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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제1회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 개최… 아시아 8개국 32개 팀 참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의성군이 '컬링의 메카'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킬 국제 대회를 유치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의성군은 '제1회 의성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과 대한컬링연맹, 컬링한스푼(뉴웨이브 미디어)이 공동 주최하고, 컬링한스푼이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 각국의 컬링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총 8개국 18개 지역에서 32개 팀, 1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클럽 대표 선수들로 구성돼 국가 대표급은 아니지만 현장 경험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아시아 컬링 동호인 간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컬링 종목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컬링클럽연맹'을 창립하여, 향후 정기적인 국제 대회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교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는 8월 15~16일 조별 예선과 16강전을 시작으로 17일에는 8강전, 준결승,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컬링한스푼'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어,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컬링의 저변을 넓히고, 참가국 간 우정을 다지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컬링의 중심지인 의성에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컬링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외에서 '컬링의 성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명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컬링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광복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막식을 지난 2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도민들에게 역사를 더욱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역사적 정체성과 독립운동 가치를 조명하는 문화예술사업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의원, 고양시 광복회 고양시지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고양시 문화예술 관계자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많은 시민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전시는 일제강점기 고양 독립운동 흔적을 조명하고,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문화적 계승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양 출신 대표 독립운동가인 김익상-장효근-박자혜와 관련된 유물과 작품이 전시됐으며,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고양의 여러 독립운동가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중요 유물에 대해 점자 안내판 및 포스아트(PosArt) 형태의 점자 촉지가 가능한 전시 유물 설명판을 도입해 관람객 편의와 이해를 넓히도록 구성됐다. 포스아트 전시물은 포스코스틸리온과 전문기업 ㈜고담에서 제작-디자인을 맡았으며,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류영태 사회복지사가 점역을 도왔다. 유물과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구현한 포스아트 방식은 어린이 및 시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4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고양 어울림미술관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고양지역 항일운동의 발자취 △고양 출신 독립운동가들 삶 △예술로 꽃핀 해방 이후 고양의 문화예술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개막식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방학을 맞은 어린이가 고양 역사와 광복에 대해 생각해 보고,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가치를 통해 미래 희망을 그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교육부 주관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따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늘봄학교 연계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돌봄-교육 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 남양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교육농장을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아동에게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전달한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5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여름방학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내 5개 농촌교육농장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체험 내용은 △먹골배를 활용한 '배나무 썬캐처'와 '배말랭이 화분케이크 만들기' △제철 채소-과일-꽃-허브를 이용한 '허브가랜드 만들기'와 '블루베리 티라미수' △수경재배와 어류를 접목한 '아쿠아포닉스 만들기' 등 12종 이상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한 남양주시는 8월26일부터 11월25일까지 거점형 늘봄센터인 신촌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생 1~4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 '늘봄학교 연계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5월부터 9월까지 늘봄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연수도 병행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및 초등보육전담사 등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령기 아동의 정서 발달은 물론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과 농촌 자원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초등학교 대상 '농업체험꾸러미', 중학교 대상 '중학교 치유텃밭', 복지관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는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다양한 연령층이 농업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미경 농생명정책과장은 7일 “농업과 농촌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가축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닭의 산란율 저하, 젖소의 착유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계란과 유제품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으로 지원된 가축 영양제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비테인, 비타민C, 타우린 등이 함유된 면역증강제로, 양계농가 2곳, 소농가 23곳, 양돈농가 5곳 등 30개 농가에 사육 규모에 따라 890kg이 차등 공급됐다. 