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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트]‘나까지는…’이 아니라 “이번부터”

이강윤 정치평론가 정치적 슬로건으로 흐르기 쉬운 거대 담론은 잠시 젖혀두고,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것을 짚어보고자 한다. 의지만 있다면 바로 변화를 체감시킬 수 있는 사안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일 중 공공기관 개혁이 있다. 모든 정권이 내걸었지만 용두사미로 끝나곤 했다. 기관장과 대통령의 임기가 맞지 않아서 빚어지는 갈등과 알력, 그리고 이의 정쟁화는 수 없이 되풀이돼왔기에 으레 벌어지는 통과의례로 인식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 십년 째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마저 생겨버린 것이다. 진영 간 정권교체기에 더욱 극심해진다는 건 재론의 여지가 없다. 알박기 인사, 버티기, 자리를 이용한 정권발목잡기…등의 말이 일상어가 된 지 오래다. 평상시같으면 직무감찰을 통한 기관장 징계사항에 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음에도 정권교체기때는 억울한 정치탄압을 받고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일도 횡행한다. 심각한 가치전도다. 이러는 사이 시간은 하냥없이 흐르고, 해당 기관의 업무는 실질적 스톱 상태에 빠진다. 이만저만한 낭비가 아니다. 공공기관 운영에 들어가는 돈은 원천적으로 국민 세금이다. 도둑 중 세금 도둑이 가장 큰 도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고 일갈한 바 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세금 누수 추방은 그의 일관된 공직 자세였다. 집권 민주당이 대통령과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안을 준비중이라고 하니, 실행에 옮겨지면 그 문제는 매듭지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문제의 원천적 해결은 공공기관장 자리를 논공행상의 한 자리 챙겨주기, 즉 전리품이라고 여기는 인식을 근절하는 것이다. 기관장 자리가 '한 자리'로 전락하는 순간 그 기관의 정체성이나 존립 근거는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기관장이 새로 임명되면 “누구의 끈"이라거나, “정권 실세와 가깝다"는 등의 소문이 파다히 퍼지곤 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읺다. '논공행상 한 자리'가 문제의 시발점이다. 이렇듯 답은 간단한데도 되풀이돼온 연유는 '나까지는…' 때문이다. 나까지는 여지껏 해온 대로 하고, '개혁은 내 다음부터!' 였으니 이 사안이 반복된 것이다. 나까지가 아니라 '이번부터'로 바꿔야 한다. 이번부터 한 자리 관행을 깸으로써 이 무한루프를 끊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공공기관의 업무방식 개혁이다. 공공기관은 법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실질적인 공무원 조직이다. 신분만 공무원이 아닐 뿐, 업무 성격이나 예산 대부분이 공무원 조직과 흡사하다. 물론 국정감사 대상이다. 그냥 기관이 아니라 '공공'기관이기에 국민을 바라보고 일해야 하건만, 실제로는 관리감독청만 바라본다. 왜? 인사권과 예산배분권을 관리감독청의 공무원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감독청 눈에만 벗어나지 않으면 별 일 없다"는 타성과 수동적 태도의 혁파가 공공기관 개혁의 요체다. 퇴임 공무원들 갈 자리이니 미리 순치시키는 한편, 각종 전시성 행사 실무 및 인원 동원이나 담당하는 존재로 전락돼있으므로 공공기관이 아니라 산하기관이라 불리는 것이다. 산하기관이라는 말, 불명예스러운 지칭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에 대한 자각과 혁파가 없으면 이들 기관은 세금이나 축내는 '가외 조직'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 이 두 가지가 고쳐지지 않는 한 공공기관 개혁은 구두선이다. '국민 먼저, 국민 위주'가 이 정부의 정체성이자 국정철학이다. 사회양극화 해소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나, 저출산 탈출 계기 마련, 공교육 회생, 개헌 등 굵직한 일과 함께, 공공기관 개혁처럼 지금 당장 고칠 수 있는 것부터 고침으로써 정권교체의 효능감을 피부로 느끼게 하기 바란다. 이강윤

가을빛 물든 평창, 노산문화제·군민의 날·백일홍 축제 연계 풍성한 즐길 거리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가을 정취와 함께 군민 화합과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제48회 노산 문화제와 제43회 군민의 날 행사,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 그리고 '2025 별별상상, 평창시장'이 잇따라 열리며 평창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군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평창종합운동장과 평창강 종부 둔치, 평창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48회 노산 문화제 및 제43회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군민 화합과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첫날인 24일에는 전통 민속 경연 대회와 성황제·충의제 봉행이 진행되며, 저녁 무대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산 가요제가 열린다. 25일에는 공식 개회식과 함께 피구, 씨름, 팔씨름, 줄다리기 등 민속 체육 경기가 펼쳐지고, 저녁에는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바둑, 탁구, 등산 등 체육 경기와 거리 축제가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평창문화예술회관과 돌문화체험관에서는 수석전, 서예전, 사군자전, 꽃 전시전 등 상설 전시회가 마련돼 군민과 관광객들이 전통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노산 문화제를 대표하는 야간 메인 프로그램으로 9월 26일 오후 7시 평창강 종부 둔치에서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MC 노기환, 박지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장민호·노라조·소찬휘·문희옥·파파금파·구수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녹음 방송은 10월 4일과 5일 오전 11시에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평창군과 (재)평창관광문화재단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평창읍 전통시장(올림픽 시장)에서 '2025 별별상상, 평창시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부권 관광 거점인 백일홍 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을 지역 문화 중심 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통시장 내부에는 촌캉스 존, 포토체험 존, 프로그램 존, 공연 존, 리빙랩 존 등이 조성되며, 빈 점포와 골목을 활용한 전시·플리마켓·청년 창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백일홍 축제–전통시장–에코랜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주요 리조트 투숙객 대상 전용 셔틀이 운행돼 관광객 편의가 확대된다. 