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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지역을 잇다’…우리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아동사랑협의회는 '우리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22일 오후 원주 상지대 누리관 2층 이벤트홀 및 라운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강원도의 지원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성돈 상지대 생명환경과대학 스마트팜학과 교수는 '기후변화와 스마트팜의 이해 및 필요성' , 이용천 연세대 미래캠퍼스 평생교육원장은 '기후변화 대응' , 박에스더 에너지경제 강원취재본부장은 '기후변화 그리고 대응전략,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윤영구(원주, 연과미소)·김은화(원주, 무지개)·박종서(홍천, 파랑새)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기후변화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이어 전통문화 체험 및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고추장 담그기 체험과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아이스팩을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 세미나 참가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더 노력해야겠다", “편리함을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여야겠다", “아이스팩 젤을 사용해 방향제도 만들고 간편한 고추장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 그리고 이웃과의 소통이 즐거웠다",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등 소감을 밝혔다. 원주시아동사랑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직접적 소통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자리였다"며 또한 “전통음식 및 문화체험으로 역사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ess003@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⑤교통이 편리한 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 의정부'를 고찰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4일 “의정부시는 시민 교통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통전략회의는 물론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과 소통하며 출퇴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주인인 시민 입장에서 시민이 만족하고, 체감하는 교통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수도권 북부 광역거점도시로 설정되는 등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차 공인됐다. 특히 오는 2028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하면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열린다. 아울러 의정부역 주변지역 교통여건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GTX-C 의정부역 교통대책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의정부역 주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개편, 도로 계획, 환승 연계, 보행환경 개선 등 다방면으로 선제적인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작년 3월부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축 단초가 될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민선8기 철도 공약사항 철저한 이행과 신규 철도사업 국가상위계획 반영을 목표로 한다. 서울8호선(별내선 광역철도) 의정부연장 등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및 신규 철도노선 발굴과 기존 철도 노선 효율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서울8호선 의정부연장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내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건설 중인 서울7호선 연장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개통 이후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 중이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먼 거리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최근 통학버스를 개통했다. 통학버스 개통 대상지인 송산권역(민락-고산지구)은 늘어나는 전입인구에 비해 학교 수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송산권역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4095명 중 733명(18%)이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며 긴 통하시간과 환승 불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통학버스는 의정부여고 학생회장이 작년 12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면담에서 처음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통학버스 개통을 추진, 먼저 올해 3월1일부터 기존 1-7번 시내버스 노선운행 구간을 학생 편의에 맞게 변경. 운영하고 있다. 노선을 기존 '고산지구~의정부역~경기교육청북부청사'에서 '고산지구~의정부역~의공고(의여고)~의고(광동고)'로 변경해 고산지구~흥선권역 4개 고교 간 직행노선이 신설됐다. 이어 2학기 시작에 맞춰 8월13일부터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 7개 고교를 오가는 6개 노선의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기존 2시간에 달하는 통학(등하교) 시간이 1시간20분으로 단축되는 등 하루 40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통학버스는 송산권역 6곳을 기점으로 동시에 출발하는 버스로 8월13일 오전 7시50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노선마다 등교시간 1회(오전 7시50분 출발), 하교시간 2회(오후 3시20분, 오후 5시10분 출발)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청소년 교통카드 기준 1010원)와 동일하다. 노선별 정류장은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 거주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의정부시는 이용 상황 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버스환경을 개선하고 노선을 조정하는 등 학생이 보다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타 지역 통근비율이 53%에 달하는 의정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아 광역교통망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관내 전철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락-고산지구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 노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의정부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공영제(공공관리제) 마을버스'로 올해 2월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시가 주도적으로 버스노선을 소유하고 관리해 버스이용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을 높여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곧이어 민선8기 첫 광역버스 노선으로 민락-고산지구부터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 노선을 올해 3월 개통했다. 고산지구는 아파트 입주를 비롯해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 법조 타운 등 각종 공동주택 및 도시개발사업으로 향후 광역교통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상봉역은 서울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이 만나는 교통의 핵심 역사다. 