오정명 농업축산위생과장은 “이번 지원은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줄이고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며 “여름철 가축 종류별 사양관리에 대한 지도와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58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지난 2020년 폐교된 금주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유아 및 초등 저학년 아동과 가족을 위한 체험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천시 전역의 교육 및 돌봄 정책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뒷받침할 거점 시설로 기획됐다. 포천시는 '아이의 상상, 어른의 쉼표가 만나는 곳'을 목표로 놀이와 쉼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할 시설에는 △실내 체험장 △미디어아트스페이스 △커뮤니티센터 △옥외 체험학습 공간 등이 포함된다. 내-외부 공간을 학습과 체험 장소로 전환해 아동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공동체의 문화-복지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천교육연구소도 신설해 현직 교사와 교육 전문가가 함께하는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포천형 교육 정책 개발과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47억5800만원 국비 확보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모든 아이가 함께 누리는 교육 및 돌봄 거점시설을 구축하는 걸음"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하며,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교육 혁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구 국회위원이자 국회 교육위원인 김용태 국회의원께도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포천이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행정절차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8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포천교육지원청,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아동 전문기관, 지역 커뮤니티 등과 협력해 다양한 체험-돌봄-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연고 이(e)스포츠 프로팀 'FN 포천(FN POCHEON)' 창단식을 개최했다. FN 포천은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포켓몬 유나이트 △e드론 등 4개 종목으로 구성해 활동 중이다. 작년 12월 포천시는 ㈜미래엔이스포츠와 체결한 e스포츠 육성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 창단식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여가문화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운영을 맡은 미래엔이스포츠는 포천 연고팀을 포함해 국내외 총 10개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 선발과 육성, 대회 개최 등 표준화된 프로팀 시스템을 보유한 전문 구단이다. FN 포천의 배틀그라운드팀은 창단 6개월 만에 사우디에서 열릴 '2025 e스포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김옥순 미래엔이스포츠 이사장은 창단식에서 “포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적 수준의 팀을 창단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전국 최초로 드론과 융합한 e스포츠 분야도 적극 육성하고, 지역 아마추어 및 프로 선수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FN 포천이 구단의 체계적인 지원 아래 창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이 e스포츠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국가 단위 대회 유치로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4월 e스포츠 및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오는 10월 열릴 한탄강 국제드론페스타에서도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시민 여가문화의 다양화와 창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 안전 개선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재원 확보를 통해 하남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남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6억원) △벌말천 인도교 설치(12억원) △덕풍골 등산로 진입로 조성(4억원) △미사문화의 거리 보도 정비(8억원) △하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및 주변부 정비(1억5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하남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은 경기도 동부권에 부족했던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관내 어린이가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덕풍골 등산로 진입로 조성사업'은 인근 초등학생 통학로로 이용되지만 비포장 경사로였던 구간에 데크계단과 데크로드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벌말천 인도교 설치'를 통해 벌말천 수변2호공원에 하천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해 택지개발지구 내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 약자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생활 편의시설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미사 문화의거리 보도 정비'를 시행해 지난 2021년 특화거리 지정 이후 보도블록 파손 등 민원이 잦았던 구간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하남문화예술회관 개선'을 통해 노후된 야외공연장과 주변부를 정비해 시민의 높아진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7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시민을 위한 소중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하남시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외부 재원 확보에 힘쓰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추진...국지성 호우 등 기후위기 대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추진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수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내륙 지역과 달리 바다에 접한 지역은 집중호우 시 만조와 겹쳐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서해안의 강화도, 영종도 등은 배수갑문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방재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도 유수지, 수문, 수로 등을 갖춘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침수방지 대책을 추진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ㅁ'자형 물길을 내는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 중 하나는 재난을 예방하는 '방재'다.