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세보다 강하다? 대선판 흔드는 현수막 전쟁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서울 시내 주요 도로, 번화가, 지하철역 주변엔 주요 정당 후보들의 현수막이 가득하다. 간결하고 압축적인 문구, 상징적인 색상과 배치, 표정과 제스처 등으로 구성된 현수막은 유권자에게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선 각 후보 캠프들이 기존의 평이한 메시지, 디자인을 벗어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금은 이재명'을 큰 글씨로 쓰고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작게 병기했다. 해당 슬로건은 12.3 계엄 사태 이후 '비정상적 국정'의 종식과 헌정 회복, 그리고 국민 통합을 통한 국가 재도약의 염원을 담고 있다는 게 민주딩의 설명이다. 김영호 민주당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라며, “이 후보만이 이 시대의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부터'라는 표현은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피로감과 실망감을 공유하면서, 정권 교체를 통한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망쳤다는 전제를 깔고, 이재명 정권을 통해 비로소 제대로 된 국가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며 “이재명 후보가 강조하는 정당성과 개혁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란색 배경 위에 빨간색 삼각형을 덧입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국민 통합의 의지를 강조했다. 후보자의 사진도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쥔 채 전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연상하게 한다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특히 민주당은 똑같은 현수막이더라도 각 지역별로 숙원 과제에 대한 공약을 적어 넣는 '지역 맞춤형' 현수막으로 승부를 걸었다. 예컨대 경기 안양에 걸린 현수막에는 '서안양 친환경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지원'이라는 지역 맞춤 공약이 현수막에 적혀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새롭게 대한민국!'을 메인 문구, '정정당당'이라는 슬로건을 적었다. 국민의힘은 이 문구들이 김 후보가 평소 견지해 왔다는 '청렴 영생, 부패 즉사'의 정신과 개혁, 책임 있는 보수 정치의 방향성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메시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새롭게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성과 함께 김 후보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정치 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전국 최초로 무한돌봄센터를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정책 실현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정정당당'이라는 표현은 이 후보와의 대조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여러 재판에 연루돼 있는 이재명 후보에 빗대 도덕성과 청렴함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정치적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새로운 대통령'을 돋보이게 쓰고 상단에 '새로운 시대'를 덧붙였다. 후보 이름 위에는 '미래를 여는 선택'을 넣었다. 자신을 기존 정치의 관성과 구태에서 벗어난 '미래형 후보'로 규정하고, 변화와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 담겼다. 현수막 디자인도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복잡한 정치 메시지 대신 밝고 담백한 얼굴과 여백이 어우러져 2030세대와 중도층에 어필하는 전략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병방산 스카이워크, 힐링 관광지로 재조명…쉼터 정비 마치고 새 단장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대표 관광지인 병방산 스카이워크 일원 쉼터 정비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선보였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병방산군립공원 내 쉼터 정비공사를 진행했다. 총 1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목재 데크 317㎡ 교체, 디자인 난간 46m 설치, 그늘막 역할을 하는 퍼걸러 3곳 신설 등이 이뤄졌다. 군은 이번 정비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휴식공간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해발 600m 절벽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구조물형 전망대다. U자형 철골 구조물 위에 투명 강화유리를 설치해, 발 아래 펼쳐지는 절벽과 동강의 전경을 발아래로 내려다보며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 최근 이곳은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프랑스 편'에 소개되며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다. 짚와이어와 함께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전국 단위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쉼터 일원에는 정선군이 조성한 '하늘꽃 마을'도 있다. 총 5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이곳은 정선 전통 뗏목길을 형상화한 하늘꽃 광장을 비롯해 병방산군립공원 안내센터, 족욕장, 천상의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다.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도 연출한다. 정선군은 “쉼터 정비로 병방산 일대 관광환경이 한층 개선됐다"며 “자연 속에서 경관 감상과 체험, 휴식, 생태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종덕 군 환경과장은 “스카이워크는 정선을 대표하는 상징적 관광지"라며 “앞으로도 생태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가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와 체험 요금 등은 아리힐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ss003@ekn.kr

수원 ITS 아태총회, 37개국서 4200명 참가...3일간 일정 성료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주제로 열린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월30일 막을 내렸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 37개국에서 ITS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시민 등 4200여 명이 참가했다. 국토교통부와 시가 공동주최한 수원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정책·기술을 교류하고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 국제 교류·협력의 장이었다. 개회 전날인 지난달 27일 저녁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이 열렸으며 이재준 수원시장과 7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하며 교류했다. 지난달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은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개회사, 공동총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같은날 오후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주재로 열린 고위급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 장차관, 이재준 수원시장이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폐회식에서 인사말을 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수원의 ITS 지향점은 '사람'이었다"며 “단지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안전하고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은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ITS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수원 ITS 총회에서 이룬 성과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이 진행됐다. 