민락-고산지구에서 구리포천고속도로를 경유, 상봉역을 통해 환승할 경우 서울 강북권, 강남권 등 중심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 교통안전 및 버스운송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관내 모든 버스를 준공영제(공공관리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서울 출퇴근을 돕고자 △당고개 및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시내버스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000번-G6100번 광역버스를 지속 증차해왔다. 올해 5월에는 서울 동행버스 2개 노선(고산지구~당고개역~노원역, 가능동~도봉산역)을 신설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가속페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작년 6월 덕양구 관산근린공원을 계획 결정 46년 만에 조성, 개장했다. 올해는 일산서구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며, 덕양구 토당제1근린공원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덕양구 성라공원에는 세 번째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됐다. 수십 년간 표류하던 공원부지에 유아숲 체험원 등을 조성하며 고양시가 도심 속 생활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녹지공원은 쾌적한 삶을 유지하는 소중한 휴식처이지만 막대한 부지 매입비용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예산지출을 절감하고 발로 뛰어 국-도비를 확보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편익시설 조성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서구 탄현동 탄현근린공원은 2016년 1단계 사업으로 3만1138㎡ 규모 공원을 조성했다. 올해 2월에는 2단계로 5만7072㎡ 규모 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전체 공원 면적은 8만8210㎡가 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주요 시설은 잔디마당, 바닥분수, 놀이터, 솔향기원, 순환산책로 등이다. 탄현근린공원은 1974년 도시계획시설 근린공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토지매입비용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간 표류했고 도시계획시설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고양시는 2011년~2016년 1단계 조성공사를 완료했고 2020년 2단계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작년 8월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고 올해 2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1-2단계보다 훨씬 넓은 면적인 26만9003㎡ 규모로 3단계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이다. 3단계 공사는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 조성을 시작해 내년 연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덕양구 행신동 토당제1근린공원 규모는 10만2882㎡로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공원을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진입광장, 잔디마당, 전망시설, 숲 놀이터, 황토 둘레길 등이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1971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는데 토지매입비 등 예산 확보가 어려워 장기간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0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공원조성에 속도가 붙었고 지방채 발행 재원 변경에 따른 2023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재심사에서 적정 결과를 얻어 토지보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8월24일 현재 토지보상을 모두 완료했으며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 수렴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공원조성계획 변경이 진행 중에 있다. 고양시는 덕양구 성라공원에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 운영한다. 정발산공원, 안곡습지공원에 조성된 유아숲 체험원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시설이다. 성라공원 유아숲 체험원은 야외체험학습장, 모래놀이, 통나무징검다리, 그물망매달리기, 거미줄오르기, 다양한 체험장소로 활동된다. 위탁업체가 운영하며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한다. 성라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올해 4월 조성공사를 마쳤고 6월 산림청 공립 유아숲 체험원 등록을 완료했다. 당초 8월5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는데 폭염특보로 인해 무더위가 수그러들면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 3월20일부터 12월13일까지 안곡습지-정발산 유아숲 체험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내용을 구성됐다. 작년에는 참여자가 1만명을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정발산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풀잎아 놀자', '소나무야 놀자' 등을, 안곡습지 유아숲 체험원에선 '물자라야 놀자', '물속 식물아 놀자' 등 공원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천사항 및 숲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kjoo0912@ekn.kr

김성근,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대단한 결과”

지난 23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일본의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우승한 것과 관련해 김성근 전 한화이글스 감독은 “대단한 시합을 했고 대단한 결과를 냈다"고 극찬했다. 2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은 전날 통화에서 “그런 내용의 경기에서는 점수를 내기가 정말 쉽지 않다"며 “교토국제고가 정말 대단한 시합을 했고 대단한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토국제고의 우승은 '사람이 의식만 바뀌면 얼마든지 길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일교포 출신인 김 전 감독은 일본 야구 명문고 진학을 원했지만 야구와 별 인연이 없는 일반 고교에 진학해 야구부로 활동했다. 그러나 일본 고시엔 무대엔 서보지 못했다. 김 전 감독은 “고시엔은 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가고 싶어 하는 무대"라며 “내가 있던 팀은 고시엔에 갈만한 팀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또 한국계 고교가 우승한 것에 대한 감회를 묻는 질문에 “민족학교 이런 거에 앞서 말을 하나 해놔야겠다"며 “이번 고시엔을 보니 강한 팀은 다 일찍 떨어졌다. 전국에서 좋은 선수 데려온 팀들은 다 떨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다. 좋은 팀 따라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 한다. 교토국제고 우승을 보며 우리도 교육이 뭔가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출난 선수를 스카우트하지 않고 순수하게 교토국제고에 입학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워크와 실력을 키워 고시엔에서 우승한 것이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보여줬다는 취지다. 김 감독은 “순수하게 원래 있던 선수들을 어떻게 키워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진짜 교육 아닌가"라며 “사람을 키워내는 게 지도자와 리더의 몫이지 남의 선수를 데려와 이랬다 저랬다 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토국제고가 진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또 내서 정말 어마어마한 시합과 경기를 이번 고시엔에서 했다"며 “그런 내용의 야구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정말 어려운 야구를 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을 통해 '하면 된다'는 명제를 우리가 한번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교토국제고는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교토국제교는 고시엔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계 학교 우승팀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문수 노동장관 후보자 “전광훈 자유통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

