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고령 운전자가 급발진?…신고자 절반 이상은 50대 이하

지난 10년간 '급발진 의심'으로 접수된 사고 중 절반 이상은 50대 이하가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 6개월간 접수한 '급발진 주장' 사고 신고 건수는 총 456건이다. 이 중 신고자의 연령이 확인된 사례는 396건인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사고의 이유로 들어 신고한 사례(43.2%)보다 50대 이하가 신고한 사례(56.8%)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자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22건으로 가장 많은 30.8%를 차지했고, 50대가 108건(27.3%)으로 뒤를 이었다. 신고자가 40대인 사례도 80건(20.2%)이었다. 이어 70대 46건(11.6%), 30대 30건(7.6%), 20대 7건(1.8%), 80대 3건(0.8%)으로 집계됐다.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고 등 60대 이상 운전자들이 급발진을 원인으로 주장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급발진은 고령층에 집중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급발진 의심 사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연합뉴스에 “이번 시청역 사고로 고령 운전자가 주로 일으키는 사고로 잘못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고령자 운전 제한에 집중하기보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급발진 의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장치의 도입을 확대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년치 비 10%가 쏟아졌는데…전국 폭우 언제까지?

밤사이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졌다. 군산에서는 1시간 강수량 기준으로 기상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고 시간당 146.0㎜의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오전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내흥동)엔 131.7㎜의 비가 내렸다. 군산 연 강수량(1246㎜)의 10%가 넘는 비가 하루도 아닌 1시간에 내린 셈이다. 131.7㎜는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 기준으로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다. 기상관측은 1904년 인천에서부터 시작됐으며, 군산에서는 1968년부터 시작됐다.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수 강도였다"고 설명했다. 군산 어청도엔 9일 오후 11시 51분부터 1시간 동안 146.0㎜가 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이이서 '공식순위'는 아니지만, 기상청 관측자료가 확인되는 범위 내에서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로 추정된다. AWS 관측값이 부정확하지는 않지만, 관측 환경이 유인(有人) 관측소 등에 비해 나쁜 경우가 있고, 장비가 설치된 뒤 기간이 짧아 누적된 자료가 적은 문제 등이 있어 기상기록 순위나 전국 평균치를 산출할 때 전부 포함하지는 않는다. 1시간에 140㎜ 넘게 비가 내린 적은 1998년 7월 31일 전남 순천(주암면)에 1시간 동안 145㎜가 내린 것이 유일하게 확인되는 사례다. 군산에만 폭우가 쏟아진 것은 아니다. 지난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가 내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만 많은 비를 피했다. 일 최대 1시간 강수량이 100㎜를 넘은 지역만 꼽아도 전북 익산(함라면·125.5㎜), 충남 서천(111.5㎜), 부여(106.0㎜) 등 모두 5곳이나 됐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익산(함라면) 309.0㎜, 충남 서천 287.0㎜, 군산 268.3㎜, 대구 253.8㎜, 경북 영천 245.8㎜, 전북 장수 238.0㎜, 충남 금산 227.2㎜ 등 만 이틀이 안 되는 시간에 200㎜ 넘는 비가 쏟아진 곳이 수두룩했다. 10일 오전 8시 현재 비구름대는 남해안과 제주 사이까지 남하한 상태다. 이에 현재는 전북내륙과 영남에 시간당 20~40㎜씩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엔 낮까지 시간당 30~50㎜, 경남엔 같은 시각까지 시간당 20~30㎜, 전북북부내륙엔 오전 중 시간당 10~20㎜ 호우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제주(11일까지)·대구·경북남부·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20~80㎜(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 최대 100㎜ 이상), 전북북동부 10~60㎜, 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0~40㎜, 충청 5~30㎜, 수도권·강원·전북 5~20㎜이다. 충청과 전북은 10일 오전까지, 전남서해안과 제주는 10일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까지 불겠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11일부터는 장맛비는 잠시 멈추고 대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 금요일인 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한낮 체감온도가 31도 내외에 달하겠다. 비나 소나기가 올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긴 하겠으나,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올라 무더운 상태가 유지되겠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복권기금 소상공인 지원, 10년 동안 단 ‘1회’