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의 동서남북 방향에 물길을 뚫어 유수지의 빗물 저장능력을 확보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게 뼈대다. 워터프런트는 100년 빈도의 강우(시간당 약 100.4㎜)와 조위 상승에 대비한 도시 방재시설이다. 워터프런트 1-1단계는 1·3공구와 6·8공구 유수지 및 남측바다를 연결하는 수로와 수문 설치로 2022년 완료됐다. 현재 6공구 유수지~아암유수지~북측수로연결 및 북1수문 설치를 위한 1-2단계 공사와 11공구 내 수로 조성의 1-3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남측수로 조성과 남1·2수문 설치를 위한 2단계 사업의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완료 시 기후변화 시대의 모범 방재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27.66㎢)의 저류용량은 550만㎥ 수준이나 향후 송도국제도시가 개발 완료되면 유역면적(41.95㎢) 증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유량이 바다로 흘러나가지 못하게 되고 대규모의 침수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935만㎥의 저류용량을 확보해 강수를 저류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조절해 침수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반면 2단계 사업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대상유역에 내린 강우로 인한 유출량 초과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도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7월 전국을 강타한 폭우는 광주광역시에 200년 빈도의 기록적인 폭우를 내렸고 인천지역 강수량 닷새 연속 최대 241.9㎜, 서울경기지역 231.6㎜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인천에 약 241.9㎜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나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침수피해 신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경기북부에서 인명피해(사망4명, 실종3명, 부상5명 등) 발생 및 16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인천 일부지역에서 19일 기준 피해신고, 주택침수 등 38건이 발생한 것에 비하면 상반되는 결과다. 인천경제청은 유수지와 남측바다를 연결하는 수로의 조위를 차단하면서 필요시 수문을 열고 닫아 빗물을 방류하고 해수의 유입을 조절해 이 같은 방재 효과를 거뒀다. 워터프런트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유량을 담아낼 수 있는 물그릇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 물그릇의 저류용량은 워터프런트 관리수위 EL(평균 해수면 기준).1.0m로부터 계획홍수위 EL(+)3.5m로 약 550만㎥이며, 유수지 용량(북측수로, 6·8공구, 4공구, 5공구)이 대상이다. 향후 워터프런트 2단계 완료 후엔, 유수지 및 수로 내 저류시킬 수 있는 물의 양은 관리수위(EL.1.0m)부터 계획홍수위(EL.3.1m)까지 약 935만㎥으로 물그릇 양이 증대된다. 이는 2단계 완료시 남측수로 남1·2수문을 계획하여 관리하였을 경우 가능한 수치다. 만약 이 사업이 시행되지 않았을 경우 송도 국제신도시 피해를 개략적인 숫자로 확인해보자.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간 지속된 집중호우 때 인천에서 관측된 강우량은 총 241.9㎜이며 이 비가 송도국제도시 1-1단계 유입(6·8공구유역(8.88㎢), 북측수로유역(13.07㎢), 잔류유역(5.71㎢)되어 유역면적 합인 27.66㎢에 내렸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내린 비의 양은 약 669만㎥이다. 약 30%의 물은 땅속으로 침투되고 나머지 70%의 유량이 유수지와 수로로 유출된다고 가정할 경우 그 양은 약 468만㎥으로 현재 저류용량 550만㎥을 초과하지 않았다. 이는 1-1단계 공사가 완료되어 홍수위를 유지한 결과로 파악된다. 하지만 향후 송도국제도시가 개발 완료되면 유역면적(41.95㎢) 증가로 동일한 기준 적용 시 그 양은 710만㎥으로 현재 저류용량 550만㎥을 초과하게 된다. 강우로 인한 유출량을 160만㎥이나 초과, 막대한 침수 피해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사업을 통해 수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식

◇주민 불안 해소 위한 과학적 접근…경북도, 맑은누리파크 주변 건강영향조사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의 운영과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영향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조사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맑은누리파크 인근 주민 중 성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차는 다음 달 9일 풍천중학교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이어진다. 조사는 2020년부터 연례적으로 수행 중인 건강영향조사 용역의 일환으로, 시설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들의 인식조사를 비롯해 혈액 및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X-ray) 촬영, 그리고 인체 내 중금속 및 다이옥신, 환경성 페놀류 7종의 분석이 포함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는 향후 맑은누리파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며 환경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안전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도의 책무"라며 “과학적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주민 신뢰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경주·문경 교육발전특구 최종 지정…전국 최대 특구 운영 지자체로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6일, 경주시와 문경시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지난해 예비 지정 지역에 머물렀으나, 경북교육청의 전략적 컨설팅과 운영계획서 보완 지원을 통해 재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정식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경북은 총 15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며, 전국 최대 규모의 특구 운영 지자체라는 위상을 확보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주시는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원자력 등 첨단산업 인프라를 융합한 교육 모델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경시는 마을 중심 돌봄체계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체험교육, 그리고 신산업 연계 인재 양성 계획 등을 통해 교육 생태계의 지역 밀착형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포항, 김천, 안동 등 기존 선도지역 10곳에 경주를 더해 11개 선도지역 체계를 완성했으며, 칠곡, 봉화, 경산에 이어 문경이 관리지역으로 포함되면서 4개 관리지역 체계도 마련됐다. 