일반시민도 총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대주제로 하는 학술 세션 50개가 진행됐고, 총 241개의 발표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저녁에는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1200대 드론이 군집 비행을 하는 드론아트쇼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에서 177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UAM(도심항공교통) 전시 등 기술 시연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내년 10월 19일부터 23일에는 강릉에서 ITS 세계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세계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sih31@ekn.kr

“전통과 자연이 빚어낸 감동, 안동·영주에서 펼쳐진 문화관광 페스티벌”

◇안동시,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 성료… 글로벌 홍보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70여 명을 초청해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를 중심으로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서원, 월영교, 하회마을 등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를 아우르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첫날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환영 세미나로 막을 열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나서 안동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하고, 인플루언서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활쏘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멋을 몸소 느꼈다. 저녁에는 선성현문화단지 내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대금 공연과 참가자 장기자랑으로 교류의 열기를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을 찾아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되새기고, 월영교를 거닐며 자연 풍광 속에 여유를 즐겼다. 안동의 대표 음식인 헛제삿밥으로 오찬을 한 뒤,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손꼽히는 하회마을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의 깊이 있는 전통문화와 자연이 현대적 감각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SNS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MICE FAM 투어가 안동의 매력을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동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홍보 채널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MICE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를 통해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는 참가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국내외로 확산될 예정이며, 안동 문화관광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물든 소백산,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 화려한 개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소백산 자락이 꽃분홍빛으로 물드는 계절,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5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영일둔치 일원에서 열렸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철쭉이 절정에 이른 시기를 맞아, 자연 속 힐링과 도심 속 즐거움을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축제 첫날인 31일 아침, 희방탐방지원센터 앞에서는 탐방객들을 환영하는 '웰컴 투 소백산' 행사가 열려 안전산행 캠페인, SNS 팔로우 이벤트, 철쭉 사진전이 진행됐다. 풍기역과 삼가야영장 앞에서도 '소백철쭉갤러리', '철쭉 부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지는 '죽령옛길 걷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삼행시 짓기, 주먹밥 만들기, 퇴계 선생 포토존 체험을 통해 소백산의 봄을 오감으로 느꼈다. 오전 11시 죽령 장승공원에서는 전통의례 '죽령 장승제'가, 낮 12시에는 죽죽장군을 기리는 '죽죽제의'가 열려 지역의 전통문화를 한층 깊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도심 행사도 풍성하게 수펼쳐졌다. 영일둔치 행사장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을 비롯해 For:Rest 피크닉 콘서트가 펼쳐지고, 어린이 직업체험, 밧줄 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녁 6시, 개막식과 함께 가수 이지요, 싸이렌(히든싱어 출연가수), 치즈(Cheeze)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축제 이튿날인 1일에도 소백산과 영일둔치에서는 안전캠페인과 체험 행사,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오후에는 For:Rest 콘서트와 철쭉 레크리에이션, 철쭉콘서트가 이어졌다. jjw5802@ekn.kr

경북도, 미래를 여는 신산업 혁신 드라이브 가속

◇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준공…경북 자동차 산업에 새 활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5월 30일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8만 972㎡(약 2만 4500평) 규모 부지에 총 96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기존 경주 외동, 냉천, 경산에 분산돼 있던 물류시설을 일원화했다. 이 센터는 270여 개 지역 부품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집적해 전국 각지로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돼 물류 운영의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박승직·최덕규 도의원, 송호준 경주부시장,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1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현대모비스의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물로, 운영이 본격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산업은 물론, 포항의 이차전지 및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경산의 무선 충전기술 등과 시너지를 창출해 경북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남억 본부장은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경북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까지 포괄하는 첨단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무대 향한 경북 중소기업, '경북PRIDE기업' 새 얼굴 찾는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1일 세계 시장을 이끌 차세대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5 경북PRIDE기업' 모집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20일까지다. PRIDE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북 대표 중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경북도의 전략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도내에 본사와 공장을 둔 제조업체 또는 본사가 경북에 있는 지식기반 중소기업이다. 