평창관광문화재단은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과 특별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며, 600마지기 투어, 바위공원 힐링요가 등 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노산 문화제와 군민의 날은 군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올해도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농축산물과 가공품, 서비스상품을 포함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신규 판매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답례품은 △평창 사과 △미니 단호박 △대관령한우 사태 세트 △메밀쌀 세트 △화락진생 건조 산양삼 △속전속결 잡채 세트 등 농축산품을 비롯해 △천년초 열매 분말 △천년초 비누 △산양삼 두유 △비담 △대관령 감자빵 선물 세트 등 가공품, 그리고 평창 캠프닉 등 체험형 서비스상품까지 포함된다. 군은 지난 8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신규 선정된 품목들을 대상으로 제품 촬영과 상세 페이지를 제작해,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go.kr)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준비된 품목들은 평창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생산된 농특산물 중심으로 지역 대표성과 상품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현재 평창군은 농축수산물, 특산품, 가공품, 서비스상품 등 총 137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2억 7400만 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재준 군 세정과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창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답례품을 통해 소중한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www.ilovegohyang.go.kr)에서 온라인으로 기부하고 답례품을 신청하면 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세종시,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 10월 1일 출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와 지역화폐 '여민전'을 결합한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를 정식 선보인다. 교통비 환급과 지역화폐 캐시백을 동시에 제공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성인은 월 2만 원으로 최대 5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은 무료 이용과 함께 월 최대 5만 원 환급 혜택이 유지된다. 적용 범위도 동일하다. 세종시 BRT·시내버스를 비롯해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공영자전거 어울링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케이(K)패스와의 중복 적용도 가능해, 통합카드를 양쪽 앱에 등록하면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 '여민전' 기능도 함께 담겼다. 통합카드로 여민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즉시 캐시백이 적립되며, 대형 유통업종 일부는 사용이 제한된다. 통합카드는 신한·농협·하나카드를 통해 발급된다. 카드사별 발급 조건이 다르며, 신청 시 여민전 앱 가입이 필수다. 신한·농협은 만 14세 이상, 하나는 만 19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농협·하나카드는 은행 창구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 카드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동일 카드사에서 통합카드를 새로 발급하려면 기존 여민전 카드를 해지해야 한다. 교통비 환급과 캐시백은 여전히 별도 정산되며, 이응패스 앱과 여민전 앱도 각각 운영된다. 출시를 기념해 카드사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10월 9~11일 세종한글축제 기간 동안 새 통합카드로 세종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 중 각 40명을 추첨해 여민전 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10월 24일, 11월 28일, 12월 26일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에는 카드사별 20명을 뽑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응패스와 여민전을 한 장으로 통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교통·편의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시흥시-양평군-파주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5년 우수 장애인 체육시설-장애인친화 체육시설 선정 사업'에서 송정복합체육센터(군포시 도마교동 소재)가 '최우수 장애인친화 체육시설'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친화성 제고와 우수 장애인체육시설 운영사례 정보 공유를 통해 체육시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및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 장애인친화 체육시설 인증 동판 및 표창 수여식은 오는 11월 중 열릴 예정이며 이에 더해 시설 관계자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선진 시설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송정복합체육센터는 △장애인프로그램 개설 △장애인 이용 편의 △안전 강화 및 인증 취득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가맹 및 프로그램 제공 등 장애인도 불편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목표로 심도 깊은 설계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운영을 통해 작년 9월 정식 개관 이래 1년여 만에 장애인 친화 체육시설 부문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송정복합체육센터의 최우수 장애인 친화 공공체육시설 선정은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직원들 노력과 장애인들을 향한 배려 정신이 빚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어울리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및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4일 오전 11시 웹툰융합센터에서 '2025 제1회 부천 콘텐츠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From IP to Industry'를 주제로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비즈니스 확장, 투자유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텐츠페어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 포럼(B-CONNECT FORUM)'으로 시작한다. 