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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을 목표로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 도시 고양'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2018년 관리권한 온실가스 배출량 중 36% 감축과 2025~2034년 세부 이행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수립됐으며, 고양시는 10년간 계획기간 동안 분야별 감축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전환을 도모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각각 2023년 4월과 2024년 4월, 2018년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을 목표로 세부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전국 기초지자체는 올해 5월까지 기본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고양시는 작년부터 부서별로 세부 사업 담당자 의견을 반영하고, 두 차례 간담회와 시민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고양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36%, 2034년까지 39%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총 5개 부문, 19개 전략, 105개 세부 사업을 통해 이를 이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약 1조 8900억원, 2034년까지 총 2조 83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고양시 기본계획은 중앙정부나 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보다 조금 낮은 수치이나, 중앙정부 및 경기도 계획상 세부 사업 물량을 모두 만족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목표보다는 현실적인 감축 목표와 실행계획을 통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실가스 중 90%가 건물과 수송 부문에서 배출되는 대도시집중형 배출 특성에 맞춰 건물과 수송 부문 위주로 주요 대책이 작성됐다. 건물 부문은 7개 추진 전략 2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했으며 △건물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절감 녹색생활 실천 확대 △미니수소도시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주요 전략이다. 수송 부문은 4개 추진 전략, 36개 세부 사업으로 △GTX-A, 인천2호선 등 철도중심 교통체계 구축 △친환경차 보급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이 주요 대응 전략이다. 이외에도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부문 대응 전략과 세부 사업 추진계획 등을 담았다. 세부 사업 상당수는 시민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고양시는 앞으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19년에도 92개 세부 사업을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실효적 점검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번 기본계획도 철저한 이행 점검과 시민 참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주민의 폐기물 감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며, RFID 개별계량기기를 사용하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 기준은 △올해 6월~11월 공동주택 세대별 월평균 배출량 △작년 동기 대비 올해 6월~11월 음식물류 폐기물 감축량 △캠페인 활동, 현수막 게시 등 주민 참여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2월 중 우수 공동주택 9곳을 선정하고 3곳씩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공동주택에 대해선 상장 수여 외에 내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비를 최대 3개월간 면제하는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RFID 종량기 보급 확대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함게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명칭 결정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강변, 자족도시, 직(職)-주(住)-락(樂) 등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특성과 여건, 개발 콘셉트 의미를 담은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짓고자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지구 지정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구리시는 기대했다. 2일부터 구리시 누리집 좌측 상단 배너 또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접수할 수 있으며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 방향에 적합한지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얼마나 새롭고 창의로운지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친근한 명칭인지 등을 기준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에는 최우수, 우수, 장려상이 각각 수여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담은 이름을 정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열게 됐으니,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구리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의 올해 하반기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향후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직(職)-주(住)-락(樂) 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고나 또는 구리시 도시개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이달 3일부터 12월31일까지 2025년 기획전 '나의 얼굴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고학 유물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전시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동물 머리 조각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해당 유물은 완전한 형태가 아닌데도 정면에선 위엄, 측면에선 익살과 상처를 드러내며 '얼굴'로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 조각을 단초 삼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파편화된 유물들이 지닌 시간의 흔적과 정서적 메시지를 조명하고자 했다. 전시 구성은 △1부 '여전히 생생해' △2부 '그날을 기억해' △3부 '새로이 완벽해' 등 3개 섹션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 온전하게 출토된 유물을 통해 제작 방식, 문양, 용도 등 고고학적 가치를 소개하고, 2부는 조선 초 숭유억불 정책으로 폐사된 회암사 유물에 남겨진 시대 흔적을 재조명한다. 특히 3부에선 AI '리메마이(RE:MEM_AI)'와 협업을 통해 유물 시점의 이미지와 영상을 창작하는 실험적 작업이 전개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2일 “과거 조각과 현재 기술, 인간의 감각이 결합해 유물에 새로운 존재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문화기술 접목에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양주시 대표 역사문화 행사인 '2025년 제8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연계 미디어 퍼포먼스 전시 '2025 회암사:Re'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관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62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통해 환경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대형 건설현장 등 비산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에 대한 △비산먼지 발생사업 (변경)신고 의무 이행 여부 △자재 적치-보관 상태 △살수시설-방진벽 설치 △도로 청소 여부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설치와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관리기간을 맞아 비산먼지 유발 우려 지역, 민원 다발 지역, 취약시간대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했고,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에 들러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비산먼지 억제 조치 위반 사업장은 없었으나, 올해 봄철은 잦은 강풍으로 인한 비산먼지 관련 민원(1~5월 31건)을 전달하고, 적재물 방진덮개 유지, 진출입로 청소 및 살수 추가 실시 등을 꼼꼼히 확인해 조치하도록 했다. 