아울러 울진·포항·울릉 등을 잇는 '해양 클러스터형 교육발전특구'와 같은 지역 연계 모델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특구 모델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정되지 않은 지역도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유학생 대상 '한국어 LEADING 캠프' 운영 경북교육청은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간, 영덕군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직업계고에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 112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LEADING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언어, 문화,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LEADING'이라는 명칭은 Learning(학습), Experiencing(체험), Achieving(성취), Developing(개발), Innovating(혁신), Networking(연결), Global(세계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향후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태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어 집중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해양 활동 △기술역량 향상 프로그램 △TOPIK 경진대회 △힐링 트레킹 등을 경험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 운영된 기업체 탐방, 취업 멘토링과 연계되어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 한국어 전문 강사는 “유학생들이 기술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 체계적인 교육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넘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청소년 도박 예방 전문 강사' 55명 위촉 경북교육청은 7일 본청 웅비관에서 '도박 예방 교육 전문 강사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자체 양성과정을 거친 전문 강사 55명을 공식 위촉했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의 사례로,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도내 전 학교에서 연 1회 이상 도박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외부 기관에 의존하거나 학교 자체 역량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55명을 선발해 지난 4월부터 △중독학 개론 △중독심리학 △상담 기법 등 전문 연수를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위촉장 전달과 함께 △강의자료 활용법 연수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협력 방안 안내 등 실질적인 실무 교육도 병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도내 학교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경북교육청은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용으로 각각 맞춤형 교육자료 7종도 자체 개발했다. 강의용 PPT, 시나리오, 자기 진단표, 인식 제고 영상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가 포함돼 실효성을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 예방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며, “강사들이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 나선 경북교육청…'2025 민원조정위원회' 열어 고충 해소 방안 논의 경북교육청은 7일 본청 행복지원동 회의실에서 '2025 민원조정위원회'를 열고, 교육행정 민원 개선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민원서비스 향상 유공자 표창 추천 △2분기 민원 개선 과제 심의 △고충 민원 검토 △다수인·반복 민원 대응방안 마련 등 총 4건의 안건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동안 수집된 민원 중 현장 불편사항을 중심으로 한 10건의 개선 과제가 선정되어 심층 분석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민원행정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고충 민원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반복적 유형 민원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사전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불편을 줄이고 공감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원 중재와 조정 기능을 강화해 교육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고립 위기가구의 생명 지켰다 안동시와 안동우체국이 함께 운영 중인 '안부살핌 우편서비스'가 지난달 31일 위기 상황에 놓인 고립 가구의 생명을 구해내며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사례의 주인공은 홀로 거주하던 57세 남성으로, 당뇨합병증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자택에 쓰러져 있었으나, 도산우체국 김재현 집배원이 정기방문 도중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고 악취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에 나섰다. 그는 창문 너머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연락, 응급구조로 이어졌고 현재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안동시의 복지 정책으로, 관내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집배원이 생필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체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생명을 살린 김재현 집배원의 책임감과 세심한 관찰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복지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멜론', 대만 수출길 올라…안동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 안동시와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6일, 프리미엄 멜론 브랜드 'K-멜론'의 첫 수출 물량을 대만에 향하게 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수출 선적식은 서안동농협 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2013년 출범한 이래 44개 농가에서 현재 72개 농가, 7만 평의 재배면적으로 확대되며 안동 농업을 대표하는 생산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는 AI 기반 비파괴 선별기를 도입해 고품질 선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K-멜론'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생산 전 과정에서 정밀 관리를 도입해 상품성과 수출 경쟁력을 높였으며, 아시아권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 기반을 넓혀온 결과 2025년 수출 목표는 60만 달러에 달한다. 