이번 포럼은 'NEXT 부천: 콘텐츠로 잇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조영신 C&X 대표의 주제발표 '한국 콘텐츠 비즈니스의 글로벌 생존 해법',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기업 간 투자의향 협약식, 'IP 확장의 길: 콘텐츠산 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이재하 레드독컬쳐하우스 부대표 , 정만손 트라이펄게임즈 대표 등 국내 콘텐츠 산업 각 분야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험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천국제만화마켓과 함께 열리며, 24일부터 25일까지 웹툰융합센터 1층 로비에서 '부천에서 온 콘텐츠'를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부천을 기반으로 성장한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IP 대표작이 소개되며, 이를 통해 부천 콘텐츠 산업 저력과 다양성을 보여주고 기업과 창작자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업과 투자사, 배급사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같은 장소 3층에선 웹툰융합센터 입주기업과 유관기관, 콘텐츠 관련 학교와 협업을 모색하는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콘텐츠페어는 투자 협약식을 통한 실행력과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 구조, 부천국제만화마켓과 연계를 통한 확장성을 갖춰 기존 콘텐츠 행사와 차별화된 형태로 마련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4일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산업적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천이 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확보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액(3977억원)보다 738억원을 초과한 4715억원을 집행했으며, 국내 경기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행안부 제시 2분기 목표액 1150억원)에서도 214억원을 초과한 1364억원을 집행해 전국 지자체 중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평가에서도 시흥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경기도 주관 평가에서도 상반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교부받아 올해 상반기에만 총 6억2000만원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연초부터 시흥시는 '지역경제 활력 견인'을 목표로 신속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박승삼 부시장이 매월 1회 이상 신속집행 점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전 부서가 참여하는 집행 관리체계를 운영하며 행정력을 총동원한 결과 뜻깊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행안부 평가에서 2022년 상반기 최우수(1억원), 하반기 우수(5270만원), 2023년 상반기 우수(5000만원), 하반기 우수(6500만원), 작년 상반기 우수(2000만원) 단체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우수(4천만 원) 단체로 선정돼 6회 연속 평가 순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상반기 경기도로부터 5억원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받아 총 8억2770만원의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대규모 사업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서 재정집행으로 민생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27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 일원에서 '2025년 제10회 양평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을 배우다, 미래가 보인다'를 표어로 내걸고 남녀노소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평생교육 가치를 공유하는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센터 광장에서 정례적으로 운영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양평도서관 △군립미술관 △평생학습센터와 연계한 축제로 새롭게 진행된다. 주 무대에선 매시간 정시마다 다양한 동아리 및 학습자 공연이 20분간 펼쳐지며, 양평군립미술관에선 평생학습 동아리의 회화, 판화, 도예, 퀼트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18개 체험 공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 공간 △먹거리 공간 △양평도서관 추천도서 휴식 공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양평군립미술관 야외에 설치된 고정수 작가의 조형물도 관람할 수 있다. 2025 양평군 평생학습축제는 오전 11시 수어 및 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되며, 오후 5시까지 어쿠스틱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4일 “올해 평생학습축제는 양평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된 가운데 열려 더욱 뜻깊다"며 “내년부터는 '양평매력캠퍼스(가칭)'를 통해 평생학습의 장을 조성하고,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열린 배움터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양평군 평생학습축제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군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6일 개막할 '2025년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주요 경기장과 개회식장을 대상으로 최종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안전'을 대회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파주시는 7월 말부터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종목별 단체, 스포츠안전재단과 합동으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해 경기장 내 위험 요소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왔다. 특히 참가인원이 500명 이상 경기장은 파주시,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파주고양지사가 교통-질서-소방-전기 등 분야별 합동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개막 전날인 25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회식장을 대상으로 최종 합동 점검을 벌여 모든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24일 “안전은 대회 성패를 좌우하는 최우선 과제"라며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계획 심의, 최종 합동 점검까지 단계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안심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파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경기도 최대 규모 생활체육 축제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약 2만1000여명이 참여하며, 파주시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혁신 성장과 미래세대 지원에 총력…청년·문화·교육 분야 성과도