국회로 나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극우 논란'을 지속 키우는 양상이다. 김 후보자는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2020년 창당한 자유통일당을 옹호하는 논리를 폈다. 그는 자유통일당이 “원칙적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며 “국민의힘과 정치적 지향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헌재의 결정은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탄핵이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우파 성향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잡아다가 이 뒤주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한 발언에는 “재야 시절 광장 대중집회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돼서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제된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경기도지사 시절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고 표현하고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X먹는 이야기"라고 발언해 불거진 인권 감수성 논란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변사또 언급은 부정부패한 관리를 질타하려는 의도이고, 소녀시대는 한류열풍 주역으로 강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여사 명품백에 민주당 “마음껏 받게 해줘 축하”...법무장관 “제가 법 만드나”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검찰 '무혐의'를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 간 공방전이 펼쳐졌다. 특히 주무부처 장관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야당 의원들 폭풍 질의에 강성 기조를 유지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따르면 앞으로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공직자는 배우자를 통해 금액에 제한 없이 고가의 선물을 마음껏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비꼬았다. 전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무혐의 결론에 대한 입장을 거듭 추궁하기도 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규정이 없어서 처벌을 못 한다면 의원님께서 입법을 해주셔야 한다. 국민권익위원장까지 하신 분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규정이 없는데 집행하라고 하시면 어떻게 하느냐"며 “그제가 법을 만들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인 이성윤 의원도 “명품백 수사는 과정은 정의롭지 못했고, 결과도 봐주기 수사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없는, 폐지 대상이 되는 기관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박 장관을 향해 “장관이 지금이라도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재수사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저는 인사청문회 때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해왔다)"고 거부했다. 또 김용민 의원은 검찰이 역대 대통령 가족 수사와 달리 김 여사를 '출장 조사'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도 박 장관은 “꼭 공개 포토 라인에 세우는 게 원칙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수사 과정에 특별한 규정이나 원칙 위반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보이지 않은 면이 있다면 대단하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비공개와 보안, 경호를 고려하는 것은 수사 준칙에 나와 있는 규정대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균택 의원은 “검찰이 야당에는 '탈탈 터는' 수사를 하고,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는 '벌벌 떠는' 수사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진상을 확인해서 문책할 것은 문책해야 하지 않느냐"고 요구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검사들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재명 대표가 형법에 규정된 '동시 심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현재 7개 사건으로 일주일에 3∼4차례나 재판받으러 다닌다. 결국 법정에 가둬 두는 '법정 연금'을 시도하겠다는 게 검찰의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장관은 “그 의도로 한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쪼개기보다는 분리해서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나들이 갈만한 8월 날씨, 주말 지나면 잠깐 등장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8월 끝자락 무더위가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전 층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한 상태가 유지되겠다. 23일에서 토요일인 24일로 넘어가는 밤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겠고, 주말 밤에는 도심·해안·경상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엔 이번 주말을 비롯해 당분간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토요일인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광주 25도와 33도, 인천 25도와 31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5도와 34도, 부산 27도와 33도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엔 전국에 소나기, 25일엔 전남남해안·영남·제주에 비가 예상된다. 소나기 양은 대체로 5~40㎜(울산·경남동부내륙 5~60㎜·강원동해안 5㎜ 내외)이고 비는 영남(서부내륙 제외) 5~40㎜, 전남남해안·울릉도·독도·제주 5~20㎜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의 경우 시간당 20~30㎜씩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소나기나 비가 무더위를 물리쳐주지는 못하겠다. 내주 초까지 대기 상층과 하층에선 기온을 올리는 현상, 중층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8월 마지막 주인 다음 주 초반을 넘기면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무더위가 일시적으로 완화되겠다. 다음 주 중후반에는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이 수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층과 하층으로는 기압골과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는 태풍 '산산'에 의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지겠다. 특히 중북부내륙과 남부내륙 등을 중심으론 밤에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아침에는 '선선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온이 낮아질 수 있다. 