포장재 개선, 안전성 확보 등에도 힘을 쏟으며 수출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K-멜론은 지역 농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상징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한국어 학당' 운영…현장 밀착형 실용 교육 눈길 영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 학당'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베트남에서 입국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농작업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실용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근로자의 작업 일정을 고려해 1시간씩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기초 한국어 △농업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비 및 작물 관련 용어 △생활 밀착형 실용 회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트남어가 가능한 전담 공무원이 직접 숙소를 방문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한국어 학당은 근로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더불어,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운영 중인 안정농협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영주시의 베트남어 가능 전담직원 채용 등 행정·현장의 유기적 협력으로 실현됐다. 시는 이를 통해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빠르게 지역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매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축제 참여, 관광지 견학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화합의 날' 행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근로자 만족도 제고와 함께 성실 근로자의 재입국 비율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영주시의 외국인 근로자 정책이 현장 중심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베트남 출신 도 옥 루이엔 교수 홍보대사로 위촉…이주민 소통의 가교 기대 봉화군은 6일,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 출신 도 옥 루이엔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임기는 2027년 8월 5일까지 2년간이며, 이주민 정책과 다문화 네트워크 확대에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이엔 교수는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문사회 전문가다. 현재는 베트남 이주민들의 경제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푸자민(PUZAMIN)' 공동체를 이끌고 있으며, 실질적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위촉에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앞으로 봉화군의 정책과 비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베트남 이주민 유치, 창업 및 정착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주민 창업 지원에 있어 푸자민 공동체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도 옥 루이엔 교수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더해지면 봉화군의 다문화 정책이 한층 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군의 국제화 전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국에 무궁화꽃 피운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생명력을 되새기는 대국민 문화행사를 8월 한 달간 전국 수목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7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광복이를 찾습니다!'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평창),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총 1만 본의 무궁화를 국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으며, 특히 1945년생 80세 어르신에게는 '안동' 품종 무궁화를 우선 제공하는 특별한 나눔도 진행 중이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밤하늘에 핀 꽃인 줄도 모르고'라는 제목의 무궁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으며, 무궁화 품종과 MBTI를 연계한 체험형 전시도 운영되고 있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토크힐링 콘서트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 등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세종의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80여 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는 '무궁화의 길' 전시와 함께, 산림청 주관의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드론쇼, 바람개비 만들기, 부채 꾸미기, 힐링뮤지컬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무궁화는 단순한 꽃이 아닌, 민족의 상징이며 역사 그 자체"라며 “이번 문화행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단독] 민형배, ‘내란 정당과 야합 해당 행위’ 광주시의원들 구제 나서…‘윤석열 옹호 단체 지원’ 한 의원도 다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7조 원이 넘는 광주시 예산을 심의·결정하는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밀실 쪽지투표' 결과를 감추고 합의추대 형식으로 임원단을 선출한 민주당 광주시의원들의 '해당행위'에 대해 진상조사와 강력한 처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맞서 민형배 국회의원이 이들의 행위를 가볍게 여겨 징계 처분을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형배 의원은 최근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에게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신수정 의장, 안평환, 정무창, 강수훈, 서임석, 채은지, 박미정, 정다은, 김나윤, 이귀순 시의원 10명(사진 왼쪽 上부터)의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수훈, 채은지, 박미정, 정무창, 정다은, 김나윤, 이귀순 의원은 지난 7월 제334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에서 쪽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숨기는 데 합의하고 합의 추대 형식으로 진행해 무소속 심창욱, 내란정당 김용임 시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나윤 시의원은 지난해 2월 음주운전 적발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심창욱 시의원을 추대했다. 2018년 제8대 광산구의원이 되기 전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면서 '자격증 세탁'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2022년 중년 나이에 청년경쟁지역 선거구에 출마해 사전유출된 것으로 의심받는 경선 일정과 선거인단 모집, 투표 시기를 단독 홍보해 당선된 이귀순 시의원은 내란정당 국민의힘 김용임 시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특히 이들 심창욱, 이귀순, 채은지, 서임석, 안평환 시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로 체포·구속된 윤석열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폭동사태를 옹호하고 극우 역사관을 유포한 '리박스쿨' 운영에 관여한 관변단체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지부를 지원하는 조례안에 동참해 광주시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 의원들이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열사와 유가족들의 희생으로 꽃 피운 '민주주의 성지' 광주의 위상을 두 번이나 무너트린 역사적 죄인으로 평가되고 '정체성'이 다분히 의심되는 인물들로 지목되고 있다. 26개 