◇경북도, 쿠팡과 손잡고 청년 혁신성장 간담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쿠팡과 함께 지역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점 품평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설명회를 넘어 △쿠팡 입점 품평회 △해외 진출 컨설팅 △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품평회에서는 지역 기업 30여 곳이 직접 제작·유통하는 제품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체험했다. 현장에서는 쿠팡 브랜드매니저와 전문가들의 1:1 컨설팅이 진행돼 입점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진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쿠팡 입점 전략, 인공지능 시대 대응,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 방안 등을 두고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나아가 경북의 우수 문화산업을 전국·해외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까지 논의됐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커머스 혁신 경험을 청년 기업인들과 공유하며 해외시장 진출과 문화산업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도 “쿠팡과 경북 청년이 함께 미래를 바꾸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자"며 물류·콘텐츠·데이터·인재 등 다방면 협력을 강조했다. ◇경북도, 세계유산 공모사업 국비 40억 확보…문화자산 활용 확대 경북도는 24일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2026년도 세계유산 공모사업에서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세계유산축전, 활용프로그램, 홍보지원사업,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등 4개 분야 총 15건이 선정된 결과다. 특히 '안동 세계유산축전'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축전'이 채택되며 28억 6000만 원을 확보, 2주간 대규모 문화행사로 국민과 세계인에게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또한 경주·안동·영주·고령 등지에서는 교육·체험·공연 중심의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유산을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홍보지원사업은 가야고분군과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 중인 '유교책판'을 활용한 순회전시와 글로벌 청년캠프를 이어간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석굴암과 불국사 등재 30주년을 맞아 경북이 세계유산 가치 확산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D-50, 경북도교육청 '완벽 마무리 패키지' 지원 2026학년도 수능을 50여 일 앞두고 경북교육청은 수험생을 위해 '완벽 수능 마무리 패키지'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여기에는 D-50 학습전략 안내, '대박예감 경북 모의평가', 온라인 강의, 심화 학습 특강 등이 포함된다. 91개 고교에서 총 280개의 심화 특강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61명의 우수 교사가 직접 출제하는 경북 모의평가도 진행된다. 지난 1회 시험은 높은 만족도를 얻었고, 10월 29일 시행되는 2회 평가 역시 실전 연습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모의평가 해설 강의와 영역별 학습법을 교사가 직접 촬영해 '맛쿨 멋쿨-GBE 수능 방송'에 탑재, 수험생들이 언제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격려했다. ◇경북도교육청, '중학교 가는 길' 개편, 현장 의견 반영 본격화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중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제작한 '중학교 가는 길' 안내자료를 개선하기 위한 만족도 조사를 22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활용도, 도움 정도, 유익했던 항목, 보완이 필요한 내용 등을 묻고 있다. '중학교 가는 길'은 학습·생활 습관, 교과 과정과 평가, 교우 관계, 생활기록부, 자유학기제 등 중학교 생활 전반을 소개하는 자료로 매년 배포돼 왔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안내서와 학부모 전용 자료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두려움 대신 설렘으로 중학교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자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미래학교 디자인 공모전, 학생·교직원 우수작 51편 선정 경북교육청이 주최한 '2025 경북형 미래학교 디자인 공모전'에서 총 51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전은 “모두의 행복한 삶을 담은 미래학교 조성"을 주제로 학생과 교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작은 아이디어 디자인, 건축모형 제작, 홍보콘텐츠 제작 등 세 부문에서 접수됐다. 학생 부문 금상 4명, 은상 11명, 동상 19명, 교직원 부문 금상 1명 등이 선정됐으며, 특별상과 지도교사상도 수여됐다. 특히 건축모형 우수작은 '2025 경상북도건축대전'과 K-EDU EXPO에 전시돼 더 많은 이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생동감 있는 아이디어가 미래교육 환경 개선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3일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지병원과 함께 안전·응급의료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고 없는 축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총괄 기관으로서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협력 기관들의 역할을 조정한다. 