복권수익금을 의무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쓰도록 하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안정적 재원 조성을 위한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실에 따르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소진기금)의 재원으로 정부의 출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예수금, 복권수익금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진기금이 설치된 첫 해인 2015년 360억 원이 전입된 이후 현재까지 9년 간 전입금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 측은 “소진기금은 자체 재원이 부족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이 규정하고 있는 복권수익금 배분을 통한 재원 조성마저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복권수익금 의무배분 대상에 소진기금을 명시하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진기금의 재원을 확충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현실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으로 제22대 국회의원 민주당 비례대표인 오세희 의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2014년 소상공인법 제정 당시 복권기금의 법정배분기관에 포함된 기금으로서 그 적합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안정적인 재원 조성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찬원, 종횡무진 활약 중 빛나는 ‘본업 천재’ 모먼트

가수 이찬원이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중에 '본업 천재' 모먼트를 뽐내고 있다. 이찬원은 지난 6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어 7일 방송된 KBS1TV '열린 음악회'에서 대세 가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KBO 올스타전 애국가 가창은 이승철, 김연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 인기가수들이 맡아왔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올스타전 애국가 제창은 이찬원에게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국민 가수로 한 발짝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애국가를 열창하며 KBO 올스타전을 달군 이찬원은 이 열기를 다음날 '열린 음악회'로 고스란히 이었다. 이찬원은 '하늘 여행'을 비롯해 '꽃다운 날', '찻집의 고독'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가수로서 본업 천재 모먼트를 보여주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이찬원은 오는 9월 14일 방송되는 KBS2 추석 특집 단독쇼 '이찬원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찬원의 선물'은 이찬원이 그동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다. 한편, 이찬원은 최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으로 트로트 가수 최초 지상파 음악방송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로드 투 킹덤’, 보이그룹 7팀 출격..‘크래비티’부터 ‘원어스’까지

Mnet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할 7팀이 공개됐다. 10일 Mnet은 더뉴식스(THE NEW SIX), 더크루원(ATBO·JUST B), 에잇턴(8TURN), 원어스(ONEUS), 유나이트(YOUNITE), 크래비티(CRAVITY), 템페스트(TEMPEST) 총 7팀이 올 9월 방송예정인 '로드 투 킹덤' 새 시즌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의 동생 그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가요계에 등장한 크래비티는 성장세를 증명하며 특유의 청춘 아이덴티티로 팀 컬러를 구축해 왔다. 크래비티가 이번 '로드 투 킹덤'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20년 '로드 투 킹덤' 첫 시즌에 출연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원어스는 팀의 사활을 걸고 또 한번 도전에 나선다. 원어스는 에너제틱한 군무에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사하는 그룹으로 이번 '로드 투 킹덤' 재도전은 멤버들의 의지로 성사됐다. 절치부심해 다시 한번 자신들의 무대를 보여줄 원어스에 이목이 집중된다. 방송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 가수 싸이가 제작한 첫 번째 보이그룹으로 데뷔부터 주목을 받은 더뉴식스, 힙합부터 알앤비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실력파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YOUNITE, 각종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글로벌 무대로 범위를 넓히며 존재감을 키워온 템페스트도 출연한다. 탄탄한 기본기와 8인 8색 다채로운 매력을 바탕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에잇턴과 최근 프로젝트 그룹 결성을 알린 더크루원의 합류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더크루원은 에이티비오(ATBO)와 저스트비(JUST B)가 새로운 시너지를 내기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이들이 '로드 투 킹덤'에서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net은 '로드 투 킹덤'을 리브랜딩하고 새로운 구성으로 론칭한다. 후속작인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격 프로그램에 가까웠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실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보이그룹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Mnet의 독자적인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 일환으로 '로드 투 킹덤'을 단독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찬원, 지독한 ‘저장강박’ 고백..“이것 못 버려 냉장고 꽉 차”