시민단체가 한데 모인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 이번 사태를 심각히 바라보고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의 도덕적 해이와 민주주의 원칙 훼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예결특위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밀실 쪽지 투표'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이를 숨기고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했다고 입을 맞췄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비민주적 절차와 거짓말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이번 사안을 광주광역시의회의 민주주의 원칙 위반이자 도덕적 불감증의 대표적 사례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인 광주광역시의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시민단체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민형배 의원이 시의원들의 징계 처분을 반대하고 나선 배경을 살펴보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귀순 시의원을 보호할 명분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광주시장 출마를 앞둔 민 의원이 자신의 지지세력 연대를 형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지역구와 상관없이 해당행위 공범자들인 시의원들의 징계 처분도 반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전진숙 국회의원은 “기본 자질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강이 해이 해진 문제는 바로잡아야 된다"며 “단순히 예결위 사퇴했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하고 이뤄졌던 밀약을 시민들에게 거짓으로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퇴하는 게 맞다"며 “내란 정당하고 손을 잡은 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흐트러질 수 있는 당의 기강을 똑바로 잡아야 된다. 세게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최근 광주시의회 예결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문제와 관련해 해당행위로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10명의 시의원들의 징계는 가혹하다는 의견을 양부남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데 대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렵다"고 발뺌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임원단 선출을 앞두고 당론을 정하지 않은 사실과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쪽지 투표' 결과를 숨기고 합의추대로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담합 의혹에 대해 지난달 23일 조사에 착수하고 시의원 10명을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숨겨진 여름의 보석, 예천에서 보내는 특별한 휴가

북적임 없는 자연, 고즈넉한 문화, 아이부터 어른까지 만족하는 체험 여행지…여름휴가의 정답을 찾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여름이 깊어질수록 사람들의 고민은 한 가지로 모인다. “올여름, 어디로 떠날까?"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해변과 인파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 시원한 듯하지만 금세 지치는 대형 쇼핑몰. 반복되는 일상과 비슷비슷한 여름휴가에 권태를 느낀 이들에게, 조금은 색다른 여름을 권하고 싶다. 여기, 조용하지만 매력적인 자연과 깊이 있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사람들의 발길이 아직 덜 닿은 이 여름의 보석 같은 여행지, 예천군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도심 속 피서지, 한천물놀이장 & 패밀리파크 예천읍에 위치한 한천물놀이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조합놀이대, 에어바운스, 조립식 수영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그늘막과 안전요원 배치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이곳은 하루 종일 아이들과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기 제격이다. 도청 신도시의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은 유아풀과 성인풀로 구분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 가능하며, 놀이시설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도심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고즈넉한 전통과 솔향 가득한 쉼, 금당실 전통마을과 송림 휴가 중에도 고요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용문면 금당실 전통마을이 제격이다. 전국 최장의 돌담길과 고택이 어우러진 이 마을은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스타마을 20선'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명소다. 옛 정취를 머금은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을 외곽으로 발길을 옮기면 천연기념물 제269호로 지정된 금당실 송림이 펼쳐진다. 약 800m 구간에 걸쳐 울창한 노송 600여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걷는 이의 마음까지 정화시킨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한 폭의 동양화, 회룡포 예천 용궁면의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며 만들어낸 천혜의 풍광지다. 그 이름처럼 마치 용이 회전하며 감싸는 듯한 이곳의 경관은 전망대에 올라서면 그 진가를 더한다. 강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과 등산로는 걷는 내내 힐링을 선사하며, 조용한 사색과 사진 촬영지로도 손색이 없다. ▲아이와 함께하는 자연 속 교감, 예천곤충페스티벌 곤충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체험시설인 예천곤충생태원은 여름철 더욱 각광받는 공간이다. 해발 400m 고지에 위치해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물방개 등 다양한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은 체험 키트 만들기,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하룻밤, 감성 캠핑 3선 예천의 대표 캠핑장으로는 △풍양면 삼강문화단지 캠핑장, △효자면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 △보문면 학가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이 있다. 삼강문화단지 캠핑장은 낙동강변 노을을 배경으로 한 감성 캠핑지로, 카약 체험과 삼강주막, 강문화전시관 등 풍성한 주변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곤충나라 오토캠핑장은 수영장과 놀이터, 숲길이 어우러진 가족형 캠핑장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캠핑족에게 인기다. 조용한 명상과 산책을 원한다면 학가산 자연휴양림이 적격이다. 숲속에서의 하룻밤은 도심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고요한 여유를 선사한다. ▲ 예천박물관, 예천천문우주센터,예천목재문화체험장 실내에서도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예천박물관을 추천한다. 