이후 9월로 접어들면 다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9월 초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이 재확장하고 중층에 고온건조한 서풍, 하층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24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으니 남해안과 서해안에선 밀물 때 저지대가 침수되는 일 없게 대비해야 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검찰총장, ‘김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심의위 회부…“논란없게 매듭”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했다. 대검찰청은 23일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법리를 포함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하고 전원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처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충실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면서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는 이 사건에서 수사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한 지 약 4개월 만에 김 여사 등에게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전날 이 총장에게 이같은 수사 결과를 대면 보고했다. 이 총장은 이후 고심을 거듭한 끝에 수사심의위 회부를 선택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과 수사 과정에 대한 비판이 있는 만큼 수사팀의 불기소 결론을 그대로 승인하기보다는 외부 인사들의 심의를 거쳐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더해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함께 검토하도록 한 것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봐주기 수사'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알선수재는 공무원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을 받는 경우, 변호사법은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무에 관해 청탁·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경우 성립한다. 앞서 이 사건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지만 불발됐다. 그러자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직접 건넨 최재영 목사가 이날 오전 재차 소집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여사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총장의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결정에 따른 절차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심의위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다. 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위원 중 무작위 15명으로 현안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하며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이 출석해 심의위원들에게 주장을 설명할 수 있다. 대검 규정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의 권고는 '존중'만 하면 되고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대검은 조만간 회의에 참석할 심의위원을 뽑는 등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재명에 추경호도 코로나19 확진…정치권 일정 차질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가자 정치권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추 원내대표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이날 원내대책회의는 추 원내대표 대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주재했다. 추 원내대표는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주최한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조기건립 관련 간담회와 안상훈 의원이 주최한 연금개혁 정책 토론회에도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몸 상태를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추 원내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품 등 공급 안정 대책을 논의하고자 오는 25일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에도 불참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경남 양산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은 순연됐고, 25일로 예정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도 자연스럽게 미뤄졌다. 양측은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가) 과거에 단식도 했고 테러도 당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태로 총선을 치르고 확진이 됐다"며 “방역 지침에 따라 회복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도 자리를 비워 김 최고위원이 회의를 주재했다.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19에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는 등 피로가 누적돼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휴가에 들어가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처럼 양당 지도부가 자리를 비우면서 비쟁점법안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들의 표결을 위해 28일에 열릴 본회의에서 안건 처리가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수시로 소통하며 비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등 국회 운영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여야는 전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 대표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과일 바구니를 보냈다.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대표 명의로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리본에 적어 민주당 대표실에 과일 바구니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으로 찾아가려 했으나 대표실에 보내주면 이 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해 대표실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임영웅 영화, 벌써 10만명 관객 확보...예매율 가장 높다

가수 임영웅의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23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4.6%의 예매율 1위로, 예매 관객수 10만6755명을 기록 중이다. 28일 전국 CGV에서 개봉하는 이 영화는 올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스타디움 콘서트 실황과 임영웅과 제작진이 1년여간 기울인 노력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임영과 제작진은 공연 당시의 생생한 현장감을 영화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한다. IMAX관에서는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가 펼쳐진다. ScreenX관은 좌, 우, 정면까지 3면의 스크린으로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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