운영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작품 상영… 시민·관광객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황리단길 일원과 황남고분군 등 10곳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을 중심으로 구성돼, 단편영화·창작영상·광고·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APEC 특별부문'을 신설, APEC과 경주, 신라를 주제로 한 창의적 영상물을 상영한다. 황리단길의 공터, 카페, 거리 벽면 등 9곳을 활용해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를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황남고분군에는 직경 25m 규모의 투명 에어돔과 대형 스크린, 간이 좌석을 설치해 야외극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리플릿을 제작해,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상영작·장소·이벤트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AI로 제작된 영상물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매력을 직접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도 행정과 산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미래지향적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가을빛 물든 대릉원 돌담길...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상생마켓' 성황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 돌담길… 걷고 머무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을 정취가 완연한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 '상생마켓' 행사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에게는 판로 확대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차량이 통제된 돌담길은 연일 인파로 붐볐으며, 수공예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한궁·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주말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양철인간 마임, 풍선 매직쇼, 통기타 연주, 오페라 갈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돌담길은 음악과 웃음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푸드트럭 존이 마련돼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했다. 아이들은 바닥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며 낙서를 남겼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진 돌담길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대릉원 돌담길의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문화가 상생하는 참여형 관광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물가안정·환경정화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황리단길서 환경정비 자원봉사… '깨끗한 경주' 민관 협력 실천 KBS '생생정보' 취재 방영 예정… 지역 사랑 실천하는 착한가게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착한가격업소 회원들이 물가 안정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황리단길 일원에서는 경주시 착한가격업소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 등 환경정비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봉사는 '깨끗한 경주, 친절한 경주'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KBS2TV '생생정보' 촬영팀이 방문해 착한가격업소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취재했으며, 'APEC을 준비하는 숨은 주역들 –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편으로 오는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업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랑 정신, 그리고 지역 대표 음식점인 '황성숯불갈비(용강동)'의 우수 운영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연합회는 평소에도 △정기 환경정비 △이·미용 봉사 △피서지 물가안정 캠페인 △친절 서비스 간담회 △연말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경제 안정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모범 소상공인들"이라며“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대구환경청,DGIST, 대구보건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달서구 , '결혼·출산 통합 플랫폼' 출범 연애부터 육아까지 한눈에… MZ세대 맞춤형 정보 서비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형 프로젝트 '출산BooM 달서'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 결혼·출산·육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정보 플랫폼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를 정식 오픈했다고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은 연애부터 결혼, 임신, 출산, 육아까지 생애 6단계별 정책 정보를 총망라한 맞춤형 서비스다. 연애 꿀팁부터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제도, 육아 혜택까지 총 106개의 정책 정보를 '다이어리형 UXUI 디자인'으로 구성, 마치 일기를 읽듯 감성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각 정책별로 '신청·예약 링크 버튼'을 통해 이용자가 곧바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내 혜택 알아보기' 기능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정책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2030 저출산 콘텐츠' 코너를 마련해 참여형 홍보를 병행한다. 달서구는 11월부터 출생신고 시 해당 플랫폼과 연계되는 '링크-Talk 발송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산정책 QR 홍보 보드'를 설치해 주민이 생활 속에서 정책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 버튼을 클릭하거나,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달서 결혼출산 다이어리'를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주소 (https://birthboomdalseo.kr) 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플랫폼은 연애에서 육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달서형 결혼출산정책 통합 플랫폼"이라며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 출산정책과 생활밀착형 정보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빅 오픈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플랫폼 접속 후 인증 게시글을 남긴 주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지난해에는 저출산 대응 조직인 출산장려팀을 신설해 '출산BooM 달서'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그 결과,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9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평균 14.6%)하며 전국(9.1%)과 대구시(13.9%)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환경청, 강정고령 지점 16주 만에 경보 해제… “긴장 늦추지 않겠다" 낙동강 조류경보 '전면 해제'… 수질 '평상' 단계로 회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7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낙동강 중·상류 및 호소 등 6개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이 모두 '평상' 단계로 전환됐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20일과 27일 강정고령 지점에서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기준치(1,000cells/mL) 미만으로 관찰돼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 7월 10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16주 동안 경보가 유지돼 왔다. 