원주경찰서는 행사 기간 교통 통제, 질서 유지, 범죄 예방을 담당하고, 원주소방서는 화재 예방 점검과 소방 인력 배치, 현장 지원을 맡는다. 또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축제 현장에 응급의료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 건강을 관리하고 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성지병원은 응급 대응 의료진을 파견하고 행사 기간 인근 주차장을 개방해 구급차 진입과 환자 이송 체계를 뒷받침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겠다"며, “철저한 대비와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원주만두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 국가유산 마을 만들기 △목판본 삽화를 활용한 전통판화학교 △국가유산 야행(夜行)에 '원주 관찰사(史): 원주 역사를 관찰하다'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강원아리랑 문화산업화 프로젝트'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에 '천년의 이야기, 원주의 국가유산을 담다' 등이다. 특히, 매지농악을 중심으로 한 '생생 국가유산 마을 만들기'는 올해까지 15년 연속 선정된 대표 사업이다. 마을 전체가 공연과 체험,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형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통판화학교'는 목판본 삽화를 활용한 교육·체험·전시·공모전 운영을 이어가며 14년 연속 선정됐다. 더불어, 원주 대표 유산인 강원감영을 거점으로 한 국가유산 야행은 원도심과 연계해 야간 경관을 활용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로 선정된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법천사지와 거돈사지를 중심으로 현장 답사, 교사 연수, 체험활동 등 지역 밀착형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원주·정선·속초 3개 시군이 함께하는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아리랑'을 주제로 아카이브 구축, 학술세미나,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으로,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원주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성과, 어르신 만족도, 참여자 안전관리, 혁신적 일자리 모델 발굴 등을 종합 심사해 총 14개 지자체(대상 2, 최우수상 6, 우수상 6)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원주시는 인천 남동구, 인천 연수구 등과 함께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노인일자리 대표 수행기관인 원주시니어클럽과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나란히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해 정책 역량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원주시니어클럽은 '1그룹 최우수 A등급'을 받아 장관상과 함께 2,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며,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역시 '2그룹 최우수 S등급'을 기록하며 장관상과 인센티브 2,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성과로 원주시 노인일자리 정책은 확대와 질적 개선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관계자들의 헌신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에 앞서 오는 30일에는 이면도로, 터미널, 다중이용시설 등 청소 취약지를 대상으로 봉사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추석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또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원주시 환경국 8개 부서가 상가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올바른 배출 요령을 홍보하는 '낮·토·밤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신속한 민원 대응을 위해 청소 대행업체와 합동으로 19개 반, 38명으로 구성된 '기동처리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거는 10월 3일(금), 4일(토), 8일(수), 9일(목)에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10월 5일(일)부터 7일(화)까지는 청소 대행업체 휴무로 수거가 중단되며, 이에 따라 이 기간 발생한 폐기물은 7일 해가 진 뒤 배출해야 한다. 장성미 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생활폐기물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쾌적한 명절을 위해 수거일 전날 밤에 맞춰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지역 어린이집 5곳이 원아들과 함께 모은 후원금을 지역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원주시는 지난 23일 영진어린이집, 청사초롱어린이집, 꿈마루어린이집, KOMIR어린이집 그린풍경채어린이집 등 5개 어린이집이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11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원아들과 학부모들이 지난주 원주 혁신페스타에서 개최한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요보호 아동 110명에게 1만 원씩 지원돼,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준비와 사회 진출을 돕는 뜻깊은 일에 사용된다. 디딤씨앗통장(CDA)은 저소득층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와 정부가 매칭 지원을 통해 월 최대 10만 원까지 적립해 주는 제도다. 김선임 영진어린이집 원장은 “아나바다 장터에서 얻은 수익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5년간 2893억 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권역별 반려마루 조성, 연관 산업 스타트업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차 경기도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동물복지 안전망 강화을 비롯해 △인프라 확충 △반려문화 확산 △영업 관리 및 연관 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선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재난-긴급 동물구조, 동물등록제 지원, 실외 사육견-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입양 전문센터 조성, 입양비 지원 등 22개 사업에 1589억원(도비 35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존 반려동물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농장동물 복지를 위한 가축행복농장 확대와 은퇴 봉사동물 입양 및 장례 지원까지 정책 영역을 확대한다. 