인간 심리 분석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가 죽었다 살아난 뒤 인생이 180도 뒤바뀐 '콤플렉스 덩어리' 앤디 워홀의 반전 인생사를 조명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여덟 번째 심리 키워드 '회피 VS 정면돌파'에 대해 다룬다. 교통사고에도 멀쩡한 아이를 굳이 죽여야만 했던 '양치기 소년'의 어두운 내면, 그리고 심리적인 콤플렉스를 예술로 승화한 '팝아트 황제' 앤디 워홀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본다. 앤디워홀은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 늘 두꺼운 화장에 선글라스는 기본, 가발에 집착해 머리에 접착제를 바를 정도였다고. 뿐만 아니라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에도 시달렸던 앤디 워홀은 600개의 박스 속에 먹다 남은 피자 꽁다리, 발톱, 죽은 곤충, 미납 고지서 등 갖가지 물건을 쌓아두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심장이 멎었던 앤디 워홀은 가까스로 살아난 이후 이전과는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 일평생을 콤플렉스와 함께한 앤디 워홀을 변화시킨 결정적 한 끗 차이, 그리고 그가 콤플렉스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세상과 부딪힌 방법은 과연 무엇일지 '한끗차이'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이찬원이 앤디 워홀 못지않은 자신의 '저장강박'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찬원은 “배달 일회용기를 다 씻어서 보관한다.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반찬을 많이 싸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냉장고 한 칸을 다 차지하고 있는 이것 때문에 “음식 넣을 공간이 없다"라고 말해 다른 MC들을 경악하게 했다고. 이찬원이 냉장고에 저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늘 저녁 8시 4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고령자 안전운전대책]국민 26.5% “안전장치 의무화 필요”

지난 1일 발생한 서울시청 앞 역주행 교통사고로 고령자 안전 운전 대책이 논란이다. 국민들은 직접 규제인 고령자 운전 면허 제한보다 안전장치 의무화 등 간접 대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필요한 고령 운전자 안전 대책을 묻는 질문에 '페달 오조작 방지 등 안전장치 의무화(26.5%)'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보상·혜택 강화'(23.0%), '의료증명서 제출 필수 등 신체·인지기능 검사 강화'(19.9%), '면허갱신·적성검사 주기 단축'(16.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일각에서 거론되는 직접 규제 조치인 고령자 운전 면허 발급 제한, 즉 '야간시간·지역·속도 제한 등 조건부 면허 발급'을 선택한 이는 6.1%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직접 대상자들인 60·70대간 의견이 엇갈리는 점이 눈에 띈다. 70대 이상은 면허 반납 보상·혜택 강화(34.3%)를 가장 선호했고, 안전장치 의무화는 다른 연령대들보다 훨씬 적은 17.8%였다. 반대로 60대는 안전장치 의무화(35.9%)가 가장 많았고 면허 자진 반납 보상·혜택 강화는 16.6%에 불과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의 경우 면허 반납 보상·혜택 강화(28.2%)이 가장 많았고, 안전장치 의무화(26.3%), 신체·인지기능 검사 강화(22.1%), 면허갱신·적성검사 주기 단축(14.8%), 조건부 면허발급(5.8%) 등의 순이었다. 인천·경기 지역에선 안전장치 의무화(24.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체·인지기능 검사 강화(23.0%), 면허 반납 보상·혜택 강화(18.9%), 면허갱신·적성검사 주기 단축(17.4%), 조건부 면허발급(6.2%)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선 신체·인지기능 검사 강화(28.7%)로 1위였다. 이어 안전장치 의무화(23.3%), 면허 반납 보상·혜택 강화(21.1%), 면허 갱신 및 적성 검사 주기 단축(9.9%), 조건부 면허발급(8.2%)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안전장치 의무화(30.4%), 여성은 면허 반납 보상·혜택 강화(23.1%)를 각각 가장 선호했다. 정치 성향 별로는 진보층(30.6%)·중도층(27.9%)에선 안전장치 의무화가 1위인 반면 보수층에선 면허 반납 보상·혜택 강화(23.8%)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복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오늘날씨 예보] 내려간 장마전선 위치, 충청·전라·경상 ‘물폭탄’ 예상