향후에도 상습 민원 유발 사업장은 수시 지도-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종범 환경정책과장은 2일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집중점검을 병행하면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완료했다"며 “지속적인 현장 확인과 관리 감독을 통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최근 홍콩-중국-대만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고위험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을 연장한다. 현재 국내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적지만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감염이 증가한 사례가 있는 만큼 유행이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포천시는 △65세 이상 노인 △생후 65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 및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송우리 우리병원, 일동연세의원 등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2일 “해외 유입 등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 달라.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시민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으러"고 권했다. kkjoo0912@ekn.kr

전주시 미래문화 생산기지 밑그림 나왔다!...‘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 참가자 모집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시가 팔복동 산단 내 옛 공장 건물을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미래문화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시는 지난 29일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다올마당에서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선작은 부지 특성에 맞는 공간 재해석과 건축적 맥락을 효과적으로 구현했으며, 창작자 중심의 공간구성과 콘텐츠 실험·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91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040㎡ 규모의 팔복동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융합예술 특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융합예술 콘텐츠 랩 △전시공연장 △입주기업 사무실 △입주작가 작업실 △네트워크 라운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복합 창작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전주의 전통 자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 생산·유통·소비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훈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전통과 기술, 문화와 산업이 연결되는 전주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지역 창작 생태계 조성과 문화도시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대표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 참가자 모집 시, 오는 18일 전주대서 우범기 시장·청년 경제인 멘토와 대학생간 소통 간담회 개최 청년 취·창업 관련 라운드토크 등 통해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소통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지역 대학생들이 멘토들과 함께 취업·창업을 주제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시는 오는 6월 10일까지 전주지역 대학생들과 멘토들이 취·창업을 주제로 소통하는 간담회인 '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이하 청춘살롱)'에 참가할 대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춘살롱'은 진로,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학생들과 멘토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90분간 전주대학교 하림미션홀에서 열리며, 우범기 전주시장과 청년 경제인 등 20명이 멘토로 참여해 60여 명의 대학생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전주형 창업패키지에 참여 중인 청년 스타트업 대표 등 20명의 멘토가 참여해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귀 기울이고, 자유로운 네트워킹의 시간도 함께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청춘살롱'은 아이스브레이킹 퀴즈와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며, '내가 꿈꾸는 나의 직업, 전주에서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라운드 토크에서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3인의 멘토가 사전 접수된 질문과 현장의 고민에 대해 진솔하게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이후 브런치 살롱을 통해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진로에 고민이 있는 전주지역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naver.me/x9zUHSAm)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간담회가 청년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역 인재들이 고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대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기회를 확대해 지역 정착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청춘살롱은 청년들의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법을 찾기 위한 소중한 자리"라며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jk79@ekn.kr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대한민국 탄소소재 산업의 심장, 전주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위한 핵심 기반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부품의 국산화 공정기반'을 구축, 향후 항공우주·수소에너지·방산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첨단 탄소복합소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2일 제시했다. 산업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부품 및 소재의 자립화를 위한 정부 주도형 대형 프로젝트다. 