이번 해제로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와 고수온에 따른 녹조 확산 우려가 일단락된 셈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조류경보가 모두 해제된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계 기관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상 여건에 따라 남조류가 다시 증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류 예방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조류경보 해제는 수질이 안정적 상태로 돌아왔음을 의미하지만, 근본적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하수 저감, 농업용 비료 관리, 하천유량 확보 등 다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경부는 조류예보제 및 수질 감시 체계를 강화해 내년 여름철 조류 재확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DGIST, 웨이퍼 단위 '멤리스터' 집적 성공 “두뇌 닮은 AI 반도체 현실로"… 차세대 초고집적 기술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상현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자로 주목받는 '멤리스터'를 웨이퍼 단위로 대규모 집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간 두뇌 수준의 고집적 인공지능 반도체 구현을 위한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간의 두뇌는 약 1,00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로 구성돼, 좁은 공간에서 방대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한다. 이를 모방한 '두뇌형 반도체(Brain-like AI Chip)'는 차세대 AI 기술의 핵심 목표지만, 기존 반도체는 복잡한 회로와 높은 전력 소비로 인해 인간 두뇌 수준의 효율성을 구현하지 못했다. 이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멤리스터(memristor)'다. 멤리스터는 전류가 흐른 양을 기억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로,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한다. 구조가 단순해 고밀도 회로 구성이 가능하며, 특히 '크로스바(crossbar)' 배열을 통해 기존 메모리보다 수십 배 이상의 정보 저장이 가능한 초소형 소자다. DGIST 최상현 교수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UC Santa Barbara)의 드미트리 스트루코프(Dmitri Strukov)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소자–회로–알고리즘 공동 설계(Co-design)'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제조 공정 없이도 4인치 웨이퍼 전면에 약 95%의 높은 수율을 보이는 멤리스터 크로스바 회로를 구현했다. 또한 수직으로 적층하는 3차원(3D) 멤리스터 구조 구현에도 성공, 향후 대규모 AI 연산 시스템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Spiking Neural Network, SNN) 알고리즘을 적용, 실제 AI 연산 테스트에서 높은 효율성과 안정적인 동작을 확인했다. 최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한계로 여겨졌던 멤리스터 집적기술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킨 성과"라며 “차세대 AI 반도체 플랫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재단(NSF),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DGIST 최상현 교수가 제1저자 겸 교신저자로, UC Santa Barbara의 스트루코프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다학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10월호) 에 게재됐다. ◇대구보건대–㈜쓰리에이치, 헬스케어 직무교육 협약 체결 산학협력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현장 중심 교육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27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의료기기 제조기업 ㈜쓰리에이치와 헬스케어 분야 직무 교육 및 기업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단위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과제를 주관하는 대학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은 헬스케어 산업 연구와 기업 연계를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디지털 덴탈·헬스케어 분야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김지인 대외부총장, 이전형 글로컬대학사업단장, 최선영 DHC RISE사업단장 등이 참석했으며,㈜쓰리에이치에서는 정영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쓰리에이치 재직자를 위한 헬스케어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생리학·해부학 등 기초의학 과정부터 임상도수치료, 경혈학 등 재활치료 실무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으로 구성되며,대학은 교재 및 교육자료 개발과 전담 TFT 운영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공동기술개발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지원 △졸업생 취업 연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자원을 산업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결한 뜻깊은 협력"이라며“산업체 맞춤형 직무교육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제고와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 키르기스 교육부 '협력공로메달' 수훈 양국 교육·학술 교류 기여 인정… “글로벌 교육협력의 모범 만들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이 키르기스스탄 교육부로부터 협력공로메달을 수여받았다. 수상식은 27일 한국시간 낮 12시(현지시간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열린 키르기즈국립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교육·학술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지난 8월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이 국가상 수여를 일시 유예하는 법령에 서명한 가운데 이뤄진 수훈으로,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신일희 총장은 “키르기즈국립대학교의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이번 협력공로메달은 계명대학교뿐 아니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국제화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신뢰와 우정의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젊은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선정 국제부총장을 비롯한 계명대 대표단 6명이 현지에 참석했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 학생 대상 '행소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 개소식도 진행했다. 행소장학금은 행소–촌토예프 장학금 1만 달러(1인당 500달러), 100주년 기념 특별장학금 1만 달러(1인당 100달러), 컴퓨터기술인공지능대학 교원 연구활동 지원비 7,000달러 등 총 2만7,000달러 규모로 전달됐다. 