수요일인 10일 낮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그 밖 전국 대부분 지방도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다 밤부터 차차 그치겠다. 충청권은 이날 아침까지, 전라권은 이날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은 낮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남동 내륙, 충북 20∼60㎜다. 전북 내륙은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광주와 전남 예상 강수량은 20∼60㎜(많은 곳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80㎜ 이상)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부산과 울산, 경남, 울릉도,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제주도는 11일까지 이틀간 20∼80㎜ 비가 예보됐다. 경기 남부 10∼40㎜, 서울·인천·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5∼20㎜, 서해5도는 5㎜ 내외다. 강원 남부도 10∼50㎜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2.8도, 인천 22.8도, 수원 21.9도, 춘천 22.1도, 강릉 22.5도, 청주 22.1도, 대전 21.2도, 전주 24.2도, 광주 24.5도, 제주 29.1도, 대구 23.0도, 부산 23.8도, 울산 24.4도, 창원 25.6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1.0∼3.5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2025년 인상률 따라 달라지는 최저임금 월급, 각계 계산기 ‘분주’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노동계와 경영계 간 전략 계산이 치열하다.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개시했다. 이미 최저임금 법정 심의 시한(6월 말)을 넘겨 예년보다 논의가 지연된 탓에 노사 양측은 이날 최초 요구안 제시 후 얼마 안 가 수정안까지 내놨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27.8% 대폭 오른 시간당 1만 26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월급 기준(월 209시간 근무)으로는 263만 3400원이다. 그러나 노동계는 곧장 1400원을 낮춘 1차 수정안을 내놨다. 이는 올해 대비 13.6% 많은 1만 1200원이다. 노동계는 계속된 고물가와 근로자 실질임금 하락으로 저임금 노동자들 생계가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해 노동자 실질임금 저하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분배지표는 다시 악화하고 있어 본격적인 불평등과 양극화가 매우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류 총장은 또 “최근 물가가 2%대로 안정되고 있다곤 하나 여전히 실생활 물가 중심으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최저임금 수준은 실질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고 최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정말 월급 빼고 다 오른 시대"라고 성토했다. 그는 “2022년 생활물가 상승률이 6%에 달했지만, 최저임금은 5% 인상에 그쳤다. 2023년엔 생활물가가 3.9% 올랐지만, 최저임금은 2.5% 인상됐다"며 근거를 들었다. 이 부위원장은 “현행 최저임금은 비혼 단신 가구의 실태 생계비인 246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혼자 살기에도 부족한 임금을 주면서 어떻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경영계는 '9860원 동결'을 요구해 4년 연속 동결안을 내놨다. 위원장이 수정안 제시를 요구하자 최초안에서 불과 10원만 양보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이 그간 너무 많이 올랐다며,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지불능력 약화를 고려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일반적으로 최저임금이 부작용 없이 운영되기 위한 적정 수준 상한은 중위임금 60%"이라며 “우리 최저임금은 중위임금 65.8%로 이미 적정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도 "중소기업·소상공인들 지불 능력이 매우 취약해진 상황“이라며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나 비용 지출은 늘어나고 있는데, 절대 수준이 높아진 최저임금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지목했다. 이 본부장은 "취약층 구직자들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최저임금은 동결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저임금 근로자보다 더 취약계층인 은퇴 고령자, 미숙련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노동시장 외부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1차 수정안 제시 이후 추가 논의 없이 종료됐다. 이후 논의를 거쳐 여러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간격 좁히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는 않아 대체로 표결로 결정되기 때문에 공익위원들 역할이 결정적이다. 8월 5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주 중에 최저임금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차 전원회의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 ‘안가(安家) 정치’ 김기웅 서천군수 사퇴 ‘촉구’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회 신현성 위원장은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나무집 군정 농단·불법 불통 행정' 책임을 물어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서천군수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김 군수를 둘러싼 '통나무집' 와인파티와 관련해 '공무원, 언론인, 기관장, 경찰공무원, 사업자 '등 이해가 충돌되는 관계자들이 드나들었다는 점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선출직 공무원이 사적으로 향응을 제공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여기에 불법 농·산지 개발과 도로 무단점용, 폐기물 무단매립까지 모두 사실로 드러나 지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위원회는 김 군수의 통나무집을 '박정희·노태우·박근혜·이명박 정권의 안가(安家) 정치가 서천에서 되살아 난 것 같다'라고 성토하며 수사기관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보령·서천 지역위원회도 가세해 지역 정치권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으로써 고심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익현 충남도의원(서천1),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 이영주 보령·서천 노인 위원장, 유승광 전 서천군수 후보, 권승현 전 보령시의원, 이현호 전 서천 군의원, 최미자 보령·서천 다문화 위원장, 조성훈 서천연락소장, 안정우 당원 등이 참석했다. ad082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