제조업체는 최근 3년 평균 매출 80억 원 이상, 지식기반 업종은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부채비율 500%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현장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약 8개 기업이 선정되며, 선정 기업은 맞춤형 R&D,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PRIDE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경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구축 '속도'…농어촌형 서비스 선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5월 30일 포항시청에서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1차 연도 성과와 2차 연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포항시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350만 평(11.57㎢)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대기오염, 해양생태 분석, 선박 안전 관리 등 4종의 서비스가 1차 연도에 개발됐다. 이어지는 2차 연도에는 침수 예측, 방파제 보행자 경보, 수산물 유통 정보화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3종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특히 해안 월파에 따른 침수 예측 기술은 재난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KT, 포스텍 등 산학연 협력체도 참여해 지역 시범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디지털 트윈은 데이터 기반 행정의 핵심"이라며 “포항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AI UpSkill Academy'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경북 AI UpSkill Academy'를 열고 지역 AI 인재 양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8일 열린 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주최했으며, 도내 청년 50여 명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을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1일 경북에 따르면 특강을 맡은 유 저스틴(Justin Yoo)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디벨로퍼 아드보캇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통합 프로토콜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주제로 강연하고, 실제 개발에 필요한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최신 AI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심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이 AI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소방, 전국대회 2관왕 쾌거…국무총리상 수상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경주여자정보고 '렛잇 CPR!'팀이 학생·청소년 부문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영화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무대 연출과 함께 심폐소생술 전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5월 26일에는 제11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가 장애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소방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소방 교육과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기도교육청, 학교 1급 발암물질 석면 안전관리 용역사업 실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일 도내 석면 건축물 학교 423교를 대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도 학교 석면 건축물 안전관리 용역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사업은 도교육청이 예산편성 및 계획수립 등을 총괄하고 교육지원청 단위 입찰을 통해 고용노동부 지정 석면 전문기관을 선정해 학교 석면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학교 석면 건축물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6개월마다 손상상태, 비산 가능성 등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석면 건축물의 손상에 대해서 즉시 원인 제거 및 보수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은 △(용역계약)지역별 입찰을 통한 석면전문기관 선정 △(위해성평가)석면건축물 손상상태, 비산 가능성 등 조사 △(보수작업)위해성평가 결과 유지보수가 필요한 학교 즉시 보수 △용역결과 분석을 통한 사후관리 등이다. 특히 학교 석면 유지관리 지원 및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학교 현장 만족도 제고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수행하는 법적 의무 규정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지역별 일괄 위탁 용역(공개 입찰)을 실시해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교육청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석면이 완전히 제거되기 전까지 유지관리 업무를 계속 지원하는 등 전문적이고 안전한 석면 안전관리 체계가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 석면 건축물 안전관리 용역사업'은 2023년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후 학교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에 따른 관리부실 발생을 해결코자 매년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sih31@ekn.kr

경기도, 도내 중소기어 통상·전시 지원 강화로 큰 성과 달성...해외 판로개척 더 확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일 미국발 관세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 지원 등을 운영한 결과, 도내 중소기업 629개사가 6억140만 달러의 상담(1만2265건), 2억7730만 달러 계약추진(5330건), 수출 4542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담액 33%, 계약추진액 32%, 실 수출 14.4%가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도에 따르면 도는 미국 트럼프 관세 충격 최소화를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 △통상촉진단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수출상담회)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전시회 단체관 참가 등 수출 통상·전시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이같은 경기도형 수출방파제 구축사업이 수출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형 수출방파제 구축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경기도 비즈니스센터(GBC)는 현지 통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수출마케팅대행(GMS), 바이어 매칭(GBM), 온라인 전시(GPS)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GMS 기업 418개사 지원, 374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해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도는 연내 해외 수출거점을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달 캐나다 밴쿠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하반기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댈러스, 칠레 산티아고 등 6곳에 신규 GBC를 추가 설치한다. 