또 새로 문을 연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기초학습 및 디지털 기술 교육을 지원하며, 향후 양 대학 간 공동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계명대와 키르기즈국립대의 인연은 2013년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학생·교수 교류 △행소장학금 지원 △코로나19 방역물품 및 기자재 전달 △글로벌교육지원사업 수행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또 2024년부터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디지털 교육과 고등교육 혁신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계명대는 2013년 이후 6차례에 걸쳐 교육봉사 활동을 실시했으며,동산의료원은 'KMU–DSMC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심장병·구순열 아동 무료 수술 및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신일희 총장은 2022년 키르기즈국립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협력공로메달 수상으로 양국 간 교육협력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촌토예프 도그두르베크 키르기즈국립대 총장, 독두르쿨 켄디르바예바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신 총장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日 성마리아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방문 한·일 가톨릭 의료기관 교류 강화… “의료 네트워크 협력 확대 뜻 모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위치한 성마리아병원(St. Mary's Hospital)의 타니구치 마사히코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가톨릭 의료기관 간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 일정으로, 양 기관은 의료시스템과 진료체계, 연구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성마리아병원 방문단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대구가톨릭대병원 간담췌병원을 찾아 진료체계와 운영방식을 둘러보며 의료서비스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최신 방사선 치료장비 '트루빔(TruBeam)'과 주요 병동을 차례로 견학하며 첨단 장비 운용 및 병동 운영 시스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한 의료 네트워크 협력 확대에 뜻을 함께했다. 특히 양 병원은 향후 의료기술 교류, 연구협력, 의료인력 상호 연수 등 지속 가능한 국제의료협력 체계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신뢰와 나눔의 가톨릭 의료정신을 실천하는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 선진화와 인류애적 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표 인천형 ‘천원 정책’, 도시 가치와 시민들 삶의 질 ‘UP’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천원'이라는 상징적 단위를 통해 생활 속 체감복지를 구현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 행정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한 여론조사 기관의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천은 한 달 전 보다 1.6%p 오른 64.6%를 기록하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 또한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2025년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2위로 분석됐다. '천원주택', '천원택배', '천원의 아침밥', '천원 문화티켓' 등으로 대표되는 '인천형 천원 정책'이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모든 시민이 동등한 기회를 갖는 공정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정책이다. 또한 행정의 방향을 제도 중심에서 시민 체감 중심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다. 누구나 동일한 비용으로 핵심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지의 수직적 평등을 넘어 수평적 형평을 실현하는 '지방정부형 생활정책 실험'으로 평가된다. '천원'은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인천이 시민에게 건네는 신뢰의 단위다. 커피 한 잔 값으로는 부족한 금액이지만 인천시는 천 원으로'시민 누구나 공정하게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현실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천원주택' 사업을 통해 1일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간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연간 총 1000호 규모로 공급되는 천원주택(매입·전세임대주택)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 청년층의 인천 정착을 유도하고 출산·양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신생아 가구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원(최대 연 300만원)을 병행하여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과 출산 장려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시작된 천원주택 사업은 9월 기준 공급 목표 1000호 중 588가구가 계약·입주를 완료했으며 1.0대출 사업은 현재 이자지원 접수중(11월말까지)에 있으며 연말까지 3000가구 지원 예정이다. 이 정책은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결하면서도 지방정부가 인구정책의 전면에 나서는 행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원택배'는 2024년 10월 도입된 '반값택배'에서 발전한 전국 최초의 공공생활물류 모델이다. 지하철역 30개소에서 일반배송 1500원, 당일배송 2500원으로 운영되던 반값택배는 운영 8개월 만에 계약업체 6000여 곳, 누적 배송 50만 건을 달성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평균 13.9% 높였다. 시는 올해 7월부터 지원 규모를 늘려 이용요금을 일반 1000원, 당일 2000원으로 낮추고, 서비스 지역도 인천지하철 전 역사(60개소)로 확대하며 '천원택배'로 전면 개편했다. 해당사업은 지난달 기준 누적 이용은 64만 건, 참여업체 6,600곳을 돌파하며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친환경 운송·노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 대표적인 생활경제 혁신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은 1000원만 부담하고 정부·지자체·대학이 나머지를 분담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1000원의 보조금뿐만 아니라 학생 1인당 120g의 지역 생산 쌀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관내 10여 개 대학 23만6천여 명의 학생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로,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청년 복지와 지역 쌀 소비를 동시에 촉진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천원 문화티켓'은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신규 생활문화복지 정책이다. 이달 10월 첫 시행을 맞아 인천시민 5400여 명이 시립예술단 공연, 프로축구 경기, 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등을 각각 1000원에 관람·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달 중 예술공연 예매율은 92.6%, 인천시민 비율은 95.5%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문화소외계층과 청소년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사업은 내년부터 5월과 10월, '가정의 달'과 '시민의 날'에 맞춰 정례화될 예정이며 과도한 예산 투입 없이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현실적·지속가능한 문화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모두에게 열린 문화 향유의 기회, 보편적 문화복지의 실현이라는 천 원 정책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인천 시민이 비연육 25개 섬을 1500원(편도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i-바다패스'도 인천시 천원정책에 버금가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도입한 i-바다패스는 8개월 만에 이용객은 56만9943건(전년 대비 33% 증가), 관광 매출은 전년 대비 56억원 증가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도서 교통격차 해소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한 복합형 지역균형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업은 향후 섬 관광 매출 증대, 외부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이 기대된다. 이렇듯 인천의 천 원 정책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천원으로 충분한 도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를 향한 인천의 여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초지방자치단체 맏형’ 수원시...시민이 꼽은 도시 발전 1위는?