전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8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민간과의 공동 대응을 통해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며, 국산 기술이 전무한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DYETEC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총 5개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이들은 총 13종의 공정·제조 장비 구축, 공정 데이터 기반 AI 제조 디지털화, 전주기 기술지원 및 기업지원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전주는 이미 '탄소산업특화도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이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는 기초 소재인 프리프레그 중간재 생산부터 부품화·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열가소성 탄소소재는 경량화와 재활용성 면에서 기존 열경화성 소재보다 우수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론, 방위산업, 수소차 등 미래 유망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주가 본격적인 미래 산업거점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탄소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AI 기반 제조 플랫폼 확보는 물론, UAM·수소에너지·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전주에 본격 뿌리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 및 관련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리프레그 산업에 필요한 고급인력 양성과 특화 장비 활용 교육 등이 병행될 경우, 전주는 명실상부한 '탄소소재 융합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전주시의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히 한 도시의 산업 확대 차원을 넘는다. '탄소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 중심에 지방 도시가 정책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탄소소재는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흐름과 맞물려 방산·에너지·항공 등 국가 기간산업의 구조 전환을 촉진할 열쇠다. 여기에 디지털 제조 기반까지 결합된다면, 이는 단순한 산업 고도화가 아닌 도시의 미래 정체성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전주가 걸어온 '탄소소재'의 길 위에는 이제 디지털, 항공, 친환경이라는 세 갈래 미래가 놓여 있다. 이들 미래산업의 교차점에서, 전주는 이제 단순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교두보가 될 준비를 마쳤다. ajk79@ekn.kr

[대선2025]이재명, 막판 수도권 집중…‘초심·계엄극복’ 강조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포함, 수도권을 돌며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를 시작으로 경기 하남, 성남, 광명을 차례로 찾아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상징하는 성남을 찾아 지지 호소에 나서는 것은 '초심'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어 서울 강서구를 방문해 현장 유세를 이어간다. 이후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를 끝으로 현장 유세를 마친다. 특히 이 후보가 이날 상징성이 짙은 경기권과 여의도를 대선 전 마지막 선거운동 장소로 선택한 것은 본인의 행정 능력과 정권심판론을 동시에 강조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치 입문의 상징인 경기에서 행정가적 면모를 부각하고, 국회가 인접한 여의도 공원 광장에서 계엄 극복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위대한 시민이 만든 민주주의의 기적, '빛의 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며 “서울 전역과 수도권 핵심 지역을 관통하며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희망의 메세지를 국민께 직접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선 2025]김문수, 국토 종단 총력전…“잘사는 나라 만들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 전날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국토를 종단하면서 유권자들을 만난다. 대한민국을 깨끗하고 잘 사는 나라로 만들 적임자라는 점을 어필한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한 뒤 제주 동문시장에서 총괄거점유세를 펼친다. 이날의 슬로건은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로, 김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의 접전지로 꼽히는 PK지역 공략을 위해 오후 2시50분 부산역을 방문한다. 김 후보는 지난 28일에도 부산에서 KDB산업은행 이전, 글로벌 해양허브도시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도 찾는다. 김 후보는 오후 4시40분부터 동대구역에서 경기지사 시절의 성과를 언급하며 대구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재차 밝힐 전망이다. 김 후보는 저녁 6시10분 대전역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설파할 예정이다. 김 후보의 마지막 스케줄은 서울에 집중됐다. 오후 8시20분 시청광장에서 이뤄지는 피날레 총유세에는 서울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 대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밤 9시20분 홍대입구역, 10시20분 신논현역에서 청년들에게 거리인사를 올리는 것으로 이번 대선 유세를 마친다. 이충형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김 후보의 국정운영 비전, 경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것"이라며 “김 후보가 '역전의 명수'인 만큼 '골든 크로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미스그랜드코리아 2025’·‘미스인터네셔널코리아 2025’, 20대 지원자 급증…6월 20일 본선 개최

세계적인 미인대회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미스그랜드코리아 2025'와 '미스인터네셔널코리아 2025' 본선 무대가 오는 6월 2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공연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미인대회조직위(KBO)가 주최하며, 현재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20대 참가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며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모집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6월 초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다"며 “지원은 한국미인대회조직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부터 29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적 미혼 여성으로, 서류 합격자에게는 개별 통보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수상자들은 '미스그랜드인터내셔널', '미스인터내셔널', '미스글로브', '미스아시아퍼시픽인터내셔널', '페이스오브뷰티', '미스프리덤오브더월드' 등 세계적인 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추미정 조직위원장은 “이번 미스 대회에 많은 20대 여성들이 뷰티와 자기계발에 대한 열정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외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지성, 용기, 이상을 겸비한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사랑, 평화,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스그랜드인터내셔널'은 세계 3위 규모 대회로 손꼽히며, '미스인터내셔널'은 세계 4위 규모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미스코리아 조직이 담당했던 '미스인터내셔널'의 한국 대표 선발권을 한국미인대회조직위(KBO)가 이관받아 운영하게 됐다. 추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총 6개 세계 대회의 한국 대표를 한 자리에서 선발하는 대규모 무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을 가진 젊은 여성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들의 제안이 향후 새로운 미스대회의 정책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미인대회조직위(KBO)는 지난 1월 공식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미인대회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조직 운영에 나서고 있다. 위원장 추미정은 2021년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 부문 우승자로서 미시즈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대선 2025]권영국, 마지막 유세는 진보정치 현장…“사회적약자 대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에서 진보정치의 현장을 찾으며 유세를 진행한다. 