감천면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예천의 역사,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참여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적인 피서를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명소다. 감천면의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천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0인치 반사망원경을 통해 별, 행성,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으며, 천문 관련 전시 및 실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연인, 가족 모두에게 과학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명소다. 효자면의 예천목재문화체험장도 자연친화적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도마, 칼림바, 테이블 등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며, 수작업을 통해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전통이 살아 있는 고장"이라며,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예천은 가장 현명한 여름휴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 여름, 흔한 피서지가 지겨운 당신에게 예천은 최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금껏 몰랐던 예천의 진짜 매력을 만나는 순간, 이곳은 더 이상 숨겨진 여행지가 아닌, 매년 다시 찾고 싶은 여름의 목적지가 될 것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과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사업’에 성남산업진흥원·화성상공회의소 최종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7일 '2025년 경기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구축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과 화성상공회의소를 최종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동일 업종 소공인 밀집지역에 구축되는 공동 지원시설로 소공인들이 고가의 전문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무형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시 상대원동의 식료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화성상공회의소는 화성시 봉담읍의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두 기관은 기관당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주요 사업 내용은 △스마트 제조 공동장비 구축 △장비 활용 교육 및 기술 컨설팅 △소공인 네트워크 형성 △협동조합 설립 등이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 자립과 상생 협력 구조를 갖춘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장비 공동 활용 외에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소공인 간 네트워크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경과원은 지난 5월 도내 13개 소공인 집적지구의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 현장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성남·화성 센터 구축은 지난해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에 이어 세 번째 연차 사업으로 용인과 화성의 기존 센터는 이미 전자부품, 기계장비 분야에서 장비 가동률과 기술지도 만족도 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8개소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지역 주력업종에 맞춘 맞춤형 장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향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센터에는 장비 고도화 및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제조업체의 87%를 차지하는 17만여 명 소공인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라며 “복합지원센터가 소공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이끄는 실질적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영상] 인천시, ‘천원주택 행복수집’ 홍보 영상 공개...7일부터 송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7일부터 시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표 정책 '천원주택'의 취지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한 정책 홍보 영상 '천원주택 행복수집'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TV는 물론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지하철·KTX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광고는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책을 접하고 '천원주택'정책이 실제 삶에 주는 의미를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상은 '사소한 고민이 가능한 삶'이라는 주제로 네 쌍의 신혼부부가 겪는 작지만 따뜻한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야식 메뉴 고르기, 설거지 당번 정하기 등 익숙한 순간들을 통해 주거 안정이 개인의 행복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천원주택' 정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가 생활 안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다. 이번 광고는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감성적 영상 언어로 표현해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와 수용성을 함께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천원주택'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임대료 3만원으로 최초 2년 계약을 시작으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올해는 매입임대 500호, 전세임대 500호 등 총 1000호를 공급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천원주택 입주 대상자를 모집했고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공급 물량 확대와 지원 대상 다변화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정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단계별적으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영진 인천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영상은 정책의 취지와 효과를 쉽고 따뜻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천원주택이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을 현실로 만드는 정책이라는 점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 등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인천의 관광 및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송도국제도시(IFEZ), 개항장, 부평, 강화 등 8개 코스로 총 27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주간 회의를 마치고 주로 야간 투어를 통해 송도, 개항장,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 명소를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 투어는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부평 문화의 거리, 캠프마켓, 전통시장 체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람, 염색체험, 강화도 평화전망대, 전등사 탐방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아트센터인천과 트라이볼 공연, 스포츠 경기, 각종 전시회 등 문화예술 및 스포츠 행사를 연계해 참가자들이 인천의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련 안내는'APEC SOM3' 공식 누리집과 현장 컨시어지 데스크를 통해 적극 안내 중이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APEC 인천회의 기간 동안 인천을 방문한 참가자들이 시에서 마련한 여러 문화, 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서 인천을 체험하고 있다"며 “손님들이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모든 공공행정에서 탄소중립 실천...