수원=애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다. 주민이 온전하게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 1995년 6월27일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1일부터 통합 부활한 의미를 갖는다. 법정기념일인 10월29일 지방자치및균형발전의날을 맞아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맏형격인 수원시의 현재와 발자취, 시민들이 꼽은 10대 장면 등을 확인해 본다. 지난달 1일 기준 수원시 시정 기본현황에 따르면 수원에는 123만114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면적은 121.09㎢로 전국의 0.14%, 경기도의 1.2%를 차지한다. 1㎢당 인구를 나타내는 인구밀도는 1만159명으로, 2024년 경기도 평균인 1천364명의 7배를 웃돌 정도로 높다. 수원시는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도시가 커지면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수원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이다. 이후로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 이후에는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수원시가 도시로 형성되던 초기와 비교하면 외형은 급격하게 커졌다. 먼저 65년 전인 1960년 23.35㎢였던 면적은 현재 121.09㎢로 급격히 늘어났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5배 이상이다. 등록된 자동차 수의 경우 1969년 1천282대에서 2023년 56만9천460대로 폭증해 무려 444배나 많아졌다. 1960년에 53.62㎞였던 도로 연장은 2023년 963.49㎞로 길어져 수원에서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길이 18배나 많아졌음을 나타낸다. 민선 지방자치의 시작점인 1995년을 기점으로는 수원시민의 생활 양상이 변화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택 수가 13만호에서 40만호로 3배 늘어났고, 아파트 비율은 45%에서 74.9%로 늘었다. 12.3%에 불과했던 1인가구는 지난해 36.2%로 치솟아 이제는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가구다. 같은 기간 수원시 전체 면적의 변화는 미미했으나 공원 면적은 4배나 늘어 생활 속에서 녹지를 누리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에서는 25만~20만년 전인 중기 구석기부터 사람이 살았고 '수원'이라는 명칭은 고려시대인 1271년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로서의 시작은 1949년 8월15일 수원시로 승격된 이후부터로 1960~1970년대 도시 발전의 주춧돌이 마련됐다. 1967년 서울 중구에 있던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하고, 1969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설립되고,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수원역으로 연장되는 등 산업과 교통의 발달이 수원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 체제 역시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1988년 장안구와 권선구가 분구되고, 1993년 팔달구가 신설되고, 2003년 영통구가 생겨 현재의 4개 구 체제를 갖췄다.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1995년 이후에는 수원시의 질적 발전이 이뤄졌다. 당시 수원시는 100년 후 수원의 미래를 구상하는 '2095 수원발전기획단'을 운영하고, 영통지구 개발과 수원화성 세계유산 등재(1997년 12월) 등을 이뤄내며 지역 중심 발전을 이끌었다. 2000년대에는 월드컵 경기장 유치 및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광교신도시 개발 등 수원의 인프라를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0년대에는 프로야구단을 유치해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이 개통돼 이동이 편리해졌다. 특례시로 새롭게 출범한 2020년대 수원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핵심 성장 거점 도시로 자리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수원특례시가 지정됐고, 수원수목원 개장과 수원형 통합돌봄 서비스 등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지방행정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수원시 초대 민선 시장은 심재덕 전 시장이다. 1995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총 7년간 재임하며 수원시에서 지방행정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깨끗하고 투명한 시 행정'을 시정방향으로 설정해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과 화성행궁 복원 등을 추진했다. '문화', '세계', '월드컵'이 주요 키워드로 꼽혀 글로벌 행사로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평이다. 두 번째 민선 시장은 2002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8년간 재임한 김용서 전 시장다. 이 시기 수원시는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수원'을 기치로 수원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도1호선 입체화 공사 등을 이뤘다. '문화', '경제', '교통' 등의 키워드를 핵심적으로 언급하며 경제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추진했다. 이후 2010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민선 5~7기는 12년간 염태영 전 시장이 시정을 이끌었다.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 시기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시정 방향으로 수립하고 도서관과 마을만들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수원특례시 출범 등 도시 규모에 맞는 변화를 이끌었다. '의회', '복지', '재정'을 키워드로 협력 거버넌스와 복지정책 확대에 집중했다. 현재 민선 8기 수원시민이 선출한 수원시 대표는 이재준 시장이다. 2022년 7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시정 방향을 공표하고, 침체한 수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수원기업새빛펀드(기업지원), 새빛하우스(집수리사업), 새빛톡톡(시민 소통 플랫폼), 새빛민원실(민원 혁신), 새빛돌봄(이웃돌봄) 등 새빛 시리즈 정책들을 성공시키며 '시민'을 중심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원시민 세 명 중 한 명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설립'을 떠올렸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진행한 2025년 2분기 SRI 시민패널조사에서 1587명의 시민 중 28.8%가 수원시 도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장면 1순위로 꼽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1969년 설립 이후 수원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전환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0.8%의 시민이 꼽은 2위는 '경기도청 이전(1967년)'이다. 경기도 수부도시로서 발전해 온 수원시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다. 