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보컬리스트 강민희 교수가 90년대 발라드 스타일을 재해석한 디지털 싱글 앨범 ‘이제는 없겠죠’를 발매했다고 7일 밝혔다. 강민희 겸임교수는 15년 전 미국 유학시절 친한 선배의 집 창고에서 함께 고국을 그리워하며 한국형 발라드 감성의 여러 습작을 만들었다. 이후 10년간 유학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온 그는 예술고와 여러 대학 실용음악과에서 오랜 시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러던 중 문득 자신이 꿈꾸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기억을 더듬게 되었고, 15년 전 습작을 꺼내보게 된 올해 10년 이상을 제자들 꿈을 위해 몰두했던 시간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음악과 꿈을 꺼내 드디어 대중 앞에 섰다. 강민희 교수는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늘 음악과 함께하면서 인생의 다양한 순간과 기억을 음악으로 추억하곤 했다. 그러다 미국에서 작업한 권인범 작곡가와 당시를 회상하던 중 우리가 만들었던 습작들을 모아 앨범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은 유학시절 추억과 그리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현재 사운드로 재현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싱글앨범 ‘이제는 없겠죠’ 작업은 ‘톤(TONE)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톤 스튜디오는 언니네이발관, 국카스텐, 검정치마 등 홍대 인디음악이 발전하는 과정에 일조했으며, 국내 최정상급 가수부터 색깔 있는 신인 밴드들까지 많은 작업을 아우르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스튜디오다. 앨범 작업은 버클리 음대 출신 김세은 음악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프로듀서인 김세은 감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 대회’ SPP팀으로, 2019년에는 국악프로젝트밴드 ‘Korean Poetry’를 결성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인재다. 2021년에는 가수 최백호의 곡 ‘나이 더들면’ 편곡자이자 피아노 세션을 맡았던 해외파 음악장인으로 강민희의 ‘이제는 없겠죠’에서도 편곡과 피아노 세션까지 모두 전담해 앨범 전체 완성도를 높였다. 수록곡은 김세은 감독의 현악 편곡과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90년대 발라드 감성이 그대로 재현됨과 동시에 지금의 현대적인 감성이 재해석돼 있다. 여기에 강민희 보컬의 섬세한 보이스와 애절한 소울이 앨범 전체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최신 트렌드인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현악을 비롯한 전체 풀 밴드를 리얼 사운드로 녹음한 뒤 믹스, 마스터링까지 최종 작업했다는 점은 요즘 음악시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드럼의 김영진(윤석철트리오, 강이채밴드), 베이스의 이성찬(이성찬그룹), 기타의 조영덕(덕스트릿, 조영덕트리오, 어쿠스틱콜로지, 반디), 바이올린의 전유진, 김동아, 비올라의 아희 등 국내 최고 수준 프로 세션이 곡의 높은 퀄리티를 완성해냈다. ‘이제는 없겠죠’는 국내외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경복대 실용음악과는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KBS드라마 OST 프로듀서 개미(본명 강동윤), 뮤지컬 라이징 스타 김환희 배우 등 다수 뮤지션을 배출했다. 김환희 뮤지컬배우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 A.I.M(에이아이엠)을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버려둘래’를 발매한 바 있다.kkjoo0912@ekn.kr강민희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강민희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사진제공=경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