가이드 라인 제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일상 업무부터 회의·행사·축제까지 모든 공공행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로 했다. 시는 7일 '수원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전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행정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행 기준과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시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은 일상 업무, 회의 운영, 행사·축제 등 3개 분야, 10개 과제, 35개 실천 수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상 업무 분야는 사무공간의 에너지 절감과 자원 절약으로 친환경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요 실천 수칙은 △냉난방 에너지 최소화 △대중교통 이용 △인쇄물 최소화·디지털 전환 △녹색제품 구매 등이다. 또 회의 운영 분야는 비대면 회의와 전자자료 활용 등으로 디지털 기반의 저탄소 회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종이 없는 회의 운영 △다회용기 사용·친환경 홍보물 제작 △회의실 냉난방 절감 등이 주요 실천 수칙이다. 행사·축제 분야에서는 기획부터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탄소중립형 운영체계를 구축하며 주요 실천 수칙은 △대중교통 접근성 분석 △행사 프로그램 압축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최소화) 행사 기획·운영 등이다.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은 시는 물론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공공시설·관계기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부문 조직에 적용된다. 특히 시는 회의·행사·축제 등의 사전 계획부터 사후 점검까지 모든 과정에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를 실행할 예정이다. 각종 계획을 수립할 때 가이드라인 내 실천 수칙을 사전에 검토하고 실행 방안을 반영해 초기 단계부터 탄소중립 요소를 체계적으로 고려한다. 실천 수칙은 원칙적으로 이행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유와 대체 방안을 기록해 관리하며 협업리스트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이행 여부를 자체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 방안을 마련해 향후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가이드라인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점검 체계를 운영하며 분기별로 각 부서가 제출한 실천 체크리스트 결과를 검토하고, 모니터링해 이행 실태를 확인한다. 시는 각 부서와 산하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탄소중립이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종이 없는 회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태블릿 PC 공유사업을 하고 회의 전반에 전자문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이 없는 행정 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은 행정 전반에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공공이 에너지 절약과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동두천·포천·광명시서 국토부 특화 공공임대주택 385호 공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7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동두천과 포천의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개 사업, 광명의 일자리연계형 특화주택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급 규모는 385호로 경기북부 활성화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동두천 통합공공임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10호(동두천시·경기주택도시공사) △포천 통합공공임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52호(포천시·포천도시공사) △광명학온(S1, S3) 통합공공임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23호(경기주택도시공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제안형', '일자리연계형' 등 다양한 유형의 특화주택 사업을 공모했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출산 장려, 귀농·귀촌 유도 등 지역별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총 262호(동두천 210호, 포천 52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두천 특화주택은 동두천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하며 경기 북부의 인구 유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주요 공급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청년 주택 126호와 신혼부부 주택 84호가 공급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입주자의 정착을 돕기 위해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 가족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가족센터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포천 특화주택은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군부대 주거수요를 반영한 군무원 및 청년을 위한 특화주택 32호, 고령화에 대응한 고령자 복지주택 20호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고령자 커뮤니티 시설과 청년 라운지도 함께 조성해 포천의 주거 복지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일자리연계형 특화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직주 근접성 확보를 위한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명학온 특화주택은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위해 123호(S1 블럭 98호, S3 블럭 25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지역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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