이어 3위는 '신갈IC(1968년) 및 경부고속도로 개통(1970년)'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수원역 연장(1974년)'이 각각 10.1% 시민의 지지를 받았다. 5위로는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1997년)'가 7.3%의 응답을 차지했다. 주로 산업과 행정, 교통과 도시의 성장 기틀이 마련된 장면을 주요 변화점으로 꼽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이후로 수원 도시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장면 또는 변화로는 '광교신도시 개발 및 입주(21.9%)'와 '월드컵경기장 유치 및 2002 한일 월드컵 개최(14.2%)'가 상위에 꼽혔다. 수원시민들은 광교신도시가 수원의 외연을 넓히고 도시 기능을 강화해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민선 자치 30년 동안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도시"라며 “그 변화의 과정을 연구와 데이터로 뒷받침한 수원시정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나은 자치와 시민 중심 시정 실현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상임위에서 다섯 차례나 좌절된 '고양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27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다. 이로써 해당 안건은 상임위 5차례 부결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막히며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태로 기록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재난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론상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어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모두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본회의 직후 국민의힘 소속 고양시의원 15명 전원은 시의회 계단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조직개편 5차례 부결, 민주당 일 좀 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 의원단은 “이는 시민 안전을 외면하고 행정 마비를 초래한 다수당 폭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 신설이 시급한데도 민주당이 시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무원노조조차 '시민안전망 붕괴'를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정치적 셈법만 따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조직 문제가 아니라 시민 생명과 안전을 정쟁의 희생양으로 삼는 폭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시민 앞에 즉시 사과하고, 행정조직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규탄대회 현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단 15명은 “정치보다 시민이 먼저다", “조직개편 5차례 부결시킨 민주당, 일 좀 합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고덕희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단은 시민 생명과 행정 효율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고양시민 안전보다 중요한 정치 논리는 결코 없다. 시민 안전을 볼모로 한 민주당의 반복된 부결 사태는 의원으로서, 한 명의 고양시민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7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남양주시 안심귀가 환경조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한근수 위원장은 △남양주시 안심귀가 환경조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안심귀가 취약지역 선정 시 경찰서 지정 구역을 반영하고, 안심귀가 조성 계획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경찰서와 협력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시민 안전 확보와 범죄예방 효과를 강화하고자 했다. 정현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남양주시 재난 예보-경보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통해 남양주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은 재난 예보-경보시설 설치-운영 및 지원에 관한 사항과 시설 관리-운영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및 점검 등에 대한 내용을 규정했다. 또한 정현민 의원은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남양주시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 설치 및 기능에 관한 사항, 실태조사 및 웰니스 관광사업 및 지원, 사업 위탁 및 협력체계 구축 규정에 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심사한 안건들을 28일 열릴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은 27일 열린 제18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체 이 쓰레기 민원들은 어디서 왔을까?'라는 문제의식 아래 포천시 청소행정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철저한 개선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세화 의원은 최근 포천시 전역에서 쓰레기 미수거 및 대형폐기물 방치 관련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는 포천시 청소행정의 구조적인 실패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특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 조정 실패 △인력 배치 불균형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자원순환센터 운영체계 문제도 언급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점심시간 동안 반입 대기 상태로 업무가 중단되는 비효율적 구조를 지적하며 “행정이 현장을 외면한 채 근로자 간 갈등을 방관하고 있다. 이는 '을들의 전쟁'을 초래한 포천판 오징어게임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천시 청소행정은 이제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자원순환센터 인력 재배치 및 충원과 점심시간 교대제 도입 등 운영체계 개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현장대응체계 재정비를 제안했다. 손세화 의원은 “깨끗한 청소행정은 도시의 얼굴이며 시민 신뢰의 척도"라며 “집행부는 스스로 문제를 직시하고, 개선의 길로 나아가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제343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조례'를 수정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내년 3월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하남시에서 본격 사업을 시행하기 전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집행부가 발의했다. 박선미 의원은 소관 상임위에서 조례안을 심사하며 “사업 성격을 명확히 드러내는 제명 변경과 조문 중 사무위탁이나 시행 시기에 대한 미흡한 부분 등 보완할 점이 있다"며 수정 발의를 제안했다. 수정 조례안 주요 내용은 △하남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조례로 제명 구체화(기존 조례안 명 : 하남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안) △행정 명확성과 일관성 제고를 위한 사무위탁 근거 명시 △조례 시행일을 법령 시행일과 일치시켜 법적 체계 안정성 도모 및 체계적인 사전 준비 확보 등이다. 