인프라 확충 분야는 동물보호센터 확충 및 운영 컨설팅 지원, 권역별 반려마루와 반려견 놀이터 확대, 동반 여가시설 조성,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정착 및 환경개선 등 8개 사업에 686억원(도비 346억원)을 투입한다. 반려문화 확산 분야는 '반려동물의날' 기념행사와 문화축제(PETSTA, 독스포츠 대회 등), 유치원-청소년-장애인 맞춤형 교육, 명예동물보호관 확대(2029년까지 450명), 동물복지위원회 운영, 개 식용 종식(2027년 2월까지), 맹견사육허가제 및 기질평가 운영 등 7개 사업에 560억원(도비 140억원)을 투입한다. 연관 산업 육성 분야에선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 개최, 스타트업 발굴-전문가 양성, 전시관 운영, 공공 장묘시설 확충 등 4개 사업에 58억원(도비 58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경기도는 △직영보호센터를 현재 6곳에서 12곳으로 2배 확대 △반환-입양률을 43%에서 50%로 향상 △반려마루-놀이터 등 친화 공간 대폭 확충 △평생교육 연간 2만명 운영 등을 추진해 반려문화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총 소요예산은 2893억원(도비 902억원 포함)으로 중앙정부 계획과 연계해 경기도형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중앙정부의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과 보조를 맞추되, 경기도 현장 여건을 고려한 경기도형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해 실행력을 높였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경기도가 전국 동물복지 선도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1인가구 177만 돌파…5년 연속 전국 최다 규모 유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 1인가구 수가 177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하는 규모로 2020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24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 경기도 사회조사 등 6종의 자료를 종합해 '2025 경기도 1인가구 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도 1인가구는 전년보다 6만 가구 늘어난 177만 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국 1인가구 799만 가구 가운데 22.1%가 도내에 거주하는 셈이다. 시군별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시에 집중됐다.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 순이었으며 과천(17.4%), 의왕(23.8%), 남양주(25.8%)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 수준은 낮은 편으로 1인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26.0%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 원 미만으로 범위를 넓히면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22.3%, 300만~400만원은 16.6%였고 500만원 이상은 8.6%에 그쳤으며 도내 전체 가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비율이 높음을 보여준다. 주거 여건도 열악해 도내 1인가구의 66.7%가 60㎡ 이하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40~60㎡ 이하(36.0%), 20~40㎡(25.5%), 60~85㎡(23.9%) 순이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자기평가도 전체 가구 대비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져 1인가구의 45.7%가 건강이 '좋다'고 응답했지만 '나쁘다'고 답한 비율이 20.1%에 달했다. 이는 도 전체 가구 응답(좋다 52.1%, 나쁘다 11.7%)보다 부정적인 비율이 높았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통계는 도내 1인가구의 삶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인가구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025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마련, 총 9615억원을 투입하며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자유주제 제안사업 등 41개 과제를 추진해 생활 안정과 복지 체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도울 수 있는 건 반드시 챙긴다”…주민·상인과 생활현장 동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연일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단지 주민들의 생활 불편부터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들의 애로사항까지 직접 챙기며 “도울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챙긴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처인구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단지를 찾아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6월 고림동 힐스테이트 둔전역, 7월 힐스테이트 고진역 1·2단지, 8월 마북동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에 이어 네 번째 현장 방문으로 이 시장은 1시간 50분 동안 입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교통, 교육, 안전 등 총 52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철도 연장, 버스노선 증설, 교통체증 해소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으며 특히 용인도시계획도로 중2-70호, 중3-78호 개통 지연 문제와 관련해 주민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 반대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연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시장은 “도로 개설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 교통과 관련해선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 문제가 화두였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의 360조원 투자와 함께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의 당위성은 충분하다"며 “국토교통부 자료에도 반영돼 있어 용인 처인구에 철도가 들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청주공항과 잠실을 각각 30분 만에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추진되면 사실상 경강선 연장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모현에도 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버스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한 주민은 “20번 버스 막차가 포곡에서 밤 10시 20분에 끊겨 학생들과 퇴근 주민들이 불편하다"며 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운수업체와 협의해 막차 시간을 늦출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자율방범대 지원, 청소년 센터 조성, 버스정류장 가로등 추가 설치, 공터 부지 정비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을 전달했다. 