이날 권 후보는 서울 혜화역에서 병원 노동자, 장애인 투쟁가와 함께하는 유세를 시작으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가 났던 구의역과 여성혐오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강남역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어 오후 12시 반에는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SPC 중대재해 책임자 처벌 및 근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할 방침이다. 오후에는 광화문과 중구 한화오션 앞에서 각각 광장과 노동자 권리를 상징하는 유세를 연 이후 오후 8시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마지막 유세에 광장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진보정치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마지막으로 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더 커진 영향력으로 사회적 약자들과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대선 2025]3일 투표는 오후8시까지…중선관위 “공정 관리 총력”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에서 일부 부실로 비판을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본투표에서 만큼은 철저히 관리해서 공정·투명 선거를 인정받아 '부정선거 음모론'을 일축하겠다는 각오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의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투·개표 인력 총 20만여 명을 배치해 선거 준비를 완료했다고 2읿 ㅏㄺ혔다. 3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대부분 학교, 주민센터, 공공기관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다. 기존 선거에서 사용한 장소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변경된 경우에는 현장에 안내 현수막을 부착해 변경 사실을 고지한다. 유권자는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해당 지역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공식 홈페이지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전체 투표소의 98.8%를 1층 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에 설치하고, 임시 경사로를 추가로 마련해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를 배치했다. 점자형 보조용구와 함께 손떨림·근력 약화 유권자를 위한 특수형 기표도구(레일버튼형)도 비치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발달장애 유권자 2인에게 투표보조를 허용하라는 임시조치를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보조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2일 오후에는 정당·후보자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전국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선거 당일 투표 종료 후 봉인된 투표함은 경찰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된다. 사전투표함 및 우편투표함 역시 정당추천위원과 참관인, 경찰이 함께 감시하는 가운데 개표소로 이동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부터 시작되며,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선거정보 시스템(info.nec.go.kr)을 통해 투표구 단위로 실시간 공개된다. 공정선거참관단이 개표 준비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참관해 투명성 확보에 나선다. 중앙선관위는 “모든 유권자가 자유롭고 비밀이 보장된 환경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소와 개표소 출입은 허가된 인원으로 엄격히 제한한다"고 밝혔다. 일부 단체의 불법 감시 활동이나 물리력 행사 등 혼란 유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선거과정의 투명성과 선거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며 “남은 시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확인해 현명한 선택을 하고, 선거결과에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대선 2025]이준석, 대구 마지막 유세…이재명 ‘심판론’, 김문수 ‘사표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6·3 조기 대선 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자신이 새로운 '보수 적자'라는 정치적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 실망한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구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보수에게 매우 어려운 선거"라며 “윤석열 정권의 계엄 시도와 탄핵 정국으로 인해 보수가 강을 건너지 못했다고 본다. 이제는 중도와 보수 진영에서 새로운 판짜기가 필요하며, 대구는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막판 유세를 통해 중도층 결집과 보수층 흡수를 노리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극단보다는 합리와 중도를 지향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이들이 투표장에 잘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어, 오늘 유세에서는 지지세를 실제 투표로 이어지도록 독려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이 예고됐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거짓말, 프레임 씌우기, 이준석 후보 제명 추진 등 부당한 행태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김문수를 찍으면 사표, 이준석을 찍으면 보수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논리를 내세워,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끌어오려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4월 8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유세로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에도 지난달 13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대구를 다시 찾는 등 대구·경북 표심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그는 경북대학교에서 '학식 먹자 이준석' 유세를 진행하고, 칠성시장과 2·28기념중앙공원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기도, 시흥-수원-화성-양주 ‘현금없는버스’ 시범 운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현금 사용 감소 추세에 맞춰 요금을 카드로만 받는 이른바 '현금없는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관리 효율화, 배차 정시성 확보,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1일부터 도내 4개 시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현금없는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고령층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 현금 사용자가 적은 광역버스 (시흥)3302, 3202, (수원)7002, (화성)6012, (양주)8300번 등 5개 노선이다. 현금 사용자 혼란이 없도록 경기도는 6월 초부터 미리 해당 노선 차량과 정류소에 홍보 포스터와 안내문 등을 붙이고 경기버스앱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교통카드를 분실했거나 오류가 있으면 현금 납부 대신 버스 내 비치된 요금 납부안내서를 통해 계좌 이체하면 된다. 아울러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HE 경기패스, G-PASS 등 카드발급을 안내함으로써 교통카드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와 문제점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완해 현금없는버스 대상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현금없는버스 시범사업은 '현금 사용율 감소와 시민의식 선진화'라는 시대 흐름에 따른 조치로, 승객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와 운전자의 친절한 안내, 특히 승차를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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