돌봄통합지원법은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살던 지역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통합 지원체계 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방문 진료 및 간호 등 재가 보건의료 지원 △노인성 질병, 만성질환, 장애, 정신질환 등 건강관리 예방 지원 △신체활동 또는 가사 활동 등 일상생활 돌봄 지원 △일시적 주거 제공 및 주거환경 개선 지원 △정보통신기술(ICT)-보조기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지역 통합지원 지역계획 및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관계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박선미 의원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남시가 돌봄 통합 지원사업에서도 대한민국 1등 도시가 되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가 혼란 없이 내년 3월부터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구체적 지침 마련과 재정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하남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돌봄 통합 전담부서 설치 및 전담 인력 확충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청주공항서 공주까지 ‘환승 없이 직행’…초광역 시외버스 첫 운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가 하늘길과 바로 이어졌다. 청주국제공항과 공주·부여를 잇는 초광역 시외버스 직통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백제문화권 관광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공주시는 28일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과 공주, 부여를 잇는 초광역 시외버스 노선이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내외 관광객은 이제 환승 없이 공주 도심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여러 차례 환승이 필요해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번 직통 노선 개통으로 공주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관광객들의 이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운행 노선은 청주국제공항 ↔ 오송역 ↔ 공주터미널 ↔ 부여터미널이며, 하루 8회 운행된다. 이용객은 공주시외버스터미널 내 무인 발권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주시는 또 올해 안에 관광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관광객이 모바일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공산성, 무령왕릉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다. 시는 초광역 시외버스 노선과 DRT 도입으로 공산성·무령왕릉·왕릉원 등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안내 및 교통 연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초광역 시외버스 노선 개통은 공주 관광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백제문화권 중심도시로서 공주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보훈공단, 36보병사단, 북부지방산림청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코칭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코칭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국정과제인 '기본이 튼튼한 사회,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사회' 실현을 위해 추진했다. 이를 위해 보훈공단 사업이사와 복지지원실장, 안전보건실장, 현장감독관 등이 직접 위험도가 높은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과 지도했다. 지난 24일에는 남양주 소재 참전유공자의 자택을 방문해 창호 교체 작업 현장에서 △2인 1조 작업 준수 여부 △고소작업대 적재 중량 관리 △특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며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이어 27일은 강릉 전상군경 자택 옥상방수 공사 현장을 찾아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작업반경 내 자재 정리 상태 △추락 위험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코칭을 실시했다. 보훈공단은 이번 활동을 오는 11월까지 이어가며, 하반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진 이사장은 “이번 안전 코칭은 보훈공단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로,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과정에서 안전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기관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라사랑 행복한 집'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얀 스빌렌스 네덜란드 육군사령관(중장)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들이 27일부대를 방문해 군사협력 강화 및 참전국 예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스빌렌스 사령관 일행은 국방부 드론/대(對)드론 실증전담 부대인 36사단의 주요 전투장비와 드론 장비들을 직접 확인했다. K2 전차, K9 자주포, 수소드론, 안티드론돔을 비롯해 군집드론, 정찰감시 드론, 수류탄 투하드론, FPV 드론 시연을 참관하며 한국군의 첨단 장비체계 운용 능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어 일행은 횡성 참전기념공원을 찾아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배 일정을 소화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당시 총 5322명의 병력을 파병해 횡성-원주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평강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대 전투 등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120명이 전사하고 645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1951년 횡성전투에서는 국군과 미군의 후퇴를 엄호하며 중공군의 추격을 저지해 우리 군이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러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횡성참전기념공원에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 모양의 참전 기념비가 세워졌으며,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오우덴 중령의 동상도 횡성군 보훈공원에 건립돼 있다. 36사단은 매년 5월 4일 횡성군 및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공동으로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요하네스 홀스트만 유해 안장식에도 참석해 횡성 격전지의 흙을 허토하는 예우를 표하기도 했다. 스빌렌스 사령관은 “36사단의 드론/대드론 시연과 전투장비를 보며 한국군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년 오우덴 중령을 비롯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헌철 36사단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가능했다"며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참전국 예우와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림 내 유전자와 종, 생태계 다양성 보전을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539헥타르를 새로 지정·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공간으로, 북부지방산림청은 현재 DMZ·민북지역, 홍천 계방산, 인제 방태산 등 총 8만8천헥타르(여의도의 약 303배 규모)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인천광역시 도서지역 멍에섬·부도(39헥타르)는 두루미천남성, 참갈퀴덩굴 등 희귀·특산식물과 고로쇠나무·소사나무 군락이 안정적으로 분포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고유 식물상이 잘 보존돼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또한 강원도 인제 대암산 용늪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기존 구역을 500헥타르 확대 지정해 산림생태계 보호와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조치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산림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호구역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림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관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익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은 우리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핵심 보호체계"라며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리 역량을 높여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8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됐으며, 본회의와 각 상임위원회의 안건 심사를 통해 민생과 밀접한 다양한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했다. 