시는 이번에 접수한 52건 가운데 9건은 조치 완료, 10건은 추진 중, 21건은 중장기 검토, 12건은 불가로 분류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입주민들은 “2023년 공사 중이던 시기에 처음 찾아와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준 덕분에 살기 좋은 단지가 됐다"며 “지금도 꾸준히 챙겨줘 감사하다.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화답했다. 같은 날 오후 이 시장은 처인구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들을 만나 '찾아가는 차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상인회 관계자와 소상공인연합회 처인지부 소속 상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차담회에서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골목형상점가 15곳을 지정해 지역 상권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정 이후 매출이 늘었다는 소식이 반갑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상인들은 상인회 사무와 기획을 담당할 시장 매니저 지원,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와 홍보, 상인회 운영 공간 확보, 주차장 확충, 골목형상점가 간판 제작 등을 건의했으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집중됐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제안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누리상품권 사용은 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과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건립, 보정동카페거리 관광테마골목 사업 등이 대표적이며 내년에는 '용인시 상권활성화센터'가 출범할 예정으로 상권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매니저 제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 상인들이 보내주신 의견은 용인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지방정부의 기본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생활 불편과 상권 활성화 과제 모두 쉽게 풀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차근차근 실천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은 내달 20일 처인구 드마크데시앙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추석 황금연휴, “수목원에서 즐기는 숲캉스”…수목원정원관리원, 무료 입장·다채로운 행사 풍성

▲전국 4개 국립수목원,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무료 개방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10월 3일부터 9일까지(추석 당일 제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을 맞아 국민들에게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각 수목원에서는 무료 관람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과 함께하는 상생 축제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농가와 예술인이 함께하는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개막일에는 시인 나태주, 향기 작가 한서형, 저자 허태임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풀림'이 마련돼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지역민과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과 협력한 이동형 박물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자생식물 모빌·마그넷 만들기, 테라리움·키링 제작,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목원 가든샵에서는 특화 제품을 10% 할인하고,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는 추가 할인을 제공해 지역 상생에도 기여한다. ▲한국자생식물원, 세밀화 전시와 가을꽃 체험 강원도 평창군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가을의 절정을 맞아 우리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마음에 남는 식물을 도자기 컵에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10월 3일부터 19일까지는 희귀 자생식물의 세밀화 전시가 진행된다.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보호 필요성을 새삼 일깨우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세종수목원, 전통놀이 한마당과 가을밤 재즈 공연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추석 연휴 기간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11종의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이 가능하며,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수세미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반려식물 클리닉, 맞춤형 가드닝 상담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10월 4일 밤에는 축제마당에서 재즈 밴드 공연이 펼쳐져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정원문화원, 허브향 가득한 온실과 대나무 화분 만들기 지난 9월 전남 담양에 문을 연 국립정원문화원은 이번 연휴를 맞아 첫 대규모 관람객을 맞이한다. 허브 식물로 가득한 온실과 정원 산책로에서 가벼운 힐링을 즐길 수 있으며, 대나무 화분 만들기와 편백 큐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특별한 명절" 심상택 이사장은 “올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숲에서 휴식하고 문화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가 가을 햇살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며 치유와 재충전의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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