도는 25개 GBC를 통해 도내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유통망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어 통상촉진단과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지원(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 것도 관세 위기를 돌파하는 동력이 됐다. 도는 20개 도내 기업으로 이뤄진 통상촉진단을 북중미(미국 LA,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 1: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지원했으며 전기전자·기계부품 등으로 구성된 북중미·중동 통상촉진단은 1,773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냈다. 기계부품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안산시 Y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2024년도부터 거래가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과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했고 다른 기업과도 10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의 지원사업에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달 수원 노보텔 엠배서더에서 열린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지원 사업'에는 동남아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분야 도내 중소기업 85개사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바이어 32개사가 참가해 3314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을 성사시켰다. 참여기업 중 10개사를 선발해 오는 9월 중 동남아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실질적 성과와 확장성이 기대된다. 도는 비관세장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현지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해외인증 등 관세 외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에 비관세장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지난 4월에는 해외인증을 취득했거나 준비중인 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호주-말레이시아, 중국 현지 수출상담회를 2회 추진해 457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이뤄냈다. 단순한 바이어 매칭 뿐만 아니라, 현지 통상환경에 대한 사전조사, 관세·비관세 규제 분석 제공 및 사후관리 컨설팅까지 포함한 현장 밀착형 통합 지원방식으로 운영돼 참가기업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도는 지난 2월 도 수출 중소기업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조치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고 3월에도 평택항 동부두에서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미 관세 부과 피해기업에 500억 규모 특별경영자금 등의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수출 증가 성과를 견인한 도의 지원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으로 올들어 5개월간 미국·유럽·아시아 등 6개 국내·외 기업전시회에 집중해 경기도 단체관으로 총 88개사를 파견, 약 1억1632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을 이끌어 냈다. 도는 올 1월 초 열린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와 3월 초 개최된 세계적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 총 31개사 규모의 단체관을 구성해 9,252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 성과를 달성했다. 도는 중동과 미국에서도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4월초 세계 최대 미용전시회 중 하나인 '두바이 더마 2025'에 11개사 규모로 경기도관을 구성·참가해 계약추진액 859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고 같은달 중순 미국 애틀랜타에서 재외동포청 주관으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도내기업 14개사로 구성된 경기도관을 운영, 185만 달러 상당의 계약추진을 달성했다. 또한 같은달 말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 OKTA 세계대표자회의 및 한국상품박람회에도 16개사가 참가, 105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으며 지난달 초 중화권 최대규모 전시회인 캔톤페어에도 도내 기업 16개사가 참가해 1231만 달러의 계약추진에 성공했다. 이러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 결과 국내외 유망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CES 경기도관에 참가한 E사 관계자는 “고율 관세 발표 직후 미국 유통망이 직격탄을 맞았으나 경기도의 지원으로 중남미 멕시코와 칠레 바이어 등을 연이어 만날 수 있었다"며 “부스 임차부터 통역·물류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계약"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중국·동남아 통상촉진단,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 지페어(G-FAIR) 등 통상·전시 지원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과 촘촘한 수출 지원을 추진 할 것"이라며 “경기도 통상·전시 지원 사업이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낙생대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 참석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31일 오후 낙생대 근린공원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에 참석해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여가공간의 조성을 축하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반려견은 이제 우리 삶을 함께하는 소중한 가족"이라며 “직접 반려견을 기르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삶에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어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립동물병원 개소,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개장한 반려견 놀이터가 단순한 시설을 넘어 반려견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장식 후에는 시설 견학과 함께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신상진 시장은 지난 30일 오후 3시경 상대원1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현장에서 선거 사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계속 번영하기를 원하는 국민이라면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합시다"라고 말하며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본투표는 내달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시에는 233개의 투표소가 마련되어 있다. 선거권이 있는 18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지정된 투표소는 시 홈페이지에서 본인확인을 거쳐 확인이 가능하다.