회기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선 제298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안이 의결됐으며, 총 18명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교통-복지-환경-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 현안이 다뤄지며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의원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이 돋보였다. 각 상임위원회에선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가 진행되고, 이 중 △기획행정위원회 '고양시 지방공무원 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환경경제위원회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 출연 동의안' 등 △건설교통위원회 '고양시 이음택시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등 △문화복지위원회 '고양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회기에서 의결된 안건들은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운남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안건들을 꼼꼼히 심의하며 뜻깊은 회기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특례시의회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31일간 제299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의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해련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 열린 제298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행정안전부의 '관행적 인감증명서 요구 사무 정비 지침'에 따라,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절차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경관협정운영회 대표 선임계를 제출할 때 인감증명서만을 첨부서류로 인정했으나, 개정안은 이를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전자본인서명확인서) 포함"으로 변경해 첨부서류를 시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경관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지역민의 행정 절차 부담이 경감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해련 의원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속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27일 제315회 임시회에서 남양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박경원 의원은 △남양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건축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관련 조문과 내용을 정비하고, 방재 지구 및 붕괴 위험 지역 내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높이 제한 완화 비율을 정해 안전과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단독주택 옥상에 방수용 비가림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노후 건축물 관리와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했다. 김상수 의원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지원 명확한 근거 규정이 미비해 행정의 지속-일관성이 확보되지 못한 점을 보완하고자 △남양주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보호조치 종료 또는 시설 퇴소 아동-청소년, 지하층-옥탑층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18세 미만 아동이 포함된 가구를 새로운 주거복지 대상자로 명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진환 의원은 △남양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정비계획 입안 요청(제안)에 동의해도 조합설립동의는 의제되지 않는다는 국토교통부 해석에 따라 동의서 서식에 조합설립 의제에 대한 사항을 삭제해 향후 분쟁 및 업무 혼선을 방지하고자 했다. 이수련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농어촌 빈집 정비 및 활용 조례안은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함으로써 농어촌 내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빈집정비계획 수립-실태조사-정비대상 및 빈집정비사업 지원, 빈집 안전조치와 홍보 및 지원사업에 대해 지도-감독하는 사항도 규정했다. 김지훈(국)의원은 농업인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남양주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남양주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농업기계 중 내구연한이 경과했거나 불용 결정된 농업기계를 남양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심사한 안건을 오는 28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27일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5일간 일정으로 회기에 들어갔다. 이날 안산시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시의원과 집행부 관계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 시작을 알리는 본회의를 열어 김진숙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제299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등 회기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회기 동안 안산시의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5건과 출자-출연기관 출연안을 포함해 총 55개 안건을 심의한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안산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한갑수)', '안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산시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 복귀 지원 조례안(이진분)', '안산시 종이 사용 줄이기 조례안(김유숙)', '안산시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 조례안(이지화)' 등으로, 이들조례안에는 지역 각 부문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적 대안이 담겼다. 이날 안건 의결에 앞서 김진숙 의원은 299회 임시회에 제출된 '2025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본오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변경 안건 관련해 안산시 행정 신뢰성과 책임성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진숙 의원은 해당 사업 사업비가 당초 114억원에서 197억5000만원으로 73% 증액됐음에도 오히려 연면적이 줄어든 것을 들어 안산시가 사업 주체로서 사업비 증가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를 따졌다. 이어 안산시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안산시의회를 경시하는 듯한 일방통행식 행정 절차를 수행했고, 관계 사업 중 하나인 놀애별 어린이공원 리뉴얼 및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도 BF 인증 불가와 누수 등의 하자 발생으로 사용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개선을 촉구했다. 박태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299회 임시회는 5일간 짧은 회기이나 조례안은 물론 각종 동의안과 출연안 등 주요 안건들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출자-출연기관의 출연안 심의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실 있게 다뤄야 할 중대 사안이기에 안산시 중장기 발전 전략과 지역 특성에 부합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안건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27일 의왕도시공사 주요 업무보고 계획 청취에서 내손라구역 재개발 공공매입 임대주택 사업과 관련해 절차적 하자와 비효율성을 강력히 질타했다. 한채훈 의원은 “2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왕도시공사가 책임성 없는 '주먹구구식' 정책 결정을 내렸다며 '선(先) 인수 결정, 후(後) 타당성 검토'라는 비정상적인 업무 처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한채훈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왕시는 5월13일 의왕도시공사에 인수 의견을 조회했고, 5월23일 의왕도시공사는 인수 의향을 회신했다. 그러나 의왕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의왕도시공사를 인수자로 정식 지정한 7월1일 이후인 3일에야 비로소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의왕공사가 착수보고회 이후 불과 37일 만에 중간보고회를 생략하고 최종보고회를 열어 용역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는 점이다. 한채훈 의원은 “200억원 이상 규모 사업을 37일 만에 사업성 검토를 마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객관적 참고 자료인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도 없이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용역 결과 사업성이 현저히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정된 인수자로서 의왕도시공사는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생각이었는지"에 대해 질책했다. 또한 의왕도시공사가 핵심 재정 문제에 대한 정부 회신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사회 승인까지 강행한 점에 대해 중대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성토했다. 의왕도시공사는 의왕시와 함께 총사업비 산정 시 토지가격 포함 여부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공식적인 공문 회신을 10월27일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데도 의왕도시공사는 10월22일 이사회를 열어 사업 예산 편성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채훈 의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총사업비에 토지가격을 포함하라고 회신할 경우, 총사업비가 300억원이 넘어가 상위법령에 따라 의왕시의회 동의를 구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 된다"며 “사업의 기본적 재정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승인을 받은 것은 절차적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예고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고] APEC이 ‘확’ 바꿔 놓은 경주

천년의 고도 경주가 지금,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며칠 뒤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무대이자, 경주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도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결과, 경주는 역사와 문화, 첨단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우리는 단순히 손님을 맞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가장 먼저 변화한 것은 도시의 인프라입니다.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은 국제행사에 걸맞게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보문단지와 시가지 주요 도로·보행로는 정비를 통해 한층 쾌적해졌고, 야간경관 개선으로 경주의 밤은 더욱 밝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갖추게 됐습니다. 북천 일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처럼 도시의 길과 다리, 공원과 하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경주는 더 편리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교통여건도 한층 나아졌습니다. 주요 교차로와 접근도로는 확장공사를 통해 정체를 줄였고, 박물관과 동궁과 월지 인근에는 새 주차장이 조성돼 관광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보문단지 내 숙박시설과 편의공간도 개선돼,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포항경주공항의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이 추진되면서, 경주의 하늘길 또한 열리게 됐습니다. 이제 경주는 이름 그대로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동안 준비하는 기간은 물론, 행사에 따른 시설 정비와 교통 통제, 안전 점검 등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을 위해 협조와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바로 경주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의 경주를 빛나게 한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공사로 인한 불편, 교통 혼잡, 생활 속 제약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있었기에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APEC을 준비하면서 느낀 가장 큰 성과는 '시민의 변화'였습니다. 깨끗한 도시, 친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스스로 동참했습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APEC 클린데이'에는 많은 시민이 함께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청소'를 실천했습니다. 상가와 음식점, 숙박업소도 자발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미소와 친절로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황리단길과 중심상가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했고, 택시 기사들은 깨끗한 복장에 외국어 통역 앱을 설치해 손님맞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고, 경주의 품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경주는 세계 속 문화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 위에 첨단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진화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경주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더 큰 변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경주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이자,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품격 있는 도시로 경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는 이제 '미래 천년의 도시'로 나아갑니다. 세계가 다시 경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있습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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