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뱃놀이 축제가 일상에 활력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 뱃놀이 축제'가 전곡항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지난 30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힘찬 개막 선언과 가수 다이나믹 듀오·장민호의 신나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제15회 뱃놀이 축제는 축제 이틀제인 31일 세일링요트·파워보트·소형 유람선 등 9종 59척의 선박을 활용한 요보트 승선체험으로 해양 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해상에서도 역동적인 플라이보드 워터쇼를 메인으로 한 '풍류단의 항해' 퍼레이드가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육상에서는 미8군 마칭밴드의 거리 공연과 '바람의 사신단' 참가팀의 댄스 퍼레이드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포먼스 경연에서는 지난 17일 열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해 바다·파도·배 등 축제와 어우러진 주제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호응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열기는 밤까지 이어져 메인 무대에서 열린 라틴 DJ 페스티벌에서 관람갞들은 라틴 리듬과 비보잉 공연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이어진 화려한 불꽃놀이가 전곡항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우연히 지하철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왔는데 '바람의 사신단' 경연에서 너무 멋진 퍼포먼스를 보고 라틴 DJ 페스티벌까지 즐기게 됐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도 전곡항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며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뱃놀이 축제가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 1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승선 체험과 버스킹, 무용제 등이 이어지고, 가수 우연이, 김민교, 이치현과 벗님들이 출연하는 '화성 가요제'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앞서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30일 전곡항 일원에서 3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Let's S.E.A in 화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 신나는 놀거리,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해양문화축제로 2년 연속 문체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개막식은 전곡항을 배경으로 배가 떠 있는 듯한 오픈형 컨셉으로 꾸며진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힘찬 개막 선언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개막 세리모니로 감동을 더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다이나믹 듀오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고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대중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밤 전곡항을 수놓은 개막 축하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첫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동시에 전곡항 앞바다에서는 야간 승선 체험도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바다 위에서 불꽃을 감상하는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sih31@ekn.kr

이상일, “탄천을 잘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주말에도 쉼없는 행보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토요일인 31일에도 지역 내 여러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탄천 수변길 일원에서 '탄천시민공원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탄천수변길 반려견과 함께 걷기'에 '참여해 2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탄천을 걸으며 하천 주변의 쓰레기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벌였다. 이 행사엔 '용인특례시 유기동물 입양 촉진 홍보대사'인 가수 윤보미씨도 참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인특례시의 유기동물 입양률은 전국 평균(39%)의 두 배가 넘는 82%이며 안락사율은 전국 평균 19%보다 훨씬 낮은 2%에 불과해 동물을 잘 돌보는 최고의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고 오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정담도 많이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탄천을 더욱 더 잘 가꾸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용인특례시태권도협회장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회에 2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회를 통해 기량을 더욱 높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인 태권도팀과 용인대 태권도팀의 다양한 태권도 시범을 지켜보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시청 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30일 처인구 서룡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주변 통학로를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김준태 서룡초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등 경찰서 관계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 주변 통학로를 둘러보며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학부모들이 이날 “학교 골목 진입로에서도 매일 녹색어머니들이 교통 지도를 하고 있는데 위험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횡단보도에 신호등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상일 시장은 “현재 담당자들이 경찰서와 함께 신호등 설치를 검토중이나 도로 폭이 너무 좁아 설치가 어려운 경우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부모들께서 사전에 건의해 주신 사항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며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일들은 협의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학부모 건의 사항 중 차량·보행신호등의 신호체계는 즉각 변경 완료 했으며 통학로 신호등 설치, 학교 진입 골목 4곳 과속방지턱 설치, 등교 시간대 킥보드 불법 주행 단속 강화 건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검토해 순차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통학로를 점검한 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서룡초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처인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90여명과 함께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물품을 나눠주며 '스마트폰은 멈추GO 좌우를 살피GO 천천히 건너GO' 슬로건을 알리고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소통했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